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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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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백조, ‘안성 아양 금성백조 예미지’  25일 모델하우스 오픈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금성백조가 오는 25일 '안성 아양 금성백조 예미지'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단지는 안성시 아양택지개발지구 B2블록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6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안성 아양 금성백조 예미지'의 분양 일정은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10월 1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10월 14일이며, 정당계약은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특히 수도권 공공택지인 아양택지개발지구에 공급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될 예정이다.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인 수도권 거주자는 세대주나 세대원 상관없이 지역별 예치금만 충족하면 누구나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주택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청약 가능하며, 청약 신청자 중 같은 순위 내 경쟁 발생 시에는 안성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안성 아양 금성백조 예미지'는 아양택지지구의 마지막 분양 단지로 희소성과 상징성을 보유한 만큼 지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교육, 생활, 교통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다 갖춘 완성형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백성초, 안성중(2027년 이전 예정), 고등학교 예정부지가 도보권에 위치해 트리플 학세권을 자랑하며, 아양도서관과 학원가도 가까워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이마트, 하나로마트, CGV,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중심상업지구도 도보로 이용 가능해 원스톱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아양2근린공원, 아롱개문화공원, 알미산 공원, 안성천 등이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은 특히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안성 아양 금성백조 예미지'는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차별화된 특화설계도 적용한다.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에 4Bay 맞통풍 구조를 적용해 채광은 물론 통풍을 극대화했고 수요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4룸(알파룸) 설계 및 팬트리와 현관창고 등 특화 수납 시스템(유상 옵션)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가족 구성원에 맞춰 침실 1·2를 통합형과 분리형 중 자유롭게 구성하는 한편, 바닥재·거실 마감재·주방 상판 등 각종 마감재 역시 Natural Classic(내츄럴 클래식)과 Bright Grace(브라이트 그레이스)의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안해 입주민들의 삶의 품격까지 한층 더 향상시킬 전망이다. 이 외에도 단지 곳곳에서 입주민들을 배려한 예미지 브랜드의 세심한 배려를 확인할 수 있다. 지상에는 차가 다니지 않는 100% 공원형 설계를 적용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확보했으며 효율적인 주동 배치와 넓은 동간 거리, 탁 트인 통경축을 확보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또 지상 레벨을 1.2m 높여 저층 세대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했고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드롭오프존, 맘스스테이션과 같은 시설을 마련하는 등 입주민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센터, GX룸,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등 각종 운동시설은 물론, 어린이집, 돌봄센터, 작은도서관, 시니어존 등 다양한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금성백조 관계자는 “교통·교육·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완성된 안성 아양지구의 마지막 분양 단지로, 주거 편의와 미래가치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보니 분양 전부터 문의가 많았다"면서 “특히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안성 아양 금성백조 예미지'의 모델하우스는 안성시 옥산동 377-1번지 일원에 마련돼 있다. 