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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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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신혼부부 등을 위한 다양한 주거정책 적극 추진하겠다” 약속

인천=에너지경제신문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일 숭의동 천원주택 현장에서 입주자들과 함께 입주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천원주택'은 하루 1000원, 월 3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신혼부부 등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 완화 대책으로 발표 초기부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 3월에는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집에서 7.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입주행사에 앞서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부위원장 주형환)로부터 시에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번 감사패는 저출산 대응을 위한 인천시의 선도적인 정책 추진 성과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의미를 담고 있다. 주형환 부위원장은 이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주거정책에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라는 성과를 이끌어낸 유정복 시장의 선도적인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에대해 “천원주택에 보내주신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리며 입주하게 된 신생아 가정 및 신혼부부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신혼부부가 안정된 환경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거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입주행사에 참여한 입주자(문진홍 가족)는 “교통, 교육, 편의시설이 좋은 위치에 새 주택을 매우 저렴한 임대료로 이용할 수 있게 돼 시와 인천도시공사에 감사하다"라며 “입주기간 동안 자녀 양육과 내 집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주택 배정 및 계약을 마친 세대는 60일 이내에 입주해야 하며 입주 후 최장 6년간 '천원주택'의 주거지원을 받게 된다. 지난 5월에 모집한 전세임대주택형 천원주택 500호는 현재 소득 등 자격 검증이 진행 중이며, 7월 말 입주자를 선정하고 8월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시는 타 시도보다 앞서 자녀 양육, 출산, 주거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선제적으로 펼쳐온 결과, 출생률 전국 1위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인천의 출생 정책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유 시장은 이날 여름철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계양구 내 집중호우 및 폭염 취약 현장을 방문해 주요 시설물의 안전 상태와 취약계층 보호 실태를 점검했다. 유 시장은 오전 계양구에 위치한 계양지하차도를 찾아 배수펌프, 전기실, 진입차단시설 등 주요 방재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고, 하절기 집중호우 시 도로 통제 계획 등을 살폈다. 계양지하차도는 1998년 준공된 이후 운영 중이며, 현재 3대(11kW, 15kW, 22kW)의 배수펌프와 CCTV 7대, 진입차단시설 2대가 설치돼 있으며 지난달 새로 설치된 진입차단시설은 침수 수위가 15cm를 초과할 경우 자동으로 차량 진입을 차단하는 시스템으로 집중호우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유정복 시장은 “철저한 사전 점검과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이 인명 피해를 막는 최선의 길"이라며 “지하차도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해서는 각 기관이 긴장을 늦추지 말고 실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효성동 쪽방세대를 찾아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와 주거환경을 살피고,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한 생활 여건과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을 점검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현재 시에는 중구 44명, 동구 138명, 계양구 69명 등 총 251명의 쪽방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시는 군·구 및 쪽방상담소와 협력해 생계 및 의료지원, 긴급구호, 폭염 대응 물품 제공 등 다각적인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기후위기로 인해 폭염, 한파,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가장 먼저 위험에 노출되는 취약계층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며 “인천시는 복지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현장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시는 이날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인천중소기업회장 황현배) 주관으로 '2025년 인천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힘내라 중소기업!