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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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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신한금융, 이제는 ‘밸류업’ 경쟁…시장은 ‘환호’

KB금융그룹이 역대급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금융지주간 밸류업 경쟁이 불이 붙은 모양새다. KB금융의 경우 3분기 리딩금융을 지키며 실적 개선세도 보이면서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 신한금융도 앞서 발표한 밸류업 계획 실행에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주주환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3분기 리딩금융은 KB금융지주가 차지했다. KB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6140억원,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조39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5%, 0.4% 각각 늘었다. KB금융은 1분기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보상 관련 충당금이 대거 발생해 신한금융지주에 리딩금융 자리를 내줘야 했지만, 2분기부터 원래의 실적 체력을 회복하면서 리딩금융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신한금융의 3분기 순이익은 1조2386억원, 누적 순이익은 3조9856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 3.9%, 4.4% 각각 늘었다. KB금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신한금융은 신한금융투자의 증권 파생상품 거래 손실(1357억원) 영향이 반영돼 비이자이익 부문에서 부진한 결과를 냈다.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보면 KB금융은 이자이익 9조5227억원, 비이자이익 3조8446억원을, 신한금융은 이자이익 8조4927억원, 비이자이익 2조9423억원을 기록하며 두 금융지주간 차이가 났다. KB금융이 지금과 같은 수익성을 지속한다면 올 한 해 리딩금융 자리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KB금융이 올해 5조원을 넘는 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적 싸움인 리딩금융 경쟁에서 나아가 '밸류업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 밸류업 계획에 가장 관심이 쏠렸던 KB금융이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자 시장에서는 역대급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KB금융은 지난 24일 3분기 실적과 밸류업 계획을 동시에 발표했는데, 내년부터 보통주자본(CET1)비율 13%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계획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올해 연말 CET1비율 13%가 넘는 잉여자본은 내년 1차 주주환원 재원으로, 2025년 연중 13.5%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은 하반기 자사주·매입 소각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10% 수준의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연평균 1000만주 이상 자사주 매입·소각이란 목표를 제시했다. 자본비율 관리를 위해 위험가중자산수익률(RoRWA) 중심의 수익성 강화와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을 과거 10년 평균 수준(6.1%) 이하로 관리해 CET1비율을 연간 13% 중반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방향성도 제시했다. 총주주환원율과 중장기적인 밸류업 방향을 제시했던 기존의 금융지주사들보다 한발 더 나아가 기업가치를 높이는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은행권 내 최고 수준의 밸류업 계획이란 평가가 나온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KB금융의 경우 내년 순이익 5조5000억원, ROE 9%로 전망하고 RWA 증가율을 5%로 가정하면 총주주환원율은 44% 내외로 추정된다"며 “압도적인 펀더멘탈과 은행업종 내 최고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도 속도감 있는 밸류업 계획 실행을 강조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 7월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며 '10·50·50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2027년까지 ROE 10%, 주주환원율 50%, 주식 수 5000만주 감축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신한금융은 25일 진행한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1, 2월 1500억원을 포함해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는데, 지금보다 좀 더 확대된 주주환원을 가져가겠다는 것"이라며 “주식 수 목표치는 2027년까지 4억5000만주로 맞출 계획인데, 자사주 소각에 대한 속도를 올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지주사들의 밸류업 경쟁이 가열되자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KB금융 주가는 지난 25일 하루 동안 8.37%(7800원)가 오르며 10만1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신한금융 주가의 종가는 5만800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3.39% 상승했다. 아직 밸류업 계획을 공개하지 않은 하나금융지주 주가도 전일 대비 4.07% 오르며 6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중앙회, 성수동에 ‘농업·농촌 가치 홍보’ 안테나숍 오픈