모델하우스는 25일 오픈할 예정이며 주말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75인치 대형TV, 스타일러, 다이슨청소기 등 다양한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또 25~28일 매일 선착순으로 200명에게 럭키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련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또는 문의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1인가구 177만 돌파…5년 연속 전국 최다 규모 유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의 1인가구 수가 177만 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내 전체 가구의 31.7%를 차지하는 규모로 2020년부터 5년 연속 전국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도는 24일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여성가족부 가족실태조사, 경기도 사회조사 등 6종의 자료를 종합해 '2025 경기도 1인가구 통계'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경기도 1인가구는 전년보다 6만 가구 늘어난 177만 가구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국 1인가구 799만 가구 가운데 22.1%가 도내에 거주하는 셈이다. 시군별로는 수원(10.4%), 성남(7.6%), 고양(7.3%), 화성(7.0%), 용인(6.2%) 등 인구 상위 5개 시에 집중됐다. 전체 가구 대비 1인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은 가평(39.4%), 연천(38.9%), 동두천(38.0%) 순이었으며 과천(17.4%), 의왕(23.8%), 남양주(25.8%)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소득 수준은 낮은 편으로 1인가구 월평균 가구소득은 100만 원 미만이 26.0%로 가장 많았으며 200만 원 미만으로 범위를 넓히면 전체의 45.7%를 차지했다. 200만~300만원은 22.3%, 300만~400만원은 16.6%였고 500만원 이상은 8.6%에 그쳤으며 도내 전체 가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소득층 비율이 높음을 보여준다. 주거 여건도 열악해 도내 1인가구의 66.7%가 60㎡ 이하의 공간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구체적으로는 40~60㎡ 이하(36.0%), 20~40㎡(25.5%), 60~85㎡(23.9%) 순이었다. 건강 상태에 대한 자기평가도 전체 가구 대비 부정적 인식이 두드러져 1인가구의 45.7%가 건강이 '좋다'고 응답했지만 '나쁘다'고 답한 비율이 20.1%에 달했다. 이는 도 전체 가구 응답(좋다 52.1%, 나쁘다 11.7%)보다 부정적인 비율이 높았다. 윤영미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통계는 도내 1인가구의 삶을 다각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관련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1인가구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2025년 경기도 1인가구 지원 시행계획'을 마련, 총 9615억원을 투입하며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자유주제 제안사업 등 41개 과제를 추진해 생활 안정과 복지 체감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도울 수 있는 건 반드시 챙긴다”…주민·상인과 생활현장 동행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연일 현장을 누비며 시민과 상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주거단지 주민들의 생활 불편부터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 상인들의 애로사항까지 직접 챙기며 “도울 수 있는 것은 반드시 챙긴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23일 오전 처인구 모현읍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단지를 찾아 '공동주택 민생현장 소통버스킹'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 6월 고림동 힐스테이트 둔전역, 7월 힐스테이트 고진역 1·2단지, 8월 마북동 e편한세상 구성역 플랫폼시티에 이어 네 번째 현장 방문으로 이 시장은 1시간 50분 동안 입주민들과 대화를 이어가며 교통, 교육, 안전 등 총 52건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주민들은 철도 연장, 버스노선 증설, 교통체증 해소 등 교통 인프라 개선을 시급한 과제로 꼽았으며 특히 용인도시계획도로 중2-70호, 중3-78호 개통 지연 문제와 관련해 주민 불만이 제기됐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일부 주민 반대로 공사가 지연됐지만 연내 완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으며 이 시장은 “도로 개설은 시민 생활과 직결된 만큼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철도 교통과 관련해선 경강선 연장과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신설 문제가 화두였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의 360조원 투자와 함께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가 조성되는 만큼 경강선 연장의 당위성은 충분하다"며 “국토교통부 자료에도 반영돼 있어 용인 처인구에 철도가 들어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청주공항과 잠실을 각각 30분 만에 연결하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가 추진되면 사실상 경강선 연장이 실현되는 것"이라며 “모현에도 역을 설치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버스 문제도 집중적으로 다뤄졌으며 한 주민은 “20번 버스 막차가 포곡에서 밤 10시 20분에 끊겨 학생들과 퇴근 주민들이 불편하다"며 시간 연장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이 시장은 “운수업체와 협의해 막차 시간을 늦출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시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이외에도 주민들은 자율방범대 지원, 청소년 센터 조성, 버스정류장 가로등 추가 설치, 공터 부지 정비 등 생활 밀착형 민원을 전달했다. 