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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승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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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1%나눔재단, 국중박에 ‘배리어 프리’ 서화 촉각 전시물 기증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의 프리미엄 컬러강판 '포스아트(PosArt)'를 기반으로 시각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관람을 돕는 촉각 전시물을 제작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아트는 특수 철강재 위에 잉크를 층층이 쌓아 올리는 3D 적층 기술을 적용한 잉크젯 프린팅으로 기존 컬러 강판 대비 4배 이상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아트 기술을 예술작품에 적용하면 섬세한 입체 질감 표현이 가능한 점을 착안했다.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손으로 예술작품의 질감을 느낄수 있게 하는 '배리어 프리' 전시물을 제작했다. 제작은 포스코그룹의 사회적 기업이자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포스코휴먼스가 전담했다. 이번에 기증한 시설물은 △서화실 입구 대형 연출벽(가로 9000mm×세로 3885mm) △대표 서화를 손끝으로 감상하는 촉각테이블 △유물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쇼케이스 4개 등 총 3종류다. '옛 비석의 벽'으로 조성된 대형 연출벽은 옛 비석의 글씨를 포스아트로 재현해 우리 서예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웅장한 공간 연출을 선보인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테이블에는 점자를 포함한 작품 설명을 장애인 눈높이에 맞춰 배치했고, 3D 적층 공법을 적용한 유물 촉각 패널로 거장들의 필치와 붓의 미세한 흐름을 손끝으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현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이날부터 일반에 공개한 서화실은 우리의 옛 글씨와 그림의 독자적인 아름다움을 재조명하는 서화 전용 전시 공간이다. 겸재 정선과 단원 김홍도, 추사 김정희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12월에도 한지(韓紙) 건조 공정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식성과 내구성이 우수한 포스코 스테인리스 강재로 '맞춤형 한지 건조기'를 제작하고 한지 장인에게 기부한 적이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의 기술력을 나눔 문화와 결합시켜 사회적 약자의 예술복지 분야에서도 '세상에 가치를 더하다'라는 그룹 브랜드 슬로건을 실천할 것“이라며 "차가운 철에 따뜻한 기술을 담아 누구나 예술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배리어프리 환경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MBK·영풍의 고려아연 주총 주주제안에 “자기모순 행태”

MBK파트너스(MBK)와 영풍이 오는 3월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제출한 주주 제안 내용이 1년 전 자신들이 보인 입장과 상반되는 행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MBK와 영풍은 최근 고려아연을 대상으로 이사의 총주주 충실의무 정관 반영, 집행임원제 도입, 발행주식 액면분할 등을 골자로 하는 주주제안을 3월 정기주총 안건으로 제출했다. 주주제안은 발행주식 10분의 1 액면분할을 통해 주식 유동성을 높여 개인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집행임원제를 신설해 감독과 집행의 분리를 통한 책임경영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고려아연의 지배구조 선진화와 주주가치 제고 등을 요구한다는 의도에도 불구하고 시장 일각에서는 MBK·영풍의 논리적 모순을 지적하는 주장이 나온다. 비판 내용은 우선 지난해 주총에서 MBK·영풍 측이 제안했던 집행임원제 도입이 주총에서 부결된 배경으로 당시 지분율과 찬성율에 비춰 MBK·영풍에 책임이 있다는 업계의 분석이 많았다는 점을 꼽고 있다. 부결시켰던 해당 안건을 올해 다시 상정한 것이 자기모순이라는 것이다. 액면분할 건은 더더욱 MBK·영풍의 자가당착성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측의 견해다. 액면분할 건은 지난해 같은 임시주주총회에서 고려아연 현 경영진 주도 아래 가결됐지만 MBK·영풍이 곧장 주주총회 효력 가처분을 제기하며 통과를 막아섰다. 고려아연도 가처분 결과에 이의제기 및 즉시항고 하는 등 법적 절차를 이어가면서 현재 해당 안건은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결국 자신들이 극구 반대했고, 사법적 판단조차 나오지 않은 안건을 올해 주주 제안으로 제안한 행위가 이율배반적이라는 주장이다. IB업계 일각에서는 MBK·영풍의 이같은 유사한 논리적 모순 반복행위가 고려아연 경영에 혼선이 초래되는 것을 넘어 회사는 물론 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감을 내비쳤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KG에코솔루션, 주당 배당금 150원으로 확대