농협중앙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25일 서울 성수동에서 우리 쌀 우수성과 농업·농촌 가치 홍보를 위한 안테나숍 개장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대학생, NH콕서포터즈, 인플루언서, 미디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안테나숍을 관람하며 직접 게임에 참여하고, '행복미(米)밥차'에 준비된 주먹밥을 비롯한 쌀 간편식을 맛보는 등의 시간을 가졌다. 안테나숍은 농촌의 '일터, 쉼터, 삶터'에서 하루 일과를 보내는 컨셉 '힙촌일기'를 주제로 이날부터 2개월간 운영된다. 1층은 농업 변화를 보여주는 일터 공간인 '스마트팜', 휴식을 취하면서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아이디어 상품과 쌀을 활용한 전통주 등을 볼 수 있는 '이색카페'와 촌캉스 분위기의 '포토존'으로 구성됐다. 거실 분위기로 삶터공간을 표현한 2층 '힙촌홈즈'에서는 △벼 성장과정 맞추기 △밥 짓기 스탭퍼 △아침밥 먹기 게임 등의 경험을 해 볼 수 있다. 또 2층 '팜스토어'에서는 농산물을 활용한 이색 상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챌린지를 완료한 방문객에게는 쌀 가공품, 무럭이 키링, 텀블러, 에코백, 농촌여행 쿠폰 등 다양한 리워드를 증정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도시민, 특히 MZ세대에게 우리 쌀의 우수성과 농업·농촌의 가치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이번 안테나숍을 기획했다"며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날, 국민 여러분들께서 많이 방문하셔서 희망이 있는 농업, 활기차고 유쾌한 농촌의 다양한 매력을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한금융 “ROE 개선 가장 큰 고민…자본시장 경쟁력 회복 급선무”

신한금융그룹은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을 가장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질적 성장과 자본효율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질적 성장에 대한 목표를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신한금융투자에서 파생상품 거래 손실이 발생한 만큼 자본시장의 경쟁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평가했다. 천상영 신한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5일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진행한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콜에서 앞서 신한금융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발표한 ROE 10%를 달성하기 위해 비은행·비이자이익 수익성을 강화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천 CFO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담긴 속도감 있는 주주환원 확대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갖고 있는데, ROE의 수익성을 어떻게 개선할 지는 가장 큰 고민"이라며 “지금과 같은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 자본효율성에 대한 전사적인 인식 공유가 먼저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두번째는 질적 성장에 대한 목표를 수립하고 평가하며 자원배분이 얼라인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내년 경영계획을 세우는 데 그룹 전체 ROE와 자회사 자본 대비 수익성 측정(ROC)을 내재화시키는 것을 설계하고 있고, 내년부터 강화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은행보다 자본시장 쪽에서 충당금 부실 등 부진한 성적을 냈기 때문에 자본시장의 경쟁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부통제 개선이 전제가 돼야겠지만, 신한금융투자 사고가 발생한 만큼 비은행 쪽, 특히 자본시장 쪽 경쟁력 회복이 중요하다"며 “잘할 수 있는 부분인 글로벌, 투자금융(IB)과 접목된 자산관리(WM), 자산운용 쪽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자본 배분 등의 계획을 논의하고 있는데, 계획이 나오면 내년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업데이트 할 때 ROE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유하고 소통하겠다"고 했다. 신한금융은 컨퍼런스콜을 시작하기에 앞서 신한금융투자 파생상품 거래 손실에 대해 사과를 하기도 했다. 천 CFO는 “상장지수펀드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헤지운용을 수행하는 부서에서 유동성공급자(LP) 헤지와 무관한 코스피200 선물 거래를 해 큰 손실이 발생했다"며 “3분기 재무제표에 반영한 손실 규모는 1357억원이다. 추가적인 손실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손실에 따른 자본 감소 외 위험가중자산(RWA) 증가 영향까지 포함한 보통주자본(CET1)비율 영향은 -6bp(1bp=0.01%포인트(p)) 수준이다. 천 CFO는 “현재 신한투자증권은 감독당국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근본적인 원인을 진단하고 있다"며 “고객 신뢰와 단단한 내부 통제가 업의 본질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원점에서 내부통제 시스템을 들여다보고 고치겠다"고 말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의 경우 내년에는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방동권 신한금융 최고리스크담당자(CRO)는 “현재 정상 PF는 9조4000억원으로 전체 여신의 2.2%를 차지하고 있다"며 “금리 인하 기조로 PF 시장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는데, 시장에서 사업자 가격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본다면 열의한 조건으로 취득한 2금융권은 추가 부실 내지는 손실금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모든 자산에 대해 대해 평가를 했고 평가 결과를 4단계로 구분해 유의 업종에 대해 재구조화 내지 정리 계획을 수립해 진행했다"며 “2분기에 5100억원 정도가 재구조화 내지는 정리 대상이었고 일부 정리가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3분기에도 전수조사를 했는데, 현재 가지고 있는 재구조화 대상은 4400억원 정도이며 충당금은 30% 이상 쌓아놨다"며 “당장에는 부동산 PF에서 큰 손실이 나지는 않겠지만, 내년 초까지 진행되는 여러 상황들이 있고 변동성이 있어 리스크는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가계대출 성장률이 올해 대비 떨어질 경우 자산 성장을 어떻게 할 것인지 묻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천 CFO는 “내년도 재무계획을 수립하면서 지주사와 그룹사간 긴밀한 회의를 하고 있다"며 “ROC 수준을 진단하고 포텐셜을 논의하며 받아보는 단계"라고 했다. 이어 “내년 RWA 성장이 5% 정도라고 하면 내년에는 올해와 같은 성장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가계대출이 낮게 갈 경우 기업대출 성장 여력은 그렇게 적지 않을 수 있다. 철저하게 ROC나 위험가중자산수익률(RORWA) 관점에서 수익성을 보고 자원 배분하는 방식으로 고민해 내년 경영 계획에 담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비이자이익 부진…신한금융 3분기까지 3조9856억원 순익, 4.4%↑