시는 이번에 접수한 52건 가운데 9건은 조치 완료, 10건은 추진 중, 21건은 중장기 검토, 12건은 불가로 분류해 단계별 대응에 나선다. 입주민들은 “2023년 공사 중이던 시기에 처음 찾아와 입주예정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달라고 요청해준 덕분에 살기 좋은 단지가 됐다"며 “지금도 꾸준히 챙겨줘 감사하다.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화답했다. 같은 날 오후 이 시장은 처인구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 상인들을 만나 '찾아가는 차담회'를 열고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상인회 관계자와 소상공인연합회 처인지부 소속 상인들이 참석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이 시장은 차담회에서 “민선 8기 들어 처음으로 골목형상점가 15곳을 지정해 지역 상권을 지원하고 있다"며 “지정 이후 매출이 늘었다는 소식이 반갑다. 그러나 여전히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당부했다. 상인들은 상인회 사무와 기획을 담당할 시장 매니저 지원, 온누리상품권 사용 안내와 홍보, 상인회 운영 공간 확보, 주차장 확충, 골목형상점가 간판 제작 등을 건의했으며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시민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집중됐다. 이 시장은 이에대해 “제안된 의견을 꼼꼼히 검토해 시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적극 지원하겠다"며 “온누리상품권 사용은 시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홍보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전통시장·상점가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용인중앙시장 복합편의시설과 구갈상점가 공영주차장 건립, 보정동카페거리 관광테마골목 사업 등이 대표적이며 내년에는 '용인시 상권활성화센터'가 출범할 예정으로 상권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시장 매니저 제도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과 상인들이 보내주신 의견은 용인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함께 찾아가는 것이 지방정부의 기본 역할"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어 “생활 불편과 상권 활성화 과제 모두 쉽게 풀 수 있는 일이 아니지만, 차근차근 실천하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주택 민생현장 소통버스킹은 내달 20일 처인구 드마크데시앙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 K-문화 세계화의 교두보” 강조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의 대표 가을 축제이자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의 장인 '2025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가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대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축제의 서막은 내달 8일 저녁 아양동과 내혜홀광장에서 펼쳐지는 전야제 길놀이 퍼레이드와 다채로운 문화공연으로 오른다. 2001년 시작된 바우덕이축제는 조선시대 최초의 여성 꼭두쇠였던 김암덕의 예술혼을 기리고 남사당놀이의 전통성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개최돼 왔다. 올해로 25회를 맞이한 축제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콘텐츠와 새로운 공간 연출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김보라 시장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기획으로 전통을 지키면서도 미래지향적 문화 비전을 담아냈다. 김 시장은 “안성을 대표하는 바우덕이 축제는 단순한 지역행사가 아니라, 한국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을 연결하는 K-문화 세계화의 소중한 다리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축제의 핵심은 단연 남사당놀이와 6마당 공연이다. 이를 관람객 누구나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바우덕이 테마파크'가 조성되며 청년예술가들의 경연무대 'THE NEXT 바우덕이', 시민들이 참여하는 예술무대, 풍성한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대한민국 문화도시이자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안성문화장 페스타·동아시아 전통연희 페스티벌·한중일 전통의상 체험·빛축제 등이 마련돼 국제 교류형 글로벌 축제로 확장된다. 시민과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농특산물 판매장, 먹거리 마당을 운영하고 특히 안성 한우를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축산물 구이존이 신설됐다. 