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손중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손중모 기자 입니다.
  • 전국부
  • jmson220@ekn.kr

전체기사

[기획]‘국수 논란’ 그 이후 ···월성원자력본부, 존중·투명·참여가 해답이다(3)

사과는 익숙하다…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 “존중·투명·참여, 신뢰 회복의 3대 조건" “'국수 한 그릇' 아닌 진정한 소통이 답이다" ​ '무료 국수 먹었잖아'라는 문구 하나가 경주시민의 분노를 촉발하고, 공공기관에 대한 불신을 확대시켰다. 본지는 마지막 회차에서 지역사회와 공기업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짚어본다. ​글 싣는 순서 1:논란의 본질 2:공공기관 홍보 시스템의 구조적 결함 3:신뢰 회복을 위한 과제 ◇뿌리 깊은 불신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월성원전은 수년간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논란, 안전성 문제, 환경 피해 우려 등으로 주민 반발을 받아왔다. 이번 현수막 사건은 이미 불안정한 민심에 기름을 부은 셈이다. 외동읍 주민 장모(64) 씨는 “원전 때문에 늘 불안하게 살아왔다. 그런데 이제는 우리를 국수 얻어먹는 사람 취급하니, 어떻게 믿겠냐"고 분노했다. 경주시 강동면에 거주하는 김모(58) 씨도 “우리가 원하는 건 안전한 삶이다. 보여주기 행사나 생색내기 홍보가 아니라 진심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주시민 사과만으로는 부족하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지역사회는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사과는 늘 있었다. 하지만 말뿐이었다. 행동으로 보여주지 않으면 아무 의미 없다"고 잘라 말했다. 황오동 주민 최모(46) 씨 역시 “사과 몇 번 한다고 달라질 게 있나. 앞으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전문가의 제언 전문가들은 '일방적 메시지 전달'에 그친 공기업 홍보가 구조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동국대 사회학과 A교수는 “공기업의 소통은 단순한 이미지 관리가 아니라 주민 불안을 정책에 반영하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의사결정 구조 속에 주민 참여를 제도화해야 신뢰 회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월성본부의 후속 입장 월성본부 관계자는 “사과만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주민과 정례적으로 만나는 소통 채널을 만들고, 원전 운영과 관련된 주요 현안은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단순 홍보가 아닌 실질적 참여 구조를 마련해 신뢰를 다시 쌓아가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례적 주민 간담회와 자문단 운영을 통해 홍보 방향을 사전 점검하고, 원전 안전 정보를 가감 없이 공개하겠다"며 변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신뢰 회복의 과제 지역사회와 전문가들은 신뢰 회복을 위한 해법으로 존중·투명·참여 세 가지를 공통적으로 꼽았다. △주민을 '시혜 대상'이 아니라 동등한 파트너로 인정△원전 운영과 안전 관련 정보를 숨김없이 공개△의사결정 과정에 주민 의견을 제도적으로 반영 등이다. 황성동 주민 김모(50) 씨는 “우리는 대단한 걸 원하는 게 아니다. 최소한 존중받고 있다는 걸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교훈으로 남을 것인가 현수막 사건은 단순한 홍보 실수로 끝나선 안 된다. 공공기관이 주민을 바라보는 태도와 소통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신뢰는 회복될 수 없다. 월성본부가 약속한 변화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입증될 때만, 이번 '국수 논란'은 값비싼 교훈으로 남게 될 것이다. 월성본부 관계자는 “단순한 사과로는 부족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주민과 정례적으로 만나 소통 채널을 만들고, 원전 안전 관련 주요 현안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홍보 방향은 주민 자문단을 통해 사전 검토하고, 일방적 메시지가 아닌 실질적인 참여 구조를 마련하겠다"며 “지역민을 동등한 파트너로 존중하며 신뢰를 다시 쌓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청도군,포항시,영천시의회,iM뱅크,대구가톨릭대병원 소식

◇청도군, 추석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휴게소 귀성객 대상 안내·답례품 소개… 특별재난지역 세제 혜택도 강조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25일 추석 연휴 귀성객이 몰리는 대구~부산 고속도로 청도 새마을 상·하행선 휴게소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봉배 새마을휴게소 소장, 박용규 농협은행 청도군지부장, 박숙진 청도군 재무과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귀성객들에게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와 혜택을 안내하고 홍보물품을 나눠주며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했다. 특히 농협은행 군지부는 청도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 촉진을 위해 백설기를 배부해 귀성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가 아닌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금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초과분은 16.5% 공제를 적용받는다. 또한 기부액의 30% 상당의 지역특산품을 답례품으로 받아 실질적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특히 청도군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2025년 8월 6일부터 11월 5일까지 3개월간은 10만 원 초과분 세액공제율이 16.5%에서 33%로 상향 적용된다. 이는 수해 피해 복구 지원과 동시에 기부자에게도 한층 강화된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추석 캠페인을 통해 수해 피해 복구와 지역경제 회복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며 “군민과 전국 각지에서 따뜻한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포항시, 美 새크라멘토와 바이오 혁신 교류 포럼 열어 글로벌 클러스터 협력·스타트업 투자 확대… 세계적 바이오 거점 도약 시동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25일 한동대학교 그레이스스쿨에서 '포항시-美 새크라멘토 스타트업&바이오 이노베이션 포럼'을 열고, 글로벌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와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월 포항시가 미국 최대 바이오협회인 바이오콤 캘리포니아를 방문한 데 따른 후속 교류다. 그레이터 새크라멘토 경제협의회와 UC데이비스 헬스벤처 관계자들이 포항을 찾아 국내 산업 동향을 살피고 전략적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포럼은 포항시와 플란(FLANN Inc.), 한동대 글로컬사업단이 공동 주관했으며, 새크라멘토 경제사절단과 UC데이비스 Health Ventures, 지역 바이오기업 및 대학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한 교류의 장을 열었다. 행사에서는 김성영 포항바이오산업협회장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포항 바이오산업 현황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및 임상전문특화병원 비전 △새크라멘토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Aggie Square) 소개가 이어졌다. 이어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 인엑소플랫, 헤세드바이오 등 포항의 대표 바이오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발표해 해외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김현종 ㈜플란 대표 사회로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UC Health Ventures 도널드 테일러, 한동대 이정민 교수 등이 참여해 '미국시장 진출 틈새전략–신흥 바이오 클러스터 활용 방안'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마지막 순서로 포항시와 새크라멘토 경제협의회, UC데이비스, 지역 바이오기업 CEO들이 네트워킹을 통해 공동 연구, 투자, 인력 교류 등 실질적 협력 방안도 모색했다. 이날 글로벌 벤처캐피털 스파크랩파트너스 경북지사 개소식도 함께 열려 주목을 끌었다. 