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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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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선 용인시의회 의장,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 제공에 최선 다할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의회는 22일 세종포천고속도로 일부 구간 및 포곡대교 등 주요 도로 개통에 따라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이날 방문에는 유진선 의장과 의원들,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지난 1일 개통한 세종포천고속도로 일부 구간과 구랍 26일 개통한 포곡IC에서 국도45호선과 연결하는 포곡대교 현장을 직접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세종포천고속도로 처인휴게소에서 건설정책과 관계자로부터 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고 휴게소 내·외부를 점검했다. 세종포천고속도로는 포천시에서 세종특별자치시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76.3㎞의 고속도로로 지난 1일 안성~용인~구리 구간(72.2㎞)이 개통됨에 따라 경부고속도로에 이어 용인을 남북으로 잇는 광역 교통망이 생겼고 이로 인해 용인과 서울, 경기북부, 충청권으로의 이동이 한결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포곡대교에서 도로관리과 관계자로부터 포곡IC에서 국도45호선을 연결하는 도로에 대한 사업 보고를 청취하고 포곡대교를 지나며 현장을 살펴봤다. 포곡대교는 2022년 개통한 화성-광주고속도로 포곡IC로 인해 주변 지역에 차량이 몰려 발생한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사업비는 199억원으로 요금소에서 국도 45호선까지 직선으로 경안천을 횡단하며 2022년 7월 착공해 구랍 16일 완공했다. 포곡대교의 개통으로 포곡읍 주민들은 물론 국도 45호선 모현·유림 방향에서 포곡IC로 이동하려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장을 둘러본 의원들은 “도로 개통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용인 시민들이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한 도로망 구축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처인휴게소에 지역 특산물 판매와 조아용 부스 추가 설치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은 “현장 방문을 통해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었는지 점검하고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폈다"면서 “관계자와 현장 근로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의회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이상일, “경기남부광역철도 위해 누가 노력했나?”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2일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금까지 경기도가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을 위해 노력한 흔적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며 “내가 지난해 11월 10일부터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과 관련해 김 지사와 경기도의 나태함, 무책임을 비판하기 전에 김 지사가 이 사업을 위해 한 일은 2023년 2월 용인·수원·성남·화성시 등 4개 시장과 협약을 맺은 것 외에는 없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기흥ICT 밸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민선8기 출범일인 2022년 7월 1일부터 22일 현재까지 용인특례시와 경기도가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지하철 3호선 연장 포함)과 관련해 발표한 보도자료 내용을 일지 형식으로 공개하고 비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회견에서 “용인특례시가 시장의 활동을 상세히 알리듯 경기도도 도지사의 활동을 보도자료를 통해 열심히 알린다"며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의 대안사업으로 추진이 결정된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과 관련해 용인특례시와 경기도의 보도자료를 대조하면 용인특례시와 시장은 열심히 뛰었고 경기도와 김 지사는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음을 쉽게 알 수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어 “경기남부광역철도와 관련해 내가 지난해 11월 10일부터 2023년 2월의 협약을 위반한 김 지사의 무책임과 경기도의 안일함을 수시로 지적한 뒤에서야 비로소 경기도가 이 사업에 대해 언급하고, 보도자료도 냈는데, 대부분 변명이었다"며 “일을 열심히 하고 나서 생색을 내는 건 좋지만 그동안 GTX플러스 3개 사업이란 다른 철도사업에 공을 들이다가 경기남부광역철도에 무관심했던 사실이 드러나자 비판론을 희석하기 위해 '잘하겠다', '잘될 것'이라고 하는 경기도의 태도는 정정당당하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시장은 또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 실현을 위해 경기도와 용인·수원·성남·화성시 등 4개 시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입장을 경기도가 이제서야 개진한다고 들었는데, 그동안 협력을 기피한 쪽이 어디인지 쉽게 판가름할 수 있다"며 “내가 9월 16일 저녁 김 지사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용인·수원·성남·화성시 등 4개 도시 시장과 만남을 갖고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사업 실현을 위해 논의하자고 했고, 김 지사도 좋다고 했지만 이후 김 지사 비서실에선 시장들과의 미팅 일정을 잡아달라고 셀 수도 없이 여러 번 연락한 용인특례시장 비서실의 요청을 외면했으니 누가 힘을 모으지 않고 있는지는 명약관화하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한 “지난해 11월 11일 김 지사가 도내 31개 시·군의 기관장들과 정책간담회를 가졌을 때 간담회 전후로 4개 시 시장들과 잠깐이라도 만나자는 용인의 요청도 김 지사 측은 거부했고, 시장·군수 간담회가 끝난 뒤에 내가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 논의를 위해 4개 시 시장들과 안 만날거냐'라고 했을 때 김 지사는 '만나겠다'고 해놓고 지금까지 만나지 않고 있다"며 “당시 이 대화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도 들었는데, 이렇게 불통이 심한 김 지사를 놔두고 경기도가 이제 와서 협력 운운하고 있으니 기가 찰 일"이라고 말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은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수서역~화성 봉담)의 대안 사업으로, 서울 종합운동장역에서 수서역을 거쳐 성남 판교, 용인 신봉·성복동, 수원 광교, 화성 봉담까지 50.7km를 잇는 사업이다. 용인 등 4개 시가 이 사업에 대한 용역을 공동으로 진행한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2가 나와 경제적 타당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경기도는 지난해 6월 철도사업 우선순위 1~3위에 이 사업을 넣지 않고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경기도는 김 지사 중점사업인 GTX 플러스 3개 사업을 1~3위로 정했다. GTX플러스 3개 사업은 기존의 GTX C노선 연장, GTX G·H 신설을 의미하는데, 경기도는 이 3개 사업에 12조3000억원이 들어가고, 49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의 경우 사업비 5조2000억원으로 용인 등 4개 도시 시민 138만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추정돼 GTX플러스 3개 사업보다 경제성이나 타당성에서 훨씬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2023년 2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정명근 화성시장과 협약을 맺고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김 지사는 2024년 6월 4명의 시장들과 어떤 상의도 하지 않았고, 경기도도 4개 시에 사전 통보도 하지 않은 채 GTX플러스 3개 사업을 맨 앞순위로 일방적으로 정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당시 국토교통부는 광역자치단체별로 우선순위 3개 사업만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테니 경기도 등 각 광역자치단체가 순위를 정해서 사업을 내라고 했다. 