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pearl@ekn.kr

전체기사

10대도 애플페이 쓴다…현대카드, 청소년 신용카드 ‘틴즈’ 선봬

현대카드가 청소년을 위한 신용카드 '현대카드 틴즈(Teens)'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카드 Teens는 청소년 대상 가족 신용카드 상품으로, 청소년이 자주 이용하는 업종에서 2%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업종은 CU∙GS25∙이마트24∙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이디야커피∙빽다방 등 '커피 전문점', 맥도날드∙롯데리아∙KFC∙버거킹∙맘스터치 등 '패스트푸드', 시내버스∙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 등 4개 영역이다. 현대카드 Teens는 현대카드를 보유한 회원의 만 12~18세 가족에게 발급 가능하며 특히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만 14세 이상의 청소년은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이 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이용 한도는 월 최대 50만원 내에서 부모가 1만원 단위로 조정할 수 있으며, 유흥업∙숙박업 등 청소년 유해 업종에선 이용할 수 없고, 이용 내역이 부모에게 실시간 알림으로 발송되기 때문에 부모가 청소년 자녀들의 건전한 소비습관을 관리할 수 있다. 플레이트는 모던하고 톡톡 튀는 청소년을 표현한 '크롬(Chrome)', 청소년의 무한한 에너지 다채로운 색상으로 담아낸 '홀로그램(Hologram)' 2종의 디자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연회비는 2000원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자리지킨 보험사 CEO, 금융불안·실손 개혁 보류에 ‘냉가슴’

연말 금융권 인사 바람에도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의 교체는 많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현재까지 나타냈던 실적 호조를 계속 이어오기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데다 대통령 탄핵 등 정국의 혼란으로 인한 위기대응 강화 등 경영상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주요 보험사의 대표이사의 유임이 예상된다.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와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의 임기는 2027년 3월 주주총회 전으로 아직 임기가 많이 남아있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 현대해상 조용일 부회장·이성재 사장,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의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로 1년 이상 남은 상태다.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의 임기는 내년 12월까지다. 신한라이프의 경우 경영성과를 입증한 결과로 이영종 대표가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와 함께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5일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13개 자회사 중 8개의 사장을 교체했지만 두 대표의 연임을 결정하며 1년씩 대표이사직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영종 대표는 신한라이프의 순익을 꾸준히 키워냈으며 올해 3분기 누적 순익 4671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신한EZ손보의 경우 앞서 전산과 조직 등을 갖춰 공격적 영업에 나설 준비를 해온 만큼 경영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연임인 것으로 분석된다. 임기 만료가 내년 3월 도래하는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도 사실상 연임으로 가닥이 잡혔다. 한화그룹은 지난 8월 7개 계열사 대표를 교체하는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여 부회장은 제판분리의 성공과 안정적인 해외 실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KB라이프생명은 이전까지 대표직을 수행하던 이환주 대표가 KB국민은행장으로 영전해 후임에 정문철 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부행장이 추천된 상태다. 정 신임 대표의 임기는 2년으로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으로 선임된다.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의 경우 교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대다수 대표가 자리를 지켰지만 내년부터는 경영상 불안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직후 탄핵정국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 급등 등 금융상황 악화로 인해 보험사들이 해외에 투자한 자산에 대한 환헤지 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 보험사들은 수익 창출의 방식 중 하나로 해외 채권 등에 투자해 자산운용상 수익을 거두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환율변동으로 발생하는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외화자산에 대한 환헤지 100% 비율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환율이 지속 상승하게 되면 환헤지 비용도 늘어나게 된다. 생보업권은 자산건전성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IFRS17 무·저해지 해지율 가이드 적용 등으로 건전성 확보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던 상황에서, 계엄 여파로 인한 대외 신용도 하락으로 채권 가격 인하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통상적으로 국가 신용위험이 높아지면 해당 국가 기업 채권에 대한 수요가 줄어 채권 가격 하락과 채권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게 된다. 생보사들은 후순위채 등 자본성증권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보험업계에 시급한 금융정책은 한동안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 가장 먼저 손해보험 업권에선 이달 말경 발표가 예정된 '비중증 과잉 비급여 관리 및 실손보험 제도 개선 방안' 등의 현안이 후순위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여야 대치 국면 장기화로 실손보험 개혁이 연기된다면 손보업권의 실적상 구멍이 지속될 수 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4세대 실손의료보험 급여·비급여 손해율은 130.6%로 지난해 상반기 115.9% 대비 크게 치솟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보건복지부는 비급여 관리를 강화하고 도수치료, 비급여 주사제 등의 의료 과잉을 저지해야 하지만 이번 사태로 개혁안을 추진할 동력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다. 특히 지난 3일 발표된 비상계엄 포고령에 '전공의의 48시간 이내 복귀'라는 조항이 담기면서 의료단체들이 특위 참여를 거부하면서 실손 의료보험 개선 방안 등을 담은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 발표의 무난한 시행이 사실상 불가능하게됐다. 업계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도 일정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해당 정책은 내년 상반기 법안 발의와 하반기 통과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었다. 현장은 영업상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예상도 있다. 현재와 같은 정국상 어수선한 분위기와 경제적인 불안감이 최대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소비자에게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직군이 상담과 계약 추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소비자가 장기적이고 지출 규모가 큰 금융 상품인 보험가입을 고려함에 있어 이를 보류하는 분위기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하나 더 넥스트’ 중심에 선 하나생명

