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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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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풍향계] DB손해보험, 화물차 UBI특약 출시…안전운전 유도 外

◇ DB손해보험, 화물차 UBI특약 출시…안전운전 유도 DB손해보험이 영업용 자동차보험에 1톤 초과 화물자동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자식 운행기록정보 활용 안전운전 UBI(UBI) 특약'을 선보였다. 18일 DB손보에 따르면 이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출시됐고, 차량에 장착된 전자식 운행기록장치(DTG)를 통해 수집된 운행기록 데이터를 활용한다. 과속·급가속·급감속 등 운전자의 위험운전 행동을 분석, 안전운전 습관을 가진 운전자에게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특약 가입을 위해 화물차 운행기록을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제출해야 하며 최근 12개월 내 2000km 이상 주행 이력이 있고, 안전운점점수가 81점 이상이면 보험료 10% 할인이 제공된다. DB손보는 화물차 운전자들이 자발적으로 안전운전을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를 통해 교통사고 예방 및 화물차 운행 안전성을 높여 고객 만족도와 사회적 편익을 동시에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 한화생명, 가입설계·번역에 AI 활용…혁신금융서비스 지정 한화생명의 'AI 번역'과 '가입설계 AI Agent' 서비스가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됐다. 인공지능(AI) 번역서비스는 설계사와 고객간 언어 장벽을 해소해 소통을 돕고, 다국어 문서 번역을 통해 업무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국내 체류 외국인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외국인 보험설계사(FP)와의 상담에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입설계 AI Agent는 보험설계 과정에 AI를 접목해 고객 맞춤형 설계 결과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한다. 기존 평균 9분 이상 소요되던 설계 시간을 1분 이내로 줄이고, 반복 설계 횟수도 줄일 수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현장의 필요와 고객의 기대에서 출발한 혁신"이라며 “올 하반기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보험업 본업 경쟁력 강화와 고객 경험 혁신을 동시에 이끌겠다"고 말했다. ◇ KB손해보험,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AI Agent' 도입…생성형 AI 활용 KB손해보험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AI Agent' 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업무에 본격 도입했다. 이는 접수된 사고 내용을 AI가 스스로 분석해 해당 사고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과실비율을 자동으로 산정 후 안내해주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직원들이 손해보험협회의 자동차 과실비율 표준 가이드라인을 직접 검색해 과실비율을 결정해야 했으나, 이제는 입력된 사고 정보를 바탕으로 AI가 사고 유형별 과실비율을 추천해줌으로써 일관되고 빠른 과실비율 산정이 가능하다. KB손보는 KB금융그룹이 공동으로 구축한 'KB GenAI 포털'을 기반으로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하는 중으로, 연말까지 △민원관리 △콜센터 상담지원 △계약 인수심사 △광고심의 등의 AI 에이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DB생명, 뉴라바디 손잡고 라이프케어 서비스 확장 DB생명이 뉴라바디와 스마트 척추 건강 관리 및 라이프케어 서비스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뉴라바디는 정밀 데이터 기반 AI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한 자세 과학 전문 기업으로, 실시간 행동 패턴분석을 통해 사용자 데이터 기반의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DB생명은 디지털 라이프케어 서비스와 뉴라바디의 AI기반 척추 건강 관리 솔루션을 결합해 고객에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AI 웰니스 플랫폼 기반 보험 상품 개발 등 신규 시장 창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 AIA생명, '비대면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 고도화 AIA생명이 비대면 거래 환경에서 발생하는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추가 인증·거래 차단·사고 판정까지의 전 과정을 수행하는 고객 자산 보호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외국계 보험사 최초로 솔루션 기반의 비대면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NCFFDS)을 구축한 AIA생명은 금융사고 유형별로 파악한 기존 시나리오와 더불어 지능화되고 있는 외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시나리오를 추가했다. ARS 및 보험 관리 서비스 앱 AIA+를 통해 자사 고객 이름으로 요청된 거래에 대해 보다 효과적이고 정확하게 문제 상황 및 요인을 파악할 수 있게된 것도 강점이다. 