축제장 접근성 강화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와 실시간 교통 안내도 제공해 관람객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개장식은 내달 9일 오전 10시 30분 안성맞춤랜드 메인 게이트에서 '안성의 울림'을 주제로 풍물단 공연과 타징 퍼포먼스로 열리며 같은 날 저녁 7시 개막식에서는 시민 대합창단 공연과 풍물단 세레머니, 가수 송가인의 축하공연이 무대를 장식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올해 바우덕이축제는 찬란한 전통과 현대 문화가 어우러지는 무대이자 안성이 가진 품격 있는 문화 역량을 세계로 알리는 장이 될 것"이라며 “가을의 정취 속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정명근 화성시장 “정조대왕의 효와 개혁정신, 화성에서 되살아난다”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정조대왕의 특별한 꿈과 이상이 담긴 능행차를 현대적으로 재현하며 '정조와 효의 도시'의 위상을 널리 알린다. 시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정조효공원과 융건릉, 용주사, 동탄센트럴파크 등에서 '2025 정조효문화제·정조대왕 능행차'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 개혁정신은 오늘날에도 유효한 가치다"며 “이번 능행차가 단순한 재현 행사를 넘어 시민과 함께 정조의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로 이어가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1795년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하고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 현륭원(융릉)을 참배하기 위해 거행됐다. 창덕궁을 출발해 뚝섬을 지나 수원 화성행궁에 머문 뒤 화성시 효행로를 따라 현륭원으로 향했던 이 행렬은 조선시대 최대 규모 의례로 기록된다. 정조는 행렬 도중 '격쟁(擊錚)'을 허용해 백성들의 억울한 사연을 직접 들었고 별시(別試)를 통해 인재를 선발하며 개혁 의지를 실현했다. 군사와 관리, 백성 6000여명이 함께한 대규모 민생 행차는 국왕과 백성이 호흡한 '소통의 장'이자 민본정치의 무대였다. 정 시장은 “정조대왕의 행차는 단순한 효의 길이 아니라 백성과 호흡하고 새로운 나라를 구상한 개혁의 길이었다"며 “오늘날 화성특례시는 그 정신을 행정과 정책 속에 녹여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를 위해 조성한 현륭원은 단순한 능역이 아니라 새로운 정치·경제 중심지로 키우려 했던 개혁의 상징이었다. 정조가 꿈꾼 미래도시는 오늘날 화성특례시가 구현하고 있다. 시는 정조의 효심과 애민 정신을 현대 행정에 접목하기 위해 △QR 민원서비스 '도와드림'을 통한 생활 불편 해소 △어르신 복지정책 확대 △가족친화 정책 강화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정조효문화확산위원회'를 구성해 정조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화성형 K-효문화'를 확산시키는 작업에도 나서고 있다. 정 시장은 “정조대왕의 정신적 유산을 오늘의 화성에 맞게 재창조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며 “첨단산업 육성과 복지정책을 함께 펼쳐 시민의 삶 속에서 효와 개혁의 정신이 살아 숨 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서울과 수원을 거쳐 화성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오는 28일 오전 11시부터 화성 구간에서 행렬이 시작되며, 총 7.2㎞, 3개 구간·6개 거점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전통구간(2.9㎞)은 황계동에서 정조효공원에 이르는 구간으로 '의궤' 고증을 바탕으로 한 왕의 행렬이 재현된다. △현대구간(4.6㎞)은 동탄 신도시를 관통하며 정조가 구상한 미래도시와 오늘날 동탄 개발을 연결해 보여준다. △미래구간(3㎞)은 현충공원에서 정조효공원까지 이어지며, 어린이·외국인·시민 퍼레이드단과 지역 축제에서 선발된 '바람의 사신단'이 참여해 시민과 함께하는 미래지향적 퍼레이드로 꾸며진다. 정 시장은 “화성 구간은 능행차의 종착지이자 정조대왕 정신이 완성되는 상징적 무대"라며 “전통과 현대, 미래가 어우러진 행렬을 통해 화성특례시의 비전과 정체성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올해 능행차는 전통 재현을 넘어 시민 참여형 축제로 기획됐다. 어린이와 외국인이 참여하는 퍼레이드, 지역 주민이 직접 꾸미는 행렬은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정 시장의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정명근 시장은 “정조대왕이 백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듯이 이번 능행차도 시민이 중심이 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화성이 '정조와 효의 도시'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訪中 김동연, 충칭시과 우호협약 체결...“형식 아닌 실질적 성과 기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세계 최대 규모 도시 중 하나인 중국 충칭시와 손잡고 신성장 거점을 마련했다. 중국을 방분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3일 충칭시청에서 후헝화(胡恒華) 충칭시장과 만나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경제·산업·문화·관광을 아우르는 전방위 교류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도가 중국 중서부 지역과 공식적인 교류 관계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은 도가 중국의 4개 직할시 가운데 톈진에 이어 두 번째로 체결한 우호협력 MOU다. 김 지사는 이어 상하이와도 협약을 추진하면서 베이징을 제외한 3개 직할시를 파트너로 확보하게 된다. 김 지사는 “충칭시와 우호협약을 맺게 돼 기쁘지만, 단순히 '사인을 하는 세리머니'로 그치고 싶지 않다"며 “실질적인 성과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번 협약식에 김진경 도의회 의장과 경기도 대표 AI 기업인들을 함께 대동했다. 