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일자리 창출과 수출 확대, 사회공헌 등 인천 지역의 경제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 중소·벤처기업인의 공로를 격려하고, 중소기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강해수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지욱 인천지방조달청장, 인천지역 중소기업 유관기관장 및 유공자 등 12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 주요 내용으로는 중소기업 발전에 기여한 모범 중소기업인, 근로자, 중소기업 육성 공로자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이날 총 89점의 유공 포상이 수여됐으며 ㈜에스씨엘 이상춘 대표이사가 금탑 산업훈장을, 한국전광(주) 유해귀 대표이사가 은탑 산업훈장을 각각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외에도 산업포장 3점, 대통령 표창 1점, 국무총리 표창 3점 등이 수여되며 중소기업인의 헌신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자리가 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중소기업은 인천시 전체 기업의 99%, 일자리의 88.7%를 차지하는 인천 경제의 중심축이자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앞으로도 인천 경제를 선도하는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위해 다양한 기업 지원 정책과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유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구내식당에서 군, 경찰, 해양경찰, 소방공무원 등 총 16명의 제복공무원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며 소통과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의 안전과 치안을 책임지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제복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 시장은 간담회에서 “군, 경찰, 해양경찰, 소방 등 모든 제복공무원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이자 인천의 자랑"이라며, 투철한 사명감으로 현장을 지키는 이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더욱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지속적인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제복공무원들은 각자의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을 직접 전달했고, 인천시는 이를 면밀히 검토해 관련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일선 현장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제복공무원들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안전한 도시 인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 면담...“국제 환경 변화 속 일본과의 협력 중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미즈시마 코이치(水嶋光一) 주한일본대사와 만나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경기도와 일본 지방정부 간 협력 사업을 비롯해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의견을 교환했다. 김 지사는 이날 “한일관계가 오랫동안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겪고는 했지만 가장 가까운 이웃이다. 최근에 한일관계가 아주 좋은 관계로 발전하고 있어서 기쁘고, 특히 이재명 대통령과 일본 수상이 지난번 다자간회의에서 만나서 좋은 관계의 지속과 발전에 대한 물꼬를 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가 대한민국에서는 경제와 산업의 중심인 만큼 일본과의 경제 협력을 포함해 인적 교류라든지 투자, 문화 교류 모든 면에서 더 활발한 확대가 있기를 기대하고 대사님이 큰 역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지금 국제관계가 아주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를 포함한 여러 가지 국제 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 한국과 일본이 협력할 일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새 정부와 일본 정부, 경기도와 일본이 함께 긴밀하게 협조하고 어려운 상황을 타개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일본대사는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다양한 과제에 있어서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이웃나라라고 생각한다. 경제적으로도 일본과 한국의 기업인들이 협력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하시는 분이 많다"며 “경기도에는 일본 기업도 많아 500개사 이상 경기도에 사무실이나 공장을 갖고 있다고 알고 있다. 그래서 정부 차원 그리고 지자체 차원에서 교류를 심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경제협력 관계를 강화시키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도는 1990년 아시아 지역 최초로 가나가와현과 친선결연을 맺었다. 이후 2015년 아이치현과 우호협력 체결, 2023년에는 디지털사무소 형태로 도쿄에서 경기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하며 기업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교류지역과는 경제·정책·관광·문화예술·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오는 16일에는 친선결연 35주년을 기념해 구로이와 유지 가나가와현 지사가 도를 방문할 예정으로 앞으로도 신뢰를 바탕으로 한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지방정부 차원의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용인시 처인구 소상공인 글로벌 전략 포럼 ‘성료’...‘변화와 혁신, 그리고 연결’ 주제

