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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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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흥국생명, 이지스자산운용 최종 인수제안서 제출

한화생명과 흥국생명이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관도대전'에 돌입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경영권 매각 관련 본입찰에서 양사는 최종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예비 입찰 심사에서 선정된 숏리스트(인수 적격 후보)에는 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두 곳도 참여한 바 있다. 이번 매각은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가 주관한다. 매각 대상은 이지스자산운용 창업자 고(古) 김대영 회장의 배우자 손화자씨의 지분 12.4%과 재무적 투자자(FI)의 물량 등을 합한 60% 이상이다. 여기에 대신금융그룹과 조갑주 전 신사업추진단장 측 지분이 더해지면 98%까지 늘어난다. 사실상 지분 전량 인수인 셈이다. 양사가 1조원 상당의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인구구조 변화 등에 따른 생명보험 업황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자산운용 효율성을 높여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올 6월말 기준 66조8000억원에 달하는 운용자산(AUM)을 토대로 14%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다. 한화생명으로서는 이번 인수에 성공하면 김동원 사장이 주도하는 확장 전략을 지속하면서 부동산 자산을 이지스자산운용이 리츠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노릴 수 있다. 올 상반기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2조3000억원에 달하는 덕분에 대규모 외부 차입도 필요하지 않다는 평가다. 한화그룹에 건설 계열사가 포함된 만큼 금융·건설·부동산을 포함하는 밸류체인을 강화하는 것도 목표로 볼 수 있다. 흥국생명이 속한 태광그룹 역시 흥국자산운용을 필두로 리츠와 부동산 운용 역량을 향상시키는 중으로, 메리어트 남대문 인수 등 부동산 개발업과 이지스자산운용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흥국생명의 현금 및 예치금은 5400억원 수준이지만, 태광그룹도 화학산업 침체에 따른 어려움을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풀어갈 필요가 있어 '보급'이 예상된다. 매각 주관사들은 입찰가격과 자금조달 구조 등을 평가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꼽을 전망이다. 주식매매계약(SPA)은 이르면 연내, 잔금 지급은 내년 상반기 말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여전사 풍향계] 삼성카드, 시니어 고객 소비자보호 제도 강화 外

◇ 삼성카드, 시니어 고객 소비자보호 제도 강화 삼성카드가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강화된 소비자보호 제도를 운영한다. 디지털 채널 활용이 어려운 고객의 업무처리 지원을 위해 전담상담팀도 운영 중이다. 삼성카드는 오는 19일부터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상품의 청약철회 신청 기간을 14일에서 30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청약철회는 고객센터·홈페이지·앱 등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등 금융상품 신규 신청시 전화를 통해 신청내용을 재확인, 금융상품의 불완전 판매를 예방한다. 삼성카드는 고객의 소리(VOC)를 청취하고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기 위한 '임직원 상담센터 체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 중으로,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을 '소비자 보호의 날'로 지정했다. ◇ 하나카드, 지드래곤 콜라보 한정판 3종 런칭 하나카드가 하나금융그룹 모델 지드래곤(G-DRAGON)과 컬래버레이션한 한정판 카드 3종을 선보인다. 하나카드에 따르면 △'G-DRAGON Centum by JADE'(연회비 100만원) △'G-DRAGON by JADE'(연회비 15만원) △'G-DRAGON Check by HANA Travlgo' 체크카드는 11일 11시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발급이 가능하다. 지드래곤은 하나금융의 철학인 '하나'의 의미를 자신만의 관점에서 재해석했고, '하나되어 빛나는 완전함의 시작', '다양성이 하나로 피어난 조화의 순간', '하나되어 자라나는 성장의 여정'을 디자인 콘셉으로 카드 상품에 예술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담았다. 패키지와 카드소재에도 차별화를 뒀다. 카드를 받는 순간 '아트가 카드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예술작품이 연상되는 카드별 전용 패키지를 적용했고, G-DRAGON Centum by JADE는 항공기 등에 쓰이는 첨단소재 두랄루민으로 제작된 메탈카드를 전용 메탈케이스에 담아 제공한다. 