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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손중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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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지방이 사라진다] 영천시,시민 삶을 바꾸는 도시재생의 실험(2)

전통 농업도시에서 첨단산업 거점으로 도약 항공·배터리·모빌리티 신성장 축으로 '작지만 강한 도시' 도전 원도심 살리기와 농촌 활력 프로젝트 도시 발전은 산업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지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공동체를 유지하는 일이 함께 이루어져야 지속 가능하다. 본지는 2회에서 영천의 도시재생 정책과 생활 인프라 확충 노력을 살펴본다. 글싣는순서 1:미래산업도시의 꿈을 그리다 2:시민 삶을 바꾸는 도시재생의 실험 3:지방소멸의 파고, 영천의 생존전략 ◇쇠락한 원도심, 다시 뛰는 심장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때 활력이 넘쳤던 영천 원도심은 인구 유출과 상권 위축으로 긴 침체기를 겪어왔다. 빈 점포가 늘고, 고령층만 남아 '텅 빈 거리'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이에 영천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도입해 원도심을 되살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골목상권 재건, 청년 창업 지원, 문화예술 공간 조성 등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도심은 서서히 활기를 되찾고 있다.​ ◇청년 창작소, 활력의 불씨 중앙동 일대에 조성된 '청년 창작소'는 도시재생의 대표 사례다. 방치됐던 빈 점포를 리모델링해 청년들이 입주할 수 있는 창업·창작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여기서는 카페·공방·디자인 스튜디오 등이 문을 열었고, 주말마다 플리마켓과 문화행사가 열려 도심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 한 상인은 “예전엔 하루 종일 손님이 없던 날도 많았지만, 요즘은 외지인까지 찾아와 거리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농촌에도 불어온 변화의 바람 도시재생은 도심에만 머물지 않는다. 영천시는 농촌 마을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마을회관, 경로당, 복지센터 등을 새롭게 단장했다. 특히 고령화된 농촌 주민을 위해 공동 급식·돌봄 시스템을 도입, 홀로 사는 노인들의 생활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복지 모델은 인근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올랐다. ◇삶의 질 향상이 곧 경쟁력 전문가들은 도시재생을 단순히 건물을 새로 짓는 사업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사람과 공동체가 살아야 도시가 지속 가능하기 때문이다. 영천의 도시재생은 청년 창업 지원, 문화 인프라 확충, 농촌 복지 개선을 통해 주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영천시 관계자는 “산업 발전이 도시 성장의 동력이라면, 도시재생은 시민이 체감하는 행복의 토대"라며 “앞으로 원도심과 농촌이 균형 있게 발전하는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포항시, ‘2025 경북바이오산업 엑스포’ 개막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지역 바이오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2025 경북바이오산업 엑스포'를 11일 개막했다. '첨단 Bio, 미래를 여는 경북'을 주제로 열린 이번 엑스포는 산·학·연·관이 협력하는 교류의 장으로, 13일까지 사흘간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포스코 국제관,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일원에서 진행된다. 전시 관람회, 국제 심포지엄, 컨퍼런스, 기업 투자·수출 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바이오산업 정보를 교류하고 산업 전략을 모색한다. 개막식에서는 제임스 유 미국 웨이크포레스트 재생의료연구소 부소장이 '재생의학 제품의 생산 및 원활한 전달체계 확립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첨단 재생의학 기술이 환자 치료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며 공공과 산업계가 함께 나아갈 방향을 강조했다. 이어 경북도, 포항시,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포스텍, 한동대, 포항테크노파크, 포항바이오산업협회가 '경북 첨단재생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기술·연구 교류와 공동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엑스포 기간에는 바이오·의약, 그린바이오, 푸드테크, 헴프 등 4개 분야에서 80여 명의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컨퍼런스가 이어진다. '구조 기반 신약개발 국제 심포지엄', '그린바이오산업 국제컨퍼런스' 등에서는 바이오산업의 미래 비전이 심도 있게 논의된다.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는 투자·수출 상담회가 열려 국내외 투자자와 기업 간 맞춤형 컨설팅과 해외 진출 기회 모색이 이뤄진다. 전시관에서는 최신 바이오 트렌드 전시와 더불어 이끼 테라리움 만들기, DNA 열쇠고리 제작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10년간 다져온 바이오산업 기반이 이번 엑스포를 통해 결실을 맺는 성과의 장이 될 것"이라며 “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미래 성장 거점 도약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AI 아트테크 어워즈·GV·체험존 운영…첨단기술·문화 융합 축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효자아트홀에서 '2025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를 개최한다. 이번 영상제는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등 첨단 기술을 영상·예술에 접목한 국내 유일의 융복합 문화축제로, 포항이 'AI 수도'로 도약하는 비전을 문화산업 영역까지 확장하는 국제 무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포항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AI 문화융합도시'라는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AI 융합의 지평을 넓혀갈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AI 아트테크 어워즈 △GAMFF 영상 상영회 △감독과의 대화(GV) 등이며, 행사장 야외에는 AR·VR, OLED TV 영상 감상존과 함께 AI 사진관·뷰티샵·사주·비서·음악 프로듀서 체험존이 마련된다. 상영작으로는 13일 오후 12시 배우 이병헌·진선규·이하늬 주연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 14일 오전 11시 유해진·강하늘·박해준 주연 영화 '야당'이 무료 상영된다. 또 영화 '좀비딸'의 필감성 감독, '야당'의 황병국 감독이 참여하는 GV에서 작품 해설과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하이라이트인 'AI 아트테크 어워즈'는 13일 저녁 열리며 배우 오지호, 원기준, 방송인 박지윤 등 인사들이 참석한다. 