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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손중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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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지부, 대명역 일대 환경정화 실시

800m 구간서 쓰레기 200L 수거… “시민 보행환경 개선에 힘쓸 것"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지부는 지난 19일 대명역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구지부는 동절기를 맞아 시민 이동량이 많은 대명역 주변·관문시장·인근 아파트·상가 골목의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활동에는 봉사자 30여 명이 참여해 조를 나누어 대명역 개나리맨션부터 관문시장까지 약 800m 구간을 돌며 생활쓰레기 200L를 수거했다. 봉사단은 골목 안쪽과 도로변 화단에 버려진 캔·병류 폐기물, 낙엽, 담배꽁초 등을 중심으로 정비해 거리 환경을 개선했다. 현장을 지나던 한 아파트 주민은 “추운 날씨에도 집 앞까지 깨끗하게 정리해 줘서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봉사자 이모(25·남)씨는 “대명역 주변 상인들과 시민들이 불편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주변을 정리했다"며 “오늘 하루 기분 좋게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수진 지부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환경정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칠곡군,달서구,영천시,대구대,경북문화관광공사,대구시교육청 소식

◇'K-할머니'가 만든 성과… 칠곡군,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 사회복지 부문 1위 초고령사회 해법을 문화·생활복지에서 찾은 모델로 전국적 주목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초고령사회 해법을 문화 콘텐츠와 생활형 복지에서 찾아온 경북 칠곡군이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칠곡군은 지난21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에서 사회복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미디어영상교육진흥원이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홍보대상에는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정책·안전·인구대책·사회복지 등 10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칠곡군은 그 가운데 사회복지 분야 전국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단은 칠곡군이 어르신 복지를 군정의 핵심 축으로 삼고, 이를 정책·문화·콘텐츠로 확장해 지역 공동체 회복 모델을 만든 점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글을 배우지 못했던 할머니들이 한글을 배우고 시를 쓰며, 나아가 랩을 통해 젊은 세대와 소통해온 과정은 지역공동체 회복의 상징적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러한 'K-할머니' 스토리는 BBC·CNN·로이터 등 해외 언론에도 잇달아 소개되며 칠곡군만의 독창적 문화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칠곡군은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지역 정체성과 결합해 농산물 공동브랜드 '건강담은 칠곡할매'를 선보이기도 했다. 래퍼 슬리피와 칠곡 할머니들이 출연한 홍보 영상은 익살스러우면서도 신선한 구성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노년 문화 활동이 지역 농업과 경제 활성화로 연결된 사례라는 점에서 심사 과정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생활복지 분야 영상 콘텐츠 또한 주민 공감도를 높였다. 경로당 환경개선, 디지털 문해교육, 어르신 일자리 등 실제 변화를 중심으로 구성된 콘텐츠가 호응을 끌어냈다. 이재혁 칠곡군 기획감사실장은 “앞으로도 정책의 가치가 군민에게 정확히 전달되도록 더 깊이 있는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고령사회 문제의 해법은 숫자가 아니라 일상의 변화에서 찾아야 한다"며 “경로당 환경 개선, 일자리 확대, 디지털 교육, 문화 활동을 함께 묶어 어르신이 마지막까지 존중받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칠곡군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칠곡의 대응 모델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달서구, 노인복지관에 태양광 자가발전시설 구축 연간 5만5천kWh 생산… CO₂ 22.7t 감축 효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20일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 태양광 자가발전시설 준공식을 열고 공공부문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본격화했다. 준공식에는 이태훈 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 누구나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 시공사, 지역 주민 등 약 8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에너지 전환 시설 구축을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학산공원 내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과 대한노인회 달서구지회 등 2개소에 총 43.18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 것으로, 연간 5만5,000kWh의 전력 생산과 온실가스(CO₂) 22.7t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잣나무 7,100그루 식재 효과에 해당해 기후위기 대응에도 실질적 기여가 예상된다. 달서구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에너지 자립 기반을 강화해오고 있다. 특히 2026년 공모 선정에 맞춰 주택과 공공건물을 대상으로 한 태양광 보급 확대 정책을 이어가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은 공공이 앞장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실천하고 있다는 상징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정책을 꾸준히 확대해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아마모' 봉사단,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나서 벽지·장판·싱크대 교체 등 집수리 구슬땀… “따뜻한 보금자리 되길"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2일 '아름다운 마음들의 모임(아마모)' 봉사단이 금호읍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풀뿌리 자원봉사 지원 사업 '뚜벅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봉사자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취약계층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집안 청소는 물론 벽지·장판 교체, 싱크대 설치 등 다양한 작업을 진행했다. 아마모 봉사단은 열악한 생활환경을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으며, 수혜 가구는 오랜만에 맞는 변화에 큰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명희 아마모 회장은 “작은 손길이 어려운 이웃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구홍우 영천시자원봉사센터 소장은 “이번 집수리 활동은 취약계층 생활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준 의미 있는 봉사였다"며 “센터도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해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대구대 시각디자인전공, 졸업작품전 연계 '실전 취업 멘토링' 진행 디자인 기업 대표 8명 참여… 1대1 모의면접·포트폴리오 컨설팅 호응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시각디자인전공은 지난 20일 경산캠퍼스 디자인예술2관 미술관에서 졸업작품전과 연계한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디자인 기업 대표와 실무자를 초청해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자신의 작품을 기반으로 실제 면접과 유사한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마련된 실전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시각디자인전공은 매년 기업 관계자를 학교로 초대해 커리어 상담과 모의면접을 제공하는 취업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 멘토링에는 △지엘커뮤니케이션 김광국 대표 △디피넛 최세영·박인혜 대표 △애즈폴 김광동 대표 △아이딕스디자인 노두호 대표 △프리디자인 윤이나 실장 △바이썬 손정아 실장 △노란상자 김기호 대표 등 8명의 디자인 기업 대표·부서장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졸업작품을 직접 소개하고, 제출한 이력서·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1대1 맞춤형 모의면접을 진행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기업 조직문화, 실무 프로세스, 포트폴리오 구성 방식 등 다양한 질문이 오가며 실질적 취업 정보를 얻는 시간을 가졌다. 시각디자인전공 4학년 김성식 학생은 “졸업작품전이 자연스럽게 취업 포트폴리오가 되다 보니 더 집중하게 되고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최영 학과장은 “기업은 우수 인재를 미리 발굴하고, 학생들은 실제 면접과 네트워킹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서로에게 유익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대 시각디자인전공은 최근 경북경산산학융합원에서 열린 '2025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 성과발표회(YOUTH Future Day)'에서 홍보·마케팅 분야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공모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교육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APEC 이후 보문관광단지 관광객 증가… 신콘텐츠 개장 효과 '톡톡' 상징조형물·야간경관·전시체험 콘텐츠 인기… 경주월드·코스믹리조트·계림 전시관 활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이후 경주와 보문관광단지를 찾는 관광객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공사는 “보문관광단지가 정상회의 주요 무대로 국내외 언론에 집중적으로 노출되면서 관광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APEC 이후 보문호 산책로와 호반광장 일대에는 △APEC 상징조형물 △미디어아트 기반 야간경관을 관람하려는 방문객이 평일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경주엑스포대공원에 조성된 정상회의장 재현 전시관, 일명 '트럼프 치즈버거' 체험 등 APEC 분위기를 즐기기 위한 관광 수요도 더해지며 단지 전역이 이전보다 한층 활기를 띠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보문관광단지 내 민간 입주업체에도 긍정적 파급효과를 보이고 있다. 