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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태환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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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기술주 ‘속도 조절’…매크로 지표와 IPO에 주목 [글로벌 레이더]

한 주간 글로벌 증시는 인공지능(AI) 공급망 불안과 실물경기 둔화 우려 속에 숨을 골랐다. 거대 기술기업(빅테크) 호실적과 반도체 기술 진전이라는 호재에도 시장은 차익실현 압력에 직면했다. 이번 주 글로벌 증시는 미국·이란 간 종전 협상과 주요 경제지표 추이를 살피는 한편, 중국 반도체 국산화의 분수령이 될 초대형 기업공개(IPO) 심사 결과를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주(18~22일) 미국 증시는 AI 공급망에 대한 불안과 금리 변동에 의해 크게 자극받았다.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시장에는 AI 종목에 대한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졌다. 이번 주(26~29일) 미국 증시에서는 미국·이란 전쟁 협상 마무리 과정과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투자자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26일 금융정보업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주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0.88%)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0.45%),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2.13%)는 모두 상승 흐름을 보였다. 미국 국채 금리 급등과 AI 관련주에 대한 차익실현 압력에도 미국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지난주 초반 반도체 업종은 크게 흔들렸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데이브 모슬리 씨게이트 최고경영책임자(CEO)가 “신규 공장 증설은 시간이 걸리며 과잉 설비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다. 이 발언은 AI 공급망 '병목 현상'과 반도체 사이클 정점 도달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실제로 마이크론(-5.95%), 샌디스크(-5.30%) 등 반도체 종목 주가가 급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2.47%) 역시 하락했다. 이후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시장은 매도세와 매수세 간 공방을 이어갔다. 빅테크의 자본지출 지속 가능성에 의구심이 제기되자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AI 랠리를 주도한 빅테크의 차익실현 압력이 나타났고, 업종 내에서도 종목별로 차별화 장세가 연출됐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흐름은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서며 개선됐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22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0.26% 하락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있다고 언급하면서다. 조 연구원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의 하락과 달러화 약세가 기술주 밸류에이션의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를 냈다"며 “금리 안정과 달러 약세가 증시 상승을 뒷받침한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이란 간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며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금리와 유가 변동성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양국 간 종전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이스라엘이 재차 이란을 공습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같은 관측이 현실화된다면 중동발 물가 상승이 더욱 심화할 수 있다. 오는 28일 발표 예정인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수정치 역시 변수로 꼽힌다. 특히 PCE 물가지수에 투자자들이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변화 기조를 가늠해볼 수 있어서다. PCE 물가지수는 개인이 구매한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 변화를 측정하는 지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중시하는 물가 지표로 알려져 있다. 강재구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금리 인하 기대가 꺾인 상황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며 “PCE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물가상승 압력 완화에 대한 불안감이 형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중국 증시에서는 반도체 업종 강세와 차익 실현이 동시에 나타났다. 과창판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기술주를 중심으로 조정 장세가 펼쳐졌다. 글로벌 기술주가 조정을 받고 중국 4월 경기가 부진하면서다. 이번 주(25~29일) 중국 증시에서는 반도체 기업 상장을 둘러싼 기대감이 증시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 20일 과창판지수는 1800선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날에만 정보기술(IT) 섹터가 1.47% 상승하며 자금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3 나노칩 기술 돌파와 AI 수요에 대한 기대감, 메모리 업황 호조 등으로 반도체 업종에 매수세가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부진한 실물경제 지표가 이같은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21일 상해종합지수는 2.04% 급락했다. 경기 회복 전망에 대한 근거가 흔들리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었다는 평가다. 앞서 발표된 중국 경제 주요 실물지표에서 소매판매는 0.2% 증가하며 제자리걸음했다. 신규대출은 10억 위안 감소하며 오히려 뒷걸음질쳤다. 조 연구원은 “주요 실물지표의 전방위적 부진으로 경기 회복 동력 약화 우려가 깊어졌다"며 “이는 지수 전반의 하방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기술주의 전반적인 조정 역시 중국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통신서비스와 IT 섹터에서 차익실현 압력이 강화되며 지난 21일 하루에만 ChiNext 지수는 2.35% 하락했다. 신승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조정은 추세가 변화했다기보다는 속도 조절 성격"이라며 “뚜렷한 개별 악재보다 글로벌 기술주 조정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주된 배경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7일 예정된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과창판 IPO 심사 재개와 낸드 업체 양쯔메모리(YMTC)의 상장 검토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CXMT의 IPO는 중국 반도체 국산화 사이클의 상징적인 이벤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CXMT는 중국 메모리 1위 업체로, AI 서버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를 충당하는 D램 시장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XMT의 과창판지수 상장은 실적 측면에서 올해 하반기 지수 재평가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공개한 IPO 신청서에서 CXMT는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 전망과 목표치를 발표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CXMT는 중국 내 수요 충족을 위해 생산능력을 2~3배 확대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경환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상장 이후 앞으로 3년 동안 업계 최대 규모의 자본지출이 예상된다"며 “로컬 장비와 소재 채택 등이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수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코스닥, 국민성장펀드 흥행 ‘불기둥’…코스피는 강보합 [마감시황]