프리미엄 신용카드 2종은 해외·항공·숙박·면세 하나머니 적립, 전세계 공항 라운지 무료입장(본인/가족/동반), 국내 가맹점 및 디지털 콘텐츠 영역에서 하나머니 적립을 비롯한 혜택을 탑재했다. 지드래곤 팬들을 위한 오피셜 멤버십 가입비 3만원도 지원한다. 체크카드는 모든 통화 무료환전(환율우대 100%), 해외이용수수료 면제,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 카페·베이커리·편의점·디지털 콘텐츠 등 결제액의 5% 하나머니 적립을 비롯한 혜택이 전월 실적에 따라 제공된다. 지드래곤 오피셜 멤버십 가입비 1만5000원 지원도 받을 수 있다. ◇ 현대커머셜, '엑시언트 수리비 보상 서비스' 도입 현대커머셜이 사고로 인해 발생한 수리비를 최대 3000만원까지 보상해주는 '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리비 보상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대커머셜에서 1억원 이상의 할부 상품을 이용해 엑시언트를 구매한 고객은 엑시언트 구매 후 1년간 발생한 사고에 대해 횟수 제한 없이 보상 받을 수 있다. 단, 저금리 등 프로모션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은 제외된다. 이번 서비스는 현대커머셜이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엑시언트 차주들의 수리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형 상용차의 경우 사고 발생시 수리비용이 수천만원까지도 발생하지만, 대부분 보험사에서 자차보험 가입을 수용하지 않거나 가입이 가능하더라도 연간 보험료가 1000만원 이상으로 비싸 차주들의 부담이 높았다. 엑시언트는 국내 최대 체급의 상용 전문 모델로 카고 트럭·덤프 트럭·트랙터 등 차종의 상용차를 선보이고 있다. 엑시언트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뛰어난 주행성능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특히 카고 트럭의 경우 2019년 출시 이후 국내 대형트럭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사고 발생으로 인한 수리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이번 보상 서비스로 고객들이 더욱 마음 편히 엑시언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상용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들을 꾸준히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교보생명, 방카슈랑스 채널서 존재감 ‘쑥’…규제 완화 속 1위 등극

교보생명이 방카슈랑스(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이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방식) 채널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시장 규모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돋보이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11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1~8월 교보생명의 대면채널 금융기관보험대리점 초회보험료는 약 3조8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7106억원 확대됐다. 생보사 22곳의 초회보험료 합이 11조4429억원에서 12조8478억원으로 12.2% 커진 것과 비교하면 5배 수준의 성장을 달성한 셈이다. 초회보험료 1조원 이상의 생보사 중 성장률(+61.1%)도 가장 높았고, 전체 업권으로 범위를 넓혀도 KDB생명(4800만원→11억원, +2118.8%)과 라이나생명(5900만원→1억2000만원, +103.4%)의 뒤를 잇는 3위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NH농협생명(1조8335억원)과 함께 한화생명(2조3636억원)을 추격하는 입장이었으나, 한화생명의 성장폭(+2683억원, +11.4%)을 대폭 상회하면서 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6.7%에서 24.0%로 높아졌다. 연초에 대규모 판매가 이뤄진 점은 유사하나, 올해는 6부터 매월 3000~4000억원에 달하는 보험료를 기록하는 등 여름철에 다시 힘을 낸 것이 전체 수치 변화로 이어졌다. 업계는 4월부터 일명 '25%룰'이 완화된 것이 판도 변화에 영향을 줬다고 보고 있다. 기존에는 특정보험사 상품을 일정 비율 이상 판매할 수 없었으나, 제도 변화로 시중은행들은 생명보험사 33%·손해보험사 75%까지 특정사의 상품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 교보생명은 고시책 운용 등 특별히 방카슈랑스 채널에 힘을 준 것은 아니지만, 경쟁력 있는 상품을 꾸준히 개발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입장이다. 특히 '교보하이브리드연금보험[B]' 등의 상품을 추월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이는 가입 후 5년간 확정이율이 적용되는 거치형 연금보험으로, 5년후~10년까지 매년 계약자적립액에 장기유지보너스가 적립된다. 이를 판매 중인 한 은행의 약관에 따르면 가입은 최대 85세까지 가능하고, 18세부터 연금개시가 가능하다. 일시납 1억원 이상 가입자는 교보생명의 '교보New헬스케어서비스 시니어특화형'을 제공받는 등 시너지 창출도 가능하다.