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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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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 “프로야구장 밑그림 공개...2028년 플레이볼”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2028년 프로야구 시대를 열 성남시 야구 전용구장의 밑그림이 나왔다. 성남시는 11일 프로야구 개최가 가능한 야구 전용구장 조성을 위해 진행한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리모델링 설계 공모에서 ㈜에스샵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당선작은 기존 시설 보강에 그치지 않고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설계안에는 이벤트 광장과 시민 개방 공간, 종합스포츠센터, 하키장 등이 포함돼 있으며, 개방성과 역동성, 효율적인 다목적 공간 구성과 동선 설계 등을 통해 경기장 본연의 기능은 물론 시민 활용도까지 반영한 전향적 설계로 인정받았다. 시는 이달 중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총 38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리모델링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며 공사는 내년 하반기에 시작해 2027년 말 완공을 거쳐 2028년 개장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체육시설의 단순 개보수를 넘어 성남시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시민 문화 공간 확대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새롭게 조성될 야구장은 수인분당선과 지하철 8호선 역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교통 편의성이 뛰어나며, 경기장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향후 야구전용구장을 중심으로 아마추어 경기, 생활체육 행사, 청소년 스포츠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 스포츠·문화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프로야구단 유치 가능성을 열어 성남시민이 직접 프로야구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크게 확대할 방침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야구전용구장이 프로야구 경기를 유치할 수 있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나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해 성남을 스포츠와 문화가 공존하는 활력 있는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 프로야구 경기가 가능한 2만 석 규모의 야구전용구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고령친화산업을 선도할 에이지테크(Age-Tech) 기반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19일까지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 신규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분당구 야탑동에 위치한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는 기업의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와 시장 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고령친화산업 전문 지원기관으로 입주 기업을 위한 전용 공간과 사용자 중심의 리빙랩 지원, 사업화 지원, 홍보 체험관 운영 등 비즈니스 성장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특히 시세 대비 약 3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를 제공해 기업 부담을 크게 낮췄다. 이번 모집 규모는 총 5개사이며 전용면적은 42.77㎡부터 75.98㎡까지 다양하며 선정된 기업은 최대 6년(기본 3년, 2회 연장) 입주가 가능하며, 회의실(20인실), 대강당(150석 규모), 스튜디오 등 시설 이용과 사용성평가, 인증 지원, 기업상담, 네트워킹, 제품 전시 기회 등 다양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성남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공고를 확인한 뒤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초고령화 시대에 맞춰 고령친화산업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와 함께 성장할 에이지테크 기반 중소벤처기업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2025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 개최...누구나 즐길 수있는 축제로 준비할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1일 올해로 30회를 맞는 '용인시민의 날'을 기념해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2025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캐릭터로 하나되는 대한민국, 문화로 성장하는 용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용인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중심으로 전국의 다양한 캐릭터 콘텐츠가 한자리에 모이는 전국 최초·최대 규모의 캐릭터 축제로 이상일 시장 아이디어로 올해 처음 열린다. 축제에는 용인의 교류도시, 공공기관, 민간기업, 지역 대학 등 17개 기관이 참여를 확정했으며 총 27종의 캐릭터가 함께 한다. 용인시민의 날을 위해 국내외 교류도시 15곳이 용인을 찾는다. 미국 플러튼시와 페어팩스카운티, 튀르키예 카이세리시, 일본 구마모토시, 이탈리아 대사관 등 해외 6개 도시와 전남 함평군, 경북 안동시·울릉군, 제주 제주시, 충북 단양군·괴산군, 경북 포항시 등 국내 9개 도시에서 총 83명의 방문단이 방문해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오는 15일 자매결연 체결을 앞두고 있는 울릉군에서는 청소년단 21명이 방문한다. 이틀간 진행되는 축제 현장은 제30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식을 비롯해 △조아용 페스티벌 △용인사이버과학축제 △용인청년페스티벌 △용인먹거리페스타 △용인식품산업박람회 등으로 꾸며져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오는 27일에는 조아용 퍼레이드, 창작 뮤지컬, 코스프레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조아용을 주제로 한 체험·굿즈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오전 11시엔 이동국 용인FC(가칭) 전력강화 실장의 원포인트 레슨, 오후 3시 30분부터 박세리, 이동국, 우상혁 등 인기 스포츠 스타의 팬 사인회가 열려 시민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같은날 오후 5시 30분부터는 '제30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식과 용인시 도시브랜드 선포식이 열리며 성악가 김문수와 뮤지컬 배우 이태원, 지역 예술단 '따따블'의 무대를 비롯해 가수 손승연, 케이윌, 김경호가 참여하는 화려한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랜덤플레이댄스, 조아용 프렌즈 OX 퀴즈, 조아용 창작 뮤지컬, 캐릭터 미니 퍼레이드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이틀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인증샷 투어 이벤트'도 진행된다. 축제 기간 상시 운영되는 행사들도 다채롭다. '용인사이버과학축제'에서는 'AR 조아용을 찾아라' 게임과 포토존 이벤트를 비롯해 AI·로봇·드론·VR 체험을 할 수 있는 'AI·로봇 세상탐험대', 지역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미래도시 용인',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과학 꿈나무'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도전! AI 골든벨' 무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용인청년페스티벌' 구역에서는 청년 참여형 게임과 청년 정책 홍보부스, 포토존, 청년LAB공간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용인먹거리페스타'에서는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용인파미조아용', 김밥 시식 체험, 전통 다식·인절미 만들기 등 다양한 먹거리 체험을 선보인다. 