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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인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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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을지연습 실시...드론 테러·민방공 대피 등 안전대응 강화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2025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시청 지하 2층 충무시설과 각 구청 상황실을 중심으로 시·구 공무원, 군부대, 경찰, 소방 등 15개 기관 1000여 명이 참여하며 을지연습 기간 동안 전쟁 상황을 가정한 직제 편성 및 창설기구 설치, 전시 종합상황실 운영, 핵미사일·드론 공격 대비 교통 통제, 현안 과제 토의, 민·관·군·경 합동 실제훈련 등이 진행된다. 특히 오는 20일 오후 2시~3시 성남시 민방위안전체험센터에서는 수정구 안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제 공습시 대피하는 절차를 안전체험교육을 통해서 진행하는 민방공 대피 시범훈련을 실시한다. 이어 오는 21일 오후 2시~3시 서울교통공사 모란차량기지에서는 민·관·군·경 합동 실제훈련을 실시해 사회기반시설에 드론테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폭발물 위협 및 화재대응 능력을 강화시키는 훈련을 한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14일 성남시청 충무시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 주재로 '2025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열고 전 부서의 훈련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다변화하는 안보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테러·화재 사례를 참고해 다양한 위기 상황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겠다"며 “철저한 훈련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올해로 57번째를 맞는 을지연습은 1968년 북한 무장공비 침투 사건을 계기로 국가 비상대비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한편 시는 중원구 상대원동 환경에너지시설(소각시설)이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이 시행한 '제6차 계절관리제 자발적 협약 이행 실적 평가'에서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돼 기관상을 수상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최우수'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미세먼지 자발적 감축을 협약한 22개 시군의 2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먼지 등 주요 대기오염물질의 감축 실적을 종합 평가해 이같이 선정했다. 시 상대원동 환경에너지시설은 하루 600t 규모의 생활폐기물과 100t 규모의 하수슬러지를 소각하며 이 과정에서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줄이기 위해 시는 계절관리제 기간에 질소산화물 배출허용기준(42.5ppm)을 자체적으로 10ppm으로 강화해 소각시설을 운영했다. 이와 함께 황산화물 저감을 위한 습식세정탑 충전재,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한 산화환원시설(SCR)의 촉매를 주기적으로 교체해 설비 효율을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협약 기준 연도인 2020년 17t이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이번 계절관리제 기간에 11t으로 감축했다. 시는 1998년 준공 이후 27년간 가동 중인 현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의 노후화에 따라 바로 옆 부지에 하루 500t 처리 규모의 대체 소각시설을 오는 2027년까지 건립 추진 중이다. 최적의 환경오염방지설비와 저탄소 에너지효율화 설비가 설치돼 배출가스를 대폭 줄이고, 지역난방 열 공급 외에 전력 생산 기능을 더하게 된다. 이와함께 시는 내달 21일 성남종합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리는 '제2회 성남시장배 유소년 드론 축구대회' 참가팀을 같은달 5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대회는 내달 19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성남페스티벌과 연계해 개최되며, 드론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유소년들에게 4차산업 혁신 기술과 산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대상은 시에 거주하거나 지역 내 초·중학교에 재학 중인 15세 이하 유소년으로 한 팀은 5명에서 10명으로 구성해야 하며 반드시 성인 인솔자나 지도교사가 동반해야 한다. 접수는 성남시청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경기는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눠 예선 리그와 본선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가린다. 경기 운영에 필요한 모든 장비(드론볼, 조종기, 배터리 등)는 시에서 무료로 지원하며 필요시 사전 교육도 제공한다. 참가팀은 팀 구분이 가능한 자유복 또는 단체복, 모자, 조끼 등을 준비하면 된다. 경기 규정은 국제드론축구연맹(FIDA)의 Class20(유소년) 기준을 적용하며 대한드론축구협회연맹(KDSA) 공인 심판이 배정돼 공식 경기 형식으로 진행된다. 