스파크랩파트너스는 포항시·한동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AI·바이오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하고, 임상전문특화병원과 연계해 헬스케어 스타트업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은 기업혁신파크와 임상전문특화병원 건립을 기반으로 세계적 바이오 거점으로 도약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트롤스 애드리언 그레이터 새크라멘토 경제협의회 부사장은 “캘리포니아 Aggie Square와 포항 기업혁신파크, 한동대 글로컬사업단의 협력이 향후 상호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화답했다 ◇영천시의회, 빈집활용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철거 넘어 '도시재생 자원'으로… 명상·마을호텔 등 아이디어 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는 지난 26일 '영천시 빈집활용방안 연구회'의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지역 내 방치된 빈집 문제 해결과 도시재생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보고회에는 연구회 소속 이영우, 김용문, 이영기, 이갑균 의원과 시 관계자, 의회사무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연구용역 책임을 맡은 안성진 교수는 영천시 빈집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단순 철거에서 그치지 않고 △빈집 관련 조례 보완 △정보 시스템 구축 △기금 마련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빈집을 지역 자원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정책 아이디어로 '체류형 명상·순례길 거점 스테이', '마을호텔' 등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연구회 대표 우애자 의원은 “빈집은 방치되면 위험 요인이 되지만, 활용하면 새로운 기회가 된다"며 “오늘 제시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집행부가 최적의 방안을 마련해 시정에 반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도 정책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영천시의회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집행부와 공유해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재생 기반 마련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iM뱅크, '생산적 금융 대전환' 선도 선언 전담조직 신설·산업별 맞춤 금융 지원… 국가 성장동력 뒷받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정부의 '생산적 금융 대전환' 기조에 발맞춰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금융 지원안을 발표하며, 금융 혁신의 선도적 역할에 나선다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 대전환'은 △정책금융 △금융회사 △자본시장 3대 축을 중심으로 한다. 국민성장펀드(150조원) 조성과 은행·보험 자본규제 합리화를 통해 부동산 쏠림을 완화하고, 미래 전략산업에 자금을 집중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iM뱅크는 산업 분석과 심사 지원을 강화하는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유망 기업 발굴과 맞춤형 금융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 단순 여신 관행에서 벗어나 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흘러갈 수 있도록 금융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복안이다. 은행은 전문 인력을 영입하고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고도화해 신속한 실행력을 갖춘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경권 성장엔진 분야 지원을 위해 시행 중인 '신성장 4.0 전략분야 지원대출'을 확대하고, 지자체·신용보증기금과의 연계 방안도 모색한다. 또한 △중소기업 중심의 기업대출 △정책금융상품 고객 접근성 확대 등을 통해 소비자 중심 금융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업별 전문성 확보와 모험자본 투자 역량 확대를 통해 선제적 금융 인프라 제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iM뱅크 관계자는 “생산적 금융 전환은 단순한 정책 차원을 넘어 국가경제의 새로운 기회"라며 “이를 통해 은행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시중은행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병우 은행장도 “iM뱅크는 시중은행으로 성장해 가는 동시에 지역에서 출발한 은행으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가치를 잊지 않고 있다"며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한 국가적 프로젝트에 적극 협력하고,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및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권동락 교수, 국제학회 연이어 초청 몽골·말레이시아서 재활의학 최신 지견 공유… 한국 의학 위상 높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가 최근 국제학회에 연이어 초청받아 강연과 연구 성과 발표를 진행하며 한국 재활의학의 위상을 높였다. 권 교수는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국제교류위원장 자격으로 지난 9월 20~21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제1회 국제 신경근골격 초음파 심포지엄에 초청 연사로 나섰다. 그는 경직 환자의 보톡스 주사 임상 전략과 디스토니아 환자 치료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경추 주요 구조물의 초음파 소견 실습과 라이브 데모 시연을 통해 현장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대만국립대 재활의학과 교수진과 최신 지견을 공유하며 몽골 초음파학회 발전에 기여했다. 권 교수는 대만 공영방송 N:TV와의 인터뷰에서 “2017년 처음 몽골에서 워크숍을 진행했을 때와 비교해, 몽골 의사들의 초음파 술기가 눈에 띄게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몽골 국립대 발진남 교수의 헌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앞서 권 교수는 지난 8월 21~23일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재활의학회(AOCPRM 2025)에도 초청 연사로 참여했다. 그는 동물 모델을 활용한 미세전류 치료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알츠하이머병·허혈성 뇌졸중·뇌혈관 기형 등 뇌질환에 적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또한 한국 식약처(KFDA) 승인을 받아 진행 중인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현황을 설명하며, 향후 국제 학계와 연구 성과를 적극 공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권 교수의 연이은 국제학회 활동은 한국 재활의학의 학문적 성과를 해외에 알리고, 아시아 지역 학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권 교수는 “앞으로도 연구 성과를 임상 현장에 접목하고, 국제 학회와의 교류를 확대해 한국 재활의학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영천제이병원 분만산부인과 500번째 아기 탄생

출산 취약지 해소 결실… 전국 출산율 1위 영천시 위상 재확인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25일 영천제이병원 분만산부인과에서 500번째 아기의 탄생을 기념하는 축하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에서 안전한 출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온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500번째 아기와 가족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500번째 아기는 지난 23일 늦은 밤, 산모 서 모 씨(38)와 남편 김 모 씨(43) 부부의 셋째 아이로 태어났다. 태명은 '달복이'이며, 3.5kg의 건강한 여자아기로 태어나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다. 출산 직후 가족들은 “지역에서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어 기쁘다"며 “도움을 준 영천시와 의료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성과는 영천시가 추진해온 분만취약지 지원사업의 결과로 평가된다. 영천제이병원은 2020년 9월 개원 이후 매년 100명 이상의 아기가 태어나며 지역의 분만 인프라 확충에 크게 기여해왔다. 특히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출산 환경을 제공하며 출산율 제고에 힘써왔다. 영천시는 지난해 전국 시 단위 합계출산율 1위를 달성했고, 경북 도내에서는 6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출산 친화도시로 자리잡았다. 