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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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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 반려동물 페스티벌·야맥축제 참석...“시민과 행복한 도시 만든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시민 밀착형 현장을 찾아 소통 행보를 이어가며 '행복도시 성남'의 비전을 강조했다. 신 시장은 18일 성남시청 광장에서 열린 '2025 반려동물 페스티벌'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교감하며 반려문화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반려동물 페스타 – 준비된 만남, 따뜻한 동행'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교육존과 체험존을 운영해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알리는 장이 됐다. 청소년들의 축하공연도 이어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신 시장은 축사에서 “반려동물은 이제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닌 가족이자 삶의 소중한 동반자"라며 “성남시는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시의 주요 성과로 △율동공원 오토캠핑장 내 반려동물 동반 캠핑장 조성 △시립동물병원 개원을 통한 의료 접근성 강화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 운영을 통한 소통 공간 확대 등을 꼽았다. 신 시장은 이어 “앞으로도 성숙한 반려문화를 정착시켜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 시장은 하루 전인 17일에는 '제1회 신흥로데오 비어로드 야맥축제' 개막식에도 참석해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축제는 '상권활성화 특화거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새롭게 조성된 '신흥로데오 별빛 감성 골목'에서 18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신 시장은 이 자리에서 “1980년대 성남의 대표 번화가였던 이곳은 제 청년 시절의 추억이 깃든 장소"라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신흥로데오거리가 다시 활기를 되찾고, 시민과 상인이 함께 웃는 공간으로 재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5월 신흥로데오거리를 제6호 특화거리로 지정하고 △시민참여형 야맥축제 △홍보 서포터즈 운영 △별빛감성 조형물 설치 등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원도심이 살아야 성남이 살아난다"며 “시는 앞으로도 상권 회복과 시민 소통을 위한 현장 행정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문화와 체육, 세대와 세대를 잇다...‘행복공동체 용인’ 조성에 올인”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10월의 용인은 그야말로 '시민의 계절'이었다. 책과 예술, 전통과 체육, 그리고 청소년의 꿈이 하나로 어우러지며 도시 전체가 축제의 무대로 변했다. 용인특례시는 18일 잇따라 개최된 '용인 북페스티벌', '포은문화제', '수지구민 한마음 체육대회', '기흥구민 한마음 체육대회'까지 연일 시민과 함께하는 현장을 선보이며 문화·체육 융합 도시로의 위상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 중심에는 언제나 시민과 눈높이를 맞추며 '소통의 현장'을 강조해온 이상일 시장의 리더십이 있었다. 이 시장은 행사마다 시민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고 도서관 정책에서부터 도시 인프라, 청소년 스포츠까지 '생활 속 문화행정'을 실현하며 용인을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견인하고 있다. 18일 시청 하늘광장에서 열린 '제7회 용인 북페스티벌 – 오늘은 독(讀)파민 충전 DAY!'는 시민들의 높은 독서 열기를 그대로 보여줬다. 전국 평균 독서율이 43%인 가운데 용인 시민의 독서율은 무려 54%에 달한다. 이상일 시장은 행사장을 돌며 부스를 찾은 시민들에게 “대한민국에서 독서를 가장 좋아하는 시민이 바로 우리 용인시민"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 시장은 “공공도서관을 24곳으로 늘리고, 5곳을 리모델링하고 있으며,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는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하고 있다"며 “서점에서 보고 싶은 책을 대출하면 시 도서관이 구입해 장서로 등록하는 '희망도서 바로대출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북페스티벌의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북세일'은 이 시장이 직접 제안해 시작된 것으로 제적 도서를 시민에게 1000원에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시민들이 북 텐트와 파라솔존에서 돗자리를 펴고 책을 읽는 '북크닉'이 광장을 가득 채우며 '책의 도시' 용인의 면모를 보여줬다. 같은날 처인구 모현읍에서는 '제21회 포은문화제'가 포은 정몽주 선생의 묘역에서 열렸다. '내 안의 포, 지금을 노래하다'라는 주제 아래 열린 이번 문화제는 천장행렬, 전통 공연, 공유학교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 시장은 개막식에서 “포은 선생의 학덕과 인품, 그리고 충절의 정신을 계승하는 일은 용인 시민 모두의 자긍심"이라며 “이 문화제가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와 정신을 심어주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조선을 개혁하려 했던 정암 조광조 선생을 모신 심곡서원이 용인에 있고 정암과 교유한 학포 양팽손 선생의 고향 전남 화순군, 포은을 존경했던 우암 송시열 선생의 유적이 있는 충북 괴산군과 자매결연을 맺었다"며 “앞으로 세 도시와 협력해 포은문화제의 지평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의 이러한 언급은 역사·문화·교육의 통합 플랫폼으로서 용인을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드러낸 것이다. 