신혜숙 AIA생명 소비자보호본부장은 “갈수록 지능화되는 금융사기에 대비해 보다 신속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합 대응 체계를 갖춘 만큼 업계 최고 수준의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CVC·주민번호까지...롯데카드, 297만명 회원정보 유출

롯데카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의 피해 규모가 총 297만명으로 집계됐다. 200기가바이트(GB)에 달하는 데이터가 반출되면서 전체 회원(약 960만명)의 30%가 넘는 인원의 정보가 유출된 것이다. 롯데카드가 금융보안원으로부터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대형사고를 맞은 만큼, 인증체계에 대한 신뢰도 및 카드업권에 대한 추가적인 공격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연계정보(CI)·카드번호·주민등록번호·CVC 번호·간편결제 서비스 종류 등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고객정보를 활용한 부정 사용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28만명이다. 롯데카드는 269만명의 고객은 별도의 카드 재발급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오프라인 결제의 경우 IC 및 마그네틱 실물카드 복제에 필요한 정보가 없으므로 부정 사용의 소지가 없다고 못박았다. ATM을 통한 장기카드대출(카드론)과 현금서비스도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결제도 SMS 또는 지문을 비롯한 추가 본인인증이 필요할 뿐더라 개인별로 유출된 항목이 다르다는 점을 들어 유출된 정보로는 부정사용이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일축했다. 일부 키인 거래의 경우 부정사용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까지 관련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언했다. 그러나 고객이 비밀번호 변경, 해외거래 차단, 카드 재발급을 신청하면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상담센터 인력을 확충했고 카드 재발급 역량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시장에서 납득 가능한' 인적쇄신 △정보보호 투자 대폭 확대 △전담 레드팀 신설 △온라인 결제 시스템 서버·운영체계 전면교체 등 재발방지책을 발표했다. 이번 사태를 단순 보안 사고로 보지 않고 전면적인 경영 매커니즘의 혁신 계기로 삼겠다는 다짐이다. 조 대표는 인적쇄신에 대한 질문에 대해 대표이사 사임이 가능하다고 시사했다. 정보보호 관련 예산은 향후 5년간 1100억원 규모로 끌어올린다. IT 예산 대비 정보보호 예산을 업계 최고 수준인 15%까지 높인다는 것이다. 롯데카드는 297만명에 대해 이날부터 개별적으로 고객정보 유출 안내 메세지를 보내고, 28만명에게는 재발급 안내 문자와 전화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정보가 유출된 전 인원에게는 연말까지 금액과 무관하게 무이자 10개월 할부를 제공한다. 해킹 등의 금융사기 및 사이버 협박에 의한 손해 발생시 보상하는 '크레딧 케어' 서비스도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28만명은 재발급시 차년도 연회비가 한도 없이 면제된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26일 온라인 결제서버에서 외부 해커의 침입흔적을 발견하고, 전 서버에 대한 정밀조사를 한 결과 3개 서버에서 악성코드 2종과 웹셀 5종을 발견해 즉시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31일 정오경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외부 공격자가 1.7GB의 데이터 반출을 시도했으나, 고객정보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9월2일부터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의 조사 과정에서 200GB 규모가 추가적으로 반출된 정황이 나타났다. 조 대표는 “고객 피해를 제로화하고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마지막 책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언했다. 최대주주 MBK파트너스의 책임론에 대해서는 인수 후 관련 예산 및 인력 증가를 이유로 일축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KB손해보험, 모바일 기부 플랫폼 ‘KB 기부 플러스’ 도입 外