시는 분만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양육 지원정책, 산모·영유아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500번째 아기의 탄생은 영천시가 출산과 양육을 안심하고 할 수 있는 도시임을 증명하는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산모와 아이를 위한 정책을 지속 확대해 활기찬 지역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2025 미래영천포럼 자문회의' 개최 국정과제 대응·신사업 발굴 전략 모색… 전문가 의견 수렴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17일과 26일, 경북연구원과 과제별 전문가, 시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미래영천포럼 자문회의'를 열고 국정과제 대응 방안과 장기비전 수립 방향을 논의했다. 미래영천포럼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변화된 국정과제에 맞춰 시의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주요 역점시책을 재정비하며 장기 비전과 미래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영천시는 지난 6월 경북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7개 주요 과제를 선정해 연구에 들어간 상태다. 이번 자문회의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회의에는 도시, AI,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8명이 참석해 영천시 현황과 향후 연구 방향을 검토하고, 부서 협의 및 실무진 의견을 교환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과제별 실현 가능성과 재정 계획, 차별성과 지속 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새정부의 국정과제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비전 제시에 그칠 것이 아니라 실행 가능한 과제 중심의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과제별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차별화와 지속 가능성 확보를 주문했다. 영천시는 이번 자문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해 2026년 신사업 발굴에 나서는 한편, 국·도비 확보를 위한 각종 공모사업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문가들의 자문을 토대로 미래영천포럼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서 특판행사 열어 추석 앞두고 농특산물 판로 확대… 루비에스·샤인머스캣 등 할인 판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27일과 28일 양일간 대구시 북구 경북농업자원관리원에서 열리는 정기 직거래 장터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에서 '영천시의 날' 특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추석을 앞두고 지역 농특산물의 홍보와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천에서 재배한 루비에스, 샤인머스캣, 머루포도 등 우수 농산물이 특별 할인가로 선보이며, 홍보 부스와 시식 행사도 운영돼 대구와 인근 지역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영천시에서는 5개 농가가 바로마켓에 참여 중이다. 이번 특판행사에는 2개 농가가 우선 참여하며, 오는 10월에는 나머지 3개 농가도 순차적으로 행사에 합류해 소비자와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은 지난 4월 개장해 12월 7일까지 매주 주말 운영된다. 도내 각지의 농가가 직접 재배·수확한 신선 농산물과 가공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며, 농가와 소비자가 직접 연결되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추석을 앞두고 '바로마켓 영천시의 날 특판행사'를 특별히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영천의 우수 농특산물을 꾸준히 공급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단골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시보건소, 감염병 위기대응 교육·훈련 실시

2025 APEC 정상회의 대비…“신속·표준화된 대응체계 확립"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보건소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신종 감염병 위기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병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감염병 위기대응 교육 및 실습훈련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국제행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재난 상황에 대비해 신속하고 표준화된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현장 대응 인력의 실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경북권질병대응센터 구슬 연구사가 '재난 위기상황 감염병 표준매뉴얼'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유석주 교수가 사례 중심으로 신종감염병 대응 방법을 설명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Level D 개인보호구 착·탈의 실습을 통해 현장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보완했다. 진병철 경주시 보건소장은 “이번 교육과 훈련을 통해 보건소와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감염병 위기 상황에 더욱 체계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APEC 정상회의를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철저한 감염병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정상회의 기간 동안 시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한 방역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경주시, 청소년 유해환경 합동 점검 캠페인 개학기 맞아 민·관 협력…“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가을 개학기를 맞아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민·관 합동으로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캠페인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24일 오후 5시부터 한 시간 동안 황남초등학교 일대에서 진행됐다. 경주시를 비롯해 경주교육지원청, 경주경찰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청소년자원봉사 단체 등 50여 명이 참여해 청소년 보호 의지를 다졌다. 현장에서는 청소년 대상 술·담배 판매 금지 계도, 신분증 확인 철저 안내,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위반 업소 점검, 술·담배 판매 금지 표시 미부착 업소 단속 등 집중 점검이 이뤄졌다. 동시에 거리 홍보 활동을 통해 청소년 보호 의식을 확산하고, 최근 사회적 관심이 높은 어린이 유괴 예방 홍보도 병행했다. 최연선 경주시 아동청소년과장은 “개학기를 맞아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청소년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경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불국사, 빛으로 물든 세계유산 체험 세계유산축전 특별 프로그램…“참여·체험형 행사로 호평"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와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2025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 특별 프로그램인 빛으로 쓰는 이야기 IN 불국사가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오후 7시에 열리며, 세계유산을 단순히 관람하는 것을 넘어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등불을 들고 일주문에서 출발해 청운교와 백운교를 지나 대웅전으로 향하며, 속세에서 불국토로 가는 여정을 몸소 느꼈다. 특히 이번 축전 기간에만 특별 개방된 동선을 따라 걸으며, 관람객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불국사의 역사적·종교적 가치를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는 “세계유산을 직접 걸어보며 의미를 더 깊이 느낄 수 있었다" “속세를 떠나 불국토로 향하는 상징이 특별했다"는 긍정적 반응이 이어졌다. 불교 의례 체험도 마련됐다. 대웅전 앞에서는 주지스님의 설법이 열렸고, 석가탑과 다보탑에서는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는 탑돌이가 진행돼 참가자들이 직접 의식에 참여했다. 마지막 순서인 인연의 춤 공연은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무대로, '천년의 빛, 세대의 공존'이라는 축전 주제를 예술적으로 담아냈다. 경주시 관계자는 “사전 예약 단계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던 이번 프로그램은 현장에서도 큰 만족도를 보였다"며 “세계유산의 가치를 보존하는 데서 나아가 국내외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한 점이 성공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5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는 천년의 빛, 세대의 공존을 주제로 오는 10월 3일까지 경주 전역에서 이어진다. 이번 축전은 내년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세계 각국 정상들에게 경주의 문화유산 가치를 알리는 외교문화 플랫폼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달서구,청도군,영진전문대,영남이공대,계명대,대구보건대 소식

