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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손중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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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대구수성구,영진전문대,대구보건대,영남대,대구가톨릭대,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수성구,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지역사회 성평등 의식 확산… 여성단체협의회 주관 성황리 열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10일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지역 여성단체 회원과 기관장, 구민 등 2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수성구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고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수성구'를 슬로건으로 내걸어 성평등 문화 확산과 인식 제고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 프로그램은 양성평등을 주제로 한 영상 상영과 낭독극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와 축사, 유공자 표창이 이어졌다. 이어 성평등 메시지를 담은 퍼포먼스와 특강 무대가 준비돼 참가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손영순 수성구여성단체협의회장은 “이번 기념식이 공감과 연대의 자리를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성평등의 의미를 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협의회가 지혜와 역량을 모아 조화로운 공존 사회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차별 없는 존중과 열린 기회가 보장되는 사회가 곧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든다"며 “누구나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성평등 도시 수성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진전문대, 스포츠경영과(피클볼 전공) 신설 제5회 수성구협회장기 전국피클볼대회 공동 개최… 미래 스포츠산업 선도 의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가 2026학년도에 스포츠경영과(피클볼 전공)을 신설하는 가운데, 지난 13~14일 교내 백호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수성구피클볼협회장기 전국피클볼대회'를 대구수성구피클볼협회와 공동 개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전국 동호인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진 행사로, 신개념 스포츠 종목인 피클볼의 매력을 알리고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배드민턴·테니스·탁구의 요소가 결합된 피클볼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장점으로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포츠로 꼽히며, 국내에서도 중장년층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인기를 넓혀가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학문적 기반과 실무 역량을 겸비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스포츠경영과에 피클볼 전공을 개설한다. 대학 측은 이번 대회 공동 개최가 단순한 생활체육 지원을 넘어 피클볼을 '전문 스포츠 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신설 학과에서는 피클볼 이론과 실습은 물론, 운동생리학·스포츠심리학·스포츠마케팅·스포츠미디어 등 다양한 교과를 운영해 실기 능력과 경영 관리 역량을 두루 갖춘 지도자와 매니지먼트 전문가를 배출할 계획이다. 대학 관계자는 “피클볼은 글로벌 스포츠 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라며 “학생들에게 현장 경험과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해 국내외 대회와 이벤트 기획·운영 등 다양한 진로를 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진전문대는 앞으로도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피클볼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를 다각화하고, 국제 대회 운영 역량까지 갖춘 인재를 길러내 미래 스포츠산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대구보건대, '제54회 대동제' 성황리 마무리 건강·나눔·상생 담은 특색 있는 대학 축제… 지역민 1800여 명 참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교내 녹색운동장에서 개최한 '제54회 대동제'가 학생과 지역주민 18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대동제는 밴드 동아리 '잭도스'와 댄스 동아리 '라온'의 무대, 복면가왕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동시에 대학의 특성을 살린 13개 학과의 10여 개 체험 부스가 운영돼 지역민과 함께하는 '나눔과 상생'의 장이 마련됐다. 보건행정학과는 북구보건소와 연계해 절주 동아리 '주절주즐'과 함께 절주 캠페인 부스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숙 북구보건소장이 직접 방문한 가운데 △무알콜 칵테일 시음 △알콜 분해 능력 테스트 △고위험 음주율 퀴즈 등 체험이 마련돼 건강한 음주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또 치위생학과는 '올바른 칫솔질 교육', 간호학과는 '금연 홍보'를 진행하는 등 전공 특성을 살린 건강증진 활동이 이어졌다. 학생상담센터와 직업이음센터는 '고민은 가볍게, 축제는 즐겁게!'라는 주제로 AI 적성검사, 타로 심리상담, 전문 상담사의 진로 상담 부스를 운영해 지역 청소년과 주민 250여 명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임상병리학과 2학년 서영채 학생(19)은 “보건 전공과 연계한 체험 부스 덕분에 우리 대학만의 특색을 느낄 수 있었다"며 “지역 주민과 함께 나눔의 의미를 배우며 즐길 수 있어 뜻깊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영남대, 조동성 특임석좌교수 초청 특강 “AI와 협력 넘어 인간다움과 사회 기여가 미래 대학의 사명"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지난11일 상경관 208호에서 조동성 특임석좌교수를 초청해 '미래를 위한 대학 혁신'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열었다. 이번 강연은 지난 8월 영남대 특임석좌교수로 위촉된 조 교수가 대학 구성원과 처음 공식 석상에서 만난 자리여서 의미가 컸다. 조 교수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경영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세계적 석학으로, 인천대학교 총장과 네오호라이즌경영대학(NeoHorizon School of Business) 총장을 역임한 교육·경영 분야 권위자다. 그는 대학 국제 경쟁력 강화와 혁신 교육 모델 확산을 주도해 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날 강연에서 조 교수는 △인구절벽과 반값 등록금, 기업의 외면 등 전통적 대학의 위기 △대기업 아카데미와 AI 대학원 사례 △새로운 대학 모델의 필요성을 짚으며 “대학은 지금 전례 없는 변화의 한가운데 서 있다.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또한 대학의 진화를 '대학1.0(지식 전달) → 대학4.0(AI 협력) → 대학5.0(인간다움·가치판단) → 대학6.0(사회봉사·행동 중심)'으로 구분하며 “결국 인간다움과 사회 기여로 나아가는 것이 미래 대학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영남대의 고유 자산인 '새마을학'을 세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결할 수 있는 융합 혁신 모델로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조 교수는 “혁신은 거창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불편한 제도를 개선하는 작은 변화에서 출발한다"며 투명성 강화, 국제화 확대 등 과거 경험을 공유했다. 