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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인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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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수원제일평생학교 학생들의 배움 이어지도록 든든한 지원자 될 것”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제일평생학교가 개교 63년 만에 처음으로 검정고시 응시생이 전원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7일 “여러분의 배움이 이어질 수 있도록 수원시가 든든한 동반자 되겠다"고 하면서 지원을 약속했다. 수원시는 이날 지난달 12일 치러진 '2025년 제2회 검정고시'에서 초등검정고시 1명, 중학검정고시 11명, 고등검정고시 10명 등 재학생 22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1차 검정고시에서 23명이 합격해 올해에만 총 45명이 검정고시를 통과했다. 수원제일평생학교는 지난 5일 2025년도 제61회 전반기 졸업식을 열고, 졸업생 45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 H(64, 남)씨는 1년 만에 초·중·고등 과정을 모두 통과했고 사촌 자매인 S(61, 여)씨, S씨(60, 여)는 나란히 중·고등 과정을 졸업했으며 졸업생 대다수는 고등 과정, 대학에 진학해 학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졸업식에 함께한 이 시장은 “포기하지 않는 학생들의 용기와 열정이 있었기에 검정고시 합격이라는 귀한 결실을 거뒀다"며 “졸업 이후에도 여러분의 배움이 이어질 수 있도록, 수원시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격려했다. 1963년 수원제일야학으로 시작한 수원제일평생학교는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지 못한 시민들에게 제2의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전체 교사 48명 중 검정고시 과정 교사 12명은 재능 기부로 학습자를 가르치고 있으며 62년 동안 6000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 문해교육과 평생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초·중·고 검정고시 과정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배움을 향한 열정이 있는 시민은 누구나 언제든 입학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5 국제아동도서·콘텐츠페스타(북키즈콘)'를 개최했다. 이 시장은 개막 첫날 전시장을 둘러본 뒤 아동 20여명과 함께 '지구와 공존하는 우리'를 주제로 동화를 만들었다. 이 시장이 첫 문장 '옛날 옛적, 지구별에 우리 모두가 함께 웃으며 살아가던 작은 마을이 있었어요'을 적었고 아이들이 차례로 문장을 이어 적어 한 편의 동화를 완성했다. 올해 북키즈콘은 △바다마녀의 실험실 △과자의 숲 △정글 탐험대 △몸속 탐험 여행 △모래 왕국의 요술 책방 등 5개 테마관과 30여 개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수원시도서관은 책을 '놀이와 창작의 매개'로 체험할 수 있는 △시장과 어린이가 함께 동화를 만드는 개막행사 '동화를 만들어요, 시장님' △AI(인공지능) 기반 그림책 제작 체험 △그림책 스토리텔링과 연계 체험활동 △캘리그라피 작가 등을 운영했다. 북키즈콘에 참여한 아이들은 책을 읽고 체험하며 상상력과 탐구심을 키웠다. 부모들은 작가 강연, 스토리텔링 공연, 가족 체험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했다. 또 아동문학 전문가와 교육·테크 분야 연사들이 참여한 콘퍼런스가 열려 즈콘은 도서·교육·콘텐츠 교류의 장으로 확대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북키즈콘은 수원이 아동과 도서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며 “아이와 가족이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경콘진, 독립영화 투자 지원...“첫 작품은 김향기 주연 ‘한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이 7일 독립영화 활성화를 위해 관객이 영화의 제작 단계부터 투자자로 참여하는 '경기인디시네마 프로슈머 조각투자'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와 경콘진에 따르면 첫 지원작은 배우 김향기 주연의 '한란'으로 도는 독립영화 시장이 겪고 있는 가장 큰 난제인 제작비 조달과 안정적 배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관객이 영화의 제작 단계부터 투자자로 참여하고 이후 성과를 공유해 독립영화의 창작 기반을 넓히고 도를 중심으로 한 영화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도는 SPC(특수목적법인) 설립 및 플랫폼 수수료 등 '조각투자'의 절차 및 비용을 지원한다. 이번 '경기인디시네마 프로슈머 조각투자'의 투자자 모집은 온라인 소액투자 플랫폼 '펀더풀' 공식 플랫폼을 통해 사전 안내가 공개됐으며 2차 사전공모 정보는 오는 15일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에 지원 영화 공모를 진행해 독립영화 '한란'를 선정한 바 있다. '한란'(감독 하명미, 주연 김향기)은 1948년 제주 4·3 당시 한라산으로 몸을 숨긴 모녀의 생존 여정을 다루는 작품으로 주연 배우 김향기는 이번 작품에서 스물여섯 해녀 엄마를 열연한다. 연출을 맡은 하명미 감독은 '그녀의 취미생활'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수상하고 상파울루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연출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웬에버스튜디오를 기반으로 영화 창작을 이어가고 있다. 