김 지사는 “한국 문화에서 이례적으로 도의회를 견제 역할을 하는 의장을 함께 모셨다. 이는 그만큼 이번 협력이 실질적이고 미래지향적이길 바란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후헝화 시장은 김 지사의 발언을 꼼꼼히 메모하며 “훌륭한 제안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실무팀을 꾸려 실속 있게 협력을 추진하자"고 화답했다. 충칭은 행정구역상 중국 중앙정부 직할시로 면적 8만 2403㎢에 인구 3200만명을 자랑한다. 이는 대한민국 국토의 80%에 달하는 규모로 웬만한 중견국가를 뛰어넘으며 지역총생산(GRDP)은 4477억 달러(약 623조원)로 도의 594조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성장률도 5.7%에 달하며 중국 도시 가운데 4위에 올랐으며 자동차·전자·스마트제조 산업을 중심으로 한국 기업 SK하이닉스, 포스코, 한국타이어 등도 이미 진출해 있다. 최근에는 신에너지차, 로봇, 바이오 등 신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며 글로벌 경제 중심지로 급부상 중이다. 김 지사는 이런 점을 들어 “충칭처럼 경기도도 대한민국 최대 광역자치단체로서 산업과 발전내용이 흡사하다. 첨단산업과 전통제조업이 공존하며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며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이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도 충칭시와 2건의 분야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과원은 충칭시 상무위원회와 함께 '한중경제우호협력센터'를 설립해 기업·청년·기관 간 협력 창구로 운영하기로 했으며 충칭 량장신구관리위원회와는 AI·바이오·청년인재 취업 등을 중심으로 교류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량장신구는 중국 3대 국가급 신구 중 하나로, 자동차·IT·바이오의료 산업이 집적된 핵심 경제특구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 기회를 넓히고, 청년 인재 교류와 취업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특유의 '스몰토크 외교'로 문화·관광 교류의 물꼬도 텄다. 김 지사는 “충칭은 삼국지의 영웅 유비가 잠든 백제성이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유산을 보유한 충칭처럼, 경기도청 소재지 수원에는 조선시대의 대표 문화유산이 있다"며 상호 관광 마케팅을 통한 교차관광 확대를 제안했다. 후헝화 시장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깊은 공감을 표했으며 김 지사의 역사적 비유가 협상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고 실질적 논의로 이어지는 촉매제가 된 셈이다. 도와 충칭시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도지사로 재임하던 2017년, 도는 한국 지방정부 가운데 유일하게 충칭시에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설치하며 협력 기반을 닦았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양자 간 공식 협약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김 지사는 “민선 7기 때 뿌린 씨앗이 이제 민선 8기에서 열매를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기도의 기업, 청년,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으로 도는 중국 서부 내륙의 거대 경제권에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 도는 앞으로 경제·과학기술 협력뿐 아니라 문화·관광·교육·복지 분야까지 전방위적 교류를 확대하면서 충칭을 통한 글로벌 협력의 교두보를 더욱 넓힌다는 구상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시장, “지역 맞춤형 정책 발굴해 민선8기 후반기 협치강화와 도약 추진”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가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제9차 정기회의에서 꾸준히 제기해 온 기준인건비 현실화 필요성을 다시 강조하고 용도지역 변경 위임사항 개정과 다함께돌봄센터 지원을 함께 건의했다. 회의는 지난 22일 시흥시 거북섬 웨이브엠호텔 웨스트에서 열렸다. 27개 시·군 단체장이 참석해 총 36건의 안건을 논의했으며 이 가운데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도 분담률 상향, 기준인건비 페널티 개선 등 6건은 중점 현안으로 도와 중앙정부에 재건의하기로 했다. 시는 그간 꾸준히 제기해 온 기준인건비 현실화 문제를 이번 회의에서도 재차 역설했다. 최근 2년간 행정안전부로부터 95억원을 확보했지만 인구 증가와 행정 수요를 고려하면 여전히 150억 원 이상이 부족하다며 페널티 폐지와 적정 수준의 산정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 이번 회의에서 두 가지 안건을 공식 제안했다. 우선 포천시와 공동으로 건의한 '용도지역 변경 위임사항 개정'으로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수반되는 용도지역 변경 권한을 시·군에 확대해 주민 숙원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어 초등 아동 돌봄 환경 개선으로 시는 다함께돌봄센터 시설 이전 설치비와 기자재비 지원, 노후시설 개보수비 지원을 요청했다. 현재 19개소의 센터가 주민공동시설 등 유휴공간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으나 공간이 협소하고 시설 노후화 문제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역 맞춤형 정책과 제도를 적극 발굴해 민선 8기 후반기를 힘차게 도약시키고, 도내 시·군과 함께 실질적인 협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보장하기 위한 '2025년 농어민 기회소득' 2차 신청·접수를 오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진행한다. 