용인=에너지경제신문송인호 기자 용인시는 2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글로벌 전략 포럼 '변화와 혁신, 그리고 연결'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이상일 용인시장을 비롯해 김봉기 처인구 소상공인 연합회장, 임승훈 천리 소상공인회장 등 주요 내빈 2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행사를 준비한 청소년멘토링 등 지원단체인 나이스글로우아트앤드림의 이원모 디렉터(국민의힘 용인갑 당협위원장)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포럼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과 세계를 잇는 실질적 연결 고리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문화와 기술, 정책과 경제가 만나는 접점을 통해 처인구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원모 디렉터는 그러면서 “지역을 위한 변화는 지역 안에서 시작돼야 하며, 우리가 가진 자원과 가능성에 눈을 뜨는 것부터가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도 축사를 통해 “예산에 상당한 제약이 있지만 소상공인과 자영업 하시는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우리시도 최선을 하고 있다"며 "오늘 포럼을 통해 좋은 방안을 도출해 주시면 시에서도 적극검토해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정권교체 등 국내외 환경 변화 속에서 처인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어떻게 대응하고 연결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고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조강연에서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정부 지원을 통한 소상공인의 각종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포럼에 참석한 소상공인들이 최신 기술에 적응하고 능동적으로 변화해야 할 필요성을 주문했다. 전문가 강연 세션에서는 정영호 주휴스턴 총영사가 '글로벌 경제 외교와 지역 기업의 도전'을 주제로 국제무역 환경 변화와 한국 기업의 대응 전략을 소개했고, 여현덕 KAIST 글로벌 전략대학원 교수가 'AI 기반 글로벌 전략과 지역 창업의 미래'를 통해 기술 혁신이 지역 경제에 줄 수 있는 파급 효과를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종현 태검통신 대표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 막막했는데, 이번 포럼을 통해 새로운 사업 방향과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특히 AI 기반의 혁신 전략이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인사이트를 지역에 심는 것을 목표로 하며, 주최 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속 세미나와 지역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글로컬(Glocal) 전략 중심지로서의 처인구' 모델을 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이동노동자 쉼터 3호점 오픈...포근한 안식처 되길 기대”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일 기흥구 구갈동에 용인시 이동노동자 쉼터 3호점을 개소했다. 특히 이동노동자 쉼터는 이상일 시장이 2022년 시장 선거 때 공약한 것으로 이 시장은 이날로 처인구, 기흥구, 수지구에 이동노동자 쉼터를 1개소씩 모두 만들었다. 이날 개소식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경기도와 시 관계자, 한국노총 용인지역지부 관계자, 이동노동자, 주민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기흥구는 이동노동자로부터 지속적으로 쉼터를 설치해달라는 요청이 있던 지역이다. 시는 요청을 반영해 수지구(1호점), 처인구(2호점)에 이어 세 번째 이동노동자 쉼터를 기흥역‧기흥구청‧강남대 등 주요 거점과 상권이 밀집한 장소에 조성했다. 시는 국비와 도비 지원을 받아 2023년부터 매년 1개소씩 이동노동자 쉼터를 조성해 왔다. 쉼터는 이동노동자 개인 신용카드나 모바일페이 인증으로 출입할 수 있다. 시는 쉼터 내부에 냉‧난방기, 소파, 정수기, 휴대폰 충전기 등을 마련했다. 용인시노사민정협의회도 플랫폼 이동노동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발마사지기 5대를 지원했다. 쉼터 내외부엔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으며, 하반기엔 쉼터 인근에 방범 CCTV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쉼터 3호점은 한국노총 용인지역지부가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2022년 시장 선거 때 공약한 이동노동자 쉼터를 용인 3개구에 모두 하나씩 개설할 수 있게 되어서 보람을 느낀다“며 "시가 조성한 쉼터가 이동노동자 여러분에게 큰 안식처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러면서 “쉼터 내부에 시설을 잘 구비했으니 편안하게 이용하시고, 이용하시면서 미흡한 점이 있다면 말씀을 해주시라. 시가 적극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3호점 쉼터 출입구 위에 비가림막을 설치하고 주변 화장실 개선 사업을 속히 진행하도록 시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한편 시는 이날 어르신의 일자리 창출과 따뜻한 공동체사회 조성을 위한 '시니어빨래방' 2호점 개소식을 개최했다. 처인구 금학로에 있는 '시니어빨래방 2호점'은 전국 최초로 '시니어 빨래방'의 체인점화를 추진한 사업의 결과로, 시는 내년 기흥구와 수지구에도 3호점과 4호점을 개설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를 통해 “시니어빨래방 2호점이 1호점과 함께 어르신들께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1호점은 올해 매출이 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 이는 어르신들이 일을 잘해주시는 결과로 생각한다"며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시니어빨래방'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용인특례시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 주신 우리 어르신들께서 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1년에 모두 272억원 가량을 투입해서 어르신 일자리 6000여개를 만드는 등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니어빨래방에서 일하시게 될 어르신들의 멋진 활동을 기대하며, 이 사업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시니어빨래방 2호점'은 1억5000만원(시비 50%·도비 50%)의 예산이 투입돼 세탁기 3대와 건조기 2대가 마련돼 24시간 운영된다. 