올해 신규 개장한 여러 콘텐츠는 개관 초기부터 높은 관심을 모으며 관광객 유입을 견인하고 있다. APEC 기간 행사 운영으로 일시 휴장했던 경주월드는 재개장과 함께 이용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선보인 '스콜&하티' 싱글 레일 코스터, 대관람차 '타임라이더(Time Rider)'는 SNS 인증 명소로 부상하며 전년 대비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개장한 코스믹리조트(Cosmic Resort)는 우주 콘셉트에 빛·사운드·예술을 결합한 초대형 복합 미디어 테마파크다. 관람객 동작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기반 참여형 콘텐츠가 특징으로, APEC 이후 증가한 가을 여행 수요와 맞물려 가족·단체 방문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1월 14일 문을 연 플래시백 계림(Flashback Gyerim)도 화제를 모으며 필수 방문 코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약 1,700평 규모의 초대형 실감형 전시관에서 신라의 신화·역사적 서사를 영화 기술(VFX)과 빛·음향으로 재해석한 immersive 콘텐츠가 관람객 호응을 이끌고 있다. 김일곤 공사 경영개발본부장은 “APEC을 계기로 경주를 향한 세계적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며 “입주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문관광단지를 오래 머물고 다시 찾는 체류·체험형 관광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중학생 71명 참여 '2025 경제 캠프' 운영 동성로 상권 살리기 창업 프로젝트… 실생활 기반 경제 문제 해결 역량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2일 구남중학교에서 15개 팀, 71명의 중학생이 참여하는 '2025 중학생 경제 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학생 발달 단계에 맞춰 실생활 중심 경제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단순 체험을 넘어 지역사회 이슈를 직접 탐구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프로젝트형 경제교육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동성로 상권 살리기를 위한 창업 프로젝트'를 주제로 사전 자료조사, 상권 분석, 팀별 창업 아이디어 구성 등을 진행했다. 이후 상호 검토와 조율 과정을 거쳐 이날 최종 창업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발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1월 1일 고등학생 1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지속가능한 금융상품 기획하기' 고등학생 경제 캠프에 이은 중·고 연계 경제교육 시리즈의 두 번째 행사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생들이 일상 속 경제 문제를 스스로 탐구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경험은 경제·금융 소양을 기르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문제와 연계한 실용적·실천적 경제·금융 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포항시, 호동 근로자복지관·건설기능학교 새단장 완료

근로환경·교육 인프라 전면 개선…“쾌적한 노동환경 기반 마련"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1일 남구 철강로에 위치한 호동 근로자종합복지관과 건설기능학교가 지역 노동자의 휴식과 교육을 위한 시설 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새단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송무근 민주노총 포항지부장, 김기홍 민주노총 플랜트건설노조 포항지부장 등 노동계 주요 인사와 조합원 50여 명이 참석해 정비된 시설을 둘러보고 근로 환경을 점검했다. 호동 근로자종합복지관 개선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추진한 '지역산업단지 근로환경 개선 공모사업'에 2022년 선정된 뒤, 2023년 설계를 마치고 올해 9월 공사를 완료했다. 내부 도색, 마감 정비, 옥상 방수 등 시설 전반이 현대화되었으며, 북카페·당구장·체력단련실·탁구장·생활체육실 등 여가·휴게 공간이 재정비돼 복합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1998년에 개관해 노후화가 심화됐던 건설기능학교도 총 11억5천만 원을 투입해 실습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용접 실습장의 내화구조 보강, 내·외부 마감 개선, 남녀 샤워실·화장실 신설, 화물용 엘리베이터 설치 등 교육생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한 핵심 정비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기능학교는 실습 중심 교육기관으로서 전문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포항시는 이번 리모델링을 계기로 용접·기능 교육 프로그램을 재정비하고, 상·하반기 정규 교육과정을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건설업계 숙련 기술 인력 수급 안정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현대화 사업은 노동자들이 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복지와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노동계를 비롯한 지역사회와 함께 지역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근로자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항시,2025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성황리 폐막 7만5천 명 방문…철·기술·예술 아우른 시민 참여형 축제로 진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포항문화재단이 주최한 '2025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시민과 방문객의 높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관람객 호응에 힘입어 동빈문화창고1969 전시가 연장될 만큼 관심이 이어졌다. 14회째를 맞은 스틸아트페스티벌은 기존 조각 중심 구성에서 벗어나 인문·기술·시민 참여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로 확장됐다. 시는 이러한 변화가 '철이 예술인 도시 포항'이라는 축제의 방향성을 더욱 명확히 했다고 평가했다. 축제 기간에는 7만5천여 명이 방문하며 포항 대표 예술축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준비 분위기 속에서 포항 드론&불꽃쇼, 포항국제음악제 등 주요 행사들과 시기가 맞물리며 도시 전역에 활력이 더해졌다. 이번 축제를 통해 △도시 이미지 향상 △문화적 체감도 증대 △철·기술·예술의 결합 이미지 강화 등 세 가지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전시는 철의 속성과 예술성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는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1전시 '철, 읽다', 2전시 '철 예술, 보다', 3전시 '철 기술, 펼치다'는 철의 물성·기술·예술이 서로 교차하는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관람객에게 제공했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의 반응도 뜨거웠다. '철철공작소 스틸아트워크숍'과 '철철투어'는 전 회차 조기 마감을 기록하며 가족 단위 시민, 청소년, 지역 커뮤니티 등 다양한 참여층이 철을 직접 다루고 해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여 시민은 “철을 직접 다루며 예술을 체험한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APEC 유치 열기와 다양한 문화 축제의 시너지가 더해져 예년보다 많은 시민과 방문객이 찾았다"며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철에 대한 시민 관심이 확장됐고, 기술·예술 융합이라는 축제 방향도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시,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메달 획득 선수단 격려 총 61개 메달 수확…“장애인 체육 저력 다시 증명"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1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포항시 선수단 격려 행사를 열고 우수한 성적으로 지역 체육의 위상을 높인 선수와 지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선수단과 지도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우수선수 메달 수여, 지도자 꽃다발 전달, 기념 촬영 등이 진행됐다. 행사 중간에는 시장과 선수단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돼 대회 비하인드와 훈련 과정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편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포항시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17개 종목, 85명이 출전해 금메달 20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27개 등 총 6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보다 17개 많은 성적을 거두며 경북의 종합 10위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지난 2월 열린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는 쇼트트랙 종목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며 경북에서 유일하게 2관왕을 배출, 동계 종목에서도 포항 체육의 저력을 다시 입증했다. 이번 성과는 선수와 지도자, 종목단체, 포항시장애인체육회, 시민들의 응원이 함께 만든 결실이라는 평가다. 포항시는 장애인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훈련 인프라 확충, 선수 지원체계 강화, 생활체육 접근성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프로그램과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장애인의 체육 참여 기회를 넓히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한계를 극복해 낸 선수단과 지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며 “여러분의 성취는 포항 시민에게 큰 감동과 희망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장애인 선수들이 더 큰 무대에서 도전할 수 있도록 훈련 기반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누구나 체육을 통해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장애인체육 활성화와 우수선수 육성에 힘을 더해 포항 체육의 위상을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천시,영천시의회,대구시의회,대구지방환경청,대구가톨릭대,대구가톨릭대병원 소식