시상은 부문별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2팀에게 성남시장 상장과 트로피, 메달을 수여하며 최우수팀에는 우승기가 함께 전달된다. 시는 이번 대회를 단순한 스포츠 경기뿐 아니라 청소년들이 차세대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대회 당일에는 가상현실(VR) 체험, 인공지능(AI) 로봇 체험 등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성남시 AI반도체과 관계자는 “드론 산업은 미래 유망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청소년들이 드론 스포츠에 관심을 갖고 관련 분야로 진로를 탐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천항만공사, K-푸드 싱가포르 판로 개척 ‘시동’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17일 “최근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K-푸드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식품 분야 수출 중소기업 대상 싱가포르 판로개척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IPA와 코트라(KOTRA) 인천지원본부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오는 18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싱가포르 무역관 등 현지 사정에 밝은 협업기관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실질적 시장 진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수출 유망 식품 중소기업 7개사를 선정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총 2000만원 규모의 마케팅 및 유통망 진입을 지원하며 선정된 기업은 싱가포르 현지 온라인 플랫폼 입점, 오프라인 매장 전시 및 판촉 행사 등에 참여하게 되고 참가기업 모집은 오는 18일부터 진행한다. 신재완 IPA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경영실장은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관문으로써 중소 수출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중요한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중소기업과 인천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지난 13일 경영체질 개선을 위한 '2025년도 하반기 예산 워크숍'을 개최했다. 인하대학교 항공우주융합캠퍼스에서 열린 이날 예산워크숍에는 부서별 신규사업 및 예산담당자 5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항만인프라 분야 부동산PF 전문가를 외부강사로 초빙하여 부동산PF 관점에서 항만 분야 타당성 분석 방법과 분석 사례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편성 프로세스와 주요 일정, 사전 제출한 신규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 내용을 공유하며 부서 간 의견을 나눴다. 김순철 IPA 경영부사장은 “재무건전성 회복을 위해서는 전사적 경영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특히 향후 공사 재무구조에 지속 영향을 미치는 신규사업에 대한 타당성 분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IPA는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상·하반기 워크숍을 지속 개최하고 사내강사 예산교육을 신설하는 등 사업 타당성 분석 및 예산편성·운영절차에 대한 전사적 이해도 제고 및 역량 강화에 힘을 쓰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소래습지의 국가도시공원 지정은 세계적인 명소로 도약하는 전환점”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수도권 서해안의 마지막 대규모 갯벌이자 천일염 문화의 시작지인 소래습지생태공원 일원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일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개정으로 국가도시공원 지정 요건과 국비 지원 범위가 확대됐으며 시는 이를 기회로 삼아 소래습지와 해오름공원, 람사르습지, 장도포대지 등 약 600만㎡를 통합한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지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법은 면적 300만㎡ 이상에서 100만㎡ 이상으로 완화, 국비 일부 지원에서 국비 전부 또는 일부보조(보상비 제외)로 확대로 개정됐다. 정부의 국가도시공원 지정사업은 자연경관·생태계·역사문화유산 등 복합가치가 높은 지역을 보호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개발압력, 난개발, 오염 위협으로 훼손 우려가 큰 주요 자원을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보전하려는 것인데 소래습지가 갖는 지리·생태·역사·문화의 복합적 가치는 제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되기에 충분하다. 소래습지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자연해안선과 한남정맥 발원 하천의 자연하구를 동시에 품은 지역이다. 자연해안선은 조간대, 갯벌, 염습지 등 다양한 서식환경을 형성해 어류·조류·무척추동물의 번식과 서식지 역할을 하며 특히 기수역(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역)은 생물다양성이 매우 높고 멸종위기종 저어새를 비롯해 흰발농게, 검은머리갈매기 등 300여 종 생물의 중요한 서식처다. 