신한금융그룹이 3분기 약 1조2000억원, 누적 약 4조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 부진에 따라 약 4%씩 성장하는 데 그쳤다. 신한금융지주는 3분기 순이익이 1조23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비이자 부문 손실 영향에 따라 전분기에 비해서는 13.1% 줄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조9856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4.4% 늘었다. 영업이익 증가와 안정적인 비용 관리 노력 덕분이라고 신한금융은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그룹의 3분기 이자이익은 2조85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1.2% 증가했다. 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과 은행 NIM이 전분기 대비 각각 5bp(1bp=0.01%포인트(p)), 4bp 하락했으나, 금리부자산이 전분기 대비 3.1%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8조492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7% 성장했다. 누적 그룹 NIM이 1.95%로 전년 동기 대비 2bp 하락했으나 금리부자산이 전년 말 대비 7.6% 확대됐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8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줄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25.6% 감소했다. 3분기 중 증권 파생상품 거래 손실 1357억원 등의 영향이 반영됐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2조9423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0.1% 줄었다. 투자금융, 외환 수수료 등 수수료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증권 파생상품 거래 손실 등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감소했다. 3분기 그룹 해외 손익은 167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 줄었다. 누적 해외 손익은 57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2% 늘었다.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한 영업 수익 확대와 전략적 비용 관리를 통해 전년도 연간 손익(5495억원)을 초과했다. 특히 신한베트남은행과 SBJ은행은 2076억원(+12.4%), 1069억원(+16%)의 순이익을 각각 기록해 해외 순익 증가를 견인했다. 판매관리비는 3분기 1조48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줄었다. 누적 판관비는 4조33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9%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7.9%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3분기 40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33.9% 줄었다. 누적 전입액은 1조3907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6.3% 축소됐다. 고금리 지속에 따른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으로 자산신탁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은행을 중심으로 선제적 충당금 적립 정책을 지속하면서 대손비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신한금융은 설명했다. 3분기 누적 대손비용률은 0.44% 수준이다. 3분기 말 잠정 그룹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98%,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13%를 기록했다. 그룹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1조4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누적 순이익은 3조1028억원으로 19.4% 늘었다. 신한카드는 3분기 1734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13.9% 늘었다. 누적 순이익은 5527억원으로 17.8% 증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3분기 16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누적 순이익은 1904억원으로 1년 전 대비 14.8% 줄었다. 신한라이프의 분기 순이익은 1542억원으로 38.3%, 누적 순이익은 4671억원으로 9.2% 각각 증가했다. 신한캐피탈은 3분기 442억원, 누적 152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8.6%, 47.9%의 각각 하락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증권의 파생상품 거래 손실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안정적 대손비용 관리와 비용 효율성 개선을 통해 견조한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선제적인 손실 흡수 여력 확보 노력과 함께 다각화된 그룹 포트폴리오를 통한 수익력 개선을 통해 그룹의 펀더멘털을 더욱 더 단단하게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증권의 파생상품 손실과 관련해서는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고객 신뢰와 단단한 내부통제가 업의 본질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원점에서 내부통제 시스템을 들여다보고 고쳐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신한금융 이사회는 3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총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 이번 자사주 취득·소각 한도 중 2500억원은 올해 말까지, 나머지 1500억원은 내년 초에 취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는 연중 공백기 없는 자사주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NH농협은행, 수출입 기업 대상 ‘환율전망’ 세미나