KG에코솔루션은 2025년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현금 배당액을 150원으로, 배당 총액을 약 63억원으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같은 배당 규모는 전년 대비 25% 증액된 수치다. KG에코솔루션은 이번 배당을 포함해 10년 이상 연속 배당을 실현해왔다. 아울러 회사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업 가치 제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KG에코솔루션 울산공장이 완공되면 생산 능력 증대와 효율성 향상을 통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KG에코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배당 증액은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는 회사의 약속을 이행하는 차원"이라며 “앞으로도 지주회사로서의 안정적인 면모 뿐만 아니라, 울산 신공장 완공 등을 기점으로 별도 사업 부문의 역량을 강화해 주주와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롯데 대산공장, HD현대케미칼에 합병…석화재편 1호 확정

롯데와 HD현대를 주축으로 석유화학 산업 구조재편 1호 계획이 25일 정부 승인을 받으면서, 2·3호 대상인 여수·울산 산업단지 재편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석화업계는 생산설비 폐쇄라는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하는 대신 정부와 채권단의 지원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대체로 환영하는 표정이다. 다만, 1호 재편안에 담긴 금융·원가·연구개발 지원책이 2·3호 재편안 마련의 기준점으로 제시된 만큼 해당 석화기업들은 고통 분담과 지원 수혜 사이에서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부는 지난해 8월 발표한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 로드맵에 따라 지난 23일 HD현대오일뱅크·HD현대케미칼·롯데케미칼이 제출한 사업재편계획서 최종안을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롯데케미칼 충남 대산 공장은 물적 분할한 뒤 HD현대케미칼에 합병한다.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은 합병 HD현대케미칼에 각각 6000억원씩 증자하며 지분을 60:40에서 절반씩으로 조정한다. 합병 법인은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의 에틸렌 연산 110만톤 규모의 나프타분해설비(NCC)를 가동 중단한다. 아울러 고탄성 경량소재와 이차전지 핵심 소재, 바이오 나프타를 이용한 친환경 제품 등 고부가 소재 중심으로 다운스트림(전방산업) 생산 설비를 고도화한다. 사업재편을 진행하는 3년 동안 정부는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금융과 세제, 원가, 인허가 지원을 비롯한 지원 패키지를 제공받는다. 양사의 협약채무 7조9000억원에 대해 상환을 유예하고, 이자율 같은 금융 조건을 기존대로 유지한다. HD현대케미칼에는 설비통합과 고부가·친환경 전환, 운영에 쓸 신규 자금을 최대 1조원 지원한다. 아울러 시장에서 자체 자금 조달이 가능한 부채비율을 유지하도록 최대 1조원 규모의 기존 대출을 영구채로 전환한다. 전기료 등 원자재 비용 부담도 완화한다. 전기요금은 충남 대산 단지의 분산에너지특구를 이용해 한국전력과 비교해 4~5% 정도 저렴하게 적용한다. 열과 LNG도 원가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열 공급과 LNG 직도입 규정을 완화하고, 수입 나프타와 원유 관세 지원도 확대한다. 연구개발 지원도 260억원 규모로 이뤄진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대산 1호 프로젝트는 정부와 업계가 긴밀하게 협력해 도출한 첫 성과"라며 “후속 프로젝트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기업과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가 석화 재편안 마련 기준점으로 작용하는 만큼 석화업계는 이어질 사업 재편안 도출 과정에서 이 같은 지원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화학산업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업재편 1호 승인과 함께 발표된 정부지원 패키지를 계기로 기타 사업재편 프로젝트의 신속한 논의를 위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른 석화사들도 1분기 말까지는 사업 재편 세부안을 마련해야 하는 만큼 이번에 발표된 지원 내용의 큰 틀을 토대로 구체적인 셈법 따지기에 나섰다. 석화사들이 NCC를 비롯한 설비를 축소하는 부담을 어느 수준으로 보전할지부터 재무구조, 사업재편 비용, 산단별 공급망 환경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여수에서는 LG화학과 GS칼텍스, 여천NCC와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이 합작법인을 세우며 NCC 폐쇄 규모를 비롯한 사업 재편안을 논의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SK지오센트릭과 대한유화, 에쓰오일이 논의 중이지만, 원유 정제부터 고분자 석화소재까지 생산하는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가 올해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변수로 떠올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확정될 사업재편안도 1호 사업재편에 준하는 수준으로 지원 방안을 담아 '차등 지원' 논란을 차단하는 작업이 중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석화사별로 자금 구조와 사정과 보유 설비와 주력 사업의 경쟁력 등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기업과 산업단지의 세부 여건을 고려한 지원 내용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GS칼텍스, 獨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받아…“4대 디자인상 석권”

