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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성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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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5조달러 증발에도…美 재무 “건강한 조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우려로 미국 증시가 폭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이런 현상을 두고 “건강한 조정"이라고 주장했다. 월가 베테랑 출신인 베센트 장관은 16일(현지시간) NBC 인터뷰에서 “투자업계에 35년간 일해왔는데 이번 조정이 건강하고 정상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시장에 대해선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우리가 좋은 조세 정책을 펼치고 규제 완화와 에너지 안보를 시행한다면 시장은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센트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자 뉴욕증시가 추락하고 있는 와중에 나왔다. 뉴욕증시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속한 기업의 시가총액은 지난 13일, 2월 19일 고점 대비 약 5조3000억달러가 증발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4일 2.13% 반등하긴 했지만, 여전히 투자심리는 위축돼 있다는 평가다. 베센트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처럼 경기침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확실한 건 없다, 코로나19 팬데믹을 누가 예측했었는가"라고 반문한 후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지속가능한 강력한 정책들이 마련되고 있고 이에 따른 조정이 있을 수 있는 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베센트 장관은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고려한 상호 관세가 4월 2일 부과된다는 것을 재확인하면서 관세 시행 후 2개월 안에 세계 각국이 어떻게 반응할지 지켜보라고 했다. 그는 “(교역국이) 관세 장벽을 없애 미국이 수출을 더 늘릴 수 있고 무역이 공정해진다"며 “이들이 그것(장벽 제거)을 하지 않을 경우 우리는 상당한 수익을 얻을 것"이라고 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트럼프 관세전쟁 속 경기침체 우려…연준, 올해 금리인하 횟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 하반기부터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7일~12일 자체 조사한 이코노미스트 대다수가 연준이 오는 18일~19일 열리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기준금리를 4.25~4.5%에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또 올해 금리가 9월과 12월에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같은 조사에서는 올해 3월을 시작으로 금리가 총 3차례 인하될 것으로 예측됐었다.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강조해온 제롬 파월 연준의장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지난 7일 연설에서 “우리는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변화 영향이) 좀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릴 수 있을 정도로 (통화정책이) 잘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인플레이션을 지속가능하게 우리의 목표로 낮추는 길은 험난했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일부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가 상승한 사실을 주지하고 있다면서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는 목표치와 안정적이고 부합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대다수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에 상방 리스크가 있다고 답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 또는 시행한 정책으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작년말 당시 대비 바뀌었나'를 묻는 질문에 이코노미스트는 74%는 '올해는 더욱 둔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변경 없음'과 '더 성장한다'의 응답 비중은 각각 19%, 7%로 뒤를 이었다. 또 전체 응답자 3분의 2 가량은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BMO 캐피털마켓의 스콧 앤더슨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중기 목표치를 훨씬 상회하고 있으며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전망에 직면한 연준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앞으로 나올 관세의 강도, 기간, 대상 등의 불확실성도 통화정책 전망을 어렵게 만든다"고 말했다. 네이션와이드의 캐시 보스잔치치 수석 이코노미스튼 “경기 하방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면 연준은 성장에 초점을 전환해 3분기에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3월 FOMC와 관련해 이코노미스트들은 분기 수정 전망에서 근원 인플레이션이 소폭 오르고 성장률은 소폭 하향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FOMC 성명에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연준의 양적긴축(QT) 속도조절 시기와 관련해 응답자 41%는 2분기이내라고 답했고 11%는 3월 FOMC를 꼽았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지옥과 천당’ 오간 비트코인 시세…8만5000달러 재진입 눈앞