이에 경기도는 김 지사와 4개 시 시장과의 협약을 저버리고 김 지사 사업만 챙겼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9월 16일 김 지사와 4개 도시 시장들의 회의를 제안했으나 김 지사가 계속 기피하자 지난해 11월 10일부터 김 지사의 약속위반과 무책임, 불통을 지속적으로 지적해 왔다. 이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한 해 동안 국토교통부 장·차관을 여러 번 만나 사업의 당위성, 경제성을 강조하며 자료를 주고 지원을 요청하는 등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민선 7기 때 차량기지 확보 문제로 추진이 무산된 지하철 3호선 연장 사업(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은 그 대안)을 살리기 위해 2022년 6월 민선 8기 시장 선거 때 공약을 했고, 그해 7월 1일 취임 직후부터 이 사업 실현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며 2022년 7월 민선 8기 출범 이후 올해 1월 22일 현재까지 용인특례시와 경기도가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사업과 관련해 발표한 보도자료 목록을 제시했다. 용인특례시 보도자료는 처음 지하철 3호선 연장으로 추진된 사업이 4개 시 공동용역 결과에 따라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이란 대안 노선을 찾고, 사업 실현을 위한 이상일 시장이 취임 직후부터 발로 뛴 노력을 그대로 담고 있다. 민선 7기 때 차량기지 확보 문제로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 추진이 무산된 이후 이상일 시장이 취임한 민선 8기 출범 이틀 뒤인 2022년 7월 3일 용인특례시 보도자료는 이 시장이 취임 다음 날인 7월 2일 신상진 성남시장과 만나 수서역에서 성남 대장을 거쳐 용인 수지구 성복·신봉동을 지나는 지하철 3호선을 연장하는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약속한 사실을 밝혔다. 이 시장은 같은 해 10월 28일 대통령과 시장·군수·구청장 간담회에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시기를 1년 앞당길 것을 건의했고, 경강선 연장과 지하철 3호선 연장을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해 정부에 부탁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을 그해 10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개했다. 이 시장은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앞서 용인·수원·성남·화성시 등 4개 시장 스탠딩 미팅을 주선하고, 차량기지 제공과 관련한 화성시 의사를 확인한 다음 4개 시가 공동으로 3호선 연장 사업을 살리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어 2022년 12월 8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등 4개 시는 시장 간담회를 열어 서울 지하철 3호선을 화성 봉담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공동추진하기로 공식적으로 합의하고, 이를 위한 협약식을 2023년 초에 열기로 했다. 4개 시 시장들은 경기도와도 힘을 모으기 위해 이 협약식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참여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4개 도시 시장들과 김 지사가 참여한 협약은 2023년 2월 21일 열렸다. 이날 용인 등 4개 시와 경기도는 이날 '서울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4개 시는 타당성 조사 용역을 공동 발주하기로 했고, 경기도와 함께 이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하기로 했다. 이날의 협약에 대해 용인 등 4개 시와 경기도는 각각 보도자료를 냈는데, 3호선 연장 또는 경기남부광역철도에 대해 경기도가 보도자료를 발표한 때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이날이 처음이다. 이 시장은 서울시 협조도 얻기 위해 2023년 5월 1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4개 시 시장 만남을 주선했다. 미팅에서 시장들은 지하철 3호선 연장 또는 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 추진 상황, 화성시의 차량기지 제공 의사 등을 설명하고 서울과 4개 도시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오 시장 등 서울시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2023년 6월 9일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3호선 연장 또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이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했다. 당시 용인특례시는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강선 연장과 경기남부 3호선 연장 포함돼야'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 2023년 8월 3일 용인 등 4개 시는 3호선 연장과 대안 노선인 경기남부광역철도 타당성 조사 용역을 공동으로 발주했다. 4개 시가 1억원씩 분담해서 최적노선을 찾는 용역에 착수한 것으로 이에 대해서는 4개 시와 경기도가 보도자료를 통해 알렸다. 3호선 연장 또는 경기남부광역철도에 대한 경기도의 보도자료는 두 번째로, 4개 시의 공동용역 발주를 단순히 전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경기도는 이 보도자료에서 4개 시가 비용을 분담해서 공동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혀놓고서도 올해 1월 10일 고영인 경제부지사 기자회견에선 수원시만이 용역을 발주한 것처럼 거짓 주장을 했다. 2023년 11월 9일 용인 등 4개 시는 '서울 3호선 연장'의 최적 노선안을 찾는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상일 시장은 2024년 새해 벽두부터 용인 철도망 등 교통망 확충을 위해 뛰었다. 2024년 1월 4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3호선 연장 또는 경기남부광역철도, 경강선 연장(경기 광주역 ~ 용인 이동·남사읍), 분당선 기흥역에서 오산대역 연장 등 용인의 철도사업과 도로사업에 대한 자료를 건네며 국토교통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2024년 3월 25일 용인특례시청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이 시장은 “반도체 국가산단과 반도체 신도시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경강선 연장, 지하철 3호선 연장 또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정부에 건의했다. 당일 용인특례시 보도자료 제목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경강선·지하철 3호선 연장 정부에 요청, 국도 45호선 조기확장을 위한 예타 면제도 요청'으로 되어 있다. 용인특례시는 2024년 4월 16일 '서울 3호선 연장 최적 노선안 모색 총력'이란 제목으로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 보고회를 소개하는 보도자료를, 5월 8일엔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5월 10일 이 시장을 비롯한 4개 시 시장이 모여 최적의 노선안을 결정한다는 예고성 보도자료를 냈다. 2024년 5월 10일 이상일 시장 등 4개 도시 시장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만나 지하철 3호선 연장보다 경제성이 훨씬 좋은 것으로 용역에서 확인된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국토교통부에 이 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새 노선안은 비용 대비 편익(B/C)이 1.2로 높게 나왔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총사업비 추정액은 5조 2,750억원으로 3호선 연장안 총사업비 8조 4,229억원의 62.6%, 연간 운영비 추정액은 624억원으로 3호선 연장(1,480억원)의 42%다. 약 420만명이 사는 경기도 4개 대도시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철도사업의 경제성이 매우 좋게 나타나 4개 시 시장들이 국토교통부에 공동 건의를 하기로 한 중요한 행사에 2023년 2월 4개 시 시장들과 공동 추진을 약속했던 김동연 지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상일 시장과 용인특례시는 정부에 새 노선안을 건의한 것에 그치지 않고 국토교통부 고위관계자를 계속 만나 부탁하는 등 사업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이 시장은 2024년 6월 5일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과 경강선 연장 사업을 설명하고,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했고, 4차 계획에 포함된 분당선 연장의 조기 실현에 대한 정부 지원을 등 요청했다. 