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해약환급금 또는 만기시 보험금에 기타지급금을 합한 금액이 1억원까지 보호되고, 관련세법 요건을 충족하면 보험차익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2위 싸움을 펼치던 경쟁사가 힘을 뺀 것도 수혜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농협생명(1조1786억원)의 경우 저축성보험의 비중을 낮춘 것이 금융기관보험대리점 보험료 하락(-6548억원, -35.7%)으로 이어졌다. 삼성생명(1조4419억원→1조3437억원)과 동양생명(4554억원→2957억원)을 비롯한 기업에서도 감소세가 나타났다. 생보사들이 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등의 제도에 대응하기 위해 보장성보험에 더욱 주력한 영향이다. 방카슈랑스는 은행 창구를 찾는 고객과의 접근성이 높은 덕분에 저축성보험 판매의 주요 통로 중 하나로 여겨진다. 실제로 농협생명의 저축성보험료 총합(초회보험료+2회 이후 납입)은 연금보험 기준 일반계정(2조612억원→1조2395억원)과 특별계정(3254억원→2950억원) 모두 감소했다. 삼성생명 역시 일반계정(2조6732억원→2조2650억원), 특별계정(6711억원→6229억원) 모두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방카슈랑스 채널은 타사 상품 판매 중단에 따른 해당 수요가 다른 기업으로 전이되는 등 변동 요소가 실적에 영향을 많이 주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남성암 1위, 전립선…50세 이후 매년 검사 추천” 外

◇ 삼성화재, 전립선암 발병 현황 분석…조기진단·치료비 대비 권장 삼성화재가 고액의 치료비 부담을 안기는 전립선암 관련 치료현황을 파악하고, 고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보험상품 및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해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전립선암은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 가장 발생이 많은 남성암으로 삼성화재 통계에서도 올해 남성암 1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청구된 자료에 따르면 전립선암이 매년 13.6%의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60대 이상 고령자 발병 비중이 85.6%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진단고객 2596명 분석결과 수술치료에서 로봇수술 비중이 85% 이상이었던 점도 특징이다. 본인부담 의료비가 평균 1100만원에 달하지만, 수술 후 합병증 발병률이 낮아 선호도가 높았다. 전립선암은 대부분 초기에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고, 암이 어느정도 진행되기 전까지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이 어렵지만 전립선질환자는 정기적인 전립선특이항원(PSA) 선별검사를 통해 초기 진단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립선질환 환자는 미보유자 대비 암 진단 후 1년 내 치료종결 비중이 4.2% 높았으며, 수술단독 치료 비중 역시 4.5% 높아 조기 발견이 치료 경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가 50세부터 매년 검사할 것을 권장하는 이유다. 이해성 삼성화재 헬스케어사업팀 상무는 “여성암 1위 유방암에 이어 이번 남성암 1위 전립선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환자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고객 중심의 보장 공백을 면밀히 파악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치료와 더불어 암 이후의 삶까지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보생명, 여성건강보험 신규특약 배타적사용권 획득 교보생명의 '교보더블업여성건강보험(무배당)' 신규특약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3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배타적사용권은 독창적 금융상품에 부여되는 일종의 특허권으로, 일정 기간 다른 회사가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교보생명은 지난 9월 임신∙출산부터 중년∙노년기까지 여성 생애 전반의 주요 질병을 보장하는 상품을 출시하며, 업계 최초로 '(무)여성암특정유전성유전자검사특약(갱신형)'을 선보였다. 생보협회는 여성암특정유전성유전자검사특약의 위험률 2종(여성암특정유전성유전자검사이용률(급여·최초 1회한), 여성암특정NGS유전자패널검사이용률(급여·최초 1회한)에 대해 배타적사용권을 부여했다. 급여 특정 유전자검사 및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유전자패널검사 비용을 보장하는 급부를 개발한 것이 호평을 받았다. 기존의 암 진단∙치료 중심 보장에서 나아가 유전자 검사 결과를 활용한 환자 맞춤형 접근을 가능하게 하고 임상적 효율성을 제고했다는 것이다. 교보생명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평균 치료 비용을 산출하고 적정 급부수준을 정하는 등 고객의 치료 비용 부담을 경감시키는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상품 기획 단계부터 의료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상품 완성도 및 신뢰도를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혁신적인 보험 상품 개발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건강한 삶을 평생 지켜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 농협손보, 'NH올원더풀 백년동행 간병보험' 출시 NH농협손해보험이 시니어 세대의 간병비와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치매·간병·암·뇌·심장질환 보장을 강화한 'NH올원더풀 백년동행 간병보험'을 출시했다. 