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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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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 현장 소통·공감 ‘타운홀 미팅’ 개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관에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현장 소통·공감'을 위한 '타운홀 미팅(Meet&Grow Together)'을 개최했다. 오는 22일 창립 52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타운홀 미팅은 35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돼 전국 13개 지역본부 직원들도 함께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을 포함한 경영진과 직원들은 타운홀 미팅에서 새마을금고의 미래 전략과 조직의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특히 경영진은 △중장기 경영목표 △조직 혁신전략 △지역사회 기여 방안 등을 투명하게 설명하며 직원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질문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과 교류·화합의 장'을 운영해 현장 중심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조직 구성원 간의 원팀(One-team) 의식을 한층 강화했다고 중앙회는 설명했다. 앞서 중앙회는 지난해 10월 전국 1288개 새마을금고와 중앙회 간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금고 저연차 직원들을 중앙회 본부로 초청해 '새마을금고 공감·소통 콘서트, MG 톡톡(Talk)' 행사를 진행했다. 새마을금고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일선 금고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는 자리를 가진 데 이어 올해는 중앙회 내부 직원과 경영진들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해 조직 쇄신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김인 중앙회장은 “이번 타운홀 미팅은 상호 신뢰와 존중의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 모두가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단단한 발걸음을 내딛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해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중앙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사업자 후순위 대환 시작한 케이뱅크…2027년엔 중소기업 대출 시장 공략

케이뱅크가 100% 비대면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후순위 대환 상품을 출시했다. 2027년에는 중소기업 대상 100% 비대면 법인대출 상품을 출시하는 등 기업금융 플랫폼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18일 서울 중구 마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비대면 혁신·기업뱅킹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후순위 대환 상품은 전 은행권 최초 100% 비대면 개인사업자 담보대출 상품이다. 시세의 최대 85% 한도로 최대 10억원·최장 10년까지 사업운영 자금을 제공한다. 지난해 8월 선순위 상품 출시 후 9월 후순위 상품으로 확대했고, 이달 후순위 대환 상품을 출시해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이미 부동산 담보물에 다른 금융기관 대출이 있거나 임대차 계약이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대출을 받는 후순위 상품의 대환대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출 한도 조회부터 대출 실행까지 모든 과정이 100%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빠르면 하루에서 3영업일 내 실행이 가능하다. 최저 금리는 이날 기준 연 2.93%다. 여기에 대환대출 지원금 20만원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민찬 케이뱅크 코퍼레이트(Corporate)그룹장은 “아파트는 대부분 사장님들이 개인 명의로 선순위 대출이 있어 (케이뱅크는) 후순위 대환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후순위 대환을 했을 때 금리가 낮아지는 부분이 사장님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단 대환대출임에도 불구하고 금융당국의 우려처럼 대출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란 게 케이뱅크 전망이다. 김 그룹장은 “대출 1억원을 초과하면 어떤 사용 용도로 쓸 것이라는 용도 증빙을 해야 한다. 심사 과정을 까다롭게 보는 것"이라며 “생각보다 대출이 쉽게 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지만 열심히 공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기업여신 시장을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개인사업자 대상 담보 물건지를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 주택, 오피스텔 등으로 확대한다. 또 2027년 3분기를 목표로 중소기업 대상 100% 비대면 법인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대출의 경우 보증서 대출 상품이 가장 먼저 출시될 전망이다. 