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박성준

mediapark@ekn.kr

박성준기자 기사모음




‘사고 사흘째’ 울산화력 실종자 밤샘수색…2명 못찾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1.08 10:39
사흘째 이어지는 구조 작업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사흘째인 8일 오전 119 구조대 차량이 발전소 후문을 통과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까지 매몰자는 총 7명으로 실종자 2명을 제외하고 사망자는 3명, 사망 추정자는 2명이다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로 매몰된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으나 2명은 여전히 위치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 당국은 밤사이 구조대원 40여 명을 5인 1조로 30분씩 교대로 투입하고, 드론, 열화상 탐지기, 내시경 카메라를 동원해 현장을 수색했으나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고로 인한 매몰자는 모두 7명으로 실종자 2명을 제외하고 사망자는 3명, 사망 추정자는 2명이다.




소방 당국은 무너진 보일러 타워의 철재 구조물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구조안전기술사 등 전문가들과 효율적인 수색·구조 방안을 계속 논의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사고 발생 사흘째인 이날도 대원들을 구조물 안으로 투입해 수색과 구조 작업을 한다.


다만, 주저앉은 보일러 타워(5호기) 양쪽에 위치한 4호기와 6호기 역시 붕괴 위험이 있어 구조 활동에 어려움이 있다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추가 붕괴 가능성이 제기된 4호기와 6호기를 해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4호기와 6호기 해체가 결정된 직후 발파에 필요한 준비작업이 시작됐다.


중수본은 4호기와 6호기가 해체되면 구조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해체 시점은 오는 11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