시에 따르면 '농어민 기회소득'은 2025년부터 기존 농민기본소득을 통합 운영하는 제도로, 농어업의 사회적 가치 보상과 농어촌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 대상은 1차 신청을 하지 못한 농어민으로 △오산시에 주소를 두고 △농어업경영체 등록을 완료한 경우 △거주 기간·영농 기간·소득 기준을 충족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급액은 일반 농어민은 월 5만 원, 청년·귀농·환경 농어민은 월 15만원으로 모두 지역화폐(오색전)로 지급된다. 기회소득은 오는 12월에 일괄 지급되며 지역 내 오색전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농어민 기회소득은 단순한 지원금이 아니라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공익적 기능을 지지하는 제도"라며, “자격 요건을 갖춘 농어민은 기간 내 꼭 신청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 학생 선수단 격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22일 광주에서 열린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를 방문해 인천 직업계고 학생들의 경기를 참관하고 지도교사를 격려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7일간 광주공업고등학교 등 6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1725명의 선수가 51개 직종에 출전한다. 인천에서는 직업계고 15개교 60명의 학생이 폴리메카닉스 등 23개 직종에 참가했다. 도 교육감은 “국내 숙련 기술인의 축제인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위해 지금까지 노력해 온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기를 바란다"며 “인천 직업계고 학생들이 미래 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 교육감은 지난 20일 가재울꿈어린이도서관 야외마당에서 열린 '2025 읽걷쓰 가재울꿈 어린이 책 축제'에 참여해 전래놀이 체험을 함께하고 '도전! 읽걷쓰 골든벨' 퀴즈 대회 출제자로 나서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도 교육감은 이날 축하 인사에서 “AI 시대일수록 읽고, 걷고, 쓰는 기본 역량이 중요하다"며 “읽걷쓰를 통해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르고 미래 사회를 선도할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읽걷쓰'를 주제로 다양한 독서 문화 활동과 체험 부스를 운영해 가족들이 함께 즐기며 독서의 즐거움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내 얼굴 컵케익 만들기', '삼겹살 친구 상추키우기', '반려책 캘리 한 구절 액자 만들기' 등 창의적 체험 부스와 '나도 작가 체험', '전래놀이 한마당', '커피박 키링 만들기' 등 지역 기관 협력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참여 열기를 더했다. 또한 건지초등학교와 가좌여자중학교 학생들의 재능 공연,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동화 퍼레이드가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는 '저글링 & 버블아트' 쇼로 마무리되며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2학기부터 공교육 최초로 중·고등학교 수학 서술·논술형 인공지능(AI) 자동 채점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2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객관식 중심의 평가를 넘어 학생의 사고력·창의력·논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공지능(AI) 자동 채점 시스템은 정답 여부뿐 아니라 풀이 과정의 논리 전개와 수학적 사고 과정을 분석해 채점의 객관성을 높이고, 결과를 신속히 제공해 학생이 스스로 학습을 보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교사들의 채점 업무 부담도 줄여 수업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해당 시스템은 인천시교육청과 AI융합교육원, 에듀테크 기업 '진단수학'이 공동 개발했으며 그간 인천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AI 온라인 수학 프로그램'에 적용된다. 수업과 연계해 학생별 학습 지원과 보충 지도를 이어갈 수 있는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시범 운영은 신청 학교를 대상으로 먼저 시행되며, 이후 전체 중·고등학교로 확대된다. 또한 수학 클리닉과 방학 학습캠프 등 기존 프로그램과 연계해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학교 현장에 적용해 학생의 심화·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 교사의 평가 전문성과 함께 교육의 질을 높여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인천을 위해 당·정이 하나돼 시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데 최선 다하자” 당부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3일 인천시청에서 국민의힘 인천시당과 당정협의회를 열고 지역 현안 해결과 6조 원대 역대 최대 규모 국비 확보를 위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박종진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과 윤상현, 배준영 