김 그룹장은 “신용보증기금과 같은 보증기관과 연계해 보증서 대출부터 개시하고, 이후에는 법인들이 가지고 있는 공장, 창고 등을 담보로 하는 부동산담보대출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용대출의 경우 규제적 제한이 있기 때문에 감독당국과 협의하고 있는 단계다. 그는 “당국과의 협의가 원만하게 해결된다면 신용대출까지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중소기업 대출이 지금부터 1년 6개월 정도의 시간이 더 걸리는 것에 대해서는 “법인 유치를 하기 위해서는 개인사업자 대출보다 더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 재무·비재무 평가를 해야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심사역 등을 마련해야 해야 하기 떄문에 가장 빠르게 할 수 있는 준비기간이 1년 반 정도라는 설명이다. 케이뱅크는 올해 2조원 이상의 기업대출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공개(IPO) 실패에 따라 자본 여력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에는 선을 그었다. 김 그룹장은 “올해 목표로 하는 기업대출 공급액은 2조원 플러스 알파인데, 목표액을 취급하더라도 연말에 스트레스 완충자본까지 고려한 BIS 비율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이익을 많이 낸 부분도 있어 기업대출을 많이 늘린다고 해서 자본 여력이 부족한 부분은 없다"며 “더구나 총량 규제 때문에 개인대출을 많이 늘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기업대출 공급량을 늘리더라도 자본적인 문제는 없다"고 했다. 그는 “중소기업 여신 시장 진출과 담보 물건지 확대 등 여신 상품 라인업을 더욱 다변화해 기업금융(SOHO-SME)·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기후변화 대응 안 하면 은행·보험 45.7조 손실”

기후변화 리스크에 대응하지 않으면 은행과 보험사 등 금융권 손실이 45조7000억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18일 내놓은 '은행·보험사에 대한 하향식 기후변화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보고서에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한은은 이 연구에서 정부의 기후 대응정책 도입 강도와 정책 도입시기에 따른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총 4개의 시나리오를 설정했다.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면 '1.5℃ 대응', 2050년 탄소 배출을 현재보다 50% 감축하면 '2℃ 대응', 2030년까지 무대응으로 일관하다 뒤늦게 2050년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면 '지연 대응', 기후정책을 도입하지 않으면 '무대응' 등으로 구분했다. 금융기관 손실 규모를 시나리오 경로별로 보면 무대응이 가장 크고 이어 지연 대응, 2℃ 대응, 1.5℃ 대응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점별로 보면 1.5℃, 2℃ 대응은 금융권(은행 7개사, 보험 7개사)의 예상 손실 규모가 27조원 내외로 나타났다. 반면 지연 대응의 경우 급격한 탄소 감축에 따른 전환 리스크 확대 등으로 금융권 예상 손실 규모가 약 40조원으로 늘었다. 무대응 때는 고온·강수 피해 증가 등 물리적 리스크 영향이 확대되며 금융권 예상 손실 규모가 45조7000억원까지 확대됐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은 신용손실이 전체 예상손실의 95% 이상을 차지했다. 보험사는 시장손실이 생명보험사 76%, 손해보험사 48% 이상 등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은행은 대출을 중심으로, 보험사는 채권·주식을 중심으로 자산 포트폴리오가 구성된 데 주로 기인한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은행이 1.5℃ 대응에 나서면 고탄소 산업 관련 신용 손실이 확대돼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2050년께 8%까지 하락하나, 이후 손실 규모가 축소되며 2100년께 11.5%로 회복될 것으로 분석됐다. 무대응을 한다면 2050년까지는 하락 폭이 미미하지만 이후 물리적 리스크 취약산업 관련 신용손실이 확대돼 2100년께 10%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2℃ 대응의 경우 2050년 13.1%, 2100년 12.3% 등으로 하락 폭이 제한적이고, 지연 대응 때는 2050년 6.5%까지 하락하고 2100년 10.6%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사는 신용위험 노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기후 리스크로 인한 자본 적정성 저하는 은행권에 비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됐다. 단 최근 태풍·홍수 등 자연재해가 예상보다 빈번하고 강하게 발생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보험손실 증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한은은 경고했다. 한은은 “향후 기후 리스크는 은행·보험사의 건전성과 금융안정을 훼손시키는 핵심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리스크 관리 지침 개선, 예상외 손실에 대한 대비 강화, 녹색·적응 투자 활성화 등을 조속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케이뱅크 아담대 찾는 이유 있네…금리 3%대 몰렸다