도는 조각투자 지원을 통해 독립영화가 단순히 소수의 예술적 시도가 아닌 대중이 함께 성장시켜 나가는 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강지숙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이번 사업은 독립영화의 안정적 자금조달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이 단순 소비자를 넘어 투자 주체로서 영화 산업의 적극적 참여자가 될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독립영화 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새로운 투자·유통 모델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고액 체납자 압류 물품 전자 공개경매를 진행한 결과, 총 438건이 낙찰됐다. 도는 낙찰 금액 2억7800만원과 공매 입찰 전 체납자의 자진 납부액 1억3000만원 등 지방세 체납세금 총 4억800만원을 징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도는 지난 2월부터 시군과 합동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을 실시해 명품 시계, 귀금속 등 고가 동산 502점을 압류·확보했다. 이후 △8월 25~27일 온라인 입찰 △29일 낙찰자 발표 △9월 1일까지 낙찰 대금 납부 절차를 거쳐 최종 징수액을 확정했으며 이번 공매는 스마트폰이나 PC로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어 2710명이 2만여 건의 입찰을 진행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낙찰 물품 중 피아제 시계는 최저입찰가 1080만원보다 약 40% 높은 1510만원에 낙찰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순금 팔찌(610만원), 롤렉스 시계(440만원), 샤넬 가방(320만원) 등이 낙찰됐으며 시중가 130만원이 넘는 로얄살루트 38년산이 87만원에 낙찰돼 눈길을 끌었다. 도는 이번 공매에서 유찰된 물품 64점을 포함해 오는 11월 '제2차 압류 동산 전자 공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노승호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이번 공매 물품은 모두 납세 의무를 회피한 고질 체납자 거주지에서 압류한 것"이라며 “성실한 납세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빈틈없는 조세행정과 강도 높은 체납처분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訪獨 이상일, ‘2025 IFA 베를린’ 참관...용인기업들의 IFA 참여 타진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독일을 방문중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현지시간 6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Berlin) 2025'를 참관했다. IFA는 1924년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로 매년 독일에서 열리며 수천 개 기업과 소비자, 전문가 등 수십만 명이 참여하며 올해 박람회는 현지시간 5일부터 오는 9일까지 독일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서 진행된다. 이 시장은 대도시시장협의회 참관단(이강덕 포항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김병수 김포시장)과 함께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주요기업관과 혁신기술 특별관인 'IFA 넥스트(NEXT)', 독일 최고의 가전기업 밀레(Miele) 등 유럽 주요기업 부스를 돌아보면서 인공지능(AI)이 결합된 가전산업의 첨단기술 제품들과 기술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시장은 이어 이날 오후 라이프린드너(Leif Lindnerd) IFA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IFA에 용인 기업들이 참여하는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용인특례시는 매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IT·가전 박람회인 CES에 용인기업들의 참가를 돕고 있는데 CES가 요구하는 자격기준이 있고 기업들이 그걸 충족해야 참가할 수 있는데 IFA의 기준은 어떤 것인가"라고 물었다. 린드너 최고경영자는 “삼성전자에서 일한 적이 있고 한국과 한국 기업의 실력을 잘 안다"며 “어제 베를린 시장과 함께 IFA를 관람하면서 시장에게 '어느 나라 기업에 관심이 큰가'라고 했더니 시장이 '한국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크고 삼성전자, LG전자 외의 한국 기업들이 더 많이 IFA에 참여해주면 좋겠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한국 기업들에 대해 문호를 더 개방하고 싶고 기업에 대한 IFA의 적격심사가 있지만 한국 기업들이 매우 혁신적이기 때문에 IFA의 심사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용인처럼 큰 도시에는 좋은 기업들이 많을 테니 IFA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참여하면 IFA에서 좋은 계약도 맺을 수 있는 등 기업 성장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에대해 “IFA가 한국 기업들에 문호를 더 개방하고 싶다고 하니 매우 반가운 일"이라며 “앞으로 용인의 훌륭한 기업들이 IFA에 참여해서 좋은 기술력과 제품으로 유렵 등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했다. 