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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승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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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 H-ACE서 AS9 자주포 첫 출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현지 공장에서 K9 자주포를 호주 맞춤형으로 개조한 AS9를 처음 출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질롱시에 위치한 현지 생산기지 H-ACE에서 AS9 자주포 3문 출하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아울러 첫 호주산 AS10 탄약운반차도 올해 안에 현지 공장에서 출고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육군에 AS9 30문과 AS10 15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H-ACE의 성공적인 가동을 발판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방산 수요에 본격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현지 공장을 호주뿐 아니라 주요 동맹국의 생산 거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미국·호주·영국 안보협의체 AUKUS와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간 정보동맹 '파이브 아이즈' 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해외 생산기지에서 만든 자주포의 첫 출하는 K-방산 수출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호주 현지 공장을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생산 기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美 VG와 LNG 구매계약…LNG 유통 첫 진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유통 사업에 첫 진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의 대표 LNG 생산 기업 중 하나인 벤처 글로벌(VG)과 LNG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30년부터 20년간 연간 LNG 150만톤을 확보하고 향후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실수요처에 공급할 계획이다. 연간 150만톤은 2024년 기준 대한민국 연간 LNG 소비량 약 3412만톤의 4.4%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계약은 한화그룹 계열사 역량을 결집한 '글로벌 LNG 밸류체인' 구축의 일환이라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LNG 운반선 건조 및 해상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 설비(FLNG) 등 해양 인프라 구축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에너지에는 LNG 발전·운영 역량이 있다. 한화쉬핑은 안정적인 LNG 해상 운송을 담당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LNG 사업 진출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에너지 안보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 주력 분야인 방산·조선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방산·조선과 에너지 산업은 국가 안보의 핵심 요소라는 점에서 연관성이 높다"며 “에너지 생산-유통-활용을 아우르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안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효성벤처스, 파이온텍∙리얼월드에 올해 첫 투자 집행

효성벤처스는 최근 기능성 화장품 원료 기업 '파이온텍'과 피지컬 AI 기반 로봇 기술 기업 '리얼월드'에 투자를 집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효성벤처스는 효성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이다. 파이온텍은 기능성 화장품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20년 이상 연구개발을 통해 피부 전달 효율을 높이는 원료 '스피큘'과 관련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기술신용평가기관 NICE디앤비로부터 기술평가 최상위 등급인 TI-1 등급을 획득했다. 현재 국내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에 핵심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자체 브랜드를 중심으로 중국·동남아 사업 확장도 추진 중이다. 리얼월드는 산업 현장 데이터를 학습해 행동 지능을 구현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보유했다. 제조·물류·의료 등 다양한 산업 현장을 겨냥해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 가능한 5지(指) 로봇손 모델을 개발했다.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글로벌 AI경연대회 '네비우스 로보틱스 앤 피지컬 AI 어워즈'에서 파운데이션 모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효성그룹은 자사 제조 역량을 토대로 한 전략적 협업으로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2024년 말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조성한 1000억원 규모의 '스타트업코리아펀드(스코펀)'를 통해 진행됐다. 효성벤처스는 지난해 해당 펀드를 통해 △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 아이젠사이언스 △이커머스 플랫폼 와이어드컴퍼니 △스마트 물류 솔루션 기업 니어솔루션 △융합 보안 기업 쿤텍 등 딥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효성벤처스 관계자는 “정부의 기술 중심 투자 방향에 발맞춰 2026년에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유망 기업 발굴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딥테크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롯데, ‘석화·AI 고도화’ 엔진 달고 지속성장 질주