로컬푸드 판매존에서는 지난해 '나만의 청경채 김치를 알려라' 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청경채 김치를 비롯해 다양한 로컬푸드와 지역 특산주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용인식품산업박람회'는 미르스타디움 야외 공간에 마련된 푸드존에서 조아용 맛집 선정 홍보와 함께 푸드코트, 푸드트럭 운영으로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어린이 식생활 포스터 전시, 머그컵·핀버튼 만들기, 식중독 예방법 체험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 시민을 비롯해 다른 지역에서도 용인을 찾는 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열기 위해 다채로운 기획을 했다"며 “용인의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중심으로 자매도시와 대학 등 전국의 다양한 캐릭터가 어우러져 용인 시민뿐 아니라 전국 각 고장에서 참여하시는 국민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축제를 준비했으니, 용인 시민들께서 많이 참여하셔서 용인의 도시브랜드 파워를 올리고 다른 지역 국민들과 함께 여러 축제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좋은 추억거리를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용인시정연구원과 함께 오는 18일 오후 2시 용인미디어센터에서 '2025 용인 반도체 컨퍼런스'를 열기로 했다. 시는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확대해 지역 균형 발전과 국가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컨퍼런스를 마련했다.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용인특례시'를 주제로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조성 현황을 공유하고 미래 혁신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행사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용인시정연구원, 반도체 기업 관계자, 학계 전문가, 시민 등 산·학·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용인특례시의 미래 비전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첫 순서인 기조강연에서 이 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의 도약 비전과 정책 방향을 발표한다. 이어 정덕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명예교수(SK하이닉스 사외이사)는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공간으로서 반도체 클러스터의 의미를 짚는다. 초청강연에서는 염용섭 SK경영경제연구소 수석전문위원과 박성진 포항공대 교수가 각각 △AI 반도체 시대 기술 혁신과 삶의 변화 △지역 발전을 이끄는 산학연 협력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라운드테이블 토론에서는 '지속 가능한 반도체 도시, 어떻게 가능한가?'를 주제로 이상일 시장과 학계·기업 대표가 의견을 나누고, 현장 질의응답에도 자유롭게 답변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용인시가 세계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소통과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학·연·관이 협력해 용인시의 발전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고 미래를 설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평택시의회, 후반기 1주년...“변화의 중심에서 시민 눈높이로 미래를 설계하다”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제9대 평택시의회 후반기 집행부 출범 1주년을 맞아 부의장과 각 위원회 위원장들이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 성과와 향후 비전을 10일 밝혔다. 김명숙 부의장은 지속가능한 행정과 민심 소통을, 김산수 복지환경위원장은 맞춤형 복지와 기후 대응을, 김영주 기획행정위원장은 민관 협치와 미래전략을 강조했다. 김혜영 예결위원장은 세금의 효율적 집행을, 류정화 산업건설위원장은 현장중심 개발을, 이종원 의회운영위원장은 공감과 신뢰의 의회를 다짐하며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명숙 부의장은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시민 눈높이에서 지속가능한 평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이날 “부의장으로 선출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원활한 의회운영과 의원 간 소통·협의에 힘써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부의장은 그동안 △'평택시 정신건강 위기대응체계 구축 조례안' △'평택시 공무원 등의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평택시 직무대리 규칙 일부개정 규칙안' 등을 발의하며 실질적 변화를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지난 6월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급격히 진행되는 공공건축과 도시개발사업 속에서 재정건전성 확보와 절차적 투명성 강화를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단기적 예산편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재정운영 로드맵이 필요하다"며 “미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발전전략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시의원으로서 가장 보람된 순간으로는 시민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꼽으면서 김 부의장은 “시민들의 요구와 문제해결 과정이 큰 힘이 됐다"며 “민심의 대변자로서 초심을 잊지 않고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겠다"고 단언했다. 김명숙 부의장은 끝으로 “남은 임기 동안 시민 눈높이에서 행정을 살피고 평택시민이 행복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제9대 평택시의회 후반기 1주년을 맞아 김산수 복지환경위원장은 “지난 1년간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시민 눈높이에 맞는 복지·환경정책 마련에 힘써왔다"고 밝혔다. 복지환경위원회는 복지국·환경국·보건소 등을 소관하며 △외국인주민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장애인 대상 범죄예방 및 피해자 보호 조례안 △보건소 수가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을 심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강화했다. 또한 가족 돌봄, 청소년, 외국인,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복지기반을 마련하고 환경 분야에서는 기후위기 대응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주력했다. 위원회는 인스파이어 아레나, 장애인 친화 미용실, 평택아트센터 건립 예정지 등을 방문해 정책 사례를 살피고, 현장 활동을 통해 수소충전소·생태공원·복지시설 등을 점검했다. 김 위원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를 위해 앞으로도 현장을 찾아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며“남은 임기 동안 더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수 기획행정위원장은 제9대 후반기 평택시의회 출범 1주년을 맞아 시민참여 확대와 미래 비전 설계에 중점을 둔 의정활동을 펼쳤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기획행정위원회는 시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정책 방향과 예산 운영을 꼼꼼히 감시·견제해 왔다"며 “지난 1년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주민참여예산제와 시민협치플랫폼 도입, 공익활동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민관협치를 강화했으며 평택당진항 국제여객터미널, 진위천 유원지, 무봉산청소년수련원 등 주요 시설을 현장 점검해 시민불편 해소에 힘썼다. 또한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재난지원금 지급, 골목상권 환경개선, 세제 지원 등 지원책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평택시 기업투자유치 촉진 조례 일부개정안', '행사예산 공개 조례안' 등 시민 이익에 부합하는 조례안을 심의·처리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반도체·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GTX 평택선 연장, 평택역 복합문화광장 조성 등 지역발전 핵심과제에 매진하겠다"며 “시민중심 행정을 실현하고 평택의 미래 비전을 설계하는 위원회가 되겠다"고 역설했다. 제9대 후반기 평택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상설화 이후 첫해를 맞으며 한층 전문화된 예산심사체계를 구축했다. 