◇달서구, 일본 히가시오사카시와 국제교류 박차 하프마라톤 대회·가족정책·관광자원까지 협력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오는28일 열리는 '제19회 달서 하프마라톤 대회'에 일본 히가시오사카시 대표단을 초청해 국제교류를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첫 내방 이후 두 번째 공식 교류로, 양 도시는 체육과 문화 분야 협력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대표단은 직접 대회에 참가해 스포츠 교류의 의미를 더하고, 내년 개최되는 '2025 패밀리페스타' 준비 현장인 엑스코(EXCO)를 찾아 운영 상황을 점검한다. 특히 행사장 내 마련된 '결혼친화도시 달서구' 전시관을 방문해 결혼 친화 정책과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정책 교류에도 나선다. 아울러 달서구 9경 가운데 월광수변공원(웨딩테마공원)과 배실웨딩공원 등을 찾아 지역 문화·관광 자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달서구 대표단은 10월 히가시오사카시에서 열리는 '더 코퍼레이트 게임즈'에 참석해 상호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 간 이해와 교류 협력이 한층 공고해지길 바란다"며 “도시 간 연대로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청도 운문사 솔바람길, 붉게 물든 꽃무릇 '장관' 가을 정취 만끽하려는 관광객 발길 이어져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 운문면은 운문사 솔바람길 일대에 꽃무릇이 만개해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연일 붐비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운문사로 향하는 솔바람길 약 5,000평 규모에 붉게 핀 꽃무릇은 잎이 진 뒤 꽃이 피는 독특한 식물로, '상사화'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애틋한 그리움을 상징한다. 솔숲 사이로 끝없이 펼쳐진 붉은 꽃무릇 군락은 청명한 가을 하늘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며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박순현 운문면장은 “운문사와 솔바람길은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지만, 특히 꽃무릇이 만개하는 이 시기에는 그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한다"며 “청도를 찾는 모든 분들이 안전하게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관광 편의와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 국방군사계열, 해군 관함식 참여 “예비 부사관의 자부심 다지는 뜻깊은 현장 경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국방군사계열은 지난 25일 부산 작전기지와 인근 해상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해군 관함식'에 재학생들이 참여해 해군·해병대 부사관의 꿈을 한층 확고히 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관함식은 국민과 함께하는 해양축제로 마련돼 부대 개방 행사와 해상 사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VR 사격·항해 체험, 군악대와 의장대 공연, 무인체계 및 장비 전시가 열렸으며, 이어진 해상사열에서는 함정과 항공기 사열, 화력 시범 등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국방군사계열은 최근 5년간 610여 명의 졸업생을 육군·해군·공군·해병대 부사관으로 임관시켰으며, 이 가운데 85명(약 14%)이 해군·해병대 부사관으로 진출했다. 이번 관함식 참여는 특히 해군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소중한 현장 체험 기회가 됐다. 행사를 참관한 조연우 학생(2년)은 “VR 체험과 함정 사열을 보면서 해군 부사관으로서의 국가관과 자부심을 다졌다"며 “이번 경험이 모두의 꿈을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영진전문대 국방군사계열 출신으로 현재 해군 작전사령부 8전투훈련단에서 복무 중인 도보람 상사가 참석해 후배들을 직접 맞이했다. 도 상사는 “후배들이 걷는 길은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길"이라며 “자신감을 갖고 준비한다면 원하는 목표를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기병 국방군사계열 부장(교수)은 “학생들이 직접 관함식에 참여해 해군 전력을 체험한 것은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군·해병대 부사관으로 당당히 임관할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강조했다. 영진전문대 국방군사계열은 육·해·공군본부와 협약을 맺고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각 군 부사관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학 측은 이번 해군 관함식 참여가 학생들에게 진로 체험과 군 간부로서 자부심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영남이공대, 김초엽 작가 초청 강연회 개최 “SF, 다른 세계를 감각하는 방법"…재학생 독서문화 확산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25일 오후 6시 컴퓨터정보관 시청각실에서 국내 젊은 SF 작가로 주목받는 김초엽 작가를 초청해 '작가와의 만남(저자 강연회)'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영남이공대 도서관이 주관했으며, 약 130여 명의 재학생과 교직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대학은 매년 도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학업을 넘어 지적 호기심과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강연회 역시 그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김 작가는 'SF, 다른 세계를 감각하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자신의 창작 과정과 작품 세계를 풀어냈다. 이어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상상력과 창작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강연 후에는 사인회를 열어 학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김 작가는 2017년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부문 대상, 2019년 제43회 오늘의 작가상, 2023년 제34회 은하상 최우수외국작가상 등을 수상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지구 끝의 온실', '방금 떠나온 세계' 등이 있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강연을 통해 재학생들의 독서 친밀감 제고, 도서관 이미지 개선, 문화행사 참여 의욕 고취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재용 총장은 “김초엽 작가와의 만남은 학생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이자 새로운 세상을 상상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독서와 문화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도서관을 학습과 문화의 공간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최근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률을 달성했으며, 전문대학 최초로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또 지난해 대학정보공시 기준 취업률 76.2%를 기록하는 등 국내 전문대학을 대표하는 '톱클래스'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계명대, 중남미·동유럽 한국교육원과 MOU 체결 외국인 유학생 유치 다변화·국제교육 교류 확대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는 25일 오후 2시 성서캠퍼스 행소관에서 중남미 지역(멕시코·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과 동유럽(우크라이나)의 한국교육원과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국제교육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계명대는 한국교육원이 추천한 외국인 학생에게 입학 절차를 간소화하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브리지 투 계명(Bridge to Keimyung)' 캠프 참가도 지원해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단기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캠프는 체류 비용을 대학이 부담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교육원은 우수 유학생을 추천하고 다양한 국제교육 교류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한다. 