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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손중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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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인터뷰] 전종율 청도군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의회의 하루는 분주하다. 4만 1천 여명 군민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으로서 지방자치의 최일선을 견인하고 있는 청도군의회는 집행부와 소통·협력하며 민의를 대변하는 지방의회의 새 지평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그 가운데, 전종율 의장은 군민의 삶 속에서 청도군의회의 가치를 확실히 체감토록 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협치의 시험대를 넘어 군민들께 실질적인 결실과 성과로 보답하는 값진 한 해를 만들고자 하고 있다. '모든 현안 해결의 출발점을 민생현장에 두겠다'는 전 종율의장의 말처럼, 2025년 청도군의회의 각오 미리 따라가 본다. - 후반기 의장 취임한지 6개월 지났다. 먼저 그 성과부터 짚어본다면? 대구경실련이 공개한 전국 지방의회 제9대 전반기 조례입법실태 조사에 따르면 우리군 의회는 전국기초의회 중 최다 발의 건수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우리군 의회 의원들의 왕성한 의정활동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의정활동의 기본이 되는 것은 바로 군민을 내 가족같이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봅니다.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를 살펴보면, 대상포진 접종지원, 산후조리비지원, 아픈아이돌봄지원, 경로당지원, 여성농업인 지원 등 군민들의 삶에 밀접한 곳을 살펴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고, 생활에 밀접한 조례 입법으로 인해 앞으로 군민들의 삶이 희망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해 청도군의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의정활동에 대해 한말씀? 우리군 의회가 중점 추진할 분야는 누가 뭐라 해도 군민의 행복을 위한 입법 활동이라고 봅니다. 전반기에 이어 2025년에도 군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부분에 대한 입법 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어르신 행복 정책지원▷잘 사는 부자 농촌을 만들기 위한 농업인 소득 창출에 대한 지원▷ 신바람 나는 경제활동을 위한 청년 일자리 창출▷다양한 교육기회 제공을 통한 청소년 학습기회 지원▷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 지원 등 어르신과 아이들 모두 다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 살기 좋은 청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청도군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집행부와의 상생이 중요한데 집행부와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인가? 2025년도 청도군 예산에 7,000억 원이 넘었습니다. 우량 공모사업 선정 및 지방소멸대응기금 최상위등급 평가 등 집행부 공무원들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의회에서는 2025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청도군의 정책 방향과 투자 방향에 대해 청도군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치열하게 토론하고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하는 등 일부 경비성 항목을 제외하고는 원안에 가까운 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것은 2025년도 청도군의 정책목표와 방향에 대한 존중의 의미입니다. 집행부와 의회는 청도군민의 더 나은 삶과 행복을 위해 한 방향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군민을 위한 군민의 의회'를 만들고자 하는 것은 집행부와 한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는 것으로 행정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로 상생하는 의회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지방소멸이 지금 이슈이다. 의회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은? 전국 지자체별로 인구소멸이 큰 문제입니다. 지자체의 문제뿐이 아니라 국가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문제입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출산율이 큰 문제인데,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에도 불구하고 점점 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출산율 해소를 위한 거시적 대책으로는 출산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대의 젊은이들은 출산과 육아가 잠 설치고, 고생스럽고, 경력이 단절되는 요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출산과 육아가 더 이상 고생이 아니라, 행복과 사랑이 충만한 거룩한 행위가 되기 위해서는(인식의 전환) 지자체들의 실질적인 정책이 필요합니다. 출산장려금, 임산부 지원 정책, 더 나아가 출산 후 경력 단절을 해소해 줄 아이돌봄정책, 농촌지역에서도 충분하다고 느끼는 교육정책, 든든한 일자리 제공 등 구체적인 지원 정책에 대한 충분한 고민과 토론 등으로, 군민을 위한 정책 제시와 그것을 뒷받침할 입법 활동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출산 육아에 있어서는 어느 한 곳 빈 곳이 없는 청도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실질적으로 피부로 느끼는 민생문제 해결을 위한 최우선과제는? 