김혜영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예결위가 상설화되면서 재정 분석 능력을 높이고 연속적인 심사가 가능해졌다"며 “정책효과성을 기반으로 한 예산분석을 통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 수요를 반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행사성 경비와 반복적 민간 위탁사업, 실현 가능성이 낮은 신규사업을 집중 검토했으며, 상임위 자료 공유를 통해 예산심사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한 추경심사에서는 필요사업에는 적극 지원하고 불용이 예상되는 항목은 과감히 조정하는 등 효율적 재정운용을 도모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의회 차원에서 50억원을 증액 편성해 폭설 피해 복구와 재난예비비 확충,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김 위원장은 “예산결산위원회는 평택시 살림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시민의 세금이 올바르게 쓰이도록 감시하고 꼭 필요한 사업에 힘을 실어가겠다"며 “65만 평택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류정화 산업건설위원장은 “후반기 1주년을 맞아 다양한 현장중심 활동과 조례 제·개정으로 지역발전과 시민안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지난 1년 동안 산업건설위원회는 도시주택국, 안전건설교통국, 평택도시공사 등을 소관하며 개발사업의 우선순위를 투명하게 추진하고 산업경제·교통·재난 대응에 집중했다. 지난해에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벤치마킹, 중부권 버스 공영차고지와 세교 지하차도 방문을 통해 개선 방안을 모색했으며 올해에도 평택호 휴게소·안중 무료 공영주차장, 청북하늘빛 호수공원, 평택아트센터, 브레인시티 저류지 등 주요 현장을 찾아 시민불편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평택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조례안', '자동차관리사업 등록기준 조례안',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 교통안전 조례 개정안' 등을 심의하며 교통안전과 생활편의 증진에 힘썼다. 류 위원장은 “브레인시티, 현덕지구 개발, 삼성전자 P5라인 공장 재개, 평택-시흥 고속도로 확장 등 주요 사업들이 추진되는 만큼 산업건설위원회는 도시재생과 공공시설 건설의 효율성을 높이고 집행을 꼼꼼히 감시하겠다"며 “시민 누구나 쾌적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9대 평택시의회 후반기 출범 1주년을 맞아 이종원 의회운영위원장은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의회운영위원회는 회의운영과 의사일정을 조율하며 18명의 의원 활동을 지원하는 핵심 기구로 이 위원장은 지난 1년간 정책지원관 제도 도입, 매뉴얼 확립, 역량강화 교육과 의정연수를 통해 의정활동 기반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체계화해 △스마트모빌리티 교통환경개선 연구회 △노동정책연구회 △청년정책연구회 △인공지능정책연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역량을 높여가고 있다. 또한 의회사무국에 전문인력을 충원하고 조직개편을 단행, 효율적인 의회운영과 청사관리 전문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의원 정책연구활동 활성화, 지방공무원 복무, 윤리강령 개정 등 조례 심의를 통해 의원과 직원들의 복지와 권익 향상에도 힘썼다. 올해는 평택시·평택군·송탄시의회 통합 30주년을 맞아 9월 기념행사를 준비 중이다. 이 위원장은“남은 임기 동안 원활한 소통으로 갈등을 해소하고, 시민과 공감하며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당·정·대·경 ‘원팀’으로 국민 성공 향해 달려가자”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경기도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에 대해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날 회의는 민선 8기 출범이후 '여당 도지사와 여당 대표, 여당 국회의원'으로 입지가 달라진 상황에서 열린 첫 예산정책협의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협의회에는 정청래 당 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한병도 예결위원장, 이소영 예결위 간사 등 당 지도부와 박승원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김승원 경기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한준호·김병주·이언주·이수진·문정복·임오경·안태준·이재강·김현정·차지호 국회의원, 최재관·성수석·남병근·박윤국 지역위원장, 권향엽 대변인, 한민수 당대표 비서실장, 안명수 경기도당 사무처장 등 23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모두 발언을 통해 “경기도는 '국정의 제1동반자'로서 국민주권 정부와 함께 준비된 비전과 축적한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해 나갈 것"이라며 “'당·정·대' 원팀보다 더욱 강력한 '당·정·대·경' 원팀으로 국민의 성공,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 3년, 경기도는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고군분투해왔다. 안으로는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에 맞서고 밖으로는 글로벌 무역 질서 재편과 기술 패권 경쟁에 대응했다"며 “3년 연속 과감한 확장재정을 펼쳤다. 1420만 도민의 삶을 지키고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며 기후경제로 도약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국민주권 정부는 '성장 정부'이자 민주주의와 민생경제를 미래로 이끌어갈 자랑스러운 정부"라며 “한미정상회담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소비쿠폰으로 민생 회복의 불씨를 살려냈다. 그토록 기다렸던 기업의 체감경기와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이제는 경제의 시간이다. 728조 슈퍼예산은 '성장 예산'"이라며 “국민주권 정부의 예산은 살아난 민생 회복의 불씨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속 가능한 성장의 동력을 키우는 가장 확실한 투자"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자랑스러운 '성장 정부'의 '성장의 심장'으로서 힘차게 뛰겠다"며 △반도체·기후경제·AI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지역거점 개발 등 세 가지 계획을 밝혔다. 도는 우선 반도체·기후경제·AI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로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준비할 방침이다. 인재와 인프라, 집약된 첨단산업 기반을 활용해 전 주기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는 'K-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에 힘쓰고 접경지역 내 평화경제특구에 기후경제를 선도할 '기후테크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한편 '경기 RE100 산단'의 성과를 확산시켜 재생에너지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김 지사는 지난해 7월 대한민국 최초로 'AI국'을 신설한 만큼 AI컴퓨팅 센터와 AI고속도로를 통해 'AI 글로벌 3대 강국' 도약의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미군 반환공여구역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철도를 성장의 동맥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지방정부 최초로 경기도가 반환공여구역에 직접 재정을 투입해 개발에 속도를 낸다. 앞으로 10년간 총 3000억원 규모로 '경기도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기금'을 조성하고 반환공여구역과 연계된 GTX 통합망 구축을 비롯한 수도권 광역철도 확충에 적극 나선다. 이와함께 지역거점 개발로 국가 성장과 균형발전을 함께 이룰 방침이다. 중첩규제로 일자리 축소, 인구 유출, 지역경제 침체라는 삼중고를 견뎌야 했던 동북부 지역에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공의료원 설립을 신속하게 추진한다. 또한 평화경제특구·기회발전특구·규제자유특구 등 지역별 전략 산업을 육성해 지역의 잠재력을 고르게 실현한다. 경기 남부에는 '5대 핵심거점 바이오 혁신클러스터'와 '판교 +20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청래 대표도 이날 인사말을 통해 “흔히 경기도를 대한민국 축소판이라고 한다. 때문에 경기도에서 하고 있는 일이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시금석이 되기도 하고 실제로 또 경기도에서 하고 있는 각종 정책들이 테스트베드가 되기도 해 경기도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경기도에서 주신 의견을 잘 듣고 경기도의 수요에 맞게 예산이 잘 짜여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경기도에서 4.5일제를 시행하고 있다는데 이게 바로 테스트베드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을 하고 잘됐으면 좋겠다는 차원에서 176억원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앞으로 대한민국 전체가 4.5일제를 시행할지도 모르는데 경기도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미리 발견하고 대안을 잘 내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또 “김동연 지사님께서 경기RE100을 실천하고 계시다. 