이 시장은 IFA 한국 대표부인 주한독일상공회의소의 강지은 부이사에게 “용인에도 좋은 가전제품을 만드는 회사들이 있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상시적으로 체크하는 'AI순이' 서비스를 시의 지원으로 진행해온 회사도 있으며 AI 스타트업들도 꽤 있기 때문에 내년에 이들 기업들 중 IFA에 관심 있는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함께 의논해보자"고 기대를 표명했다. 아울러 강 부이사는 “용인특례시 기업들이 IFA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했다. 이 시장을 비롯한 대한민국 대도시시장협의회 방문단은 이날 IFA 현장에서 주한독일상공회의소와 한국 대도시들과 해당 도시 한국 기업들이 독일 기업들과 정보교환 등 교류·협력하고 청년들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공동 노력을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린드너 IFA 최고경영자는 강 부이사와 함께 업무협약서를 들고 이 시장 일행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이상일 시장은 IFA 참관을 마친 뒤 “미국 CES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디지털 첨단기술과 미래기술의 개념을 선보이는 박람회라면 독일 IFA는 AI와 첨단기술이 실제 작동되는 제품들이 우리 실생활에 바로 쓰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박람회"라면서 “IFA가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뿐 아니라 좋은 기술력을 가진 제품을 개발한 중소기업들에 유럽 등으로 진출하는 기회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그러면서 "용인기업들이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도움을 줄 좋은 기술력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면 IFA 참여를 통해 유럽으로 진출하는 계약도 맺을 수 있을 것이므로 관심 있는 기업들은 IFA 참여문제를 검토하고 필요하다면 시와 접촉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신보, 수원광교지점 개점...도민밀착형 금융서비스 강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이 수원시에 두 번째 영업점인 '수원광교지점'을 신설하며 도민 체감형 금융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경기신보는 7일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 본점 2층에서 수원광교지점 개점식을 지난 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점한 수원광교지점은 경기신보의 28번째 영업점으로 지난달 11일부터 본격 운영 중이다. 경기신보에 따르면 수원광교지점은 영통구와 장안구를 관할하며 기존 수원지점에 집중되던 상담수요를 분산시켜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원시는 경기도내 사업체 수가 최상위권이며 생활밀접업종 사업자 비중이 높아 보증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곳이다. 이날 개점식에는 시석중 이사장, 이재준 수원시장, 한원찬 경기도의회 의원,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최정석 경기도 지역금융과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 소상공인 및 금융기관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해 개점을 축하했다. 행사는 홍보영상 상영, 지점 현황 보고, 인사말과 축사, 기념 떡 커팅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경기침체로 인한 자금난 등 현장의 어려움이 공유됐다. 경기신보는 운전자금 보증 확대와 맞춤형 컨설팅, 유관기관 협력강화를 통해 실질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광교지점 개점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금융지원 확대에 큰 의미가 있다"며 “경기신보와 협력해 지역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석중 이사장은 “수원특례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시정을 이끌어 주시는 이재준 시장님께 감사드린다"며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금융지원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시석중 이사장은 그러면서 “수원특례시와 경기도, 경기도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도내 기업의 지속성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신보는 이번 개점을 계기로 보증지원에 국한하지 않고 도민의 성공을 지원하는 종합금융서비스기관으로 기능을 강화하며 인구 120만명의 수원시에서 2개 지점을 운영하며 현장 밀착형 금융서비스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수원지점은 이달 말 팔달구 매산로로 이전하며 '수원팔달지점'으로 명칭이 변경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천퀴어문화축제, 인천시의 불수리에도 인천애뜰서 강행...법원 판단도 무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6일 시의 사용 불수리 결정과 법원의 효력 인정에도 불구하고 제8회 인천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인천애(愛)뜰에서 강행되자 유감 표명은 물론 조직위를 상대로한 법적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7일 조직위가 제출한 인천애뜰 사용신고에 대해 '인천애뜰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제7조 제1항 제5호 나목을 근거로 지난달 19일 불수리 처분을 통보했다. 