22일 코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민성장펀드 흥행이 자금 유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5.16포인트(4.99%) 오른 1161.13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날 오전 9시 33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는 급등으로 인한 증시 과열을 막기 위해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잠시 멈추는 장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강세를 보였다. 주성엔지니어링(+20.95%), 리노공업(+2.40%) 등 반도체 소부장 종목과 삼천당제약(+4.79%), 코오롱티슈진(+3.59%), 알테오젠(+3.70%) 등 바이오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10.77%), 에코프로(+12.87%) 등 2차전지 종목 역시 올랐다. 국민성장펀드는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조성해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전략산업에 투자하는 정책펀드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민성장펀드 출시와 흥행 소식에 수급 유입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엔비디아의 호실적 수혜 기대도 반도체 소부장 종목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12포인트(0.41%) 오른 7847.71에 장을 마쳤다. 전일 코스피가 급등하자 시장을 관망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639억원과 760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조992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34%), SK하이닉스(+0.05%) 등 반도체 대형주는 부진했다. 현대차(-1.65%), 기아(-1.85%) 등 자동차 종목 역시 밀려났다. 삼성생명(+2.86%), 두산에너빌리티(+2.95%), HD현대중공업(+1.19%), 삼성바이오로직스(+1.43%)는 올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1원 오른 1517.2원에 마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특징주] 오이솔루션, 실적 향상 전망에 장 초반 강세

22일 장 초반 오이솔루션이 강세다. 증권가의 실적 향상 전망에 힘입어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9분 현재 오이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3250원(8.51%) 오른 4만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오이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레이저 다이오드(LD) 칩을 사용한 일본 가정내 광케이블(FTTH)향 물량으로 매출과 이익률이 모두 개선됐다. 올해 매출의 20~30%가 일본 FTTH향 물량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매출과 비용 흐름이 지속되면 하반기에는 영업이익 흑자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코스피 불기둥…반도체 리스크 해소되며 7800선 회복 [마감시황]

21일 국내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파업 리스크 진정과 엔비디아 호실적에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오전9시 24분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오전 9시 27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는 급등으로 인한 증시 과열을 막기 위해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잠시 멈추는 장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06.64포인트(8.42%) 오른 7815.5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조6386억원과 243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2조884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8.51%), SK하이닉스(+11.17%) 등 반도체 대형주와 현대차(+12.50%), 기아(+12.38%) 등 자동차 종목이 모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4.29%), 두산에너빌리티(+7.01%), HD현대중공업(+5.66%) 역시 상승했다. 미래에셋증권(+7.26%), 삼성증권(+8.61%), 키움증권(+12.79%) 등 증권주도 일제히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9.90포인트(4.73%) 오른 1105.97에 마감했다. 전일 삼성전자 노사는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기 직전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국내 반도체 업종에서 가장 큰 변동성으로 꼽히던 문제가 해소되며 반도체 주가는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오름세였다. 에코프로비엠(+10.36%), 에코프로(+9.35%), 레인보우로보틱스(+16.46%), 삼천당제약(+2.31%), 코오롱티슈진(+1.78%), 리노공업(+7.55%) 등이 모두 올랐다. 알테오젠(-2.23%)은 밀려났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원 내린 1506.1원에 마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기자의 눈] 포모가 만든 빛나는 강세장, 그늘에 숨은 ‘빚’