앞으로 RE100 시대에 대비하지 않으면 국가 미래는 없다고 할 정도로 RE100은 너무너무 중요한 국가의 성장 전략"이라며 “그런 면에서 김 지사가 추진하고 계시는 공공부문 RE100도 잘 정착되고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내년도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반드시 반영돼야 할 10개 주요 사업 총 5331억원 지원도 요청했다. 주요 사업에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630억원·옥정포천 광역철도 742억원 △광역버스 준공영제 2072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239억원 △안산마음건강센터 지원 70억원 △안산 세월호 추모시설 건립 지원 100억원 △RE100 마을지원 사업 118억원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운영 274억원 △누리과정 차액 보육료 지원 695억원 △경기도 순환경제이용센터 설치 85억원 △선감학원 옛터 역사문화공간 조성 9억원이 포함됐다. 도는 이번 협의를 계기로 내년도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주요 현안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용인시의회, 제29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개최...5분 발언 통해 시정질타 및 대안 제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유진선)는 10일 본회의장에서 제29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용인시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대행에 관한 조례안 △용인시립장사시설 주변지역 주민지원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용인시 학교중수도 설치사업 동의안 △용인시 집합건물 관리에 관한 감독 조례안 등 조례안 14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3건, 동의안 8건, 기타 1건 등 총 26건의 안건이 가결됐다. 한편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내용을 살펴보면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이윤미)는 올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확정하고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김진석)는 용인시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대행에 관한 조례안과 제3차 공유재산관리계획안(수시분)[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칭) 커뮤니티센터 기부채납] 등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3건을 원안가결하고 용인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수정가결 했으며 올해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확정했다.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상수)는 용인시립장사시설 주변지역 주민지원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8건과 동백평생학습관 민간위탁 동의안 등 동의안 5건을 원안가결하고 올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확정했다.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신현녀)는 용인시 학교중수도 설치사업 동의안을 원안가결하고 올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확정했으며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김윤선)는 용인시 집합건물 관리에 관한 감독 조례안 등 조례안 4건과 용인시 택시쉼터 민간위탁 동의안 등 동의안 2건을 원안가결하고 올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확정했다. 이와함께 이날 임시회에선 의원들의 5분 발언이 이어졌다. 먼저 안 의원(신갈동,영덕1동,영덕2동,기흥동,서농동.국민의힘)은 이날 제29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급속한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용인을 '시니어 미래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정책전환을 강력히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어 “현재 용인시는 272억원을 투입해 시니어클럽을 중심으로 82개 사업, 100여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르신 일자리와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여전히 단순 보조적 업무에 머무르는 한계가 있다"며 “이제는 참여규모가 늘어난 만큼 질적 성과를 담보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특히 “서울시는 자치구별 시니어센터를 운영하며 은퇴공무원·교사·전문직을 발굴해 강사, 상담사, 멘토 등으로 재배치하고 있고, 부산은 시니어 특화산업 선도도시라는 비전을 내세워 지역자산과 연계한 고령친화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례는 용인이 참고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또 용인의 시니어 정책 방향으로 △경력자 등록·관리와 맞춤형 매칭이 가능한 시니어 인재 DB 구축 및 플랫폼 운영 △공공 유휴공간을 활용한 생활권 기반 시니어 커뮤니티 허브 조성 △세대 간 협업을 통한 세대융합형 시니어 청년 프로젝트 추진 등 세 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시니어 정책은 단순히 노인을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어르신이 지역사회의 중심 주체로 활약하는 시니어 미래도시로 나아가야 한다. 100세 시대에 용인이 반드시 나아가야 할 길"이라며 강조했다. 끝으로 안 의원은 “용인시니어클럽이 단순한 일자리 수행기관을 넘어 시니어 혁신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용인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과감한 정책 추진을 당부한다"고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신현녀 시의원(구성동·마북동·동백1동·동백2동·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열린 제29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개통 10년을 넘긴 용인경전철의 안전과 성능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며 안전관리체계의 실효성 검토, 정밀진단·성능평가 내실화, 외국산 시스템 의존 탈피와 자체 복구역량 강화 등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발언에서 “지난 7일 아침 용인경전철 신호시스템 장애로 열차가 멈춰 시민들은 갑자기 버스와 택시로 갈아타야 했다"며 “외국산 시스템이 의존하는 구조적 문제 때문에 복구는 지연됐고, 불편과 불안은 오롯이 시민들의 몫이 됐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이어 “철도시설 정밀진단과 성능평가는 법에 따른 최소한의 안전장치"임을 강조하며 시에 △안전관리체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정밀진단·성능평가가 형식에 그치지 않았는지 △외산의존을 어떻게 줄이고 자체 복구능력을 높일 것인지를 질의했다. 신 의원은 또 “오늘의 장애는 내일의 안전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장래 150만 용인시민의 발이 되어야 하는 만큼 실효성 있는 성능개선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이에 반복장애를 줄이기 위한 실효적 성능개선대책 수립,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운영계획 재점검, 장애유형별 복구 표준 절차 마련 등을 시에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날 신 의원은 GTX-A 구성역 보행지하통로 조성에 맞춰 '플랫폼시티 홍보관'을 설치할 것을 함께 제안했다. 신 의원은 “플랫폼시티는 수도권 남부의 균형발전, 용인의 100년 미래를 책임질 초대형 프로젝트지만, 시민들은 그 미래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GTX-A 구성역 연결통로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경부고속도로로 60년간 단절됐던 공간이 보행지하통로로 연결된다"며 “이 길을 도시의 동·서를 잇는 상징축으로 삼아, 시민과 방문객이 플랫폼시티의 비전과 변화를 한눈에 체감할 수 있는 상설홍보관을 조성하자"고 말했다. 