오후 5시 30분 레드카펫에 이어 오후 6시 시상식이 열리며, AI·시각특수효과(VFX)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국내외 작품을 대상으로 8개 부문 시상이 진행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영상제가 포항이 디지털 기술과 문화콘텐츠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과 문화산업 육성을 두 축으로 삼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창업존·다채로운 프로그램…구도심 재생 견인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 중앙상가에서 지난달 14일 개장한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한 달 동안 10만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이며 구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야시장은 매주 금·토·일 운영되며, '포슐랭', '손스테이'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먹거리 시식과 홍보를 이어가면서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중앙상가 빈 점포를 활용한 '청년창업존'은 창업가들에게 브랜드 홍보와 판매 기회를 제공하고, 중앙상가에는 청년 유입과 관광객 증가 효과를 주며 구도심 재생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전국 광역청년참여기구 협의체 회원들과 포항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야시장을 방문해 청년 창업 아이디어와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고 벤치마킹에 나섰다. 또한 '청년예술가 낭만 페스티벌', '포항가왕 선발대회' 등 다양한 무대가 호응을 얻었으며, 청년의 달을 맞아 육거리 청춘센터 일원에서는 멘토콘서트와 영화제 등 풍성한 행사가 마련돼 야시장 운영 기간 내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했다. 오는 13일과 20일에는 한동대 총학생회 체험단도 방문해 상인들과 소통하며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상인회는 자체 이벤트를 통해 재방문을 유도했고, 상가 매출도 1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중앙상가를 포항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만들고 구도심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가톨릭대, 영진전문대, 대구보건대, 청도군, 칠곡군 소식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은 음악학과 학생들이 지난달 18일부터 27일까지 오스트리아 빈국립음악대학에서 열린 '2025 Wiener Music Seminar'의 Pf. Dichler 국제음악 콩쿠르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55년 전통의 빈 뮤직 세미나는 세계 저명 음악인들이 음악의 본고장 빈에 모여 학생들에게 정통 클래식을 전수하고, 교류와 소통을 이어가는 국제적 행사다. 올해는 60여 개의 마스터클래스와 40여 회의 콘서트가 진행됐다. 이번 콩쿠르에서 대구가톨릭대 음악학과 첼로 전공 이서경 학생과 플루트 전공 김민은 학생이 세계 각국 참가자들과 경합해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두 학생은 Dr. Heinrich Wiesflecker 장학금과 마스터클래스 참가비 전액 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 음악학과 학생들은 이번 세미나에 전공심화 해외 체험학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참여해 세계 교수진의 지도를 받으며 연주 실력을 키웠다. 또 하이든 생가와 베토벤 하우스 등지에서 DCU 특별연주회를 열어 국제무대 경험을 쌓았다. 송희송 교수는 “학생들이 세계 음악계와 직접 소통하며 실력을 검증받을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전공 체험학습을 통해 해외 유수 음악가들에게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22개 기업·2천여 명 참여…채용 상담·진로 프로그램 다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는 11일 교내 백호체육관과 공학관, 정보관 일원에서 '2025 미래모빌리티 JOB EXPO'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업과 지역 청년 구직자가 소통하며 채용 상담, 현장 면접, 취업 정보 교류를 진행해 청년층 취업 기회를 넓히고 지역 기업의 인재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미래 모빌리티 및 자동차 부품 분야를 비롯해 22개 우수 기업과 관계 기관 4곳이 참여했으며, 컨설팅·체험·이벤트 등 총 30여 개 부스가 운영됐다. 행사에는 대구·경북 지역 청년, 고교 졸업 예정자, 영진전문대 재학생 등 약 2,000명이 방문했다. 특히 올해는 '모빌리티 채용박람회'와 '고교 특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운영했다. 백호체육관에서는 기업별 채용 상담과 면접이 진행됐고, AI융합기계계열 학생들이 참여한 자동차 전시·시연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공학관과 정보관에서는 직업 적성 검사, 입사 서류 및 면접 컨설팅, 퍼스널컬러 분석 등 맞춤형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인기 유튜버 '드로우앤드류'가 '선택과 결정이 두려운 너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말들'을 주제로 특강을 열어 청년들의 공감을 얻었다. 박효진 학생복지취업처장은 “이번 잡 엑스포는 청년들이 자기 이해와 진로 설계, 취업 준비와 매칭까지 단계별로 실전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기업과 청년이 상생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동제1의과대 강형파 교수 JA 교원 임용…실무 중심 협력 본격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10일 본관 9층 소회의실에서 '한·중 치과산업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 SUMMIT 2025'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국 간 우수 인재 교류를 확대하고 실무 중심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 치과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남성희 총장, 이정영 경영부총장, 김지인 대외부총장, 산동제1의과대학교 구강대학 강형파 교수, 국제의료문화교류협의회 권중발 회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장상문 지역산업연구소장의 '대학 글로벌 확산 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양국 치과산업의 미래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공동 교과 운영 및 학점 상호 인정 △디지털 덴티스트리 AI·공용 장비 공동 활용 △공동학위 과정 학생 유치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국 산동제1의과대 강형파 교수가 'JA(Joint Appointment) 교원'으로 임용됐다. JA 교원은 두 개 이상의 대학에 소속돼 공동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는 교원으로, 이번 임용은 양교 간 본격적인 융합 교육 협력의 출발점이 됐다. 남성희 총장은 “이번 행사는 치과산업 글로벌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는 첫걸음"이라며 “국경 없는 교육과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업인 17명 참여…창업 역량 강화·부가가치 제고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10일 농산물가공센터 가공교육관에서 '2025년 농산물가공창업교육(심화)' 개강식을 열었다. 이번 교육은 지역 농업인의 가공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농산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농산물가공창업 기초교육을 수료한 농업인 가운데 선발된 17명이 참여하며, 10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1회씩 총 6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6차산업 발전 방향 △농산물 유통 및 마케팅 전략 △소규모 사업자의 HACCP 적용과 관련 법규 △농업인 가공사업체 운영 방안 등 실제 창업과 현장 운영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실습 위주로 구성됐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농업인들이 가공 기술을 심화 학습하고 농특산물을 활용한 가공품 개발 역량을 높여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대상…1인당 10만 원 지원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추진하는 '어르신 스포츠 상품권 지원사업'의 2차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에게 1인당 10만원(5만원권 2매) 상당의 스포츠상품권을 지원하는 것으로,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참여 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상품권은 수영장, 헬스장 등 관내 제로페이 가맹 스포츠시설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기한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1차 신청 후 이미 선정된 경우라도 추가 지원을 원하면 반드시 2차 신청을 해야 한다. 신청은 △어르신스포츠상품권 홈페이지온라인 신청 △전담 콜센터 전화 신청 △읍·면사무소 방문을 통한 모바일 신청 지원 등으로 가능하다. 신청은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올해 지원 규모는 1차 선정자를 포함해 총 1662명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지원이 어르신들의 신체활동 기회를 넓히고 건강한 노후를 돕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상 어르신들께서 빠짐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시 금리단길, 상권르네상스사업 성과 ‘뚜렷’

