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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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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 나주 냉해 피해농가 방문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18일 전남 나주 지역의 배 재배농가를 방문해 냉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농업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농협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지난달 말부터 발생한 이상저온 현상으로 전국 과수농가에서 냉해 피해가 발생하자 현장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사과, 배, 복숭아 등 전국 과수 농가들에게 냉해 피해가 발행했고, 특히 배 주산지인 나주 지역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준섭 부회장은 이날 나주시 관내 조합장들과 함께 동행해 냉해 피해 상황을 검점하고 과수 농가와의 현장 간담회를 실시했다. 간담회에서는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생육 관리 방안 등 실질적인 대책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지 부회장은 “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두고 냉해로 인해 농가에 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정부와 협력해 신속한 정밀 조사에 착수하고, 실질적인 피해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BNK부산은행-한국 M&A거래소, 지역 기업 성장 지원 ‘맞손’

BNK부산은행은 18일 오후 본점에서 국내 중소·중견 기업 인수합병(M&A) 전문기관인 한국M&A거래소와 상호 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수합병, 기업공개(IPO) 등 전문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다양한 협업을 통해 지역 기업의 성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M&A와 IPO 관련 정보·자문 제공 △M&A 관련 교육 프로그램 운영 △전문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업 매칭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내 중소기업들이 원활한 승계를 통해 지속적인 경영 기반을 유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용 안정과 지역경제의 활력 유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M&A거래소는 중견·중소 기업 M&A분야에서 가장 많은 정보를 보유한 민간 플랫폼이다. 맞춤형 매칭 시스템과 기업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매수·매도자 간 거래를 중개하고 있다. 김용규 부산은행 경영전략그룹장은 “지역 내 중소기업이 성장을 위해 M&A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이 보유한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기업에 특화된 M&A 금융솔루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새마을금고, 작년 정책자금대출 3123억 취급…“정체성 강화”

새마을금고가 지난해 3123억원의 서민금융 자금을 공급했다. 18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햇살론, 지자체협약대출, 소상공인 대출 등 3가지 정책자금대출을 3123억원 취급했다. 새마을금고의 정책자금대출은 2022년 2940억원, 2023년 2958억원, 2024년 3123억원을 기록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새마을금고 정체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새마을금고 건전여신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정책자금대출 상품별 취급 우수금고 11곳을 선정하고, 선정된 금고의 우수사례를 컨텐츠화해 전파하면서 전체 새마을금고 건전 육성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분야별 우수 금고는 지난해 정책자금대출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예대비율, 가계대출비중, 연체율, 수익성 등 정량적 평가와 정성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우수금고로 선정된 11개(햇살론 분야 5개, 지자체협약대출 3개, 소상공인대출 3개) 새마을금고에 대해서는 해당 새마을금고의 정책자금대출 확대 방안, 취급 노하우와 홍보전략 등 우수사례를 수집할 예정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정책자금대출의 적극적 취급·정책금융 보증재원 확보를 위한 출연금 납부 등 서민금융 공급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며 “지역서민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NH농협은행, 고객·디지털 중심 코어뱅킹 개편 ‘프로젝트 네오’ 착수

NH농협은행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고객과 디지털 중심 코어뱅킹 개편을 위한 '프로젝트 네오(NEO)'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프로젝트 NEO는 'Next, Evolutionary, Omni-banking'의 약자로, 차세대로 진화하는 유기적 금융서비스를 통해 코어뱅킹 혁신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수신, 여신, 회계 등 계정계 전반의 업무프로세스를 혁신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하고 유연한 디지털 금융환경 구현을 목표로 한다. 농협은행은 △디지털전환 기반의 신속·유연한 비대면 트렌드 대응 △업무 절차 재설계로 업무 효율성 극대화 △고객 만족과 신뢰를 강화하는 고객여정 혁신 △미래지향적 금융 생태계 전환이라는 4대 세부 방향을 설정했다. 전문 컨설팅과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과제를 발굴하고,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해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시스템을 오픈할 예정이다. 최운재 농협은행 디지털전략사업부문 부행장은 “이번 프로젝트 NEO는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새로운 금융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코어뱅킹 혁신을 토대로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뱅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 보험사와 같은 ‘차 보험료’ 비교·추천...19일 일괄 적용