사업수행기관은 용인시니어클럽이 담당하며, 20명의 어르신이 주중 2회에서 3회, 일 3시간 30분 동안 셀프세탁방 운영과 세탁물 수거, 세탁 배송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월 25만원에서 32만원 상당의 급여를 받는다. '시니어빨래방'은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적 지원과 어르신들이 가진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활동하는 것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서 소감을 발표한 강영미 씨는 “용인특례시가 마련한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시니어빨래방'에서 일할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빨래이지만 우리에게는 보람찬 일"이라며 “매일 아침 일할 준비를 하면서 활력을 찾고, 세탁업무를 수행하면서 만난 동료와 이웃들이 서로에게 삶의 의미를 전달하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고 매우 행복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시니어빨래방 2호점'의 성공을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들도 지원에 나서고 있다. 용인에 있는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는 선봉레스텔에서 발생하는 세탁물을 '시니어 빨래방 2호점'에 세탁을 의뢰하기로 했다. 또 처인구청은 당직실 세탁물, 지역내 다양한 스포츠센터와 요양원에서도 세탁을 맡기기로 결정하면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돕는다. 용인특례시의 어르신 복지정책 중 하나로 어르신일자리 브랜드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니어 빨래방'은 지역사회의 도움과 어르신들의 열정적인 활동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2일 개소한 '시니어 빨래방 1호점'은 지난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1738만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면서 순항 중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시장, “인구 50만·예산 1조 시대 토대 마련” 강조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이 2일 “민선 8기 남은 임기 1년간 인구 50만 명, 예산 1조원 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초석을 쌓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언급한뒤 “지난 3년간 도시의 뼈대를 세우고 미래 공간을 설계하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 1년은 관련 사업들이 첫 삽을 뜨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취임 이후 '오산시 제1호 세일즈맨'으로서 쉼 없이 달려왔다"면서 “공직자들과 함께 오산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진 3년이었다"고 회고했다. 시는 지난 3년간 총 279개 사업에서 1432억원 규모의 국·도비 등 정부 예산을 확보했으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받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오산의 미래 비전으로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구상을 제시했다. 단순한 인구 증가가 아닌 주거·일자리·교통·산업·문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자족도시 조성이 핵심이다. 특히 핵심 축인 세교3지구 개발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돼 본격화됐으며 이곳의 4323만㎡(131만평) 부지에 약 3만 가구, 9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신도시로 조성한다. 이 시장은 아울러 “세교3지구를 중심으로 반도체산업, 직주근접 공간, 문화 인프라가 어우러진 스마트 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LH와 협의해 99만㎡(30만 평) 규모의 반도체 특화 테크노밸리 조성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유치에도 적극적이어서 이 시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램리서치, 일본 이데미츠그룹 본사를 직접 방문하여 투자유치를 제안했으며 이데미츠는 이미 오산에 연구개발(R&D) 법인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무엇보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가 가장동에 R&D센터를 조성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면서 기업 유치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한 17만평 규모의 운암뜰 에이아이(AI) 도시개발 프로젝트도 개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곧 첫 삽을 떠 자족도시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여 년간 방치됐던 세교1지구 터미널 부지도 매입이 완료돼 주거, 상업, 업무 기능이 복합된 북오산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될 예정이며 내삼미동 유휴지와 구 계성제지 부지 역세권 개발도 자족도시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교통 인프라 확충도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다. GTX-C 노선 오산 연장, KTX 오산역 정차, 도시철도 트램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부선 횡단도로 개설사업도 LH 분담금과 민자 유치로 재추진한다. 