미국 경기침체 공포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로 폭락했던 비트코인 시세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8만5000달러 재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15일 가상자상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11시 4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17% 오른 8만447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시세는 1.11% 오른 1908달러를 보이고 있고 리플(+4.85%), 바이낸스(+2.01%), 솔라나(+7.45%), 카르다노(+5.54%), 도지코인(+2.10%) 등 주요 알트코인 시세도 상승세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8만5000달러선 위에 있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 '과도기'라고 언급하자 나스닥지수는 10일 4% 폭락했다. 그 여파로 비트코인은 한때 잠깐 7만7000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었다. 그러나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았고 저점 매수세 유입으로 뉴욕증시가 반등한 것이 비트코인 시세 회복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14일(미국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5% 급등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13%, 2.61% 올랐다. 미국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상승한 것은 지난 7일 이후 처음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팔콘엑스의 라비 도시 시장 공동 총괄은 “과매도 상태에서 나온 안도 랠리"라며 “미국 정부가 셧다운을 피한 것도 불확실성을 없앴다"고 말했다. FRNT 파이낸셜의 스테파니 울렛 공동 창립자는 “거시경제적 요인으로 주도된 청산이 멈춘 것으로 보이면서 가상화폐를 포함한 다른 위험 자산들이 올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비트코인 전망도 경기침체 우려 등을 포함한 거시경제적 요인들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크립토 밸리 거래소의 제임스 데이비스 최고경영자(CEO)는 “가상화폐 최근 회복은 글로벌 거시경제와 주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 반등으로 시세가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다시 올랐다고 보도했다. 현재 200일 이동평균선은 약 8만3767달러 수준으로, 이 선을 지킬 경우 최악은 끝났다는 기대감이 확산할 수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반면 200일 이동평균선일 밑돌면 이는 곧 저항선이 되는 만큼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트럼프 관세도 있는데…美 “민감국가 목록에 한국 추가”

한국이 미국 정부의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Sensitive and Other Designated Countries List·SCL)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출범하기 직전 바이든 정부에서 이뤄진 것이다. 15일 미국 에너지부(DOE)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현재 SCL에 25개국이 등록되어 있는데 대부분은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 미국이 적대국가로 규정한 나라들이다. 민감국가 목록에는 지역 불안정, 경제 안보 위협, 국가 안보, 핵 비확산, 테러 지원 등을 이유로 특정 국가를 포함할 수 있다. SCL 목록에 오른 국가의 국민은 DOE의 원자력, 핵무기 기술,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 기술 등에 접근하는 것과 미국과의 연구 협력 및 기술 공유 등에서도 제한이 가해진다. DOE 대변인은 연합뉴스에 “DOE는 광범위한 'SCL'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전 정부는 2025년 1월 초 한국을 SCL의 최하위 범주인 '기타 지정 국가'(Other Designated Country)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한국과의 양자간 과학·기술 협력에 대한 새로운 제한은 없다"며 “DOE는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증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정부가 임기가 끝나기 직전에 한국을 SCL 목록에 집어넣은 이유를 설명하지는 않았다. DOE는 이어 “목록에 포함됐다고 해서 반드시 미국과 적대적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많은 지정국은 우리가 에너지, 과학, 기술, 테러방지, 비확산 등 다양한 문제에 있어 정기적으로 협력하는 국가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CL에 포함됐다고 해서 미국인이나 DOE 직원이 해당 국가를 방문하거나 함께 사업을 하는 것이 금지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마찬가지로 해당 국가 국민이 DOE를 방문하는 것도 금지되지 않는다. 이러한 방문과 협력은 사전에 내부 검토를 거친다"고 덧붙였다. 한국이 민감국가 목록 중 최하위 범주에 속한 만큼 중국·러시아·북한 등에 비해 제한이 엄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국이 목록에 포함됐다는 것 만으로도 미국과 협력 기회가 어느 정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규정은 오는 4월 15일부터 발효될 전망이다. 외교 소식통은 “바이든 정부에서 한국을 목록에 집어넣은 것은 맞다"며 “4월 15일 발효되기 전에 이를 시정하기 위해 양국 간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한미 동맹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이미 시험대에 오른 상태라는 점이 우려를 키우고 있다. 