◇ KB손해보험 “보험 가입하고 원하는 곳에 기부하세요" KB손해보험이 고객의 일상 속에서 손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KB 기부 플러스'를 도입했다. 이는 고객이 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 참여형 기부 플랫폼이다. KB손보 다이렉트 장기보험(실손보험 제외) 가입시 기부 포인트가 자동 제공되며, 고객이 함께 모은 포인트가 사업별 목표 금액에 도달하면 KB손보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부를 진행한다. 참여한 고객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기부 증서가 전달되며, 선택한 사업의 모금 현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첫번째 사회공헌 테마는 국민과 함께하는 '안전·건강·미래'로, △재난·화재 등으로부터 안전을 지키기 위한 그룹홈 시설 개선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치과 치료 지원 △자립준비청년의 진로 탐색 및 창업 역량 강화 등 맞춤형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 한화 라이프플러스-박세리희망재단, 골프 유망주 육성 위한 협약 체결 한화그룹 6개 금융계열사(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한화투자증권·한화생명금융서비스·한화자산운용·캐롯손해보험)의 공동브랜드 '라이프플러스'가 유소년 골프 인재 양성에 함께한다. 17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라이프플러스는 다음달 23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열리는 '2025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앞두고 박세리희망재단과 인재 발굴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차세대 골프 인재 발굴과 유소년 육성을 위한 공동 활동 방향을 공유했고, 유소년 골프 대회 주최 지원을 비롯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세리 이사장은 “라이프플러스와 함께 한국 골프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발굴하고, 이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게 돼 기쁘다"며 “유소년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언했다. 박찬혁 한화생명 스포츠마케팅TF팀장은 “유소년에게 스포츠를 통한 도전과 성취의 가치를 전하고, 체계적인 골프 훈련과 경기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 골프와 사회 전반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아울러 골프 유망주들이 이번 대회 속 세계적인 선수들의 도전과 연대를 가까이서 경험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가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 삼성화재, 개인형 전동 이동장치(PM) 보관소 화재실험 전동 킥보드와 전기 자전거 이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삼성화재가 한국화재보험협회 등과 함께 개인형 전동 이동장치(PM) 보관소의 방호대책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 이번 실험은 PM 보관소의 배터리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화재가 지난 4월 출범한 민·관·학 협력 플랫폼 '사회안전망 The LINK'의 참여 기관들과 기획한 활동의 하나다. 실험에서는 실제와 유사한 필로티 구조에 보관소를 설치한 뒤, 전기자전거 배터리에 열폭주를 유도해 화염 확산과 전파 경로를 관찰했다. 그 결과 방호대책이 없는 보관소는 화염이 외벽 단열재를 타고 빠르게 번진 반면, 불연재 보관소 설치 및 외벽과의 이격 등 안전조치를 적용한 경우 화염 확산이 크게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승희 서울시립대 방재공학과 교수는 “PM보관소의 방호대책이 화재 피해 확산을 막는 데 효과적임을 실험으로 입증했다"며 “관련 안전기준 정비와 제도 개선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 카카오페이손보, 운전자보험 '보너스 저금통' 서비스 도입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운전자보험에 매월 카카오페이머니를 적립할 수 있는 '보너스 저금통'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사용자는 보험을 유지하기만 해도 매월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사고로 보험금을 청구해도 혜택은 그대로 유지된다. 매월 1일 카카오톡으로 보너스 저금통 알림을 받고, 화면에서 스탬프를 확인만 하면 적립이 완료된다. 12개의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1년치 적립금이 카카오페이머니로 지급되며, 적립 규모는 가입 기간에 따라 1년치 보험료의 약 10% 수준이다. 카카오페이손보는 매월 스탬프 적립과 보험금 청구 안내를 알림톡으로 제공, 적립이 쌓이는 재미와 보험금 청구 접근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운전자보험 보너스 저금통은 해외여행보험 '안전귀국축하금(무사고 환급금)'처럼 마케팅 비용 등의 사업비 지출 대신 고객 혜택으로 돌려주는 방식(최대 3만원 한도)으로 운영된다. 카카오페이손보 관계자는 “보험의 본질인 위험 대비 뿐 아니라 사용자가 매월 체감할 수 있는 혜택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사용자가 매월 혜택을 확인하고, 필요한 순간 더 쉽고 빠르게 보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사 풍향계] 하나카드, 2번째 토스뱅크 PLCC 출시 外