우리 군민의 주요 소득원은 농업 소득입니다. 2024년은 특별한 자연재난 없이 대체적으로 풍작을 맞았습니다만, 농민들은 풍년이 들어도 그다지 기쁘지 않습니다. 농자재비용상승, 인건비 상승 등 비용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지만, 농산물 가격 방어가 안되어 실질적인 소득은 줄어들고 농민들의 마음에는 한숨만 늘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먼저 농산물가격안정을 통해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 지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 군은 23년 12월 농산물 가격안정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통해 농가경제의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금 운용 및 가격 보전에 대해 이견이 있지만, 결국 목표는 농업 소득의 안정화로 군민의 생활 기반 강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희 군의회는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여 집행부와 기금 운용에 대해 조율할 것입니다. 둘째는 지역경제 활성화입니다. 인구소멸의 위기와 경기 침체와 맞물려 지역 소상공인들은 더욱더 힘들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관광인프라 조성 정책 제안 등으로 생활 인구의 증가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정책 제안 및 입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2025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군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다사다난했던 2024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저 앞에 희망의 불빛이 보입니다. 힘든 세월을 겪은 우리는 이제 행복해질 권리가 있습니다. 저와 우리 청도군의회 의원들은 그 희망을 불빛을 향해 나아가는 최선봉에 서겠습니다.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그 걸음에 우리 군민의 얼굴에 행복과 미소만 가득하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 jmson220@ekn.kr

영진전문대 유수의 4년제 대학보다 좋다고...해외취업 전대학  통틀어 전국 1위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 전문대 중 유일 3개 분야 선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가 4년제 대학보다 좋다고? 교육부가 발표한 취업률 통계조사에서 해외취업은 전국 2년제∙4년제 대학을 압도하고 있다. 최근 6년간(2017~2022년) 일본 576명을 비롯해 호주 45명, 중국, 미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으로 취업자를 포함 총 632명이 해외로 진출했다. 지난해만 해도 전체 취업률도 79.2%를 달성하면서 3000명 이상의 대규모 졸업자를 배출한 대학교 가운데 유일무이한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다. 특히 해외취업은 소프트뱅크, 라쿠텐, 야후재팬 등 글로벌 대기업과 상장기업이 다수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재 양성에서도 톱클래스 수준이다. 취업의 질(質)적인 수준을 볼 수 있는 대기업 취업 역시 이전보다 일취월장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 2021년에 각각 282명, 308명이 대기업에 진출했던 것에서 2022년 100여 명이 늘어난 410명이 대기업에 취업했다. 이런 취업률을 이끌어낸 배경에는 공학관련 학과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컴퓨터정보계열 87.6%, AI융합기계계열 80.2%, 반도체전자계열 77.8%,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80.7%를 기록했다. 영진전문대는 교육부의 디지털신기술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에 '인공지능', '지능형로봇', '반도체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분야 등 전문대 중 유일하게 3개 첨단 분야에 동시 선정돼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지털 신기술에 대응한 교육과정 혁신과 현장 맞춤형 주문식 교육을 통해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전문대학 1위' 선정, '취업률 전국 1위'(2024년 교육부 취업 통계조사)를 달성했다, 한편 이 대학은 이번 정시모집에서 2025학년도 전체 모집정원(2414명)의 23.4%인 567명(정원 내)을 선발한다. 전형별 모집을 살펴보면 내신만 반영하는 교과전형에 90명, 수능과 내신을 반영하는 일반전형에 155명, 성인학습자를 위한 평생·일학습전형에 317명, 입도선매전형에 5명을 선발하며 원서마감은 오는 4일까지다. 영진전문대학교는 최고 경쟁력을 확보한 공학기술 분야의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MZ세대들의 다양한 사회실무 서비스 분야의 학습욕구에도 부응하기 위해 반려동물과, 동물보건과, 뷰티융합과, 스포츠재활과, 조리제과제빵과 등을 이미 운영 중인 가운데, 2024학년도에 글로벌시스템융합과, 응급구조과, IT온라인창업과, 메디컬K뷰티과, 실내장식과를 개설했다. 2025학년도에는 직무∙융합형 통합학과인 '미래라이프융합과'를 신설한다. 이 학과는 보건복지(건강)트랙, 관광∙레져트랙, 제과∙제빵트랙, 재테크트랙, 교양∙문예창작트랙을 구성,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시니어 학습자들에게 창업∙재취업 및 자기 계발의 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만화애니메이션, 방송영상, 시각디자인을 통합한 아트미디어계열(3년제)도 새롭게 운영된다. 한편 이 대학교는 2025학년도 입학생을 위해 다양한 장학 혜택도 마련했다. 이지훈 입학지원처장은 “신입생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고 교육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모든 신입생'에게 다양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원 내 최초합격자는 입학학기 등록금 50% 감면, 평생·일학습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은 입학학기 50%, 잔여 학기 30%를 감면한다. 또한 35세 이상 만학도(1990년생 기준)가 평생·일학습전형 또는 대학자체전형으로 입학하는 경우 전체 학기 50% 감면의 장학혜택이 있다. jmson220@ekn.kr