이밖에 동부대로 지하차도 조기 개통(2023년 11월), 서부우회도로 완전 개통(2023년 9월) 등의 성과와 함께 서랑·양산·지곶동 일대 도시계획도로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시는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오산IC 상공형 입체화, 천일사거리 및 남부대로 지하화, 하이패스IC 신설, 반도체고속도로 IC 등도 구상 중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끝으로 “오산도시공사를 통해 공공주도 개발 기반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과 함께 오산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자동차부품 기업 ‘미국 조지아주’ 진출 지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2일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경기FTA센터) 주관으로 도내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5 미국 조지아 자동차부품 기업 통상환경조사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단은 지난 3월 사전 조사단 후속조치로써 선발된 기업들을 직접 파견한 것으로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집권 이후 본격화되고 있는 제조업 리쇼어링 강화와 수입산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조사단에는 도내 유망 자동차부품 기업 10개사가 참여했으며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미국 동남부의 주요 산업 거점인 조지아주를 방문해 현지 진출 환경을 직접 점검하고 구체적인 전략을 모색했다. 현지 활동에는 코트라(KOTRA) 애틀란타 무역관이 협력했다. 조지아주는 현대·기아자동차 등 생산공장이 위치한 미국 동남부 물류 및 제조 중심지로 협력 부품기업들이 미국 내 가장 선호하는 진출 후보지 중 하나다. 도는 이번 조사단에서 △현지 진출 세미나 △주정부 및 관련 전문기관 1:1 상담회 △기 진출 기업 제조시설 방문 △잠재 진출 부지 시찰 등 프로그램을 마련해 도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현장 중심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첫날인 지난달 25일 애틀란타에서 개최된 현지 진출 세미나에는 조지아를 비롯해 미국 동남부의 앨라배마, 테네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정부 관계자가 참여해 4개 주별 진출환경을 소개하고 인센티브 정책을 발표했다. 이어 주정부 및 노무·인사, 통관·관세, 부동산·회계·세무 등 전문기관과 1:1 상담회를 통해 개별 컨설팅을 진행, 기업별 맞춤형 미국 진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조사단에 참가한 A기업 대표는 “미국의 관세 부과 발표 후 막막했던 심정을 지난 3월 김동연 지사와의 평택항 비상경제회의 간담회에서 토로한 적 있다"며 “이번 경기도 지원사업을 통해 현지에서 생생한 정보를 얻고 구체적인 상담까지 할 수 있어 크게 도움이 됐다. 앞으로 이와 같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사업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기업의 임원 또한 “미국 동남부 4개 주정부 및 전문기관과 직접 상담한 경험은 당사의 미국 공장 설립 계획을 다각적으로 분석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에 구축한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연내 미국 후속 방문을 추진하여 현지 진출 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6일에는 지난 3월에 준공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방문해 완성차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도 모색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와 현지 공장 설립부터 부품 생산·조달에 대한 폭넓은 질의응답이 이뤄져 파견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을 받았으며 잠재 공장 부지를 직접 둘러보며 제조·물류 환경을 파악했다. 박경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조사단 파견이 기업들에게 관세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미국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통상 변화에 면밀히 대응해 도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판로를 넓혀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자동차 부품 뿐만 아니라 전기전자·반도체 업종에 대한 통상환경조사단을 오는 9월 중순 경 추가 파견할 계획으로 이달 중 참여기업 10개사를 모집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등 한국 지방정부 대표단, 코스타리카 제1부통령 예방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이 회장인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가 구성한 한국 지방정부 대표단이 지난달 30일 지속가능 발전 분야의 세계적 선도국가인 코스타리카를 방문, 제1부통령을 예방하고 양국 협력 및 교류의 성과를 확인했다. 또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을 맞아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지방정부 대표단은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인 김보라 안성시장과 협의회 부회장인 박승원 광명시장,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 협의회 회장인 최대호 안양시장으로 구성됐으며 그동안 사회적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꾸준히 교류해온 협의회와 코스타리카 정부가 협력의 범위를 더 확대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코스카리카의 수도 산호세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진행된 이번 면담에는 지방정부 대표단과 스테판 브루너(Stephan Brunner) 코스타리카 제1부통령을 비롯해 호르헤 발레리오(Jorge Valerio)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 김광룡 주코스타리카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 등 한국-코스타리카 간 외교를 총괄하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보라 협의회장은 면담에서 2016년부터 이어진 한국 지방정부와 코스타리카 정부 간의 협력 경과를 요약하며 한국 지방정부 외교의 결실을 더욱 풍성하게 맺기 위해서는 양국간 민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필요에 대해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보라 협의회장은 지속가능 발전과 사회적 경제 분야에서 양국 청년 간 교류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것을 제안했다. 