◇영천시, '신성일기념관' 개관…영화·문화 복합공간 첫 선 총 80억 투입해 조성…전시·체험·공연 아우르는 문화거점 예고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21일 괴연동 163번지 일원에서 신성일기념관 개관식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에는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고(故) 신성일 배우 유가족,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새 문화공간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개관식은 영천국악협회의 식전공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문을 열었다. 이어 개식선언과 내빈소개, 국민의례가 진행됐고, 문화예술과장이 사업 추진 경과를 보고했다. 시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총 80억 원을 투입해 기념관을 건립했다. 기념관은 부지 9,946㎡, 연면적 1,151㎡,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실감영상실과 사무공간을, 2층에는 상설전시실과 체험형 콘텐츠 공간을 배치해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념관 조성에 기여한 시공사에 감사패가 전달됐고, 시장 기념사와 국회의원·시의장·도의원의 축사가 이어지며 개관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대구뮤지컬페스티벌 수상자의 축하공연과 테이프커팅, 기념촬영 등이 진행되며 분위기를 북돋웠다. 참석자들은 행사 후 전시실을 둘러보며 새롭게 조성된 콘텐츠를 직접 체험했다. 영천시는 신성일기념관을 전시·체험·공연·교육이 결합된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육성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 문화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첨단 기술을 접목한 참여형 콘텐츠가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신성일기념관은 한국 영화사의 한 축을 이끈 신성일 배우의 예술 정신을 기리는 상징적 공간이자, 영천 문화관광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문화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성일기념관은 22일부터 정식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월요일은 휴관한다. ◇영천시의회, '사회적 장애인식 개선 교육' 실시 공직자 30여 명 참여…올바른 장애 이해·포용 문화 강조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는 20일 의회 간담회장에서 공직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장애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법정의무교육으로,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사회적 장애인식개선교육 전문강사 이정현 강사가 맡아 진행했다. '다름을 담다'라는 주제로 △장애의 정의와 유형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 △차별 해소 방안 △직장 내 포용적 조직문화 조성의 필요성 등을 강의했다. 특히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한 설명을 통해 공직자들이 일상 속 고정관념을 되돌아보고 장애 감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선태 영천시의회 의장은 이날 교육에 함께 참여해 “장애인식 개선은 건강한 조직과 사회 문화를 만드는 데 필수적"이라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의회 구성원 모두가 장애를 사회적 다양성의 한 부분으로 인식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포용하는 성숙한 의회 문화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순자 대구시의원,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조례 개정 추진 민간 유휴부지 개발 절차 구체화…지구단위계획 제안 반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회 황순자 의원(달서구3)은 24일 열리는 제321회 정례회에서 '대구광역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한다. 황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도시철도 역세권의 복합적 토지이용이 필요한 지역, 개발 잠재력이 높은 민간 유휴부지, 터미널 등 시설 이전·재배치가 필요한 지역의 효율적 개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개정안은 이러한 지역의 개발·정비를 위해 추진하는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절차를 주민 제안 지구단위계획과 연계해 구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관련 규정도 현행 상황에 맞춰 정비된다. 특히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안서와 지구단위계획 도서 제출 기간을 통보받은 날부터 1년 이내로 명시하고, 도시계획변경에 따른 공공기여 산정 기준은 '국토계획법 제52조의2'를 따르도록 규정했다. 황 의원은 “사전협상제도는 민간의 창의성을 끌어들이면서도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이번 개정안은 민간 유휴부지 등에 대한 합리적인 개발을 가능하게 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지방환경청, 평가업체와 소통 간담회…제도 운영 개선책 논의 환경영향평가 신속·심층제도 정착 '현장 목소리' 듣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이 새롭게 도입된 환경영향평가 신속·심층 평가제도의 현장 안착을 위해 업계와 직접 소통에 나섰다. 대구지방환경청은 21일 대구녹색환경지원센터에서 대구·경북 지역 환경영향평가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환경영향평가업체 소통 간담회'를 열고 제도 운영 전반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시행된 신속·심층 평가제도의 취지와 적용 절차를 공유하고, 실제 평가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적·행정적 어려움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제도 도입 배경과 향후 추진 방향을 설명했으며, 한국환경연구원(KEI)은 환경예측 모델링 기법 교육을 통해 업체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이어진 의견 수렴 시간에는 △평가 절차 간소화 △모델링 기준 명확화 △자료 제출 방식 개선 △전문 인력 확충 등 다양한 건의가 제기됐다. 업체 관계자들은 “제도 변화에 따라 초기 시행착오가 불가피한 만큼, 행정기관의 세부 가이드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진식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신속·심층 평가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고 개선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며 “공정성과 신뢰성을 갖춘 환경영향평가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 환경부 '특성화대학원 육성사업' 선정 화학물질 안전관리 전문인력 양성…5년간 최대 20억 지원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 보건관리학과가 환경부가 추진하는 '환경분야 특성화대학원 육성사업'의 화학물질 안전관리 분야 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대학은 2026년 3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최대 5년간 약 20억 원의 정부지원금을 확보해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최근 화학물질로부터 국민 건강과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커지면서, 화학물질 등록·평가·관리 제도(이른바 '화학3법')는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 유해·위해성 평가와 안전관리 제도 이행을 이끌 석·박사급 고급 인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보건관리학과는 이번 사업 선정에 맞춰 화학물질 안전관리 특성화 대학원 교육과정을 신설·개편한다. 산업계와 현장 전문가 수요조사, 교육위원회 심의를 거쳐 실무 중심 교과과정을 설계하고, 최신 연구동향과 산업 분석을 반영한 교재 발간도 추진한다. 이를 토대로 석사·박사 과정 운영 체계를 정비해 체계적인 교육·연구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계와 연계한 산학협력 프로젝트, 인턴십 프로그램이 함께 추진돼 화학물질 취급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능력 배양도 강화된다. 대학은 사업 수행을 위한 전담 인력 확보, 교육·연구 시설 확충, 행정지원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안정적인 특성화대학원 운영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학생 지원 역시 확대된다. 특성화 분야 석·박사 과정에 최소 3학기 이상 전일제로 참여하는 대한민국 국적 대학원생에게는 월 100만 원의 장학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업에는 대구가톨릭대를 비롯해 서울대, 고려대, 서울과학기술대, 아주대 등이 함께 선정됐다. ◇대구가톨릭대병원, '건강정보 고속도로' 참여 홍보부스 운영 환자 진료기록 표준화 제공…“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21일 병원 내에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추진하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 참여 기념 홍보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전국 1,269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의료데이터 공유 기반 사업으로, 대구가톨릭대병원을 포함해 21개 상급종합병원이 데이터 제공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의료기관은 환자 진료기록을 표준화된 형식으로 제공하며, 환자는 앱을 통해 자신의 진료기록을 편리하게 열람하고 필요 시 의료진에게 전송할 수 있다. 병원은 이날 홍보부스를 통해 '나의건강기록' 앱 활용법, 진료기록 조회 절차, 서비스 기대 효과 등을 내원객에게 안내했다. 김윤영 병원장은 “건강정보 고속도로 연계로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환자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청도군,영천시,영천시의회,영남대,영남이공대,대구보건대 소식