◇ 하나카드, 2번째 토스뱅크 PLCC 출시…8대 업종에 할인 집중 하나카드가 토스뱅크와 손잡고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라인업을 확장했다. 하나카드는 앞서 토스뱅크와 전 가맹점에서 1~2% 할인을 제공하는 범용형 '토스뱅크 하나카드 wide'를 출시한 데 이어 '토스뱅크 하나카드 Day'를 선보였다. 17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이는 학원·병원·통신·아파트 관리비·쇼핑·보험·커피·골프 등 8대 업종에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실적 50만원 이상시 각 영역별 5000원·통합 월 3만원, 100만원 이상이면 영역별 1만원·통합 월 5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2만원으로, 양사는 다음달 31일까지 최초 발급 고객에게 연회비 2만원 캐시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고객이 실제로 많이 지출하는 생활 영역에서 혜택을 극대화해 가계 절감 효과가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토스뱅크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소비 패턴을 반영한 맞춤형 금융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기분 좋은 한가위, KB국민카드와 함께 하세요" KB국민카드가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5 추석 조이풀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다음달 31일까지 '동네 사람들과 행복을 나누는 축제' 응모 후 KB국민 개인 신용·체크카드로 전통시장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1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총 2222명을 추첨해 최대 20만원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한다. 전국상인연합회와 함께 올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전통시장 중 6곳을 선정해 추석 명절 기간 동안 친환경 생분해 비닐봉투 100만장과 재사용 장바구니 2만개를 무상 지원하는 '국민과 함께하는 전통시장 친환경 상생 캠페인'도 진행한다. ◇ 신한카드, 변화하는 추석 트렌드 반영한 대고객 이벤트 실시 신한카드가 명절을 맞아 변화하는 추석 소비 트렌드 분석을 토대로 마련한 이벤트 '힘내자 대한민국! 황금연휴, 황금소비 Plan'을 진행한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최근 3년간 추석 전후 소비데이터와 소셜미디어 상 추석 연관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전 연령대에서 여행에 대한 관심이 가장 뚜렷했고, 쇼핑과 선물이 뒤를 이었다. 온 가족이 모여 성묘와 차례를 지내는 전통적인 명절의 모습에서 놀고 쉬고 소비하며 여가와 휴식에 집중하는 연휴로 인식이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장기 연휴의 특징으로 외식·배달 이용 증가와 여행 및 미용 시술 등 고액 결제 이용 증가도 나타났다. 신한카드는 5가지 컨셉의 플랜을 준비했다. '가족을 위한 행복 플랜'의 경우 신한SOL페이로 추석 기차표 예매 기간에 코레일을 예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결제액의 최대 100%까지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전통시장 이용시 캐시백, 테마파크 할인, 패밀리레스토랑 결제시 포인트 추가 적립도 가능하다. '나를 위한 플렉스 플랜'은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 병원 업종 이용시 2~3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무신사·LG전자를 비롯한 패션 및 가전 영역의 혜택도 마련됐다. 또한 △숙박·항공권 결제 최대 20% 할인 등 '신나는 해외여행 플랜' △유튜브 프리미엄·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신규 구독시 캐시백을 제공하는 '우리집이 최고! 집콕 플랜' △온·오프라인 할인이 가능한 '스마트한 쇼핑 플랜'도 이용할 수 있다. 스타필드에서 '스타필드 신한카드' 합산 이용 금액에 따라 신세계 상품권 및 쇼핑몰 이용권을 증정하는 가을 스탬프 페스타 이벤트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신한SOL페이 및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BC카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에 자체 AI 기술 적용 BC카드가 자체 인공지능(AI) 기술을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시스템에 접목했다. 