또한 8000년 세월이 빚어낸 사행성 급경사 갯골은 전국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지형적 특성을 가지며 가을철 붉은 카펫처럼 펼쳐지는 해홍나물, 나문재, 칠면초등의 염생식물 군락은 그 자체로 천연기념물급 경관을 자랑한다. 갯골은 내륙 깊숙이 수로를 끼고 뱀이 기어가는 모양의 갯벌로 갯골의 경사가 급한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어려운 특이한 지형으로 돼 있다. 역사적으로도 이곳은 우리나라 천일염의 시작지이며 1930년대 전국 염전의 60%를 차지하던 광활한 소래염전이 자리하던 곳이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소금창고와 소래포구 어시장은 지역주민과 방문객에게 염전문화의 흔적을 전하고 개항기 군사유적인 장도포대지는 서해안 방어의 전략적 요충지로서 가치를 지닌다. 그동안 소래습지는 도시 개발, 불법 매립, 공장 가동 등으로 인한 환경 위협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왔다. 특히 영동고속도로와 인천 주요 간선도로 진입부에 인접한 입지 특성상 경관 훼손과 오염물질 유입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가도시공원 지정은 이 지역의 자연·역사·문화 자원을 국가 차원에서 보호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로 지정 시 조성비와 관리·운영비의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아 장기적인 보전과 활용이 가능해진다. 또한 국가도시공원은 단순한 보전 공간을 넘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의 거점이 된다. 뉴욕 센트럴파크, 파리 라빌레뜨 파크와 같은 대규모 녹지공간은 시민의 여가·문화생활 증진과 더불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해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소래습지는 인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국가도시공원 지정은 우리의 소중한 자연유산을 지키는 동시에 세계적인 해양생태·문화관광 명소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가도시공원 지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법률의 시행은 공포 후 1년으로 시는 2025년까지 하나의 공원으로 통합하기 위한 도시관리계획 및 공원조성계획 수립 등 법적 절차를 추진하고 내년 상반기 관련 협의 등을 마무리하면 같은해 하반기 국토교통부에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수원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독립유공자 후손 집수리 지원...이재준 시장도 동참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의 집수리를 지원했다. 특히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 14일 열린 집들이에 함께해 집주인 강점순씨에게 축하 인사를 했다. 시에 따르면 독립유공자 후손 집수리 지원은 시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체결한 협약의 결실로 두 기관은 지난달 '국가·독립유공자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가·독립유공자(후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새빛하우스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와함께 지난 3월에는 수원시·광복회 수원시지회가 수원에 주민등록이 된 독립유공자가 '새빛하우스' 사업을 신청하면 가점을 부여하는 '새빛하우스 독립유공자 지원 업무협약'도 체결한 적도 있다. 집들이를 한 집주인 강점순씨는 3.1운동에 참여한 강익승(1893~1922) 지사의 손녀ㄹ로 강 지사는 2005년 대통령 표창을 받은 독립유공자이며 1984년 준공된 강씨의 집(화서동)은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였다. 수원시 '새빛하우스' 사업으로 1500여만원을 투입해 옥상 방수, 창호·싱크대 교체, 욕실·도배·장판 공사 등 개보수 공사를 했고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1800만원 규모 주거환경개선 공사를 지원해 낡은 주택이 쾌적한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번 독립유공자 후손의 집수리 지원사업에는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참여했으며 봉사자들이 집수리 공사 후 집을 정리하고, 생활용품을 배치하는 등 '정리·케어 서비스'를 지원했다. 시는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독립·국가유공자 집수리를 지원할 때 집수리와 생활 케어를 결합한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집들이에는 이재준 시장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신현석 사업이사, 문광주 광복회 수원시지회 지회장,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 등이 함께했다. 이재준 시장은 “독립유공자 예우·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함께해 주신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 감사드린다"며 “독립유공자와 그들의 후손이 좋은 주거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같은날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 대회의실에서 '2025년 수원시 위험성 평가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공공시설물 33개 사업장의 중대재해 주요 위험 요인을 전 부서 관리감독자 127명에게 공유했다. 위험성 평가는 고용노동부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따라 자기 규율 예방 체계를 구축하는 제도다. 