이에 대한 용인특례시 보도자료 제목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 만나 용인의 철도·도로·대중교통 개선 요청'으로 되어 있다. 경기도가 2024년 6월 국토교통부에 GTX 플러스 3개 사업을 도의 광역철도 사업 우선순위 1~3위로 정해 슬그머니 냈을 때 김 지사는 4개 시 시장들과 상의 한번 하지 않았고, 경기도도 4개 시에 알리지 않았다. 4개 시는 이 사실을 뒤늦게 알았고, 이상일 시장은 2024년 9월 16일 김 지사에게 연락해 시장들과의 회의를 요구했다. 김 지사가 계속 불응하자 그해 11월 10일부터 김 지사의 약속위반과 무책임, 불통을 잇따라 비판했고, 경기도가 여러차례 두들겨 맞은 다음에 경기남부광역철도에 대한 변명성 기자회견을 하고 보도자료를 냈다. 이 시장이 김 지사와 경기도의 문제를 지적하기 전에 경기도가 3호선 연장 또는 경기남부광역철도에 대해 보도자료를 낸 것은 앞에 언급한 두 건 외에 2024년 3월 19일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수립 기자회견에 관한 것뿐이다. 경기남부광역철도와 관련해 경기도가 이 회견에서 언급한 것은 '용역 결과에 따라 계획에 반영하고자 추가 검토 사업으로 선정했다'는 내용 뿐이다. 이 시장이 김 지사와 경기도에 대해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공동추진하기로 협약까지 맺고서 행동으로 한 일은 협약 서명 빼고는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4개 시와 소통도 하지 않았다고 2024년 11월 10일부터 잇따라 문제를 제기하기 전까지 김 지사와 경기도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을 위해 노력한 게 없다는 사실이 경기도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장은 2024년 11월 10일 이후 김 지사의 무책임을 잇따라 지적함과 동시에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사업을 관철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이 시장은 2024년 11월 25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국토교통부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할 때 용인·수원·성남·화성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과 경기도 김동연 지사가 추진하는 'GTX 플러스 3개 사업'의 비용 대비 편익(B/C) 값 등 객관적 기준을 냉철하게 비교 평가해서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달라는 요청과 함께 국토교통부가 광역자치단체별로 철도사업 3개만 내라는 것은 기계적 균형에 해당하며, 인구 집중으로 교통체증과 불편이 심한 곳이 많은 경기도의 경우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철도사업을 늘려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2024년 12월 12일엔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과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을 각각 만나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경강선 연장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꼭 반영돼야 한다며 도와 달라고 했다. 이 시장은 2024년 12월 26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경강선 연장(37.97km, 총사업비 2조 3154억원 추정)과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50.7km, 총사업비 5조 2000억원 추정)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고, 분당선 연장(16.9km, 총사업비 1조 6015억원 추정)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달라며 관련 자료와 서한도 전달했다. 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될 경기도의 철도사업을 늘려달라고도 했다. 이처럼 이상일 시장이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사업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기 때문에 이 사업과 관련한 용인특례시 보도자료는 다른 도시나 경기도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이 나왔다. 이 시장이 2024년 11월 10일부터 김 지사와 경기도를 비판하자 김 지사와 경기도는 그때서야 해명한답시고 변명하며 일을 하는 시늉을 했다는 것이 이 시장의 판단이다. 김 지사는 2024년 12월 11일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을 만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도의 신규철도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고 경기도는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에 이 시장은 “김 지사가 겨우 움직인 것이 제3자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만난 것"이라며 “김 지사는 철도사업 결정권을 가진 국토교통부 장·차관을 만나야지 왜 다른 곳에 가느냐. 번지수를 잘못 짚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시장은 “지난 1월 17일 오후석 행정2부지사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경기도가 신청한 40개 철도사업들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대한 반영해 달라며 경기남부광역철도 이야기도 했다는 보도를 봤는데, 이는 내가 김 지사에게 '국토교통부 장·차관을 만나야지 뭘 하는 것이냐'라고 비판하자 경기도가 뒤늦게 움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상일 시장은 “경기도 보도자료를 보면 김 지사와 경기도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움직인 게 거의 없고, 내가 2024년 11월 10일부터 계속 비판하자 그때서야 이 사업에 대해 입을 열고 무슨 일을 하는 것처럼 허둥지둥거리고 있다“고 했다. 올해 1월 6일 김동연 지사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에 힘써 주세요'라는 제목의 '경기도청원'에 대한 답변에서 'GTX플러스 (3개) 노선만 우선순위 사업으로 선정했다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라는 거짓 변명을 했다. GTX 플러스 3개 사업이 우선순위로 건의된 사실은 명백한데도 거짓으로 변명한 것이다. 올해 1월 10일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최적의 노선(안)을 마련한 주체는 경기도였다", “(3호선 연장 또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비 및 수요, 경제성 검토를 위한 용역은 수원시에서 뒷받침했다"고 주장했으나 이 역시 거짓이다. 이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2022년 12월 4개 시장 만남에서 사업을 공동추진하기로 하고, 김 지사도 참여시키자는 데 뜻이 모아져, 2023년 2월 시장들과 김 지사의 협약이 이뤄졌다는 사실을 상세히 밝히고 사업 노선안을 마련한 주체는 용인 등 4개 시이고, 4개 시가 공동용역을 통해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이라는 최적의 노선을 찾았다고 밝혔다. 고 지사가 용역을 수원시에서 뒷받침했다고 주장한 것도 거짓으로, 경기도가 낸 2023년 8월 3일 보도자료 내용과도 다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와 경기도 보도자료를 비교해 보면 그동안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을 위해 누가 열심히 일했고, 누가 약속도 위반하며 무책임하게 행동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다“며 "일을 열심히 한 사람은 평가받고 무책임한 태도를 취한 사람은 비판받는 게 당연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 시장은 “김 지사 문제를 내가 지적하지 않고 지금까지 잠자코 있었다면 김 지사와 경기도는 경기남부광역철도를 방치한 채 GTX플러스 3개 사업만 조용히 챙기려고 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내가 줄기차게 문제를 제기해서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사업에 대한 관심은 증폭됐고, 국토교통부도 더 큰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며 “얼마전 용인특례시 수지구 시민 1만 8천명 이상이 서명해서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꼭 실현해 달라며 서명부를 제게 전달했는데 사업이 반드시 성사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시장은 “이 사업이 실현될 경우 김 지사에게 돌아갈 공(功)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김 지사가 4개 시 시민의 염원을 저버리는 행동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박상우 장관 등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에게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과 GTX플러스 사업의 타당성을 냉철하게 비교해 달라고 함과 동시에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경기도 광역철도 사업을 경기도 인구와 면적, 교통 사정, 시민 염원 등을 고려해 사업을 3개로 국한하지 말고 늘려달라고 계속 요청하고 있다"며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경강선 연장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sih31@ekn.kr