이어 “홍보관은 단순한 전시·안내 공간을 넘어 용인의 미래를 보여주고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용인시와 경기도시공사가 협력해 홍보관 설치를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용인경전철 성능개선을 통해 안전한 도시를 만들고 플랫폼시티라는 새로운 비전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시의 미래가 시민의 삶 속으로 뿌리내리길 바란다"고 했다. 장정순 시의원(풍덕천1·2동, 죽전2동·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제29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달 말 개관을 앞둔 동천청소년문화의집의 하자를 개관 전에 전면 조치할 것과 기부채납 공공시설의 전 공정에서 품질을 검증·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제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발언에서 “동천청소년문화의 집은 지하 공간 누수와 곰팡이 등 하자가 여전한 상황"이라며 “추가 보수를 전제로 개관하면 시설을 이용할 청소년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이어 “개관 속도보다 '안전 최우선' 원칙이 앞서야 한다"며 “하자 보증기간이 있다 하더라도 사후 보수에 의존하면 결국 추가 예산 투입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 의원은 기부채납 공공시설 건립 전반의 구조적 문제도 짚었다. 장 의원은 “주택건설사업 과정에서 기부채납으로 조성된 공공시설이 당초 협의보다 낮은 품질로 완공되거나 준공 직후부터 하자가 반복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현금 기부채납분은 제때 집행하지 못해 사업비 부담이 급증하고 그 영향으로 사업이 중단되는 일도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또한 “이 같은 문제는 사업자가 비용절감을 우선시하는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되며, 그 결과 시설 완공 직후부터 하자보수로 시민의 혈세가 이중지출되는 불합리한 상황이 반복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행 제도가 협의절차와 설치기준에 치우쳐 있고 실제 시공 단계에서 지자체가 품질을 점검·관리할 법적 근거는 빈약한데 대부분의 공정이 사업자 중심으로 진행되고 지자체는 완공 후 인수하는 구조여서 부실시공을 사전에 차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장 의원은 시공단계부터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검증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로 '주택건설사업 기부채납 공공시설 품질관리 조례' 제정을 공식 제안했다. 장 의원은 “공공시설은 시민의 세금과 신뢰가 담긴 자산"이라며 “한 번의 부실시공은 수년, 길게는 수십 년간의 불편과 재정낭비로 이어지는 만큼, 조례제정을 통해 사전예방과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장 의원은 “동천청소년문화의 집을 비롯한 기부채납 공공시설의 시공품질을 근본적으로 높여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개관 전 전면점검과 하자 완료, 그리고 품질관리 조례제정에 시가 적극 나서달라"며 발언을 종료했다. 박희정 시의원(보라동·동백3동·상하동·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제29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교육연구시설로 위장된 폐수처리시설이 초등학교 옆에 들어서고 있다"며 “이를 방치한 시의 무책임한 행정을 엄중히 규탄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기흥구 지곡동 710번지 일원의 해당 시설에 대해 “ '교육연구소'라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콘크리트 혼화재를 개발하는 시설이며, 건물 지하에는 폐수를 모으는 배관 역할의 트렌치, 1·2·3차 침전조, 수중양생조 등이 설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어 “이는 단순 저장조 수준을 넘어 침전, 응집, 희석 등 폐수 전처리 공정이 가능한 전형적인 폐수처리시설의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해당 사업장은 2017년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당시 '하루 20리터 전량 위탁처리'를 전제로 절차를 진행했지만 설계도에는 1·2·3차 침전조, 수중양생조, 폐수트렌치가 포함됐다"며 “2018년 법원 감정에서도 위탁처리라면 다단 침전조는 불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고, 이에 따라 집행정지 결정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덧붙여 “그럼에도 사업자는 2019년 고등법원 현장검증에서 해당 설비를 '콘크리트로 막았다'고 주장해 공사를 재개했고, 2025년 계획·신고에서 동일 설비가 다시 등장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어 “연면적이 4766㎡에서 5,802㎡로 확대되는 등 규모가 커졌음에도 '하루 20리터'라는 설명은 유지되고 있다"며 “정말 미량 배출이라면 단일 저장조로 충분한데, 다단 침전조와 트렌치가 재등장한 것은 허가 조건과 배치되며 폐수 대량 배출 가능성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무책임한 시의 행정에도 책임도 물었다. 박 의원은 “아이들이 매일 오가는 학교 앞에 어떤 화학물질이, 어느 양으로 배출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시설을 두는 것은 시민의 안전과 환경권을 침해하는 일"이라며 “주민들은 2014년부터 10년 넘게 소송과 민원을 이어왔지만, 관할 부서는 반복 신고를 사실상 수리하는 데 그쳤고, 처리 사실 안내도 제때 이뤄지지 않았다. 정보 비공개, 축소 설명, 검증 부재가 오늘의 혼란을 키웠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전략환경영향평가 조건 위반 여부 재검토 및 재협의 △실시계획 변경에 대한 행정의 명확한 검증 △반복적 설계변경과 설비증설 시도 방지 기준 강화 △사업 전반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 △시·구청·의회·환경부·외부전문가 합동 현장조사 등을 통한 실질적 대책 마련을 강력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변칙과 편의에 기대는 인허가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시는 철저한 실태조사와 정보공개, 재협의와 실질적 허가 검증을 주민들에게 약속해야 한다. 초등학교 옆에 폐수처리시설이 들어서는 일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김병민 시의원(구성·마북·동백1·2동·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5분 자유발언과 시정질문을 통해 꾸준히 제기해 온 마북천 수질개선 요구에 따라, 9일 마북천 상류지역 하수관로를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 기흥구 마북천은 오염원 유입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곳으로 김 의원은 이날 현장에서 우수 하수 유입 여부, 인근 노후 관로의 파손 가능성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마북천 상류 1차 구간(마북연구단지 일원)의 우수관로 2524m 및 우수맨홀 109개소의 위치 및 연결상태를 확인하고, CCTV조사를 통해 오염원 유입여부를 면밀히 점검했다. 김 의원은 향후 2차 구간(마북동-단국대 후문)에 대해 순차적으로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깨끗한 하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상류부터 하류까지 체게적인 하수관로 관리가 필요하다"며, “수질개선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려운 만큼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가 이어질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점검은 김병민 의원의 주도 아래 관계부서와 협의해 진행됐으며, 앞으로 도의회와 집행부가 힘을 모아 마북천 수질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재준 수원시장 등 여야, ‘시민체감 숙원사업 추진’ 공동선언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 여야가 10일 “민생안정을 위한 시민체감 숙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공동선언을 했다. 