지난 1월 취급된 케이뱅크의 신규 아파트담보대출 중 연 3%대의 금리 비중이 9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의 금리 경쟁력이 과거에 비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케이뱅크는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통해 대환대출을 중심으로 아파트담보대출을 공급하고 있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지난 1월 신규 취급 아파트(주택)담보대출의 금리 비중을 보면 연 3.5(이상)~4.0%(미만) 금리에 전체 취급액의 97.5%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취급 금리가 연 3.5% 미만으로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은행권에서 연 3%대의 주담대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연 3%대 주담대 비중은 광주은행이 40.9%로 컸다.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의 연 3%대 비중은 37.4%였고, BNK경남은행 31.9%, KB국민은행 22.9%, IBK기업은행 22.1% 등의 순이었다. 지난 1월 취급된 신규 주담대 평균 금리를 보면 케이뱅크는 연 3.82%로 유일하게 연 3%대를 기록했다. 이어 광주은행 연 4.01%, 경남은행 연 4.04% 순이었다. 카카오뱅크는 연 4.11%였다. 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평균 취급 금리는 연 4.25~4.57%로, 연 4%대 초중반 수준을 나타냈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주문하고 있고 무엇보다 인터넷은행들이 담보대출 중심으로 가계대출을 확대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는 가운데, 케이뱅크는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통해 아파트담보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에 가계대출 총량 관리가 리셋(재설정)되며 은행마다 가계대출 확대에 여유가 생겼고, 대출 갈아타기(대환대출)가 편리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에는 대출을 받기 위해 '오픈런'이 벌어지는 등 수요가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더구나 케이뱅크는 앞서 두 번 무산된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할 계획이라 여신 확대가 중요한 상황이다. 케이뱅크의 지난해 말 기준 여신 잔액은 16조2700억원으로 전년(13조8400억원) 대비 17.6% 늘었다. 아파트담보대출,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에 따라 담보대출 위주로 잔액이 늘었다고 케이뱅크는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12일 이사회에서 IPO의 세 번째 추진을 결의했다. 한편 지난 1월 신규 취급 신용대출 평균 금리를 보면 케이뱅크는 연 4.62%, 카카오뱅크 연 4.79%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연 4% 미만 금리는 없었고, 4~5% 금리에 64.8%가 몰려 있었다. 평균 신용대출 금리가 가장 낮았던 곳은 국민은행으로, 평균 금리는 연 4.46%를 기록했다. 연 4% 미만으로 대출을 해줬던 비중은 20.8%에 달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이 대출 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미 대출 금리 수준이 낮은 은행들은 쏠림 현상을 우려해 추가 금리 인하를 나서는 데 고민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가 지금보다 느슨해진다면 인터넷은행들의 금리 경쟁력이 지금보다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NH농협은행, 준법감시부문 내부통제 실천 결의대회

NH농협은행은 지난 14일 금융사고 근절을 위한 내부통제 실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10일 금융위원회 출신 내부통제 전문가인 이재홍 신임 준법감시인을 선임하며 금융사고 예방과 내부통제 강화에 대한 전사적 의지를 밝혔다. 금융사고 근절을 위한 내부통제 실천 결의대회를 통해 신임 준법감시인 이하 농협은행 준법감시부문 전 직원은 '농협은행 금융사고 제로(ZERO)화'를 위한 실천의지를 다졌다. 이재홍 준법감시인은 “농협은행 대내·외의 내부통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금융사고 예방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전략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농협은행은 오는 21일 전국 사무소장과 준법감시책임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준법감시인 사고 예방 화상교육을 실시하는 등 취임 초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전사적 내부통제 활동을 지속 전개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 ‘농협장례식장전국협의회 정기총회’ 개최

농협중앙회는 17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2025년 농협장례식장전국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농협은 현재 전국 43개 농협 장례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42개 농협이 농협장례식장전국협의회를 구성해 사업장 운영에 대한 정보 공유와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농협 장례식장 전산시스템 개발 진행 상황, 운영 현황 보고와 향후 계획 논의, 신규 임원진 선출과 이·취임식 등이 진행됐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장례식장전국협의회가 건전한 장례문화를 선도하고, 농업인 복지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제3대 농협장례식장전국협의회 회장직을 연임하게 된 김병민 세종연서농협 조합장은 “농촌지역의 생활 기반시설 확충과 농업인의 장례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새마을금고, 작년 1.6조 충당금 적립…“건전성 강화 총력”