하나금융그룹이 새 먹거리로 점찍고 전사적으로 집중하는 '하나 더 넥스트' 펼치기가 본격화된 가운데 하나생명이 사명 완수에 있어 요충지 역할을 톡톡히 해낼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보험업계 내 입지 강화는 물론이고, 그룹 차원의 성과로 연결되는 '시니어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될 남궁원 하나생명 사장의 어깨가 무거운 상황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10월 그룹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 를 출범했다. '하나 더 넥스트'는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생명보험 등 그룹 내 관계사 간 협업을 바탕으로 은퇴설계, 상속·증여, 건강관리 등 금융과 비금융을 망라해 시니어 세대의 모든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게 골자다. 계열사 차원에서 하나 더 넥스트의 시그니처 상품격인 'TDF 신탁'(하나은행), '월 지급식 ETF'(하나자산운용), '치매 간병보험'(하나손해보험) 등 상품 라인업도 갖췄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새 먹거리로 시니어 고객층을 타깃하기 위해 그룹차원의 전사적 대비에 들어갔다. 브랜드 출범 후 전문 서비스 채널인 '하나 더 넥스트' 라운지 1호점을 서울시 중구 을지로 소재 하나은행 을지로금융센터에 마련하고, 방송인 강호동을 광고모델로 발탁하면서 그룹의 새로운 도약의지를 야심차게 알리기도 했다. 그룹 전사적 지원으로 시니어 고객층에 확고한 자리매김을 목표로 하는 만큼 '하나 더 넥스트'의 성패는 관계사간 시너지 확대 여부에 달렸다. 이에 그룹은 지난 9월 이승열 하나은행장을 의장으로 하나증권, 하나생명보험, 하나손해보험, 하나자산운용, 하나벤처스의 사장단과 주요 임원들로 구성된 '하나 더 넥스트' 협의체를 구성하고 준비에 들어간 바 있다. 협의체 산하엔 하나은행 등 관계사 임직원으로 조직된 시니어전문TFT도 별도로 꾸린 상태다. 이런 가운데 하나금융이 시니어 시장을 효과적으로 포섭하기 위해 가장 먼저 꺼내든 무기는 '요양시설'이다. 계열사의 합동 결과물인 시니어 건강관리 통합 솔루션을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전파하기 위해 핵심적인 채널 중 하나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생명은 최근 이사회에서 요양 자회사 설립 안건을 의결하면서 주간보호센터, 프리미엄 요양시설 사업 진행의 주도자로 본격 나서게 됐다. 하나금융은 당장 내년 하반기 중 주간보호센터 사업을 개시하고, 내후년 하반기 내 서울 인근에 프리미엄급 요양시설을 건립함으로써 시니어 건강과 요양 사업의 최종 완성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중요한 건 현재 하나생명이 그룹 차원의 사명을 달성해나가는데 있어 충분한 체력을 갖췄는지 여부다. 하나생명은 현재 비은행 계열사 중에서 가장 작은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3분기 누적 순이익기준 하나증권이 1818억원, 하나카드가 1844억원, 하나캐피탈은 1212억원의 순이익을 낼 때 하나생명은 24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1.8% 신장한 수준이지만 업계 중소형 보험사들이 같은 기간 1000억원대 수익을 내는 것과 비교해도 수익 규모가 미약한 수준이다. 그룹 내 타 계열사와 비교하거나 업계 내 이미지면에서도 킬러상품의 부재 등 주목할 만한 영향력이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하나카드가 '트래블로그'를 통해 카드업계 내 반향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거나 같은 중소형사임에도 한화손해보험이 '여성전문보험사' 이미지를 내세워 1년 만에 수익성이 크게 신장한 사례를 보인 바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룹차원의 재정 지원이 더해져도 당장 시장에서 기대할 만큼의 파급력을 낼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이미 시장을 선점한 선발주자들이 빠르게 장악력을 키우고 있어서다. 가장 먼저 요양사업에 뛰어든 KB라이프생명은 시장 진입 첫해에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이 같은 기세를 발판삼아 내년 3개 요양시설의 추가 개소를 앞두면서 후발주자인 신한라이프와의 격차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올해 초 하나생명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남궁원 사장의 부담감도 커지는 모양새다. 남궁 사장은 당초 취임부터 하나생명의 비은행계열사로서 그룹 내 입지 강화는 물론이고, 보험업계 내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는 특명을 받았다. 남궁 사장은 하나은행에서 32년여 시간을 근무하며 자금시장그룹장과 경영기획그룹장 등을 지낸 인물로, 전략기획과 자금운용 분야에서 성과를 낼 것이란 그룹 측 기대가 컸다. 당시 임영호 전 하나생명 사장의 임기가 1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실적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그룹에서 전격적으로 발탁됐다. 남궁 사장은 취임 후 보장성 보험 판매에 집중해 보험손익 224억원을 달성하는 등 큰 폭 성장을 시현했다. 단 함 회장의 기대를 실현시키고 하나 더 넥스트 성공의 발판 역할을 해내야 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해야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TFT를 꾸려 계열사 간 시너지를 논의하는 단계"라며 “일환으로 자회사설립을 이번에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니어 시장에 전격 진입하겠다는 포부완 달리 아직까지 하나금융도 구체적인 행보와 관련해선 조심스런 태도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이자 중점으로 집중하는 사업인 만큼 심도있게 들여다보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흥국생명, 청년세대 지원 위해 ‘다재다능1540보험’ 할인 혜택 확대