김동연, 다보스포럼서 앨 고어·프랑스 장관·싱가포르 부총리 등 만나 경기도 협력 모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스위스에서 열린 2025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에 참석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지시간 21일 앨 고어(Al Gore) 전 미국 부통령을 비롯해 프랑스와 싱가포르 장관 등 각국 주요 인사를 잇따라 만나 경기도와의 협력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서 앨 고어 전 부통령을 만나 계엄선언 후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우려와 정치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우리 국민의 회복탄력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 기후정책의 진전 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경기도 방문을 요청했다. 앨 고어 전 부통령은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민주주의 퇴보 시도에 우려를 표한 후 기후정책에 대한 김 지사의 일관된 추진 의지와 한국 정치 정상화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김동연 지사와 앨 고어 전 부통령과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로 김 지사는 2023년 8월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트레이닝'에 지방정부 대표 연사로 참가해 앨 고어 전 부통령과 기후위기 극복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으며 지난해 1월 다보스포럼에서 재회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어 로랑 생 마르뗑(Laurent Saint-Martin) 프랑스 통상부장관과 만나 경기도와 프랑스 간 교류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두 사람은 반도체, AI, 배터리 분야에서 프랑스 지방정부와 경기도, 기업 간 협력 강화와 확대 추진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 공급망과 안보 이중갈등, 트럼프발 관세 무역, 에너지 정책 파장 등 국제경제의 불확실성 증대 속 프랑스와 경기도간 실질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상호 초청했다. 특히 김 지사와 로랑 생 마르뗑 장관은 직접 소통을 위해 휴대폰 번호를 교환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또 간 킴 용(GAN Kim Yong) 싱가포르 부총리 겸 통상산업부장관과도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상생협력을 도모했다. 김동연 지사는 스타트업과 통상분야, 청년교류 협력 강화를 제안했으며 부총리의 조속한 방문을 요청하며 이를 계기로 더욱 실질적인 협력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간 킴 용 부총리 겸 통상산업장관은 “국제정세 변화 속에서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가와 경제 협력을 중시하고 있다"며 “현대차 연구시설이 싱가포르 내 유일한 모빌리티 시설로 높이 평가되고 있어 한국기업의 경영 노하우 전수, 인턴십 등에 김 지사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싱가포르는 지난해 다보스포럼을 계기로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 및 조세핀 테오 통신정보부 장관과 김 지사의 면담, 싱가포르 스마트네이션청 어거스틴 리 사무2차관이 이끄는 대표단의 김현곤 경제부지사 면담, 에릭 테오 주한싱가포르대사의 경기도청 방문 등 혁신 분야에서 꾸준한 교류를 이어 왔다. 지난해 7월에는 청년사다리 사업의 하나로 경기도 청년 30명이 싱가포르국립대(NUS)에서 어학수업과 각종 체험활동에 참여했고 오는 10월에 경기도가 주최한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에는 싱가포르 국가최고AI책임자(CAIO) 헤 루이민 박사가 참석해 AI와 휴머노믹스에 관한 논의를 함께하기도 했다. 또한 싱가포르 정부는 외국 고위인사를 초청해 식견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인 나단 펠로우십(Nathan Fellowship)을 통해 김동연 지사를 공식 초청한 바 있다. 오는 11월에는 헹 스위 킷(Heng Swee Keat) 싱가포르 부총리 겸 국립연구재단 이사장이 경기도를 찾아 김 지사와 경기도-싱가포르 협력 강화와 혁신 공조를 약속했다. sih31@ekn.kr

이상일, “반도체 산단 등 르네상스 프로젝트 통해 위대한  용인 조성에 ‘올인’하겠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2일 “시국은 어지럽지만 용인 발전을 위한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계속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며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히 “올해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보상·이주가 시작될 것"이라며 “국가산단 인근에 문화·예술·체육시설을 확충하는 등 문화가 있는 국가산단, 반도체 중심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기흥ICT밸리에서 열린 신년 언론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용인은 지금 반도체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세계적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을 비롯한 많은 기업이 들어와 기업도시로 급부상하면서 지역경제 파이가 커지고 있다"며 “이들 기업과 지역기업의 발전을 지원하는 정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는 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국토교통부의 초단기 승인으로 본궤도에 오른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이 더 속도를 내도록 지원하고 기간시설 확충에 힘을 쏟겠다"면서 “어려운 대내외 여건을 고려해 사회적 약자를 살뜰히 돌보고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생활 편의를 돕는 생활밀착형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올해 복지 분야에 전년 대비 5.5%(672억원) 증가한 1조 2883억원, 공공생활인프라 분야에 16.7%(290억원) 증가한 202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지난 연말 기준 212건의 공약 가운데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용인공영버스터미널 재건축 등 113건을 완료했고, 84건을 정상 추진하고 있으며, 15건을 일부 추진하는 등 93%의 공약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정,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국도45호선 8차로 확장 및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경안천변 113만평 수변구역 해제 등 공약하지 않았던 초대형 성과들도 만들어내서 용인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상인 용인특례시장은 “45년 동안의 규제로 용인 발전을 가로막던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로 이동·남사읍 일대 1950만평에 대한 규제가 풀렸고 중첩규제를 받던 경안천 일대(포곡·모현읍과 