유동인구 77%↑·매출 65%↑…문화행사·창업 지원 효과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 금리단길이 유동인구와 매출 증가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경주시는 2022년부터 추진 중인 '경주중심상권르네상스사업'이 순항하면서 금리단길이 지역 대표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고 11일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금리단길 일평균 유동인구는 2022년 1만 5,063명에서 지난해 2만 6,732명으로 77% 늘었고, 같은 기간 상가 매출은 579억 원에서 957억 원으로 65% 증가했다. 시는 이러한 성과가 테마거리 조성, 문화행사, 빈 점포 활용 등 다각적인 사업 추진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때 유동인구 감소로 침체를 겪던 중심상가는 별 '개양성' 조형물과 먹거리·멋을 표현한 설치물이 들어서면서 인증샷 명소로 변모했고, 다양한 문화행사도 활력을 더했다. 지난해 9월 열린 '황금카니발'은 사흘간 15만 명을 모으며 젊음이 넘치는 거리를 연출했고, 올해 5월 열린 '불금예찬 야시장'은 신라문화제·봉황대 뮤직스퀘어와 연계해 체류시간과 소비 확대 효과를 냈다. 또한 공실 점포를 활용한 창업 지원으로 20팀이 새롭게 영업에 나섰고, 기존 점포에는 세무·노무·마케팅 컨설팅이 제공됐다. 장기간 비어 있던 대형 점포에는 지난 5월 '티니핑 팝업스토어'가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을 모았다. 시는 올해도 성과 가시화를 목표로 '2025 황금카니발' 개최, 새로운 팝업스토어 운영, 5개 점포 창업 지원, 노포 리뉴얼 사업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르네상스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금리단길이 지역 경제의 중심이자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지역에너지 계획 수립 중간보고회 개최 2045년까지 친환경 자립도시·안정적 공급 체계 논의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1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경주시 지역에너지 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에너지 산업 육성 기본계획과 보급 확대, 중장기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경주시 관계 부서를 비롯해 시의회, 경북도,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산업진흥원, 경북테크노파크, 서라벌도시가스(주)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용역 중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경북도 에너지대상 최우수상 수상으로 확보한 상사업비로 추진됐다. 용역 기간은 2026년부터 2045년까지 20년이며, 경주시 전역을 대상으로 한다. 주요 내용은 △국내외 정책 동향 분석 △지역 에너지 현황 및 수급 전망 △안정적 공급 대책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을 위한 중장기 정책 수립 등이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이번 중간보고회를 통해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경주 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농특산물 추석 특별할인행사 진행 온라인 최대 20%·오프라인 10% 할인…다양한 기념품 마련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15일부터 10월 17일까지 '경주농특산물판매장 추석 특별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온라인 경주몰 에서는 20%, 오프라인 경주농특산물판매장 본점(황남빵 본점 사거리)과 불국점(불국사 상가 내)에서는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할인 품목은 버섯, 벌꿀, 들기름, 미역, 전통차 등 지역의 고품질 농수산물은 물론 경주만의 특색을 담은 기념품까지 다양하다. 행사 관련 문의는 경주몰(054-853-0230), 본점(054-777-0230), 불국점(054-741-8050)에서 가능하다. 시는 또 신규 회원 가입 시 5천 원 쿠폰, 우수 구매 후기 작성 회원에게 1만 원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마련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추석 특별할인행사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따뜻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영천시, 농식품 수출 활성화 간담회 열어

샤인머스켓 미주 수출 확대·지원 방안 논의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11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식품 수출 생산자 단체와 수출업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식품 수출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기문 시장 주재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성영근 영천농협조합장, 김천덕 금호농협조합장, 오세창 농식품가공협의회장을 비롯해 신선 농산물·가공 농식품 수출업체 대표와 농협 임직원들이 함께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구경북본부, 경북통상, 트루델 등 수출업체와 유관기관 관계자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국제 교역환경 변화에 대응해 영천 농식품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내수 시장에서 가격 부진을 겪는 샤인머스켓의 미주 지역 수출 확대 전략을 중심으로 농협과 수출업체 간 협력 방안이 모색됐다. 또한 영천시와 유관기관의 농식품 수출 지원사업 설명, 수출업체 현황 공유, 수출 동향 분석 등도 이어지며 실질적 대책 마련에 힘을 모았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농식품 수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생산자 단체와 수출업체가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과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생명을 잇는 한걸음 걷기 캠페인' 개최 자살예방의 날 맞아 시민 300여 명 참여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보건소와 영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0일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우로지 자연생태공원에서 '생명을 잇는 한걸음 걷기 캠페인'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전문 봉사자인 G-공감지기와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해 약 3.1km 구간을 함께 걸으며 생명존중의 가치를 나눴다. 