울진군, 130년 만에 첫 철도 개통...울진·영덕 동해중부선 기차 타고 여행 즐기자

기차 여행 방문객에게 특별한 혜택 제공 예정 1월 기차이용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마련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울진지역에 역사상 첫 열차가 기적을 울렸다. 2025년 새해 첫날인 1월 1일 강원도 삼척과 경북 포항을 있는 동해중부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울진군이 동해안 철도의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를 개막했다. 울진군은 이를 기념 하기 위해 동해중부선 개통 첫날인 1일 울진군 철도 역사의 첫 방문객을 위환 특별한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강릉에서 오전 5시 28분에 출발 울진에 7시 2분에 도착하는 상행열차와 오전 8시 50분에 도착하는 하행 (부전~강릉) 열차의 첫 번째 관광객에서 울진의 특산물을 담은 선물 증정과 함께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울진군 철도역사의 첫 방문객은 인천에서 온 박철순씨로 “올해의 첫 해를 울진에서 맞고 싶어서 열차를 타게 되었는데 첫 개통 열차의 첫 번째 승객이라니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다"라며 “그동안 차로만 다니다보니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앞으로 철도를 통해서 편하게 울진을 관광하고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울진군은 동해중부선이 본격 개통 됨에 따라 1월 한 달간 다양한 관광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열차와 연계한 이벤트로는△기차를 타고 울진을 방문한 관광객 중 1000번, 2025번 등 N번째 관광객에게 5만원 상당의 울진 특산품 제공 △기차 여행 후 관광 후기를 남긴 50명에게는 2만원 상당 특산품 증정 △왕피천케이블카 결제금액 50% 울진사랑카드에 적립해 환급 △철도 운임영수증 확인을 통해 성류굴 입장권 50%, 덕구온천 온천장 25%, 스파월드 20% 할인 등이 있다. 특히 1월 이후 본격적인 대게철이 돌아오면 동해중부선을 이용해 조금더 편리하게 겨울철 진미인 울진대게와 싱싱한 활어는 물론이고 백암·덕구온천과 울진의 맑은 공기속에서 힐링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이번 철도 개통이 지역경제와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 이벤트와 혜택을 통해 더 많은 즐거움을 드릴 계획이니 편리한 철도를 통해 울진을 많이 찾아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jmson220@ekn.kr

김승수 의원, 대표발의한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고의·과실 입증책임 게임사가...게임 이용자 권리구제 실질적 도움 기대 김 의원 “게임이용자 권익 보호·공정한 게임문화 정착 위해 최선 다할 것"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김승수 의원(국민의힘, 대구 북구을)이 대표발의한 확률형 아이템 확률 거짓 표기 등 게임사의 기망행위에 대해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하는 '게임 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은 △게임사가 확률형 아이템의 공급 확률정보를 표시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표시하며 이용자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 손해배상 책임을 지도록 하고 △ 게임사의 고의에 의한 이용자 손해를 3 배까지 징벌적으로 배상하는 한편, △ 게임사의 고의·과실이 없다는 사실은 게임사가 증명하도록 입증책임을 전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현행법에 따르면 게임물을 유통시키거나 이용에 제공할 목적으로 게임물을 제작, 배급 또는 제공하는 자는 해당 게임물과 그 인터넷 홈페이지 및 광고.선전물마다 해당 게임물 내에서 사용되는 확률형 아이템의 종류와 종류별 공급 확률정보 등을 표시해야 한다. 그러나 확률 미표시나 거짓 표시와 관련된 게임 이용자들의 손해에 대해 보상 받을 수 있는 근거조항이 없고, 민법 등에 따라 게임 이용자가 손해배상을 받으려 해도 기존 입증책임이 소비자에게 있어 권리구제가 어렵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지난해 1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넥슨코리아에 대해 확률형 아이템 조작 및 소비자에게 정보제공 거부 및 거짓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116억 원의 과징금 부과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시행되면 게임사의 기망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명확히 하고, 입증책임을 게임사에 두도록 함으로써 게임 이용자 권리구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6월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김승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게임산업 진흥법 개정안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21대 국회에서도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게임 이용자 보호 강화에 앞장서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22대 국회에서도 게임포럼 공동대표를 맡아 게임산업 발전과 게임이용자 권익보호를 위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승수 의원은 “일부 게임사의 기만행위와 불투명한 정보 공개로 게임이용자가 피해를 보는 일이 더이상 발생해서는 안 된다" 며 “많은 게임 이용자가 바라던 게임산업법이 이제라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앞으로도 유관부처와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게임 이 용자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다" 며 “아울러 게 임산업 내 투명하고 공정한 문화가 정착되어 게임산업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포항시, 경주시, 영천시, 대구 달서·수성구 소식 등

