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새희망홀씨' 출시…서민금융 강화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정부의 서민금융 지원 강화 방안에 발맞춰 포용금융을 확대한다.
카카오뱅크는 햇살론15, 햇살론뱅크에 이어 신규 서민금융상품으로 '새희망홀씨Ⅱ(새희망홀씨)'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새희망홀씨는 소득이 적거나 신용이 낮아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려웠던 금융 소비자를 위한 서민 맞춤형 상품으로, 은행 자체 재원 기반의 무보증 신용대출이다. 카카오뱅크는 서민·금융 취약계층의 금융애로 해소와 금융 부담 경감에 기여하고자 새희망홀씨 취급을 시작했다.
새희망홀씨 대출 대상은 연소득 4000만원 이하(신용평점 무관) 또는 연소득 5000만원 이하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에 해당하는 근로소득자다. 대출 한도는 최대 3500만원이며, 대출기간은 1·3·5년 중 선택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연 4.603~10.373%다. 만 34세 이하거나 만 65세 이상 고객에게는 0.1%포인트(p) 금리 혜택을 적용한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부터 '햇살론15'를 취급하고 있고, 지난 4월에는 '햇살론뱅크'를 출시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중·저신용자, 금융이력 부족자 등 금융 취약계층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모형 개발 능력과 리스크 관리 역량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대출 2년, 4만 가구에 4조3600억 공급

토스뱅크는 전월세보증금대출 출시 후 지난 2년 동안 4만 가구에 총 4조3600억원을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
가구당 평균 대출금은 1억729만원으로, 전체 대출의 46%는 청년과 다자녀 가구가 차지했다. 평균 금리는 지난달 말 기준 3.33%로, 은행권 평균보다 0.33%포인트(p) 낮다고 토스뱅크는 설명했다.
토스뱅크의 전월세보증금대출은 고객 보증금을 지키는 안전망 역할도 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도입한 '등기변동알림' 서비스는 집주인의 소유권 변경이나 가압류 발생 등 주요 변동이 있을 때 앱 푸시 알림을 무료로 제공한다. 지금까지 1만8000가구가 해당 알림을 이용해 변동 상황을 빠르게 파악했다.
또 '전세지킴보증'은 보증 가입 절차를 안내해 고객들이 손쉽게 보증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총 2조4000억원 규모의 보증금이 보호됐다.
토스뱅크는 금융 접근성이 낮은 계층까지 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자녀 특례보증과 신용회복 전월세보증금대출을 비대면으로 지원해 고객들이 앱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전에는 다자녀 가구나 성실 신용회복자들이 해당 상품을 이용하려면 은행 지점을 찾아야 했다.
특히 '신용회복 전월세보증금대출'은 기존 심사에서 제외되던 고객에게도 기회를 열어줘 성실 상환자의 주거 안정을 돕는 기반이 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단순한 금융 상품을 넘어 고객의 소중한 보증금을 지키는 사회적 안전망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 생성형 AI 기반 혁신금융서비스 3건 지정

▲케이뱅크.
케이뱅크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혁신금융서비스 3건을 금융위원회로부터 지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지정된 서비스는 △생성형 AI 앱 번역 서비스 △생성형 AI 상담 어시스턴트(Assistant) 서비스 △생성형 AI 내부 업무 생산성 향상 서비스 등 총 3건이다.
생성형 AI 앱 번역 서비스는 케이뱅크 앱 내 주요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다국어 번역하는 기능이다.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해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크게 높인다.
생성형 AI 상담 Assistant 서비스는 고객 정보와 상담 이력을 분석해 상담원에게 실시간으로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하는 지능형 상담 지원 시스템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 문제를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상담 사유와 해결 가이드를 함께 제시한다. 이를 통해 상담원은 숙련도와 상관없이 전문적인 품질의 응대를 제공할 수 있으며, 평균 상담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생성형 AI 내부 업무 생산성 향상 서비스는 문서 작성, 정보 탐색, 코드 생성 등 다양한 업무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직원 피드백을 반영한 맞춤형 응답과 업무 모드 개선으로 점차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AI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케이뱅크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계기로 생성형 AI 활용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분야로 AI 접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월에는 금융 특화 프라이빗 LLM(거대 언어모델)을 도입해 내부 업무 프로세스 혁신에 활용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생성형 AI를 전사적으로 활용해 다국어 서비스와 고객 상담, 내부 업무까지 은행 전반의 AI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금융 혁신을 지속하며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