참가자들은 걷기와 함께 생명지킴이 퀴즈, 스탬프 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며 '생명을 잇는 한걸음'이라는 주제를 직접 체험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정신건강 상담과 홍보 부스가 마련돼 시민들이 평소 궁금해하던 정신건강 정보를 얻을 수 있었으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마음건강 자가검진과 생명사랑 포토존은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걷기 캠페인을 통해 서로의 소중함을 확인하고 자살예방의 메시지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천시보건소, 임신부 건강교실 운영 자연분만·요가·태교 꽃꽂이 3차 교육 진행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보건소는 지난 2일부터 10월 30일까지 임신부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기 위한 하반기 임신부 건강교실 '엄마도 아이도 건강 ON'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임신부 건강교실은 2022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정기 운영되며 꾸준히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자연분만을 장려하고 임신부의 신체적·정서적 안정을 돕는 실질적인 교육으로 참여자 만족도가 높다.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은 △자연분만 가이드 및 신생아 돌봄 교육△ 임신부 요가△ 태교 꽃꽂이 등 3차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2일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1차 교육에서는 자연분만 과정에 대한 이론 교육과 신생아 수유·목욕 등 기초 돌봄 교육이 함께 이뤄졌다. 이어 2차 교육은 9월 9일부터 관내 요가학원에서 총 12차시로 진행되는 '임신부 요가 프로그램'으로, 임신 중 신체 변화로 인한 통증 완화와 체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자연분만 준비에 특화된 맞춤형 수업으로, 임신부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인기 과정이다. 마지막 3차 교육은 10월 28일과 30일 열리는 '태교 꽃꽂이 프로그램'으로 마무리된다. 임신부들이 소그룹으로 참여해 꽃을 다루며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박선희 영천시보건소장은 “그간 축적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임신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건강교실이 자연분만과 모유수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천시의회,경주시의회,수성구,달서구,대구교육청,대구경북병무청 소식

◇영천시의회, 제247회 임시회 폐회 추경 1조 4,763억 확정·조례안 10건 의결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는 11일 제2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0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안건 처리에 앞서 권기한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보현산댐 관광벨트 활성화와 화북면 파크골프장 조성과 관련한 문제점과 대책을 제시했다. 권 의원은 “보현산댐 출렁다리 주변 숙박·식당 부족으로 재방문이 어렵고, 파크골프장은 도비 사업 제약과 관리 문제로 추진이 불가하다"며 산지형 파크골프장 조성과 숙박 인프라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행정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배수예)는'영천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조례안'등 5건을,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상호)는 '영천시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 예방 조례안'등 4건을 원안가결했다. '영천시 농업작업 안전재해 예방 및 지원 조례안'은 부정수급 제재 조항을 추가해 수정 가결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갑균)는 기정예산 1조 4,244억 원에서 3.6% 증액된 1조 4,763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의결했다. 심의 결과 일반회계 20억 6,300만 원이 삭감됐으며, 상·하수도사업특별회계와 기금운용변경계획안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김선태 의장은 “시민의 편익을 최우선으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며 동료 의원들의 협조와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경주시의회, 제292회 임시회 폐회 추경 2조 3,725억 확정·조례·동의안 등 19건 처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는 11일 본회의장에서 제2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9일간의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본회의에 앞서 정희택 의원은 '경주시 사업추진력 부재'를, 이경희 의원은 '외국인 지원·정책 전담부서 신설'을, 오상도 의원은 '해안을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을, 임활 의원은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우리의 마음가짐'을 주제로 각각 5분 자유발언을 실시해 시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2025년도 제2회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비롯해 조례안 9건, 동의안 7건 등 총 19건의 안건을 심의했다. 심의 결과, 2025년도 제1회 추경 2조 2,600억 원보다 1,125억 원 증액된 세출예산 2조 3,725억 원이 확정됐다. 이 과정에서 일반회계 3,000만 원, 특별회계 7억 1,867만 원이 삭감됐으며, '경주시 기업사랑 및 기업활동 촉진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수정 가결됐다. 나머지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동협 의장은 “짧은 임시회 기간에도 추경을 비롯한 안건들을 세밀히 검토해 준 동료 의원들과 협조해 준 집행부 공직자들께 감사드린다"며 “다가오는 2025 APEC KOREA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달서구, '2025 달서 맛 축제' 개최 13일·20일 음식문화거리서 체험·공연·먹거리 풍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오는 13일 이곡으뜸길 음식문화거리와 20일 장기 먹거리촌 음식문화거리에서 '2025 달서 맛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구민과 관광객이 함께 지역 대표 먹거리와 문화를 즐기며, 다회용기 사용과 수익금 일부 기부를 통해 지속가능한 축제 문화를 확산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현장에서는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샌드위치·컵케이크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래피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달서 대표 맛집 홍보관과 '달토기빵', '달팜' 홍보·판매 부스가 마련돼 지역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 개막식 이후에는 세대공감 버스킹, 가족 장기자랑, DJ 파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지고, SNS 인증 이벤트, 부스 스탬프 투어, 경품 추첨 등 참여형 이벤트도 준비됐다. 축제 슬로건 “우리 지금 만나~ 달서에서 맛나~♬"를 담은 주제곡이 행사장 곳곳에서 울려 퍼져 흥겨운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올해 달서 맛 축제는 지역 대표 맛집, 상인회, 주민이 함께 만드는 모두의 축제"라며 “음식·체험·공연은 물론 친환경 실천에도 동참해 즐거움과 의미를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성구, 9월 정기분 재산세 937억 부과 공동주택 신축·공시지가 상승 영향…납부 기한 30일까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2025년 9월 정기분 재산세 937억 원(20만 8천여 건)을 부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재산세는 매년 6월 1일 현재 재산을 소유한 자에게 부과되며, 7월에는 주택분(1/2)·건축물분·선박분이, 9월에는 주택분(1/2)·토지분이 과세 대상이다. 