해당 조항은 공공질서 훼손이나 사회적 갈등이 예상되는 경우 사용신고를 수리하지 않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불수리 결정의 주된 사유는 퀴어축제 측과 이를 반대하는 단체 간의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다. 특히 인천애뜰이 시청사 인근으로 시민 이용이 많은 주말 도심 광장이라는 점을 고려해 안전 우려가 있다는 위원회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18년 제1회 인천퀴어문화축제에서도 행사 주체 측과 반대 단체와의 물리적 충돌로 인해 행사가 중단된 사례가 있었다. 조직위는 이에 반발해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지난 5일 이를 각하하며 시의 처분 효력을 인정했다. 행사 전날 시는 시 소유의 상설무대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구조물을 설치했지만 조직위는 이를 훼손·철거하고 무대를 무단 점유했다. 시는 현장에서 두 차례에 걸쳐 원상 복구와 사용 중단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행사 당일에는 반대 단체와의 고성이 오가는 등 긴장감이 고조됐고 안전 펜스 설치로 인해 시민들이 우회 이동해야 하는 불편도 발생했다. 시는 현재 변상금 부과와 손해배상 청구 등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홍준호 인천시 행정국장은 “집회의 자유는 헌법상 보장된 권리지만 인천시는 시민과 시 청사의 안전을 지킬 책임이 있다"며 “적법한 절차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행사를 강행한 부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독교 단체 400여 명이 인근에서 '동성애 반대'등의 손팻말을 들고 시위에 나섰으며 일부 시민은 공공장소에서의 퀴어 행사에 대해 사회적 갈등과 안전 문제를 우려했다. 경찰은 양측의 충돌을 막기 위해 차단 시설과 동선 분리, 130여 명의 경찰 배치 등으로 현장을 관리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강릉 108년만의 가뭄, 인천은 언제든지 어려움을 함께 할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6일 “강릉시가 108년만의 극심한 가뭄에 직면했다"며 “6~8월 강수량이 188㎜에 불과해 1917년 이후 두 번째로 낮았으며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4%대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인천시는 언제든지 어려운 곳과 함께 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유 시장은 글에서 “정부는 심각한 자연재난으로 규정하고 지난달 30일 강릉시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며 “자연재난으로는 사상 처음 있는 조치"라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강력한 제한 급수, 소방차와 물탱크를 동원한 응급 공급,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등 범정부적 총력 대응이 진행 중"이라며 “폭염이 40일 넘게 이어지면서 가뭄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한국상하수도협회장으로서 강릉시에 생수 약 6만병과 상하수도 시설 운영 전문가 및 기술 인력을 지원하겠다"면서 “추가적으로 인천시에서 인천하늘수를 포함한 생수 5만 5000여병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마지막으로 “이는 지역을 넘어 서로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연대의 실천"이라며 “현장에서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언제든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3일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릉시에 인천하늘수와 생수 5만5000병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에 지원하는 물품은 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직접 생산한 인천하늘수 1.8L 5200병과 생수 2L 5만병으로 생수는 가뭄 피해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강릉 시민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유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롤린 글에서 “동구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꿈을 키웠던 동구의 아들 유정복, 화도진 축제에 함께했다"고 전했다. 유 시장은 특히 “화도진 축제는 동구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최대의 축제"라면서 “영광의 중심이었던 동구는 이제 제물포 르네상스로 더 큰 미래를 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유 시장은 덧붙여 “행정체제 개편을 통해 제물포구로 다시 태어나는 변화의 길목에서 이번 화도진 축제는 동구라는 이름으로는 마지막이 된다"면서 “그래서 오늘 이 자리가 더욱 특별하다"고 역설했다. . 유 시장은 끝으로 “먹거리도 넘치고, 흥거리도 넘치는 화도진 축제"라면서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수원 군 공항 이전 시민협의회, 조계종 봉녕사에서 ‘10만 서명 캠페인’ 진행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추진 시민협의회(시민협의회)는 6일 대한불교조계종 봉녕사에서 군 공항 이전을 촉구하는 '10만 서명 캠페인'을 진행하며 신도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캠페인은 백중기도일(음력 7월 15일)을 맞아 봉녕사를 찾은 신도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민협의회는 군 공항으로 인한 소음피해와 지역발전, 주민복지를 위해 군 공항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취지를 설명했다. 