◇청도군, 부산 유기농·귀농귀촌박람회서 지역 농업·정착지원 홍보 귀농·귀촌 상담·농특산물 판매·정착 프로그램 안내 등 맞춤형 정보 제공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청도군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와 함께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5회 부산 유기농·친환경·귀농귀촌박람회'에 참가해 귀농·귀촌 상담과 농업정책 홍보, 지역 농특산물 전시·판매 등을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수도권과 영남권 도시민이 대거 참여하는 대표 귀농·농업 박람회로, 청도군은 개막 첫날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며 활발한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군은 이번 참여를 통해 청도의 농업 경쟁력과 안정적 정착 여건을 알리고, 도시민에게 실질적이고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홍보부스에는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 전문 상담 인력이 상주해 귀농 준비 단계별 컨설팅, 정착 지원제도 안내, 지역 유망 작목 소개 등 다양한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청도군 귀농·귀촌 인구 데이터와 기존 정착인의 성공 사례를 결합한 '데이터 중심 상담'은 예비 귀농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스에서는 청도군 대표 농특산물 전시뿐 아니라 현장 판매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청도반시와 가공품, 버섯, 꿀 등 지역 농업 강점을 보여주는 다양한 품목이 관람객의 관심을 끌고, 즉석 구매가 가능해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김하수 군수는 “부산·경남권 도시민은 청도군 귀농·귀촌의 핵심 유입층"이라며 “정착 지원정책과 교육 프로그램, 공동체 네트워크 등 청도가 준비한 실질적 정착 기반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청도군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도시민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박람회 종료 후에도 상담자 사후 관리, 귀농·귀촌 체험 프로그램 안내 등 지속적인 정착 지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영천시, '기업 데이터 플랫폼 구축' 중간보고회 개최 기업 현황 통합·시각화…지원사업 연계하는 정책 기반 마련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2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기업 데이터 플랫폼 구축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된 현황을 시각화해 공유하고, 기업지원 사업 관련 부서가 참여해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용역은 관내 기업 정보를 통합·시각화해 통계 분석과 정책 활용도를 높이고, 시가 추진 중인 기업지원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기업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특히 기업별 기본현황, 업종·규모, 주요 지표, 지원사업 참여이력 등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돼 행정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관리자 페이지를 통해 기업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어 변화하는 기업 상황을 신속히 반영하고, 부서 간 정보 공유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플랫폼 완성도를 높이겠다"며 “기업 데이터를 활용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 환경을 구축해 관내 기업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의회, 정례간담회서 완산동 고분군 정비·농기계·영농부산물 조례 등 7건 논의 “문화재 조사·도로 계획 연계 필요"…민생·농업현안 중심 조례 검토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는 지난 20일 전체 의원 정례간담회를 열고 완산동 고분군 복원정비사업 시행계획을 포함한 총 7건의 안건을 상정해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는 의원과 집행부 관계 부서장이 참석해 주요 현안과 조례 제·개정 안건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했다. 먼저 '완산동 고분군 복원정비사업 시행계획'과 관련해 하기태 의원은 “문화유산 발굴과 고분 정비사업 추진 시 작산동~완산동 간 군부대 직선도로 주변 문화재 조사도 함께 진행해야 예산과 행정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상호 의원은 “문화재 발굴에 따라 도로 선형 변경 등 혼선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부서 간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했으며, 김종욱 의원도 “사업이 표류하지 않도록 관련 부서가 총괄해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영천시 농산물도매시장 업무규정 전부개정안' 심의 과정에서 김상호 의원은 “도매시장법인의 임원이 경매사를 겸하는 구조는 이해충돌과 공정성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법률적 검토와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이영우 의원은 “지역 실정에 맞는 현실적 규정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영기 의원이 대표발의한 '영천시 소형특수농기계 면허취득교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농업 현장의 안전사고를 줄이고, 농업기계화 촉진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권기한 의원이 발의한 '영천시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 조례안'은 매년 반복되는 불법 소각 문제를 개선하고 파쇄 등 친환경 처리 방식을 확대해 자원순환, 농업환경 개선, 산불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선태 의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주요 민생 현안에 세심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다가오는 제249회 정례회에서 논의 내용을 충실히 반영해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의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영남대, '2025 세계 최고 영향력 연구자' 국내 대학 TOP5 올라 화학공학·의생명공학 분야서 4명 동시 선정…글로벌 연구경쟁력 재확인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글로벌 학술정보기업 클래리베이트(Clarivate Plc)가 발표한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HCR)' 명단에서 국내 대학 TOP5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HCR에는 전 세계 60개국 1,300여 개 기관에서 총 6,868명이 선정됐으며, 국내에서는 76명이 포함됐다. 영남대는 이 중 4명의 교수가 크로스필드(Cross-field) 부문에 선정되며 연구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크로스필드 분야는 특정 학문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분야에 걸쳐 높은 피인용 성과와 학술적 영향력을 보여주는 세계적 연구자를 평가하는 영역으로, 대학 연구경쟁력을 상징하는 지표로 꼽힌다. 올해 영남대에서 HCR에 선정된 교수는 △이용록(화학공학부·명예교수) △최인호(의생명공학과) △수만타 사후(Sumanta Sahoo·화학공학부) △라지 아추단(Raji Atchudan·화학공학부) 등 4명이다. 화학공학부 이용록 명예교수는 서울대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후 유기반응·천연물 합성 연구를 기반으로 나노촉매·나노재료 설계 연구를 선도해 왔다. 특히 바이오매스 기반 친환경 나노촉매, 카본닷 합성 기술 등은 세계적 학술지에서 높은 인용도를 기록하고 있다. 의생명공학과 최인호 교수는 세포배양·천연물 바이오 기반 연구에서 국제적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10년간 140여 편의 논문과 다수의 특허·기술이전을 성과로 남겼으며, 의성 세포배양산업단지 조성사업 총괄과 AI 기반 세포배양 기술 개발을 통해 지역 바이오클러스터 형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화학공학부 수만타 사후 교수는 MXene, 그래핀, 금속산화물 등 나노소재를 활용한 초고속 합성·에너지 저장·전기화학 촉매 연구에서 세계적 영향력을 가진 연구자로 평가받는다. 마이크로웨이브 기반 초고속 합성 기술은 고성능 소재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화학공학부 라지 아추단 교수는 탄소 기반 나노소재·탄소점(CDs) 연구에 주력해 왔다. 친환경적 합성기술을 기반으로 에너지 저장, 염료 분해, 형광 센서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국제적 연구성과를 축적하며 높은 피인용을 이어가고 있다. 영남대는 최근 연구 인프라 강화, 국제 공동연구 확대, 연구자 지원체계 혁신 등을 추진하며 글로벌 연구기반을 탄탄히 다져 왔다. 그 결과 올해 '라이덴랭킹(Leiden Ranking)'에서도 2년 연속 국내 대학 TOP5에 올랐으며, 2025학년도 신입생 등록률 100% 달성 등 대학 경쟁력 지표 전반에서 긍정적 성과를 나타냈다. 최외출 총장은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연구자에 영남대 교수님들이 이름을 올린 것은 오랜 기간 헌신한 연구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 연구가 자유롭게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해 국가와 인류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선도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창업보육협의회 2025 성과교류 데이'서 3관왕 양지원 팀장·한창우 센터장·박기태 선생 등 지역 창업보육 선도 역량 입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20일 오후 4시 라테라스 부티크 웨딩에서 열린 '대구경북창업보육협의회 2025 성과교류 네트워킹 데이'에서 주요 기관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3관왕의 성과를 거뒀다. 지역 창업보육 분야에서 대학의 전문성과 기여도가 입증됐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 37개 창업보육센터가 한자리에 모여 연간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공헌자를 포상하는 지역 대표 창업지원 행사다. 올해 시상에서 영남이공대는 △양지원 창업지원단 팀장(대구광역시장상) △한창우 창업보육센터장(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 △박기태 선생(동일 부문) 등이 선정되며 단일 기관으로 가장 두드러진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대구광역시장상을 수상한 양지원 팀장은 창업보육센터 운영 효율화, 입주기업 성장 지원, 대학 기반 스타트업 발굴 등 실무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양 팀장은 지역 창업지원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학과 연계 창업지원, 입주기업 지원 전문성 강화 등 다방면의 활동을 이끌며 센터 운영의 성과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이어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을 수상한 한창우 센터장은 창업보육센터의 안정적 시스템 구축, 대학생 창업 분위기 조성,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대구광역시장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주요 기관상을 거머쥐는 성과를 올렸다. 