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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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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대전시·우리·하나은행, 대전 지역특화 중소기업 육성

신용보증기금은 대전광역시, 우리은행, 하나은행과 '대전광역시 지역특화 중소기업 육성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전지역의 특화산업 영위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보는 대전시가 추천하는 지역특화 중소기업에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20억원을 재원으로 내년에 약 10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과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별출연 협약보증은 3년간 보증비율 100%를 적용하고 보증료율 0.2%포인트(p)를 차감하며,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은 2년간 연 0.5%p의 보증료가 지원된다. 대전시는 협약보증 대출에 대해 2년간 연 2.0%p의 이자 차액을 보전한다. 채병호 신보 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부담을 경감하고 원활한 자금조달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지방자치단체, 민간과의 협업을 통한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지역의 성장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제4인뱅 기준 발표 앞두고…시중은행은 ‘주판알 튕기기’

이번 주 제4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 심사 기준을 발표하는 가운데, 아직 제4인터넷은행 컨소시엄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은 시중은행들이 참여 여부를 공식화할지 주목된다. 현재 시중은행 중 제4인터넷은행 참여를 확정 지은 곳은 우리은행뿐이다. 다른 은행들은 금융당국에서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은 만큼 제4인터넷은행 참여를 확정하기까지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7일 금융위원회는 인터넷은행 신규 인가 심사 기준과 절차를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독과점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제4인터넷은행을 언급한 지 1년 4개월여 만이다. 당국은 인터넷은행 인가 방식을 상시 신청으로 전환하며 다양한 도전자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 올해 하반기까지도 제4인터넷은행 설립 절차조차 마련되지 않아 제4인터넷은행 자체가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소리도 나왔다. 현재 제4인터넷은행을 준비하는 컨소시엄은 한국소호은행, 더존뱅크, 유뱅크(U-Bank), 소소뱅크, 에이엠지(AMZ)뱅크 등 5곳이 있다. 자본력을 갖춘 시중은행을 참여시키는 것이 컨소시엄의 인터넷은행 설립 성패를 결정하는 결정적인 요소로 여겨지는데, 시중은행 중 우리은행만 유일하게 한국소호은행 참여를 공식화한 상태다. 아직 인터넷은행에 참여하지 않은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은 제4인터넷은행 참여를 검토 중이란 입장이다. 신한은행은 더존뱅크에 사실상 참여할 것으로 보이지만 참여를 확정하지는 않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이 앞서 2019년 토스와 제3인터넷은행(토스뱅크) 설립을 추진했으나 결국 무산된 바 있어 더욱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추측이다. 기업은행은 유뱅크 참여를 검토하고 있고, 농협은행도 더존뱅크 참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은행들은 금융당국의 제4인터넷은행 심사 기준을 기다리면서 참여 여부를 두고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 특히 제4인터넷은행 심사 기준으로 자본조달능력과 사업실현 가능성이 더욱 깐깐하게 제시될 것으로 예상돼 제4인터넷은행 설립 허들이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은행들이 제4인터넷은행 참여를 공식화했다가 설립 기준이 예상보다 까다로울 경우 컨소시엄 참여가 어려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제4인터넷은행들이 전반적으로 내세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특화 은행이 기존에는 없던 은행 형태인 데다 사업의 실현 가능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 은행들은 꼼꼼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금융당국이 기존의 인터넷은행을 바라보는 시선이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것도 부담이다. 금융당국은 주택(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을 취급하고 있는 기존의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가 담보대출 중심으로 대출을 확대하는 것을 비판하며 혁신과 포용금융을 기대했던 인터넷은행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새로운 사업 통로를 찾고 싶은 은행들이 제4인터넷은행 참여 필요성은 느끼고 있지만, 당국이 아무런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은행이 컨소시엄 참여를 확정하기는 어렵다"며 “컨소시엄과 은행이 원하는 게 다를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은행은 결국 인터넷은행에 지분 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투자 대비 얼마만큼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지도 따져봐야 한다"며 “인터넷은행의 성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 현재 분위기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27일 심사 기준이 발표되고 명확한 그림이 그려진다면 제4인터넷은행 컨소시엄 참여 여부를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뱅크, 경남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지원…협약 상품에 1억원 출연