이 시장은 행사장을 돌며 봉사자와 시민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를 전하며 “용인은 과거의 정신 위에 미래의 문화가 피어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날 수지와 기흥에서도 시민 화합의 무대가 펼쳐졌다. '제7회 수지구민 한마음 체육대회'에는 약 2000명의 구민이 참여해 줄다리기, 볼풀공 농구, 계주, 승부차기 등 다양한 종목으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이 시장은 “비가 그쳐 더욱 뜻깊은 날"이라며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정을 나누는 이런 자리가 바로 행복도시 용인을 만드는 힘"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수지중앙공원은 축구장 76개 크기의 힐링공간으로 조성 중이며 광교스포츠센터에는 25m 레인 10개의 수영장이 들어선다"며 “서울종합운동장역과 수서역으로 연결되는 경기남부광역철도도 시민과 함께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흥구에서도 '제7회 기흥구민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려 2000여 명의 구민이 참여했다. 올해는 기흥구 승격 2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로 이 시장은 “기흥구 인구가 44만 명을 넘어 몇 년 뒤면 50만 명의 대도시 반열에 오를 것"이라며 “그 성장은 곧 용인의 도약"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플랫폼시티 착공으로 1만여 세대가 들어서고 일자리 5만 5000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AI·바이오·R&D센터 등 첨단산업이 집약되는 도시로 기흥이 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동백IC 개설, 동백~신봉선 도로 확충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도 꼼꼼히 챙기고 있다"며 '생활밀착형 시장'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이상일용인특례시장은 “문화와 체육, 역사와 교육이 함께할 때 도시의 품격이 완성된다"며 “시민의 행복이 곧 도시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제8회 도민의 날 기념 ‘함께 그린 페스티벌’서 도민과 소통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8회 경기도민의 날을 기념해 7000여 경기도민과 한 자리에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는 18일 수원 경기도담뜰에서 '도민과 함께 그리는(Green) 지속 가능한 경기도'를 주제로 '제8회 도민의 날 기념, 함께 그린(Green)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1부 행사 '지-런웨이(G-Runway)'에서는 김 지사가 특별한 옷을 입고 무대에서 어린이 모델 2명과 함께 패션쇼 워킹을 했다. 김 지사가 입은 재킷은 소방관이 입었던 방화복을 업사이클(재활용)한 옷으로 기후행동(Save Life, Save Earth) 메시지를 담았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오늘 런웨이에서 모델들이 입었던 옷들은 쪼개져서 못 쓰는 천이나 떨어진 옷들을 업사이클한 옷이다. 저와 두 아이들은 소방관들의 못 쓰게 된 방화복을 재활용해 이렇게 입었다"며 “소방관들이 도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입었던 옷을 이제는 기후위기에서 경기도를 지키는 옷으로 재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는 기후위기 대응에 늘 선도에 서는 기후 1번지이고 저는 기후 도지사다. 여러분들도 다 함께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데 동참해달라"며 “경기도민의 날을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도민들과 “안전도 경기도! 기후위기도 경기도! 달달한(달려가는 곳마다 달라집니다) 경기도!"를 함께 외쳤다. 2부 행사 '함께 그린 경기 토크쇼'에서는 배우 박시은·진태현 부부가 사회를 맡아 김 지사와 함께 도민 참여형 정책 퀴즈쇼와 도정에 대한 자유 질의답변을 진행했다. 이후 유튜버 쯔양과 음악그룹 비트펠라하우스의 도 홍보대사 위촉식이 이뤄졌으며 광교호수공원에서는 마지막 축하 공연으로 가수 벤, 크라잉넛, 비트펠라하우스의 무대가 이어졌다. 부대행사로 소상공인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구매할 수 있는 경기살립시장에서는 경기농수산진흥원 주관으로 농축산물을 30%할인 판매했다. 푸드트럭, 플리마켓, 우드 놀이터, 스탬프 랠리, 버블쇼, 경기예술인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편 도는 이날 제8회 도민의 날을 기념해 경기도 발전에 기여한 도민 8명에게 '경기도민 표창'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법질서 확립 분야에 이종란 평택시자율방범연합대 내무국장 △농어촌 발전 분야에 장성산 포천시품목농업인연구회장 △사회복지 분야에 윤금옥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부모회장 △지역경제 분야에 조윤호 ㈜티엠에스인더스트리 대표 △탄소중립 분야에 정영희 의정부자연에너지협동조합 대표 △문화예술 분야에 손영학 은곡 전통목판연구소 장인 △체육진흥 분야에 김태후 신장2동 체육회장 △통일안보 분야에 이태현 민주평통 양주시협의회 간사이다. 한편 도는 19일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운영하며 지난해 장애아동 4만4천여 명에게 집중재활치료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에 마련된 경기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수도권 최초로 지정된 어린이 재활의료기관으로 고위험군 아동과 중증 장애아동에게 필수적인 집중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기반 어린이 재활의료체계를 구축해, 아동과 가족이 거주지에서 단절 없는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코로나19가 유행 중이던 2021년 임시 운영을 시작으로 2022년 51병상을 갖춘 정상 운영에 돌입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15만7000여 건의 진료를 제공했다. 지난해에는 4만4000여명을 진료하며 기존 대비 2배 이상의 재활의료를 실시했으며 낮병동과 외래 비율이 높은 어린이 재활 특성에 맞춘 운영 전략으로 권역 내 환자 유치율 77.9%를 기록하며 지역완결형 치료 기반을 다졌다. 