같은 부문에서 청장상을 받은 박기태 선생은 기업 맞춤형 멘토링 체계 구축, 창업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현장 중심 업무에서 성과를 내며 창업보육 전문 인력으로서의 역량을 증명했다. 이번 수상으로 영남이공대는 창업보육 인력의 전문성과 협업 역량을 다시 한 번 대내외에 알리게 됐다. 대학은 창업지원단과 창업보육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기반 창업생태계 구축 및 대학생 창업 저변 확대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재용 총장은 “영남이공대 창업보육센터가 지역 창업 생태계를 견인하는 핵심 기관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해 지역사회와 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2023~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등록률 100%,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3년 연속 전국 1위, 취업률 76.2%(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를 기록하며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 만족도가 높은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보건대 방사선학과 재학생 4명, 국제 초음파자격 'SPI' 동시 합격 미국·캐나다 등 공인 국제자격…“글로벌 실무역량 입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방사선학과는 미국진단초음파협회(ARDMS)가 시행하는 국제 공인 자격시험 '초음파 물리(SPI)'에 재학생 4명이 동시에 합격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 합격한 학생은 방사선학과 2학년 이서진, 3학년 서영빈,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4학년) 임수진, 오현정 학생 등 총 4명이다. SPI(Sonography Principles & Instrumentation)는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주요 선진국에서도 공식 인정하는 국제 자격으로 초음파 전문가로 활동하기 위한 필수 시험이다. 초음파 물리학 이해도와 장비 운용 능력을 검증하는 시험 특성상, 재학생의 합격은 실무 역량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SPI 자격 취득은 향후 글로벌 의료기관 취업, 해외 임상 현장 진출 등 진로 선택의 폭을 크게 넓히는 기반이 된다. 최근 국내 의료기사 교육기관에서도 해외 공인 자격 취득을 위한 프로그램 강화가 이뤄지는 가운데, 대구보건대의 이번 성과는 관련 분야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심재구 방사선학과장은 “재학 중 국제 공인 자격을 취득한 것은 학생들이 이미 글로벌 수준의 실무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국내는 물론 세계 의료현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의료기술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주시,대구시교육청,청도군,iM뱅크,계명대 동산병원 소식

◇경주시, '아동친화도시 4개년 추진계획' 최종보고회 개최 2026~2029 중장기 로드맵 확정…유니세프 상위단계 인증 갱신 준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아동의 권리 보장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중장기 전략 마련을 위해 20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아동친화도시 4개년 추진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관련 부서장 및 공무원 등이 참석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서의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상위단계 인증 갱신을 위한 향후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계획은 지난 2월부터 표준조사, 시민 의견수렴, 아동 요구 확인조사 등을 통해 마련됐다. 아동, 보호자, 아동시설 종사자 등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해 정책 방향 설정의 근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보고회에서는 경주시 아동친화 환경을 종합 진단한 뒤 이를 토대로△아동이 안전하게 보호받는 도시△아동이 참여하고 존중받는 도시△아동에게 기회가 넘치는 도시△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도시 등 4개 영역별 목표와 중점 추진사업이 제시됐다. 시는 이날 논의된 의견을 반영해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시행될 '아동친화도시 4개년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유니세프 상위단계 인증 갱신을 위한 실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남미경 시민복지국장은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방향을 바탕으로 아동이 더 안전하고 존중받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수능 이후 고3 대상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진로·진학 준비부터 금융·안전교육까지…“자기주도 미래설계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수능 이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기계발과 진로 탐색, 미래 역량 함양 중심의 수요자 맞춤형 교육과정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대학 진학과 사회 진출을 앞둔 고3 학생들의 창의성·문제해결 능력 신장에 중점을 두고, 학교별 특색과 학생 수요를 반영해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 학교는 수능 결과 분석과 함께 대학별 논술·면접 대비 프로그램을 운영해 모의 논술, 모의 면접 등 실전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11월 이후에는 온라인 심화강의, 각종 자격증 취득 준비, DIY 창의활동, 동아리·봉사활동 등 그동안 수능 준비로 미뤄둔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해 학생 선택의 폭을 넓힌다. 대구시교육청은 대구광역시청과 협업해 지난 18일부터 관내 20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수능 이후 고3 대상 피해 예방 경제·금융교육'을 진행한다. 해당 교육은 학생들이 사회생활에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경제·금융 지식을 습득하고, 불법 다단계·도박·보이스피싱·스미싱·가짜 투자 정보 등 다양한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도록 돕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학교별로는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한 자체 교육도 운영된다. 또한 대구 지역 96개 고등학교 3학년 약 2만 명을 대상으로 학교별 2차시 이상 체험형 안전교육도 실시된다. 대구낙동강수련원, 대구광역시교통연수원 등 6개 전문기관과 협업해 전문강사 50여 명을 학교에 배치하고, 심폐소생술(CPR)과 AED 사용법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더불어 예비 운전자 안전교육, 전동킥보드 안전교육 등 생활 밀착형 교육도 함께 진행돼 학생들의 재난 인지 및 생존 역량 강화를 돕는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 자율 프로그램, 경제·금융교육, 안전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진학·취업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라며 “고3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M뱅크장학문화재단, 경북 다둥이 가정 학생 100명에 8천만 원 장학금 지원 2019년 협약 이후 매년 확대…중·고·대 장학금 인상해 학업 지원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재)iM뱅크장학문화재단은 20일 오후 경북도청에서 '2025년 경상북도 다둥이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지역 내 다자녀 가정 학생 100명에게 총 8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다자녀 가정 우대와 출산장려 문화 확산,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재단과 경상북도가 2019년 체결한 '다둥이 가정 우대 문화 조성 협약'의 일환으로 매년 추진되고 있다. 올해 다둥이 장학금은 중학생 70만 원, 고등학생 80만 원, 대학생 100만 원씩 지급된다. 특히 중·고등학생 장학금은 지난해보다 각각 30만 원, 20만 원 인상돼 학생들의 학업 환경 개선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확대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iM뱅크 신용필 상무와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장학금 보드판 전달, 장학증서 수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재)iM뱅크장학문화재단은 2019년 첫 지원을 시작한 이후 올해까지 총 670명의 학생에게 약 4억 2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와 동행해 왔다. 황병우 이사장은 “다둥이 가정을 향한 장학 지원은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이자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약속"이라며 “iM뱅크는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도군보건소, 매월 20일 '1회용품 없는 날' 운영 공공기관이 앞장서 일회용품 줄이기…군민 참여 캠페인 전개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 보건소는 매월 20일을 '1회용품 없는 날'로 지정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20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1회용품 없는 청사' 슬로건 아래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지역사회 일회용품 사용 문화를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을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행정과 직원들은 민원실 앞에서 군민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을 적극 홍보했다. 