글로벌 관세전쟁의 포문을 연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도 겨냥한 데다 방위비 분담의 대폭 증액 등을 강조하고 있다. 또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는 '핵보유국'이라고 거듭 지칭하면서 핵을 가진 북한과 '잘 지내는 게 좋다'는 인식을 보이고 있다. 이에 민감국가 목록이 실제 발효되는 것을 막아야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로 국가 리더십이 사실상 부재한 상태다. 한편, 한국처럼 미국의 적대국이 아니지만 SCL에 등록된 '정기적 협력국'들은 이스라엘, 대만, 우크라이나 등이 있다. 이스라엘의 경우 핵 비확산 문제 때문에, 대만의 경우 미국의 글로벌 패권 경쟁국인 중국과의 갈등 관계에 놓여 있다는 이유로 SCL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미국 예외주의’ 끝났나…“연고점 못 간다” 증시 비관론 우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뉴욕증시가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미국 증시의 시가총액이 올해 안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월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4일 블룸버그통신 조사 서비스 'MLIV 펄스 서베이'가 투자자 50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뉴욕증시에 상장된 미국 기업들의 전체 시가총액이 올 연말까지 사상 최고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전체 대비 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 시총 중 미국이 차지한 비중은 지난 2월 3일 50.86%에 고점을 찍은 후 현재 49% 밑으로 내려왔다. 이런 와중에 전제 응답자의 53%는 올 연말까지 전 세계 대비 미국의 시총 비중이 46%에서 50.86% 사이에 그칠 것이라고 답했고 37%는 46%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시총 비중이 1년 넘게 46%선을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응답자 9%는 이 비중이 연말까지 50.86% 수준으로 다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증시 전망을 두고 투자자들의 비관론이 우세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처럼 증시 비관론이 커지는 배경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전체 응답자의 81%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보다 관세가 미국 증시 향방을 주도하는 요인이라고 답했다. 투자자들은 또 증시가 추가로 하락해도 트럼프 대통령이나 연준이 방어를 위한 개입에 나서지 않을 것을 내다봤다. 응답자 41%는 '트럼프 풋'이 먼저 나올 것이라고 답했고 28%는 '연준 풋'이 먼저 나올 것이라도 했다. 나머지 31%는 둘 다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단기적 전망과 관련해 응답자 77%는 주식보다 미국 국채의 향후 1개월 변동성 조정 수익률이 더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비중은 첫 조사가 시작된 2022년 이후 가장 높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예전보다 강해진 셈이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 대한 익스포져와 관련, 익스포져를 '줄일 것'이라고 답한 비중이 42%로 가장 높았고 '유지'를 택한 응답자는 40%에 달했다. '늘릴 것'이라고 답한 비중은 17%에 그쳤다. 이와 함께 1개월 뒤 미 국채 수익률이 현재 대비 낮을 것 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전체 대비 55%로 집계됐고 응답자 73%는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가 떨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올들어 3% 가량 하락했는데 응답자 65%는 이 지수의 올 한해 상승률이 마이너스(-) 10%에서 플러스(+) 5% 범위에 그칠 것이라고 답했다. 25% 정도는 '10% 이상 떨어질 것'이라고 답했고 나머지 11%는 '5%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JP모건체이스의 전략가들은 “예고되지 않는 관세가 이어지는 한 투자자들은 시장을 하락세로 간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국제유가 50달러’ 전망에도 웃지 못하는 트럼프…‘드릴 베이비 드릴’ 물거품되나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유가 하락시 미국 에너지 기업들의 석유 생산이 오히려 위축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미국 석유산업의 붐을 독려하면서 '드릴 베이비 드릴'(drill, baby, drill) 구호를 외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에너지 독립 구상과 정반대되는 결과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글로벌 주최 연례 에너지 콘퍼런스 세라위크(CERAWeek)에 참석한 미 셰일오일 업체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의 전 최고경영자(CEO)인 스콧 셰필드는 최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유가가 배럴당 50~60달러 범위에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인 중국에서 수요가 정점을 찍은 와중에 미국을 제외한 다른 산유국들이 앞으로 산유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실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는 내달부터 증산 계획을 점진적으로 이행할 방침이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3일 발표한 '석유시장 보고서'를 통해 올해 원유 공급 과잉 규모가 하루 60만배럴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IEA는 “미국의 새로운 관세 부과에 이어 각국의 보복 조치로 거시경제 하방 리스크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IEA는 이어 OPEC+가 예고한대로 내달부터 증산하면 과잉 공급량은 하루 40만배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문제는 미국 셰일 업계가 유가 하락에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셰필드 전 CEO는 “50달러의 유가로 돈을 버는 것은 정말 어렵다"며 에너지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 “정말로 몸을 사려야 할 것이다. 