이재준 수원시장, 수원시의회 이재식 의장, 김정렬 부의장, 김동은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 박현수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는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여야 공동선언을 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수원시 여야가 뜻을 모아 추진하는 시민체감 숙원사업은 △출산지원금 확대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무상교통 △대상포진 무료접종 등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들이다. ◇내달 조례안 의결, 예산 편성 후 내년 시행 예정 내달 임시회에서 조례안을 의결하고 오는 11월 정례회에서 예산을 편성한 후 내년에 시행할 계획이다. '무상교통'은 70세 이상 어르신 등이 무료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이고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은 11~18세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을 지원하는 것이다. '출산지원금 확대'는 첫째 아이 출산지원금(50만원)을 신설하고 둘째 아이 출산지원금은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하며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시민에게 무료로 예방접종을 하는 사업이다. 출산 가정, 아동, 청소년, 어르신까지 모든 계층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꼼꼼하게 시민체감 숙원사업을 설계했으며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은 연간 275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시는 민선 8기 기업 유치 등으로 새로운 세원을 발굴하고, 긴축재정을 해 시민체감 숙원사업 재원을 마련한다. ◇이 시장, “기본사회에 부합하면서 시민 삶의 질 높일 사업"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기본사회'에 부합하면서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발굴했다"며 “많은 시민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여야 간 합의와 협치로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앞으로도 시의회 의원님들과 끊임없이 협의하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사업을 계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도 “오늘 공동선언이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수원시와 함께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수원시와 긴밀하게 협력해 시민들에게 힘이 되는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정렬 부의장은 “어려운 시기에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이 진행돼서 다행"이라며 “의회에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은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는 “이번 공동선언을 계기로 민생에 도움이 되는 좋은 정책이 많이 발굴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협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수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는 “집행부와 여야가 한목소리로 공동선언을 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시민과 수원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다양한 분야에서 발굴하고, 제안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가 제출한 총 4조 66억원 규모의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확정됐다. 수원시의회는 이날 제39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는 제1회 추경 대비 3654억 원(10.03%) 증가한 규모다(일반회계 3653억원, 특별회계 7000만원 증가). 이번 추경은 새 정부 추경과 연계해 민생경제 회복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시민 생활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증액 사업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3064억원 △지역화폐 발행 지원 122억 원 △군소음 피해보상금 137억원 △수소차 보급 70억원 △기초생활보장 주거급여 58억원 등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민생경제의 조속한 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염원하며 편성한 추경"이라며 “앞으로도 국정과제와 수원시 정책을 긴밀히 연계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교육청, 2026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교사 1508명 선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10일 '2026학년도 경기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도교육청 누리집에 공고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선발 인원은 모집 분야별로 △유치원 218명 △초등 1077명 △특수(유치원) 17명 △특수(초등) 196명으로 총 1508명(장애인 선발 인원 115명 포함)이다. 응시원서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에서 접수한다. 선정경쟁시험은 1차 시험과 2차 시험으로 구분해 진행하며 1차 시험은 △교직논술 △교육과정 △한국사(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로 실시하며 선발 예정 인원의 1.5배수를 합격자로 선정한다. 아울러 2차 시험은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교직적성심층면접 △수업실연 △영어수업실연 및 영어면접(초등만 해당)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올해 1차 시험은 오는 11월 8일에 시행하며 2차 시험은 내년 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모집 분야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시험은 내년도 경기도 공립 교사 임용시험 제2차 시험과목 중 '수업능력평가'를 '수업실연'으로 일원화하고 이에 따라 수업설계역량 구상형 1문항, 수업실연 구상형 1문항으로 변경해 평가할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국립 특수학교(초등) 교사 7명 △사립학교법인에서 위탁한 초등학교 교사 4명, 특수학교(유치원) 교사 1명, 특수학교(초등) 교사 15명을 별도 선발한다. 사립학교 교사 선발은 1차 시험만 도교육청에 위탁해 진행하며 지원자의 희망에 따라 공립학교 선정경쟁시험에 동시 지원이 가능하다. 이밖에 시행계획 세부 내용은 도교육청 누리집 '뉴스/소식' 항목의 '시험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함께 도교육청은 이날 남부청사에서 '0~2세 어린이집 원장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가정분과 3명, 민간분과 2명, 국공립 및 법인단체 분과 4명 등 총 9명의 원장이 참석해 어린이집 부모교육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영아기 부모교육의 운영 실태와 애로사항을 함께 나누고 가정과 어린이집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지원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가정과 연계한 부모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확대 △영아 발달 특성을 반영한 교육 자료 제공 △부모 요구 기반의 지원 강화 △현장 중심의 지속적인 협력 체계 구축 등이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도교육청은 부모교육을 통해 영아 성장과 가정 양육 역량을 함께 높일 방침이며 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어린이집과 가정이 협력해 아이를 행복하게 키울 수 있는 교육적 기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사회복지 확대, 예산 제약에도 예산 대폭 늘릴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9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시민이 함께 만드는 복지공동체의 가치를 강조했다.