흥국생명이 10일 자산형성 초기 단계에 있는 청년세대 지원을 위해 '다재다능1540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V2)'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무)다재다능1540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V2)'에 가입할 경우 6만원을 초과하는 보험료의 50%를 할인하며, 매월 최대 1만5000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보험료가 9만원인 가입자는 월 7만5000원만 납부하면 된다. 기존에는 7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만 50%를 할인하며, 매월 최대 7000원의 혜택을 제공했다. 이 상품은 뇌혈관 및 심장 질환 수술비와 항암약물방사선 치료비를 각각 최대 5000만 원까지 보장한다. 또한, 암, 뇌혈관, 심장 등 3대 주요 질환에 대한 진단비와 수술비를 감액 없이 보장하며, 만 15세부터 4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건강보험이다. 권용철 흥국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이 상품은 고객의 건강 리스크를 폭넓게 보장하면서도 합리적인 보험료로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한 상품"이라며, “이번 할인 혜택 확대로 더 많은 고객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건강 보장의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무)흥국생명 다재다능1540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V2)'은 기본납입면제형, 납입면제강화형으로 구성됐으며, 납입기간은 10, 20, 30년납 중 선택할 수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동양생명,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쿠킹 클래스 봉사활동 진행

동양생명의 2024년 신입사원들이 지난 9일 서울 성동구 소재 아동복지시설 '이든아이빌'을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간식을 만드는 쿠킹 클래스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신입사원들이 입사 1주년을 맞아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생명보험사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되새기고, 나눔의 가치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신입사원 20명은 약 20명의 아이들과 두 개의 조로 나뉘어 직접 크리스마스 간식으로 치킨랩과 과일꼬치 등을 만들었으며, 이후 함께 만든 간식을 나누며 소감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동양생명은 이번 봉사활동과 함께 아이들이 한층 더 쾌적한 환경에서 꿈을 키우며 자랄 수 있도록 책걸상과 옷장, 침대 등 생활 가구를 기부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신입사원은 “입사 초기에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 활동에 참여했었는데, 이번에는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통해 또 다른 방식의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당사는 브랜드 '수호천사'의 이름에 걸맞게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지속적으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난 5월 뚝섬한강공원에 조성한 '수호천사의 정원'과 7월에 진행한 '어린이 경제환경 캠프'처럼, 아이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카드, 싱가포르관광청과 겨울 프로모션 실시