또 MIT·스탠포드대 사례를 언급하며 “영남대가 새마을학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회에 공헌하는 전략을 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조 교수는 세계 대학 혁신의 흐름을 가장 잘 이해하고 실천해 오신 분"이라며 “이번 특강을 계기로 영남대가 AI 시대 독보적 경쟁력을 갖춘 대학, 더 나아가 사회와 세계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HD현대로보틱스, 로봇교육센터 설립 산업용 로봇·전문 강사진 지원… 미래 모빌리티 인재 양성 거점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가 로봇 기술 선도기업 HD현대로보틱스와 손잡고 '대구·경북 로봇교육센터'를 구축했다. 지난 12일 본교 효성캠퍼스에서 문을 연 센터는 지역 로봇·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HD현대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및 제어기 6세트를 기증하고, 현장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 강사진을 파견해 교육을 지원한다. 대구가톨릭대는 기계공학과를 중심으로 학생·졸업생·재직자 등 지역 인재들에게 로봇 조작 실습 과정을 제공하며, 스마트제조 기반 실무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센터는 경상북도 RISE 사업의 핵심 과제인 '경북형 모빌리티혁신대학(MII, Mobility Innovation Institute)'의 성공적 운영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다. 영남대·대구대와 함께 연합대학(MEGAversity) 체제로 운영되는 모빌리티혁신대학은 디지털 전환, 혁신 부품, 친환경 배터리 분야의 전문 인재 1,980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 HD현대로보틱스는 교육센터 설립뿐 아니라, 모빌리티혁신대학 교육과정의 실무화, 공동 프로그램 개발 등에서도 협력하며 지역 산업 맞춤형 교육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윤현중 대구가톨릭대 RISE 모빌리티디지털전환사업단장은 “이번 협력은 단순한 교육센터 개소를 넘어 산학이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대학이 모빌리티·로봇 분야에서 지역 기술혁신 허브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POST-APEC 보문 2030' 민간투자 협약 관광진흥법 개정 첫 적용… 5,000억 투자·600개 일자리 창출 목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15일 공사 대회의장에서 'POST-APEC 보문 2030'민간투자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보문관광단지 민간투자 환경개선 사업에 참여한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공사는 2030년까지 총 5,000억 원 규모의 투자와 600여 개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관광진흥법 개정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올해 4월 시행된 개정 규정에 신설된 '복합시설지구' 제도를 전국 최초로 적용했다. 이에 따라 하나의 구역 안에서 숙박·상가·휴양오락 등 다양한 시설을 복합적으로 설치할 수 있게 됐으며, 보문관광단지 50년 역사상 처음으로 규제 혁신이 이뤄졌다. 이번 사업에는 총 10개 부지에 11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관광·건축·도시계획·조경·법률·회계 등 분야 전문가와 지역 상공회의소가 평가에 참여해 객관성을 높였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114개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방문조사를 실시하고 설명회·간담회를 거쳐 의견을 수렴해 단계별 절차를 체계화했다. 조성계획 변경 이후에는 2년 내 착공, 5년 내 준공을 원칙으로 하며, 불이행 시 협약 해제·원상복구·이행보증금 귀속 등 강력한 제재를 적용한다. 투자기업들은 복합리조트와 관광형 증류소 등 대규모 시설 조성과 함께 장학금 지원·지역 인재 채용·전문 인력 양성·시민 할인제도 등 공공기여 활동도 병행한다. 김남일 사장은 “보문관광단지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APEC 2025 경주'를 계기로 제2의 보문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정부도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있는 만큼, 경북도·경주시와 함께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사는 협약 이행을 철저히 관리하며 2026년부터 단계적 착공에 들어가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준공·개장을 완료할 방침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 달서구·수성구, 영천시, 칠곡군의회,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달서구는 지난 10일 구청 5층 상황실에서 '2040 달서구 환경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지역 맞춤형 기후 회복력 강화와 지속가능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계획은 '환경정책기본법'에 근거한 지방자치단체 환경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환경 보전과 관리·이용·복원에 관한 장기적 정책 방향을 담는다. 달서구는 2026년부터 2040년까지의 중·장기 환경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보고회는 이태훈 구청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연구책임자인 정응호 계명대 교수가 △직전 계획의 성과와 한계 평가 △환경 현황 및 여건 변화 전망 △주민 환경의식 조사 결과 △비전 및 추진전략(안) △공간환경 구조 구상 △분야별 환경계획(안)을 발표했다. 이어 자문위원과 관계 부서가 세부 추진방향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달서구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분야별 추진과제와 이행 로드맵, 재정계획을 보완하고 오는 12월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정교한 지역 맞춤형 환경계획을 마련해 내일이 더 기대되는 달서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2028년 20억 투입…재해위험 저수지 안전 확보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도림동 직동저수지가 행정안전부 '2026년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국비 10억 원, 도비 3억 원, 시비 7억 원 등 총 20억 원을 투입해 개보수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정비 대상인 직동저수지는 2022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아 재해위험저수지로 지정·고시된 수리시설이다. 주요 정비 내용은 △저수지 제당 보강 △여·방수로 재설치 △복·사통 재설치 △제당 그라우팅 등이다. 영천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966개소(영천시 872개소, 농어촌공사 94개소)의 농업용 저수지를 관리하고 있다. 시는 노후 저수지 정비를 위해 행안부 공모사업과 재난안전특별교부세 등 국·도비 확보에 지속적으로 힘써왔다. 현재 시는 4개소의 정비사업을 계속 추진 중이다. 