새마을금고가 지난해 1조6000억원 규모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7일 지난해 어려운 대외환경에도 행정안전부 지도와 협력 하에 새마을금고의 근본적 체질 개선과 건전성 강화 노력을 통해 신뢰 회복을 추진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건전성 관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연간 1조600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적립했다. 금융당국 사업성 평가 신(新)기준에 따른 엄격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와 자산건전성 재분류를 통해 연중 지속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했고, 부실사업장에 대한 경·공매를 적극적으로 실행하는 등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고 중앙회는 설명했다. 새마을금고의 대손충당금은 최근 5년간 꾸준히 늘어 지난해 말 기준 7조원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충당금 적립과 함께 부실 해소를 위한 채권매각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MCI대부, 금융안정지원펀드(캠코와 중앙회 공동 출자 조성), 자산유동화 방식 등 다양한 매각채널을 통해 연중 지속적으로 연체채권을 정리했다. 기존 채권매각 채널 외 신규 채널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금융당국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채권매각과 재구조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중앙회는 유암코와 5000억원 규모의 '유암코-MG PF정상화펀드'를 조성한 후 지난해 12월 1200억원 규모의 첫 투자를 집행했다. 해당 투자집행은 펀드 자체자금 투자와 후순위 대주단의 출자 전환을 동반한 채권매각 방식으로서 금융당국이 권장하는 재구조화 형태로 부실PF 사업장 정상화와 건전성 제고가 함께 이뤄졌다는 의미가 있다. 새마을금고는 건전성 관리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손실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손실종합대책도 수립했다. 새마을금고 손실종합대책은 △적정 수익 확보 △손실흡수능력 제고 △부실전이 예방이라는 3개 부문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전국 새마을금고는 손실종합대책에 따라 고금리 수신 제한을 통한 이자비용 절감, 건전대출 증대, 불요불급한 사업예산 절감을 통한 예산의 효율적 집행 등을 적극 실행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새마을금고법(혁신법안) 개정을 통해 새마을금고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한 기반도 마련됐다. 이번 새마을금고법 개정 사항에는 새마을금고 지배구조, 건전성·예금자보호 강화 등 새마을금고 안전성과 신뢰성 회복을 위한 내용이 종합적으로 담겨있다. 구체적으로 중앙회장의 임기 단임제(기존에는 1회 연임 가능)를 도입했고, 결손 보전 등 준비금 성격으로 보유하는 특별적립금을 기존에는 잉여금의 15% 범위에서 임의로 적립하는 방식에서 20% 이상을 의무적으로 적립하도록 변경해 손실대비 역량을 강화했다. 또 새마을금고의 부실채권을 전담으로 매입·추심하는 자산관리회사 설립의 법적 근거가 마련돼 올해 7월 중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의 중앙회에 대한 상환준비금의무 예치비율을 50%에서 80%로 높이고 유사시 안정적인 유동성 공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중앙회는 올해도 경제적 불확실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새마을금고 지속가능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김인 중앙회장은 “2025년 가계대출 중심의 여신포트폴리오를 조정해 건전대출을 증대하면서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적 자활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자금 대출을 확대하는 등 서민금융 기능이 위축되지 않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유뱅크, 제4인뱅 예비인가 신청 시점 재검토…“하반기 고려”

유뱅크 컨소시엄이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시점을 재검토한다. 유뱅크 컨소시엄은 17일 “그 어느 시기보다 불안정한 경제와 정국 상황을 고려해 전략적인 선택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컨소시엄 내부적으로는 현재와 같은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하반기 중 예비인가 신청을 다시 추진하기로 합의를 이뤘다. 컨소시엄 참여사들이 그간 준비해 온 추진 방향성은 변함없이 유지된다. 금융위원회는 2023년 7월 5일 발표한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방안'에서 현 과점적 구조인 은행산업을 언제든 경쟁자가 진입할 수 있는 경합시장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사실상 금융당국에서 인가 방침 발표 후 신규 인가 신청 심사가 진행됐으나 앞으로는 충분한 건전성과 사업계획 등을 갖춘 사업자에게 엄격한 심사를 거쳐 신규 인가를 하겠다는 내용이다. 