NH농협은행은 지난 23일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수출입 기업 고객 80여명을 초청해 '환율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이낙원 농협은행 FX파생전문위원이 강연자로 나와 2025년 글로벌 경제와 환율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내년 환율 시장의 핵심 이슈와 주요 통화 전망에 대해 발표해 환 리스크 관리 수요가 있는 수출입 기업 고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작원 FX파생전문위원은 '2025년 미국 유동성 완화 정책으로 달러화는 약세가 예상되나, 원화 펀더멘털 악화 속 달러원 환율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서준호 농협은행 자금시장부문 부행장은 “글로벌 금리인하 사이클 시작과 국내 무역수지 흑자에도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커지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금융시장 흐름과 리스크 요인을 고객과 함께 고민하며 상생할 수 있는 금융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새마을금고, 다주택자 주담대 제한한다…가계대출 관리 동참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가계대출 관리를 위한 선제적인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은행권의 가계부채 자율 관리 강화에 따라 가계대출을 바짝 조이면서 지난달부터 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회는 다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 취급 제한, 대출모집법인 관리 개선·강화, 과당금리경쟁 지도 강화, 중도금 대출의 중앙회 전건 사전검토 등 종합적이고 다방면의 조치를 포함할 예정이다.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금고 간 과당경쟁을 방지하고,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잉대출이 이뤄지지 않도록 지도해 투기적 수요를 차단하며, 가계부채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감독당국 노력에 보조를 맞춘 실수요자 중심의 가계대출 정책을 펼치겠다는 취지다. 또 새마을금고가 은행권이 가계대출을 축소한 사이 집단대출을 늘리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따라, 새마을금고는 한시적으로 신규 중도금 대출을 전건 사전 검토하는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부대출의 경우 2000억원을 초과할 때만 중앙회가 사전 검토하고 있는 것을, 금액 상관없이 모든 것을 중앙회 검토를 거치도록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과 달리 새마을금고 가계대출 총액은 몇 년간 꾸준히 감소해 왔다. 2022년 67조5056억원, 지난해 61조2417억원, 올해 9월 57조8582억원으로 매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전체 가계대출 중 주담대는 2022년 24조9933억원, 지난해 23조201억원, 올해 9월 22조1097억원이었다. 금융위원회의 9월 중 가계대출 동향을 보면 9월 중 업권별 가계대출 증가는 은행권 5조7000억원, 새마을금고 2000억원 수준이다. 1~9월 기간으로 확대할 경우 은행권은 40조9000억원이 늘어난 반면, 새마을금고는 오히려 3조4000억원이 줄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체 가계대출 1780조원 중 은행 비중은 936조원(52.6%)이고, 새마을금고 비중은 58조원(3.3%)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가계부채 관리의 시급성을 충분히 공감하는 만큼 향후 과당경쟁이나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나지 않도록 하면서, 실수요자나 서민층의 자금 수요를 과도하게 제약하지 않도록 가계대출을 세심하게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노력에 동참하면서 무주택자인 서민 등 실수요자 위주의 가계대출 중심으로 여신 업무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가계대출 유치를 위한 금고 간 과당경쟁은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삼부토건 조사 빨리 끝내야”, “김대남 대통령실이 추천”…정무위 국정감사 공세

24일 진행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정무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서는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 낙하산 논란 등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이슈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오락가락한 정부의 가계대출 정책도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 금감원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야당은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가 연루됐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공범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삼부를 언급한 후 삼부토건 주가가 급등하는 등 김 여사의 연루 가능성이 크다는 게 야당 입장이다. 지난 14일과 17일 진행된 금융위와 금감원에 대한 국정감사에도 해당 내용을 두고 야당 의원들의 집중 추궁이 이어졌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삼부토건에 대한 이상거래 심리를 실시했고, 현재는 금감원이 심리결과를 받아 조사를 진행 중이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삼부토건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대한 본조사 배정을 받은 만큼 금감원 조사가 최대한 빨리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이 사건을 먼저 봤던 한국거래소는 2~3개월이면 된다고 답변을 했고 약속을 지켰다"며 “금감원도 언제까지 끝내겠다 답변을 달라"고 했다. 이에 이복현 금감원장은 “조사의 특성상 시기나 이런 것들을 구체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신속하고 엄정하게 보겠다"고 말했다. 