석불지는 지난해 착공해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대평지는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 화남지와 도화지는 지난해 신규 선정돼 현재 실시설계 단계에 있으며, 2026년 착공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최근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재해예방사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노후 저수지 정비를 통해 하류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사업이 차질 없이 완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인·취약계층 대상 교육 강화·상품명 개선 캠페인 추진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 오용만 의원이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칠곡군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활동과 마약류 상품명 사용문화 개선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조례안은 최근 제312회 칠곡군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돼 공포 절차를 거쳐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오 의원은 “청소년층을 넘어 노인층에서도 의약품 남용 문제가 심화되고 있으며, 사회 전반적으로 마약류 상품명이 자극적으로 사용돼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역사회 약물 안전망 강화를 위해 이번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조례안은 △노인 및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전문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 강화 △마약류 상품명 사용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 제고 △자극적이거나 오해 소지가 있는 상품명 개선 캠페인 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오 의원은 “약물 오·남용 문제는 노인층의 건강 악화는 물론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마약류와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주차정보 시스템·가정용 음식물처리기 지원사업 우수사례 선정 김대권 구청장 “생활밀착형 정책 발굴·확산 지속할 것"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대구시가 주관한 '2025년 민원제도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두 개 부문을 동시에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는 이번 대회에서 '스마트 주차정보 시스템'으로 우수상,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구매 지원사업'으로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말까지 최근 2년 이내 개발·시행된 민원제도 개선 사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창의성과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예비심사, 전문가 심사, 시민 투표를 거쳐 총 42건 중 최종 4건만이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수성구가 2건이나 이름을 올리며 '민원제도 개선 선도 지자체'라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스마트 주차정보 시스템은 공영주차장에 IoT 센서를 설치해 주차 가능 면수를 실시간으로 모바일·PC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주요 교통 지점에 설치된 전광판으로 운전 중에도 주차장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안전사고에도 24시간 대응할 수 있는 체계까지 구축했다. 주민들이 주차장을 배회하는 불편을 덜고, 안전한 주차 환경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려상을 수상한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구매 지원사업은 가정 내 음식물쓰레기 악취와 처리 불편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처리기 구매 비용의 50%(최대 30만 원)를 지원한다. 올해 모집된 100세대가 조기 마감될 만큼 주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 기술과 적극 행정을 결합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정책을 적극 발굴해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불꽃·열·연소로 그려낸 무의식의 회화적 실험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솔거미술관이 '경북작가공모전' 선정 작가의 마지막 순서로 박준식(필명 Novịs Le feu, 노비스르프) 작가 개인전을 열고 있다. 전시는 지난 8월 30일부터 시작됐으며, 경북 출신 신진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들의 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자 마련됐다. 1982년생인 박준식 작가는 지역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경북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는 불꽃과 열, 연소가 만들어내는 화학적 반응을 회화에 끌어들이며,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탐구한다. 반복되는 꿈의 장면과 가족을 향한 바람은 불로 태워낸 흔적으로 남아 고온의 화염 속에서 변색된 선으로 응고된다. 작가는 이를 “지워지지 않는 꿈의 흔적이자 내면으로 향하는 길"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신작에 대해 박 작가는 “처음에는 라인 테이프로 직선 하나를 긋지만, 그 위에 반복적으로 선을 긋는 과정에서 선은 필연적으로 흔들리고 흐른다"며 “마치 기차가 직진만 하는 것 같지만 도착 후 지도를 보면 구불구불한 길을 지나온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전통적인 '화가'가 아닌 불로 그림을 그리는 '火家'로 규정한 그는, 회화와 퍼포먼스를 결합한 실험으로 불을 매개로 한 새로운 회화적 언어를 만들어내고 있다. 김남일 사장은 “불을 통해 선보이는 회화적 실험과 독창적 예술세계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람객들이 무의식이 현실로 드러나는 특별한 순간을 함께 느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포항시, 지역경제 활력 위해 현안 집중 추진

도시재생·관세 인하 활동 성과 공유…균형발전 가속화 강조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현안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포항시는 지난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시장 주재로 9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주요 정책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오는 10월 말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기간 영일만항에 운영될 '플로팅 호텔' 준비 상황에 대한 테마보고로 시작됐다. 이 시장은 “플로팅 호텔은 포항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올 핵심 사업"이라며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최근 포항시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 “정부와 협력해 개별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추진과 'K-스틸법' 제정을 통해 철강산업 회복의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가오는 긴 추석 연휴와 관련해서는 관광객 유치를 통한 관광지·전통시장 활성화를 주문하며, 가을 태풍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또 포스코 직원 기숙사의 시내 이전과 관련해 “도시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청림·일월동 도시재생사업, 천원 주택 정책과 연계한 균형 발전을 당부했다. 이어 최근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한 철강 관세 인하 캠페인에 대해서도 “포항 철강산업의 위기를 직접 알리고 전국적 공감대를 이끌기 위한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회의에 앞서 시는 공무원 사칭 피해 사례를 공유하며 시민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책과 홍보 방안도 논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 부서가 합심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달라"고 말했다. “AI와 공존하는 도시"…미래 신산업 거점도시 위상 재확인 이강덕 시장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총력…성과 현실화할 것"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아시아 최대 지식·비즈니스 포럼인 '2025 세계지식포럼 포항'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글로벌 AI·디지털 혁신 거점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입증했다. 