고객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BC카드는 2017년부터 RPA를 활용해 카드 발급, 정산, 고객 상담, 데이터 분석 등의 영역에서 단순·반복 업무를 자동화해왔다. 현재까지 총 135건의 RPA 과제를 수행하며 연간 약 7만 시간을 절감했다. 이번에는 지능형 자동화 시스템으로 고도화하고 업무에 즉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 민원처리 시스템'의 경우 금융당국에 접수된 BC카드 접수 민원을 RPA가 자동 수집하고 자체 개발 AI기술을 통해 내용을 분류·요약한 뒤 즉시 관련 부서로 배정한다. '가맹점 부실징후 사전감지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했다. RPA가 인터넷 포털·뉴스 등 외부 정보를 자동 수집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가맹점 위험 신호를 조기 포착하고 리포트 형태로 제공한다.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지원해 부실 가맹점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리스크 관리를 돕는다. 박현일 BC카드 상무는 “AI와 RPA의 융합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디지털 혁신의 속도를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지능형 자동화를 확대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교보생명, 고객보험금 월평균 470억 청구 도와…“고객 보장 끝까지”

교보생명이 대면·비대면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들의 보험금 청구·수령을 돕고 있다. “보험사는 보험을 파는 곳이 아니라, 고객 보장을 실천하는 곳이 돼야 한다"는 신창재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의 의지가 실현되는 셈이다. 교보생명은 '평생든든서비스'와 '숨은 금융자산 찾기' 제도를 통해 인지하지 못했거나 청구 과정이 번거로워 놓친 보험금을 수령하는 규모가 매월 470억원에 달한다고 17일 밝혔다. 2011년 도입된 평생든든서비스는 재무설계사(FP)가 연 1~2회 고객을 찾아가 보장 내역을 확인하고, 청구에 필요한 서류 준비와 절차를 도와 제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평생든든서비스를 통한 FP 대리 접수는 50만건에 이르며, 이를 통해 총 5373억원의 보험금이 고객에게 지급됐다. 올 8월까지도 34만건의 보험금 청구절차를 지원해 약 3700억원, 월평균 465억의 보험금이 고객에게 돌아갔다. 평생든든서비스 누적 이용 고객은 200만명에 이른다. 교보생명은 2021년 1월 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받은 이후 △자산관리 △소비 분석 △건강 기반 보험 분석 △은퇴 설계를 비롯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비대면 기능도 접목했다. 금융당국이 추진한 마이데이터 2.0 인프라 개편에 맞춰 업계 최초로 선보인 '숨은 금융자산 찾기'의 경우 고객 동의만으로 전 금융기관의 휴면예금, 미청구 보험금, 미사용 포인트 등을 한 번에 확인하고 보험금 청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교보생명은 출시 2달 만에 2만명이 이용해 약 120억원의 숨은 자산이 확인됐고, 이 중 매월 2억원 규모의 보험금이 고객에게 지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숨은 자산의 상당 부분은 자동 지급되지 않는 축하금·자녀교육자금·생존연금 등 중도보험금으로 가입자가 직접 챙기지 않으면 놓치기 쉽다. 교보생명은 이달 중 서민금융진흥원과 협력해 휴면계좌 정보까지 통합 조회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은 고객의 보장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혜택을 최우선에 두고 다양한 디지털 금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NH농협손해보험, 농번기 맞아 사과 수확철 일손돕기 나서

NH농협손해보험이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 화천군 소재 사과농가를 찾아 수확철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17일 NH농협손보에 따르면 유지영 경영기획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30여명은 지난 16일 마을 주민들과 함께 사과 수확 전 잎 따기 작업 등을 진행했다. 농민 이 모씨(76세)는 “수확철이 시작됐지만 농촌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심각한 일손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며 “NH농협손보 임직원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 땀 흘려 도와줘 고맙다"고 말했다. 유 부사장은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임직원 모두가 '농심천심'의 가치를 가슴 깊이 새기고,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NH농협손보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보건복지부가 인증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를 획득했다. 이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사회공헌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 및 기관을 매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예상 보다 큰 롯데카드 해킹 피해…조좌진 대표 사과문 또 나오나