병원은 로봇보행치료, 수중재활치료, 호흡재활, 전산화 인지치료 등 전문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로봇보행치료는 2021년 401건에서 2024년 3,167건으로 8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국 최초로 병원학교 유치부를 위탁운영함으로써 아동들이 학습과 치료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해 학부모와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병원은 다학제 협진 체계를 갖추고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정형외과, 치과 등 다양한 전문 진료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치료 프로그램 고도화와 함께 전국 단위 심포지엄 및 전문인력 교육 등을 통해 어린이 재활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로 인해 경기권뿐 아니라 전국의 어린이재활 의료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주도하며 선도 기관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신속진료제도(Fast Track System)'를 구축해 긴급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대기 없이 즉시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종익 경기도 건강증진과장은 “경기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전국 유일의 급성기 종합병원 기반 어린이재활기관으로, 지역 내 장애아동과 가족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올해 보건복지부 경기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재지정을 통해 어린이재활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용인을 ‘생각하는 도시, 배우는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겠다” 강조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7일 하루 동안 '미래 인재와의 대화', '평생학습박람회', '글로벌 도넛데이' 등 세 가지 현장을 잇따라 찾으며 세대와 분야를 아우르는 '미래비전 리더십'을 보여줬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에는 새물결기독학교 학생들에게 “상상력과 관찰력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오후에는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시민들과 공유한 뒤 지속가능한 경제를 모색하는 도넛경제포럼에서 “사람과 지구의 공존"을 화두로 제시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오전 용인 기흥구 신갈동 새물결 기독학교에서 초·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등 160여명을 대상으로 '미래사회의 비전과 리더십'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관찰하고 상상하며 새로운 길을 개척하라'는 주제 아래 이 시장은 예술과 역사, 철학을 넘나드는 사례로 학생들의 시야를 확장시켰다. 이 시장은 특강에서 “여러분이 해낼 수 있다는 신념이 있다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다"며 “상상력은 새로운 세상을 여는 원천이고, 관찰력은 그 상상을 실현으로 이끄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착시 그림 '토끼-오리 비트겐슈타인 도형'과 '루빈의 꽃병'을 예로 들며 “같은 사물을 보더라도 관점이 다르면 전혀 다른 세상을 보게 된다"며 열린 사고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아울러 르네 마그리트의 '헤라클레이토스의 다리'를 통해 “눈에 보이는 현실이 전부가 아니며 다른 시각을 존중하는 태도에서 진정한 지혜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피카소의 '황소머리', 아르침 볼도의 '사계', 김동유 교수의 현대회화 등 다양한 예술작품을 인용하며 “창조는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니라, 남다른 관찰과 재해석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역사 속 리더십의 사례도 제시한 이 시장은 한니발 장군과 이순신 장군의 전술을 들어 “기존의 틀을 깨는 상상력과 집요한 관찰이 승리를 만든다"며 “길이 없다면 새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이어 “리더는 정확한 판단력이 중요하다"며 1938년 뮌헨 협정에서 히틀러의 속셈을 꿰뚫지 못한 체임벌린 총리의 사례를 들어 “지도자의 판단 착오는 사회 전체에 비극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강연의 마지막에서 이 시장은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며 윈스턴 처칠의 “절대 포기하지 말라. 절대,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말라"하는 명연설을 인용했다. 이상일 시장은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첫 번째로 바다에 뛰어드는 '퍼스트 펭귄'처럼 용기 있게 도전하라"며 “용인의 미래는 바로 여러분의 상상력에서 시작된다"고 격려했다. 같은 날 오후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 평생학습관 광장에서 열린 '제6회 용인시 평생학습 박람회'에 참석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현장을 꼼꼼히 둘러본 이 시장은 시민학습자와 강사, 기관 관계자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올해 박람회는 '용인, 학습 D·N·A를 깨워라!'를 주제로 열렸으며, 용인IL센터·강남대학교·용인예술과학대학교 등 23개 기관이 참여했다. 전시와 체험, 공연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1000여명의 시민이 방문했다. 이 시장은 기념식에서 “오늘의 평생학습은 시민들이 스스로 배움을 이어가며 만들어낸 값진 결과물"이라며 “배움은 개인의 성장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숨을 쉬는 한 계속 배우는 것이 진정한 평생학습의 의미"라며 “시는 시민 누구나 배우고 나누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학습기반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시는 수지구와 기흥구에 평생학습관을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동백평생학습관'을 새로 개관해 시민 학습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같은날 저녁 이상일 시장의 마지막 행선지는 수지구 느티나무도서관이었다. '2025 글로벌 도넛데이' 행사에 참석한 이 시장은 도넛경제학의 핵심인 “성장 중심을 넘어 사람과 지구의 균형"을 주제로 한 토론에 함께 했다. 도넛경제학은 영국의 경제학자 케이트 레이워스가 제시한 개념으로 인간의 기본적 사회적 욕구(도넛의 안쪽)와 지구의 생태적 한계(도넛의 바깥쪽)를 모두 충족시키는 지속가능한 경제 모델을 말한다. 