포항시는 지난 12일 포스텍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포럼에 이강덕 포항시장, 손현덕 매일경제신문 대표,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등 정·관·학계 인사와 지역 대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전환기를 항해하는 인류의 새 도전: AI와 공존하는 포항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AI 기술이 불러올 산업·사회적 변화 속에서 포항이 나아갈 새로운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는 행사에서 'AI와 공존하는 도시' 비전을 선포하며 초격차 AI산업 육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대표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조연설은 인공지능 분야 세계적 석학인 이안 호록스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가 맡아 'AI의 한계를 넘어설 열쇠와 그 이후'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열린 패널토론에는 유환조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 부원장을 좌장으로 이안 호록스 교수, 김경훈 카카오 AI Safety 리더, 김인중 한동대 교수, 나상민 과기정통부 서기관 등이 참여해 AI 발전이 불러올 기회와 위험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잭 카스 전 오픈AI 상업화 전략 총괄은 염재호 태재대 총장과의 대담에서 '넥스트 AI 르네상스'를 주제로 생성형 AI 이후의 질서와 기회를 전망했다. 크레이그 립셋 前 화이자 임상혁신 총괄은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베르 베로슈 프랑스 소르본대 교수는 'AI+AR 기반 미래 도시 발전 전략'을 각각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산업 대전환의 최전선에서 AI와 신산업을 융합해 새로운 미래 질서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이번 포럼의 성과를 반드시 현실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로컬 청년 셰프·지역 농어업인 참여…경관작물 활용한 신메뉴 선봬 버블쇼·인디밴드 공연 등 가족 맞춤형 프로그램 호응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경관농업과 로컬푸드를 결합한 새로운 지역 축제를 선보였다. 14일 호미곶 로컬농업문화관 '호미곶간'과 야외 잔디밭에서 '호미곶 경관푸드 페스타'를 열고 시민·관광객과 함께 미식과 문화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호미곶간' 시범운영을 기념하고, 경관농업과 로컬푸드의 연계를 통해 지역 농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관광자원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곶에 가고싶다'라는 주제로 열린 축제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과 외지 관광객이 몰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겼다. 현장에서는 로컬 청년 셰프들이 호미곶 경관작물을 활용해 개발한 △명란마제소바 △메밀 타고야끼 △메밀 잠봉뵈르 등 개성 있는 신메뉴가 첫선을 보였다. 또 유채·보리·메밀을 활용한 차회(茶會) 체험과 키즈 쿠킹클래스도 큰 호응을 얻었다. 야외 잔디밭에서는 버블쇼와 인디밴드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며, 빈백존·돗자리존·캠핑존이 조성돼 방문객들이 편히 먹고 쉬며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호평을 받았다. 실내 공간인 '호미곶간'에서는 경관농업 관련 농산물과 포항 열대과일·수산물, 로컬 굿즈와 간식을 선보이는 팝업스토어가 운영됐다. 특히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공간 활용과 프로그램 효과를 점검했으며, 향후 정식 개관 시에는 단순한 판매관을 넘어 전시·체험·휴식이 가능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경관푸드 페스타는 호미곶 경관농업과 로컬푸드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농어업인과 청년 창업자가 함께한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경관농업을 관광과 연계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시, ‘APEC 글로벌 페스티벌’ 성황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서 국제적 붐업에 나섰다. 시는 지난 13일 황성공원 타임캡슐광장에서 'APEC 글로벌 페스티벌'을 열어 시민과 외국인 주민 1500여 명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매년 열리던 '세계인의 날'과 '외국인 근로자 축제'를 통합한 행사로,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주민과 지역사회가 소통·교류하는 데 의미를 뒀다.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상북도가족센터와 경주YMCA가 주관했다. 1부 공식행사는 전통연희단 '잽이'의 웅장한 대북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외국인 주민 정착지원 유공자 표창과 내빈 인사말, 화합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내빈과 외국인 주민이 함께 무대에 올라 '문화로 소통하는 우리, APEC에서 세계로'라는 슬로건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세계 각국 전통의상을 입은 참석자들이 퍼레이드로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2부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글로벌 갈라 댄스와 외국인 단체의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이어졌다. 행사장 주변에는 25개 기관이 참여한 체험부스가 운영돼 네 컷 사진 촬영, 세계 이색 과자 체험, 인도 쑥뜸 등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교류의 장이 완성됐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이번 APEC 글로벌 페스티벌은 언어와 국적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소중한 계기였다"며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앞으로도 지역특화형 숙련기능인력(E-7-4R) 비자 추천,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환경 개선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외국인 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APEC 성공 기원·탄소중립 실천 다짐…회원 800명 한자리에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12일 한국농촌지도자경주시연합회 주최로 월성원자력 한마음 동산 잔디광장에서 '제17회 농촌지도자 회원대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도의원과 농촌지도자 회원 8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 회원대회는 '2025 APEC 성공개최! 탄소중립 선도실천, 경주시 농촌지도자!'를 주제로 열렸다.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을 기원하고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농촌지도자의 역할을 모색하는 한편, 회원 간 단합과 사기 진작을 통해 경주 농업의 활력을 높이는 자리로 꾸며졌다. 