송춘수 대표는 1호 가입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상품은 '표적치매 약물허가치료비' 특약을 신설해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레켐비' 등의 약물치료비를 3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장기요양 등급 판정 이후 필요한 재가·시설 급여비용을 최대 100만원 보장하는 특약도 탑재했다. '장기요양급여금(주야간보호)' 특약도 이용할 수 있다. 장기요양등급 또는 인지지원등급 기준에 해당하는 고객이 주야간보호시설을 이용할 경우 매월 최대 50만원을 지급한다. 암·뇌·심장 관련 주요 치료비를 만기까지 지급하는 담보도 탑재했다. 이번 상품은 농협금융이 시니어 특화 브랜드 'NH올원더풀' 출범과 동시에 선보이는 첫 사업으로, 가입은 40세부터 80세까지 가능하다. 보험 기간은 최대 100세로, 가입자가 농협상조 장례서비스를 이용하면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유재훈 사장 출장, 예보 업무 국제화·국가 위상 제고 위한 것”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2022년 11월 취임 후 21차례에 걸쳐 해외출장을 다녀온 것과 관련해 '과다하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예보 측은 출장 성격과 성과 등을 들어 반박에 나섰다. 국가 위상 제고 및 업무 국제화가 목적이었다는 것이다. 11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21건 중 15건은 국제기구 의장직 수행, 6건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예금보험제도 기술지원 및 국내 부실금융기관의 해외 재산 매각 교섭 등을 위한 출장이었다. 이를 통해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IADI) 집행이사직 수행 및 지역위원회 위원장 선출, 국제보험계약자보호기구포럼(IFIGS) 부의장 선출 등의 성과를 거뒀다. IADI의 예금보험 핵심준칙 개정 작업에 주요 구성원으로 참여해 국제기준 수립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위기발생시 공조체계 협의를 포함해 미국·유럽연합(EU)·프랑스·일본 등 선진국 금융감독 및 정리 당국과의 협력체계로 구축했다. 예보는 △타지키스탄 예금보험기구 △캄보디아 중앙은행 △필리핀 중앙은행 △라오스 예금보험기구 △우즈베키스탄 예금보험 기구의 기술지원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한국은행·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KDB산업은행·한국거래소를 비롯한 기관장과 비교할 때 유 사장의 해외출장이 과다하다고 보기 힘들다는 입장도 표명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예금보험공사, 국내거주동포 위한 금융 교육 프로그램 만든다

예금보험공사가 재외동포청과 함께 국내거주동포들의 국내 정착을 돕는다. 각 기관의 고유 사업 및 역량을 토대로 고려인을 비롯한 동포를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1일 예보에 따르면 유재훈 사장은 전날 재외동포청에서 김경협 재외동포청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법률 교육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예보는 2023년부터 고려인동포와 사할린동포 등을 위한 후원사업을 수행 중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로운 정부 정책에 대응하고 체계적인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가속화한다. 김 청장은 “국내 동포 정착 지원은 정부의 국정과제이며, 국내 사할린·고려인 동포를 지원하는 예금보험공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든든한 우군이 생기게 됐다"고 기대했다. 이어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던 국내 귀환 동포들을 지원하기 위해 양 기관이 힘을 합쳐 보다 가까운 곳에서 동포들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 사장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거주동포의 안정적인 거주여건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NH농협손보, 비대면 이상거래 탐지시스템 도입 外