이어 박승원 광명시장은 코스타리카가 지속가능 발전을 선도한 이유가 보존과 개발, 경제적 불평등의 해소 등 공존을 위한 노력이었음을 언급하고 공정무역 커피 한국 보급사업 등 광명시가 2023년부터 진행해온 양국간 사회적 경제 분야 협력의 성과를 설명했다. 또한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가 펼쳐온 정원도시 정책과 코스타리카의 생태보전 중심의 발전 정책이 조응하는 지점이 많음을 강조하며 향후 구체적 협력을 제안했다. 아울러 최대호 안양시장은 양국간 협력이 가지는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사회적 경제 분야는 물론 스포츠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한국의 지방정부와 코스타리카가 협력할 수 있는 실천적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최대호 시장은 코스타리카가 관광 등 서비스업, 농업 등 1차산업뿐만 아니라 AI 등 첨단산업 영역에서도 중남미를 선도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안양시 기업들과의 교류 확대에 대한 코스타리카 정부의 더 많은 관심을 주문했다. 코스타리카의 경제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브루너 제1부통령은 한국 지방정부 외교가 양국간 협력을 한 단계 진전시켜온 것에 대해 치하하며 2016년 이후 협의회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양국간 교류와 협력이 선언적인 수준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브루너 제1부통령은 한국과 코스타리카가 서로 다른 상황에서도 평화, 공존, 지속가능성 등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양국간 협력을 통해 각 나라의 국민들에게 이러한 가치의 중요성이 인식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한국 지방정부 대표단이 제안한 협력방안들을 높게 평가하며, 앞으로 양국 외교채널과 협의회 등 지방정부 외교채널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 프로그램으로 실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방정부 대표단은 코스타리카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국내 지자체의 지속가능 발전 모델 수립에 도움이 될 정책모델을 탐방하고 지방정부 외교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코스타리카를 방문 중이며, 부통령 예방과 함께 코스타리카의 정책 관련 주요 기관들과 기업들을 방문하여 양국 협력의 실질적인 성과를 계속 만들어 갈 예정이다. 2016년 당시 코스타리카 대통령 내외의 방한을 계기로 시작된 한국 지방정부와 코스타리카 간의 교류는, 2017년 협의회가 주도한'한국 지방정부대표단'이 코스타리카 정부 초청으로 코스타리카를 방문하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 양국 지방정부 간 자매도시 결연, △ 사회적 경제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한 한국 지방정부의 코스타리카 방문, △ 한국정부대표단의 코스타리카 방문, △ 2021년 당시 코스타리카 대통령이던 카를로스 알바라도 대통령의 방한 기간 중 만찬간담회 개최 △ 양국 간 공정무역 프로젝트 진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양국 간 협력을 실천했다. 이번 지방정부 대표단의 코스타리카 방문은 지난 10 년의 협력 성과를 회고하고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을 맞아 양국 간 외교적 성과를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한국 지방정부대표단의 코스타리카 방문을 주도한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3년 결성된 행정협의회이다. 사회적 경제 정책개발 및 제도개선 추진, 지역의 우수 사회적 경제 기업 발굴 및 지원, 민·관 협력의 혁신적인 사회적 경제 방식의 공공서비스 제공, 국제 협력 등 지역의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시민들과 함께 인천의 밝은 미래를 열겠다” 강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1일 오후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3주년 기념 시민소통 간담회에 참석, '인천의 변화와 결실 그리고 2030 인천'이라는 주제로 그동안의 성과와 2030년 미래 비전을 직접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2030년 글로벌 톱텐시티 인천' 실현을 위한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분야별 시민 대표 200여 명이 참석해 시정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제안하는 등 깊이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유 시장은 우선 지난 3년 동안의 주요 성과로 △인천의 높아진 위상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시민체감 정책 △오랜 지역 숙원 해결 △미래를 위한 착실한 기반 마련을 꼽았다. 실제로 시는 지난해 1월 주민등록인구 300만명 돌파하고 출생아 수 증가율 11.6%로 전국 1위 기록하는 등 저출생 위기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2023년 지역내총생산(GRDP)은 117조원으로 특·광역시 중 2위, 실질경제성장률은 4.8%로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하는 등 뚜렷한 경제 성과를 달성했으며 2군 9구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의 법제화 등을 통해 인구·경제·행정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선도했다. 유정복 시장은 그러면서 2030년 글로벌 톱텐시티로 나아가기 위한 향후 시정운영방향도 설명했다. 