GS칼텍스는 자사의 고객 맞춤형 주유 서비스 앱 '에너지플러스'로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서비스·시스템·프로세스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1954년부터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총 9개 부문에서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GS칼텍스는 에너지플러스 앱으로 주유 고객의 편의성은 물론, 디자인과 기술 융합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 사용자 경험을 선보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GS칼텍스는 지난해 8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개 부문과 같은 해 9월 'IDEA 디자인 어워드', 10월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데 이어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까지 세계 4대 디자인상을 전 세계 정유사 가운데 최초로 석권했다. 아울러 GS칼텍스는 지난해 스파크(Spark) 및 런던(London)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수상해 8개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9관왕을 차지했다. 김창수 GS칼텍스 모빌리티 앤 마케팅 본부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주유 현장에서 고객이 겪는 불편을 끝까지 줄이겠다는 집요한 개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데이터와 디자인을 결합해 GS칼텍스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美-이란 전운에 ‘유가 불안’…정유사 상반기 실적 ‘최대변수’

이란 핵전력 포기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전운이 고조되면서 국내 정유업계가 국제유가 상승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도 유가 하락과 증산 기조로 정유사들의 정제마진이 상승하며 영업실적 개선을 내심 기대하고 있던 차에 연초부터 '부정적 변수' 발생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연일 군사작전 경고를 보내는 가운데 이란에게 주어진 시한 내에 양국간 힘겨루기 결과에 따라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좌우될 전망이어서 정유사로선 올해 상반기 실적에 미칠 영향을 신경쓸 수밖에 없다. 24일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지난 24일 기준 배럴당 68.23달러에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60달러선 전후 수준을 유지하다가 이달 들어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가가 71달러 중반까지 올랐다가 다소 조정을 받은 것이다. 브렌트유 선물가격도 24일 종가 기준으로 70.77달러를 기록하며 7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일엔 71.76달러로 지난해 7월 31일 이후 6개월여 만에 최고치로 상승한 바 있다. 미국은 지난 19일 이란에 핵 프로그램 포기를 요구하며 결정 시한을 10~15일 이내로 제시했다.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사실상 군사 작전으로 이란 정권 교체에 나설 것이라는 경고도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중동 내 미군기지에 연이어 각종 군사자산을 보내고 있고, 이란은 미국의 '제한적 공격'에도 강경 대응할 뜻을 드러내고 있다. 이란의 정세 불안은 이란 인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중동 원유 이동에 차질을 불러일으킨다. 중동 지역에서 나는 원유를 해상으로 운송하려면 호르무즈 해협을 거쳐야 한다.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국가들은 중동산 원유 수급을 해상 운송으로만 받을 수 있다. 중동산 원유에 대한 한국의 의존도가 60~70% 정도다. 한국 정유4사는 정제마진 변동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유가가 오르면 단기적으로는 경유나 휘발유 같은 제품 가격을 더 올려받을 수 있어 정제마진이 커질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공급 불안과 수요 변동이 겹쳐 흐름을 예측하기 더 어려워진다. 지난해 정유4사는 상반기 정제마진 부진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커졌다가 하반기 들어 유가 하락세로 정제마진이 상승세를 타며 영업흑자로 전환하거나 손실을 줄였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HD현대오일뱅크의 정유부문은 각각 3491억원, 5391억원, 604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에쓰오일은 영업적자 1517억원을 냈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손실을 45% 감축한 수치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 전에는 이 같은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됐다. 유가가 하락세를 유지할 요인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OPEC 비가입 산유국을 더한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올해도 증산 기조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이 주요 요인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올해 초 기습작전으로 베네수엘라 정부를 친미 성향 정권으로 교체한 뒤 베네수엘라산 원유 공급 주도권을 확보한 점도 긍정적 요인이었다. 미국 내에서 석유 수요가 늘어나는 시황에도 미국 정유사들의 베네수엘라 진출 움직임이 나타난 덕이다. 관건은 긴장 상태가 지속되거나 악화할지 여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놓은 시한에 따르면 다음주(3월 2~8일)이 미국-이란 간 전운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 국제질서를 흔들기 위해 무역조치부터 기습 군사작전까지 벌였다는 점에서 대이란 공습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의 대(對)이란 공습에 대한 우려도 나와 정세 불안이 장기화하며 유가 불안이 심해질지 예단하기 이르다"며 “원유 시장 상황 추이를 지켜보며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중동 정세가 불안정해지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중동 원유 운송이 차질이 발생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다른 시장에서도 원유를 조달해왔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급격한 변동이 생기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일단은 국제 원유 가격과 정유사들의 동향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알림] 제11회 탄소시장과 무역경쟁력 세미나 26일 개최