토스는 19일부터 자사 앱에서 각 보험사 온라인 채널(CM)과 동일한 자동차 보험료를 안내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금융위원회의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2.0' 정책에 따라 구현된 서비스다. 이번 개편으로 소비자는 보험사 온라인 채널과 토스에서 동일한 요율의 자동차 보험료를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다. 토스는 삼성화재다이렉트보험, DB손해보험, 현대해상다이렉트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보험, 캐롯손해보험, 악사(AXA)다이렉트보험, 하나손해보험, 흥국화재보험, 롯데손해보험 등 총 10곳의 주요 보험사와 제휴를 맺고 있어 다양한 상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추천받을 수 있다. 보험료 비교뿐 아니라 다양한 할인 특약도 토스 앱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대중교통 △내비게이션 앱 △자동차 부속품 △자녀 유무 등 운전자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할인 항목들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으며, 특히 토스 만보기를 이용 중이라면 별도 앱 설치 없이 걸음 수 기반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차 보험 비교하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추가 혜택도 마련됐다. 보험료를 조회하는 고객에게는 최초 1회에 한해 토스포인트 50원을 지급한다. 신차 구매자와 보험 갱신 대상자, 이달 21일 이전에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이용한 사용자 모두가 대상이다. 토스에서 자동차 보험을 비교한 뒤 토스페이로 결제하면 일부 상품에 한해 최대 3만원까지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토스 관계자는 “자동차 보험은 운전을 하는 대한민국 운전자라면 누구나 가입해야 하는 의무 보험으로, 전체 국민의 약 절반이 매년 보험을 가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편리한 비교·추천 서비스와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자금력 부족 기술 기업에 ‘단비’…농협금융-기보, 지원 강화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17일 기술보증기금 본점에서 기술보증기금과 '중소벤처기업 기술금융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안정적 자금 조달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이번 협약은 보증서 기반 협약대출 확대는 물론, 중소벤처기업의 창업부터 성장, 성숙 단계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농협금융은 은행, 보험, 증권, 자산운용, 벤처투자 등 다양한 자회사 포트폴리오를 통해 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종합 금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를 기술보증기금의 보증 지원 역량과 연계해 기술금융의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고자 한다. 특히 NH농협은행은 올해 한 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85억2000만원 규모의 특별출연을 통해 3000억원 규모의 보증서 협약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인공지능(AI), 조선, 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과 첨단기술 기반 기업이다. 농협금융은 녹색여신 적합성 평가를 통해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기반 금융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 기반 지원 역량과 농협금융의 금융 인프라가 만나 중소기업 생태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의 금융자원이 긴밀히 협력해 중소기업의 지속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단순한 제휴를 넘어 실질적인 자금 지원과 금융 솔루션 제공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농협금융은 설명했다. 농협금융은 향후 기술보증기금과 기업 현장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 K-푸드 수출 기반 강화...국내외 유통망 확대

농협중앙회는 17일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해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 확대와 K-푸드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본격적으로 강화한다.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 세계 한인 경제인 3000여명과 참관객 2만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글로벌 행사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교민 간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대회의 명예대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16일 VIP 전야 만찬, 17일 개회식과 재외동포청 주관 환영 만찬 등 주요 행사에 참석해 K-푸드의 미래 비전과 농협 역할 등을 공유했다. 또 16일부터 이틀간 중소기업중앙회,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 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외 유통망 확대 △공동 마케팅 △기술협력 △수출규제 대응 등 실질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농협은 대회 기간 동안 10개 부스 규모의 '농협 통합 홍보관'을 운영한다. 홍보관에서는 △지역별 대표 쌀을 활용한 시식행사 △음료, 장류 등 다양한 가공식품 전시 △소비자 체험 중심의 컨텐트를 제공해 농협 가공식품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 강 회장은 “해외 한인 경제인들은 K-푸드의 핵심 소비자이자 든든한 홍보 파트너"라며 “농협은 농업인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BNK경남은행, 경상남도에 산청·하동 산불 피해 지원 성금

BNK경남은행이 경상남도에 산청·하동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 성금 2억원을 기탁했다. 김태한 경남은행장은 지난 16일 경남도청을 찾아 박완수 경상남도 도지사에게 '산불 피해 지원 성금'을 전달했다. 경남은행을 포함한 BNK금융그룹 계열사가 마련한 성금 2억원은 산불 피해가 신속하게 복구되고 피해 주민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게 사용된다. 김태한 행장은 “지원 성금 기탁과 함께 BNK금융 차원의 각종 지원이 산불 피해 복구와 정상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경남은행은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산불로 입은 상처가 하루라도 더 빨리 치유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을 돕고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오는 6월 BNK금융 차원의 대대적인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NH농협은행, 우수 고객 부동산 자산관리 법률자문