롯데는 핵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그룹 전반의 사업 구조 개편을 추진 중이다. 특히, 인공지능(AI)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재화해 경영 및 운영 전반의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27일 롯데에 따르면, 석유화학 사업군은 사업 포트폴리오 내 범용 석유화학 비중을 축소하는 한편, 고기능성 소재 확대와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롯데케미칼은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약 3000억원을 투자해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LEP)' 공장을 설립했다. 올해 완공 예정인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 공장은 연간 50만 톤 규모의 국내최대 단일 컴파운드 생산시설을 자랑한다. 모빌리티· IT 등 핵심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고기능성 소재를 공급하는 동시에 슈퍼 엔지니어링플라스틱(Super EP) 제품군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생산성 제고를 위한 AI 전환(AX)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LEP 율촌공장에 AI 기반 품질검사 시스템과 포장 로봇, 자동창고를 도입해 공정 자동화와 품질 안정성을 한꺼번에 확보했다. 고객 대응과 생산 영역에서도 'AI 컬러매칭 시스템'을 통해 색상 배합을 자동화하며 수작업 대비 일일 생산성을 약 50% 끌어올렸다. 롯데에너지머터리얼즈는 AI용 고부가 회로박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하이엔드 전지박 시장 선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AI기판 소재 밸류체인 거점화 흐름에 맞춰 국내 유일 회로박 생산거점인 전북 익산공장을 내년까지 100% 회로박 라인으로, 해외의 말레이시아 공장도 ESS·모바일용 하이엔드 전지박 중심으로 전환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힘쏟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의 경우, 고부가가치의 스페셜티 중심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 식의약용 셀룰로스 증설 공장은 지난해 4분기 기계적 준공을 마치고, 올해 상업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지난 1월 셀룰로스 계열 스페셜티 소재 '셀로팜'은 조달청 혁신제품 인증을 획득하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셀룰로스 기반 토양개량제의 공공기관 판로를 넓히는 한편, 탄소 저감과 기후대응 흐름에 맞춘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로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연구개발 분야에서 신소재 연구지원 AI 플랫폼을 도입해 AI를 통한 특허·논문 분석과 추천 기능을 지원받아 연구 개발 효율을 높이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물리적 로봇과 결합한 피지컬 AI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범용 피지컬 AI 기반 'RaaS(Robot as a Service) 상용화'를 구축해 그룹 계열사에 실질적 운영 효율과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피지컬 AI 및 로봇 전담조직 신설을 계기로 사업화 및 연구 조직도 단계적으로 늘리고 있다. 특히, 롯데이노베이트의 휴머노이드 로봇은 유통, 제조, 건설, 식품,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특화된 AI를 적용한 휴머노이드 범용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축적된 데이터와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하나의 로봇이 여러 산업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돼 유통 현장에서는 영업 종료 후 재고 파악과 보안 순찰을, 제조·화학 현장에서는 고위험 구역 작업을 대체해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이달 2일 코리아세븐과 협업해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편의점 'AX Lab 3.0'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롯데이노베이트 본사 1층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AX Lab 3.0 편의점은 휴머노이드 로봇과 AI가 연동돼 고객 안내, 결품 확인, 매장 환경 점검 등 매장 운영을 수행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포스코, 8대 전략제품 ‘원팀’체제 구축…철강 성장동력 확보 박차

포스코가 8대 핵심 전략제품 '원팀(One Team)' 체제로 미래 철강시장을 선점할 채비를 마쳤다. 포스코는 이달 초 △차세대 성장시장용 스테인리스스틸(STS) △신재생에너지용 초고내식 합금도금강판(포스맥) △고망간(Mn)강 △전기로고급강 프로젝트팀을 신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4팀에 지난해 12월 출범한 △에너지후판 △전력용 전기강판 △초고강도 경량강판(기가스틸)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하이퍼NO) 팀을 포함해 '8대 핵심 전략제품 기술개발 프로젝트팀' 구성을 모두 마치고 가동을 본격화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말 철강 경쟁력 재건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8대 핵심 전략제품을 선정하고, 기술 개발부터 생산·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프로젝트팀 체계를 구축해왔다. 각 제품을 책임질 8개 프로젝트팀은 경북 포항·전남 광양 제철소 직속으로 배치돼 연구 성과를 생산 공정에 즉시 적용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포스코는 양 제철소의 연구개발(R&D)과 생산 공정 특성에 맞춰 전략제품군을 차별화해 고부가가치 철강제품 중심으로 경쟁력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포항제철소는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에 맞춰 석유·가스·발전·재생에너지 분야에 사용되는 에너지 강재의 성능 향상과 제품 개발에 집중해 신(新)에너지강재 선도 제철소로 도약한다. 자동차용 강판이 주력인 광양제철소는 자율주행과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철강 주도권을 확보하고 저탄소제품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신성장 강재 중심 모빌리티 전문 제철소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해 11월 열린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에서 “핵심 전략 제품과 혁신공정에 자원을 집중하고, 연구·생산·판매 등 모두가 참여하는 원팀형 초격차 대형과제를 추진해 기술 개발의 속도를 높이고 혁신 기술로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완성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올해 신년사에서는 “미래 산업의 핵심인 8대 핵심 전략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8대 핵심 전략제품 경쟁력 강화로 정부의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에 발맞춰 국내 철강 생태계의 체질 개선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저가 수입재 범람과 글로벌 관세 장벽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부서 간 경계를 허문 원팀 시너지를 통해 8대 핵심 전략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미래 산업시장의 주도권을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SKC, 1조원 유상증자 결정…“유리기판 제품개발·차입금 상환 자금”

