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dsk@ekn.kr

전체기사

[산업은행은 지금] “소통이 없다”…강석훈 회장, 직원 신뢰 못 받는 이유

KDB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을 두고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과 직원들과의 갈등이 격해지는 가운데, 산은 직원들은 강석훈 회장이 소통하지 않고 부산 이전을 강행하고 있다는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강 회장은 부산 이전이 이뤄진다는 전제하에 직원들과 소통을 하려고 하지만, 직원들은 부산 이전에 대한 논의부터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오는 26일 산은 이사회에서 결의될 조직개편을 두고도 산은 노동조합은 사측이 부산 이전을 위해 일방적으로 단행하는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 회장은 지난 2022년 6월 취임해 곧바로 부산 이전 작업에 들어갔지만, 그동안 직원들과 부산 이전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자리는 마련되지 못했다. 취임 첫 해 부산 이전과 관련해 직원들과 대화를 하는 설명회를 열었으나 1차 설명회 때는 강 회장이 참석하지 않았고, 2차 설명회 때는 직원들이 산은 이전 반대 구호를 외치며 보이콧을 선언해 설명회가 무산됐다. 강 회장은 노조가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해 왔다. 지난해 10월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 회장은 이해당사자인 노조와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노조와 대화하고 싶지만 부산으로 이전한다는 얘기가 아니면 어떤 대화도 거부당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노조 입장은 다르다. 강 회장이 부산 이전을 전제로 직원들과 대화를 시도하고 있어 대화 테이블이 마련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3월 산은이 이전 공공기관 지정 방안을 제출할 때 김현준 산은 노조위원장이 강 회장을 직접 찾아가 노사협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으나, 강 회장이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며 자리를 떠났다며 노조는 강하게 비판을 하기도 했다. 강 회장은 부산 이전의 당위성을 설명하려고 하지만 노조는 부산 이전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며 대화의 여지는 없이 갈등의 골만 깊어지고 있다. 실제 강 회장은 지난 6월 진행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소통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직원들이 부산 이전을 거부하는 방식으로는 접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산은의 부산 이전은 정부에서 결정된 내용이라 번복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란 점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대신 노조, 전 직원들과의 대화가 어려운 만큼 당시 강 회장은 기획부문 팀장들을 모아 워크숍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는데, 지난 7월 관련 워크숍을 개최하며 팀장급 직원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산은 측은 “지난 7월 기획부문 팀장 약 128명이 워크숍을 가졌고, 산은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얘기를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협의점을 찾지 못하고 부산 이전을 추진하는 강 회장의 강경한 태도에 직원들 실망감은 커지고 있다. 특히 다른 국책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과 IBK기업은행의 행장은 지방 이전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는데, 강 회장은 부산 이전을 주도하고 있어 상반된 모습이 부각되고 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윤희성 수은 행장과 김성태 기업은행 행장은 은행 내부 출신으로 본점의 지방 이전 반대에 목소리를 내는 반면, 강 회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한 외부 출신으로 내부 직원들의 바람과 달리 부산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같은 국책은행인 산은 직원들은 상대적으로 실망감을 더 크게 느끼고, 직원들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도 커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산은이 26일 이사회를 열어 인력을 부산으로 보내고 남부권 투자금융본부를 설치하는 조직개편안을 의결할 예정이라 내부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1차 조직개편 당시 54명의 직원들이 부산 등 동남권으로 이동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규모의 인력 이동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산은 노조 관계자는 “사측에서는 이번 조직 개편이 본점 이전이 아닌 영업에 의한 것이라고 하지만,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이라며 “영업 필요가 아닌 부산 이전을 위한 조직개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만큼 부당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산업은행은 지금] 부산 이전 ‘제자리’...