국회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인천시당 당직자와 행정부시장,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기획조정실장 등 인천시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는 국회 예산심의를 앞두고 인천의 지역 현안을 풀어내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시는 지역 현안 10건, 국비 사업 10건을 함께 건의하며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주요 현안 사업으로는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영종~강화 평화도로 건설 △인천 중심 광역철도망 확충 △경인전철 지하화 △제3연륙교 통행료 무료화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 △도심 내 군사시설 이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첨단클러스터 조성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 △인천대학교 공공의대 설립 등 총 10개 사업이 포함됐다. 주요 국비 요청 사업으로는 △권역(인천) 감염병전문병원 구축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글로벌 규제 대응 자동차 사이버보안 인증평가 지원 △민방위 교육훈련 및 시설장비 확충 △도시철도 노후시설 개선 지원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전환‧정착지원 △첫만남 이용권 지원 △비점오염 저감사업 △아암물류2단지 접속 지하차도 △지방통합 보훈회관 건립 등 10개 사업이며 1057억 원 규모이다. 시당에서는 “인천시가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적극 협력하겠다" 며 “인천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최대한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시도 시당에서 요청하는 민생현안 사업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민들에게 희망이 되어야 한다"면서 “시민들이 행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민생 문제를 세심하게 챙기고 인천을 위해 당·정의 구분 없이 하나로 뜻을 모아 시민 여러분께 미래 희망을 드리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함께 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앞으로도 국회 및 정부와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한 논의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부평구 굴포천역 남측 일원에 대규모 공공주택을 조성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정부의 2021년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인천도시공사(iH)를 공공주택사업자로 선정해 총 2842세대 규모로 약 1조 9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주거·복합 개발사업이다. 같은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뒤, 2023년에 복합지구로 지정되면서 법적·제도적 기반을 갖췄다. 시는 굴포천역 남측 일원의 광역교통 접근성과 쾌적한 생활여건을 활용해 양질의 다양한 주택공급을 통한 수요자의 주거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iH는지난달 본격적인 복합사업참여자 공모를 통해 참가의향서를 접수받고 사업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이후 오는 12월에는 주민협의체 의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부평동 895-2번지 일원, 약 8만6000㎡ 부지에 주거와 생활 인프라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를 조성하는데 주력한다. 내년 상반기에 iH로부터 복합사업계획 신청을 받아 2027년 상반기에 승인할 방침이며 같은해 보상협의와 이주·철거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2033년까지 준공과 입주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사업은 주거 안정과 지역 균형발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전략적 사업으로 평가된다. 역세권을 활용한 교통·생활 인프라 확충으로 시민 생활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장기간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신혼부부·고령층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을 통해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장두홍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은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원도심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가는 변화의 시작"이라며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주거 안정과 더불어, 교통·문화·복지 인프라가 어우러진 새로운 생활공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교통·교육·문화에 과감한 투자 확대...