올해 9월 정기분 재산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억 원(2%) 늘었다. 이는 공동주택 3,287세대 신축과 공시지가 소폭 상승(2.53%)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납부 기한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이며, 기한 내 납부하지 않으면 3%의 가산세가 부과된다. 납부는 전국 모든 금융기관, 위택스·인터넷지로 전자납부, 가상계좌 이체, CD/ATM을 통한 통장·신용카드 납부, ARS(☎142-211) 서비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하다. 고지서를 받지 못했거나 재산세 부과 관련 문의는 수성구청 세무1과(☎666-2391)로 하면 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을 위한 편리한 납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납부된 재산세는 '행복수성' 실현을 위한 소중한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AWS코리아와 미래 인재 양성 협약 AI·클라우드·빅데이터 교육 확대…교원 디지털 역량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1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아마존 웹 서비스 코리아와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미래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클라우드 컴퓨팅, 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 교육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교육 격차를 줄이고, 교원의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전문성을 강화해 혁신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맞춤형 SW-AI 교육 체계화 및 콘텐츠 공동 제작 △디지털 교육 인프라 및 플랫폼 제공△ 학생·교원 대상 첨단 AI 기술 교육 △대구인공지능교육센터 AI 심화 프로그램 제공 등이다. 대구시교육청은 SW-AI 교육과정 기반 AWS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 격차 해소, 교원 연수 운영, 학생 동아리·해커톤 지원 등 현장 정착 방안을 추진한다. AWS코리아는 교원 교육 콘텐츠와 맞춤형 플랫폼 개발, 학생·교원 대상 프로그램 운영, 특성화고 기술인재 양성 및 실무형 교원 연수 지원 등을 맡는다. 윤정원 AWS코리아 공공부문 대표는 “대구시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교원들의 디지털 전문성을 높여 대구교육이 글로벌 수준의 AI 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병무청·리틀포즈, 성실 병역이행자 예우 협약 반려동물 장례식 비용 10% 할인 혜택 제공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과 리틀포즈 반려동물 장례식장은 11일 성실 병역이행자와 병역명문가 예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전국의 병역명문가와 직계가족, 현역 복무 중인 장병 등은 대상자 확인 서류를 제시하면 리틀포즈 반려동물 장례식장에서 장례식 비용의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병무청은 2004년부터 성실한 병역이행자가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추진해왔다. 현재 전국 1,700여 개 국·공립기관, 지방자치단체, 민간 시설과 협약을 맺고 각종 시설 이용료 할인 및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오경준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은 “성실히 병역을 이행한 분들이 일상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우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청도군,칠곡군,칠곡군의회,영남대,계명대,DGIST 소식

◇청도군, 9월분 재산세 48억 원 부과 토지 47억·주택 6억9천만 원…납부기한 30일까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2025년 9월분 재산세로 총 48억 원을 부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세목별로는 토지 47억 원, 주택 6억9천만 원이며, 군은 현수막 게시와 마을방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납부 홍보에 나서고 있다. 재산세는 매년 6월 1일 현재 소유자에게 부과되며, 7월에는 건축물과 주택(1/2), 9월에는 토지와 주택(1/2)이 과세 대상이다. 단, 주택분 연세액이 20만 원 미만인 경우는 7월에 전액이 한 번에 부과된다. 납부 기한은 오는 9월 30일까지다. 전국 금융기관의 현금입·출금기(CD/ATM), 공과금수납기를 통한 통장·신용카드 납부가 가능하며, 고지서에 기재된 가상계좌와 지방세입계좌, 위택스(Wetax), 지로(Giro) 사이트를 통한 전자 납부도 할 수 있다. 전자고지 신청자는 종이고지서가 발송되지 않으므로, 전자우편으로 확인 후 납부해야 한다. 김하수 군수는 “재산세는 군 발전과 군민 복지 증진을 위한 중요한 자주재원"이라며 “군민들께서 납부 기한을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칠곡군, '커피 한 잔 할래요?' 군민 참여 캠페인 펼쳐 세계 자살예방의 날 맞아…마음건강 검진·체험 부스 운영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지난 10일 칠곡군거점복지전담센터에서 군민 참여형 캠페인 '커피 한 잔 할래요?'를 열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7월 개소한 거점복지전담센터에서 처음 진행된 행사로, 정신건강의 중요성과 자살예방의 필요성을 군민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행사장에는 마음건강 검진과 상담, 다양한 체험 활동 부스가 운영돼 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체험 부스에 참여한 군민들에게는 커피차 이용 쿠폰을 제공해 '마음을 살피는 작은 참여가 일상의 쉼표가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칠곡군가족센터와 칠곡군거점복지전담센터도 함께해 1인 가구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스트레스 측정·복지 상담 및 프로그램 홍보를 진행하며 지역 자원 연계의 장을 마련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군민이 직접 참여해 마음건강을 점검하고, 자살 예방을 함께 실천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생명안전망을 구축해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칠곡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칠곡군의회, 제312회 임시회 폐회 추경 302억 원 확정·인사청문회 조례안 통과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는 11일 제31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안건 11건을 의결하며 지난 2일부터 진행된 회기를 마무리했다. 원안가결 10건, 수정가결 1건으로 처리됐다. 각 상임위원회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조례안 7건과 동의안 3건 등 10건의 안건을 심의하고,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진행했다.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9일 상임위에서 제출된 추경안을 최종 심사했다. 올해 기정예산 8,279억 원에서 302억 원을 증액 편성해 총 8,581억 원으로 확정됐다. 군의회는 민생안정에 방점을 두고 302억 원 가운데 일반회계 1건, 2억 원만을 내부유보금으로 조정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심청보 의원이 대표 발의한 '칠곡군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이 통과돼, 앞으로 군에서 설립하는 공사·공단의 사장·이사장과 출자·출연기관의 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 제도가 시행된다. 