이날 행사에는 학계와 연구기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도넛데이는 경제성장 중심의 사고를 넘어 사회적 정의와 생태적 안정의 균형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기후위기와 같은 문제는 어느 한 개인이나 기관이 아닌 모두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의 구체적 환경정책을 소개하며 “용인은 2022년 환경부 제1호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된 이후 학교 환경교육지도사 파견, 폐배터리 무상수거 시범사업, 다회용기 사용 확대 등 실천 중심의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한 “이러한 변화가 용인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시민참여형 지속가능모델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학술세션에서는 고려대 김선혁 교수와 경기연구원 이영웅 박사 등이 '도넛경제학의 지역적용가능성'에 대해 발표했고 용인시정연구원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등이 함께 실천과제를 논의했다. 이상일 시장의 이날 세 차례 현장 행보는 각기 다른 세대와 주제를 다뤘지만, 공통된 메시지는 명확했다. “상상력으로 도전하고, 배움으로 성장하며, 공존으로 미래를 준비하자"라는 것이다. 이 시장은 △학생들에게는 창의적 사고를, △시민들에게는 평생학습의 즐거움을, △지역사회에는 지속가능한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면서 '생각하는 도시, 배우는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 용인'의 방향을 선명하게 그려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끝으로 “미래는 멀리 있지 않다. 지금 여러분이 관찰하고 상상하며 배우는 순간, 이미 새로운 용인의 미래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용인중앙시장 별빛야시장, 인기몰이...기다려지는 행사로 자리잡아”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가 후원하고 용인중앙시장상인회가 주관하는 '제6회 용인중앙시장 별빛마당 야시장'이 17일 개장했다. 이번 야시장은 오는 19일 밤까지 용인중앙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상일 시장 취임 후 2023년 처음 개장한 야시장은 회를 거듭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아왔으며 올해 6월에 이어 이번이 여섯 번째 개최다. 이번 야시장에는 △별당마켓 7팀 △먹거리 부스 16팀 △브루어리 3팀 △전통주 3팀 △푸드트럭 8팀 △플리마켓 30팀 등이 참여해 용인중앙시장 거리를 다채롭게 채웠다. 용인중앙시장 광장무대에서는 야시장이 열리는 3일 동안 시간대별로 초대가수 공연과 '딩동댕 나도 가수다' 노래자랑, 마술쇼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지며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이 시장은 개장 첫날인 17일 저녁 행사장을 찾아 야시장 개장을 축하하고 시장을 돌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용인중앙시장을 방문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가 봄과 가을에 기다리는 것, 용인의 자랑인 용인중앙시장 별빛야시장이 개장했다"며 “지난해 3일 동안 약 27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는데 올해에도 더 많은 상인들이 힘을 보태고 더 많은 시민들이 응원해서 중앙시장 야시장이 갈수록 기다려지는 훌륭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민선 8기 이전에는 골목형 상점가가 단 하나도 없었지만, 이제는 용인중앙시장을 비롯해 3개의 큰 상점가가 용인시의 지정으로 생겼고 15개의 골목형 상점가도 시에 의해 지정돼 지역상권에 다소 활기를 띠고 있다“며 "상점가와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만큼 해당 상권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최근 용인중앙시장을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범죄예방을 위한 조명과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등 5억원을 투입했다"면서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에 순차적으로 모두 65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용인중앙시장을 훌륭한 공간으로 만드는 일도 하고 있는데 시민들께서 중앙시장에 더욱 더 큰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개회식을 마친 후 중앙시장골목을 따라 걸으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자 곳곳에서 사진을 함께 찍자는 요청이 이어졌고 환한 미소로 응하며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상인들에게는 “늘 수고가 많다"며 격려의 말을 건넸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7시에 진행된 개장식을 마치고 밤 11시까지 시장 곳곳을 돌며 야시장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과 인사를 했다. 이날 개장식 전부터 비가 내렸으나 우비도 입지 않고 우산도 쓰지 않은 채 비를 맞으며 용인중앙시장을 속속들이 찾아다녔다. 이 시장은 길거리 공연이 이뤄진 '야시장 청춘장'을 찾았다가 사회자와 시민들이 노래 한 곡을 불러달라고 청하자 조영남씨의 '모란동백'을 불렀고 앵콜이 나오자 조용필씨의 '바람의 노래'를 선사했다. 한편 '제6회 용인중앙시장 별빛마당 야시장'은 1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열린다. 푸드트럭과 먹거리·브루어리·전통주 부스 등에서 구매한 음식을 경안천과 시장골목 곳곳에 마련된 취식존에서 즐기며 야시장 특유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시민이 참여하는 '딩동댕 나도 가수다' 본선 무대와 마술쇼·버블쇼 등 이벤트 공연이 펼쳐지고 오는 19일에는 퀴즈쇼·놀이한마당·가수 공연 등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반도체는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 자산”...용인의 비전 구체화에 ‘올인’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연일 “산업 성장과 시민 삶의 질이 함께 가는 도시"라는 용인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그려가고 있다. 이 시장은 16일 KBS 인사이드 경인 방송 대담을 통해 용인시에서 진행 중인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와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 주택 공급 청사진을 발표하며 “반도체는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17일에는 수지구 초등학교 학부모 60여 명과 3시간 이상 동안 간담회를 열어 지역 교육 환경 개선 방안을 직접 논의했다. 산업과 생활, 거대 프로젝트와 일상 현장을 잇는 '행정의 투트랙 접근'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상일 시장은 방송 대담에서 “용인에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가 달려 있다"며 세 가지 초대형 프로젝트를 차례로 소개했다. 