시장에 환호성이 가득하다. 인공지능(AI) 슈퍼사이클에 올라탄 반도체 대형주의 질주와 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정책이 맞물리며 코스피는 가파르게 우상향했다. 하지만 화려한 상승세의 이면에는 위태로운 기류가 감돈다. 나만 뒤처질 수 없다는 포모(FOMO·소외공포증) 증후군이 달군 열기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치솟은 '빚투'로 이어지고 있다. 증시 활황 이면에 도사린 경고음을 시장은 외면하고 있다. 경고음이 가장 선명하게 들리는 곳은 20·30대 젊은 층이다. 최근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2030 세대의 대출 연체율이 상승세를 보이는 흐름은 우연이 아니다. 2030의 발걸음은 은행에서 멈추지 않는다. 상대적으로 더 높은 이자를 내야 하는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창구로도 향한다. 기성세대에 비해 축적된 자산이 적고 소득 기반이 약하다 보니 남의 돈을 빌려 투자하는 것이다. 신용거래는 본질적으로 대출을 통한 외상 거래다.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면 이들은 금리 부담과 생활비 부족을 견디지 못하고 가장 먼저 충격을 받게 된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담보비율을 채우지 못하면 보유하고 있는 주식마저 반대매매로 강제 청산될 수 있다. 이는 증시 전체를 끌어내리는 압력의 기폭제와도 같다. 이처럼 위험 수위가 차오르고 있지만, 리스크 관리는 미흡하다. 증권사는 신용거래 한도가 차오르면 신용공여를 중단했다가, 잔고가 조금 감소하면 다시 재개하는 방식의 대응을 반복하고 있다. 이러한 기계적 대응이 건전한 투자를 지켜낼 수 있는 체계인지 의문이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리스크 관리의 패러다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금융시장의 원칙대로, 투자에 따른 이익과 손실은 오롯이 투자자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 하지만 시장이 급변해 반대매매 폭탄이 터지고 증시 전체가 흔들린다면, 더 이상 단순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사회적 비용과 파급을 시장 전체가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국의 증시 활성화 정책은 분명한 효과를 가져왔다. 다만 성과에만 집중하느라 리스크를 놓쳐서는 안된다. 부양책의 효과가 지속되려면 이를 뒷받침할 건전성이 필요하다. 부채 위에 쌓아올린 성과는 사소한 충격에도 흔들릴 수 있다. 증시 활황이 자칫 '빚내서 투자해도 된다'는 잘못된 신호로 작용하지 않았는지 점검할 때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특징주] 한올바이오파마, 신약 임상 효능에 급등

21일 장 초반 한올바이오파마가 강세다. 핵심 신약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에 힘입어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한올바이오파마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700원(29.85%) 오른 5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자가면역질환치료제 IMVT-1402가 난치성 류마티스 관절염 임상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효능으로, IMVT-1402의 첫 임상 효능 직접 입증으로 알려졌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임상은 향후 허가 신청 근거로 활용될 수 있는 등록 임상"이라며 “IMVT-1402의 향후 적응증 확장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고환율 늪에 빠진 식품株, 수출비중 높아야 살아남는다