특히 APEC 성공개최와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담은 '모자 퍼포먼스'가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어 우수회원·우수지회 표창, 축하공연, 회원 화합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차영득 연합회 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농업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농촌지도자의 끊임없는 학습과 실천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선도적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 농업을 지켜온 농촌지도자 회원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경주 농업 대전환을 통해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 농촌, 모든 농업인이 잘 사는 행복한 농촌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농촌지도자경주시연합회는 18개 지회 1092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과학영농 실천과 농촌문화 창달, 농업인 권익 향상, 농촌 환경정화, 다양한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방재정 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서 우수상 수상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 농업기술센터 이승찬 경제작물팀장이 경상북도 주관 '2025년 지방재정 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1일 포항 한화호텔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도내 자치단체가 추진한 세입 증대와 예산 절감 등의 성과를 공유해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경주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보급형 스마트팜인 '경주형 스마트팜'을 개발·보급한 사례를 발표했다.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스마트팜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예산 절감 효과를 동시에 거둔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승찬 팀장은 “농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현장 맞춤형 과학기술을 접목한 결과 예산 절감과 농가 소득 증대라는 두 가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시 재정 건전성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칠곡군, 지방보조금 집행 감사 사례 교육

민간보조사업자·공무원 100여명 참석…투명한 보조금 집행 강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지방보조금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실무교육에 나섰다. 군은 지난 12일 군청 강당에서 민간보조사업자와 담당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보조금 집행 감사 사례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방보조금이 공정하고 정당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감사 지적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회계처리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사례 중심으로 진행돼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강단에 선 최기웅 강사는 회원 32만명이 활동하는 네이버 '예산회계실무' 카페의 매니저이자, 중앙부처 교육훈련기관 및 전국 지자체에서 출강해온 회계실무 분야 권위자다. 그는 공무원들이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회계 문제와 그 해결 방안을 실무 경험을 토대로 설명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지방보조금은 지역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중요한 재원인 만큼 투명하고 공정한 집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보조금 관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책임 있는 사업 수행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칠곡군, 캐롤타운 상점가서 공동마케팅 본격화 첫 프로그램 '캐롤 다이닝'…맛집 사장님과 함께하는 체험형 만찬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관내 최초로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캐롤타운 상점가'에서 공동마케팅 첫걸음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상점가 상인회의 주도 아래 “우리의 골목, 너의 문화, 함께 만드는 스토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역 상점가의 브랜드화와 고객과의 소통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첫 공동마케팅 프로그램인 '캐롤 다이닝(Carroll Dining)'은 지난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왜관읍 석전로 두루나눔 교육장에서 열린다. 상점가 대표 맛집 사장들이 직접 나서 비밀 레시피와 가게 이야기를 공유하고 참가자들과 함께 요리를 만든 뒤 만찬을 즐기는 체험형 행사다. 프로그램은 △1회차 한미식당(햄버거·함박스테이크) △2회차 치킨매니아(30년 비법 치킨·피클) △3회차 파파도넛(도넛과 떡볶이) △4회차 나자르레스토랑(터키 케밥·지중해식 샐러드)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28일에는 프로그램 출범을 앞두고 평택 국제중앙시장 등 선진지를 견학하며 상인들의 마케팅 역량 강화와 교류의 장도 마련했다. 칠곡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판매 촉진을 넘어 골목 상권의 고유한 문화와 이야기를 브랜드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상인이 함께 호흡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칠곡군, 왜관중앙자율상권 창립총회 성황 상인·주민 100여명 참여…“상권 재도약 구심점 되겠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11일 왜관읍에서 열린 왜관중앙자율상권 창립총회 및 사업추진공청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상인과 주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창립총회에서는 왜관읍상공인협의회 초대 회장을 지낸 김부태 삼성스토어왜관점 대표가 만장일치로 초대 이사장에 선출됐다. 김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왜관읍 상권의 재도약과 활성화를 위해 자율상권구역 지정 절차를 본격 추진하겠다"며, 상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회에 이어 열린 공청회에서는 상권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상인 역량 강화, 신규 점포 유치, 방문객 대상 이벤트와 홍보 강화 등 '소프트웨어 전략'과 함께, 쾌적한 거리 환경 조성, 경관 개선, 도시 양봉과 같은 특화 인프라 구축 등 '하드웨어 전략'이 병행 제시됐다. 칠곡군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자율상권구역 지정이 완료되면 정부와 지자체 지원을 토대로 5년 단위 장기 프로젝트가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왜관읍 상권은 브랜드화, 방문객 유입 확대, 체류형 소비 촉진 등으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창립총회와 공청회가 왜관중앙자율상권의 출발점이자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상권이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이강덕 포항시장 “현안 추진 집중해 지역경제 활력 되찾자”

APEC 플로팅 호텔·철강산업 회복·관광객 유치 등 행정력 총동원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시장 주재 9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안 과제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회의는 오는 10월 말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기간 영일만항에 운영될 '플로팅 호텔(크루즈선 숙박시설)' 준비 상황에 대한 테마 보고로 시작됐다. 이 시장은 “플로팅 호텔은 포항의 글로벌 위상 강화와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동시에 이끌 기회"라며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포항시가 최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 이 시장은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개별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과 'K-스틸법' 제정 등을 통해 철강산업 회복의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 워싱턴 D.C.