먼저 이동·남사읍 일원 778만㎡(약 235만평)에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다. 이곳은 지난해 말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마쳤으며 현재 감정평가 단계에 돌입했다. 이 시장은 “내년에 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내년 말에는 부지 조성에 들어간다"며 속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이 시장은 “보상 대상 주민과 기업을 위한 이주 대책도 이미 마련됐다"며 “이동읍에 36만㎡(11만평) 규모의 이주자택지와 50만㎡(15만평) 규모의 이주기업 전용단지를 국가산단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가의 미래를 위해 토지를 비자발적으로 수용당하는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양도소득세 감면 폭을 높여달라 건의했고 정부가 이를 받아들였다"며 “시민을 위한 세제 개혁 성과"라고 평가했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원삼면 일원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다. “415만㎡(126만 평)에 122조 원이 투자되며, 이미 제1기 팹(fab) 건설 공사가 시작됐다"며 “2027년 봄 1기 팹의 절반이 가동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사에는 연인원 300만명이 투입되며 SK하이닉스는 4500억원 규모의 지역 인력·자재·장비를 사용하기로 협약했다"고 구체적인 경제 파급효과를 제시했다. 세 번째로는 용인의 뿌리이자 상징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다. “20조 원을 투자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연구하는 미래 연구 단지로 재편된다"며 “용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두 축이 국가 반도체 초격차를 지탱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삼성과 하이닉스의 투자만 502조원에 달하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과 설계 전문기업이 대거 유입되면 그 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며 “용인은 단순한 산업도시를 넘어 세계 반도체 생태계의 허브로 도약한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 프로젝트에 이어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구상으로 발언을 이어갔다. “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 수지구 상현·풍덕천동 일원 272만9000㎡(83만 평)에 조성되는 플랫폼시티는 반도체 소부장·AI·바이오·R&D 시설이 입주할 첨단 복합 자족도시"라며 “5만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구성역을 중심으로 컨벤션센터와 호텔, 마이스(MICE) 시설이 들어서며 GTX-A와 광역버스·택시가 연결되는 복합환승센터도 함께 조성된다. 이 시장은 “판교를 능가하는 비즈니스 중심지로 육성해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반도체 국가산단이 완공돼 삼성전자의 6개 팹이 가동되면 상주 근로자만 10만3000명, SK하이닉스 클러스터에 4만명, 플랫폼시티에 5만5000명 등 인구가 꾸준히 유입될 것"이라며 “2040년까지 인구 152만명의 계획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산업이 성장하려면 교통이 먼저 뚫려야 한다"며 도로·철도 인프라 확충에 대한 계획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경기도 광주에서 이동·남사읍으로 이어지는 경강선 연장을 추진 중이며 수도권내륙선과 함께 중부권 광역급행철도(MTX)로 통합해 민간투자사업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고 했다. 민자 추진 시 용인에서 서울 잠실, 청주공항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해진다. 또한 “잠실~판교~용인~광교~봉담을 잇는 경기남부광역철도는 B/C값이 1.2로 높게 나와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며 “분당선 기흥~오산대 연장도 기재부에 예타 조속 시행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도로망도 대대적으로 확충된다. 국도 45호선 12.5㎞ 구간을 8차로로 확장해 2030년 첫 팹 가동 시점에 맞춰 완공하며 2031년에는 전체 구간을 연결한다. 여기에 반도체 고속도로(양감~일죽)와 경부고속도로 기흥~양재 지하화(26.1㎞) 사업이 추진 중이다. “예타 면제와 민자 적격성 조사를 병행해 공사 기간을 최소 3년 이상 단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 성장을 뒷받침할 주거 공급 계획도 내놨다. “플랫폼시티에 1만105가구(2만8000명),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에 1만6000가구(3만8000명)가 조성된다"며 “8년간 끌어온 옛 경찰대 부지(언남지구)는 LH와 협의해 기존 6620가구에서 5400세대로 조정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SK하이닉스 클러스터 내에도 1800세대 이상 직원 전용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이 시장은 “산업 인력과 시민이 함께 정주할 수 있는 도시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산업만 발전하고 삶의 질이 뒤처지는 도시를 만들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시장은 대담 다음날인 17일, 포은아트홀에서 수지구 초등학교 학부모 60여 명과 3시간 넘는 간담회를 열었다. 산업 비전만큼이나 '생활 현장 행정'을 중시하는 그의 리더십이 엿보인 자리였다. 이 시장은 간담회에서 “학교 주변 환경과 통학 안전은 가장 기본적인 행정"이라며 사전에 접수된 31건의 학부모 건의 사항 중 시 소관 25건, 교육청 소관 6건의 검토 결과를 직접 설명했다.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대청초 보도블록 개선 △승하차구역 안전펜스 교체 △동천초 대각선 횡단보도 신설 및 시니어봉사자 추가 △성서초 통학로 CCTV 설치 △수지초 통학로 열선 설치 검토 △토월초 신호체계 개선 △홍천초 수목 정리 등이 포함됐다. 현장 질의도 이어졌다. 신봉초 학부모는 급식실 앞 나무의 꽃가루 문제를, 수지초 학부모는 제설 문제를 제기했다. 이 시장은 즉석에서 “현장을 확인하고 나무 제거의 필요성을 판단하라", “제설장비와 인도제설기 활용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성서초 학부모의 '등교 시간 한정 승하차구역 지정' 요청에도 “경찰과 다시 협의하라"고 대응했다. 