강석훈의 ‘공회전’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임기가 약 9개월이 남은 가운데,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은 공회전을 하고 있다. 가장 핵심인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이 국회에서 가로막히고 있기 때문이다. 강석훈 회장은 산은법 개정 전에라도 부산 이전의 효과를 내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산은은 부산 지역에 '남부권 투자금융본부'를 설치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인데, 산은 노동조합은 “불법 조직개편에 반대한다"며 천막 농성에 들어갔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2022년 6월 7일 취임한 강석훈 회장은 내년 6월 6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총 3년의 임기 중 2년 이상의 임기가 지나는 동안 강 회장의 최대 임무인 부산 이전은 아직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강 회장은 출발부터 녹록지 않았다. 산은 회장으로 임명될 당시부터 산은 노조 반발에 부딪혀 출근을 하지 못하다가 약 2주 만에 본점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당시 지역 균형 발전을 이유로 내세운 산은의 부산 이전 공약을 강행하기 위해 강 회장이 임명됐다며, '낙하산 인사'로 노조가 규명했기 때문이다. 실제 강 회장은 취임 후 곧바로 산은의 부산 이전 절차에 착수했다. 산은은 현재 부산 이전을 위한 행정 절차는 모두 마무리한 상태로, 마지막 관문인 산은법 개정 절차만 남아 있다. 하지만 산은법 개정이 야당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히며 사실상 동력을 잃고 있다. 산은의 부산 이전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여당 의원들이 주도해 추진하고 있는데, 야당 의원들은 명분이 약하다며 반대하고 있다. 산은법 개정안은 지난 제21대 국회에서 국회 벽을 넘지 못하고 폐기됐고 이번 제22대 국회에서 재발의가 됐지만 여소야대 국면이 더 심화돼 법 통과는 더 요원해진 상황이다. 강 회장은 우회적인 방법을 선택했다. 당장 법 개정이 어려워지자 부산 조직과 인력을 강화해 부산 이전 효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강 회장은 지난 6월 진행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산은법 개정 전에라도 실질적인 이전 효과를 내겠다"면서 “올해 하반기 남부권 투자금융본부를 조속히 신설하겠다"며 부산 이전 의지를 재차 내비쳤다. 산은 노조에 따르면 산은은 오는 26일 이사회를 열어 남부권 투자금융본부를 설치하고 인력을 부산으로 이동하는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산은은 앞서 지난해 초 국내지점 영업을 총괄하는 '지역성장부문'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등 동남권 조직을 확대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고 54명의 직원을 부산 등 동남권으로 이동시켰다. 단 산은은 이번 조직개편과 관련해서는 이사회 논의 내용이라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산은 노조는 반발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는 산은 본점 앞에서 조직개편 중단을 촉구하는 천막 농성에 들어갔다. 김현준 산은 노조 위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단순히 직원 몇 명이 발령받아 내려가는 문제가 아니라, 국회가 통과시킨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도 모자라 국회가 통과시키지도 않은 법을 대통령이 먼저 시행하도록 불법 사주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월 이미 한 번의 부산 이전 조직개편을 겪었으나 1년 반 넘게 지난 아직까지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 명확하지 않다"며 “지금도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 가장 많은 점포와 인원을 두고 있다. 또다시 조직개편을 한다는데, 부산에 갑자기 새로운 기업들이 우후죽순 생기기라도 했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산은 노조에 따르면 현재 산은 직원은 부울경에만 약 230명이 배치돼 있다. 비수도권 인원의 40% 수준이다. 점포 수를 보면 비수도권에 35개가 있는데 이 중 13개가 부울경에 존재한다. 부산 이전을 두고 강 회장과 산은 노조간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산은의 부산 이전을 조속히 끝내고 싶은 대통령실의 시선에서도 달갑지 않은 모습이다. 부산 이전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산은 내부 직원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부산 이전을 강행하려는 모습이 장기간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직원들과의 충돌로 강 회장의 입지 또한 흔들리는 분위기다. 부산 이전 과제를 마무리짓기 위해 내년에 강 회장이 연임을 할 수도 있지만, 직원들 반대가 거센 상황에서 강 회장이 돌파구를 찾는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특히 산은의 기능 100%를 부산으로 옮기는 것을 구상하고 있는데 일부 조직 이전을 강행하고 있는 것은 미봉책에 그친다는 비판도 커진다. 