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 시장, 윤상형 복지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시도의원과 사회복지시설·기관 종사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시청 하늘광장에서 열린 사회복지 박람회장을 찾은 시민까지 포함하면 사회복지의 날(9월7일) 기념행사에 모두 1000여 명이 함께 했으며 기념식에서는 지역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용인시장상, 용인시의회의장상, 국회의원 표창,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상 등이 개인과 기관에게 수여됐으며 총 43명이 수상했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를 통해 “용인시는 올해 사회복지 예산을 일반회계 전체 예산의 42%인 1조 2200억원 규모로 편성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시민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사회복지는 계속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서 예산 책정에 많은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사회복지 예산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10년 전 용인시의 사회복지 예산은 약 4300억 원이었으나 현재는 1조 2000억원을 넘어섰고 사회복지사 숫자도 10년 전 2169명에서 현재 7959명으로 크게 늘었다"며 “용인시가 성장한 만큼 복지의 중요성도 커졌다는 것을 숫자로도 확인할 수 있는 데 앞으로 인구 150만명을 향해 가는 도시에 걸맞게 사회복지 영역을 더 넓히고 예산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신 사회복지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과 지혜가 모여 용인의 복지 공동체가 발전해 온 만큼 함께 힘을 모으면 못할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더 따뜻한 도시, 시민이 더 행복한 도시 용인을 만드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날 시청 하늘광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지역 내 30개 사회복지 기관·단체가 참여해 어르신과 장애인 복지 증진 사업 등을 소개하는 사회복지박람회가 열렸다. 박람회에서는 아동·청소년, 장애인, 노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사회복지 인식 개선 교육과 심폐소생술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으며 또 바자회, 푸드트럭, 문화공연도 함께 마련돼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이 시장은 하늘광장에 마련된 박람회장을 찾아 삼성전자 DS부문 기부로 지역 복지시설 5곳에 친환경 차량(총 5대, 2억원 상당)을 지원하는 전달식에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박람회장의 34개 부스를 돌며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회복지 현장에서 헌신하는 각 기관·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이 사장은 이날 아침 처인구 남사읍 남곡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경찰과 녹색어머니회 관계자들과 함께 합동 캠페인을 벌였다. 캠페인에는 이 시장과 배영찬 용인동부경찰서장, 녹색어머니회 회원, 처인모범운전자회 회원 등이 참여했다. 이 시장 등은 학생들에게 교통안전 홍보물품을 나눠주고 안전취약 지역을 운행 중인 차량 운전자에게는 '일단멈춤! 앞에 있는 아이는 당신의 아이입니다'는 슬로건을 전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초중고 학생들의 통학안전을 위해 경찰서, 녹색어머니회와 함께 여러 학교 안팎에서 지속적인 캠페인을 전개해 왔는데, 학생들과 시민, 운전자들도 캠페인 취지를 잘 이해하고 많이 호응해 주시는 만큼 감사한 마음"이라며 “시는 학교 주변 도로환경 개선, CCTV 설치 등 통학안전을 위한 일들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오는 12일에는 수지구 죽전동 현암초등학교에서 교통지도 활동, 23일에는 처인구 양지면 제일초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의 통학안전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한다. 시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확대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보행대기 잔여시간 표시장치 등 시설을 확충하고, 교통안전 취약지역에는 '일시정지' 시범구역을 지정해 교통기초질서 준수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시는 이날 오후 시청 하늘광장에서 삼성전자 DS부문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친환경 차량 지원사업 전달식'을 개최했다. 전달식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하헌재 삼성전자 DS부문 상무, 김효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지역 복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지원을 받는 기관은 △해든솔 △CLC희망학교용인지역아동센터 △양지바른보호작업장 △마실장애인지원센터 △용인지역자활센터 등 5곳으로 각 기관에 친환경 차량 1대씩(총 5대, 2억원 상당)이 전달됐다. 차량 구입 비용은 삼성전자 DS부문 임직원들의 자발적 성금과 회사의 매칭 기부금을 더해 마련됐으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모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이 시장 취임 후인 지난 2022년 10월 용인특례시와 협약을 맺고 5년간 총 14억원 규모의 친환경 차량을 지역 복지시설에 지원하기로 했으며 올해로 3년째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역 복지기관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온 삼성전자와 2022년 취임 후 협약을 체결 했는데, 삼성전자가 임직원 걷기를 통해 모금한 기금으로 2023년부터 매년 용인의 사회복지시설에 차량을 지원해 주고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삼성전자의 사회공헌 활동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지역에 나눔이 확산되고 있는 데 시민들이 서로 배려하고 도우면 용인은 더욱 더 따뜻한 고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헌재 삼성전자 DS부문 상무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회사의 정성이 담긴 이번 지원이 지역 복지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표명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고 상상력 발휘해서 다시 도전하면 꿈 이룰 수 있을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9일 오전 용인삼계고등학교 4층 강당에서 '관찰하고 상상하고, 물음을 던져라'라는 주제로 1시간 30분가량 특강을 하면서 학생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이날 강의엔 용인삼계고 2~3학년 학생 500여명과 학부모 40여명이 참석했으며 1학년 학생들은 각 교실에서 방송으로 강연을 시청했다. 류용걸 용인삼계고 교장은 “이상일 시장은 우리학교가 자율형공립고 2.0학교로 선정되는 데 있어서 큰 역할을 했고 학생 통학버스 지원, 운동장 및 도서관 시설 개선 지원 등 학생들을 위한 교육발전에 특별한 관심을 쏟고 있어서 초대했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강의에 앞서 “학생 여러분은 이 나라와 용인을 더욱 더 발전시켜 나갈 미래의 주역"이라며 "여러분의 상상력은 무궁무진하다. 상상력을 발휘해서 도전하고 실패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왜 실패이유를 탐구하고 보완하면서 다시 도전한다면 여러분이 가진 꿈을 충분히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강에서 착시그림인 '토끼-오리 비트겐슈타인 도형'을 보여주며 “이 그림은 보기에 따라 오리도 될 수 있고 토끼도 될 수 있는데 오리로 보면 오리로만 보이고, 토끼로 보면 토끼로만 보인다"면서 “사물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도형인 만큼 다른 사람의 인식이나 생각도 열린 태도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어 “다른 이의 생각이 비록 나와 다르다고 할지라도 그 생각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사고를 유연하게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이 도형을 제시했다"며 “저도 시의 발전이나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많은 분들의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듣고 검토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비트겐슈타인 도형을 종종 떠올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한 르네 마그리트의 '헤라클레이토스의 다리'를 소개하며 “그림에서 실제 다리는 끊겨 있지만, 강물에 비친 다리는 온전하다"며 “실제와 우리가 인식하는 것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되는 그림으로 다른 사람의 관점·생각을 존중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피카소의 조각작품 '황소머리'를 보여주며 “피카소는 버려진 자전거를 분해한 뒤 핸들과 안장만 가지고 청동을 입힌 조각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피카소는 '쓰레기도 예술작품의 재료가 될 수 있다', '상상을 하면 모든 것이 실재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비록 버려진 것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에 기발한 상상력을 입히면 전혀 새로운 것이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피카소는 실제로 보여주었다"고 부연했다. 