조철상 시민협의회 회장은 “군 공항 이전은 일부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수원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와 시민 참여를 통해 10만 서명 달성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민협의회는 지난 5일 임시총회에서 조철상 회장이 제5기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조철상 신임 회장은 제4기 회장을 역임하며 누구보다 깊은 이해와 강한 의지로 수원 군 공항 이전을 위해 힘써온 인물이다. 시민협의회는 이번 신임회장 선출을 통해 협의회 활동이 한층 더 체계적이고 역동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 조철상 신임 회장은 “군 공항 이전은 단순 지역의 숙원 사업이 아니라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중대한 국가적 과제"라며 “시민의 뜻을 한데 모아 정부와 지자체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회장은 그러면서 “군 공항 이전의 목소리가 더욱 크게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회원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시민협의회는 앞으로도 범정부 TF 구성 촉구, 군 공항 이전 찬성 여론 확산과 중앙정부와의 소통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저출생 대응 정책 적극 추진...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로 만들 것”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6일 시청 누리홀에서 열린 '2025년 저출생 극복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저출생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범시민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진행됐다. 신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공모전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과 수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축하드린다"며 “저출생 문제는 사회 전반에 장기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그러면서 “저출생 문제 해결에는 범국가적 정책이 중요하지만 성남시는 지자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시장은 끝으로 대표 저출생 대응 정책으로 △청춘남녀 간 만남의 기회를 마련해 결혼·출산으로 이어지도록 하 는 '솔로몬 선택' △초중고 저출생 인식개선 교육 △맞벌이 가정의 돌봄공백 해소를 위한 '해님달님 놀이터' 조성 등을 소개하며 “결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성남 만들기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은 성남시립교향악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4개 부문 36명에 대한 시상, 기념촬영, 축사, 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신 시장은 지난 5일 구미동의 옛 하수처리장 부지에 새롭게 조성된 '성남물빛정원 뮤직홀'의 개관식에 참석했다. 이날 개관식은 신상진 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 성남문화재단 관계자 등 성남시민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립합창단 축하공연, 경과보고, 옛 하수처리장 리모델링 과정을 담은 타임랩스 영상 상영, 기념사, 제막식, 테이프커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신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하수종말처리장 부지가 30여 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아름다운 뮤직홀로 다시 태어난 역사적인 날"이라며 “이 공간이 우리 성남의 혁신과 변화, 도시재생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의 메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그러면서 “앞으로 2단계 마스터플랜을 차질 없이 추진해 이 일대를 세계적 수준의 미술관을 포함한 복합문화타운으로 완성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성남물빛정원이 더욱 멋진 공간이 되도록 자주 이용해주고 널리 알려 세계적인 문화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강조했다. 성남물빛정원 뮤직홀은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유입펌프동을 리모델링한 150석 규모의 전문 공연장으로 카페·연습실·악기 보관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시는 앞으로 금난새 성남시립예술단 예술총감독을 비롯한 국내외 연주자들을 초청하여 다채로운 공연을 제공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새얼백일장’ 참석...