시민 삶의 질 향상 최우선” 강조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가 반도체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교통·교육·문화·체육·복지 등 생활 전반의 질을 높이기 위해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22일 오후 수지구 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열린 '2025년 수지구 시민과의 대화'에서 300여명의 주민들과 3시간이 넘는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며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보탬이 되는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이상일 시장과 시민 300여 명은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촉구 시민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와 국회에 특별법 제정의 시급성을 알렸다. 이 시장은 “용인은 110만 인구를 가진 특례시이지만 아직 그 위상에 걸맞은 제도적 지원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다"며 “특별법 제정을 통해 더 나은 시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이 시장은 삼성·SK하이닉스의 초대형 반도체 투자 프로젝트와 기업 유치 전망, 신도시 교통망 확충, 문화·교육·체육 인프라 확대, 주거환경 개선 등 용인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좋은 기업들이 들어오면서 시 재정도 점차 나아지고 있다"며 “재정 여건이 개선되는 만큼 교통, 문화, 복지 전반에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아용 톡톡함'을 통해 사전 접수된 건의사항과 현장 질문은 생활 밀착형 정책에 집중됐다. 한 시민이 안터공원 맨발길 조성을 요청하자 이 시장은 “수지구에는 맨발길이 없었지만 취임 후 현재까지 13곳을 조성했다"며 “내년에도 예산을 확보해 주민 건강에 보탬이 되는 맨발길을 추가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안터공원은 어린이공원이라는 특성상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시민이 수지중앙공원 조성에 대해 묻자 이 시장은 “수지중앙공원을 용인의 대표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산림 특성을 살려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기흥구 플랫폼시티의 센트럴파크, 고기동 공원과 함께 용인의 녹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노후 아파트 리모델링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이 시장은 “리모델링 추진이 원활하도록 안전진단 비용 지원, 통합 심의 운영 등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원 주택국장도 “2030년에는 용인 전체 아파트의 80%가 15년 이상 된 노후 단지가 된다"며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재정비하고 주민 맞춤형 매뉴얼 제작, 절차 단축, 컨설팅 제공 등 종합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보탰다. 대중교통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컸다. 신봉동 주민이 광역버스 혼잡 문제를 제기하자 이 시장은 “대중교통 문제는 늘 송구한 마음"이라며 “광역버스 증차와 신규 노선 개설은 국토교통부 광역교통위원회 승인이 필요해 쉽지 않지만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어 “신봉동을 다니는 마을버스 15번과 15-2번은 내달 전기차 충전소 설치 후 노후 경유 차량 8대를 전기버스로 교체할 것"이라며 “수지구청역 정류장도 마을버스·시내버스 정류장을 분리해 승하차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전국적으로 운수종사자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며 “용인시는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비를 지원하고 자체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운행률을 20% 개선했다. 앞으로도 시민 교통 편익 향상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플랫폼시티 내 도서관 건립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이 시장은 “용인시는 현재 20개의 공공도서관을 운영 중이며 추가로 4개를 신축하고 5개는 리모델링하고 있다"며 “약 2만8000명이 거주할 플랫폼시티에 도서관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신봉도서관이 내년에 완공되면 도서 인프라가 크게 확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 청년은 “플랫폼시티에 창업존과 기업지원 허브, 전주기 창업지원 체계를 갖춘 창업 허브를 조성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이 시장은 “좋은 기업 유치는 세수 확충과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진다"며 “산업진흥원을 통한 창업 지원과 더불어 플랫폼시티 내 청년 창업 공간 설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3시간이 넘는 대화 끝에 이 시장은 “질문을 더 받겠다"고 했으나 시민들이 “이제 없다"고 화답해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이 시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접수된 쪽지 질문도 모두 검토해 답변하겠다"며 “반도체 중심 도시로 성장하는 용인에 많은 기업들이 입주하고 있다. 시 재정 여건도 좋아지고 있는 만큼 교통·교육·문화·체육·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오는 26일 처인구, 29일 기흥구에서 '시민과의 대화'를 이어가며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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