김선정 계명대 국제부총장은 “이번 협약 국가의 유학생 규모는 아직 크지 않지만, 이를 계기로 문화적 다양성을 넓히고 유학생 유치 국가를 다변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교육원과 긴밀히 협력해 유학생 유치의 공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계명대에는 61개국 3,862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대학은 올가을 대구시 RISE 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하노이에 '투이로이-계명 대구글로벌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한국어·한국문화 교육과 대구 유학 지원을 통해 글로벌 교육 교류를 확대하고, 동시에 대구를 홍보하는 거점으로 활용된다. 이번 협약으로 계명대가 협력하는 한국교육원은 미국·일본 등 23개소에 달한다. 현재 전 세계 22개국에 총 47개소의 재외한국교육원이 설치돼 있으며, 교육부가 '재외국민의 교육 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운영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교수법 특강 'AI 활용 수업 혁신' “반복 업무 줄이고 소통 늘린다"…교수자 디지털 역량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는 25일 영송관 1318호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혁신을 위한 AI 업무활용'을 주제로 교수법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돼 교원의 디지털 교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했다. 이날 강연은 프로브미디어 김은옥 대표가 맡아, 인공지능을 활용해 반복적인 행정·수업 업무를 줄이고 학생들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혁신적 수업 설계 방안을 소개했다. 참석한 30여 명의 교직원들은 AI 비서처럼 문서를 다루는 '노트북LM'과 코딩 없이 맞춤형 AI를 제작할 수 있는 'Google AI Studio'를 직접 체험하며 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노하우를 익혔다. 장은진 교수학습지원센터장(치기공학과 교수)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AI 활용 능력은 교육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역량"이라며 “앞으로도 교수자 대상 심화 연수와 학생 대상 리터러시 교육을 연속적으로 추진해 대학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기획]‘국수 논란’ 그 이후···월성원자력본부,성과 과시에 매몰된 공공기관 홍보 (2)

결재 수차례 거쳤는데…문제 제기 한 번 없었다" “성과 자랑에 매몰된 홍보, 주민 존중은 실종" “주민 목소리 배제한 일방 통보식 홍보의 민낯" ​'무료 국수 먹었잖아'라는 문구가 적힌 월성원전 현수막은 단순한 문구 실수로 끝나지 않았다. 공공기관이 지역민과 어떻게 소통하고 홍보를 설계하는지 그 이면의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 사건이었다. 본지는 2회차에서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 공공기관 홍보 시스템의 허술한 실태를 집중 조명한다. ​ 글 싣는 순서 1:논란의 본질 2:공공기관 홍보 시스템의 구조적 결함 3:신뢰 회복을 위한 과제 ◇검증 장치 무너진 홍보 시스템 월성본부는 “표현을 충분히 검토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지만, 현수막이 경주 시내 곳곳에 걸리기까지 여러 단계의 결재와 검토가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거르지 못했다는 것은 내부 견제 장치가 사실상 무력화돼 있음을 보여준다. 경주 출신 대학 강사 정모(45) 씨는 “결재를 거쳤음에도 문제를 걸러내지 못했다는 건 조직 내에서 비판 기능이 마비돼 있다는 의미"라며 “위에서 시키면 그대로 따르는 문화가 굳어졌다는 신호"라고 꼬집었다. ​ ◇성과 과시 중심의 홍보 관행 ​세금 납부액이나 후원 실적 등, '성과 과시형 홍보'는 이번 사태의 근본적 배경으로 지목된다. 홍보학 전문가인 동국대 한 교수는 “공기업이 국민 세금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생색내듯 홍보하는 순간, 주민들은 조롱당했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며 “국수 한 그릇 문구는 상징적인 실패"라고 지적했다. ​ ◇주민 목소리 외면한 구조 주민 의견 수렴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제작되는 홍보물은 결국 기관이 하고 싶은 말만 담게 된다. 경주시 양남면 최모(61) 씨는 “우리가 바라는 건 안전 보장과 생활 대책인데, 현수막에는 숫자 자랑만 가득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성동동 주민 박모(48) 씨는 “원전 옆에서 사는 건 늘 위험을 감수하는 일인데, 기관은 늘 보여주기식 행사만 한다. 주민 마음은 어디에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오동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장모(55) 씨도 “현수막을 보는 순간 '우리한테 해준 게 국수 말고 뭐가 있냐'는 생각이 들어 화가 났다"며 “정작 중요한 건 안전 관리인데 홍보물에는 그런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월성본부의 해명 월성본부 관계자는 본지에 “성과를 알리는 과정에서 주민 눈높이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점 인정한다"며 “앞으로는 홍보물 제작 시 주민 자문단을 신설하거나 의견 수렴 절차를 강화하겠다. 내부 승인 절차도 단순 결재 형식이 아닌, 다각도의 검토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보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남은 과제 전문가들은 공공기관 홍보가 '성과 과시'에 매몰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주민 존중, 투명한 정보 공개, 그리고 참여 구조 마련이야말로 진정한 소통"이라는 것이다. 월성본부 현수막 사태는 결국 홍보 실패가 단순한 문구 실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주민 목소리를 배제한 제도적·구조적 허점에서 비롯됐음을 보여준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특집] 최기문 영천시장, 교통망 확충으로 지역 균형발전 토대 마련

철도·도로 잇는 광역 교통망 완성 산업·관광 동반 성장의 발판 시민 삶의 질, 체감형 변화 ​민선 7·8기 동안 최기문 영천시장은 교통 인프라 확충과 도시 기반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습니다. KTX·도시철도 연결, 고속도로 건설, 국도 대체우회도로 등 굵직한 현안들은 영천을 대구·경북의 중심축으로 끌어올릴 핵심 과제입니다. 본지는 3회에 걸쳐 최 시장의 성과와 과제를 짚어봅니다. 글싣는순서 1:교통 인프라 확충과 지역 균형발전의 토대 2:산업·경제 기반 강화와 기업 유치 성과 3:문화·복지·정주 여건 개선, 미래도시 비전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첫 번째 순서에서는 교통 인프라 확충과 지역 균형발전의 토대를 집중 조명합니다. ​“교통망은 곧 도시의 혈관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이 민선 8기에서 가장 집중한 분야는 다름 아닌 교통 인프라 확충이다. 철도·도로·IC를 아우르는 대형 교통 프로젝트들이 본격 궤도에 오르며 영천의 산업과 관광, 그리고 시민 생활이 달라지고 있다. ​ ​ ◇도시철도 1호선 연장, 국비 1,200억 확보 ​영천 도심과 대구를 연결하는 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은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뒤, 올해 국비 1,200억 원을 확보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영천에서 대구 도심까지 4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어, 의료·교육·문화 인프라를 이용하는 시민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영천 금호읍에 거주하는 김 모(72) 씨는 “대구 대학병원 진료를 받으려면 왕복 세 시간 넘게 걸리는데, 앞으로는 1시간이면 충분하다니 마음이 놓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이패스 IC와 국도 우회도로, 물류·관광 두 마리 토끼 ​금호대창 하이패스 IC 설치공사도 가시화됐다. 