“인천,  인문학 도시로 성장할 것” 강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새얼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주최한 '제40회 새얼백일장'에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읽걷쓰 3대 축제' 중 하나로 세대를 아우르는 시민 글쓰기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백일장에도 도서 지역 어린이들부터 만학 어르신까지 7000여명이 참가해 시·산문·동시 등 다양한 부문에서 자기 생각을 글로 풀어내며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나눴다. 도 교육감은 이날 “새얼백일장이 마흔 번째를 맞아 매우 뜻깊다"며 “우리 인천 시민 모두가 40년의 세월을 읽고, 걷고, 쓰며 함께 달려온 의미 있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이어 “이제 인천은 떠나가는 도시에서 찾아오는 도시로 성장했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자랑스러운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며 “도서 지역 어린이들부터 만학도 어르신까지 함께하는 이번 백일장이 그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리"라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또한 도 교육감은 “앞으로 인천은 기회의 도시를 넘어 새로운 주도성을 가진 인문학 도시로 성장할 것이며, 이 백일장을 통해 아이들이 즐겁게 쓰고 행복하게 글을 남기며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며 “시민 모두와 함께 아이들을 키우기 좋은 도시, 품격 있는 인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한글날 행사와 걷기 행사를 더해 '읽걷쓰 3대 행사'를 지속 확대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문화 공동체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도 교육감은 지난 5일 대통령실을 방문해 문진영 사회수석비서관, 전성환 경청통합수석비서관, 배진교 국민경청비서관 등을 만나 인천 특수교사의 순직 인정과 특수교육 여건개선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인천 특수교사의 순직이 신속히 인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특수교사 법정정원 확보, 행정업무 경감 등 특수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큰 관심을 가져주면 한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건의사항을 전달한 도교육감은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도 긴밀히 협력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교육청은 고인의 순직 인정을 촉구하는 교육감 의견서와 교직원 탄원서를 관계 기관에 제출한 바 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국회, 관계 부처 등과도 긴밀한 협의를 통해 고인의 순직인정과 특수교육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訪獨 이상일, 베를린서 반도체 기반 국제도시 협력 구상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현지사간 5일 독일 베를린을 찾아 반도체 산업을 매개로 한 국제도시 간 교류협력 확대에 나섰다. 이 시장은 이날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 소속 시장단(이강덕 포항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김병수 김포시장)과 함께 독일도시협의회 및 연방 상원의회를 방문해 독일 주요도시와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 시장은 독일도시협의회 힐마르 로예브스키 운영총괄과의 간담회에서 용인시가 추진 중인 '초대형 반도체 클러스터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용인은 미국 텍사스 윌리엄슨 카운티와 자매결연을 맺었고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와도 우호협력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독일 주요도시와도 첨단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로예브스키 총괄은 “한국 반도체 산업의 눈부신 발전은 독일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용인시가 구체적인 협력안을 제시한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1905년 설립된 독일도시협의회는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 등 약 200개 도시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정당과 무관하게 지방정부의 자치권 확대와 재정권 강화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시장 일행은 이어 독일 연방 상원의회를 방문해 16개 주 대표로 구성된 상원의 역할과 지방분권 운영 체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독일 상원은 선출직이 아닌 각 주에서 파견된 대표 69명으로 구성되며 국민 기본권과 주 이익에 직결되는 법안 및 헌법 개정 시 동의권을 행사한다. 미국 상원과는 달리 입법권은 없지만 연방정부 견제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다. 이 시장은 마지막 일정으로 주독일 대한민국 대사관저를 찾아 임상범 대사와 만찬을 함께하며 독일의 정치·경제 상황과 한독 외교관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용인특례시는 이번 독일 방문을 계기로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도시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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