최근 발생한 롯데카드 해킹 피해가 당초 예상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롯데카드 회원이 960만명에 달하는 만큼 피해자 규모가 상당할 수 있다. 17일 금융당국·카드업계에 따르면 당국과 롯데카드가 진행 중인 정보 유출 및 피해자 규모 확인 작업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이번주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의 사과와 피해 대책 발표도 이뤄질 전망이다. 조 대표는 지난 4일 고객 보호 조치 내용과 사고로 인한 피해 발생시 전액 보상을 내용으로 하는 대고객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롯데카드는 금융감독원에 1.7기가바이트(GB)에 달하는 데이터가 유출됐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금감원은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통해 '카드 정보를 비롯한 온라인 결제 요청 내역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출 데이터 규모가 더 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롯데카드는 당초 외부 침입이 있었던 시기에 해당 서버를 통해 온라인 결제를 했던 고객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카드 재발급 조치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표명했으나,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대응에 나설 수 있다. 가입자들을 중심으로 집단소송을 준비하는 커뮤니티가 형성된 만큼 소비자들의 불만을 진정시킬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유출 데이터 규모가 1.7GB 이상인지 확인 중"이라며 “결과가 나오면 자세한 사항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업계,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상품 앞세워 개인 고객 유치 박차

카드사들이 '선택과 집중' 전략이 접목된 상품을 토대로 개인 고객 기반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가맹 수수료율 인하와 장기카드대출(카드론) 규제 등의 악재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경기 침체로 구매력이 줄어든 금융소비자들과 실적 반등이 필요한 카드사의 이해관계가 맞물린다는 분석도 나온다. 1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카드 평균승인금액은 3만6183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0.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가 2.1% 상승하는 등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합리적 가격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카드사들도 이같은 흐름에 맞춰 고객들이 주로 찾는 영역에 혜택을 집중하는 형태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현대카드가 전일 공개한 일명 '알파벳카드' 5종은 각각 다이닝·홈·오일·쇼핑·트래블에 특화됐다. 실적 조건과 한도 제한 없이 이들 업종에 대해 10% 할인율과 연간 최대 60만원의 할인 한도를 제공한다. 연회비는 1만5000원이다. 현대카드가 '현대카드S(쇼핑 특화)', '현대카드W(레저 특화)' 등의 뒤를 잇는 알파벳카드를 선보인 것은 11년 만으로, 세분화∙개인화된 소비 패턴의 변화와 함께 신용카드 회원들이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상품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가 지난달 출시한 '삼성 iD SELECT 카드' 2종(ALL·ON)의 경우 명칭에 선택을 넣어 고객 맞춤형 상품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해외 2%와 디지털콘텐츠 50% 할인을 비롯한 기본 할인에 더해 절약을 원하는 분야의 지출을 줄여준다는 것이다. iD SELECT ALL은 고정비업종(아파트 관리비·통신요금와 교육비 및 국내 전 가맹점), 생활소비업종(음식점·편의점·할인점·주유 또는 온라인쇼핑·배달앱·병원·약국) 중 원하는 영역을 골라 할인 받을 수 있다. iD SELECT ON의 경우 외식과 온라인패션·쇼핑몰 할인 가운데 주말에 많이 쓰는 영역을 선택하면 금~일요일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신한카드가 지난해 선보인 '플랜 시리즈'도 고객의 생활 패턴과 관심사에 맞춘 혜택 설계와 함께 포인트 적립 및 할인, 캐시백 등에 힘입어 1년6개월 만에 누적 발급 100만매를 돌파했다. 