◇ 포항시, 을사년 호미곶 첫 일출...차분한 분위기 속 새해 소망 기원 추모의 벽 설치 등 애도 분위기 동참...해맞이 진행 편의 제공과 안전 인력 집중 배치로 안전사고 예방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2025년 을사년 새해, 한반도 최동단인 호미곶의 첫 일출이 뜨자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저마다 새해 소망을 빌었다. 호미곶의 첫 일출을 보기 위해 2만2000여 명의 방문객들이 호미곶을 찾아 범국가적 추모 분위기 속에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겠다는 염원을 나누며 을사년 새해를 맞이했다. 새해 첫 호미곶 일출은 쾌청하고 맑은 날씨 덕분에 밝게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었다. 포항시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대형 해넘이, 해맞이 콘텐츠를 기획했으나 지난달 29일 발생한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로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제27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의 공식 행사를 취소한 바 있다. 공식 행사는 취소됐지만 시는 한파 쉼터 마련 등 편의 제공과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하는 한편 행사장인 호미곶 광장에 희생자 추모 공간인 추모의 벽을 설치해 경건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 을사년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을 방문한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대형 방한 텐트를 설치하고 방한용품을 비치해 한파 쉼터를 제공하는 한편 소규모 체험 프로그램 운영했다. 또한 포항 관광 기념품과 포항 12경을 방한 시설 내에 전시했으며, 새해맞이 떡국(밀키트) 3200인분을 나누며 새해 감사와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공무원, 경찰, 소방, 자생 단체 등 585명을 현장에 배치해 공식 행사 취소에도 많은 인파가 몰린 현장에서 안전사고 없이 새해 첫 일출을 맞이할 수 있었다. 이날 호미곶 일출 현장을 방문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추모의 벽을 찾아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는 한편 상황실 등을 찾아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강덕 시장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온 국민이 깊은 슬픔 속에 있지만 우리 국민은 위기와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저력이 있다"며 “2025년 새해는 모두가 희망을 품고 힘을 내어 앞으로 나아가는 새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모두가 하나돼 전진하자는 의미를 담아 올해의 사자성어를 '총화전진(總和前進)'으로 정했다. ◇ 주낙영 경주시장, 신년사 통해 경주 발전과 시민 행복 위한 다짐 주낙영 시장, 시민과 함께한 성과와 경주 발전 위한 다짐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등 경주, 새로운 도약 준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2025년 푸른뱀의 해를 맞아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지난해 어려움을 극복한 시민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주 시장은 새해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성장과 지혜, 변화를 상징하는 좋은 기운을 품고 있다"며 “바라시는 소망은 다 다르겠지만, 작년보다 더 나은 새해를 꿈꾸는 마음은 모두 같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 시장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등 성과를 강조하며, 올해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경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주 시장은 지난해를 돌아보며 “계속되는 불확실한 경제적 상황과 정치적 불안정 속에서도 시민 여러분께서는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는 긍정적인 자세로, 모두가 하나 되어 난관을 이겨내고, 우리 시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모아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주 시장은 지난해의 주요 성과로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1조3000억 원이 넘는 국도비 확보 △황리단길의 전국 최고의 명소로의 성장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와 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성과는 오로지 시민의 하나 된 뜻과 염원으로 이룬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2025년은 경주시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시민 여러분의 삶에 행복 온기를 불어넣고, 동시에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더욱 힘차게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주 시장은 “새해, 더욱 새로운 각오로 온 힘을 다해 뛰겠다"며 “경기침체의 장기화, 인구감소, 기후 위기 등 여러 중첩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멈추지 않고 굳건하게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주낙영 경주시장의 2025년 신년사 전문은 경주시청 공식 홈페이지 '열린시장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주시, 특별교부세 156억 확보…APEC 준비 박차 APEC 정상회의 대비, HICO 리모델링 등 135억 배정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시책특별교부세 4건, 지역현안특별교부세 2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건 등 156억 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확보된 특별교부세 가운데 135억원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 비용으로 사용된다. 