NH농협은행은 1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법무법인 센트로와 '우수고객 부동산 자산관리를 위한 법률자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농협은행의 우수 고객이 법률적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법률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상호 협의했다. 또 농협은행은 NH 올(All)100자문센터를 통해 기존 우수고객에게 제공하던 '유언공증서비스'를 넘어, 매매·전세 계약, 재개발·재건축, 상속·증여 등 보다 다양한 차원의 법률 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 박현주 농협은행 자산관리(WM)사업부장은 “올해 금융·부동산 투자자문업 겸영 인가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법률 자문서비스와 함께 NH All100자문센터를 통한 농협은행만의 고품격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로 우수고객들의 만족도가 한층 더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리 묶고 성장률 전망 하향 시사…이창용 “불확실성 전례 없이 커졌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했다. 올해 들어 지난 2월 기준금리가 0.25%포인트(p) 하향 조정됐는데, 미국 관세 정책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지자 시장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한은은 판단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향후 전개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전례 없이 커졌다"고 말했다. 한은은 17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75%로 유지했다. 이날 신성환 금통위원만 기준금리 0.25%p 인하가 필요하다고 소수 의견을 냈다. 이창용 총재는 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 “1분기 경기 부진, 글로벌 통상 여건 악화로 성장의 하방 위험이 커졌지만, 미국 관세 정책 변화와 무역협상 전개, 정부의 경기부양책 추진 등에 따른 전망 경로 불확실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며 “환율의 높은 변동성과 가계대출 흐름을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월 이후 통상 여건이 크게 악화됐고, 향후 전개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전례 없이 커졌다"며 “성장의 하방 위험이 상당 폭 확대된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 관세 정책의 강도와 주요국 대응이 단기간에도 급격히 변하고 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전망의 기본 시나리오조차 설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향후 성장 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고 했다. 또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로 갑자기 어두운 터널로 확 들어온 느낌"이라며 “이렇게 어두워진 상황에서는 스케줄을 조정하면서 밝아질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좋지 않냐는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3개월 후 금리 전망에 대해서는 이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이 모두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보다 낮출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5월에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가능성이 매우 큰 만큼 성장률 전망 수정치와 여러 금융·외환시장 상황들을 보여 적절히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더 낮아질 것으로 한은은 시사했다. 지난 2월 성장률을 기존 1.9%에서 1.5%로 0.4%p 낮췄지만 이마저도 낙관적이었다고 이 총재는 언급했다. 그는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봤을 때는 2월 전망 시나리오는 너무 낙관적이었다"며 “전망치에 더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해외 기관도 그렇고 다음 주 국제통화기금(IMF)도 새 전망을 발표하는데, 저희가 파악하기에는 모두 다 전망을 상당 폭 낮출 것"이라며 “특히 1분기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생각보다 지속됐고 기타 요인이 있어 성장률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여기에 미국의 관세 효과도 더해져 성장률은 상당히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한은 예상이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4월 경제 상황 평가'에서 “1분기 성장률은 2월 전망치인 0.2%를 밑돈 것으로 추정되며, 소폭의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정부가 12조원의 추가경정예산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이 총재는 “성장률을 0.1%p 정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재정 승수 평균치는 0.4∼0.5 정도로 분석했다. 앞서 이 총재는 15조~20조원 규모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이에 이 총재는 “중앙은행 총재로서 이례적으로 추경을 말한 것은, 급작스럽게 일어난 계엄 사태로 경기가 많이 안 좋아질 것 같았고 추경과 같은 경기부양책이 발표되지 않으면 1월에 해외 기관들의 성장률 전망치가 너무 나쁘게 나올 것 같아 미연에 막았으면 하는 생각이었다"며 “한국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생기더라도 경제 정책만큼은 정치와 분리해 진행된다는 메시지와 신뢰를 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추경을 언급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그런 상황이 지났기 때문에 추경을 얼마나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추경은 양도 중요하고, 어떤 것에 지출하는 지도 중요하며, 특히 구조적으로 재정적자로 연결되지 않도록 일시적인 지출로 한정해야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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