유방동) 113만평의 수변구역도 해제됐다"면서 “규제가 풀린 두 곳을 시 발전의 핵심축으로 삼아 토지의 가치를 높이고 용인의 미래를 위해 효과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재가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남사·이동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 대한민국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핵심축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은 2023년 3월 15일 조성계획이 발표된 지 1년 9개월 만인 구랍 26일 산업단지 계획이 승인됐다"면서 “통상 4년 6개월 걸리는 데, 시와 정부가 심사·협의 등의 과정을 최대한 신속하게 밟아 부지·용수·전력 등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패스트트랙으로 각종 영향평가 등에 필요한 기간을 대폭 단축해 이뤄낸 성과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6년 국가산단의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올해 보상·이주의 속도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11만평의 이주자 택지를 확보한 데 이어 15만평의 이주기업 전용 산단을 조성해 52개 기존 기업을 이주하도록 했다"면서 “이주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에 건의해 대토보상을 확대했고 대토보상 시 취득세를 면제하고 양도세 감면 혜택도 10%에서 40%로 늘리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주자 택지로 이주하지 못하는 임대 가구에 대해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민간 건축 주택 100호를 사들여 공공임대로 공급하며 신축 주택을 매입해 원주민에게 주변 시세 30~80%의 저렴한 가격으로 최장 20년 임대하는 계획도 제시했다. 또 원주민을 중심으로 한 주민단체에 국가산단 지역 내 지장물 철거, 수목이식, 무연고 분묘 이장 등 일부 사업을 수의계약 형식으로 위탁한다는 방침도 정했다고 했다. 올 3월 예정된 SK하이닉스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첫 번째 팹(Fab) 착공으로 지역경제가 탄력을 받는 만큼 기반시설 확충을 적극 지원하는 계획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이에대해 “SK측이 첫 번째 팹 착공과 관련해 4500억원 규모의 지역자원을 활용키로 했고 2년간 연인원 300만 명이 공사인력으로 투입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는 인허가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보개원삼로 확장과 세종포천고속도로 남용인IC 신속 개통 등의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이날 국가산단 주위에 공원과 문화시설을 중점 조성해 문화가 있는 반도체 중심도시를 만드는 구상도 제시했다. 69만평 규모 이동공공주택지구(이동신도시)의 국가산단 인접한 곳에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가 집적된 복합문화공간(zone)을 조성하고 이동신도시와 국가산단을 관통하는 송전천과 용덕저수지의 수변공간을 공원화해 여가특화구역을 만들며, 2040 용인도시기본계획과 2035 용인공원녹지기본계획 등을 연계해 이동저수지를 신시가지 배후의 수도권 남부 최대 호수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 등을 구상 중이라고 부연했다. 지난해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과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용인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문화도시' 위상을 높인 용인특례시는 올해 문화도시와 쉼터 같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투자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18일 포은아트홀 객석을 1525석 규모로 확장하고 재개관해 시민들께서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면서 “포은아트홀 광장 일대에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하고, 아트홀 주변에 K-팝 체험 스튜디오를 만드는 등 관광명소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현재 조성 중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인근에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등 문화가 흐르는 반도체 중심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3개구에 한 개씩 랜드마크 공원을 조성하는 구상도 보다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 시장은 “이동저수지 일대엔 수도권 최대의 수변문화공원을 조성하고, 송전천을 공원화해 국가산단과 이동신도시까지 이어지는 수변공원 축을 구상하고 있으며 기흥저수지엔 횡단보도교를 설치하고 18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만들어 도심 속 명소로 발전시키고 수지중앙공원은 건강을 테마로 하는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조성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올해 본격적으로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하는 플랫폼시티와 언남지구(옛 경찰대부지)를 중심으로 시 서부지역 발전에도 박차를 가하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 시장은 특히 “수도권 남부의 요지이자 시 서부지역 발전의 핵심이 될 플랫폼시티 부지조성 공사가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면서 “GTX구성역 일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정해 분당선과 연계한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고 국제회의장 기능을 수행할 호텔이나 컨벤션센터 유치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곳 도시첨단산단 등엔 혁신성장을 견인할 첨단 앵커 기업을 유치하고 팹리스나 AI 등 미래산업 중심의 벤처 생태계를 구축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옛 경찰대 터인 언남지구 개발을 통해 구성지구 등 인근 지역 활성화와 광역교통 여건 개선을 추진할 뜻도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언남지구 개발과 연계해 동백IC 개설을 포함한 광역교통 개선 대책을 추진해 구성지구나 마북동 등 인근 지역 교통여건 개선에도 도움을 주려고 한다"며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의해 지구 내 문화·체육시설 등을 확충하는 등으로 인근지역 경제까지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 두 반도체 산단을 중심으로 시 전역의 도로망과 철도망을 확충하는 계획도 밝혔다. 이 시장은 브리핑에서 “국토교통부는 구랍 26일 '국가산단 특화 조성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국도45호선을 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을 비롯해 45.3km의 반도체 고속도로 신설, 5.1km의 국지도 82호선 신설·확장, 5.3km의 지방도 321호선 확장, 1.4km의 백옥대로 신설·확장 계획을 밝혔다"며 “시는 이외에도 국지도 84호선 신설(6.4km), 지방도 318호선 신설·확장(15.2km), 지방도 321호선 확장(7.6km) 등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경강선 연장 등 연계 철도망 구축과 관련해 정부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국가산단 수요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경강선 연장은 국가계획에 반영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과 분당선 연장, 도시철도 동백~신봉선과 경전철 광교 연장 등 철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상일 시장은 민선 8기 핵심 성과 중 하나인 송탄상수원보호구역(총 1950만평) 해제와 경안천 일대 수변구역(112.8만평) 해제로 장기간 규제에서 풀리는 2000만평 이상의 토지를 도시발전의 핵심축으로 만드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 시장은 “45년 동안 용인 발전을 저해하던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로 규제가 풀린 이동·남사읍 1950만평과 25년의 중첩규제가 풀린 경안천 일대 수변구역 113만평을 시의 미래를 위해 쓸 수 있도록 2040 도시기본계획과 2040 하수도정비기본계획, 2035 공원녹지기본계획 등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반도체 중심도시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날 것에 대비해 이동·남사읍 일대에 새로운 도심을 검토하는 등 규제 해제 지역을 시민의 거주공간은 물론이고 반도체기업 등의 입주공간, 문화·예술·체육시설 공간 등으로 검토 중이다. 