청도군보건소는 매월 20일을 중심으로 일회용품 사용 감소를 목표로 다양한 실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수용 보건행정과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1회용품 줄이기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보건행정과는 지역 주민과 함께 환경보호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1회용품 없는 날' 운영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환경보전 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계명대 동산병원 배성욱 교수, 국제 대장항문학회서 비디오 우수학술상 수상 로봇 직장암 수술 AI 신경보존술 시연…“합병증 줄이는 새로운 표준 제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대장항문외과 배성욱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대장항문학회 국제학술대회 'International Colorectal Research Summit'에서 로봇 직장암 수술 AI 신경보존술기 비디오 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AI-assisted anatomical recognition system-guided robotic total mesorectal excision and autonomic nerve preservation for rectal neuroendocrine tumor"로, 일본 도쿄 토라노몬(Toranomon) 병원의 Yudai Fukui 박사와의 협업 연구다. 영상에서는 로봇 수술 중 AI 기술을 활용해 자율신경을 실시간으로 식별·보존하는 과정을 구현했다. 이는 기존 술기가 가진 시야·식별의 한계를 보완해 수술 정확도를 높이고, 환자의 삶의 질 향상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배성욱 교수는 “로봇수술의 장점에 AI 기술을 더하면 해부학적으로 중요한 신경 구조를 더욱 정밀하게 보존할 수 있다"며 “배뇨·성기능 장애 등 직장암 수술 후 합병증을 줄이고, 안전한 수술 표준화를 이루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교수는 현재 한국외과로봇수술학회 다기관 연구과제인 '고위험 직장암 환자에서 로봇수술과 복강경수술 비교 연구'와 대한내시경로봇외과학회 다기관 과제인 '손목 관절기구를 사용한 저위전방절제술'의 주관 연구자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두 연구는 고위험 직장암 환자 치료 전략을 최적화하고, 새로운 복강경 수술기구의 임상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포항시, 영국 명문 CCB와 국제학교 설립 첫발

경북도·포항시·DGFEZ·CCB MOU 체결… “글로벌 인재 양성 거점도시 도약"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20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영국 왕립 명문학교 '크라이스트 칼리지 브레콘(Christ College Brecon·CCB)'과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지난달 포항시 방문단이 CCB를 방문해 국제학교 유치 방안을 논의한 뒤 이뤄진 후속 조치로, 설립계획과 행정 지원, 각 기관의 역할과 협업 범위 등이 포함됐다. 협약 당사자는 경상북도·포항시·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CCB·㈜포항융합티앤아이 등 총 5개 기관이다. 포항 국제학교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설립되는 정규 외국교육기관으로, 교육청 승인을 거쳐 일부 내국인 학생의 입학이 가능하다. 졸업 시에는 국내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것으로 인정돼 대입 및 진학 과정에서도 정규 학력으로 인정받는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외국교육기관은 대구국제학교(대구), 채드윅송도국제학교·칼빈매니토바국제학교(인천 송도) 등 총 3곳에 불과해, 포항 국제학교가 설립되면 전국 4번째 정규 국제학교가 된다. 경북도와 포항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행정 절차를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식 전 CCB 방문단은 포항 경제자유구역 내 예정부지와 포스코 홍보관, 경북과학고 등을 둘러보며 지역의 산업·교육 인프라를 확인했다. CCB 측은 “포항의 첨단 산업 구조는 영국 본교의 커리큘럼과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글로벌 교육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번 협약에는 주한영국대사관도 중추적 역할을 했다. 대사관은 CCB와 포항시 간 의사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교류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실무적 지원을 담당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CCB의 전문 공학교육을 통해 지역 학생들이 이차전지·바이오·수소 산업 등 지역 전략산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국제학교 건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제학교는 우수 인재 양성과 글로벌 기업 유치를 잇는 핵심 인프라"라며 “포항을 글로벌 인재·연구·기업 유치의 선순환 생태계로 전환시키는 본격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 환동해 도시들과 AI 기반 협력 확대 나선다 제29회 환동해거점도시회의서 '공동 번영 위한 데이터·AI 협력' 제안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0일 속초시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9회 환동해거점도시회의'에 참석해 환동해권 도시 간 협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중국·일본·러시아 등 4개국 10개 도시의 시장 및 대표들이 참여해 '글로벌 시대 환동해거점도시 간 우호 및 경제교류 활성화'를 주제로 공동발전 전략을 발표하고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온라인 발표에 나선 이강덕 포항시장은 AI 시대의 국제 질서 변화를 짚으며 △공공데이터 연계 플랫폼 구축 △AI 연구기관 간 네트워크 형성 △기업 간 AI 기술협력 확대 등을 핵심으로 한 환동해권 공동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 시장은 “포항은 연구·산업·에너지 인프라가 집약된 지역으로 국가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AI는 앞으로 도시 간 협력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공통 언어"라고 강조했다. 참가 도시들은 경제·관광·문화·기술 분야 전반에서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하고, 도시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하는 등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제30회 환동해거점도시회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기로 결정했으며, 부득이한 사정 발생 시 중국 도문시를 차순위 개최지로 선정해 합의했다. 1994년 출범한 환동해거점도시회의는 동북아 지역의 국제협력·경제교류·관광개발을 목표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포항시는 지난 2021년 제26회 회의를 주관한 바 있다. ◇포항시, 골목상권 살릴 해법 찾는다 25일 '시민 공감 포럼' 개최… 디지털·관광·도시재생 연계 전략 논의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에서 지역 골목 경제 회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시민 공감 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고금리·고물가 지속, 온라인 소비 증가, 미국발 관세 인상 등 대외 경제 불확실성이 겹치며 한층 어려워진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실천적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포럼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공동체의 힘과 연대'를 주제로 진행되며, 윤정현 영남대 경영학과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골목상권·관광·디지털 전환·도시재생을 연계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 행사는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직접 참여해 목소리를 내는 현장 중심 구조가 특징이다. 상인회, 청년 창업가, 지역경제 및 도시재생 전문가 등이 패널로 나서△골목상권-관광지 연계△디지털 관광 플랫폼을 활용한 소상공인 마케팅 전략△지역 축제와 상권의 상생 모델△상인회·공동체 중심의 상권 재구조화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한다. 포항시는 이번 포럼에서 도출된 제안과 의견을 2026년 국비 공모사업, 상권 르네상스, 도시재생사업 등과 연계해 실질적 정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현재 개별 추진 중인 소상공인 지원, 관광 활성화, 도시재생 정책을 하나의 축으로 묶어 '포항형 골목 경제 선순환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단순한 행사나 이벤트가 아니라 실행 가능한 정책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라며 “골목상권을 살리는 문제는 소상공인만의 과제가 아니라 시민 모두의 삶과 맞닿아 있는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대구 남구, 3차 순환도로 동편구간 29년 만에 연결…104년 만에 되찾은 땅에서 ‘역사적 개통’

앞산터널도로와 연계… 영대병원네거리 정체 해소·출퇴근 시간 단축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가 20일 3차순환도로 동편구간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을 열고 동편구간 개통을 공식 선포했다. 이번 개통은 미군으로부터 104년 만에 해당 부지를 반환받은 뒤, 29년 만에 동편구간이 연결되는 대구 도로망의 구조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행사에는 조재구 남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인사와 주민 수백여 명이 참석해 △기념사 △축사 △문화공연 △개통 기념 행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주민들은 오랜 기다림 끝에 열린 '막힌 길이 뚫린 순간'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동편구간 개통으로 남구민의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주변 지역의 재산권 회복, 영대병원네거리 일대의 상습 교통난 완화 등이 기대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 단축 효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남구뿐 아니라 대구 전역의 교통 흐름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도 개통의 의미를 크게 평가했다. 영남대 네거리을 이용해 출근한다는 김성훈(42·대명동)씨는 “영대병원네거리만 지나면 항상 정체였는데, 오늘 뚫린 도로를 보니 체감 이동시간이 확 줄 것 같다"며 “남구가 드디어 숨통이 트인 기분"이라고 반겼다. 주부 박미정(38·봉덕동)씨는 “아이들 통학길도 한결 안전해지고 도서관·문화시설 접근성도 좋아졌다"며 “단순한 도로가 아니라 생활권 자체가 달라지는 변화"라고 기대했다. 대학생 정재혁(23·이천동)씨도 “104년 만에 미군 부지가 반환돼 조성된 도로라고 하니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 이 일대가 공원과 산책로로 더 잘 꾸며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기념사에서 “이번 동편구간 개통은 남구만의 성과가 아니라 대구시 전체의 교통망을 재편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서 개관한 대구도서관, 향후 조성될 평화공원 등과 연계해 남구가 교통·문화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차순환도로는 단순한 길이 아니라 대구와 남구의 미래 가능성을 여는 길"이라며 “서편구간 조기 완전개통을 위해 5만8000여 명의 주민 서명부를 대구시와 중앙정부에 전달하고 적극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시, 내년 예산 2조 1,000억 편성… 역대 최대 규모