◇ NH농협손해보험, 비대면 이상거래 탐지시스템 도입 NH농협손해보험이 금융범죄를 사전에 차단을 위해 '비대면 이상거래 탐지시스템'을 도입했다. 최근 악성 앱을 통한 기기 탈취 등 비대면 금융범죄 수법이 전문화·지능화됨에 따라 신속한 탐지와 대응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10일 NH농협손보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홈페이지와 모바일를 통한 보험약관대출·환급금 지급 등 비대면 업무 처리 과정에서 거래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이상 징후가 탐지되면 거래를 사전에 차단한다. 특히 고령 고객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해 △고액·해외 대출 시도 △원격제어 프로그램 사용 △악성코드 감염 등을 중점 모니터링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은행권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손보업계 최초로 검증된 외부 솔루션을 연계해 탐지 정확성을 높였다. 또한 신분증 진위확인 및 인증 절차를 강화해 고객 본인 확인 절차를 보완하고, 탐지시스템과 연계해 금융거래 안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 교보생명, 라오스 낙후지역에 도서관 선물 교보생명이 동남아 아이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을 지속적으로 내밀고 있다. 베트남 빈곤 농가에 야자수와 자몽나무를 지원하고, 라오스에 컴퓨터를 비롯한 IT기기를 후원한 데 이어 도서관을 짓는다. 교보생명 임직원 30명과 보호아동 성장지원 사업 '꿈도깨비' 참여 학생 6명으로 구성된 '교보다솜이 글로벌봉사단'은 라오스 방비엥 지역에서 도서관 건축 및 도서 지원, 교실 보수, 통학로 정비, 미술·과학·체육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방비엥은 주민 대부분이 농업이나 일용직에 종사하는 저임금 근로자인 낙후 지역이다. 라오스는 2025년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054달러(약 298만원) 수준으로 국민의 80%가 빈곤층에 속해 있다. 힌우아쓰아 중∙고등학교는 인근 7개 마을 학생들이 다니는 지역 내 유일한 중등학교로, 현재 5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나 교육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이다. ◇ 한화생명, 가족돌봄청년 위한 '쉼과 회복의 축제' 개최 한화생명이 지난 8일 서울 성수동에서 국내 최초로 가족돌봄청년의 쉼과 회복을 위한 축제 '가족돌봄청년 페스티벌 위 케어(WE CARE) 오아시스데이'를 개최했다. 가족돌봄청년은 가족의 질병·장애·노화 등으로 인해 돌봄을 수행하며, 정서적·경제적 어려움을 동시에 겪는 만 39세 이하의 청년을 뜻한다. 이번 행사는 한화생명과 월드비전이 공동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것으로, 돌봄을 수행하는 청년들이 사회적 약자가 아닌 자신의 삶을 창작하는 주체로서 스스로를 재발견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오아시스'라는 주제에서 파생된 네 가지 오브제 카드로 그룹을 나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는 도예 페인팅, 키링 제작, 대형 협업작품 '터프팅 월' 등의 창작 체험 뿐 아니라 현대미술 작가 남다현의 참여형 예술 프로젝트 '내일을 위한 포장이사–다현익스프레스'가 마련됐다. 행사의 피날레는 뮤지션 원슈타인의 공연이 장식했다. 그는 대표곡 '회전목마'를 비롯한 무대를 선보이며 '모든 청년의 삶에는 자신만의 리듬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임석현 한화생명 기획실장(전무)은 “단순한 복지 프로그램을 넘어 '돌봄'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는 시도였다"며 “청년세대가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들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NH농협생명 '환경쏘옥NHe독감케어보험', 누적 판매 2만건 돌파 NH농협생명의 '환경쏘옥NHe독감케어보험'이 누적 판매 2만건을 돌파했다. 이는 40세 기준 남성 4050원·여성 5400원의 보험료를 가입시 한 번만 내면 되는 미니보험 상품으로, 독감 치료비와 환경성질환 입원비를 365일 보장한다. 독감(인플루엔자) 진단 후 항바이러스제 처방 시 보험금 15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아토피와 급성기관지염 등 환경성질환으로 진단이 확정 후 치료를 목적으로 입원 할 경우 3일 초과 입원 1일당 보험금 1만5000원을 지급한다.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텀블러 사용 등 친환경 소비 '프리사이클링'을 약속하면 납입 보험료의 10%를 NH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친환경 혜택도 제공한다. '보험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가족이나 지인에게 보장을 선물하는 것도 가능하다. ◇ 쉬운 약관·상품설명서 만든 KDB생명…이해도 평가 1위 KDB생명이 '제30차 보험약관등 이해도 평가'에서 79.8점으로 19개 생명보험사 중 최고점을 받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소비자가 보험약관 및 상품설명서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로, 전문가와 일반인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명확성·평이성·간결성 등 정량적 지표와 소비자 친숙도를 비롯한 정성적 요소를 검토해 평가한다. KDB생명은 25·27차 평가 1위에 이어 제30차 평가 대상인 '(무)KDB연금보험' 약관과 상품설명서가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전문용어 평이화, 시각자료 활용, 설명서 구조 간소화 등 개선 노력을 기울인 덕분이다. KDB생명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강조하는 금융소비자 보호 관점을 견지하며, 고객과의 소통 강화에 꾸준히 정진해 온 노력이 의미 있는 결실로 나타나 고무적"이라며 “평가 결과를 통해 도출된 개선 사항들을 적극적으로 수용, 앞으로도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안내체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고객에게 신뢰받는 보험사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 하나손보, 건강보험 신상품 출시…중·장년층 니즈 공략 하나손해보험이 41~65세 중·장년층 고객을 타겟으로 하는 건강보험 '무배당 하나더퍼스트 5.N.5(4165)'를 선보였다. 