신한카드가 겨울 휴가철을 맞아 싱가포르관광청과 함께 캐시백, 럭키 드로우, 쇼핑 바우처 등 혜택을 제공하는 '윈터 홀리데이 인 싱가포르! 신한카드 들고 고고싱(Go Go SING)'(이하 고고싱 윈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고고싱 윈터 프로모션은 신한카드와 싱가포르관광청이 지난 여름 진행한 '여행을 더 달콤하게! 신한카드 들고 싱가포르 고고싱' 캠페인에 이어 진행하는 두 번째 협업 캠페인이다. 특히, 이번 프로모션에 더 많은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자 신한 마스터카드 신용 및 체크 이용 고객으로 행사 대상을 넓혔다. 먼저 신한 마스터카드로 싱가포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 시 합산 이용금액의 10%를 캐시백 해준다. 지난달 26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이용분이 대상이며 합산 이용금액 최소 기준은 10만원, 캐시백 최대 금액은 3만원까지다. 그리고 같은 기간 동안 신한 마스터카드로 싱가포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한 고객들에게 합산 이용금액에 따라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도 준비했다. 합산 금액이 30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 리모와 캐빈 트위스트 캐리어(1명)를, 15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 애플 아이패드 프로(4명)를, 1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 바샤 커피의 싱가포르 모닝 커피 드립백(30명)을 증정한다. 캐시백과 럭키 드로우 이벤트 모두 신한카드 홈페이지 또는 신한 SOL페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 후 결제한 금액만 해당된다. 법인, BC, 선불, 기프트카드는 행사 대상 카드에서 제외된다. 이에 더해 오는 27일까지 싱가포르 대표 관광지인 오차드 로드 내 마스터카드 리워드 제휴 쇼핑몰에서 신한 마스터카드로 3백 싱가포르달러 이상 결제 시 30 싱가포르달러 상당의 쇼핑 바우처를 제공한다. 오차드 로드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부터 싱가포르 로컬 디자이너 브랜드 및 SPA 브랜드까지 모여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쇼핑 거리다. 이번 프로모션에 포함된 마스터카드 리워드 제휴 쇼핑몰은 △313@서머셋(313@somerset) △만다린 갤러리(Mandarin Gallery) △오차드 센트럴(Orchard Central) 등을 비롯해 총 14곳이 있다. 한편, 신한카드는 지난 4월 싱가포르관광청과 공동 마케팅 추진 및 관광청 사업 활성화를 목표로 3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양 기관은 그동안 두 차례의 고고싱 캠페인 프로모션을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현지 파트너사와 지속적으로 협업하며 신한카드 고객이 싱가포르에서 상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니버셜 스튜디오 싱가포르 테마파크, 수족관 등을 보유한 '리조트 월드 센토사(Resorts World Sentosa)'와 신한카드 이용 고객 대상 특별 할인 프로모션 페이지를 개발 중이다. 싱가포르관광청 써린 탄(Serene Tan) 북아시아 국장은 “지난 여름 신한카드와의 성공적인 협업에 이어 이번 겨울에도 한국 관광객을 위한 특별한 공동 프로모션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더 많은 한국 방문객들이 싱가포르를 겨울 여행지로 선택하고 풍성한 혜택과 함께 따뜻한 연휴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추운 겨울 따뜻한 싱가포르로 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들이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더욱 특별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싱가포르관광청 및 글로벌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업을 지속해 신한카드만의 차별화된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소비심리 살려라”...카드사 6개월 무이자 할부 부활

카드사들의 5~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이 부활하고 있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상반기까지 최대 2~3개월 수준이었던 카드사 무이자 할부 혜택이 이달 들어 대부분 카드사에서 업종별 최대 5~6개월 수준으로 늘어났다. 우리카드, BC카드는 백화점을 비롯해 온라인쇼핑, 면세점, 여행과 항공 업종에서 2~6개월 무이자 행사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백화점과 온라인쇼핑, 면세점, 여행·항공 업종에 대해 2∼5개월 무이자할부를 제공하며, 삼성카드와 KB국민카드는 백화점 업종에 2~5개월 무이자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카드사들의 업종 무이자할부 행사는 해당 업종에 속할 경우 자동으로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소비자는 이용하고자 하는 가맹점의 업종만 알고 있다면 무이자할부 행사 참여 가맹점인지 확인할 필요 없이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카드사들은 쇼핑 외에도 병원과 보험 업종에서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카드와 BC카드는 종합·일반병원에서 2~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고 있다. 삼성카드는 종합·일반·동물병원에서 2~5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며, 신한·KB·현대카드는 2~3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우리카드, BC카드는 보험업종에서 최장 6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카드사는 앞서 고금리의 장기화로 조달비용이 늘어나고 수익성이 악화하자 비용 절감 차원에서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줄여왔지만 최근 소비 감소로 신용판매 실적이 악화하자 혜택을 다시 늘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교보생명 “생성형 AI로 고객 경험 확대…상담 시간 줄이고 보장 신뢰도 높인다”