총사업비 95억 원이 투입되며, 개통 시 하루 1만 5천 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비 절감 효과는 물론, 경부선 고속도로 접근성이 개선돼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남천~남산 구간을 연결하는 국도대체우회도로는 총연장 7.8km, 사업비 1,050억 원 규모로 추진 중이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영천 도심을 우회하는 물류 흐름이 원활해지고, 상습 정체 구간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영천의 한 자동차 부품업체 대표는 “부품 운송 시간이 평균 30분 단축되면 물류비만 연간 10% 이상 절감될 것"이라며 “영천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 생활의 질 높인다 최기문 시장은 교통망 확충을 단순한 인프라 건설이 아닌 '생활형 정책'으로 규정했다. 실제로 도심 주거지역 인근에는 보행 친화형 도로정비사업이 함께 추진돼 보행 안전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의 미래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세계와의 연결에 달려 있다"며, “철도와 도로, 그리고 교통 인프라 전반을 혁신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산업과 관광의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청도군,영진전문대,칠곡군, iM뱅크,대구지방환경청 소식

◇청도군, '농촌에서 살아보기 2기' 퇴소식 열어 도시민 3명 한 달간 영농 체험·마을 생활…귀농·귀촌 가능성 확인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24일 매전면 당호리 마을에서 '농촌에서 살아보기 2기 퇴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한 체험 과정으로, 참가자들은 한 달간 청도에서 생활하며 농촌 적응력과 지역 이해도를 높였다. 2기 과정에는 총 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영농 실습, 지역 문화 탐방, 귀농·귀촌 교육 등을 이수했으며, 실제 마을에 거주하면서 주민들과 교류했다. 참가자들은 농촌의 장단점을 직접 체험해 향후 귀농·귀촌 여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퇴소식에서 일부 참가자들은 “짧지만 농업의 가치와 공동체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귀농·귀촌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은 도시민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 중요한 디딤돌"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 공군 부사관학군단 창단 10주년 성황 후보생 단결·자긍심 다지며 공군 핵심 인재 양성 의지 다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는 25일 글로벌캠퍼스에서 '공군 부사관학군단(RNTC) 창단 1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지난 10년의 성과를 기념했다. 2015년 전국 전문대 가운데 유일하게 창설된 영진 공군 부사관학군단은 지금까지 301명의 공군 정비부사관을 배출했다. 이날 행사에는 후보생과 교직원, 동문, 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1부 체육대회와 2부 음악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체육대회는 후보생 자치근무 주도로 기획·운영됐으며, 후보생들은 팀을 나눠 다양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며 단합을 다졌다. 고가은(22) 학군단 대대장은 “창단 10주년 행사에 함께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후보생 간 단결과 협동심을 더 굳건히 해 학군단의 전통과 명예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제니움관 앞에서 열린 음악공연은 후보생 무대와 외부 공연팀의 참여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학생들과 함께 즐기는 버스킹 무대는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동문 류미르(부학군 5기·19전투비행단 근무) 씨는 “후배들의 역량이 높아진 것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학군단이 더 발전하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백승무 학군단장은 “이번 10주년 행사는 단결심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공군의 핵심 정비부사관을 길러내는 요람으로 사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진 공군 부사관학군단은 지난 10년간 정비부사관 양성에 매진하며 국가 안보의 든든한 주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칠곡문화관광재단, 2026년 주요사업·예산 확정 평화축제·향사기념사업 등 6대 사업 추진…예산 17억4천700만원 편성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4일 향사아트센터에서 제13차 이사회를 열고 2026년 주요 사업계획과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사회는 △제13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 및 제17회 낙동강지구 전투전승행사 △향사기념사업 △공연·전시 등 문화 프로그램 △인문문화도시 조성 등 6개 주요 사업을 확정했다. 2026년도 예산은 총 17억4천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16.5% 늘었다. 증액 요인으로는 잉여금 추계와 정기예금 이자 수익 확대가 꼽혔으며, 공연비 유료화를 통한 자체 재정 확충 노력도 반영됐다. 의결된 예산(안)은 향후 칠곡군 승인과 군의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내년 10월 열릴 제12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를 앞두고 주민 참여형 축제 운영, 새롭게 도입되는 'AI축제장'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김재욱 이사장은 “이번 이사회를 통해 내년 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며 “군민과 함께 만드는 문화도시, 다시 찾고 싶은 칠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M뱅크, 추석 앞두고 중소기업 지원 '1조 특별대출' 신규·만기연장 각 5천억 규모…금리 우대·절차 간소화로 자금난 해소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총 1조원 규모의 '2025 추석 특별자금대출'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별자금대출은 중소기업 경영난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치로, 신규 5천억원과 만기연장 5천억원을 합쳐 총 1조원 규모로 오는 10월 24일까지 운영된다. 업체별 지원 한도는 최대 10억원이다. 또한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용등급과 거래조건에 따라 금리 우대를 제공하며, 대출 취급 절차도 간소화해 신속한 자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은행 측은 이번 대출 지원을 통해 경기 침체로 매출 감소와 유동성 부족을 겪는 중소기업의 일시적 자금 조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병우 은행장은 “추석 특별자금대출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지방환경청, 강정고령보서 하천정화활동 나서 추석·APEC 앞두고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 동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25일 강정고령보 일대에서 하천정화활동을 벌였다. 이번 활동은 정부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과 연계해 진행됐다. 정부는 추석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민 생활공간을 개선하고 국가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범국가적 환경정비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지방환경청, 고령군, K-water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기관별로 정화 구역을 나눠 강정고령보와 낙동강 하천변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주민들이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로 이용하는 구간을 중심으로 환경 개선에 힘썼다. 김진식 청장은 “깨끗한 하천과 국토 환경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지역사회 조성과 건강한 수생태계 보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포항시, ‘스마트 제조 포럼’ 성료...