직원 해고가 필요할 수 있고 유망한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셰필드 전 CEO는 또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배당을 포함해 미국 기업들의 원유생산 손익분기점은 배럴당 50~55달러"라며 “50달러로는 (생산이)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에너지 리서치 업체 엔베러스의 앤드류 길릭 전무는 “시추 기업들은 올해 유가가 70달러 위에 있을 것으로 계획하고 있었다"며 “유가가 50달러로 떨어지면 시추기들의 가동이 둔화될 것"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에너지 생산 비용이 증가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다. 에너지컨설팅업체 라이스태드 에너지는 미국 정부의 철강·알루미늄 25% 관세로 업계의 비용이 5~10%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셰필드 전 CEO는 “(관세 정책으로) 미국 철강사가 가격을 올리면 시추 비용이 더 늘어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성공적이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석유전문매체 오일프라이스닷컴은 “비용 증가와 유가 하락은 '드릴, 베이비, 드릴'로 이어질 가능성을 낮추는 조합"이라고 짚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에선 저유가에도 미국 석유 기업들이 시추를 늘릴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FT에 따르면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기업들이 혁신을 통해 생산비용을 낮출 경우 저유가에도 업체들이 원유생산을 늘릴 수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드릴, 베이비, 드릴' 기조가 실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위기는 곧 기회?…서학개미들, 美 하락장에 레버리지 ETF 더 담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글로벌 관세전쟁과 이로 인한 미국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서학개미(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더욱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예탁결제원 자료를 인용해 서학개미들이 지난 10일부터 전날까지 미국 레버리지 ETF 3개를 5억1900만달러(약 7550억원)어치 순매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31% 급락하면서 5521.52에 마감, 최근 고점 대비 10.1% 하락하며 기술적 조정국면에 진입했다. 이중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ETF는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로, 순매수 금액은 2억3200만달러(약 3373억원)에 달한다. 서학개미들은 SOXL 다음으로 테슬라 주가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배 셰어스 ETF'(TSLL)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그 다음으론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따르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였다. 순매수 금액은 각각 1억8100만달러(약 2631억원), 1억600만달러(약 1541억원)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서학개미들은 지난 10일부터 전날까지 테슬라 주식을 3억7100만달러(약 5393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 종목으로 보면 서학개미들이 테슬라를 가장 많이 사들인 셈이다. 블룸버그는 “이런 베팅은 트럼프 대통령의 파괴적인 무역정책으로 투자심리가 짓눌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스크에 굶주린 것으로 유명한 한국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시장을 여전히 믿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제는 미국 경기 침체 우려로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가자 레버리지 ETF와 테슬라 등을 사들인 서학개미들의 수익률이 곤두박질치고 있다는 점이다. SOXL 가격은 올들어 35% 가까이 빠졌는데 지난 10일부터 전날까지 13.36% 급락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가 하락하면서 TQQQ 가격은 14% 가량 급락했고 테슬라 주가 또한 8.37% 하락해 TSLL의 하락률은 20%에 육박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증시 변동성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의 철강 및 알루미늄 25% 관세에 대한 EU의 보복 관세에 추가 관세로 또다시 대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오직 미국을 이용하기 위해 태동된 세계에서 가장 적대적이고 악랄한 조세 및 관세 당국인 유럽연합(EU)이 위스키에 못된 50% 관세를 부과했다"며 “이 관세가 즉각 철회되지 않으면 미국은 프랑스와 다른 EU 회원국에서 수입되는 와인, 샴페인 및 알코올 제품에 200% 관세를 짧은 시간 내 부과할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백악관에서 '상호 관세'를 철회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며 “우리는 수년간 갈취당했는데 더 이상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미국 개인투자자들도 최근 들어 미국 증시에 베팅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의 에마 우 글로벌 파생 전략가는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지난 12일까지 73억달러(약 10조 6098억원)를 들여 미국 주식을 사들였다고 밝혔다. JP모건은 “개인 투자자들은 화요일(11일)부터 테슬라 주식을 40억달러 넘게 매수했다"며 “엔비디아에서도 매수세가 주목됐다"고 밝혔다. 또 블룸버그가 자체 집계한 결과, 지난 주부터 TQQQ와 SOXL에 각각 10억달러 넘게 순매수됐고 아크이노베이션 ETF(ARKK)의 수익률을 두 배 추종하는 'Tradr 2배 롱 이노베이션 ETF(TARK)'에선 주간 유입액이 2022년 이후 최대 규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국제금값 사상 첫 3000달러, 시세 전망은?…“더 뛴다” vs “조정 취약”