토스뱅크가 경남신용보증재단과 경남 지역 소상공인 자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토스뱅크는 경남신용보증재단과 지난 22일 경상남도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상생 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와 이효근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토스뱅크는 경남신용보증재단과 취약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성공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 2025년 출시 예정인 경남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 상품에 토스뱅크는 1억 원을 특별 출연하며, 경남신용보증재단은 15억원을 협약 보증한다. 이은미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토스뱅크가 지향하고 추구하는 상생과 포용금융이 다시 한 번 저변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상공인, 개인사업자들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역대급 실적’ 카뱅·케뱅...성장성 둔화, 비이자이익은 강화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3분기까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성장성은 오히려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 주택담보대출을 조이며 대출 관리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비이자이익을 확대하기 위한 돌파구를 찾고 있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3분기 순이익은 카카오뱅크 1242억원, 케이뱅크 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181% 각각 늘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카카오뱅크 3556억원, 케이뱅크 1224억원으로 1년 전 대비 27.3%, 220% 각각 성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실적 속에도 은행의 대출 성장성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와 함께 인터넷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을 확대하는 것을 곱게 보지 않는 시선에 은행 자체적으로 대출 문턱을 높였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는 3분기 가계대출 잔액이 전분기 대비 8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여신 잔액(42조9000억원)은 전분기 대비 불과 3000억원 늘었다. 앞서 올해 1분기 2조6000억원, 2분기 1조3000억원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여신 잔액 증가 폭이 크게 줄었다. 3분기 원화대출 성장률은 0.8%에 그쳤는데, 이는 2022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케이뱅크의 여신 잔액은 16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300억원 늘었다. 아파트담보대출(4700억원)과 전세대출(2000억원) 잔액이 총 6700억원 늘었는데, 개인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 대출 등에서 1400억원이 줄었다. 1분기에 9200억원, 2분기에 9100억원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케이뱅크 여신 잔액 증가 폭도 3분기에 축소됐다. 두 은행 모두 대출 성장성이 주춤한 가운데 이자이익 성과에는 차이가 났다. 3분기 카카오뱅크의 이자이익은 327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3.8% 늘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3.5% 성장했다. 단 지난 2분기에 24%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성장 폭이 줄었다. 케이뱅크는 이자이익이 오히려 후퇴했다. 3분기 이자이익은 107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4% 크게 줄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도 7.1% 감소했다. 대출 성장 둔화로 이자이익 확대에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두 은행은 비이자이익을 확대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카카오뱅크 260억원, 케이뱅크 120억원이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10.3%, 29.4% 각각 줄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0%, 53.8% 모두 성장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비이자이익 비중이 전체 순이익의 7% 수준에 불과한데, 3분기에 역대 최대 트래픽에 기반한 비이자수익 상승이 이뤄졌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874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52만명으로 전년 대비 100만명 이상 늘었다. 활성이용자수가 늘어나며 카카오뱅크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었고, 3분기 비이자수익(1353억원)과 누적 기준 비이자수익(4062억원)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2.1%, 16.6% 각각 성장했다. 인터넷은행은 시중은행과 차별성을 두고, 플랫폼 수수료 등을 통해 비이자이익을 확대할 수 있도록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신용대출 비교하기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공모주 청약, 국내외 주식투자와 같은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하고 대출·투자 플랫폼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케이뱅크 또한 3분기에 국채 투자 서비스, 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출시하고, 주식·가상자산·채권·금·미술품 조각 투자·비상장주식·공모주 투자 등을 할 수 있는 투자탭을 신설해 투자 서비스를 강화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이 최근 가계대출 규제로 성장성에 물음표가 더욱 커지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플랫폼 재평가를 통한 비이자이익 성장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11월 은행 브랜드평판 1위 하나은행, 2위 iM뱅크