◇올해보다 750억↑… 포스트 APEC·취약계층·청년정책·지역경제 안정에 중점 배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내년도 본예산안을 2조 1,000억 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보다 750억 원(3.7%) 증가한 역대 최대 예산으로, 일반회계 1조 7,840억 원, 특별회계 3,160억 원으로 구성됐다. 시는 경기침체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국·도 공모사업 대응과 국가투자예산 확보에 주력해 대규모 예산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불요불급한 사업 조정 및 경상경비·보조금·업무추진비 절감 등을 통해 확보한 가용재원은 민생 중심 분야에 우선 투입했다. 내년 예산은 △사회복지 5,896억원(28.1%) △공공질서·안전·환경 3,152억원(15%) △국토·지역개발 2,482억원(11.8%) △농림해양수산 2,322억원(11.1%) △문화·관광 1,979억원(9.4%) △교통·물류 802억원(3.8%) 순으로 배분됐다. 포스트 APEC 기반 구축에는 총 113억 원이 반영됐다. 주요 사업은 △APEC기념관 25억 △미디어월 조성 15억 △보문관광단지 나이트 트레일 15억 △포스트 APEC 경북 투자포럼 3억 등이다. 취약계층 및 저출생 대응 예산으로는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승차 41억 △출산축하·장려금 42억 등이 포함됐다. 청년정책 분야에도 △청년 주택자금지원 10억 등 총 116억 원이 편성됐다.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서는 △지역사랑상품권 80억 △중소기업 운전자금 32억 △소상공인 특례보증 15억 등이 반영됐다. 공약 및 주요 현안 사업으로는 △천북동산교~면소재지 확포장 36억 △신실크로드520센터 8억 △외동산단 복합문화센터 7억 △현곡체육공원 20억 △베이스볼파크 3구장 10억 △불국구정새마을교 5억 △천북화산안길교 4억 등이 반영됐다. 도로·농어촌 기반 정비 사업도 이어져 △동국대~현곡 도로개설 36억 △모화2리 도시계획도로 10억 △문산산단~부영아파트 도시계획도로 5억 등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경주역 공영주차장 확장 8억을 포함한 14개 공용주차장 조성 예산이 반영됐다. 도시환경 분야에서는 △도시바람길 숲 91억 원이 편성돼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된다. 재해·재난 대응 분야에는 △산림·문화재 재선충 방제 107억 △라원지구 배수개선 73억 △경주교 재가설 50억 △대천지구 풍수해생활권 정비 18억 등이 포함됐다. 미래 성장 산업 분야에서는 △SMR제작지원센터 80억 △글로벌원자력공동캠퍼스 40억 △e-모빌리티 기술혁신 5억 △탄소 소재·부품기업 지원 3억 등을 배정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1일 최종 확정된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예산안은 APEC 성과를 미래 발전으로 연결하고, 서민경제 안정과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둔 편성"이라며 “특히 청년정책 등 민생 분야 지원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경주시청 방문… “APEC 성공의 숨은 주역들 격려" 주요 부서 찾아 직원 노고 치하… “포스트 APEC으로 성과 지속되길"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경주시청을 찾아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운영에 참여한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주요 현업 부서를 둘러봤다. 경주시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시청에 도착해 중국 출장 중인 주낙영 시장을 대신해 송호준 부시장의 영접을 받은 뒤, 식품위생과·교통행정과·도로과·안전정책과 등 APEC 대응 부서를 차례로 방문했다. 김 총리는 정상회의 기간 새벽부터 심야까지 이어진 비상근무와 돌발 상황 대응을 언급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킨 경주시 공무원들이야말로 APEC 성공의 주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의는 지방도 세계를 이끌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 성공사례로 기록됐다"며 “경주는 전국 지자체의 부러움을 받는 도시가 됐다. 포스트 APEC 사업을 통해 성과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시민들의 협조도 재차 언급하며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성숙한 참여 덕분"이라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송호준 부시장은 “정상회의가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여러 부서 공무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직원들을 직접 격려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공개 행사 없이 비공식 일정으로 진행됐다. 김 총리는 의전을 최소화하고 실무 부서를 직접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하며 직원 의견을 듣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주시는 총리 방문을 계기로 부서별 간단한 업무보고와 함께 애로사항도 전달했다. 일부 부서에서는 정상회의 기간 단기 인력 보강, 야간 근무 부담, 시설 확충 필요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는 약 20분간의 일정을 마친 뒤 KTX를 이용해 다음 일정지로 이동했다. ◇경주 SMR 국가산단, '대한민국 100대 지역투자유망사업' 선정 전국 243개 사업 중 낙점… 미래 에너지 산업 경쟁력·성장성 인정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매경미디어그룹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지역투자유망사업'에 '경주 SMR(혁신원자력)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포함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방자치 30주년을 기념해 양 기관이 지난 5월 '대한민국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공동협정'을 체결한 이후 처음 추진한 것으로, 전국 243개 지방정부 사업 가운데 투자 잠재력과 성장성이 높은 전략사업을 선별했다. 주최 기관은 이번 선정 결과를 바탕으로 수도권 대기업과 주요 투자 가능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홍보 책자 발간 등 비영리 공익사업 형태의 집중 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자체 유망 사업을 체계적으로 전국에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경주시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를 비롯해 월성원자력본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중수로해체기술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등이 집적된 국가 원전 산업의 핵심 지역으로, 차세대 원자력 산업 기반 구축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경주 SMR 국가산단 조성사업은 문무대왕면 일원 113만 5,000㎡ 부지에 총사업비 3,936억 원을 들여 추진된다. SMR 등 혁신원자로 제조 기반을 구축하고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육성·집적해 글로벌 SMR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지역 원자력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강화하는 전략적 의미도 크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이번 선정은 경주의 미래 에너지 산업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결과"라며 “기업 유치와 기반 구축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차세대 혁신원자력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천시,칠곡군,경북문화관광공사,DGIST,대구시교육청,계명대 소식

◇영천시, 김장철 맞아 김장쓰레기 종량제봉투 사용 '한시 허용' 11월 24일~12월 31일 운영… 배추·무 껍질 등 일반쓰레기로 분리 배출 가능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김장쓰레기에 한해 종량제봉투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고 20일 밝혔다. 김장 과정에서는 배추·무 뿌리와 껍질, 고추씨 등 다량의 부산물이 발생하는데, 기존 음식물쓰레기 배출 방식으로는 처리에 어려움이 있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시 관계자는 “김장 준비 과정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50L 이하 종량제봉투에 담아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되, 다른 일반쓰레기와 혼합 투기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절임배추·무·젓갈류·양념 등 김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는 기존대로 음식물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이때 수분과 이물질을 최대한 제거해 음식물쓰레기 전용 용기에 담아야 하며, 음식물쓰레기 다량배출사업장은 기존 방식대로 전용 용기 배출 또는 위탁업체 처리를 유지해야 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김장철은 평소보다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크게 늘어 시민 불편이 커지는 시기"라며 “한시 허용 기간 동안 누구나 편리하게 김장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도록 수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물기 제거 등 기본 배출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칠곡군, 경북 자원봉사 우수 시군 '대상' 수상 참여 증가율·통합지원단 실적 등 전 지표서 높은 평가… 자원봉사자 2명 도지사 표창 칠곡=에너지 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19일 영천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 자원봉사 우수 시군 평가'에서 군부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경북지역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참여도와 활성화 성과를 정량지표 6개, 정성지표 1개 등 총 7개 지표로 나눠 시부와 군부로 각각 실시됐다. 칠곡군은 자원봉사 참여 증가율,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운영 실적, 행복마을만들기 추진 등 주요 정량지표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온기(ON氣) 나눔! 