글로벌 농식품 개발·수출 전략 모색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포스코 국제관에서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스마트 제조 포럼'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스마트 제조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경제포럼(WEF) 관계자와 애플 본사 관계자, 세계적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UCLA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끌었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페데리코 토르티 WEF 선임전문가가 '스마트 제조 확산: 글로벌 리더의 통찰과 중소기업 시사점'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열었다. 이어 데니스 홍 교수가 'AI 시대의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업의 새로운 도구인가'라는 주제로 피지컬 AI의 현황과 미래 가능성을 짚으며, 제도적 기반과 핵심 기술 내재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둘째 날에는 전국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를 찾아 스마트 팩토리 구축 성공사례, 데이터·공정·품질 분야 교육 등을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UV측정장비 등 첨단 장비도 소개돼 중소기업의 기술 혁신 의지를 북돋웠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 세계 최초 제조업 특화 R&D 지원기관인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가 스마트 제조 혁신에 기여해왔다"며 “이번 포럼에서 공유된 피지컬 AI 등 최신 기술이 지역과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농업인·전문가 200여 명 참여… 가치사슬 진입·FTA 활용 방안 논의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5일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지속가능한 포항시 농업을 위한 글로벌 농식품 개발 및 수출 활성화 전략 심포지엄'을 열고 농업의 미래 비전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임주희 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 경북도의원, 농업인단체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 이어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서는 △이상호 영남대 교수가 '포항 농식품 글로벌 가치사슬 진입 전략' △정석훈 KOREA FOOD TRADING 한국지사장이 '가공식품 개발 및 수출 확대 전략' △김태훈 경북통상 해외영업본부장이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 방안' △최석규 부산마스터관세사무소 대표가 'FTA 활용 및 통관 절차'를 각각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발표자와 청중들이 함께 글로벌 농식품 시장 동향, 포항 농업의 경쟁력 강화, 수출 확대를 위한 제도적 지원 필요성 등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농식품 시장과 소비자 기호 속에서 이번 심포지엄은 포항 농업정책의 발전적 방향성을 제시하기에 충분했다"며 “앞으로도 포항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통해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지속가능 소비·청년 창업 판로 확대… 청년의 날 행사도 병행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포항시 청년창업LAB과 함께 오는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포항청춘센터&청년창업플랫폼 정원 잔디밭에서 '제6회 플플마켓(플랫폼·플리마켓)'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플플마켓은 'LOVE THE EARTH'를 주제로, 단순한 소비를 넘어 지속가능하고 가치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지구와 모두를 위한 'EARTH MARKET'을 지향한다. 특히 추석 명절을 맞아 청년 창업가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판매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행사장은 △친환경·리사이클링 체험존 △재사용·재활용품 기반 합리적 소비 마켓존 △중고 가구 쇼룸·업사이클링 퍼포먼스존 △푸드존 등으로 꾸며져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같은 날 포항 꿈트리센터에서는 제2회 청년의 날 기념식과 청년포럼이 열린다. 지역 청년들이 교류와 소통의 기회를 통해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 지역과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플플마켓은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으며, 청년 창업자들이 창업 경험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형성하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아왔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창업 자신감과 성취감을 높이는 발판이 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플플마켓은 단순 판매행사를 넘어 지역사회에 활력과 생기를 불어넣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과 청년이 함께 성장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수성구,영남대,DGIST, 영남이공대,대구가톨릭대 소식

◇달서구 직장운동경기부, 전국체전 출전 검도·장애인 수영 선수단 출정식… 선전 다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실업팀(검도부, 장애인 수영팀)이 대구시 대표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10월 17~23일, 부산)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10월 31일~11월 5일, 부산)에 출전함에 따라 선수단 출정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국체육대회에는 달서구청 검도부가 일반부 5인조 단체전에 나선다. 이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장애인 수영팀의 강주은·강정은 선수가 물살을 가르며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출정식에서는 선수단의 컨디션과 지원 사항을 점검하고, 종목별 전략을 공유하며 현장 밀착 지원 체계를 재확인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선수단 모두가 훈련으로 다진 기량을 경기장에서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며 “달서구민의 응원을 가슴에 새기고 안전하고 멋진 경기로 보답해 달라"고 격려했다. ◇수성구, 2025 제4회 수성 로컬 베이커리' 개최 26~28일 '제4회 수성 로컬 베이커리'… 체험·시식·시연 풍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수성못 페스티벌 기간 중, 수성못 남편산책로에서 '2025 제4회 수성 로컬 베이커리'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사)대한제과협회 대구·경북지회 수성구지부가 주관해 지역 제과점과 기능장이 함께하는 '빵 축제'로 마련된다. 주민들은 직접 빵을 만들고 맛보며 체험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핵심 프로그램인 '뚜비 쿠키·컵케이크 만들기 체험부스'는 하루 세 차례(오후 2시·4시·6시) 무료로 운영된다. 현장 접수를 통해 회당 20팀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쿠키와 컵케이크를 직접 만들고 꾸미며 가족·연인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는다. '동네빵집관'과 커피부스는 오후 2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수성구 제과점의 인기 빵을 맛볼 수 있고, 제과기능장이 직접 선보이는 제빵 시연 퍼포먼스도 마련돼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경험을 제공한다. 김대권 구청장은 “수성못 페스티벌과 함께 열리는 '수성 로컬 베이커리'를 통해 빵과 커피가 어우러진 오감만족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일상 속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로스쿨, 신규 검사 10명 배출 '전국 1위' 지난해보다 성과 뛰어넘는 쾌거… 지금까지 총 41명 검사 배출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2025년도 신규 검사 선발시험에서 10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25일 밝혔다. 지난해 7명의 검사를 배출한 데 이어 성과를 뛰어넘는 결과다. 