당장 오는 10월 열리는 산은에 대한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강 회장은 위원들의 공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무위 야당 의원들은 그동안 강 회장이 국회 의원들과 내부 직원들을 설득하려 하지 않는다고 비판해 왔다. 노조 또한 국정감사에서 문제점을 밝히겠다며 벼르고 있다. 김현준 위원장은 “천막 농성 투쟁을 통해 강 회장과 허수아비 경영진을 압박하고, 향후 있을 국정감사 등에서 조직개편의 문제점이 낱낱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새마을금고중앙회-유암코, 부동산 PF 정상화 펀드 5000억 조성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연합자산관리(유암코)는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5000억원 규모의 PF 정상화 펀드를 조성하기로 하고 2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조성하는 PF 정상화 펀드는 행정안전부의 강도 높은 새마을금고 건전성 관리 기조에 따라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유암코가 총 5000억원을 출자한다. PF-NPL 사업장 중 부실채권인수와 채권재구조화, 지분투자 등 방식을 통해 부실 PF 사업장의 정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유암코는 국내 NPL(부실채권)과 기업구조조정 투자 1위 기업이다. 금융위기 당시 PF 부실사태 때도 PF 정상화뱅크(약정액 1조4000억원)를 운용했다. 이번 PF 정상화 펀드는 주거, 비주거 등 구분 없이 다양한 형태의 부실 PF 사업장에 투자할 계획이다. 기존 채권의 재구조화와 사업 정상화를 위한 신규 자금 지원 등 기존 유암코가 구사한 투자 전략과 더불어 시중의 신디케이트론 등을 활용한 레버리지 효과로 펀드 수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논란이 됐던 금융기관 채권을 단순히 옮겨 담는 형식의 '파킹 펀드'와는 다르게 다양한 투자전략을 통해 실질적으로 PF 사업장의 정상화를 통해 대주단의 손실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는 기대와 과거 유암코의 실적을 고려해 이번 펀드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새마을금고 부실 PF 사업장 정상화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부실 PF 사업장 정상화 등 건전성 관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Sh수협은행 차기 행장에 신학기 수석부행장 내정

Sh수협은행 차기 행장에 신학기 수협은행 수석부행장이 내정됐다. 수협은행은 24일 은행장추천위원회를 열고 신학기 수석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후보자는 추후 은행과 중앙회 이사회,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이 확정되면 행장으로 취임한다.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2년이다. 신 후보자는 1968년 경남 창녕 출생으로 동아대를 졸업하고, 1995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해 인계동지점장, 리스크관리부장, 심사부장, 전략기획부장, 남부광역본부장 등을 거쳐 2020년 12월부터 수협은행의 전략과 재무를 총괄하는 수석부행장을 맡고 있다. 수협은행 행추위 관계자는 “신 후보자는 수협은행 내에서 영업과 기획, 전략과 재무 등 다방면에 걸쳐 뛰어난 성과를 쌓아온 최고의 금융 전문가"라며 “후보자 경험과 능력을 통해 은행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 성장을 달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추천배경을 밝혔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은행장추천위원회는 지배구조 모범관행 시행 이후 은행권에서 가장 먼저 경영 승계절차에 착수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은행의 비전 제시와 전문성, 경영능력과 협동조합의 가치실현 등에 중점을 두고 정밀한 심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8월 생산자물가 0.1% 하락…폭염에 채소값은 상승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 폭염에 농림수산물 가격은 크게 올랐으나, 공산품 가격은 떨어졌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생산자물자지수를 보면 8월 지수는 전월 대비 0.1% 떨어진 119.41(2020년=100)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지난 6월 119.23으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p) 하락했는데, 7월에 119.56로 반등한 후 다시 8월에 떨어졌다. 지난해 8월(117.50)과 비교하면 1.6% 상승했다. 전월 동기와 비교하면 지난해 8월부터 13개월 연속 올랐다. 품목별로 전월 대비와 비교해보면 농림수산품이 5.3% 상승했다. 농산물 7.0%, 축산물 4.2% 등이 올랐다. 8월 폭염에 따라 채소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단 햇과일이 출하되며 과실 가격은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도 1.2% 높아졌다. 주택용 도시가스(7.3%) 등이 상승한 영향이다. 반대로 공산품은 0.8% 하락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4.0%), 1차 금속제품(-1.5%) 등이 내렸다.