교보생명이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보장 분석 서비스'를 개시해 고객의 상담 시간을 단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장 내용 제안에 나선다. 교보생명은 지난 9일 금융위원회가 자사가 개발한 '보장 분석 AI 서포터'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교보생명은 금융규제샌드박스 제도 도입 이후 총 6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 받았다. 보험업권 최다 건수다. '보장 분석 AI 서포터'는 AI 기반의 데이터 처리를 통해 방대한 양의 보장 분석을 쉽게 요약해 설계사에게 핵심 사항만을 제공한다. 복잡한 보험 상품의 보장 내용을 AI가 빠르게 분석해 상담 시간을 단축, 고객의 소중한 시간을 아껴준다. AI를 활용함으로써 설계사의 실수를 줄이고 고객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객관적인 보장 내용을 제안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객 맞춤형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보장을 명확히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 베테랑 설계사와 신인 설계사 간 전문성 간극도 좁혀준다. 최근 생성형 AI는 여러 산업 분야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금융업계는 망분리 규제로 인해 업무에서의 적용이 불가능했다. 망분리 규제는 금융 전산 사고 예방 등을 위해 외부와 연결된 컴퓨터망과 내부만 연결된 컴퓨터망을 완전히 분리해서 이용해야 하는 규제다. 취지는 좋지만 급변하는 금융 IT 환경 변화를 쫓아가지 못하는 한계를 유발하는 요소로 평가받았다. 금융당국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8월 금융사의 생성형 AI 활용 허용 등을 포함한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을 발표하며 업계의 혁신 서비스 발굴을 독려해왔다. 교보생명은 망분리 규제를 적용 받는 중에도 고객 가치 제고를 목표로 생성형 AI를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당국의 망분리 규제 완화 정책에 발맞춰 개발한 것이 이번에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은 '보장 분석 AI 서포터'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장 분석 AI 서포터'는 연내 시범 운영을 마치고, 내년부터 현장에서 확대 활용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업무 혁신을 통한 소비자 편익 증대 등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보생명의 관리자급 설계사를 위한 생성형 AI 기반 어시스턴트 프로그램과 임직원이 내부망에서 생성형 AI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교보GPT' 역시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실화 될 경우 설계사 및 임직원의 업무 환경이 더욱 개선, 고객 만족도가 제고될 전망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하나카드, 3회 연속 CCM 인증 획득…“소비자중심경영 실천”

하나카드는 9일 '2024년 소비자중심경영 인증(CCM, Consumer Centered Management)'을 3회 연속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CCM(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평가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인증 제도다. 하나카드는 2021년을 시작으로 3회 연속 인증에 성공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심사 총평을 통해 “CEO의 적극적인 실천 의지를 바탕으로 CCM 전략이 체계적으로 도출되고 있고, 전사적으로 CCM 관련 성과지표를 구성하고 관리하는 것은 조직 내 CCM 내재화를 위한 긍정적 활동"이라고 평가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집된 VOC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소비자 의견을 수렴해 소비자 불편사항 개선, 소비자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 하나카드는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하나카드만의 소비자중심경영을 완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2017년부터 고객 패널 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하나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소비자의 의견을 듣고 이를 상품과 서비스에 반영하고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은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하나카드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이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소비자와 함께 상생하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카드업계, 줄줄이 CEO 교체…악조건 속 새 수장들 ‘혁신’ 특명