세부 내용으로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리모델링(70억 원) △미디어센터 건립(30억 원) △정상회의장 경관 개선(20억 원) △북천하천 정비(15억 원) 등이다. 이어 △마을방범 CCTV 지능형시스템 구축(5억 원) △문무대왕면 권이리 도로사면 보강공사(3억 원) △감포 덕곡저수지 보수보강공사(3억 원) 등 시민 안전에도 예산이 배정된다. 이밖에도 △외동읍 종합복지관 건립(9억 원) △지방물가 안전관리 및 착한 가격업소 활성화 우수 지자체 인센티브(1억 원) 등 지역 현안과 주민 안전을 위한 사업도 포함됐다. 이번 성과는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선정된 이후 경주시가 지역구 김석기 국회의원과 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하며 행정안전부에 적극적으로 사업 설명과 지원 요청을 진행한 결과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세 감소로 지방교부세가 축소된 상황에서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APEC 준비는 물론, 주민 안전과 시정 현안 해결을 위해 사업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올해 상반기에도 충효국민체육센터 건립(6억 원), 검단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절토사면 보강공사(7억 원) 등 특별교부세를 확보한 바 있다. ◇ 영천시,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 선정 꾸준한 답례품 발굴로 기부자 선택의 폭 지속 확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2025년 을사년을 맞이해 답례품 공급업체 선정을 위한 답례품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4개 품목, 4개 업체를 신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남성화장품 △약탕기 잔 △마늘스낵선물세트 △경독고(반려동물 간식)가 신규 선정됐다. 영천시는 1월 중으로 선정된 답례품 공급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고향사랑e음 사이트에 게시해 기부자들에게 선정업체의 답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으로 영천시는 기존 24개 품목, 28개 업체에서 총 28개 품목, 32개 업체로 답례품목을 확대했으며, 앞으로도 꾸준한 답례품 발굴로 기부자 선택의 폭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먹거리부터 공산품까지 영천을 대표하는 다양한 답례품들이 선정됐다"며, “답례품을 통해 영천의 매력을 널리 홍보하고, 보다 많은 지역특산품들을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달서구, 2025 해맞이 행사개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2025년의 첫날, 대구 달서구가 성서지역발전회 주관으로 성서국민체육센터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애도기간 중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당초 계획된 프로그램을 취소하고, 떡국 나눔 행사로 간소화해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따뜻한 떡국을 나누며 새해의 희망과 화합을 다지고, 지역사회의 온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행사를 간소화한 만큼, 주민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랐다"며, “올해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달서구는 2025년 한해도 주민의 안전과 화합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지역 공동체의 발전과 주민 화합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 수성구, 2024년 주소정보 업무 행정안전부 우수기관 선정 대구=에너지경제신뭉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주소정책 추진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특별교부세 4천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홍보, 교육, 주소정보 시설 유지·관리 등 10개 분야를 평가했다. 수성구는 도로명주소 홍보, 주소정보시설 설치·유지관리, 디지털 주소정보 플랫폼 공공협업팀 참여 등 주소정보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노후된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을 교체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상세주소를 직권 부여하는 등 구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주소정보업무 선도 지자체로서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주소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과 생활편의를 위해 주소정보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수성구, '도시환경개선 추진실적 평가' 6년 연속 우수기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대구시 주관 '2024년 도시환경개선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수성구는 2019년 이래 대구시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6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도시환경개선 추진실적 평가는 아름답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도시환경 개선 업무 추진 상황을 평가한다. 창조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디자인을 바탕으로 대구 도시이미지 제고를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대구시는 9개 구·군을 대상으로 도시환경개선 업무 체계, 옥외광고물 정비, 각종 경관 개선사업 추진 등 도시환경정비 업무 전반을 심사했다. 수성구는 △광고물 정비 선도△정당현수막 관리 우수 △현수막 제로구역 적극 운영 △가로등 현수기 일제 정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jmson220@ekn.kr