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서비스(-1.3%)가 내렸으나, 운송서비스(0.4%) 등이 오르면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이 지수는 국내에 공급(국내출하·수입)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 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다. 원재료는 0.3%, 중간재는 0.8% 각각 내렸는데, 최종재는 0.1% 올랐다.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해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7% 하락했다. 농림수산품(5.1%) 등이 올랐으나 공산품(-1.5%)이 내렸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JB금융지주, 주주환원율 50%로…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JB금융그룹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장기 목표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주주환원율 50%, 총 주주환원 금액 중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 40%를 제시했다. JB금융은 24일 그룹의 수익성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를 중심으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이같이 발표했다. 또 JB금융은 2026년까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3개년 실행 방안도 제시했다. 안정적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기반으로 ROE 13% 이상을 유지하고, 주주환원율은 매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6년에 45%를 달성하는 중기 계획이다. 또 배당성향 28%를 초과하는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JB금융은 이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JB금융은 지방금융그룹 중 최초로 분기배당을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보통주자본비율(CET1) 12% 이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했다. JB금융은 이번에 발표한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신속히 달성할 수 있도록 그룹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JB금융은 오는 30일 투자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이해를 돕고자 'JBFG's Capital Markets Day'를 개최하고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개최

농협경제지주는 23일 서울 강서공판장에서 근로자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2024년 제3차 농업경제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 등 회사 측 위원 6명, 박성범 금융산업노조 NH금융지부 부위원장 등 근로자측 위원 6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현장경영 일환으로 경매장과 사무실을 순람하며 안전보건 활동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또 안전보건확보의무사항 이행 결과, 근로자 포상제도 운영 결과, 중대재해예방 모의훈련 결과 등 3분기 농업경제 안전보건관리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농협경제지주는 올해 가락공판장 등 사업장에 지게차 측·후방 라인빔, 안전로고빔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스마트 장비를 도입했다. 또 사업장 TBM 경진대회를 실시하는 등 안전문화 정착과 안전보건관리 강화를 위해 힘써왔다. 박서홍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안전보건문화 정착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새마을금고, 태백 독거노인 가구에 AI 반려로봇 50대 지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1일 강원 태백시청에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 가구 50곳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반려로봇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 4곳의 인구 감소 지역에 총 200여대의 반려로봇을 지원한다. 충남 논산과 충북 보은에 이어, 강원 태백을 거쳐 경북 영덕까지 각 지역에 반려로봇이 50대씩 지원됐다. 이번 사업은 민·관 협력을 통해 추진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반려로봇 보급을 맡으며, 각 지자체에서는 반려로봇 이용 통신비 지원,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사업의 후속 관리 등을 담당한다. 특히 이번에 보급되는 반려로봇은 AI가 탑재돼 양방향 대화가 가능하다. 복약시간 알림, 동작 감지와 위급 상황 시 119 연결 등 독거노인 어르신의 심리적, 신체적 건강 돌봄서비스 기능을 수행한다. 