SKC는 이사회를 열고 유리기판 등 차세대 소재사업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약 1조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분율 40.64%로 SKC의 최대 주주인 SK 주식회사는 배정 물량의 120% 수준만큼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4월 7일, 구주주 청약은 5월 14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다. 발행가액은 5월 중순 확정될 예정이다. 유상증자 자금의 60%가량인 5900억원은 유리기판 투자사 앱솔릭스의 제품 개발에 쓰인다. 최근 앱솔릭스는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제품 개발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SKC는 설명했다. 아울러 앱솔릭스는 최근 인사를 통해 인텔·SK하이닉스 출신의 강지호 신임 대표를 임명하기도 했다. 앱솔릭스는 앞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고품질 제품인 임베딩(내장형) 방식과 상용화 속도가 빠른 논-임베딩(비내장형) 방식을 동시에 개발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해 시장에 적시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다양한 이해관계자, 파트너사와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기술 우위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나머지 약 4100억원은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한 차입금 상환에 투입된다. 만기 도래 예정인 차입금을 우선 상환해 금융 비용을 절감하고 부채비율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SKC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부채비율을 지난해 말 기준 약 230%에서 140% 초반대로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SKC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반도체 소재 등 미래 사업의 확실한 성장을 뒷받침하고 회사의 기초 체력을 튼튼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확보된 재원을 통해 앱솔릭스의 성장을 가속화하여 주주가치 및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박생근 KG에코솔루션 대표 “바이오선박유 주력, 매출 7천억원 달성”

박생근 KG에코솔루션 대표가 바이오선박유로 사업 영역을 넓혀 2030년 매출을 지난해의 약 7배 수준인 7000억원으로 올리겠다고 목표를 내세웠다. 내수 의존도가 높은 기존 바이오중유 사업과 달리, 바이오선박유는 친환경 규제에 대응하려는 국내·외 정유·해운업계를 겨냥하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2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20년 넘게 LG화학에서 근무한 뒤 지난해 9월 KG에코솔루션에 합류했다. 1999년 설립된 KG에코솔루션은 지난해까지 바이오중유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바이오선박유는 동·식물성 유지로 만든 친환경 선박유로 기존 화석연료 기반의 선박유와 비교해 약 60% 이상 탄소배출 절감 효과를 낸다. 이에 올해 초부터 유럽연합(EU)이 역내 항구에 닻을 내리는 선박에 대해 탄소 배출권 구매를 의무화하면서 바이오선박유가 탄소 감축을 위한 해운업계의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박 대표는 “바이오중유는 다른 유형의 재생유와 달리 기존 설비들과 호환이 잘되기 때문에 발전소와 선박 설비 개조를 위한 별도 투자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KG에코솔루션은 바이오선박유로 바이오중유의 내수 중심 구조에서 나아가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한 수출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는 전략적 변곡점으로 보고 설비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해 울산에 연산 3600톤 규모의 바이오선박유 생산 설비를 건립에 착수했고 다음달 준공할 예정이다. 울산 공장은 섭씨 200도(℃)가 넘는 고온 환경에서 미정제 원료의 산소를 떼어내는 탈산 공정을 도입해 고순도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이미 정제된 바이오디젤을 고가에 구매한 뒤 기존 정유제품에 혼합하는 기존 정유사들과 달리, KG에코솔루션은 직접 바이오 원료를 정제해 저가 원료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박 대표는 바이오선박유의 성장성이 세계 해운 탈탄소 규제와 아울러 가격 경쟁력에 있다고 방점을 찍었다. 그는 “KG에코솔루션은 바이오 디젤을 쓰는 최종 소비자인 선사에 바이오선박유를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며 “바이오디젤 대비 톤당 200~300달러가량 저렴해 선사 입장에서도 선사들도 바이오선박유 수요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 성장 목표로는 2030년까지 매출 7000억원 달성을 내세웠다. 바이오와 화학 소재 등 친환경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바이오선박유 원료 조달부터 생산, 판매까지 수직계열화 구조를 확립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바이오선박유 공급을 계기로 매출 목표를 지난해 대비 약 2배 수준인 1875억원으로 잡았다. 다음 달 울산공장 가동을 시작하고, 국내외 해외 주요 정유사들과 파트너십을 맺어나간다는 구상이다. 2028년에는 바이오선박유 생산시설 증설과 점유율 확대, 지속가능항공유(SAF) 연구개발로 매출을 30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KG에코솔루션은 2025년까지만 해도 내수 중심 구조로 운영됐지만 올해부터 바이오선박유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선박유의 주요 수요자인 선박 회사들에 연료를 공급하는 정유사들이 국내와 해외 메이저 정유사들"이라며 “2028년 정도면 내수보다 수출이 더 많아지는 역전의 해가 될 것이고, 2030년이 되면 해외 시장 비중이 국내보다 더 커질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부임 이후 이 같은 체질 개선을 위해 지난달 조직 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생산조직 내에 작게 있던 R&D 기능을 떼어내 별도 부문으로 조직을 신설하고, 사업 개발과 역량 강화, 판로 확장을 담당할 세일즈 앤 디벨롭먼트(S&D) 사업부를 새로 만들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HD현대일렉트릭, 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기업 선정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된 고용노동부·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주관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은 고용노동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의 일환으로 2023년 처음 시행됐다. 대기업과 협력사, 지역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안전보건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을 추진하고, 지원 노력과 성과를 평가해 매년 우수기업을 선정·시상한다. 이번에는 전국 223개 사업장 가운데 32곳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전력기기 기업 중 선정된 곳은 HD현대일렉트릭이 유일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사업 시행 첫해인 2023년에도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사외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전반에 대한 종합 지도와 점검, 위험성평가 기법 등 안전보건 컨설팅을 제공해 각 기업이 자율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도록 도왔다. 아울러 상생협력위원회 운영, 근로자 참여형 의견 청취 플랫폼 구축 등으로 소통 채널을 마련했다. 사내협력사 임직원의 안전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포인트 기반 보상시스템 'HD안전페이'도 도입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HD현대일렉트릭은 참여 기업들의 총 재해 건수는 사업 시행 3년간 이전 3개년 대비 약 6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전 사내협력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문화 평가' 결과에서는 2025년 상생협력사업 참여업체 3개사 평균 점수가 2024년 대비 약 15% 상승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협력회사 및 지역 중소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도 협력회사와 지역 중소기업의 안전보건 역량 강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효성중공업, 산업·학계와 HVDC 국산화 점검회 개최