시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수원위생처리장, 수자원센터, 상수도사업소, 도서관,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위험성 평가 용역을 진행했다. 질식과 화재·폭발, 추락, 전도 등 중대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주요 위험 요인을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관리했으며 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안전관리 전문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서를 지원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유해·위험 요인 확인과 개선 절차, 개선 대책 등을 주제로 한 교육도 진행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보건 조치 의무를 철저히 이행해야 중대재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꾸준한 안전보건 개선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진선 용인시의회 의장, “용인항일독립운동기념관 건립 필요” 강조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은 15일 시청 에이스 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광복 80주년을 축하하고 순국선열의 독립 정신과 희생을 기렸다. 이날 행사엔 유 의장을 비롯해 이창식 부의장, 이윤미 의회운영위원장, 김진석 자치행정위원장, 김상수 문화복지위원장, 신현녀 경제환경위원장, 김윤선 도시건설위원장, 임현수·장정순·김희영·김길수·김태우·박희정·안치용·박인철·강영웅·이상욱·박병민 의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최희용 광복회 용인시지회장, 지역 보훈 단체장,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유진선 의장은 이날 경축사를 통해 “광복은 어둠 속에서 빼앗긴 '빛'을 되찾은 날로, 이 '빛은' 국권 회복과 민족의 자존, 미래를 스스로 개척하겠다는 불굴의 의지를 상징한다"며 “이 빛을 더욱 찬란히 밝히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유진선 의장은 이어 “용인은 항일 독립운동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간직한 도시"라며 “장기적으로는 지역의 뜨거운 독립운동사를 기리고 계승할 '용인항일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통해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도시의 가치를 한층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진선 의장은 그러면서 “아무리 위대한 역사도 기억하지 않으면 잊히고 잊힌 역사는 힘을 잃는다"며 “110만 용인시민과 함께 지역의 뜨거운 역사를 되살리고 기록하며 후손들이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는 든든한 토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경축식은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광복 80주년 유공자 표창과 80주년 광복절 기념 영상 상영, 용인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2020년 대한민국의 자주독립과 국가 건립에 이바지한 공로로 고(故) 이웅한 지사에게 서훈된 대통령 표창이 외손자 구자창 씨에게 전달돼 특별한 감동을 전했으며 또 남다른 봉사 정신과 시민 보훈 의식 함양에 이바지한 광복회원 10명에게 시장 표창(6명)과 시 의장 표창(4명)이 수여됐다. 시는 이날 시청 하늘광장에서 저녁 7시부터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시민문화축제 '용인! 빛으로 힘차게 나아가리'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SNS 이벤트존, 광복 선캡·부채·태극기 키링 만들기, 전통 놀이 체험, '조아용' 홍보부스 등 시민들을 위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무대에서는 단국대 총학생회의 국악 공연, 샌드 아트와 성악 무대, 가수 전향진의 트로트 공연, 리틀 용인의 어린이 창작 뮤지컬 '만주의 어머니 정현숙', 시민 연합 합창단의 갈라 쇼 등이 이어져 감동을 더 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재준 수원시장 “시민대합창의 감동, 아직도 가슴 울려”...시민들에게 ‘감사’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16일 “1만여 시민이 함께한 광복 80주년 대합창의 감동이 아직도 가슴을 울린다"면서 “광복 80주년 시민대합창에 함께해주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전날 밤 늦게 자신의 SNS에 올린 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시민들에게 진심 어린 인사를 했다. 이 시장은 글에서 “서서히 어둠이 내려앉자, 수원 열세분 독립운동가의 삶을 복원한 영상이 상영됐고 시민들과 함께 독립군가를 부르고 만세를 외치며 대합창의 막을 열었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민주화운동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꺾이지 않았던 시민의 정신이 선율이 되어 가슴 깊이 스며들었다"며 “그리고 마침내, 1만여 시민이 한목소리로 부른 대합창. 