수년간 상승세를 이어온 국제금값이 14일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000달러선을 돌파하면서 향후 시세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 오전 11시 33분 기준, 4월물 금 선물가격은 전장대비 0.30% 오른 온스당 3000.3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금값은 한때 온스당 3003.8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국제금값은 지난 2022년 11월 4일 온스당 1630.90달러에 바닥을 찍은 후 작년부터 본격 급등세를 탔다. 지난해 금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46차례나 경신하면서 27% 가량 올랐는데 올해도 신고가를 10차례 갈아치워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전했다. 금값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는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과 이에 따른 달러 약세, 전쟁을 비롯한 지정학적 리스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 안전자산 수요 증가 등이 거론된다. 미국 정부의 철강·알루미늄 25% 관세가 지난 12일 발효됐고 이에 유럽연합(EU)과 캐나다 등은 보복 관세를 발표하면서 대응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고려한 '상호 관세'를 4월 2일에 강행하겠다는 의지도 보이고 있다. 최근 공개된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들도 금값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이어진다. 미 월가를 비롯한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투자자들이 금에 주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배런스는 “JP모건과 골드만삭스는 금을 보유할 것을 지속적으로 권장하고 있다"며 “블랙록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금 매수를 몇 달동안 추천해왔다"고 전했다. 국제 금 시세가 앞으로 더 오를 것이란 전망도 속속 제기되고 있다. BNP 파리바는 당장 2분기에 금값이 온스당 3100달러선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연평균 국제 금값 전망치는 이전보다 8% 상향 조정한 온스당 2990달러로 제시했다. 데이비드 윌슨 선임 원자재 전략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따른 영향을 둘러싼 견해가 가장 크게 바뀌었다"며 “(관세의) 결과로 미국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르는 동시에 미국 및 글로벌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귀금속 전문매체 킷코에 따르면 호주 맥쿼리는 금 시세가 올 3분기까지 3500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3분기 금값 평균 전망치 또한 3150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마커스 가비 원자재 팀장은 “투자자들과 기관들의 수요로 주도된 금값 상승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은 금이 망하지 않는다는 점에 지불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금의 안전자산 성격이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비는 또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가 더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며 트럼프 행정부가 연준을 향해 금리인하 압박에 나설 경우 금값은 더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면서 올해 금값이 하락할 리스크가 매우 낮다고 주장했다. 가비는 “금 시세 상승을 지지하는 구조가 바뀌려면 재정적자에 대한 전망치가 바뀌거나 실질금리가 높은 상태에서 장기화되어야 한다"며 “경제성장이 강하면 그럴듯하지만 우리의 기본시나리오는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배런스는 금값이 하락할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금 가격이 2022년부터 상승세를 이어온 것은 가격 상승을 위한 호재들이 다 반영됐기 때문에 시세 조정에 취약해졌다며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 또한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배런스는 이어 연방정부 인력 감축을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노력이 성공하면 금값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해고된 연방정부 직원들이 민간 분야에서 생산적인 일을 찾으면서 미국 경제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가브칼 리서치의 찰스 가브 창립자는 이런 일이 현실화된다면 “금값에 최악의 소식"이라며 가격이 50% 급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보복에 재보복’ 트럼프發 관세전쟁 격화…상호관세도 재확인