이 시장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모든 요구를 당장 해결하긴 어렵지만, 문을 닫지 않고 계속 두드리겠다"며 “예산을 확보해 차근차근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상일 시장의 행보는 거대 산업 프로젝트와 생활 밀착형 행정을 동시에 추진하는 '균형 리더십'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시장은 방송에서 “반도체는 국가의 미래 전략 자산이며, 대한민국 수출의 20%를 차지한다"고 강조하면서도 다음날 학부모들과의 만남에선 “아이들의 통학 안전이 행정의 기본"이라며 현장 중심의 시정을 재확인했다. 용인은 지금 국가 반도체 전략의 중심에 서 있다. 동시에 시민의 생활이 숨 쉬는 도시로도 진화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상일 시장은 이 두 축을 함께 이끌어가는 '현장형 행정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시장의 말처럼 “산업은 국가를 살리고, 시민은 도시를 살린다"는 이 시장의 말처럼, 그의 리더십은 지금,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심장 위에서 '용인의 내일'을 설계하고 있는 것 같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화성시의회, 제245회 임시회 개회...60건의 안건 심의 돌입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의회(의장 배정수)는 17일 오전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4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고 오는 24일까지 8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동의안 등 60건의 안건을 심의하고 내년도 예산 관련 주요 사업계획 보고를 청취할 예정이다. 배정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화성특례시는 경기도 최초로 부패 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고 청렴특례시로 거듭나기 위한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시민의 신뢰를 한층 두텁게 다지고 시민 중심의 행정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 의정은 이어 “예산 관련 주요사업계획 보고 청취는 시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에 예산이 합리적으로 배분되도록 하는 선행 과정"이라며 “이번 회기를 통해 의정활동의 결실이 시민의 삶 속에서 풍성히 맺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 발의 안건으로 '성시 민간기록물 수집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등 조례안 16건이 발의됐으며, 화성시장으로부터 '화성시 읍·면·동·리의 명칭 및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조례안 7건, '화성시연구원 출연 동의안' 등 동의안 33건, '병점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에 대한 의견 제시의 건' 등 의견청취의 건 2건, '2026년 예산관련 주요사업 계획보고' 등 기타 안건 2건, 총 60건이 제출되어 각 소관 상임 위원회에 회부됐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용운·김종복·조오순·송선영 의원이 시민 생활 밀착형 현안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먼저 이용운 의원은 '화성특례시 장애인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 확대'를 제안하면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남부직업능력개발원과 협력 체계 구축 △행정·공공기관·기업이 참여하는 장애인 고용 플랫폼 운영 △장애인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 등 차별 없는 포용 도시로의 비전을 강조했다. 김종복 의원은 '아동 안전 귀가 환경 조성을 통한 범죄예방'을 제안하면서 △관내 초등학교 주변 CCTV설치 기준 강화 △인공지능 기반 이상행동 감지 시스템 도입 △아동 안심귀가 방법 네트워크 구축 △ 휴대용 안심벨 보급 사업 확대 등을 강조했다. 조오순 의원은 '지방의회 전문성 강화와 정책지원관 제도 정착'을 제안하면서 △의회 자료 요구에 대한 집행부 제출 책임 강화 △조속한 지방의회법 제정으로 의회 지방의회 역량 강화와 자치분권 실질화 △정책지원관 전문성 강화를 위한 근무 환경 제고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 의회 완성 등을 강조했다. 송선영 의원은 '소형 전기노면 청소차량 보급 사업의 정책 실패'에 따른 전면 감사를 요청하면서 △문제점 인식 후 10억 소요 제품 재구매 사유 △총 투입된 비용 혈세 14억의 재정 타당성 검증 △현재 운영 현황 및 미사용 근거 제출 등 예산 낭비와 직무 유기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번 임시회는 오는 24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지속가능한 축산, 시민과 함께 이룬 성과”...축산냄새↓ 시민 만족↑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이 추진한 '축산냄새저감 5개년 대책(2023~2027년)'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시는 17일 안성맞춤랜드 다목적홀에서 '안성시 축산냄새저감 성과 공유회'를 열고 3년간의 추진 성과를 시민과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김 시장을 비롯해 윤종군 국회의원, 안정열 안성시의회의장,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농림축산식품부와 경기도 관계자, 축산단체, 농·축협, 축산인,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시가 전국 지자체 중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냄새저감 정책의 실질적 성과가 발표되는 자리였다. 행사는 △안성시 ESG 냄새저감·상생축산사업 홍보영상 상영 △축산냄새저감대책 성과보고 △우수사례 농가 발표(두오팜·민근농장·승양농장) △탄소중립·신재생에너지·상생축산 비전 2030 선포식 등으로 진행됐다. 시는 지난 3년간 4개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축산냄새저감 정책을 본격화했다. 우선 전국 최초로 개발된 '축산 냄새 제로형 스마트 무창축사 지원사업'이다. 시가 자체적으로 표준모델을 구축하고 농가당 최대 10억원을 지원해 기존 축사를 철거한 뒤 스마트 무창축사로 신·개축하는 사업이다. 현재 6개소가 완공, 3개소가 추진 중이며 냄새가 80~90% 이상 저감되는 효과를 보였다. 특히 이 사업에 참여한 한 양돈농가는 모돈당 평균 산자수가 12.4두에서 15.6두로 늘고 PSY(모돈당 연간 생산두수)는 24.6두에서 32.4두로, MSY(모돈당 연간출하두수)는 21.5두에서 28.4두로 향상되는 등 생산성이 약 30% 증가했다. 