이상승 의장은 “아직 실효성 논란은 있지만 인사청문의 길이 열린 것은 또 하나의 성과"라며 “올해 사업의 차질 없는 마무리와 내년도 업무계획 준비, 가을 태풍 대비 시설 점검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남대 학생팀,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공모전 최우수상 라네즈·스포티파이 협업 기획안…창의성과 실현성 높이 평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학생들이 글로벌 대학생 마케팅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남대 '친친공개' 팀(시각디자인학과 정서연·이아영, 산업디자인학과 김수빈)은 최근 열린 '제16회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챌린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아모레퍼시픽이 주최하는 글로벌 대학생 마케팅 공모전으로, 국내 700여 팀과 미국·일본 70여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결선이 열렸다. 이 팀은 라네즈와 글로벌 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협업 기획안을 제안해 심사위원단의 주목을 받았다. 'Tune into wonder'라는 슬로건 아래 △스킨케어 루틴과 음악 플레이리스트 결합 △스포티파이 알고리즘을 활용한 맞춤형 음악 경험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플레이리스트 제작·공유 캠페인 등을 제시해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학생들은 상금과 함께 아모레퍼시픽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기회, 채용 시 서류 전형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얻게 됐다. 수상 학생들은 “디자인 전공자로서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고민한 과정이 큰 도전이었지만, 팀원들과 함께한 아이디어가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계명대 백순현 교수, 5천만 원 기부 '계명더하기 장학금' 통해 1억 원 장학기금 조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의 '계명더하기 장학금' 기부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학은 10일 산업디자인과 백순현 교수가 5천만 원을 기부하고, 학교 측이 같은 금액을 매칭해 총 1억 원 규모의 장학기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당 장학금은 '지광(智光)장학금'으로 명명돼 운영된다. 백 교수는 전달식에서 “교수로서 제자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껴왔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작은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신일희 총장은 “대학은 연구와 교육을 통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키워내는 곳"이라며 “계명더하기 장학기금은 학생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되고, 기부자에게는 뜻을 기리는 제도로 기부금 이상의 가치를 창출한다"고 강조했다. 계명대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계명더하기 장학기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5천만 원 이상 장학기금을 기부한 이들의 뜻을 기려 학교가 같은 금액을 더해 기부자 명의로 장학기금을 운용하는 방식이다. 토목공학과 권오균 교수의 1억 원 기부와 매칭자금을 더한 2억 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교직원·동문·기업인 등 24명이 참여했다. 현재까지 기부금 약 30억 원에 매칭자금을 합쳐 총 60억 원 규모의 장학기금이 마련됐다. 한편, 백 교수는 ㈜삼성전자 상품디자인센터 등을 거쳐 2011년 계명대 산업디자인과 교수로 임용됐으며, 현재 대외협력처장을 맡고 있다. 디자인 분야에서 대한민국디자인대상 국무총리표창과 대통령표창 등 다수의 수상을 기록하며 학문적·산업적 업적을 인정받았다. ◇DGIST, 교육부 '글로컬랩 사업' 2개 연구소 선정 뇌공학융합·로봇기계전자 연구소…9년간 270억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컬랩 사업'에서 2개 연구소가 동시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선정된 기관은 최지웅 교수가 책임을 맡은 뇌공학융합연구센터와 박석호 교수가 이끄는 로봇및기계전자공학연구소다. 이번 결과로 두 연구소는 향후 9년간 각각 135억 원씩, 총 270억 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는다. 특히 뇌공학융합연구센터에는 대구시 예산 9억 원이 추가로 투입돼 144억 원 규모로 사업이 추진된다. '글로컬랩 사업'은 대학 연구소를 지역 기반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육성하는 대형 지원 사업이다. 올해는 비수도권 6곳, 수도권 5곳이 선정됐으며, DGIST는 수도권 분류 연구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2개 연구소가 동시에 뽑혔다. 이는 DGIST가 추진해 온 '이중축 혁신 전략'이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뇌공학융합연구센터는 '뉴로-레플리카(Neuro-Replica)'라는 신경회로 디지털 트윈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실제 뇌 신경세포의 전기·생물학적 신호를 인공지능 기반 모델로 정밀 복제해, 파킨슨병·간질 등 신경질환 상태를 정량적으로 예측·재현하는 연구다. 맞춤형 의료와 신경자극 기술, 인공 감각 구현 등 다양한 분야로 응용이 기대된다. 로봇및기계전자공학연구소는 '인류확장 로보틱스(TransHuman Robotics)' 연구를 이끈다. 뇌·신경·촉각 신호 기반 인터페이스와 착용형 확장 로봇, 통합제어 플랫폼을 개발해 인간과 로봇이 하나의 신체처럼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는 재활·헬스케어·스마트팩토리·우주·해양 탐사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될 전망이다. 최지웅 센터장은 “DGIST만의 뇌신경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확보해 미래 뇌공학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박석호 소장은 “인류확장 로보틱스 연구로 사람의 능력을 확장하는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건우 총장은 “두 개의 글로컬랩 연구소 동시 선정은 지역 기반과 세계적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피지컬 AI, 휴먼 디지털 트윈, 퀀텀 센싱 등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DGIST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적 융합 연구 성과 창출 △차세대 융합형 인재 양성 △지역 산학연 협력과 글로벌 공동연구 확대 △산업화·창업 연계 강화 등을 추진, '지역과 세계를 동시에 선도하는 혁신 대학'이라는 비전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기획-지방이 사라진다]영천시, 미래산업도시의 꿈을 그리다(1)

전통 농업도시에서 첨단산업 거점으로 도약 항공·배터리·모빌리티 신성장 축으로 '작지만 강한 도시' 도전 지방소멸 위기는 대한민국 전역을 흔드는 시대적 과제다. 특히 농촌과 중소도시는 인구감소와 산업 기반 약화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 본지는 영천시를 통해 '지방도시 재도약의 해법'을 찾고자 한다. 첫 회에서는 영천시가 추진 중인 산업 전환과 미래 전략을 짚어본다. 글싣는순서 1:미래산업도시의 꿈을 그리다 2:시민 삶을 바꾸는 도시재생의 실험 3:지방소멸의 파고, 영천의 생존전략 ◇전통 농업도시, 산업도시로 변신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오랫동안 '포도와 말의 고장'으로 불려왔다. 그러나 최근 10년 사이 영천은 '농업 중심 도시'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체질을 바꾸고 있다. 특히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은 영천의 야심찬 도전이다. 하이테크파크와 첨단산업단지에는 방산·항공 기업이 속속 입주하며 지역경제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배터리 특화산업과 자율주행차 시험센터 구축까지 더해지며 영천은 '경북형 미래 모빌리티 도시'라는 이름을 얻고 있다. ◇지리적 이점과 산업 뿌리 영천이 가진 지리적 이점은 도시 성장의 중요한 발판이다. 대구·포항·경주와 연결되는 교통망은 기업 유치와 물류 흐름에 최적화돼 있다. 