이 시장은 16세기 이탈리아 화가 주세페 아르침볼도가 꽃, 풀, 과일, 고목나무 등 자연의 산물로 인물의 모습을 나타낸 '봄', '여름', '가을', '겨울', 역시 자연의 사물로 황제 초상화를 그린 '베르툼누스의 모습을 한 루돌프 2세' 등을 소개하며 강의를 이어갔다. 이 시장은 “아르침볼도는 가까이서 보면 정물화, 멀리서 보면 인물화로 보이는 이중그림 기법을 창안한 화가"라며 “아르침볼도가 그린 황제 루돌프 2세의 초상화는 온몸이 채소와 과일로 이뤄졌는데 이 작품은 풍요로움을 나타냈기 때문에 황제가 좋아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지금도 기발한 상상력으로 보이는데 16세기 당시로선 더욱 놀라웠을 것"이라며 “아르침볼도의 상상력은 후대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줬고, 지금도 그의 기법을 이어받은 회화‧사진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살바도르 달리의 대표작 중 하나인 '기억의 지속'을 보여주면서 “달리는 여름에 카망베르 치즈가 녹는 모습을 보고 흐물거리는 시계를 그렸다고 하는데 그의 관찰력, 상상력 또한 감탄할 만하다"고 주장했다. 이상일 시장은 피카소가 외젠 들라크루아의 작품 '알제의 연인들'을 같은 제목의 입체주의 작품으로 제작한 그림을 보여주면서 모방과 창조성의 관계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 그림은 2015년 경매에서 1억8000만 달러에 근접하는 가격에 팔렸다"며“다른 화가의 작품을 모방한 작품임에도 매우 비싸게 팔린 것은 피카소의 독특한 화풍인 입체주의로 그려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이어 마르셀 뒤샹이 1917년 남성 소변기 제품을 사서 사인을 한 뒤 조각작품이라며 내놓은 '샘'을 설명한 뒤 “대량 생산되는 상품을 사인만 해서 예술작품으로 내놓겠다는 발상을 뒤샹이 처음 했기 때문에 그의 상상력은 인정받았고, 기성 제품을 활용해서 예술작품을 만드는 새로운 장르도 생겨났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 스타벅스 CEO 하워드 슐츠, 이순신 장군 등을 예시로 들어 상상력과 관찰력, 리더십에 대한 강의를 이어갔다. 이 시장은 “한니발은 카르타고에서 바다를 건너 이탈리아로 가는 대신 스페인에서 알프스를 넘어 로마로 진격했고, 보병 주력의 로마군을 코끼리부대와 기병으로 제압해 로마를 궁지로 몰았다"며 “한니발은 상대를 철저히 연구해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전략을 구사했는데 그의 역발상 또한 관찰력, 상상력에서 비롯됐다"고 했다. 이 시장은 “하워드 슐츠는 이탈리아에서 사람들이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정담을 나누는 모습을 보고, 미국에서 이탈리아식으로 카페 운영을 시도했고, 성공했다"며 “슐츠의 관찰력에 바탕한 과감한 도전이 스타벅스 성공의 한 비결"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거북선과 일본 전함인 아타케부네에 대한 비교로 강의를 이어갔다. 이 시장은 “조선시대 일본 해군의 전술은 상대의 배에 널빤지를 대고 넘어가서 싸우는 것이었다"며 “이순신 장군은 일본의 이 같은 전술과 일본 전함 아타케부네의 약점을 잘 파악해 아타케부네가 가까이 접근해도 왜군이 넘어올 수 없도록 지붕에 못이 달린 거북선을 만들었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1948년 윈스터 처칠이 옥스퍼드대 졸업식에서 한 연설을 소개하며 절대 포기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처칠은 옥스퍼드대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면서 '절대 포기하지 말라(Never give up)',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말라(Never, never, never, never, never never give up)'고 단 두 마디를 하고 내려왔는데 30분 동안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한다"며 “여러분이 성장하면서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잘 안됐다고 해서, 실패했다고 해서 주저앉을 이유가 없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면 성취할 수 있을 것이고, 그것이 여러분의 발전, 용인의 발전, 국가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남극 바다의 펭귄들이 바다표범 등 포식자 때문에 바다에 뛰어들기를 주저할 때 가정 먼저 뛰어드는 펭귄을 보고 다른 펭귄들도 바다에 뛰어든다고 한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사람을 '더 퍼스트 펭귄'이라고 하는데 여러분이 그런 사람이 되길 바라며 관찰력과 상상력을 잘 발휘하면서 꿈을 가꾸고 실현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기 바란다"고 했다. 특강 후엔 학생들과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며 한 학생은 “시 지원 덕분에 통학버스사업으로 등하교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학생이 도움을 받고 있어 감사드린다"며 “열악한 통학환경을 개선해주고 있는 통학버스사업 단절되지 않도록 시의 계속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삼계고 앞의 대중교통망은 좀 미흡한 편이어서 시가 통학지원을 하고 있는데 지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예산을 챙기겠다"고 답변했다. 이상일 시장은 특강 후 삼계고 도서관에서 학부모 40여명과 간담회를 열고 학교와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학부모들은 이날 삼계고 앞 사거리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교통 개선, 통학버스 지속 지원, 포곡중부터 삼계고까지 경안천변·제방도로 제초·정비 등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학교 주변 제방도로 정비는 추석 전까지 끝내도록 할 것이며, 학교 앞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문제와 관련해서는 관할 경찰서와의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천TP, 청년도전지원사업 ‘청년가을빛’ 행사 성료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10일 청년들의 자립과 사회 진출을 돕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의 참여 청년들을 위해 지난 9일 인천 청년공간 유유기지에서 '청년가을빛'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용노동부·인천시 '청년도전지원사업'의 참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취·창업 정보를 나누는 등 청년들 간 네트워킹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80명의 청년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청년친화 부스에서는 전문 아티스트들이 △메이크업 컨설팅 △이력서 사진 촬영 △퀵캐리커쳐 등을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청년도전지원사업' 이수 청년들이 직접 무대에 오른 '청년 마이크' 프로그램은 도전 소감 발표와 버스킹 등으로 채워지며 청년들이 서로 도전 의지를 나누고 교류하는 시간이 됐다. 인천TP 관계자는 “이번 청년가을빛 행사는 청년들이 서로의 도전 경험을 나누고 성장을 응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인천 청년들이 '청년도전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TP와 인천AC협의회는 지난 9일 인천스타트업파크 6층 커넥트홀에서 정기 밋업데이(Meet-Up Day)를 성료했다. 이번 행사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유치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인천시 '글로벌 스타트업 도시 비전 선포식'의 3부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인천 지역 스타트업 15개 사와 협의회 소속 액셀러레이터 15개 사를 비롯해 인천시, 인천TP 등 관계자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스타트업은 '엘레베이터 피치' 프로그램을 통해 자사의 기술력과 아이템을 짧고 간결하게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투자사와 액셀러레이터들은 창업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했다. 발표 이후 진행된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투자사와 스타트업 간 자유로운 교류가 이어지며 실질적인 협력과 투자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정진동 인천AC협의회장은 “이번 밋업데이를 통해 인천 지역 스타트업과 투자기관이 뜻깊은 교류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협의회는 스타트업 성장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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