지난달 출시한 '무배당 하나더퍼스트5.N.5(1640)'의 가입 연령이 16~40세였으나, 대상 연령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중장년 고객도 젊은 연령대와 거의 동일한 수준의 상해·암·뇌·심장 질환 등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생검, 계절성 감염 질환 진단비 등 40세 이상에서 체감도가 높은 담보를 포함한 것도 특징이다. 고관절·무릎·발목·아래 다리 등 특정 하지 상해 수술비를 제공하고, 독감(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치료비를 보장함으로써 일상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호흡기 유행성 질환 치료를 지원한다. 월 보험료 5만원 이상 가입 고객에는 헬스케어 기반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된다. 1년간 300만보 걷기 목표를 달성하면 상품권 3만원이 지급되는 '건강관리 리워드 프로그램'을 비롯해 혈당 관리를 돕는 당뇨 측정 패치 15일 사용분을 최초 1회 제공하고 이후에는 우대가로 추가 구매할 수 있다. 전문 영양 식단 12끼를 제공하는 당뇨 맞춤 건강식 지원 서비스, 일본 의료기관과 연계한 해외 중입자선 암 치료 중개 컨시어지 서비스와 약 500만원 상당의 우대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첨단재생의료, 실손보험 손해율 악화 ‘복병’…가이드라인 필요

국내에서도 첨단재생의료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진료비·치료 범위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올해 초 시행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등에 힘입어 중대·희귀·난치성 환자의 치료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으나, 이로 인해 실손보험 손해율이 악화되면 결국 가입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첨단재생의료는 인체 구조 또는 기능을 재생·회복·형성하거나 질병 치료 또는 예방을 위해 인체세포 등을 이용해 실시하는 것으로,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융복합치료 등이 포함된다.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2년 56곳이던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수는 2023년 85곳, 지난해 112곳에서 올해 160곳까지 늘어났다. 상급·종합병원 뿐 아니라 성형외과·피부과·한방병원 등이 포함된 것도 특징이다. 다른 진료와 결합한 '세트메뉴' 구성으로 진료비 및 보험금 청구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까닭이다. 미용 시술을 해놓고 도수치료로 위장해 보험금을 받는 방식의 보험사기도 나타날 수 있다. 복지부가 기존기술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의료기술에 대해 평가 절차 없이 시장에서 사용 가능토록 허용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도 부작용을 키울 요소로 꼽힌다. 기존에 인정·사용된 신의료기술의 병원별 가격 편차가 크고, 보험금 청구 급증으로 이어진 것으로 볼 때 새로 진입하는 기술들도 유사한 현상을 야기할 것이라는 논리다. 실제로 골수 흡인물 무릎주사 실손보험금은 2023년 458억원에서 지난해 645억원, 전립선결찰술은 340억원에서 480억원으로 각각 40.7%·29.1% 불어났다. 1회당 3억6000만원에 달하는 CAR-T 세포 치료제 킴리아처럼 급여 적용을 받아도 고가의 치료비가 책정된 것도 실손보험 손해율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킴리아의 경우 본인부담금은 수백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비급여로 규정된 항목들은 의료기관이 비용을 결정하는 탓에 가격 편차가 크다. 자가골수무릎주사는 2만~1500만원, 카티스템은 570만~3200만원, 이뮨셀은 8만~1100만원까지 차이가 났다. 포털사이트와 커뮤니티를 비롯한 온라인 공간에서 이같은 진료 항목에 실비 적용이 되냐는 질문과 응답도 다수 찾아볼 수 있다. 보험연구원은 복지부가 첨단재생의료 치료 비용 현황을 조사·공개해 환자의 알권리를 실현하고 부당 청구를 감시한다는 목표에 대해 납득할 만한 가격 규제 기전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의문을 표했다. 각각 국민건강보험법·희귀질환관리법에서 규정하는 중증질환과 희귀질환과 달리 난치질환은 오·남용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관련 법에 '그 밖에 난치질환 등'이라고 써있고, 명확한 의학적 정의도 부재해 치료가 필수적이지 않은 환자가 대상에 포함되거나 의료기관이 보험금 편취를 목적으로 과도한 치료를 권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국회에서 열린 실손보험 개혁 관련 토론회에서 의료계가 과잉진료를 비롯한 도덕적해이(모랄해저드)를 인정하기도 했다. 