경안천 일대 수변구역 규제에서 풀린 포곡·모현읍과 유림동의 113만평에 대해선 생태환경을 유지하면서 토지의 효용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하수처리구역에 우선 편입하는 동시에 도시계획 재정비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는 도시계획 변경이 수반돼야 수변구역 해제의 효과를 제대로 살릴 있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기흥구와 수지구 노후계획도시에서 재건축과 리모델링이 본격화하고 있는데, 통합개발을 유도해 도로나 공원을 확충하는 등 계획성을 강화해 신도시급의 주거환경을 만들도록 하겠다"며 “리모델링 지원센터를 구축해 교육과 안전진단 등을 돕고, 건축심의나 도시계획심의 등 각종 심의를 통합해 인허가 소요 시간을 단축하는 방안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대내외 환경이 어렵지만 용인특례시는 경제파이를 키워서 돌파한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투자하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되면서 용인엔 ASML코리아나 램리서치코리아,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세메스 등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를 중심으로 많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들어오고 있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협력화단지에는 이미 35개 필지에 원익IPS, 주성엔지니어링 등 32사가 입주협약을 마친 상태다. 시가 반도체 중심도시로 부상하면서 용인테크노밸리나 힉스 등 기존 일반산단이나 도시첨단산단 등에도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는데 2023년 이후 지난 연말까지 543개 중소기업 또는 창업기업이 입주했거나 입주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의 반도체 생태계가 계속 확장되고 있으므로 좋은 일자리도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이동 신도시의 보상이 시작되고,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첫 번째 팹(Fab)이 착공되면 지역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자금도 많이 풀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산단은 구랍 26일 산단계획이 승인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보상 절차가 시작된다. 국가산단과 통합개발 예정인 이동 신도시도 1월 중 지구 지정이 되면 연내 보상계획 공고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은 “시는 기업도시로 성장하는 효과를 더 키우기 위해 지역 내 기업의 성장을 촉진할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면서 “연초 세계 3대 가전 박람회 가운데 하나인 CES 2025에 용인기업 5사가 참여하도록 지원해 큰 성과를 거뒀는데 앞으로도 국제 규모의 박람회 참여나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등을 지원하고 중소기업금융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이자나 특례보증 수수료를 지원하고, 도시재생과 연계해 거리축제나 야시장 개설을 지원하는 등 지역상권을 살리는 데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인들의 생산활동을 돕고 소득을 늘리는 사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농특산물 소비를 늘리기 위해 시내 850개 경로당과 초·중·고교, 대학교 등에 백옥쌀을 공급한데 이어 군포·의왕시 경로당에도 백옥쌀을 공급하기로 했다"면서 “체류형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팜&포레스트 타운에 농축산물 판매시설을 설치하고, 화훼유통복합센터를 건립하는 등 다양한 경로로 판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처인구 마평동 종합운동장 터를 처인구청 청사를 비롯한 복합청사를 조성하는 방안도 밝혔다. 이 시장은 “토지비를 제외하고 216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하2·지상 10층 규모의 복합청사를 신축해 처인구청은 물론이고 처인구보건소, 상수도사업소, 용인도시공사, 용인시정연구원 등을 함께 이전하도록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특례시는 지난 20일 직장경기부 소속 장애인 수영팀을 창단하고 2028년 '반다비체육센터' 완공 때 전국장애인수영대회 개최를 위해 대한장애인수영연맹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장애인 지원에 진심이다. 이상일 시장은 당시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공공건축물 내 장애인 가족 샤워실·화장실을 설치하도록 했으며,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취임 직후부터 장애인 편에서 정책을 펼쳐왔다"며 “지난해 시작한 장애인 온종일 돌봄센터 운영과 이동약자 맞춤형 경사로 설치를 이어가고, 장애인회관 건립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시는 '조아용in스토어'와 '밥과함께라면' 등 특화한 점포를 열어 저소득층의 자립을 돕고 있는데, 앞으로도 저소득층이나 사회초년생, 고립청년 등 사회적 약자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그들의 입장에서 맞춤형 정책을 발굴해 세심하게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청년들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59초 숏폼 영화제를 열고, 1인창조기업인에 창업지원주택을 제공하며, 사회초년생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청년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시는 또 저출산·초고령화 시대에 대응해 올해 어르신이 편안한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첨단기술을 이용해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건강관리까지 받을 수 있도록 올해 60개 경로당을 화상회의 시스템과 스마트 헬스기기 등을 갖춘 스마트 경로당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홀몸 어르신 잔고장 출장수리, AI 활용 돌봄 서비스 등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지난해 12월 전년 동월에 비해 출생아 수가 4.7% 증가하고, 임신부 수는 21.9% 늘었는데, 출산이 계속 늘어날 수 있도록 임신지원금(태아 당 30만원)과 인공수정을 지원하고, 시립어린이집(64곳→72곳)과 다함께돌봄센터(22곳→27곳)를 확충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올해도 지난해나 지지난해처럼 좋은 성과와 결실을 많이 거두면서 '용인르네상스'가 한층 더 꽃을 피우고, 시민들의 삶이 향상되도록 초심을 잘 유지하며 성실하게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sih31@ekn.kr

유정복, 미국 정관계 인사 만나 “한미동맹 강화 및 경제협력 방안” 논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미국을 방문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현지시간 21일 미국 워싱턴에서 미 정계 인사들을 만나 한미동맹 강화와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주요 일정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Heritage Foundation)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방문, 그리고 미국 연방 상·하원의원 및 델타항공 관계자 면담이 포함됐다. 