11월 은행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 하나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아이엠(iM)뱅크, 3위는 KB국민은행이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은행 브랜드 중에서 하나은행, iM뱅크,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수출입은행, KDB산업은행, 씨티은행, SC제일은행, 수협은행, 우리은행에 대한 브랜드 평판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날까지 은행 브랜드 빅데이터 2019만1185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은행 브랜드 소비행태를 알아냈다. 지난 10월 은행 브랜드 빅데이터 2173만6114개와 비교하면 7.11% 줄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눠 구한다. 은행 브랜드 평판조사에서는 참여지수와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 ESG(환경·사회·거버넌스)지수, CEO(최고경영자)지수로 분석해 소비자들의 브랜드평판지수를 측정했다. 은행 브랜드평판 분석에는 브랜드 영향력을 측정한 브랜드 가치평가 분석과 한국브랜드모니터 소비자요원의 브랜드채널 평가도 포함했다. 정성적인 분석 강화를 위해 ESG 관련지표와 오너리스크 데이터도 포함했다. 11월 은행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순위는 하나은행, iM뱅크,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수출입은행, KDB산업은행, 씨티은행, SC제일은행, 수협은행, 우리은행 순이었다. 1위를 기록한 하나은행 브랜드평판지수는 362만2059으로 분석됐다. 참여지수 50만2872, 미디어지수 58만5116, 소통지수 78만2516, 커뮤니티지수 99만86, 사회공헌지수 23만9128, ESG지수 29만4607, CEO지수 22만7733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월과 비교하면 21.09% 상승했다. 2위인 iM뱅크 브랜드평판지수는 305만70으로 나타났다. 참여지수 41만6386, 미디어지수 51만8101, 소통지수 70만3048, 커뮤니티지수 74만8230, 사회공헌지수 22만3172, ESG지수 21만7273, CEO지수 22만3859였다. 10월과 비교하면 1.55% 줄었다. 3위인 KB국민은행의 브랜드평판지수는 297만1517로 분석됐다. 참여지수 82만4418, 미디어지수 55만1123, 소통지수 52만4368, 커뮤니티지수 33만4127, 사회공헌지수 31만1232, ESG지수 23만8248, CEO지수 18만8001이었다. 10월과 비교하면 0.83%가 줄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은행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19.29% 하락, 브랜드이슈 21.79% 하락, 브랜드소통 1.85% 하락, 브랜드확산 24.25% 상승, 브랜드공헌 20.20% 하락, ESG평가 7.67% 하락, CEO평가 6.38%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11월 은행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하나은행 브랜드는 링크분석에서 '출시하다, 인하하다, 지원하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민생금융, 상생금융, 구내식당'이 높게 나왔다"며 “긍부정비율 분석에서는 86.12% 긍정비율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수능 끝난 친구들 모여라”...카카오뱅크, 노브랜드버거와 26일저금 출시

카카오뱅크는 청소년들을 위한 미니(mini) 제휴저금 서비스 '노브랜드버거와 26일저금'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mini 26일저금'은 청소년들의 대표적인 용돈 관리 수단으로 자리잡은 카카오뱅크 mini 고객들의 전용 저금 서비스다. 500원에서 2000원까지 저축 금액을 설정해 26일 동안 최소 1만3000원부터 최대 5만2000원의 금액을 자동을 저금할 수 있다. 매일 저금할 때마다 보너스 캐시도 받을 수 있다. 노브랜드버거와 26일저금은 최대 1만4000원의 혜택을 더한 서비스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종료된 다음 날인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한정 판매된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 고객을 포함해 mini 고객이라면 누구나 꾸준히 저금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일차 저금에 성공하면 바삭하게 튀긴 치즈스틱 '1+1' 혜택을 받을 수 있다. 7일차에는 노브랜드 최고 가성비 버거로 손꼽히는 '그릴드 불고기' 무료 쿠폰 혜택이 제공된다. 21일차에는 더블 패티와 더블 치즈가 들어간 'NBB 어메이징' 주문 시 무료로 세트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26일 만기까지 채울 경우 'NBB 시그니처' 세트 구매 시 콤보를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있다. 세트는 버거와 감자튀김, 음료로 구성돼 있으며 콤보는 버거와 음료로 구성된다. 모든 혜택은 쿠폰으로 제공되며, 노브랜드버거 모바일 앱 내 쿠폰을 등록하거나 오프라인 매장 주문 시 카카오뱅크 앱 내 쿠폰 바코드를 제시해 혜택을 적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그간 수능시험을 위해 열심히 달려온 수험생 고객들이 가족·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합리적인 가격에 드실 수 있도록 이번 제휴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mini를 통해 청소년들이 저축 경험도 쌓고 생활 속 혜택도 즐기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수익성 확보해 글로벌 눈높이 맞는 주주환원 추진”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각) 아시아 금융 허브 홍콩에서 개최된 '금융권 공동 홍콩 IR(INVEST K-FINANCE: HONG KONG IR 2024)'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자와 현장 소통에 나섰다. 지난달 하나금융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후 함 회장이 처음 해외 투자자들을 만난 자리다. 금융감독원이 주관하고 하나금융이 간사를 맡은 이번 홍콩 IR에는 K-금융의 경쟁력과 비전을 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대한민국 금융권을 대표하는 주요 금융사와 서울시, 부산시, 한국거래소가 참여했다. 