높이 솟아올라 펄럭이는 대형 태극기 아래, 그날의 기쁨을 되새기고 숭고한 정신을 지켜가겠다는 우리의 약속이 노래가 되어 밤하늘로 퍼져나갔다"고 행사 진행 상황과 분위기를 전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불꽃이 터져 오르며 광복의 감격이 찬란한 빛의 파도가 되어 모두의 마음을 적시던 그 순간을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이라며 “오늘의 울림을 가슴에 새기고, 시민과 함께 새로운 수원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시장은 같은 SNS에 올린 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80년 전 오늘, 수원의 거리와 골목마다 '대한독립만세!' 함성이 파도처럼 번져갔다"면서 “광복 70주년이던 2015년 시민들의 정성으로 세운 임면수 선생 동상 앞에 서니 그날의 뜨거운 함성이 다시금 귓가에 울린다"고 당시의 감격을 되새겼다. 이 시장은 또 “나는 조국 광복을 이루지 못하고 이 세상을 떠나니 어찌 고혼인들 조국에 돌아갈 수 있으랴"라는 “저의 조상이신 이상설 선생의 유언처럼, 광복을 끝내보지 못하고 떠난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고귀한 희생 위에 오늘의 수원, 오늘의 대한민국이 서 있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그날의 빛을 내일의 희망으로 이어, 자유와 민주주의가 뿌리내린 모두의 도시 수원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광복의 의미 되새기면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 반목 극복할 수 있을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5일 오후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순국선열의 독립투쟁, 나라사랑 정신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이상일 시장은 경축식과 기념공연에서 시민들과 함께 만세삼창을 외치고 80년 전 국권을 되찾은 8월 15일의 감격스러운 의미를 되새겼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룩한 선배 세대의 뜻을 후배 세대가 잘 이어받을 것을 다짐했다. 시는 이날 시청 에이스홀에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가진 데 이어 시청 하늘광장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시민문화축제를 열었다. 용인지역의 독립유공자 후손과 국가유공자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한 경축식에서 이 시장은 “순국선열의 독립투쟁으로 광복을 쟁취한 80년 전의 오늘은 유구한 대한민국 역사에서 가장 감격스러운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선열들 덕분에 대한민국은 새로운 나라를 건설할 수 있었고 지금 우리는 자유를 만끽하고 번영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광복 직후 우리나라 자동차 숫자는 7000대 정도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말 기준으로 2630만대에 달하고 190개 나라를 무비자로 갈 수 있는 대한민국의 여권 파워는 세계 2위 수준이며 국민총생산(GDP)은 세계 12위, 경제력·외교력·국방력 등을 합친 '국가총국력'은 세계 6위로 평가받을 정도로 대한민국은 놀라운 발전을 했다"며 “용인특례시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힘과 지혜를 대한민국과 용인을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후배세대인 우리가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이처럼 뜻깊은 행사를 마련한 것은 선배 세대의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이 나라를 더욱 발전시키고, 다시는 외세의 침탈과 국권 상실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우리 모두가 대한 독립을 쟁취한 80년 전의 그날의 그 감격, 그 하나됨을 마음 속 깊이 새긴다면 지금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분열, 반목도 극복할 수 있을 터, 모두가 80년 전의 오늘 하나된 동포들의 마음을 헤아리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축식에서는 대한민국 독립에 헌신한 유공자와 시민 보훈 의식 함양에 기여한 광복회 용인특례시지회 회원 등에 대한 표창 수여도 이뤄졌다. 고 이웅한 지사는 1919년 용인군 원삼면에서 만세운동에 참여한 용인의 독립유공자로 지난 2020년 8월 15일 당시 대통령 표창이 결정됐고, 이날 수여됐다. 표창은 이웅한 지사의 외손자녀 구자창씨가 대신 받았다. 용인특례시장 표창은 △최희용 △박정준 △김옥심 △김신자 △송재륜 △최정순씨에게 주어졌다. 경축식 이후 시청 하늘광장에서는 이상일 시장과 광복회 회원, 독립유공자 후손, 보훈단체 회원, 시민 등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문화축제가 열렸다. '용인! 빛으로 힘차게 나아가리'는 주제의 축제에선 △포토존 △SNS이벤트존 △광복썬캡·독립부채·태극기키링만들기 △전통놀이체험 △조아용 홍보부스 등이 운영됐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문화축제 인사말에서 “광복80주년을 기념해 나라의 광복을 쟁취한 선열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광복절 경축식과 시민문화 축제를 준비했다"며 “기미독립선언서에 우리는 문화민족이란 말이 나오듯 대한민국은 지금 문화강국으로 부상해서 K-컬쳐를 사랑하는 세계인이 2억2500만며 가량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데, 오늘 이 무대에서도 훌륭한 공연이 이뤄질테니 광복의 의미를 새기면서 행복한 마음으로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단국대학교 국악 공연팀 '청아락'의 공연을 시작으로 '2025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을 수상한 소프라노 김희정 교수, 탈북 가수이자 용인시민인 전향진씨의 무대가 펼쳐졌다. 