이날 오전에는 미국 이민 2세인 앤디 김(Andy Kim) 뉴저지주 미연방 상원의원을 만나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초청장을 전달하고 미국의 외교, 안보, 경제 등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헤리티지 재단 (Heritage Foundation)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를 방문해 전문가들과 한국 및 한반도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유 시장은 헤리티지 재단에서 스티브 예이츠(Steve Yates) 아시아 연구센터 선임연구원 등을 만나 “제47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으로 인해서 2기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 정책 전환기에 한미 관계의 굳건한 동맹 유지와 새로운 차원에서의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어 “국내 정치 상황은 한국 민주주의 역사를 바탕으로 극복될 것이며 앞으로 동맹국가들간에 군사, 외교는 물론 경제협력을 바탕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3백만 이상의 인구와 세계 3대 공항에 속하는 인천공항을 보유하고 한국의 제2의 경제도시인 동시에 안보 최전방 도시로서 인천이 발전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엘렌 김(Ellen Kim) 한국석좌 선임연구원과 시드니 사일러(Sydney Seiler) 한국석좌 선임고문과 만나 국제정세와 한국의 외교·안보 등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시드니 사일러(Sydeny Seiler)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선임고문은 “트럼프 2기 행정부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면서 “한국전쟁은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고 특히 성공적인 인천상륙작전으로 인해 자유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인천시의 활발한 도시외교와 글로벌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양국 간 긴밀한 경제 관계를 재확인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영 김(Young Kim) 미연방 하원의원(본명: 최영옥)을 만나 한국과 미국 간 미래 협력 과제와 국제적·국내적 도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영 김 의원은 인천 출생으로 캘리포니아주 주하원의원을 거쳐 미연방 하원의원에 세 번째로 당선된 인물이다. 유 시장은 영 김 의원에게 '2024 올해의 인천인 대상'을 수여하며 타국에서 연방 하원의원 3선이라는 성과를 이룬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했다. 또한 미국 정치 발전과 한미동맹 관계 증진에 대한 지속적인 기여 당부와 오는 9월 개최되는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취지를 설명하고 참석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워싱턴 D.C.에 소재하는 로버트 레트니 (Robert A. Letteney) 델타(Delta)항공 국제 정부관계 부사장을 만나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협력과 홍보 지원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올해 6월 인천-유타주 직항 노선 개설에 이어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더 많은 도시로의 직항 노선 개설을 희망하고 인천 영종의 항공복합단지 조성에도 델타항공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레트니 부사장은 “인천은 지정학적으로 아시아 전역을 연결할 수 있는 매우 편리한 위치에 있어, 더 많은 직항노선 개설로 한국과 미국 두 나라 간 더 많은 왕래가 이루어지는 것이 목표이고 만약 인천시장님께서 델타 항공 본사가 소재한 미국 아틀랜타에서 오는 4월에 열리는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에 참석하신다면 델타항공에서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시의 글로벌 도시 위상을 강화하고 한미 협력을 심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전날인 현지시간 20일 밤에는 워싱턴 타임즈가 후원하고 트럼프 행정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진 마크 번즈 목사가 주관하는 취임 축하행사에 참석해 각국의 정·재계인사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갖기도 했다.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행정적 지원 통해 더 많은 기업 유치에 최선”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22일 안성맞춤 문화살롱에서 김보라 시장, 김민근 GH 전략사업본부장 및 김세환 ㈜삼에스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1일 투자유치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삼에스코리아는 제5 일반산업단지 내 5000여평 부지에 611억원을 투자, 2027년까지 중국시장 진출에 따른 수요 대비 및 신규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세완 대표이사는 “안성 제2․3 산업단지에 현재 2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연구시설도 안성시로 이전했다"며 “제5 일반산업단지 내 신규 공장 신축 시 본사 이전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올 1월 1일부터 세종~포천 고속도로 안성~구리 구간 개통과 더불어 대규모 산업단지 추진이 순항 중인데다 안성시를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과 투자협약을 추진해 기쁘다"며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삼에스코리아가 성공적으로 투자가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에스코리아는 1991년에 설립돼 1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반도체 웨이퍼 운송 시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특수용 케이스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물류 자동화 설비 및 이차전지 시험설비 분야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지난 3년간 매출액이 2021년 271억원, 2022년 418억원, 2023년 435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sih31@ekn.kr

평택시, 사망사고 등 건축공사장 안전관리 강화 대책 발표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평택시가 22일 아파트 등 건축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사망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민간도시개발사업 및 신도시개발 추진 등으로 31개 아파트 건설 현장을 포함해 타 시군에 비해 건축공사 현장이 많아 근로자 사망사고 발생 건수가 다소 높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건축공사장 근로자 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관계자 전문 교육 △추락사고 고위험 현장 특별점검 △상주 감리 현장 근무 실태 점검 △스마트 안전장비 설치 유도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시공자, 감리자의 과실 여부를 엄정하게 조사해서 부실 벌점을 적극적으로 부과하고 사용승인 시까지 매월 현장 점검으로 미비한 사항이 적발되면 행정처분 할 계획이다. 특히 사망사고 현장 관계자가 과실로 벌점을 받은 경우에는 2년간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시에서 공사하는 현장에 대해 안전모 등 안전장비 착용 상태 수시 확인 및 불시 현장 점검 등으로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박영철 평택시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대책으로 현장 관계자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축공사장 사망사고가 대폭 감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시장, “주거 만족도 향상 위해 공동주택 보조금 사업 본격 추진”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는 22일 공동주택의 관리와 안전 강화를 위해 '2025년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노후시설 유지보수부터 경비·청소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까지 총 5개 분야로 진행되며 지원 분야는 △노후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야간경관조명 설치 △새싹스테이션 설치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경비·청소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등이다. '노후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은 어린이 놀이터, 옥상, 외벽 등 공용 시설 유지보수를 위한 사업으로 준공 12년 이상 공동주택이 대상이며 단지별 최대 5000만원, 세대별 100만원 이하로 지원한다. 