전 세계를 상대로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유럽 등이 보복 관세로 맞서자 트럼프 대통령이 재보복 조치를 예고한 데다 4월 2일 예정된 '상호 관세' 발표를 강행할 것임을 재확인하면서다. 트럼프 대통려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오직 미국을 이용하기 위해 태동된 세계에서 가장 적대적이고 악랄한 조세 및 관세 당국인 유럽연합(EU)이 위스키에 못된 50% 관세를 부과했다"며 “이 관세가 즉각 철회되지 않으면 미국은 프랑스와 다른 EU 회원국에서 수입되는 와인, 샴페인 및 알코올 제품에 200% 관세를 짧은 시간 내 부과할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것(200% 관세)은 미국 와인 및 샴페인 사업에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EU가 전날 발표한 대미(對美) 보복 관세에 따른 대응이다. 미국 정부의 철강·알루미늄 25% 관세가 지난 12일 발효되자 EU는 내달부터 두 단계에 거쳐 총 260억유로(약 41조원)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1단계 조처는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버번위스키, 리바이스 청바지 등 미국의 상징적 제품에 품목별로 10∼50%의 관세가 부과되고, 같은 달 13일부터는 2단계 조처로 트럼프 대통령이 소속된 미 공화당 주(州)의 민감한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이 이것(보복관세 부과)을 한 것에 대해 완전히 짜증이 났다"며 “그는 미국에 관심이 많고 미국인들을 돌보고 싶어하는데 유럽은 왜 켄터키 버번 위스키,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등을 겨냥했는가"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EU에 이어 보복 관세를 예고한 캐나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캐나다도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응해 298억 캐나다달러(약 30조원) 규모의 미국 상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13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고려한 상호 관세를 강행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상호 관세를 철회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며 “우리는 수년간 갈취당했는데 더 이상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관세 정책과 관련해 유연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하루 만에 강경한 태도로 돌아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각종 경고음에도 “약간의 혼란이 있을 것이나 그리 길지는 않을 것"이라며 감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 역시 트럼프 행정부의 고강도 관세 정책과 맞물려 미국 증시가 최근 급락세를 보인 것에 대해 “지난 3주간의 작은 변동성에 우려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중기 및 장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별도의 올린 글을 통해 “월스트리트너절(WSJ)은 무엇을 하는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는 것 같다"며 “그들은 미국을 갈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결정된 EU의 오염된 사고방식에 지배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들(WSJ)의 사고방식은 구식이며 약해 미국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친다"며 “우리가 모든 것들에서 승리할 것이기 때문에 두려워 말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계란 값은 떨어지고 있고 국제유가는 하락세고 기준금리는 인하되고 있다"며 “관세와 관련된 돈이 미국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비판하는 WSJ의 사설을 반박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WSJ는 지난 10일 '트럼프발 경기침체(Trump Recession)가 올까'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미국 경제 곳곳에 경기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WSJ는 이어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려면 트럼프 대통령이 마구잡이(willy-nilly) 행태의 관세정책을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골드만삭스 “투기 세력, 아시아 시장에서 롱·숏 포지션 청산”

글로벌 투기 세력 중 하나인 헤지펀드들이 미국과 유럽에 이어 아시아 시장에서도 포지션을 크게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12일(현지시간) 고객들에게 보낸 투자노트에서 “헤지펀드들이 금요일(7일) 미국과 유럽에 대한 포지션을 정리한 후 월요일(10일)엔 아시아 시장에서 상승과 하락 베팅을 청산했다"고 밝혔다. 노트는 이어 “월요일(10일) 아시아 시장에서 목격된 축소 폭은 4년만 최대 규모"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또한 “청산된 롱(매수)·숏(매도) 포지션 중 75%는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일어났다"며 “신흥국에선 헤지펀드들이 상승 베팅을 축소했고 이런 추이는 중국에서 주도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달 아시아에 사상 최대 규모의 포지션이 구축된 만큼, 지난 10일 청산에도 주요 시장에선 올해 롱·숏 포지션 모두 순유입된 상황이라고 이 은행은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또 헤지펀드들이 지난 10일에도 미국 등에서 포지션 청산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빈센트 린 골드만삭스 부회장은 지난 11일 노트를 내고 “어제(10일)까지의 일을 봤을 때 지금은 디리스킹(위험제거) 단계의 중간 부분에 있다"고 추측했다. 헤지펀드들의 디리스킹이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증시가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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