상등급 출현율도 67%에서 87%로 높아져 냄새저감이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실질적인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어 '냄새저감시설 기준 강화 사업'이다. 중·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농가당 3억5000만원 한도로 맞춤형 시설을 지원해 냄새를 50~70% 이상 저감했다. 전문가의 현장진단과 타당성 평가를 거쳐 지원대상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현재 12개소 완료, 6개소 추진 중이다. 다음으로 '축사 이전(철거) 보상금 지원사업'이다. 악취 민원이 빈발하거나 시설 개선이 불가능한 축사를 대상으로 폐업을 유도하고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보상금을 지급한다. 지금까지 6개소가 철거 완료됐으며 1개소가 추진 중으로, 냄새문제의 근본적 해결로 평가된다. 마지막으로 '스마트 ICT 모니터링 구축사업'이다. 시 전 양돈농가 148개소에 188대의 냄새측정용 ICT 장비를 설치,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있다. 냄새수치 상승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며 내년에는 가금류 농가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AI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관리 모델로 평가받으며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2025 제3회 스마트 축산 AI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시의 ICT 모니터링 분석 결과에 따르면 복합악취는 전년 대비 58% 감소, 암모니아는 15% 감소, 황화수소는 67% 감소했다. 환경민원 신고 건수도 2021년 376건에서 2024년 266건으로 줄어 약 30% 감소했다. 김보라 시장은 “3년차를 맞은 축산냄새저감대책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축산농가와 시민 모두가 함께 노력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두오팜, 민근농장, 승양농장의 2세 축산인들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스마트 축산 모델이 안성의 미래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최근 4년간 축산냄새저감사업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했지만 이 중 시비 비율이 91%에 달한다"며 “축산 냄새 해결은 단일 지자체의 책임이 아니라 국가적 환경정책 과제로 인식돼야 한다.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적극적인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시장은 16일 아양도서관에서 시민 60여명과 함께 '안성시장과 함께하는 복지이야기 한마당'을 열고 시민과의 소통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33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복지욕구 사전 설문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였다. 행사에서는 '안성시 중장기 전략 및 2026년 시정운영 정책' 뿐만 아니라 한경국립대학교 류원정 교수와 함께 '2026년 안성시 복지 주요 전략'에 대해 이야기 나눴으며 현장에 참석한 시민들과 심도 있는 질의응답이 펼쳐졌다. 특히 현장 즉석 질의응답에서는 한경국립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하여 1인가구, 고독사, 돌봄 등 복지 이야기 뿐만 아니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안성의 일자리, 교통 등 청년들을 대표해 궁금했던 점들을 질문하고 김보라 시장이 직접 답변하며 격의 없는 소통으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토크콘서트를 진행한 류원정 교수는 “오늘 복지 토크콘서트로 안성시민들이 복지를 좀 더 가깝고 따뜻하게 다가가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며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안성형 복지모델'이 머지 않은 미래에 올 것이라 확신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평소 고민했던 부분들을 시민분들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어서 후련한 시간이었다"며 “안성에 대한 애정을 갖고 안성의 모든 분야에 대해 앞으로 시민 여러분과 고민하고 결론을 내어 함께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민과 함께 정책을 고민하고 답을 찾는 시간이 되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서로 돌보는 '안성형 복지 모델'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학교-기업 손잡음이 미래 농업의 경쟁력”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7일 “학교 교육이 산업과 연결될 때 진짜 경쟁력이 생긴다"면서 “농·축산업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에서 열린 '미래첨단농업학교 비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도교육청과 하림그룹(회장 김홍국)이 함께 주최했으며 '미래농업의 새 지평을 열다'를 주제로 교육-산업-연구의 유기적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임태희 교육감과 김홍국 회장을 비롯해 추진위원단, 교육청 관계자, 농업계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스마트팜 실습장과 첨단 농업기술 교육시설을 둘러보며 '한국형 산학연계 농업모델'의 구체적 운영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이번 간담회는 기업과 학교가 함께 미래 농·축산업 인재를 길러내는 출발점"이라며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실습교육 확대를 위해 기업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임 교육감은 특히 “농업은 더 이상 전통산업이 아니라 첨단 기술과 융합된 미래산업"이라며 “경기도 직업계고 학생들이 기술기반 농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도 “농업은 인류 생존과 직결된 핵심 산업으로, 혁신기술과 인재가 곧 경쟁력"이라며 “하림은 ESG 경영과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일환으로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협력을 통해 △첨단 기술 기반의 농업 인재 양성 △케이(K)-농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업-교육-연구 