에서 추진한 철강 관세 인하 캠페인과 관련해 “미국의 고율 관세로 인한 철강산업의 어려움을 직접 전달하고, 전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가 예년보다 긴 점을 들어 이 시장은 관광객 유치와 전통시장 활성화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가을 태풍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체계 강화도 지시했다. 최근 성과로 꼽히는 포스코 직원 기숙사 도심 이전은 청림·일월동의 도시재생사업, 천원주택 정책 등과 연계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 변화로 평가했다. 이 시장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 부서가 합심해 현안 과제를 추진해달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그래핀스퀘어, 산업부 '첨단기술' 확정 그래핀 대량 생산·응용기술 공식 인정… 신산업 성장 동력 기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역 기업 그래핀스퀘어의 'CVD 그래핀 롤투롤 연속생산 및 발열제품 응용기술'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산업발전법상 첨단기술로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산업부는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산업 구조 기여 효과 △신규 수요·부가가치 창출 효과 △산업 간 연관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첨단기술과 첨단제품을 고시하고 있다. 이번 기술은 탄소.나노융합 분야의 나노판 소재 대량·대면적 제조 기술로 평가받아 첨단기술 지위를 획득했다. 첨단기술로 확정될 경우, 해당 기술은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른 보호를 받으며, 연구개발특구 입주시 법인세 감면, 외국인투자 현금지원, E7 비자 발급 등 다양한 제도적 혜택이 따른다. 포항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그래핀이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될 수 있도록 대응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지정이 확정되면 △특화단지 투자 지원 △특성화 대학원 운영 및 인력 양성 △R&D 예산 우선 편성 △세제지원 근거 마련 등 국가 차원의 폭넓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포항시는 이를 위해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을 직접 방문해 건의 활동을 이어왔으며, 향후 수요 조사에도 적극 대비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1월에는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에 그래핀스퀘어의 세계 최초 그래핀 필름 양산공장이 준공될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약 90%로, 준공 후 시험 분석과 테스트를 거쳐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래핀스퀘어 관계자는 “첨단기술 지정을 계기로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첨단기술 확정은 포항 그래핀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라며 “포항이 그래핀 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 APEC 정상회의 기념 불꽃쇼 개최 내달 29일 영일대해수욕장서… 드론·퍼포먼스 공연 병행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내달 29일 영일대해수욕장에서 'APEC 2025 정상회의 기념 포항불꽃쇼'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문화재단이 주관한다. 포항의 정체성이자 힘의 원천인 '철'의 강인함과 미래지향적·역동적인 도시 이미지를 주제로 불꽃쇼, 드론쇼, SF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시각적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행사장이 될 영일대해수욕장은 야경과 영일대해상누각, 해양레저시설 등으로 이미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로, 이번 불꽃쇼가 열리면 체류 시간이 늘어나 야간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불꽃쇼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행사장 질서 유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운영 인력을 대거 배치할 방침이다. 또한 APEC 정상회의 기간인 내달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해양음식문화축제, 치맥축제 등 연계 축제와 붐업 행사를 함께 열어 국내외 방문객에게 포항의 관광과 산업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행사장 접근성 확보와 셔틀버스 운영 등 맞춤형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다양한 축제 홍보와 참여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불꽃쇼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념하는 동시에 포항 관광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영천시, 청년농부 농특산품 특판전 개최

7일간 롯데백화점 포항점… 청년농업인 판로 확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롯데백화점 포항점에서 '청년농부 농특산품 특판전'을 열고 청년농업인들의 안정적인 판로 개척과 전국 유통망 진출을 지원한다. 이번 행사는 영천시에서 영농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농업인과 청년창업자들이 직접 생산한 우수 농특산물과 가공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이며, 홍보와 판매를 동시에 진행한다. 특판전에는 관내 13개 청년기업이 참여해 샤인머스켓, 복숭아, 오이, 토마토 등 9종의 대표 농특산물과 사과즙, 과일콤부차, 떡 등 7종의 가공품을 판매한다. 추석을 앞두고 선물세트 현장 판매와 예약 주문도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끈다. 금호읍 구암리 임대형 스마트팜에 입주한 청년농부들은 갓 수확한 오이, 토마토, 유럽채소, 허브류를 산지 직송으로 공급해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특판전은 단순한 판매 행사가 아닌 청년농업인과 기업의 홍보와 인지도 향상을 위한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청년창업자들이 전국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기획-지방이 사라진다]영천시, 지방소멸의 파고 영천의 생존전략(3)

인구 10만 붕괴, 위기 돌파 위한 정책 실험 귀향·귀촌·보육으로 '사람을 부르는 도시' 모색 ​ 산업 발전과 도시재생이 성과를 거두더라도, 인구가 줄어드는 문제는 여전히 지방 중소도시의 최대 과제다. 사람이 떠나면 일자리도, 공동체도 유지될 수 없다. 본지는 마지막 회에서 영천시의 인구정책과 지역소멸 대응 전략을 조명한다. ​글싣는순서 1:미래산업도시의 꿈을 그리다 2:시민 삶을 바꾸는 도시재생의 실험 3:지방소멸의 파고, 영천의 생존전략 ◇10만 명 붕괴, 현실로 다가온 위기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인구는 2000년대 초반 11만 명을 넘어섰으나 현재는 10만 명 선마저 무너졌다.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 저출산 기조가 맞물리며 인구 감소세가 심화된 것이다. 지방소멸위험지수는 꾸준히 악화되고 있고, 지역 공동체 붕괴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도시가 살아도 사람이 없다면 미래는 없다"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 영천시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보육·교육 인프라 확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다자녀 가정 지원, 산후 돌봄 서비스 확대 등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지역 대학과 협력해 청년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기업과의 산학 협력으로 정주 인구 확보를 꾀하고 있다. ◇귀향·귀촌, 맞춤형 지원 강화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영천형 귀향 프로젝트'다. 단순히 외부 인구를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 영천에서 태어나 타지로 떠난 청년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주거·일자리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이다. 