하반기 식음료 업종에서는 글로벌 사업 비중이 높은 종목의 실적이 탄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증가와 고환율이 우호적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수출 중심 기업과 내수 중심 기업 간 실적 양극화 추세가 뚜렷해지는 분위기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YTD) 전일까지 오리온(30.18%), 삼양식품(13%) 등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은 음식료·담배 업종 지수(12%) 대비 초과 수익률을 보였다. 미국·이란 전쟁 영향으로 원부자재 단가가 상승한 점이 음식료 업종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원자재 뿐 아니라 포장재 등 부자재 단가와 물류비 부담이 상승하면서다. 반면 수출 중심의 기업은 원화 약세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는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고 본다. 실제로 글로벌 사업 비중이 높은 오리온과 삼양식품은 해외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오리온 중국법인과 베트남 법인의 현지 통화 기준 매출 성장률은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각국 시장별 특징을 노린 전략과 내수 소비 회복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리온 중국법인은 성장 채널인 간식점 특화 제품을 확대하면서 매출 성장세가 확대됐다"고 짚으며 “베트남 법인의 경우, 내수 소비 경기가 회복되며 매출 성장률이 회복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해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양식품 해외사업부에서 미주, 중국과 유럽 지역으로의 직접 수출이 차지는 비중은 92.9%로 파악됐다. 다음 분기에도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해외 매출 성장률은 1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말 중국 공장 가동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삼양식품의 해외 비중 확대는 당분간 유효하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에 대한 노출도를 가진 기업에 유리한 흐름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 소비 경기가 코로나 이후 가장 의미 있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소매판매 증가와 돼지고기 가격 회복에 따른 소비자 물가 정상화가 예상되면서다. 심 연구원은 “이러한 추세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과 맞물리며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환율의 지속적인 상승 역시 수출 기업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고환율 추세가 이어진다면 원가 부담을 감안하더라도 수출 비중이 높은 업체가 더 유리하다는 평가다.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현재 3개월간 원·달러 환율은 4.14% 올랐다. 심 연구원은 “다음 분기에도 고환율 추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라며 “원가 부담을 감안하더라도 수출 비중이 높은 업체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익성이 낮은 중소형주의 실적 개선은 어려울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가 부담이 점점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곡물 등 원재료 비용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본다. 하나증권은 하반기 소맥과 대두 등 원부자재 투입가가 전년 동기 대비 5~15% 상승할 것으로 추산했다. 심 연구원은 “2분기부터 원가 부담은 점진적으로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 비중이 높은 업체들은 우호적인 환율 상황 덕분에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특징주] 세아홀딩스, 자사주 매입 공시에 두자릿수↑

20일 장 초반 세아홀딩스가 강세다. 대규모 자사주 취득 공시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6분 현재 세아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000원(10.68%) 오른 15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세아홀딩스는 보통주 18만7000주, 229억2000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결정을 공시했다. 회사 측은 공개매수를 통해 매입한 자기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코스피, 외인 매도세에 하락 출발…7200선 붕괴 [개장시황]

국내 증시가 20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1조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0.73% 오른 7324.52에 시작했지만 개장 직후 하락 전환했다. 오전 9시11분에는 전 거래일 대비 1.72% 내린 7146.54에 거래되며 7200선이 무너졌다. 같은 시간 외국인은 9182억원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이 5240억원, 3958억원씩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82%), SK하이닉스(+0.06%) 등 반도체 종목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1.99%), 기아(-1.03%) 등 자동차 종목은 밀려났다. HD현대중공업(+1.67%), SK스퀘어(+0.78%), 현대모비스(+2.10%) 등은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56% 내린 1067.49포인트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다. 알테오젠(-1.64%), 에코프로비엠(-1.75%), 에코프로(-2.47%), 레인보우로보틱스(-2.25%), 삼천당제약(-6.84%) 등이 약세를 보였다. 주성엔지니어링(+7.29%), 리노공업(+2.19%) 등은 올랐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4포인트(0.67%) 내린 7353.6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02포인트(0.84%) 내린 2만5870.71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322.24포인트(0.65%) 하락한 4만9363.88에 장을 마무리했다. 높아진 금리와 반도체 종목에 대한 과열 우려가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5원 내린 1493.8원에 개장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코스피, 7300선 밖으로 밀려나…외인 9거래일 연속 순매도 [마감시황]

19일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반도체 종목 하락이 겹친 영향으로 보인다. 장 초반 급락하던 유가증권시장은 후반에 접어들며 낙폭을 일부 줄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4.38포인트(3.25%) 내린 7271.6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6조262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조6312억원과 526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매도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세였다. 삼성전자(-1.96%), SK하이닉스(-5.16%) 등 반도체 대형주와 현대차(-8.90%), 기아(-4.68%) 등 자동차 종목이 모두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1.96%), 두산에너빌리티(-5.44%), HD현대중공업(-2.76%) 역시 하락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4.81%),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2.74%), 한국항공우주(+0.06%) 등 방산주는 일부 상승했다. 방산업종은 중동전쟁 종전협상 교착 상황이 장기화되며 선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시총 10위권 종목 중 유일하게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장 후반 노사가 양보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긍정적 보도가 나오며 낙폭이 축소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6.73포인트(2.41%) 내린 1084.36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4.20%), 에코프로(-4.10%), 레인보우로보틱스(-10.72%), 삼천당제약(-2.14%), 코오롱티슈진(-1.66%), 리노공업(-4.85%) 등이 모두 내렸다. 알테오젠(+2.52%)은 상승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5원 내린 1507.8원에 마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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