연계 시스템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직업계고와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팜 실습교육 확대 및 현장 중심형 커리큘럼 개발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교육청의 역할은 산업 변화를 읽고 미래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농업의 첨단화를 이끌 혁신가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는 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K-농업 인재 양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교육과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실무 중심의 직업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날 안산공업고등학교(학교장 김경수)에서 '넥스트 드림(Next Dream) 경기진로교육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상과 학생을 잇다! 학생의 미래가 있다'를 주제로 체험, 탐색, 공유, 성장이 어우러진 경기진로교육 성과 나눔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학생, 학부모, 교원과 진로체험지원센터 담당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요 내용은 △진로 연계 교육 비전 선포식 △교육감과 함께하는 플로어 토론 △진로교육 우수사례 발표 △시군 진로체험지원센터 소개 △진로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경기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와 31개 시군 진로체험지원센터, 대표 진로 체험처가 참여하는 다양한 진로 체험 부스를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체험・상담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교육감과 함께하는 플로어 토론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지향하는 학생 발달 단계별 맞춤형 진로교육 방향과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학생이 스스로 생각하고 꿈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교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미래는 모방이 아닌 창의의 시대다. 기본과 기초를 탄탄히 쌓아 우리만의 길을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진로직업교육은 한 사람 한 사람의 미래를 설계하는 뜻깊은 작업이며, 학교와 지역사회, 교사가 함께 학생의 꿈을 키워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진로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학생 성장 중심의 진로교육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반 진로진학지원시스템 '꿈it(잇)다'를 통해 학생 맞춤형 진로 설계 지원과, 학교・가정・지역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진로교육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인천시장, 직무 긍정 평가 ‘상승세’…시민 체감형 정책 효과 ‘톡톡’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한 시민들의 긍정 평가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생활 만족도 역시 전국 상위권에 올라 민선 8기 인천시정이 시민 체감형 정책 중심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6일 발표한 '9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의 시정 운영 긍정 평가는 47.9%로 나타났다. 이는 한 달 전인 8월(46.1%)보다 1.8%p 상승한 수치로 전국 17개 시·도 단체장 중 7위를 기록했으며 부정 평가는 42.6%로 긍정 평가가 5.3%p 높았다. 유정복 시장의 직무평가 상승세는 시가 최근 추진 중인 시민 체감형 정책들이 가시적 효과를 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아이플러스 1억 드림', '천원주택', '아이 바다패스', '천원택배' 등 생활밀착형 복지·주거·교통 정책들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 시장이 강조해온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하나둘 현실화되면서 시정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 것 같다"며 “서민 생활 안정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주민 생활 만족도 조사에서도 인천의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인천의 주민 생활 만족도 지수는 64.6%로 전월(63.0%) 대비 1.6%p 상승, 전국 17개 시·도 중 5위를 차지했다. 이는 교통, 주거, 복지, 문화 등 전반적인 생활 여건 개선이 시민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한편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지금 '시민이 주인인 도시', '기회와 희망이 있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며 “정책의 중심을 언제나 시민에게 두고 인천의 미래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1일,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만36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3.4%다. 유정복 시장은 취임 이후 '인천의 가치 재발견'과 '시민이 행복한 변화'를 기치로 내걸고 도시재생·복지·교육·해양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무엇보다 서민 주거 안정과 청년층 지원을 위한 '1억 드림 프로젝트'는 청년·신혼부부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최근 열린 '인천산단 CEO 아카데미 제39회 명사특강'에서 “인천은 이제 수도권의 변방이 아니라 세계로 향하는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미래 인천의 비전은 시민과 함께 완성해 나가겠다"고 역설한 적이 있다.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 데이터로 확인되는 시정 성과. 유정복 시장의 인천시가 '변화의 도시, 신뢰의 행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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