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설치된 주요 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국내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지난 5년여 동안 7000대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은행 ATM 수는 3만대 아래로 떨어졌다.
16일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과 지방은행 등 16개 은행이 운영하는 ATM 수는 지난해 6월 기준 2만9810대로 집계됐다. 2020년 말 3만7537대와 비교하면 7727대가 줄었다.
ATM 수는 2020년부터 2021년 3만5307대, 2022년 3만3165대, 2023년 3만1538대, 2024년 3만384대로 매년 감소했고, 지난해는 3만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은행들은 ATM 감소 속에 세뱃돈 등 지폐 수요가 늘어나는 명절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동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설과 추석 연휴에 운영된 이동 점포는 각각 10개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전국에 2~3대만 운영했는데 당시보다 증가했다.
단 수도권 중심으로 이동 점포가 설치되고 이번 설에는 연휴 초인 14~15일에 대부분 운영돼 이용 편의성에서는 한계가 있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동 점포 운영 기간을 확대하고 편의점 ATM 제휴를 늘리는 등 현금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금융당국의 종합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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