귀농·귀촌 희망자에게는 주택 리모델링 비용과 영농 정착 자금을 지원하며, 농촌 마을 공동체와의 연계를 통해 안정적인 정착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다. ◇지속 가능한 인구정책의 실험장 전문가들은 인구 문제는 단기간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과제라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영천이 보여주는 다양한 실험적 시도는 다른 지자체에도 벤치마킹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한 정책 연구자는 “영천은 산업·도시재생과 연계한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종합적 접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결국 사람이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사람이 곧 도시의 미래" 영천시 관계자는 “산업이 아무리 발전해도 사람이 떠나면 도시의 미래는 없다"며 “아이 키우기 좋고, 청년이 돌아오며, 어르신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영천은 더 이상 농업 중심의 소도시가 아닙니다. 항공·우주, 배터리, 모빌리티 산업을 앞세워 대한민국을 이끄는 미래산업 도시로 도약하겠다“며"농업과 첨단산업, 원도심과 신도심이 조화를 이루는 균형 있는 발전 도시 모델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남대,대구가톨릭대,대구대,계명대 소식

◇영남대 수시 경쟁률 3년 연속 상승 의·약학·보건계열 '초강세'… 지원자 수 역대 최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12일 마감한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자 수와 함께 경쟁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 영남대에 따르면 이번 수시모집은 정원 내 3,857명 모집에 총 2만5,293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6.56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정원 내 기준 경쟁률 6.2대 1보다 높은 수치로, 2024학년도 이후 3년 연속 경쟁률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시모집 전체 지원자 수(정원 외 포함)는 2만6,912명으로 전년도보다 1,370명이 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대학 관계자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선택이 영남대의 교육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통적으로 경쟁률이 높은 의·약학계열이 이번에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은 일반학생전형 의예과가 기록했다. 8명 모집에 270명이 지원해 33.75대 1의 경쟁률로 최고를 기록했다. 의예과는 지역인재전형(의약)에서도 23.3대 1, 농어촌학생전형 18대 1, 지역인재전형 17.29대 1, 지역기회균형전형(의약) 17대 1, 의학창의인재전형 14.63대 1을 기록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약학부의 경우, 지역인재전형(의약) 27.2대 1, 일반학생전형 21.73대 1, 지역인재전형 13.88대 1 등 전 전형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밖에도 일반학생전형에서 철학과 24.3대 1, 파이버시스템공학과 19.31대 1, 산림자원학과 14.3대 1, 국제개발새마을학과 10.79대 1, 지역인재전형에서 응용중국어통번역전공 15.8대 1, 독일언어문화전공 10.57대 1, 영어통번역전공 10.33대 1, 미래자동차공학과 9.7대 1, 잠재능력우수자전형에서 심리학과 16.25대 1,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6.18대 1, 글로벌비즈니스학과 12.57대 1, 경찰행정학과 12.14대 1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실기전형에서는 체육학부 체육학전공 12.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형별로 보면, 1,429명을 모집하는 일반학생전형에는 8,857명이 지원해 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903명을 선발하는 지역인재전형에는 5,648명이 지원해 6.25대 1, 950명을 모집하는 잠재능력우수자전형에는 7,384명이 지원해 7.7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영남대가 경쟁률 상승과 역대 최다 지원자를 기록한 배경에는 대학의 교육 경쟁력과 학생 지원 정책이 있다. 영남대는 2025년 대학정보공시(2024학년도 실적)에서 장학금 총액 865억 원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 2025학년도 정원 내 신입생 충원율 100%를 달성하며 입시 경쟁력을 입증했다. 학업·연구·국제교류·취창업 지원 체계 강화도 학부모와 수험생들의 높은 관심으로 이어졌다. 최외출 총장은 “영남대는 '시선은 미래로, 도전은 세계로'라는 기치 아래 국가와 인류 공동과제 해결에 기여할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며 “이번 수시모집 성과는 교육 경쟁력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남대학교 2026학년도 수시모집 예·체능계열 실기고사는 체육학부 10월 21일, 예술대학 10월 21~23일, 면접고사는 의학창의인재전형(의예과)은 10월 18일, 지역인재전형(의약)(의예과)은에 11월 22일에 실시한다. 합격자 발표는 실기전형 및 특기자전형은 11월 11일, 그 외 전형은 12월 12일이다. ◇대구가톨릭대 수시모집 경쟁률 '껑충' 의·약학·보건계열 강세… 평균 6.7대 1 기록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가 12일 마감한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에서 지난해보다 크게 상승한 경쟁률을 보이며 지역 수험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가톨릭대에 따르면 이번 수시모집은 정원 내 2,345명 모집에 총 1만5,693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6.7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정원 내 2,370명 모집·1만3,766명 지원) 5.81대 1과 비교하면 경쟁률이 확연히 높아진 수치다. 특히 학생부교과(교과전형)에서는 약학부가 35.00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체육교육과(21.00대 1), 물리치료학과(19.20대 1), 역사교육과(17.63대 1), 간호학과(16.50대 1), 의예과(14.50대 1), 유아교육과(14.50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학생부교과 지역교과전형에서도 약학부가 13.80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려동물보건학과는 8명 모집에 89명이 지원해 11.13대 1, 방사선학과는 12명 모집에 132명이 몰려 11.00대 1을 기록했다. 학생부종합(종합전형)에서는 간호학과가 31.45대 1로 가장 치열했다. 물리치료학과(19.00대 1), 방사선학과(15.13대 1)도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또한 실기·실적(일반전형)에서 체육교육과는 16명 모집에 260명이 지원해 16.2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가톨릭대 관계자는 “의·약학, 보건계열과 교원양성학과 중심으로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며 “지역뿐 아니라 전국 단위 지원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이 경쟁률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대, 수시 경쟁률 5.55대 1… 전년보다 상승 간호·보건계열 강세 이어가… 예체능·교육계열도 눈길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평균 경쟁률 5.55대 1을 기록하며 전년도(5.0대 1)보다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구대에 따르면 지난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 3,723명 모집에 총 2만659명이 지원했다. 평균 경쟁률은 5.55대 1로 집계됐다. 지난해(정원 내 기준) 3,700여 명 모집에 1만8,000여 명이 지원해 5.0대 1을 보인 것과 비교해 지원자 수와 경쟁률이 모두 올랐다. 