해외투자 유치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패널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홍콩 IR의 패널토론 세션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국내 4개 금융사의 최고경영자(CEO), 글로벌 투자자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 함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하나금융의 기업가치, 주주가치의 지속적 증대를 위한 밸류업 계획과 구체적 이행 방안을 직접 설명했으며, 이를 통해 저평가된 주가를 회복하고 주주가치를 증대한다는 경영진의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시장의 기대 수준에 걸맞은 주주환원은 지속가능한 수익성이 뒷받침 돼야 가능하며, 철저한 현황 진단과 실질적 이행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밸류업 계획의 핵심 요소"라며 “그룹은 이런 지속가능한 수익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패널토론 세션에서는 초고령사회 진입 등 대한민국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국내 금융사의 대응 전략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나금융은 이에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시대정신을 아우르는 미래 핵심전략으로써 지난 10월 론칭한 그룹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를 소개했다. 함 회장은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시니어 손님의 진정한 금융 파트너가 되는 것이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그룹의 대응 전략"이라며 “고객의 제 2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이들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히나금융은 이날 공동 IR에 앞서 주요 해외 투자자로서 그룹과 오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와 개별 미팅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함 회장은 그룹의 재무적 성과와 양호한 자산건전성, 중장기 성장 전략과 비전을 공유했으며, 최근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인 그룹의 밸류업 계획과 이행방안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하나금융의 투자자 개별 미팅에는 이복현 원장이 직접 참석해 K-금융 밸류업을 위한 대한민국 금융당국의 지원과 규제 선진화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또 미팅에 참석한 해외 애널리스트와 포트폴리오 매니저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원장은 “대한민국 금융시장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예측 가능하고 합리적인 규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 금융산업은 충분한 수준의 손실흡수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에 금융당국은 글로벌 수준에 걸맞은 자본정책 시행이 가능하도록 제도와 규제 환경을 정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함 회장은 “하나금융이 시장 기대에 부응하는 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국내 금융당국의 지원과 규제 선진화 노력이 있었다"며 “K-금융의 선도 주자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투자자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며, 대한민국 금융주의 밸류업 성공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홍콩 IR 참석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약속 이행, 기업가치 제고의 핵심”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기업가치 제고의 가장 큰 핵심은 주주, 시장과의 약속을 성실히 지켜 나가는 것"이라며 "신한금융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성실한 이행과 함께 대한민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선도하기 위한 사명감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회장은 지난 13일 홍콩에서 진행된 투자설명회 'Invest K-Finance'(홍콩 IR) 본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홍콩 IR은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금융감독원·지자체·금융권이 공동주관한 이번 홍콩 IR은 싱가포르, 런던, 뉴욕에 이어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금융산업과 금융사들의 경영전략, 기업가치 제고 계획 등에 대해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 회장은 해외 투자자들에게 한국 자본시장 활성화 전략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향후 계획을 상세히 전하며, 신한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현황과 향후 목표 달성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한금융만의 전략을 묻는 질문에 진 회장은 “신흥 시장과 선진국 시장 각각에 맞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함께 신한이 갖고 있는 우수한 뱅킹 정보기술(IT)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치밀한 전략과 내실 있는 준비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계속 두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 7월 '10·50·50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해 구체적인 지표를 활용한 달성 목표와 기한을 설정하고, 속도감 있고 일관된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들의 기대에 적극 부응할 것을 약속했다. 또 신한금융은 지난 9월 이사회가 주관하는 '라운드 테이블' 미팅을 통해 국내외 주요 투자자들과 함께 선도적인 기업가치 제고 이행을 위한 이사회 역할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 소통하는 등 주주와의 신뢰관계 형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 3분기 연결 영업수익 5021억…‘분기 최대’ 기록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3분기 연결 영업수익 502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7.5% 성장한 규모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연결 누적 영업수익은 1조4163억원이다. 