또 '야간경관조명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은 도시경관 개선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단지 별 최대 6650만 원까지 지원하고 관내 주요 경관 거점에 위치한 공동주택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새싹스테이션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은 영유아의 안전한 등·하원 환경 조성을 위한 쉘터 설치를 지원하는데 단지별 1개소, 최대 1천8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공동체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는 공동체 활성화 보조금 지원사업'은 단지별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고 '경비·청소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보조금 지원사업'은 단지별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3월 7일까지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보탬e)을 통해 가능하다. IT 취약계층은 오산시청 주택과를 방문해 접수할 수 있으며 신청 절차와 필요 서류에 대한 안내는 내달 3일 오후 6시 30분, 오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현장설명회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보조금 심사는 오는 4월 중 열리는 '오산시 공동주택 보조금 심사위원회'를 통해 확정되고 결과는 개별 통지 또는 오산시청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시민들의 주거 만족도 향상을 위해 올해도 공동주택 보조금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시장,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안정 위한 지원 지속”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가 22일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 침체에 대응해 이달 지역화폐 추가 인센티브 지급에 이어 민생경제 안정 지원책을 잇달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1일 자금난에 직면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하여 특례보증에 8억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이 특례보증 지원사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시 출연금을 재원으로 다른 담보 없이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이번 출연으로 출연액의 10배인 80억 규모로 소상공인은 최대 5000만원까지 중소기업은 최대 3억까지 5년간 대출을 지원한다. 또한 시와 협약된 8개 시중은행에서 특례보증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에게는 2000만원 이내 대출금액의 이자 2%를 5년간 보전하여 대출금리 부담도 완화했다. 대출을 지원받고자 하는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은 경기신보 오산지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불안정한 국내외 경제 상황과 내수 부진 등으로 경영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하여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김동연,  다보스 포럼서 글로벌 유니콘 기업 대표들과 만나다...경기도 세일즈 본격 시동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스위스에서 열린 2025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에 참석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인들을 만나 경기도와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본격적인 외교와 투자유치 활동을 시작했다. 도는 김동연 지사가 현지시간 20일 혁신가 커뮤니티 공식 환영만찬(Innovator Communities Reception and Dinner) 참석을 시작으로 다보스포럼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혁신가 커뮤니티 공식 환영만찬은 전 세계 스타트업 대표들의 대표적인 정보교류와 협력관계 구축의 장으로 유명하다. 세계경제포럼측은 이날 김동연 지사를 환영 만찬 참석자 가운데 유일하게 공식 소개하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세계경제포럼 상무이사인 제레미 위르겐스(Jeremy Jurgens)는 김 지사를 세계경제포럼과 함께 4차산업혁명센터를 개소한 경기도의 지사이며 한국을 대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4차산업혁명센터(The Centre for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C4IR)는 4차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세계경제포럼에서 각 국가 또는 지역과 협의해 설립하는 지역협력 거점 기구로 201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최초 설립된 이후 독일, 인도 등 전 세계 25개 센터가 운영중에 있다. 김 지사는 지난해 다보스포럼 참가 당시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측과 경기도에 4차산업혁명센터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도는 이달 판교 창조경제혁신센터에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를 설치해 업무를 시작했으며 공식 개소식은 추후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의 4차 산업혁명센터는 스타트업에 집중하는 첫 번째 센터라는 점에서 세계경제포럼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이어진 공식 환영만찬은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머신러닝연구소 창립자인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교수, 시그널(Signal)재단의 회장인 매러디스 휘태커(Meredith Whitaker)가 AI시대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협력을 강조하는 내용의 기조연설을 했다. 김 지사는 이날 다양한 경제계 인사는 물론 글로벌 기업 대표와 교류하며 한국의 상황과 경기도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20명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조원이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인들을 만나 경기도 세일즈 활동에 전념했다. 이날 김 지사가 만난 유니콘 기업들은 △전기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개발로 유명한 미국 아처(Archer)의 공동창립자인 애덤 골드스타인, △소형 위성 개발업체인 일본 신스펙티브(Synspective)의 창업자인 모토유키 아라이 △자율주행트럭을 개발한 스웨덴의 아인라이드(Einride) 로버트 팔크 CEO 등이다. 이밖에도 로봇 작가로 불리는 AI 마케팅 플랫폼 개발사인 제스퍼(Jasper.ai), 지능형 적응형 학습을 전문으로 하는 교육 기술 기업인 스쿼럴(Squirrel AI), AI클라우드 기업인 크루소(Crusoe) 등 AI 분야를 선도하는 유니콘 기업 대표들과도 만남을 가졌다. 또한 한국인으로서 미국 대표적인 디지털헬스케어플랫폼 기업인 눔(Noom) 을 공동 창립한 정세주 의장과 한국의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인 루닛의 브랜든 서 대표를 만나 격려하고 경기도와의 협력을 당부했다. 도는 이들 기업과 실무창구를 개설해 협력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보스 포럼'으로 잘 알려져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며 세계 130여 개국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정치인·언론인 등이 모여 경제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국제적 실천과제를 모색하는 세계 최대의 '브레인스토밍' 회의다. 올해 주제는 '지능형 시대(The Intelligent Age)의 협력'으로, 이번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350명가량의 각국 정부 고위 관계자와 900명 이상의 기업 최고경영자(CEO), 학계 및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등 총 2500여 명이 참석한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3일 특별 온라인 연설의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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