또 로봇을 통해 수집된 정보는 지역 내 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 등과 연결돼 고독사 방지 등을 위한 안부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상호 태백시장과 한상기 새마을금고중앙회 강원지역이사, 천종철 새마을금고중앙회 강원지역본부장, 김석수 태백새마을금고 이사장, 고재학 화광새마을금고 이사장과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우리 사회가 100세 시대에 접어들며 노년이 길어지는 만큼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돕겠다"며 “새마을금고는 앞으로도 지역금융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인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인구 감소, 노인 돌봄 등 지역의 사회문제 해결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경찰청, 청소년 도박 근절 민관 협력 캠페인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경찰청과 함께 청소년 도박 근절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토스와 경찰청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 도박이 일상 속에서 흔히 발생하는 심각한 문제임을 알린다. 특히 청소년 도박은 스스로 벗어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사기나 폭행 등 2차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어른들 관심과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토스는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다. 도박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의 얼굴을 변형·합성해 '박도영'이라는 만 16세의 가상 인물을 만들었다. 이 인물은 평범한 일상 사진을 업로드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5주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도박에 중독되는 모습을 발견하기 어려우며, 내 아이는 도박을 하지 않는다는 부모들의 생각이 위험하다는 점을 시사하고자 했다. 별도로 제작한 캠페인 영상에서는 청소년 도박이 평범한 아이들의 평범하지 않은 문제라는 메시지를 더욱 강력하게 전달한다. 청소년 누구나 온라인 도박에 쉽게 빠져들 수 있고, 이는 평소 생활이나 성적, 태도와는 아무 연관이 없는 문제라는 점을 알린다. 해당 영상은 토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캠페인 일환으로 마이크로사이트(홈페이지)도 운영한다. 해당 페이지에는 캠페인 취지와 내용을 담았고, 캠페인에 대한 의견을 나누거나 도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메뉴도 별도로 마련했다. 아울러 필요한 도움이 이어질 수 있도록 경찰청 사이버 범죄 신고 시스템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청소년 도박문제 자가점검 페이지도 함께 제공한다. 청소년 도박 근절 메시지를 확산하기 위해 '피켓 릴레이'도 진행한다. 첫 주자인 조지호 경찰청장은 이승건 토스 대표를 지목했다. 토스 관계자는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청소년 도박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예방과 치유에 동참하길 바란다"며 “토스를 통해 금융을 접하는 아이들이 많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작은 소비로 동물 생명 구한다”…토스뱅크 체크카드, ‘기부 캐시백’ 출시

토스뱅크가 일상 속 소비만으로도 위기 속 동물들의 생명을 구하는 '가치 전환의 기회'를 더한 기부 캐시백을 도입했다. 토스뱅크는 '토스뱅크 체크카드 스위치 캐시백' 시즌3를 개편하며 기부 캐시백을 더했다고 23일 밝혔다. 기부 캐시백은 고객들이 토스뱅크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0.4% 만큼 기부금으로 쌓는 서비스다. '내 일상 속 작은 소비'로 기부를 할 수 있다. 버스 요금, 커피값 등 작은 소비가 기부 캐시백으로 전환된다. 나의 소비는 소액이지만 다른 고객들의 소비와 모여 더 큰 기부가 되고, 사회에는 선한 영향력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토스뱅크는 설명했다. 토스뱅크의 첫 기부 파트너는 동물자유연대다. 동물자유연대는 구조팀이 직접 출동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동물을 직접 구조해 치료하고, 구조한 동물은 직접 운영 중인 보호소 '온센터'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새로운 가족을 찾아 입양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토스뱅크는 20년간 꾸준하게 이어온 동물자유연대의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토스뱅크가 고객들과 함께 한 달간 모은 기부금은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위기에 빠진 동물들을 구하는 데 사용된다. 기부 캐시백은 고객들의 세제 혜택으로도 이어진다. 기부금으로 인정돼 영수증이 발급되며, 고객들은 연말정산 시 기부금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기부 캐시백은 기부에 관심이 있었지만 언제,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모르는 고객들의 자연스러운 기부 행위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렇게 낮아진 문턱만큼 '생활 속 기부'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부 캐시백은 토스뱅크 앱 내 체크카드 페이지에서 선택할 수 있다. 스위치 캐시백에 대한 고객 선택권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유지되며 새로 추가된 기부 캐시백까지 더해 자신에게 맞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