다시, 피어나는 우리마을'을 대주제로, △군민이 하나되는 'ONE-ON氣 나눔' △군민·기관·단체가 함께하는 'WITH-ON氣 나눔' △자원봉사의 지속성을 높이는 'POWER-ON氣 나눔' 등 3개 소주제를 활용한 정성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경상북도 자원봉사 유공으로 정은애 대한적십자사 칠곡북삼봉사회장과 송태희 발(손)마사지 전문자원봉사단원이 도지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대상은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산불피해 복구, 수해 지원 등 지역 안팎을 넘나들며 보여 준 실천력 덕분"이라며 “군에서도 이러한 따뜻한 활동이 더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 APEC 트레일' 1박 2일 상품 출시 정상회의장·정상 식사·영부인 동선 그대로 재현… APEC 순간을 관광 콘텐츠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성과를 지역 관광으로 확장하기 위해 '경주 APEC 트레일' 1박 2일 여행상품을 기획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정상회의 당시 회의장, 대통령 식사 메뉴, 공식 선물, 영부인 일정 등 주요 장면을 그대로 담아낸 '스토리 투어'가 특징이다. 상품은 이달 말부터 경상북도 국내전담여행사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여행은 보문단지 내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출발한다. 이곳에는 APEC 정상회의장을 원형 그대로 재현한 공간이 조성돼 있어, 21개국 정상이 의제를 논의한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이어 경주 힐튼호텔로 이동해 정상회의 기간 중 미국 대통령이 특별 주문해 화제가 됐던 메뉴인 '트럼프 치즈버거 세트'를 맛볼 수 있다. 같은 호텔 내 우양미술관에서는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가 개최됐던 예술 공간도 둘러본다. 오후 일정은 영부인 프로그램이 열렸던 불국사 방문으로 이어진다. 저녁에는 보문호 호반광장에 설치된 APEC 상징조형물과 육부촌 미디어아트, 3D 라이트 쇼를 결합한 야간 감성투어가 진행된다. 이는 정상들이 감탄한 보문단지 야경을 주제로 재구성한 코스로, 정상회의 기간 방탄소년단 RM이 조깅을 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또한 APEC 기간 중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만찬에 연이어 제공된 코오롱호텔의 해물파전 등 프리미엄 한식 메뉴도 코스에 포함됐다. 다음 날 일정은 존 리 홍콩 행정수반이 극찬한 경주 중앙시장 소머리국밥으로 시작한다. 2일 차 핵심 코스는 국립경주박물관이다. 박물관은 현재 APEC 개최를 기념해 신라 금관 6점이 한자리에 모인 최초의 특별전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식 선물로 전달된 '천마총 금관 모형'의 원본을 전시하고 있다. 이어 대릉원·첨성대를 비롯해 신라왕경 핵심 유적지를 둘러보고,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이 한미 정상회담 직후 방문해 주목받았던 황리단길에서 자유 시간을 갖는다. 기념품으로는 APEC 외교통상장관 만찬주였던 교동법주, 시진핑 주석이 맛본 황남빵 등이 코스에 포함된다. 상품 가격은 코스 구성에 따라 1인 10만 원대 초·중반으로 책정됐다. 수도권 전세버스 이동, 1박 3식, 주요 입장료, 가이드 및 보험 등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김남일 사장은 “APEC의 감동을 관광으로 확장해 경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정상회의 개최지로서의 위상을 관광객에게 직접 체험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세계적 관심을 이어갈 전략적 관광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상품은 세계 정상들이 실제로 보고, 먹고, 걷고, 감탄했던 순간을 그대로 따라가는 여행으로, 향후 여행업계에서도 유사 상품이 다양하게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DGIST, 리튬-황 전지 성능 높이는 신소재 개발 티타늄일산화물·질소 결합한 벌집 구조 탄소 전극… 단일 공정으로 제조 성공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에너지공학과 유종성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고용량 배터리로 주목받는 리튬-황(Li-S) 전지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신형 전극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티타늄일산화물(TiO) 나노입자와 질소(N)를 포함한 벌집 구조 고흑연화 다공성 탄소(TiO-NGPC)를 단일 공정(마그네슘 환원법)으로 간단히 제조한 기술이다. 리튬-황 전지는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에너지 저장 용량이 크고 무게도 가벼워 차세대 배터리로 각광받지만, 전기가 잘 통하지 않는 황의 특성과 충·방전 과정에서 생성되는 '리튬 폴리설파이드'의 누설 문제가 상용화의 걸림돌이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TiO-NGPC 소재는 벌집 형태의 다공성 탄소 구조로 전기전도성이 높고 황을 안정적으로 보관하는 능력을 갖췄다. 여기에 극성 특성을 가진 티타늄일산화물(TiO)과 질소가 포함돼 있어 전지 반응 중 생성되는 극성 리튬 폴리설파이드 물질을 강하게 붙잡아두며, 촉매 역할까지 수행해 반응 효율을 크게 높인다. 이로써 전지 내 물질 손실을 줄이고 성능과 수명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효과가 확인됐다. 유종성 교수는 “이번 연구는 리튬-황 전지의 난제였던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설계 전략"이라며 “다기능성 탄소 기반 호스트 소재를 단일 공정으로 제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용화 연구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및 과학난제도전융합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았으며, DGIST 유종성 교수·홍승태 교수·Yu Bo 박사과정생(제1저자)과 Shanghai University Kunpeng Wang 교수팀이 공동 참여했다. 연구 성과는 나노소재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ACS Nano에 2025년 11월 게재됐다. ◇대구시교육청, 교감 430명 대상 '학교폭력·디지털 성범죄 예방' 법령 연수 현장 대응 역량 강화·사안처리 공정성 제고… 온라인 특별교육 시스템 안내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0일과 21일 양일간 엑스코에서 초·중·고·특수·각종학교 교감 43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법령 이해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과 디지털 성범죄가 다양하고 복잡한 양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단위 학교 관리자인 교감의 역할을 강화하고, 관련 법령을 정확히 이해해 현장에서의 실질적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아울러 학교 현장의 예방 교육 운영을 내실화하는 것도 주요 목표다. 연수에서는 △학교폭력 및 성폭력 예방 관련 법령 이해 △학생생활지도 및 학교폭력 사안처리 시스템 이해 △학교폭력·디지털 성범죄 관련 법령 해설 등이 다뤄졌다. 특히 김의성 변호사가 강사로 나서 학교폭력의 기본 개념부터 복잡한 사안 처리 절차까지 관리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심도 있게 설명했다. 또한 향후 운영될 '학교폭력 사안 처리 및 특별교육 온라인 시스템'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도 함께 이뤄져 연수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폭력 및 디지털 성범죄 발생 시 관리자와 업무 담당자의 신속하고 적법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연수가 학교 관리자의 역량을 강화해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보장하고, 단위 학교의 사안처리 공정성과 전문성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계명대, '제19회 메풀 전산초 박사 전국 간호대학생 학술대회' 성료 전국 400여 명 참석… 미래 간호리더십·AI 시대 간호역량 논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는 12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계명대 간호대학 존슨홀에서 '미래 도전을 위한 간호리더십'을 주제로 '제19회 메풀 전산초 박사 전국 간호대학생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간호대학생 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학술대회는 메풀 전산초 박사의 선구적 간호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미래 간호리더 양성을 목표로 2007년부터 매년 이어져 왔다. 계명대 간호대학은 이를 통해 학생들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학문 교류의 장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개회식에는 김혜영 계명대 간호대학장, 류영욱 계명대 동산병원장, 김조자 메풀전산초학술교육재단 이사장이 참석했으며, 박정숙 한국건강간호연구소장의 특별 강연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박 소장은 '미래 도전을 위한 간호 리더십: 나로부터 세계로'를 주제로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간호리더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과 글로벌 감각을 강조했다. 김조자 이사장은 “전산초 박사님은 간호를 사람을 향한 사랑과 이해를 실천하는 학문으로 보셨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인간 중심의 간호철학을 이어받아 공감과 책임의 리더십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학생 구연발표에서는 대구·경북·경남·경기·충청 등 전국 각 지역에서 모인 간호대학생들이 현장 기반 연구 주제를 공유하며 미래 간호리더로서 비전과 방향을 논의했다. 최우수 비사상(계명대학교 총장상)은 충청대학교 팀이 수상했다. 발표 주제는 '간호대학생의 AI 리터러시와 AI 윤리의식이 인공지능 이용 의도에 미치는 영향'으로, AI 활용 능력과 윤리적 고려 요소를 심층 분석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진리상(메풀전산초학술교육재단 이사장상)은 계명대 팀이 선정됐다. 해당 팀은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학령기 아동 사례 의사소통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를 발표해 AI 교육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김혜영 학장은 “이번 전국 학술대회는 '한국 간호학의 어머니' 전산초 박사의 리더십과 전인간호 정신을 잇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학술재단과 함께 학생들이 미래 간호리더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풀전산초학술교육재단은 전산초 박사가 정립한 전인간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계명대 간호대학 학술활동을 후원하고 있다. 행사에 앞서 계명대 간호대학은 전산초 박사의 뜻을 기리고 영구 보존하기 위한 청동 부조상 제막식도 진행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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