삼부토건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한국거래소에서 '혐의 있음'으로 결과보고서를 올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이 원장은 “조사 내용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며 “일반적인 절차에 따라 말씀을 드리면 심리분석 결과가 그렇게 일도양단으로 결론이 나는 경우는 오히려 좀 드물다"고 대답했다. 민 의원은 “삼부토건 주가 조작은 1년 전의 건이었는데 안잡은 걸까, 못잡은 걸까, 감시 시스템의 문제일까의 의문이 든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금융위에서 강제 압수수사까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진행상황을 봐야 한다"고 대답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공격 사주 의혹을 받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의 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 낙하산 인사 논란과 관련한 질문도 이어졌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보증 상암감사를 추천했냐"고 김병환 위원장에 질의했고 김 위원장은 “아니다"고 답했다. 같은 질의를 받은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도 “없다"고 대답했다. 김 의원은 “93%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 사장도 추천하지 않았다고 하고, 예보 기조부장은 회의 때 처음 김대남씨란 이름을 보고 형식상 추천을 했지 누가 추천을 했는지 모른다고 한다. 서울보증보험은 공모 절차도 없이 추천을 보고 진행했다고 한다"며 “금융위, 예보, 서울보증보험도 다 부인하면 남은 곳은 대통령실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서울보증보험에 공적자금이 10조원 이상 들어가 있는데, 금융권에 전문성이 없는 사람이 깜깜이식으로 가는 것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개선점을 마련해 보고를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대주주 예보와 상의해 말씀드리겠다"고 대답했다. 혼란스런 가계대출 정책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의 일관성 없는 가계부채 정책이 시장 혼란을 키웠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데, 금융당국만의 문제가 아니었다"며 “국토교통부는 정책대출이 집값을 끌어올린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라며 정책대출 대상을 줄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을 하더니 이달 기습적으로 디딤돌대출 한도 축소를 시도했다"며 “실소유자들 불만이 폭발하자 시행을 사흘 앞두고 잠정우회로 선회했다. 이게 무슨 아니면말고식 정책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정책 혼선에 대한 책임을 모두 국토부에 전가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국토부 발표 전 금융위 주재로 가계부채점검회의가 있었는데, 이런 내용이 논의됐냐"고 물었다. 이에 김병환 위원장은 “그 방안에 대해 논의를 했다"며 “다만 시기나 방법, 이런 부분까지 논의가 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고, 그것은 국토부에서 판단을 해 한 부분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토부가 임의대로 발표했다는 것이 선뜻 믿기지 않는다"며 “유예는 됐지만 국토부와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가계부채 대책도 하면서 실수요자들에 대한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적극적인 협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김기홍 JB금융 회장 “전북銀-카카오뱅크 공동대출, 내년 상반기 인가 목표”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23일 “전북은행과 카카오뱅크의 공동대출 상품이 내년 상반기에는 혁신금융서비스 인가를 받고 출시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홍 회장은 이날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전북은행이 카카오뱅크와 공동대출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접촉을 시작했고, 양사 간에도 상당히 많은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광주은행과 토스뱅크가 지난 8월 내놓은 공동대출인 '함께대출'에 대해서는 “은행권에서 두 은행이 공동상품을 출시한다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이벤트였다"며 “판매 후 혹시 연체율이나 부실율이 높아질 수 있어 처음에는 보수적으로 접근을 했다. 신용도가 상당히 높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대출이 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수익성 측면을 더 강조하다보니 금리도 더 높아지고 신용도도 최상위가 아닌 고객들을 상대로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로 봐서는, 부실율이 낮기 때문에 저희한테는 상당히 중요한 수익원이 될 것 같다"고 했다. 함께대출은 지난달 30일까지 700억원이 실행됐다. 김 회장은 “연말까지는 2500억원 정도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5000억~1조원까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수익성 측면도 초기보다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앞서 지난 9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1000억원 이상의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이 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김 회장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발표한 대로 현금 배당성향 28%를 고정하고, 주주환원율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사주 매입을 더 해야 한다"며 “단 올해 배당가능이익에 제한이 있다. 