또한 자동차 부품과 금속 가공 등 기존 산업 기반이 튼튼해, 새로운 첨단산업과의 연계가 용이하다. 지역 전문가들은 “영천은 규모는 작지만 산업구조가 안정적이어서 '작지만 강한 산업도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이는 인구 10만 명 규모 도시로서는 드문 경쟁력이다. ◇기업과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영천시는 단순히 기업만 끌어들이는 것이 아니라, 시민 생활과 연계된 산업 정책을 펼치고 있다. 청년층을 위한 고용 지원,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기관 설립, 산업단지 인근의 정주 여건 개선 등이 병행되고 있다. 특히 항공·모빌리티 산업은 청년층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대학과 연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은 지역 인재의 유출을 막는 효과를 내고 있다. ◇“지방도시 성공 모델 될 것" 영천의 행보는 단순히 지역 발전을 넘어, 지방 중소도시가 생존할 수 있는 하나의 모델로 평가된다. 지방소멸 위기가 현실화되는 가운데, 영천은 산업 전환을 통해 도시의 활력을 되살리고 있다. 영천시 관계자는 “영천은 작은 도시지만 미래지향적 산업 전략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산업이 곧 일자리, 일자리가 곧 정주 인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이강덕 포항시장, 美·英·獨 방문 성과 브리핑… 관세 완화·교류 확대 방안 모색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이달 초 진행한 미국과 유럽 방문 성과를 설명하며 “철강산업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1~2일 미국 워싱턴D.C.를 찾아 철강 관세 인하를 요청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그는 “미국 정부의 50% 고율 관세로 포항 철강산업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음을 알리고 현지 사회와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 특히 버지니아 한인회와 교민들이 호소 활동에 적극 동참한 데 대해 “포항의 절박한 상황을 이해해 준 애국심에 감사드린다"며 향후 경제·문화 교류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내년 11월 치러질 미국 중간선거와 물가 상황 등을 고려할 때 관세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면서 “지자체 차원에서도 국익에 도움이 되는 대응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 방문에서는 교류와 혁신 모델을 확인했다. 영국 런던에서는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런던지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청년 역량 강화와 기업 교류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런던 재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포항 도심 재생 사업에 적용 가능한 사례를 살폈다. 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가전 박람회 'IFA'를 찾아 포항 스타트업 '디자인 노블' 부스를 격려했으며, IFA CEO 라이프 린트너와 만나 포항 기업들의 참여 방안을 협의했다. 이 시장은 “무엇이라도 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나선 방문"이라며 “이번 행보가 국제사회의 호혜적 무역환경 조성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市-국가철도공단 업무협약 체결… 900면 규모 공영주차장 조성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만성적인 포항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시는 10일 국가철도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포항역 주차장 확충을 위한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포항역은 도심 외곽에 위치해 있으며, 대중교통보다 자가용 이용객이 많아 상습적인 주차난이 이어져 왔다. 시는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9월 철도 유휴부지 활용 공모에 참여해 같은 해 12월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와 국가철도공단은 포항역 후면 물품 하역장 유휴부지(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 일원, 3만6875㎡)를 활용해 9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총사업비는 146억 원이며,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주차장을 단순한 시설이 아닌 주민 친화적 복합 공간으로 꾸며 주차난 해소는 물론 교통 흐름 개선과 생활 편의 향상을 함께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차장이 후면부로 이전·확장되면 승하차 차량과 주차 차량의 동선이 분리돼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장상길 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포항역 이용객과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편의 개선을 이루겠다"며 “국가철도공단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더 나은 교통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市, 지역 전문건설업체와 간담회… 하도급 참여 확대·경제 활성화 논의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10일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공사 현장에서 지역 전문건설업체와 상생 협력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 지역 건설업체 참여를 확대하고,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을 지역경제의 핵심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 포항시운영위원회를 비롯해 시공사, 감리단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센터 건립 현황 공유△ 지역업체 기술력 강화 △하도급 참여 확대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시는 특히 지역 업체 하도급률 제고와 공정한 참여 기회 보장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입찰 기회 확대, 기술지원 및 자문 제공, 제도적 지원 강화 등 실질적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단순한 시설 조성을 넘어 지역 건설업체와 상생 협력하는 경제 활성화의 성공 모델로 발전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지역 건설업체와 소통하며 상생의 해법을 모색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으로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지역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청도군,수성구,대구대,대구시교육청,신용보증기금 소식