경제·산업부터 문화·관광, 출생·복지, 해양·환경, 인프라·교통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서 인천의 미래를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시는 군·구별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전략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균형 있는 도시 발전과 '시민이 행복한 세계초일류도시 인천'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이후 자유토론 형식의 질의응답이 이어졌고 유 시장은 다양한 시민 제안에 직접 답변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금까지의 모든 성과는 시민 여러분 덕분이며, 남은 1년을 결실의 시간으로 삼아 시민과 함께 인천의 미래를 열겠다"고 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어 “2030년 글로벌 톱텐시티 인천을 철저히 준비해 인천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계기로 시정 주요 과제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서구 강남시장과 동인천역 일대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현장 중심 시정의 일환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유 시장은 이날 먼저 서구 강남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상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강남시장 상인회 임원 8명이 참석했으며 유 시장은 상인들을 격려하고 물가안정 캠페인에도 직접 참여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시장은 간담회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를 지키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인천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984년 개설된 강남시장은 농·수·축산물, 공산품 등 다양한 생활필수품을 판매하는 지역 대표 전통시장으로 현재 총 104개 점포에서 약 185명이 종사하고 있다. 유 시장은 이어 동인천역 북광장을 시작으로 제물포 르네상스 도시재생 사업 현장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사업 추진계획을 보고받고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제물포 르네상스는 동인천역 일원 약 9만3000㎡를 대상으로 2029년까지 총 5120억원을 투입해 추진되는 대규모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현재 동인천역 복합개발과 내항 재개발 등의 주요 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제물포 르네상스는 인천 원도심의 역사와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도시 기능을 재창조해 미래지향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인천 균형발전의 대표 모델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어 “인천시는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와 도시재생을 통한 원도심 활력 회복에 행정 역량을 집중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용인FC, 한국 프로축구연맹에 K리그2 가입 신청...창단 위한 큰 걸음”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일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용인 FC)'이 한국프로축구연맹에 K리그 회원가입 신청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염원이 담긴 프로축구단 창단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용인FC은 지난달 26일 미르스타디움을 홈경기장으로 활용하고 2026시즌부터 K리그2에 참가하겠다는 계획을 담은 신청서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제출했다. 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진짜 용인다운 시민구단'을 목표로 창단을 준비해 왔으며 이번 K리그 가입을 신청하면서 공식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제출된 서류에 대해 심사와 보완 절차를 거쳐 이사회를 통해 안건을 상정하고 이후 총회에서 최종 가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용인FC는 연맹 가입은 창단 기획이 체계적으로 준비됐고 법인도 이미 설립돼 있으며 가입 심사에서 중요한 요소인 유소년(U-18) 유스팀도 갖춰져 있어 큰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가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준비하며 용인FC가 돌풍은 아니더라도 훈풍은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씀드린바 있다"며 “우리가 큰 걸음을 뗀 만큼 내년 K리그2에 참가할 용인FC가 시민의 긍지를 높이고 도시의 위상도 높이는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는 김진형 단장과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를 중심으로 2026시즌 K리그 참가를 목표로 선수단 구성 작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시청 지하 1층으로 임시 이전한 예절교육관을 방문해 강사들과 차담회를 갖고 예절교육관 이전 개관을 축하했다. 용인시 예절교육관은 2003년 개관 이후 어린이 예절, 인성 예절, 다례 체험 등 다양한 시민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에만 1만3505명이 이용하는 등 대표적인 지역 전통문화 체험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기존 교육관은 처인구 김량장동 가로주택정비사업 구역에 포함되면서 철거 대상이 됐다. 이에따라 시청에 자리잡은 예절교육관은 2027년 마평동에 개관할 예정인 (가칭)동부지역 여성복지회관에 입주하기 전까지 임시로 운영된다. 