지난해 연결 누적 영업수익 1조3707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토스의 광고, 간편결제(토스페이), 대출중개 등 컨슈머 서비스 전반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특히 1910만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바탕으로 한 광고 서비스의 빠른 성장세가 주효했다.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09억원, 연결 당기순이익은 39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흑자 전환도 이뤘다. 토스증권 등 계열사 실적 호조가 일조했다. 토스증권은 해외 주식 위탁매매 부문 성장이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하며 같은 기간 2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 서비스의 고른 성장과 계열사, 관계사들의 실적 호조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분기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며 “매출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하는 플랫폼 본연의 건강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가계대출 꽉 죄는 새마을금고·농협…숨통 트인 국민은행

1융권에 이어 2금융권인 상호금융사들이 가계대출을 바짝 조이고 있다. 은행들이 가계대출 문턱을 높이자 대출이 어려워진 차주들이 상호금융권으로 대거 몰리면서 2금융권 풍선효과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그동안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 따라 대출 취급에 소극적이었던 은행권 중 KB국민은행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대출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이날부터 집단대출 만기를 최장 40년에서 최장 30년으로 줄이기로 했다. 대출 만기가 줄어들면 차주가 매달 갚는 원리금이 늘어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계산할 때 한도가 줄어든다. 또 대출을 받은 후 이자만 내는 거치기간을 없앴다. 거치기간이 사라지면 대출 후 곧바로 원리금을 갚아야 해 차주들의 대출 부담이 커진다. 집단대출 대환도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상호금융 중에서도 새마을금고에서 풍선효과가 크게 나타나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추가로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다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 취급 제한, 대출모집법인 관리 개선·강화, 과당금리 경쟁 지도 강화, 중도금 대출의 중앙회 전건 사전검토 등의 내용을 담은 가계대출 관리 조치를 발표했으나 효과가 크지 않았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새마을금고에서만 가계대출이 전달 대비 1조원 불었다. 오는 18일부터는 금융위와 행정안전부 등이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대한 합동 감사를 약 3주간 실시한다. 매년 1회씩 이뤄지는 정례적인 감사지만 행안부와 금융위가 지난 2월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 강화 업무협약을 맺은 후 처음 이뤄지고, 대출이 급격히 증가할 때 진행되는 만큼 강도 높은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협중앙회 또한 이날부터 수도권 주택 대출 요건을 강화하는 등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추가 조치를 시행했다. 신협은 지난 6일부터 자체적으로 가계대출 안정화 방안을 시행하고 있으나 가계대출 억제를 위해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추가 대책을 통해 다주택자 수도권 주택 구입 자금 대출을 제한하고, 비수도권 신협에서 대출 모집인을 통해 수도권 주담대를 취급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각 조합의 가계대출 증가 추이를 매일 모니터링해 상시 점검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도 다음 주 중 다주택자의 수도권 주담대를 제한하고, 주담대를 비대면으로 받을 수 없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가계대출 관리 추가 조치를 시행한다. 이달 초 수도권 주택을 담보로 할 때 거치기간을 두지 않는 등의 내용의 대책을 내놨지만, 가계대출 증가를 우려해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12일부터 금융감독원의 현장 점검을 받고 있다. 금융위에 따르면 농협의 가계대출은 올해 초부터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처음 200억원 늘었다. 금감원이 현장 점검 기간을 따로 설정하지 않은 만큼 점검 상황과 결과 등에 따라 농협중앙회에서 추가 가계대출 관리 조치를 내놓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가운데 국민은행은 오는 15일부터 타행 상환 조건부 주담대 운영을 재개하고, 생활안정자금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가계대출 관리 차원에서 지난 7월 주담대 갈아타기를 제한했고, 8월부터는 생활안정자금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줄였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연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가계대출 규제를 일부 완화하는 것은 가계대출 관리 성과가 나타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은행권이 가계대출을 조이자 2금융권으로 대출이 쏠리면서 은행들이 어느 정도 숨통이 트였다는 분석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 폭은 전월 대비 1조7000억원 줄었고, 상호금융은 1조2000억원 늘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목표 달성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12월 말까지 세밀하게 속도 조절을 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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