이번 모집에서도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를 비롯한 간호보건계열 학과가 여전히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또한 웹툰애니메이션학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등 예체능·미디어 계열과 응급구조학과, 역사교육과, 경찰학부(경찰행정학전공) 등이 경쟁률 상위권에 올랐다. 대구대 관계자는 “보건계열 중심의 뚜렷한 학과 선호 현상과 함께 최근 주목받는 문화콘텐츠 및 공공안전 분야 학과 지원도 활발했다"며 “학생부와 수능최저 적용 여부 등 다양한 전형 요소에 따라 학과별 경쟁률 차이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대구대는 앞으로 예체능 실기고사와 면접고사를 거쳐 11월 10일 최초 합격자를 발표한다. 또 학생부교과 일반전형과 지역인재전형 가운데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적용받는 일부 모집단위는 12월 12일 최초 합격자 발표가 예정돼 있다. ◇계명대 수시 경쟁률 7.38대 1… 비수도권 첫 3만명 지원 의·약학계열 강세 뚜렷… 철학과·사회복지학과도 선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비수도권 사립대학 최초로 원서 접수 지원자 3만 명을 돌파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계명대에 따르면 이번 수시모집은 정원 내 기준 모집인원 4,110명에 총 3만330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7.38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6.53대 1·26,768명 지원)와 비교하면 지원인원이 3,562명 늘면서 경쟁률이 상승했다. 학생부교과(일반전형) 철학과가 31.8 대 1로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의 의예과가 30.6 대 1, 약학부 23.0 대 1, 사회복지학과 2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교과(지역전형)의 간호학과가 18.4 대 1, 경찰행정학과가 14.9 대 1, 식품영양학과 12.9 대 1을 보였으며, 학생부교과(면접전형)의 약학부가 25.8 대 1, 건축학과 17.0 대 1, 영어교육과 14.8 대 1, 사회복지학과 14.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종합(일반전형)에서는 광고홍보학과 16.3 대 1, 유아교육과 15.8 대 1, 사진영상미디어과 15.2 대 1을 보였으며, 학생부종합(지역전형)의 경우 약학부 27.8 대 1, 간호학과 13.1대 1, 광고홍보학과 11.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의예과는 전년보다 모집인원이 19명 줄어든 61명을 선발하는 데 1,117명이 지원해 평균 1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약학부는 32명 모집에 740명 지원으로 평균 23.1대 1을 기록했다. 계명대는 오는 11월 8일 학생부교과(일반·지역·지역기회균형전형)과 학생부종합(일반·지역전형)의 의예과, 학생부교과(면접전형) 모든 학과의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예체능계 실기고사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치러진다. 면접고사는 △학생부교과(일반·지역기회균형전형) 의예과 11월 15일,△ 학생부교과(지역전형) 의예과 11월 16일, △학생부교과(면접전형) 전 학과 11월 29일에 진행된다. 또한 △학생부종합(일반전형) 의예과는 11월 22일, △학생부종합(지역전형) 의예과는 11월 23일 각각 면접을 실시한다. 도달현 입학처장은 “의예과·약학과 등 의약학계열 쏠림과 수능최저 완화, 전형 다양화가 경쟁률 상승을 이끌었다"며 “학사 제도 개편과 구조조정을 통해 입시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온 성과"라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기고문]경주 APEC 정상회의, 인류가 모은 10년의 답

주낙영 경주시장 다음달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개최 사실은 널리 알려졌지만, 정작 주제(theme)를 아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올해 APEC이 내세운 화두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입니다. 이는 단순한 구호가 아닙니다. 지금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심각한 위기 상황을 반영합니다. 기후변화, 에너지 위기, 국제안보 위기 등 인류의 미래가 지속가능하지 않음에 대한 경고입니다. 더욱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지속되어 온 자유주의 국제질서가 자국이익 중심의 보호무역주의에 의해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러한 때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열립니다. 그간 APEC의 주제는 뚜렷한 추세를 보이며 변화해 왔습니다. 2014년 중국 베이징에서는 '아시아·태평양 파트너십을 통한 미래 형성'을 제시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채 가시지 않았던 시기, 협력을 통해 안정과 성장을 추구하자는 공감대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이듬해 2015년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포용적 경제를 구축해 더 나은 세계로'를 주제로, 성장의 성과를 공평하게 나누자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경제발전이 소수에게만 집중돼서는 안 된다는 성찰이 그 바탕에 깔려 있었습니다. 2016년 페루 리마는 '질적 성장과 인간 개발'을 내세웠습니다. 단순히 양적 지표가 아니라 사람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성장이 중요하다는 관점을 제시한 것입니다. 2017년 베트남 다낭은 '새로운 역동성 창출, 함께하는 미래'를 통해 활기찬 경제공동체를 꿈꿨습니다.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경이 닫히고 교류가 단절되는 상황에서, 말레이시아는 온라인 회의를 통해 '공동 번영의 회복력 있는 미래를 향한 인적 잠재력 최적화'를 제시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뉴질랜드는 '함께 참여하고, 함께 일하며, 함께 성장하자'라는 간결한 표현으로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두 차례 회의는 위기의 순간에도 협력과 연대가 답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었습니다. 팬데믹 이후 APEC은 미래를 향한 새로운 과제를 고민했습니다. 2022년 태국 방콕은 '개방, 연결, 균형'이라는 세 단어로 공급망 위기와 기후변화를 동시에 짚었습니다. 202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는 '모두를 위한 회복력 있고 지속 가능한 미래 만들기'를 내세워 경제와 환경을 아우르는 지속가능성의 비전을 제시했고, 지난해 페루 리마는 '역량 강화, 포용, 성장'을 통해 다시 사람 중심 성장을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지난 10년의 주제를 이어놓고 보면 흐름이 분명히 드러납니다. 처음에는 성장과 활력이 중심이었다면, 점차 포용과 회복력, 그리고 지속가능성으로 이동해왔습니다. '더 크게, 더 빨리'에서 '더 함께, 더 오래'로 무게중심이 옮겨간 것입니다. 팬데믹이라는 전례 없는 위기를 거치며 세계가 진정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깨달은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종착점에 선 것이 바로 다음달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입니다. 주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 연결, 혁신, 번영'입니다.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실천으로 옮기겠다는 결의가 담겨 있습니다. 경주는 이 메시지와 어울리는 도시입니다. 신라 천년의 역사를 통해 수많은 전쟁과 위기를 견뎌낸 회복의 기억을 품고 있고, 지금은 원자력과 미래차 산업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회복력, 현재의 포용, 미래의 지속 가능성이 공존하는 도시, 그 무대가 바로 경주입니다. 지난 10년간의 흐름이 이제 경주에서 하나로 모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세계 열강의 정상들이 인류의 미래를 위해 서로 손잡고 화해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갈등과 대결에서 화해와 협력의 장으로 나아가는 감동의 드라마가 경주에서 쓰이길 희망합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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