◇청도군,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 신규 SW 사업 모색 저출생 극복 TF 회의 열고 인구유입·정주 지원 방안 논의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9일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저출생 극복 TF 회의를 열고,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운용 개편에 따른 신규 소프트웨어(SW) 사업 발굴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는 10여 개 부서의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군의 대응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행정안전부는 내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에서 시설 위주의 사업 비중을 줄이고, 인구 유입 효과를 낼 수 있는 프로그램형 사업 중심으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기존 우수 지역 8곳에 160억, 양호 지역 81곳에 72억 원을 일괄 배분하던 방식 대신, 앞으로는 우수 8곳에 120억, 양호 11곳에 88억, 30곳에 80억, 40곳에 72억 원을 차등 배분한다. 이에 따라 신규 SW 사업 발굴 성과에 따라 최대 16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어 각 지자체의 적극 대응이 요구된다. 청도군은 이번 회의에서 △청년 창업 및 기업 육성 △관계인구 확대 프로그램 △출산·보육 맞춤형 지원 △농촌 이주·정착 지원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군은 부서별 추가 검토를 거쳐 10월 초 '청도형 SW 사업' 계획을 마련해 제출할 예정이다. 김동기 청도부군수(TF 단장)는 “그동안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물적 인프라를 확충해왔다면, 앞으로는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프로그램 사업으로 미래 활력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번 논의를 계기로 청도군이 인구유입과 지역 활력 제고를 선도하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만성질환 어르신 대상 '건강코칭' 운영 의료급여수급자 맞춤 방문 교육으로 자가 관리 능력 향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2월부터 신규 의료급여수급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진 어르신을 대상으로 '스스로 건강관리 코칭'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문 의료급여관리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건강 상태 및 의료이용 실태 파악 △약물 오남용 예방△규칙적인 약 복용 관리△ 생활습관 관리와 합병증 예방 등이다. 대상자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급여수급자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고, 더 나아가 만성질환 관리의 질을 높여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대 학생들, 경산 컬처 팟 캠프 최종 선발 갓바위·복숭아 모티브 창의 굿즈 기획… 지역 문화산업 새 바람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서비스마케팅디자인전공 학생들이 경산시가 주최한 '컬처 팟 캠프(Culture Pot Camp)'에 최종 선발돼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창의적 상품 기획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캠프는 경산의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해 굿즈를 기획·제작·유통하는 프로젝트로, 청년 창의인재 발굴과 지역 문화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첫 번째 팀(노영우·김수민)은 팔공산 갓바위를 모티브로 한 '갓바위 소원성취 키트 – 갓바위의 선물'을 제안했다. 이 키트는 책갈피·미니 화분·특산물 인센스·티백·가이드북으로 구성돼 단순 기념품을 넘어 소원과 명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SNS 캠페인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확산 전략도 함께 제시됐다. 두 번째 팀(박나회·박민주·박유빈·이송아)은 지역 특산물 복숭아를 활용한 '복숭아 막걸리 패키지'를 기획했다. 청년층과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달콤하고 산뜻한 풍미를 담았으며, 전용 막걸리잔을 포함해 음용 자체를 문화적 경험으로 확장했다. 복숭아 톤의 패키지 디자인은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살려 선물용과 관광상품으로서의 가치를 높였다. 최종 선발된 참가자들에게는 시제품 제작비, 전문가 멘토링, 플랫폼 입점 지원 등이 제공된다. 학생들은 상품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유상원 주임교수는 “지역 자산을 새롭게 해석해 문화상품으로 발전시킨 점이 의미가 크다"며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제2차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개최 주민 제안 담은 교육예산 '본격 심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주민과 학생이 직접 제안한 사업을 내년도 교육예산에 반영하기 위한 심의 절차에 들어갔다. 시교육청은 10일 오전 10시 여민실에서 '제2차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열고 2026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최종 심의했다. 위원회는 시민 공모위원과 학교운영위원, 교육·재정 분야 전문가 등 외부 위촉위원 26명을 포함해 총 30명으로 꾸려져 운영된다. 주민이 예산 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해 투명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6월 5일부터 7월 11일까지 설문조사와 공모를 실시해 시민,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3천137명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총 170건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주요 제안은 △학부모 대상 강의 지원 △예술교육 활성화 △해외 학교 탐방·교류 지원 △진로교육 확대 △노후 화장실 현대화 △학생 안전교육 강화 등이다. 지난달 21~22일 열린 분과위원회에서는 이 같은 제안 사업의 효과성과 파급력,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사전 검토가 이뤄졌다. 이번 제2차 위원회는 그 결과를 토대로 예산 반영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다. 선정된 사업은 내년도 대구시교육청 본예산안에 반영돼 시의회 예산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결과는 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지역사회와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합리적으로 예산을 편성해 교육공동체와 함께 만들어 가는 대구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 폴란드 개발은행과 손잡다 중소기업 보증제도 협력·유럽 진출 교두보 마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 폴란드 개발은행(BGK)과 손잡고 글로벌 보증협력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신보는 지난 9일 BGK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실무협의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BGK는 1924년 설립된 폴란드 유일의 국책개발은행으로, 정부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16개 지역본부와 브뤼셀·프랑크푸르트·키예프 등 해외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중소기업 보증, 인프라 개발, 재생에너지 투자, 수출 금융 등 정책금융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중소·중견기업 지원 보증제도 및 노하우 공유△ 실무협의회 상시화 및 인적교류 △혁신 금융제도 공동 연구 등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실무협의회에서는 혁신기업 생애주기별 맞춤형 보증지원 사례와 미국 관세 부과 등 복합 위기 대응을 위한 특례제도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신보는 내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해외진출기업 지원센터'를 설립할 계획으로, 이번 MOU는 현지 정책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라슬로프 체카이 BGK 행장은 “양국 신용보증기관 간 협력이 기업 지원 역량을 높이고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신보 전무이사는 “이번 협약이 한국형 신용보증제도의 글로벌 확산과 유럽 내 협력 확대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프랑크푸르트 지원센터와 연계해 유럽 진출기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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