이는 일상생활비·주말 외식비·공과금·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관련 포인트를 적립하는 신용·체크카드다.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높인 상품도 나오고 있다. '삼성AI구독 KB국민카드'로 삼성전자의 구독형 가전제품을 자동납부 결제를 이용하면 전월 실적에 따라 매월 1만~1만4000원 할인된다. 연회비 2만원(모바일 단독카드 발급시 1만4000원)으로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초기 구매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6개월간 KB국민카드 이용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3년간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종합교육기업 에듀윌과 손잡고 교육비를 낮추는 상품을 선보였다. '에듀윌X디지로카'는 전월 에듀윌과 서점·독서실·문구점 이용실적에 따라 10%(최대 1만5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커피·편의점·쇼핑 등 수험생이 자주 이용하는 생활업종에 대해서도 전월 실적에 따라 10%(최대 8000원) 할인이 제공된다. 최근 6개월간 롯데카드 사용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9월 한달간 에듀윌에서 20만원 이상 결제시 12만원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고, 다음달 말까지 15만원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하나카드와 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의 광고모델 임영웅과 함께 기부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HERO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일상에서는 △유튜브·넷플릭스 구독시 10% 적립 △대형마트·슈퍼마켓·백화점 쇼핑 결제시 5% 적립 △통신요금과 관리비 등 생활요금 결제시 5% 적립 등 하나머니를 쌓을 수 있다. 앞서 우리카드도 갤러리아 백화점과 문화센터에서 5% 현장할인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전월 실적에 따라 갤러리아 백화점과 갤러리아몰 최대 7% 청구 할인이 가능한 '갤러리아 Platinum 우리카드'를 공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가 연이어 나오고 대형 파트너와 손잡기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등 특정 브랜드·분야를 중심으로 고객에게 어필하는 상품이 많아지는 추세"라며 “다양한 곳에 투입되는 마케팅 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높이려는 행보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우리카드, ‘마일앤포인트’ 출시…항공 마일리지·카드 포인트 적립

우리카드가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와 우리카드 포인트 적립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신상품 '우리카드 MILE&POINT(마일앤포인트)'를 출시했다. 16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전월실적 50만원 이상인 경우 해외 결제금액에 대해 1500원당 1마일리지 기본 적립에 더해 추가로 1마일리지를 월 최대 2000마일리지까지 쌓을 수 있다. 국내 이용액은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1500원당 1마일리지를 한도 없이 적립 가능하다. 연회비는 7만5000원이다. 전월 50만원 이상 이용고객은 한 달간 적립한 전체 항공 마일리지의 5배에 해당하는 카드 포인트를 월 최대 3만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150만원씩 총 300만원을 이용한 고객의 경우 국내와 해외 기본 적립 마일리지 2000마일에 더해 추가 적립 1000마일까지 모두 3000마일이 적립되고, 카드 포인트 1만5000점도 함께 받는 식이다. 전월 실적 충족시 국내·외 1000여개 공항 라운지를 동반 1인과 함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인천공항에서 무료로 발레파킹이 가능하고, 인천공항 주차장에서 5만원 이상 결제시 1만원이 자동 할인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카드 한 장으로 1석2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이라며 “공항라운지와 공항 발레파킹 및 주차장 할인 등 실속 가득한 서비스도 꼭 챙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알짜배기 GA’ 굿리치 매각설…생보사 편입되나