유럽연합(EU)이 올해 1월부터 적용하려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탄소배출권 인증구매 의무 시기를 1년간 유예했다. 탄소배출권 인증구매 대상이었던 철강 등 7개 품목을 수출하는 한국 기업들은 일단 한숨을 돌렸지만, 내년부터 공식 이행될 CBAM에 대한 더 탄탄한 준비가 요구되고 있다. 미국연방대법원의 위헌 판결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미 행정부는 '일방적 관세정책'을 다양한 무역통상법을 동원해 지속시킬 것으로 보여 국내 기업에 관세 비용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런 와중에 환경(탄소), 사회(인권·노동), 지배구조(투명성) 등 신보호무역 장막의 압박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처럼 급변하는 대외경제환경 속에서 에너지경제신문은 오는 26일 '제 11회 탄소시장과 무역경쟁력 세미나'를 열어 △글로벌 탈탄소정책과 기업의 생존전략 △미국의 보호무역정책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우리 기업의 경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능동적이며 선제적인 전략 및 실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 주 제 : 2026 글로벌 탄소 무역장벽과 한국기업의 대응전략 ◇ 일 시 : 2026년 2월 26일(목) 14:00~17:00 ◇ 장 소 : 서울 여의도 FKI타워 3층 오키드 ◇ 주 최 : 에너지경제신문 ◇ 후 원 : 산업통상부, 한국무역협회 ◇ 프로그램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19년간 단원 1500명 배출

포스코는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한 환경 개선과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 2007년 대학생 해외봉사단 '비욘드(Beyond)'를 창단한 이후 19년 동안 봉사단원 1500여 명을 배출했다고 25일 밝혔다. 비욘드는 단순한 봉사를 넘어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포스코의 의지를 담은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건축 봉사와 아동 교육, 환경 캠페인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봉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활동을 마무리한 비욘드 18기는 포스코의 '초격차 기술경쟁력 강화'라는 지향점을 반영해 과학과 기술, 공학 요소를 접목한 봉사활동을 했다. 지난해 6월 발대식 이후 8개월 동안 진행한 프로그램은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교육 △'메이커(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장치 제작)' 교육 △공학체험 실습키트(공학키트) 개발, △포항·광양 지역아동 대상 교육봉사 △지역별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 △인도네시아 찔레곤(Cilegon) 해외봉사 등이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단원들이 개발한 공학키트와 교재를 활용해 아동·청소년 대상 실습형 교육봉사를 실시했다. 참가자들이 과학과 공학의 원리를 배우고, 기술이 가져오는 변화를 직접 체감하도록 했다. 국내 활동을 마친 비욘드 단원들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찔레곤에서 전기자동차, 태양광 무드등, 워킹토이 등의 공학 키트를 활용해 현지 청소년들에게 과학 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 봉사·문화교류를 이어갔다. 아울러 현지 봉사단원인 포스코청암재단 글로벌우수대학장학생과 아동영양 불균형과 발육 부진 등 현지의 사회적 이슈를 고려한 영양 교육을 실시했다. 학교 벽화 그리기와 교실 도색 등 개보수 활동을 통해 쾌적한 면학 환경을 조성하고, K-POP 댄스 공연을 선보여 한국-인도네시아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박수빈 비욘드 18기 단원(동아대학교 전기공학과)은 “공학키트를 설계하고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실습하며, 기술이 사람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체감했다"며 “봉사활동이 단순한 도움을 넘어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고, 현지 청소년들의 밝은 웃음이 가장 큰 보상이었다"고 말했다. 올해 단원 모집은 비욘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4월에 시작할 예정이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LS일렉트릭, AI 풍력 발전량 예측 모델 개발·실증 마쳐