영남대 로스쿨은 설립 이후 꾸준히 검사를 배출해 왔으며, 이번 성과로 지금까지 총 41명의 검사를輩出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인 15기 재학생 10명(김강산, 김성민, 김용재, 김하은, 민혜주, 장석환, 전찬웅, 주상욱, 진수영, 함승연)이 합격했으며, 이와 함께 12기 졸업생 서하야나 씨가 경력 검사로 선발됐다. 지난 24일 열린 합격자 축하 간담회에서 전찬웅(28) 씨는 “학교와 교수님들의 세심한 지도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신 있게 능력을 펼쳐 영남대 로스쿨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남대 로스쿨은 변호사시험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내왔다. 제9회 변호사시험 전국 1위를 비롯해 제8회와 제10회 시험에서는 합격률 전국 2위를 기록했다. 또 2023년 제3주기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에서 교육의 질과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인증' 평가를 획득했다. 최외출 총장은 “이번 전국 1위 성과는 학생들의 노력과 교수진의 헌신이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법조계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길러내 대한민국 정의 실현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GIST, 세계 최대 공학교육 학술행사 성황리에 마무리 50여 개국 800여 명 참여…AI·디지털 전환·지속가능성 논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와 DGIST 캠퍼스에서 열린 '2025 세계공학교육포럼 및 공과대학장 세계대회(WEEF&GEDC 2025)'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DGIST와 한국공학교육학회(회장 이경우)가 공동 주최했으며, 주제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공학교육(Engineering Education We Need)"이었다. △공학교육 혁신 △신기술 통합△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 △교육의 질 향상 △공학인의 사회적 책임 등 글로벌 공학교육계의 주요 의제를 폭넓게 다뤘다. 개회식에는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Hans J. Hoyer IFEES·GEDC 사무총장, Luis M. Sanchez Ruiz IFEES 회장, Sushma S. Kulkarni GEDC 의장, 김우승 한국공학교육인증원장, 정진택 DGIST 이사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개막 직후에는 공학기술의 미래와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과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또한 DGIST 학부생 연구그룹(UGRP) 44개 팀 160명이 참여한 포스터 세션도 열려 학생 연구 성과가 공개됐다. 행사 기간 중 진행된 'Student Pre-Conference Workshop'에서는 세계 각국 학생들이 문화 교류와 토론을 통해 공학교육의 미래 비전과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50여 개국에서 800여 명의 학계·산업계·연구기관·정부 관계자가 참여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기조강연, 리더십 세션, 논문 발표, 학생 프로그램, 기업 포럼, 네트워킹 만찬 등이 마련돼 산·학·연 협력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의 장이 됐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이번 WEEF&GEDC 2025는 전 세계 공학교육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교육의 방향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DGIST는 이를 계기로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차세대 공학 인재 양성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은용순 DGIST 교학부총장(학술대회 위원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의 공학교육은 국가와 사회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혁신 교육 모델과 국제 협력 방안을 공유하고, 학생·교수·산업계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DGIST, 한국공학교육학회, IFEES, GEDC가 공동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교육부·대구시가 후원했다. 또한 코리아써키트, iM뱅크, 다쏘시스템, LG화학, 효성중공업, 매스웍스, 셀트리온, 지멘스 등 국내외 20여 개 기업과 기관이 후원사로 참여해 학술과 산업이 어우러지는 세계적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영남이공대, '인성 페스티벌'로 학생 심리 안정 도모 상담·심리검사 연계…대학생활 적응 돕는 안전망 역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24일 정오 창조관 앞 쉼터에서 '2025학년도 제2회 인성주간 - 인성 페스티벌'을 열고, 재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대학생활 적응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행사는 인권상담센터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상담과 심리검사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자리가 됐다. 학생들은 현장에서 상담과 심리검사의 필요성과 효과를 체험했고, 상담 프로그램과 직접 연계돼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인권상담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업 부진, 대인관계, 진로 불안 등으로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전문적 지원 체계를 안내해 대학생활 적응을 돕는 실질적 안전망 역할을 했다. 또 현장에서 카카오톡 채널 가입 학생에게 간식을 제공하고, '돌림판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는 등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해 상담 접근성을 높였다. 단순 홍보를 넘어 학생들이 부담 없이 다가와 어려움을 조기에 드러내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 것이다. 이재용 총장은 “학생들이 행복하게 대학생활을 이어가는 것이 곧 대학의 경쟁력"이라며 “학업 부진, 대인관계 갈등, 진로 불안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한 중도탈락을 막기 위해 상담과 심리지원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는 최근 몇 년간 대학 차원의 학생 지원 정책을 강화해왔다. 재학생 학업 지속과 성장을 돕는 다양한 정책은 대학 핵심 전략 가운데 하나다. 이번 인성 페스티벌 역시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2023~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등을 기록하며,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이 만족하는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개교 111주년 맞아 '동행의 무대' 연다 “뮤지컬·K팝·이은미 공연으로 111년 역사 기념"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가 개교 111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1일 오후 7시 30분, 효성캠퍼스 대강당에서 콘서트 '동행'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111년의 역사와 전통을 기념하고, 가톨릭교회·대학·지역사회가 함께 걸어가겠다는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이번 무대는 음악공연예술대학 실용음악과가 주관하고 총동창회가 후원한다. 교수진과 재학생, 그리고 이은미 석좌교수가 함께하며 약 100분간 3부로 나뉘어 다채롭게 진행된다. 공연은 '111'이라는 숫자의 상징성을 담아 △가톨릭교회 △대학 △지역사회 세 주체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낸다. 제1부는 광복 80주년과 맞물려, 지난 111년 동안 가톨릭교회가 추구해 온 보편적 가치인 평화를 주제로 한다. 교수진과 대학원생이 함께하는 무대에서 뮤지컬 영웅 갈라 쇼를 선보이며, 도마 안중근 의사의 희생과 뜻을 기린다. 제2부는 진리 탐구와 인재 양성에 앞장서 온 대학의 소명을 반영한다. 재학생과 유학생들이 K-팝과 창작곡 무대를 펼쳐 미래 사회를 이끌 청년들의 열정을 표현한다. 제3부는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을 주제로 꾸며진다. 이은미 석좌교수가 참여해 시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마무리한다. 대구가톨릭대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는 대학과 교회, 그리고 지역사회가 언제나 함께한다는 '동행'의 의미를 담았다"며 “대학 구성원과 시민이 함께 즐기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