정부가 병행진료 급여 제한 등을 검토했던 까닭이다. 보험연구원은 첨단재생의료가 환자들의 실질적 치료 기회로 이어지고, 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수용 가능한 가격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건강보험 재정을 악화시키고 환자의 접근성을 떨어뜨리면 임상데이터 수집이 어려워지고 치료 효과 평가 및 안전성 검증이 늦어진다는 이유다. 향후 10년간 유전자치료의 리스트 가격 지출이 350억~400억달러(약 5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에서 예산 압박과 접근성 제약 문제가 거론됐던 미국 사례도 소개했다. 또한 이같은 어려움을 피하는 방법으로 재생치료를 보장하는 보험상품 출시, 급여화, 비급여 가격관리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을 제시했다. 첨단재생의료를 지속적으로 필요로 하는 환자를 별도 위험군으로 분리하지 않은 실손보험에서 보장하면 가입자간 형평성이 어긋날 수 있다는 견해도 표시했다. 김경선·조재일 연구위원은 “현재로서는 비급여 남용 문제가 발생해도 보험사 및 금융당국이 사후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첨단재생의료 치료를 비롯한 비급여의 투명성·안전성·적정성 확보와 실손보험 연계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비급여 관리에 대한 조속한 법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당국 경영개선권고, 롯데손보 매각 전선에 악영향

사모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의 롯데손해보험 매각이 암초를 만났다. 롯데손보가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권고를 받은 탓이다. 2조원 이상의 매각 가격을 부르던 JKL파트너스의 스탠스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 받고 있다. 잠재적 매수자들에게 명분이 생겼기 때문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경영개선권고는 적기시정조치 중 하나로, 경영실태평가 결과 종합평가등급 3등급 이상·자본적정성 부문 4등급 이하 등의 조건이 필요하다. 롯데손보는 2개월 내에 자산 처분, 비용 감축, 조직운영 개선 등 자본적정성 제고를 위한 경영개선 계획을 마련하고 금융감독원에 제출해야 한다. 롯데손보의 실적과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 상승에도 이번 조치가 내려진 것은 JKL파트너스가 유상증자에 소극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가운데 기본자본 기준 킥스 비율이 3월말 -9.5%에서 6월말 -12.9%로 나빠진 까닭으로 풀이된다. 보완자본 의존도가 컸다는 의미다. 신용평가사의 시선도 차가워지는 모양새다.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수시평가를 통해 롯데손보의 후순위사채 및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을 각각 'A-/부정적'과 'BBB+/부정적'에서 'A-하향검토'·'BBB+/하향검토'로 변경했다. 특히 경영개선권고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사업기반이 약화되고, 평판 리스크 확대로 신계약 판매가 축소되면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퇴직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도 언급했다. 올 상반기 보험료 수입 2조3207억원 가운데 원리금보장형퇴직연금이 38.6%(8948억원)이었다. 이는 업계 평균(15.3%)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또한 6월말 퇴직연금 적립금 6조6000억원 중 올해말 만기가 도래하는 규모가 3조원에 달한다는 점에서 유동성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 롯데손보는 대규모 퇴직연금 유출 가능성이 높아졌던 2022년말 고금리 제공과 환매조건부 채권(RP) 차입 등으로 대응한 바 있다. 롯데손보는 현 제도하에서 요구자본을 많이 불리는 위험자산을 대거(약 7000억원) 팔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채권을 매입하는 등 자산 리밸런싱을 단행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21년말 51.7%였던 위험자산비중이 2023년말 46.2%, 지난해말 45.9%, 올 6월말 40.8%로 감소했다. 보험 가입, 보험료 납입, 보험금 지급을 비롯한 영업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점도 롯데손보 측에 힘을 싣는 요소다. 특히 비계량평가를 이유로 자본적정성을 4등급으로 책정한 것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신평은 롯데손보의 적극적인 자본적정성 개선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장기선도금리(LTFR) 유지 및 최종관찰만기 확대 시행 연기 등으로 자본비율 하락압력이 완화됐으나, 사업비 효율화와 자산리밸런싱을 비롯한 자본관리 전략을 모니터링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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