효성중공업은 서울 공덕동 본사에서 한국전력공사, 전기산업진흥회를 비롯해 주요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고압직류송전(HVDC) 에너지 고속도로 국산화 추진현황 점검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회에서 참석자들은 해외 기술 의존도가 높았던 대용량·전압형 HVDC 기술의 국산화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효성중공업은 2기가와트(GW) 전압형 HVDC 시스템의 핵심 기자재인 컨버터 밸브와 제어 시스템 등 HVDC 기술의 국산화 현황을 발표했다. 앞서 효성중공업은 2024년 국내 최초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전압형 HVDC 시스템을 양주변전소에 공급한 바 있다. 전압형 HVDC는 기존 전류형에 비해 전력 제어가 쉽고 계통 안정화에 유리해 재생에너지 연계를 위한 필수 기술이다. 아울러 HVDC 관련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분야별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기술협력단으로 참여한 서울대·연세대·경북대 교수진은 시스템 최적화와 전력망 안정화 기술 등 각 분야별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이종필 한국전기연구원 센터장은 핵심 기자재인 컨버터 밸브의 인증시험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총 3300억원을 투자해 구축 중인 창원 HVDC 변압기 공장이 완공되면 효성중공업은 독자 기술로 시스템 설계부터 컨버터, 제어기, 변압기 등 핵심 기자재 생산까지 모두 가능한 '국내 유일 HVDC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정부·한전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산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글로벌 시장으로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효성티앤씨, 이창황·유영환 각자 대표이사 내정

효성티앤씨는 이창황 스판덱스PU장(부사장)과 유영환 무역PG장(부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대표 내정자는 서울대 공업화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효성의 전신인 동양나이론 중앙기술연구소에 입사했다. 2003년 스판덱스PU 상무, 2005년 스판덱스PU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0년 중국 스판덱스 총괄, 2019년 전략본부장, 2023년 중국 스판덱스법인 동사장 및 가흥화공 동사장을 맡았다. 이 내정자는 효성을 글로벌 1위 스판덱스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효성티앤씨는 이 내정자가 섬유 사업 전반에 대한 깊은 안목과 고도의 전문지식 등 검증된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 대표 내정자는 성균관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주식회사 효성 철강 팀장으로 입사해 1995년 전략본부 LA 지사장, 2011년 전략본부 경영전략 및 해외지법인 담당, 2018년 경영진단실장을 맡았다. 2023년부터는 지원본부장으로서 회사의 경영을 뒷받침하는 제반 업무를 이끌었다. 풍부한 해외 근무 이력과 전략·지원 업무 추진 경험을 통해 경영 환경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무역 부문의 전문성과 사업 운영 역량도 갖춘 유 내정자가 향후 회사의 성장과 주주가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효성티앤씨는 기대하고 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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