유뱅크 컨소시엄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시니어, 외국인 등 슈퍼에이지(Super Age) 시대에 주요한 경제 주체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으나 금융권에서 소외되고 있는 계층에 대한 지속가능한 포용 금융 실현을 목표로 제4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컨소시엄 참여사들이 대안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기존 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보유하지 못한 다양한 대안데이터를 발굴하고 축적해 새로운 대안 신용평가모형을 구축하는 한편,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은행 앱을 개발해 금융 소외계층의 접근성을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유뱅크 컨소시엄에는 네이버클라우드, 렌딧, 삼쩜삼, 트래블월렛 등 AI·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대교, 현대백화점, MDM플러스 등 라이프스타일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금융 부문에서는 현대해상이 참여를 확정했으며, IBK기업은행이 참여를 검토해 왔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오늘 발표는 인터넷은행 설립 추진 과정의 일환이며 유뱅크 컨소시엄의 협업 공동체 구성과 지속 가능한 포용금융 실현이라는 목표는 변함이 없다"며 “현재의 불안정한 경제와 정국 상황에서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보다 안정적인 환경이 조성된 상황에서 신중하게 추진하는 것이 보다 좋겠다는 전략을 선택한 만큼 당국과 충분히 협의해 추후 재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뱅크, 알리익스프레스 특별 할인 프로모션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이용하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진행되는 15주년 애니버서리 세일 기간 동안 최대 5달러의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는 제휴 국제 브랜드사인 마스터카드(Mastercard)와 함께 글로벌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의 15주년 애니버서리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알리익스프레스 창립기념일 특별 행사로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진행하는 연중 최대 쇼핑 행사 중 하나로, 토스뱅크는 이번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합리적인 해외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동안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결제 통화를 미국 달러(USD)로 설정하고 50달러 이상 결제하면 5달러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통상 100달러 이상 결제해야 할인 쿠폰이 제공되는 경우가 많지만, 토스뱅크는 100달러를 채워야 하는 부담 없이 쇼핑을 즐기고 싶은 고객 니즈를 고려해 50달러만 결제해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필요 이상의 지출 없이도 합리적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할인 혜택은 아이디(ID)당 1회 적용된다. 소진 시 프로모션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에서 고객들이 합리적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사용금액 허들을 낮췄다"며 “마스터카드와 함께 마련한 이벤트를 통해 합리적인 혜택으로 해외 쇼핑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카카오뱅크, 소상공인 2만명에 ‘안심통장 특별보증’ 2000억 시행

카카오뱅크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안심통장 특별보증' 사업을 오는 27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 일환으로, 서울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카카오뱅크는 17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서울신보와 협약식을 진행했고, 오는 27일부터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올해 한 해 동안 약 2만명 소상공인에게 총 2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안심통장은 한도대출 방식의 마이너스통장으로, 최초 승인 기간과 한도 이내로 필요한 금액을 수시 대출·상환할 수 있어 급한 자금 융통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된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 소재의 사업장을 1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 중 대표자 신용평점이 600점 이상(NICE 기준)이고 최근 3개월 간 매출 합계가 200만원 이상인 경우다. 대출 한도는 최대 1000만원까지다. 카카오뱅크와 서울신보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류 제출·심사 등 대출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너스통장 형식의 보증서대출을 비대면으로 제공한 것은 이번이 금융권 첫 사례다. 보증료 절반 지원 혜택도 준비됐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5월 보증서대출 출시 이후 보증료의 절반을 지속 지원해왔다. 안심통장 상품에 가입한 고객 역시 보증료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도 서울신보와 500억원 규모의 보증서대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울시 소재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하는 '서울 신속드림 이자지원 대출'은 최대 1.8%포인트(p)의 이자 지원 혜택과 보증료 전액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서울지역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 완화와 편의성 제고를 위해 서울시·서울신보와 손잡고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금융기술을 바탕으로 개인사업자를 위한 다양한 금융 지원을 이어가며, 개인사업자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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