LS일렉트릭이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전력중개 사업에 속도를 낸다. LS일렉트릭은 'AI 기반 풍력 발전량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최근 실증까지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풍력 발전은 재생에너지 중에서도 기상 변수에 따른 발전량 변동폭이 커 정확한 예측이 어려운 분야로 꼽힌다. LS일렉트릭은 이 기술을 지난해 말 제주 풍력단지에 적용한 결과, 기상 변동성이 큰 11월에도 예측 정확도 약 92%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10% 수준인 예측 오차율을 8%까지 낮춘 것이다. LS일렉트릭은 '이중 예측 구조'를 통해 풍력 발전 출력 변화를 정밀하게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 이중 예측 구조는 광범위한 기상 정보와 지형, 고도, 경사 같은 지역적 특성과 함께 개별 터빈의 미세한 특성에 따른 터빈별 성능 편차를 머신러닝과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통합 분석한다. 이번 기술을 기반으로 LS일렉트릭은 가상발전소(VPP) 등 전력중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VPP는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물리적으로 흩어져 있는 다양한 재생에너지원을 하나의 발전소처럼 통합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AI를 기반으로 분산 자원의 발전량을 예측하고 공급 전략을 최적화해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상쇄하는 역할을 한다. AI를 활용한 발전량 예측 정확도 향상 기술은 최근 전력중개 사업에서 필수로 요구되고 있다. 예측 오차율이 작을수록 재생에너지 사업자가 추가 보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재생에너지 사업자가 VPP에 참여할 경우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에 따라 태양광·풍력 발전량을 하루 전에 예측하고, 다음날 실제 발전량과의 오차율이 기준치를 충족하면 정산금을 받게 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육지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시행에 앞서, 재생에너지 사업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정확도 높은 예측기술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VPP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포스코그룹, SK온과 2.5만t 리튬 공급 계약…유럽·북미 배터리 공략

포스코그룹이 SK온과 리튬을 장기간 공급하는 계약을 맺고 유럽과 북미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4일 SK온과 올해부터 2028년까지 최대 2만5000톤 규모의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 물량은 전기차 약 40만 대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SK온의 유럽과 북미 전기차 배터리 프로젝트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24년 포스코그룹이 아르헨티나에 리튬 상업 생산체제를 구축한 이후 최대 공급 규모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그룹은 포스코아르헨티나의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에서 생산한 리튬에 대한 배터리 소재 품질인증인 '4M 인증' 절차를 완료한 뒤, 올해 하반기부터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4M 인증은 인력과 설비, 원재료, 생산 방법 등을 기준으로 글로벌 배터리사가 요구하는 품질·공정 검증 절차다. 이를 통과한 기업은 소재의 안정성과 생산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전기차 핵심 성장 시장이자 엄격한 품질 기준을 요구하는 유럽과 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진출해 장기 수요처를 확보하는 동시에 고품위 리튬 생산 기술력을 입증할 것으로 포스코그룹은 기대했다. SK온 역시 글로벌 이차전지 공급망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핵심 원료인 리튬의 장기 수급 안정성을 강화하게 됐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11월 호주 미네랄 리소스 사(社)의 리튬 광산 지분과 캐나다 리튬 사우스(LIS) 사의 아르헨티나 염호 인수 결정으로 우량 리튬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도 했다. 아울러 양사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생산한 리튬을 활용하는 방안 등 공동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자회사인 포스코HY클린메탈을 활용한 폐배터리 재활용 협력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달 신년사를 통해 “그룹이 자체 구축한 리튬 공급망을 바탕으로 제품군을 다변화하고 시장 트렌드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으로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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