보험업계 제판분리(상품 제작·판매 분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이 시장에 나오면서 굵직한 인수합병(M&A) 성사 여부가 주목 받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 JC파트너스는 굿리치 매각을 검토 중이다. 매각 시점은 올해 말~내년 초로 예상된다. 펀드 만기(2027년)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굿리치는 2021~2022년 적자를 냈으나, 비용 효율화와 영업구조 개편 등 체질 개선에 힘입어 2023년 당기순이익 17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는 300억원으로 성장했고, 매출은 3000억원대로 업계 4위다. 영업비용(3804억원→5130억원)이 커지고 금융손익도 감소했으나, 영업수익 개선(3933억원→5489억원)이 이를 만회하고도 남았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에는 181억원을 기록하는 등 업계 10위권의 설계사수 확보·손해보험 수수료 분급 전환을 비롯한 성과도 나타나는 모양새다. 지난달 월납 보험료(52억원)가 전년 동월 대비 55%, 전월 대비 30% 가까이 불어난 것도 특징이다. 예정이율 인하를 앞두고 업계 전반적으로 한시적 시책 강화 기조가 형성된 가운데 공격적 프로모션 단행으로 업계 평균을 대폭 상회했다. 인수 후보로는 한화생명과 신한라이프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한화생명은 신한라이프에 내준 생보업계 3위(별도 기준) 탈환을 목표로 이지스자산운용 인수전에 뛰어드는 등 공격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략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우량 GA 추가 인수를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도 표명했다. 영업력을 높여 건강보험 등 보험계약마진(CSM)이 높은 상품 판매를 확대하기 위함이다. 올 6월 기준 한화생명의 설계사수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2만7076명)·피플라이프(4754명)·한화라이프랩(3730명)·IFC그룹(2239명)을 포함해 3만7000명이 넘고, 굿리치 합류시 4만3000명대로 올라선다. 삼성생명과의 격차가 1만명 수준에서 단번에 5000명 이하로 줄어드는 셈이다. 반대로 신한라이프는 굿리치가 합류하면 3위 수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금융손익 확대가 순위 상승에 일조했지만, '본업'이 단기납 상품 영업 활성화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어려움에 직면한 만큼 GA채널 경쟁력 강화로 지속가능성을 높이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라이프의 자회사형 GA 신한금융플러스의 설계사수는 3748명으로 집계됐다. 은행권 금융지주계 GA '1번타자'로 출범했으나, 50%를 밑도는 정착률을 비롯한 이유로 업계 20위 안에 겨우 들고 있다. 그러나 굿리치가 더해지면 9473명으로 프라임에셋·케이지에이에셋 등을 제치고 5위로 도약한다.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기세를 이어가고, 장기적으로 신한라이프의 '수혈'이 필요하지 않은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 관건은 매각대금이다. JC파트너스로서는 △지분 약 60% 인수 자금(1850억원) △유상증자 및 부채 상황 △굿리치 기업가치 및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고 있다. 시장에서 6000억원을 전후로 몸값을 예상하는 까닭이다. 2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MG손해보험이 사실상 투자금 회수가 불가능해지면서 굿리치 판매로 손실을 만회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김용태 보험GA협회장을 필두로 GA업계에서 추진 중인 보험판매전문회사 법제화도 영향을 끼칠 요소다. 단순 중개를 넘어 상품 판매 후 관리 영역을 맡게 되면 GA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 판매수수표 분급을 앞두고 대형 GA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는 분석 역시 JC파트너스에게 힘을 싣는다. 양사가 생보업계 상위권에 속하는 회사라는 점을 들어 인수시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도 맴돈다. 자금력을 토대로 더욱 영업력을 높이고 이를 토대로 실적 향상에 나서는 선순환이 가능하다는 논리다. 그러나 한화생명과 신한라이프의 '오버페이'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반론이 맞선다. JC파트너스가 판매에 나서야하는 상황일 뿐더러 올 6월말 별도 기준 양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각각 9012억·9211억원이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 전부가 즉시 동원 가능한 자원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부분을 투입해야 6000억원을 지불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대면 영업 비중이 높고 IFRS17 도입 이후로 장기상품 비중이 높아지는 특성상 경쟁력 있는 설계사를 얼마나 확보했냐가 보험수익에 직결된다"며 “인당 생산성이 최상위권으로 평가되는 굿리치의 경우 매력적인 매물로 비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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