용인의 어린이 뮤지컬단 '리틀용인이' 용인의 독립운동가 오희옥 지사의 어머니인 정현숙 지사를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을 선보였고, 용인교육지원청, 용인문화원, 수지청소년문화의집이 협력해 80인의 시민으로 구성한 '광복80 시민연합창단'의 공연도 독립투쟁과 광복의 의미를 잘 살렸다. 이어 이상일 시장과 행사에 참석한 시민 모두가 만세삼창을 끝으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행사'는 막을 내렸다. 시는 이 행사를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경기동부보훈지청 △광복회 용인특례시지회 △용인교육지원청 △용인문화원 △용인문화재단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단국대학교 총학생회와 함께 '광복 80주년 T/F'를 구성해 다양한 문화 축제를 마련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정명근 화성시장,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투쟁의 역사 계승이 우리의 책무”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15일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제80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명근 시장을 비롯해 윤대성 광복회 화성시지회장,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독립유공자 유족, 유관·공공기관 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1945년 광복 이후 8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화성 지역의 치열했던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를 조명하고자 건립된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에서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해 그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에서는 △기념영상 상영 △독립운동가 후손 꽃다발 증정 △유공 표창 수여 △기념사·축사 △뮤지컬 갈라쇼 '광복을 노래하라' △광복절 노래 제창 및 만세삼창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정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투쟁의 역사를 잊지 않고 계승하는 것이 광복 80주년이 지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책무"라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주권 국가'라는 약속은 바로 이러한 역사적 진실 위에 세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장편소설 '범도'의 저자인 방현석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 콘서트도 운영돼 저자와 함께 일제강점기 조선인 청년의 삶과 시대적 갈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독립운동을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이외에도 미서훈 독립운동가를 발굴·추서하고, 독립운동 관련 전시·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시민과 공유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시는 이날 제80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화성지역 독립운동가 20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번 서훈자는 화성지역에서 항일 운동을 펼쳤던 독립운동가 14명과 쿠바 등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화성 출신 독립운동가 6명이 포함돼 있으며 이 중 8명은 시가 지난해 국가보훈부에 서훈을 신청한 독립운동가다. 국가보훈부는 지난 13일 독립유공자 311명에 대한 포상을 발표하면서 화성시 출신 독립운동가 수를 0명으로 집계했으나 이는 당시 행정구역명인 '수원군' 지역 독립운동가를 지금의 '수원시'로 일괄 집계한 결과로 실제로는 20명이 서훈됐다. 이번 포상에는 1919년 4월 3일 '우정·장안면 연합시위'에 참여했던 독립운동가 13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장안면 출신인 안경덕(세례명 가브리엘), 우영규, 김정표, 김치배, 박경모, 정은산, 박복룡, 정순업, 조교순, 최경팔, 박성엽, 엄성구 선생과 우정면 출신인 문춘실 선생이 그 주인공이다. 우정·장안면 3.1운동은 장안면·우정면사무소, 화수경찰관주재소를 완전히 전소시키고 일본 순사 가와바타 토요타로(川端豊太郞)를 처단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격렬한 항일저항 정신을 보여준 독립운동으로 '내란죄'까지 적용될 정도로 마을 구장(이장)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조직적이고 공세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서훈으로 화성시 우정면·장안면 지역의 독립운동가는 총 52명이 됐다. 송산면 출신 홍열후 선생도 포상이 확정됐으며 1919년 3월 수원군 송산면에서 진행된 독립만세운동과 일본 순사 부장 노구치고조(野口廣三) 처단에 가담했다가 체포돼 옥고를 치르는 등 조국 독립에 기여했다. 홍열후 선생은 이미 독립 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홍남후·홍관후 선생과 형제지간으로, 삼형제 모두가 독립유공자가 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홍열후 선생을 비롯해 이번에 추서를 받게 된 독립운동가들은 화성시가 미서훈 독립운동가 전수조사를 통해 발굴해 서훈이 이뤄진 점에서 의미가 있다. 