대구·경북 12월 소비자물가 ....경북1.7% 대구 2.0% 상승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12월 대구와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12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를 보면,대구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한 달전보다 0.3%,1년 전보다는 2%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2.6%, 공업제품이 2.0%, 전기·가스·수도가 3.1%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은 1.8% 상승했는데, 집세는 0.6% 하락한 반면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는 각각 2.3% 상승했다. 주류·담배(변동 없음)를 제외한 음식·숙박(2.5%), 식료품·비주류음료(1.7%), 교통(1.9%) 등 모든 부문이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4% 각각 상승했다.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3.0%, 전년동월대비 3.3% 각각 상승햇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로 기준연도인 2020년을 100으로 설정해 조사한다. 경북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5.46으로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개월 연속 1%대에 머물렀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 올랐고, 신선식품지수는 0.3%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1.2%, 공업제품이 1.4%, 전기·가스·수도가 1.4%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은 2.1% 올랐는데, 집세는 변동이 없었고 공공서비스는 1.1%, 개인서비스는 2.7%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0% 각각 상승했다.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1.4% 상승, 전년동월대비 0.3% 하락했다. jmson220@ekn.kr

동해선 새해 첫날 개통....부산~강릉 구간 ITX-마음 운행

영천~강릉 3시간 30분대 직통 운행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반도 등줄기를 잇는 동해선 열차가 새해부터 전 구간 운행을 시작한다. 동해 중부선인 삼척∼포항 구간이 개통하면서 영천에서 강릉까지 ITX-마음으로 3시간 39분에 이동이 가능해져, 동해안 지역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31일 영천시에 따르면 이번 개통으로 영천역에 ITX-마음은 하루 2회(상행 1회, 하행 1회), 누리로 열차는 하루 6회(상행 3회, 하행 3회) 정차하고, 환승 없이 포항~영덕~울진~삼척~동해를 거쳐 강릉까지 운행한다. 또한, 2028년 개통을 앞둔 강릉~고성 제진 구간까지 준공되면, 영천에서 국토 최북단 고성까지 열차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동해선 완전 개통으로 영천시민들의 강원 및 동해안권 관광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삼척해변·추암·묵호 일원에서는 여객열차로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월포·장사·고래불·죽변에서는 도보 10~20여 분 만에 해수욕장에 이를 수 있다. 한편, 동해선은 이번 삼척~포항 구간 개통으로 100년 만에 부산~강릉 363.8㎞ 전 구간이 완전 개통되며, ITX-마음 열차를 투입해 시속 150㎞로 운행한다. 정부는 지역 간 여객, 화물 수송이 원활해지면서 동해선이 '동해안 초광역 경제권' 탄생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 수소(울산, 포항, 울진 등), 원자력(울진), 풍력(영덕) 등으로 구성되는 '친환경 에너지 산업 벨트' 조성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동해선 개통으로 동해안 관광 산업에도 호재가 예상된다. 우선 동해선을 타고 동해안에 도착하면 청정 해변과 금강송이 어우러지며 만들어 내는 수려한 자연경관 등을 접할 수 있다. 여기에 경북 울진의 망양정·월송정을 비롯해 강릉 경포대, 양양 낙산사, 삼척 죽서루 등 관동 8경을 포함한 역사 유적지도 동해선을 통해 만끽할 수 있다. 내년에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일대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면 동해안 지질관광(지오투어리즘)도 활성화될 수 있다. 동해안을 따라 펼쳐지는 지질명소만 경주 양남 주상절리, 울진 성류굴, 포항 호미반도 등 29곳이다. jmson220@ekn.kr