올해 못한 부분은 내년에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하는 대로 즉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더 큰 규모로 자사주 매입을 할 계획"이라며 “내년에 크게 두 번의 자사주 매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자사주 매입을 지속할 경우 대주주인 삼양사 지분이 15% 이상으로 넘어가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는 원칙대로 간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분 15%가 넘어가는 것은 삼양사의 문제지 JB금융의 문제가 아니다"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동의를 거친 후 발표한 것이기 때문에 발표대로 간다는 원칙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JB금융은 지방금융지주 최초로 분기배당을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JB금융은 3분기에 1주당 105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김 회장은 “분기배당을 할 때 균등배당을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확정적으로 언제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연말배당과 분기배당을 균등배당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사회에서 논의가 되면 확정해서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NIM 개선은 내년에도 그룹의 중요한 경영과제가 될 것이라고 김 회장은 언급했다. 김 회장은 NIM이 하락하고 있는 이유로 시장금리 하락과 더불어 전략상품인 '중금리 신용대출'의 비중이 줄었다는 점을 들었다. 시장 상황이 불확실해지면서 부실 위험이 높은 중금리 상품을 보수적으로 취급한 데다, 토스뱅크가 햇살론뱅크에 공격적으로 들어와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 김 회장은 “전략상품 건전성이 상당히 안정화됐고, 4분기부터 드라이브를 걸고 있기 때문에 이자 수익이 조만간 턴어라운드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공동대출과 같은 신상품을 출시하고 기존에 있는 상품 중 드라이브를 거는 등 NIM이 하락을 멈추고 다시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JB금융지주, 사상 최대 실적…1주당 105원 분기배당

JB금융지주가 3분기 1900억원을 웃도는 당기순이익을 내며 실적 성장을 지속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600여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JB금융은 3분기 순이익(지배지분)이 19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5631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4.1% 증가했다. 주요 수익성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7%,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18%를 기록해 동일 업종 내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시현했다. 또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4.3%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자본력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12.68%였다. 지방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는 JB금융은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현금 105원의 3분기 배당을 결의했다. JB금융은 앞으로도 지난달 24일 발표한 주주환원을 강화하는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룹 계열사들은 부동산 경기 위축 등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경영 환경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JB금융은 설명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전북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8.5% 늘어난 1732억원, 광주은행은 같은 기간 16.7% 증가한 2511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JB우리캐피탈은 같은 기간 22.7% 증가한 182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또 JB자산운용과 JB인베스트먼트는 각각 26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도 전년 동기 대비 9.4% 늘어난 27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산업은행, ‘신성장엔진’ 모르쇠…스타트업 지원·재생에너지 대출 급감”

KDB산업은행이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자금 공급과 재생에너지 대출을 줄이고 있어 미래 '신(新)성장엔진'에 대한 투자는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은의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자금 공급은 2020년 5조3000억원에서 지난 8월 기준 1조6000억원으로 약 70% 급감했다. 산은의 풍력과 태양광, 수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 승인 금액과 건수도 크게 줄었다. 산은의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PF 승인 건수는 2014년 1401억원을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이던 2019년 1조873억원까지 늘었다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급감해 지난달 기준 2463억원을 기록했다. 국제적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운동이 확산되며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지키지 못해 우리 자동차 부품 수출기업들이 외국 완성차 업체로부터 잇따라 계약을 해지당하는 등 재생에너지 확산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음에도 산은의 뒷받침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민병덕 의원은 “산업은행이 신성장엔진에는 무관심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산은은 '산은법' 개정이 필요한 부산 본점 이전을 이해관계자와 협의도 없이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본점 이전을 통한 신금융 중심 개척을 외치지만 정작 신성장엔진 투자는 소홀히 한다면 본점 이전 필요성에 대한 산은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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