이날 차담회는 예절교육관 강사들과 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전통 다례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차담회에서 “여성복지회관 건립 전까지 시청 내에 예절교육관이 자리를 잡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이곳이 시민과 청소년들이 우리 고유의 예절과 품격 있는 문화를 배우는 소중한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과거에는 학교와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절과 윤리를 배울 수 있었지만, 요즘은 바쁜 생활과 교육환경 변화로 예의와 배려가 약해지고 사회 전반에 거친 말과 행동이 늘고 있다"며 “예절교육관이 바른 인성을 기르고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가꿔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희진 예절교육 강사는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을 이어갈 수 있어 감사하며, 전문성을 갖춘 강사로 성장해 가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예절교육관은 7~8월 '초등생 선비문화체험', '맞춤형 계절 특강'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인성예절교육', '다례반', '알고 마시는 세계의 차' 등 정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 예절교육, 찾아가는 예절교육을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족과 외국인근로자 대상 '추석맞이 한국문화 특강'도 진행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시장, “시민의견 청취 위해 5104 버스 탑승... 출근길 함께 했다”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1일 “오늘 이른 새벽, 광역교통 관련 시민의견을 들어보고자 얼마 전 개통한 5104번 버스에 몸을 싣고 오산에서 서울역까지 시민들 출근길에 함께 했다"면서 “시민들이 변화를 더 체감할 수 있도록 늘 현장에서 묻고 답을 찾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민선 8기 첫걸음을 내딛던 그날이 아직도 선명한데 하루하루 도전 속에 어느새 시민들과 3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걸어왔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글에서 “시민들의 삶이 어디서 시작되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저는 그 마음을 곁에서 배우고 또 실천하겠다 다짐하며 달려왔으니 오늘도 그렇게 시작해본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5104번 버스에 몸을 싣고 오산에서 서울역까지 시민들 출근길에 함께 했다"면서 “어느 시민께서는 서울역 방면 출근길은 지하철과 버스를 여러 번 갈아타야 해서 불편했는데 이제는 환승 없이 빠르게 출근할 수 있어 좋다라는 말씀도 해주셨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5104번이 순환노선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시민들의 수요를 잘 반영해 일반노선으로의 변경도 고민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의견주신 분도 계셨다. 그리고 조용히 제게 말을 건네며 오산의 오늘과 내일에 대한 진심어린 이야기를 들려주신 분까지 저는 그 속에서 시민의 삶, 오산의 변화와 성장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이제 남은 민선 8기 1년의 시간도 소통은 더 가까이에서 변화는 더 체감하실 수 있도록 늘 현장에서 묻고 답을 찾아가겠"고 덧붙였다. 앞서 이 시장은 이날 아침 죽미마을 입구 정류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버스에 올라 출근시간대 혼잡도와 배차 간격, 정류장 이용환경 등을 꼼꼼히 살폈다. 버스 안에서도 자연스럽게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을 들었다. 출근길에 만난 궐동 거주 직장인 이혁수(35)씨는 “예전에는 지하철과 버스를 몇 번씩 갈아타야 해서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지금은 환승 없이 바로 서울역까지 가니까 정말 편해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다만 현재는 순환노선으로만 운영되다 보니 조금 불편한 부분도 있다. 일반노선으로도 검토해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함께 탑승한 금암동 주민 조석현(24)씨도 “예전보다 확실히 좋아졌다"며 “다만 야간시간대 대중교통 연결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지곶동에 거주하는 김병석(46)씨는 “종로까지 출퇴근 시간이 절반으로 줄었다"며 배차간격을 지하철 시간표에 맞춰달라는 의견을 전했다. 이 시장은 버스 안에서 시민들의 이런 이야기를 하나하나 메모하며, 현장의 목소리가 곧 시정의 답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5104번 서울역행 광역버스는 오산시가 민선 8기 들어 집중적으로 추진해 온 광역교통개선의 대표적인 성과다. 세교2지구에서 서울역까지 환승 없이 연결되는 이 노선은 지난 5월 9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했으며 세교21단지를 출발해 세마역과 북오산IC를 거쳐 서울역까지 하루 왕복 24회, 출근시간대는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특히 기존 강남역으로만 집중되던 광역버스 노선이 서울역(강북)과 강남역(강남)으로 분산되면서, 출퇴근 시간대 만성적인 쏠림현상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노선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추진하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의 일환으로 신설됐다. 시는 2023년부터 꾸준히 노선 신설을 건의해왔고 특히 지난 2월 이권재 시장이 대광위를 직접 찾아가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 같은 해 6월 노선선정심의위원회 최종 승인을 통해 본격 추진됐다. 운송사업자 선정과 차량 확보 과정에서도 시장이 직접 나섰다. 차량 공급 지연으로 개통이 미뤄질 위기에 놓이자 지난 3월 전북 완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찾아가 조기 출고를 요청하며 문제를 풀어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서울역행 버스는 오산시민들과 약속이자, 오산 교통혁신의 시작"이라며 “불편했던 광역교통을 반드시 바꾸겠다는 의지로 추진해 온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계속 발로 뛰겠다"고 약속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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