쿠바와 멕시코 등지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했던 화성시 팔탄면 율암리 출신 안순필 선생(2023년 건국 포장)의 부인 김원경 여사와 자녀 안군명·안수명·안재명·안정희·안홍희 선생 등 6명도 포상을 받게 됐다. 김원경 여사와 딸인 안옥희(2021년 대통령 표창)·안정희・안홍희 선생은 1938년부터 대한여자애국단 아바나지부에서 아들인 안군명・안재명・안수명 선생은 대한인국민회 아바나지방회에서 조국의 독립운동을 지원했다. 이번 포상으로 안순필 선생 일가족 8명 전원이 독립 유공자가 되며 '독립운동 명문가'로 이름을 올렸으며 화성 출신 독립운동가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각지에서도 적극적인 독립 운동을 전개한 것이 입증됐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목숨을 걸고 일제에 맞서 싸운 독립운동가분들의 숭고한 정신이 역사 속에 헛되이 사라지지 않고, 후대에 이어질 수 있도록 미서훈 독립운동가에 대한 발굴 사업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수원 옹벽 붕괴 우려 주택 현장 방문...“신속 안전진단 및 투명한 결과 공개” 지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의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조치와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이날 오전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후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한 김 지사는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벽을 살펴봤다 김 지사는 현장에서 “기술적으로 괜찮다고 해서 마음을 놓으면 안된다"면서 “만사 불여튼튼이다. 더 하는 것이 부족한 것보다 낫다는 마음으로, 혹시라도 우리 아이들이 지나다가 옹벽이 잘못돼 다칠 수 있다는 경각심으로 임하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도 도시주택실 관계자에게 “수원시와 함께 정밀안전진단을 신속하게 실시하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면서 “주변 주민들께서도 불안하실 테니 안전진단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또 경기주택도시공사 관계자에게도 “정밀안전진단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을 감안해 이재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지원해 드리고 안전진단이 끝나면 보수․보강까지도 완벽하게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이 주택은 지난 13일 오후 주차장 옹벽에 균열이 생겼다는 신고가 장안구청 당직실로 접수됐으며 소방본부 상황실에서 전달받아 소방과 경찰이 공동 대응했다. 수원시는 자체 긴급 점검을 통해 건물 붕괴 위험은 없다는 1차 결론을 내렸다. 현재 현장은 균열부를 우레탄폼으로 충전하고 방수포를 덮어 빗물 유입을 방지하는 등 임시 안전조치를 한 상태이며 정밀안전진단 확인 결과 전까지 입주민 12세대는 인근 숙박시설이나 친인척 집으로 대피 중이다. 도는 수원시와 함께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고 보수·보강을 실시할 계획이다. 옹벽 현장 점검을 마친 김 지사는 이날 저녁 광화문에서 진행되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임명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광복은 완성된 역사가 아닌, 계속되는 정의와 평등의 실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시흥3)은 15일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행사에 참석해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깊게 되새겼다. 시흥시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도의회 안광률 의원, 장대석 의원, 이동현 의원을 비롯해 임병택 시흥시장 및 보훈단체,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의장은 기념식에서 “오늘 광복 80주년을 맞아 조국과 민족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뜻을 되새기고자 이 자리에 함께 섰다"며 “광복은 완성된 역사가 아니라, 더 정의롭고 더 평등한 사회를 향해 지금도 계속되는 실천의 여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정의와 평화, 연대의 가치가 실현될 때 광복의 정신 또한 계속해 살아 숨 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특히 “군자면과 수암면 일대에서 들불처럼 번졌던 만세운동의 역사가 있는 시흥은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의 뿌리를 간직한 도시"라며 “선열들이 지켜낸 자유와 민주주의의 바탕 위에서 앞으로도 시흥이, 경기도가, 대한민국이 더 큰 희망과 자부심의 이름이 되도록 경기도의회가 언제나 함께 걷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장은 전날인 14일 저녁 시흥 은계호수공원에서 열린 '시흥시립전통예술단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공연, 미래의 기억Ⅱ: 빛의 약속'에도 참석해 독립선언서를 직접 낭독했다. 지역대표들과 함께 독립선언서 낭독에 나선 김 의장은 “용명과감으로써 구오를 확정하고 진정한 이해와 동정에 기본한 우호적 신국면을 타개함이 피차간 원화소복하는 첩경임을 명지할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용기 있고 과감하게 지난 잘못을 바로잡고, 진정한 이해와 동정을 바탕으로 한 우호적인 새로운 관계를 열어가는 것이 서로 간의 불화를 풀고, 평화를 회복하는 길임을 깨달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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