11월 대구-경북 광공업 생산 감소세 전환.....건설 수주는 증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11월 대구와 경북의 광공업 생산, 대형 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고 건설 수주는 증가했다. 3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1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시 광공업 생산지수(2020=100)는 118.2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8% 줄었다. 업종별로는 금속가공(24.9%)을 비롯해 1차금속(6.7%)과 비금속광물(16.3%) 등 생산이 늘었으나 기계장비(-19.6%), 화학제품(-14.9%), 전기장비(-13.4%) 등에서 생산이 크게 줄었다 지난달 대구시 건설수주액은 604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6.1% 증가했다.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20조5394억원 중 대구시 수주액은 전국 대비 2.9%를 차지했다 전기·가스·증기업(39.9%), 나무제품(29.4%), 전자·통신(14.5%) 등은 증가했고 화학제품(26.6%), 금속가공(7.7%), 기계장비(3.6%) 등은 감소했다. 경상북도의 11월 광공업 생산지수는 104로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했다. 금속가공(24.9%), 비금속광물(16.3%), 1차금속(6.7%) 등에서 증가했지만 기계장비(19.6%), 화학제품(14.9%), 전기장비(13.4%) 등은 감소했다. 경북지역 건설수주액은 442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9% 증가했다.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중 경북은 2.2%를 차지했다. 대구지역 지난달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2020=100)는 110.7로 전년 동월 대비 0.9% 감소했다. 백화점 판매는 0.2% 증가했고 대형마트 판매는 2.7% 감소했다. 기타상품, 신발·가방, 화장품, 오락·취미·경기용품, 음식료품 등 상품군의 판매는 늘었고 의복, 가전제품은 줄었다. 경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7.7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4.2% 감소했다. 대형마트 판매는 3.8% 줄었다. 음식료품은 증가했고 의복, 기타상품, 화장품, 가전제품 등 상품군 판매는 감소했다. 공공부문에서 신규주택, 기계설치, 발전·송전 등에서 24.5% 늘었다. 민간부문에서는 기계설치, 공장·창고 등에서 46.2% 각각 증가했다. jmson220@ekn.kr

디지스트, 직원 실수로 합격 통보했다 번복....수험생 ‘날벼락’ 맞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수시전형에서 불합격한 학생에게 실수로 합격을 통보한 후 번복 하는 일이 발생했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경기도의 한 공립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A군은 전날 오후 3시40분께 DGIST로부터 '합격 전화'를 받았다. 수시 합격자 등록 마감은 전날 오후 6시까지였는데 중복 합격 시 학교 1곳만 선택해야 해서 A군은 아주대 등록을 포기했다. DGIST의 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은 이미 아주대 이공계열에 합격한 상태였지만 등록을 포기했고, 결국 두 대학 모두 입학하지 못하게 됐다. 그러나 A군은 그날 오후 4시께 DGIST 홈페이지에 올라온 합격자 명단에서 본인을 확인할 수 없자 DGIST에 문의했고, DGIST는 A군에게 입학 담당자의 실수가 있었다며 다시 불합격을 통보했다. DGIST는 A군 측에 “입학은 불가능하지만 법적 책임은 지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DGIST 입학처는 입장문을 통해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본교의 부족함을 철저히 반성하고 개선하겠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김재욱 칠곡군수“송년회 제발 하세요…서민경제 살려야”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자치단체장이 탄핵정국 여파로 얼어붙은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송년회 등의 연말 모임 개최를 호소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공직자와 지역사회에 연말 모임을 적극 권장하는 등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 군수는 지난19일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북도지회 개소식에 이어 20일 간부회의에서“최근 잇따른 정국 불안으로 서민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라며 “그동안 자제했던 연말 모임을 가져줄 것"을 공직·지역사회에 거듭 호소했다. 송년회 등 연말연시 행사가 취소되면서 지역 서민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자 공직자들이 선도적으로 착한 소비문화 확산에 앞장설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 군수는 격주로 운영하던 구내식당 휴무일을 매주 금요일로 조정해 군청 직원 500여 명이 인근 식당을 이용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또 공직자의 송년회 등 연말연시 행사는 지역 내에서 예정대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 국별로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지정해 식사와 물품을 구매하고, 택시와 버스 등의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했다. 이와 함께 골목 경제 소비 촉진을 위해 발행하던 칠곡사랑상품권 할인율을 내년부터 7%에서 10%로 인상하고, 중소기업 운전자금과 소상공인 행복론 대출이자 지원을 확대했다. 이 밖에 추진 중인 사업을 조기에 발주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 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김 군수는“중요한 것은 생활 속에서 군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어야 한다."라며“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꼼꼼히 살피며 지방정부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공직과 민간 가릴 것 없이 모두가 힘을 모아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회복해야 한다."라며“공직자와 사회단체는 물론 주민들도 요란스럽지 않은 범위 내에서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시장이나 골목상권을 활용해 연말 모임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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