연말 금융권 인사 시즌에 업계 상위 카드사 사장이 줄줄이 교체된 가운데 일부 회사는 파격적인 승진을 단행하면서까지 쇄신에 무게감을 뒀다. 신임 사장들은 본업 수익성 악화 등 쉽지 않은 환경에서 각자의 경영능력을 입증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업계 상위사인 신한·삼성·KB국민카드의 CEO(최고경영자)가 내년부터 모두 바뀐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박창훈 페이먼트그룹 본부장이 내년 1일부로 수장 자리에 앉게 된다. 신한카드의 전신인 LG카드 출신으로, 1993년 LG카드에 입사해 카드사에만 30년 넘게 몸을 담은 카드업 전문가다. 삼성카드도 5년 만에 수장을 교체하는 가운데 김이태 삼성벤처투자 사장이 신임 사장으로 낙점됐다. 김 사장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과장을 역임한 뒤 2016년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글로벌커뮤니케이션그룹장과 대외협력팀장 등을 거쳐 지난해 말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를 맡았다. KB국민카드의 새 수장은 김재관 KB금융 재무담당 부사장(CFO·최고재무책임자)이 될 전망이다. 초임 2년에 1년을 추가로 연임한 이창권 사장은 올해 말을 끝으로 사장직을 물러나게 된다. 이번 인사를 통해 새롭게 지휘봉을 잡는 카드사 수장들에게는 혁신과 성장이라는 특명이 어느 때보다 강하게 부여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의 경우 문동권 사장이 1년 연임할 것이란 예상이 우세했지만 신한금융지주는 초임 2년을 마치고 1년 임기를 연장해주는 관행을 깨면서 카드사 수장 교체를 택했다. 특히 박창훈 본부장은 부사장을 거치지 않고 사장으로 직행하게 되면서 이제껏 신한카드 역사에 없던 파격 승진이란 평가가 따른다. 삼성카드도 김대환 사장의 임기가 1년 3개월가량 남은 상태에서 교체를 결정했다. 현재 사장들은 2022년 하반기 시작된 기준금리 인상기 영향으로 건전성 관리 등 보수적 경영책을 취해왔다. 그러나 금리 방향성이 바뀌자 변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성장을 도모하라는 주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 신임 CEO들이 직면한 업계 상황이 여전히 녹록지 않아 각 사장이 취임한 직후 곧바로 경영능력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카드사들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이 결정되는 '적격비용 재산정'을 앞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안에 카드사 적격비용 재산정과 가맹점 수수료 책정에 나선다. 지난 2012년부터 3년 주기로 해당 정책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5회째를 맞는다. 카드사들은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 경감이라는 당초 제도 취지엔 공감하면서도 2007년 이후 인상 없이 인하만 14차례 이뤄지게 되면서 수익성 악화와 본업인 결제사업 역마진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큰 상황에 처해있다. 당초 4.5% 수준이던 가맹점 카드 수수료율은 현재 0.5%~1.5%까지 낮아진 상태다. 카드사 전체 수익 중 가맹점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30.5%에서 지난해 말 23.2%로 내려 5년 사이 7.3%p 하락했다. 가맹점 수수료율이 이보다 더 낮아질 경우 본업 수익성에 따른 기대감은 더 낮아지게 된다. 특히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영세·중소가맹점 비중도 96%에 달하게 되면서 카드 결제가 늘어나더라도 신용판매 사업을 통한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줄어드는 기형적 구조에 처했다. 문제는 우회적 루트로 수익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각종 연쇄작용이 일어날 수 있단 점이다. 최근 카드사들은 일반판매관리비와 모집비용, 광고선전비 등을 축소하며 비용절감에 주력하는 방식을 택해왔다. 반대로 신판 축소를 메꾸기 위해 카드론 등 대출사업은 강화하면서 영업자산 중 위험자산 비중이 증가하는 형국이다. 위험자산 비중이 상승하면 건전성 관리에 있어 더욱 어려움이 커지게 된다. 고금리 기조와 경기부진이 맞물리며 연체율은 급증세로, 재무건전성 관리가 더 어려운 실정이다. 이는 대손 비용 증가와 순이익 감소 등 실적 악화로 또 다시 이어진다. 8개 전업카드사들의 평균 연체율(1개월이상 연체 기준)은 지난 6월 말 1.69%로,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새 수장들은 본업 외 수익성은 높이고 건전성은 관리해야 하며, 새로운 먹거리는 안착시켜야 하는 종합적인 과제를 풀어나가야 할 전망이다. 현재 카드사들은 새로운 먹거리인 신기술금융과 데이터·인공지능(AI)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추세다. 다만 신기술금융업은 진출 후 신기술투자조합·펀드 등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최근 수익성이 높지 않다. 데이터 사업은 카드 결제를 통해 모인 방대한 양의 정보를 데이터화 해 비즈니스하는 방식으로, 수익으로 연결하기 위한 각종 시도가 필요한 시점으로 평가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본업에서 이익을 얻지 못하는 구조에서 다른 수익성을 창출해 내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대출 영업이 늘어 리스크를 안게 됐고, 2년간 긴축영업으로 소비자 혜택 감소와 민간 소비 위축의 분위기가 이어져 업계가 활기를 띄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