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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손중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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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포항시,영진사이버대,계명대,iM뱅크 소식 등

디지털트윈·자율드론·IoT 센서로 산업단지 실시간 감시… 환경·교통·재난 대응 한 단계 도약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인공지능(AI) 예측 기술과 디지털트윈, 무인자율비행 드론을 결합한 '디지털 기반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노후화된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안전 관리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시는 10일 포항철강산단 내 통합관제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부의 '산단 대개조 사업'에 선정되며 추진된 핵심 과제로 총 130억 원이 투입됐다. 관제센터는 단지 내 안전·환경·교통·재난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 감시·분석하며, AI 기반 위험 예측 모델을 통해 사고 대응의 정확성과 속도를 높였다. 개소식에는 철강관리공단과 주요 입주기업 관계자, 근로자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항철강산단은 그동안 위험물 취급 시설이 밀집해 사고 가능성이 높고, 악취·환경오염 민원과 상습 교통 혼잡까지 겹치며 복합적 관리가 요구돼 왔다. 새 관제센터는 이를 데이터 기반으로 통합 분석해 예측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연 행사에서는 화재로 유해가스가 누출되는 상황을 가정한 실시간 관제 시뮬레이션이 공개됐다. 센터는 산단 내 설치된 환경감시 CCTV 6대와 무인자율드론 2대를 활용해 현장을 즉시 파악하고, 기상 자료와 결합한 디지털트윈 기술로 가스 확산 경로와 2차 피해 지역까지 예측하는 기능을 시연했다 포항시는 관제센터 운영과 함께 생활 안전을 강화하는 스마트 인프라 확충도 병행한다. 주요 추진 내용은 △AI 기반 수해 예측 시스템 구축 △유해물질 확산 예측 모델 고도화 △안전보건관리체계 개선 △스마트가로등·스마트교차로·스마트정류장·스마트횡단보도 확충 △IoT 화재·환경 감시센서 확대 △근로자 참여형 '그린산단랩(Living Lab)'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철강산단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AI 예측 모델링과 디지털트윈, 드론 관제를 결합해 보이지 않는 위험까지 미리 보는 산단 체계를 구축했다"며 “포항의 지형·산업 구조를 반영한 포항형 안전관리 모델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영상위·문학의집·한국디카시협회와 MOU… 'K-문학·디지털 창작 인재' 양성 본격 추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사이버대학교가 10일 서울영상위원회, 문학의집·서울, 한국디카시인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6학년도 신설되는 디지털문예콘텐츠학과의 교육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관들은 △문예·영상 콘텐츠 공동 개발△전문가 특강 및 실무형 워크숍 운영 △디카시 창작 및 교육 프로그램 협력 △현장 기반 창작 프로젝트 지원 등을 추진하며 디지털 창작 기반의 실무형 교육 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디지털문예콘텐츠학과는 문예창작과 콘텐츠 기획을 기반으로 문화예술과 스토리텔링 역량을 갖춘 창작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다. 문예·논술·공연 등 다양한 문예콘텐츠 분야 전문가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이며, 한국어교육·디카시 창작 및 지도 실습 등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해 디지털 문예 콘텐츠 시대에 대응하는 실무 능력 강화에 중점을 둔다 이장호 서울영상위원회 위원장은 “스토리텔링과 영상 제작 역량을 갖춘 창작 인재는 미래 콘텐츠 산업의 핵심"이라며 “학생들이 직접 만든 문학 콘텐츠를 영상화하는 경험을 통해 문예콘텐츠 전문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동호 문학의집·서울 이사장은 “한국문학이 세계 중심에서 꽃필 수 있도록, 이번 협력이 디지털 기반 'K-문학의 숲'을 함께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종회 한국디카시인협회 회장은 “디카시는 사진과 언어가 결합된 새로운 창작 방식으로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MOU가 '디카시 기반 K-문학 세계화'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도한신 총장은 “디지털문예콘텐츠 산업의 핵심은 창의적 스토리텔링 능력"이라며 “국내 주요 문화예술기관들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과 교육의 전문성과 실무성을 강화해 미래형 창작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당신의 삶이 콘텐츠가 되는 학과'로 소개되는 디지털문예콘텐츠학과는 이달부터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학과에서는 △문예교육지도사 △독서논술지도사 △창의력개발지도사 △디카시창작지도사(1급) △한국어교원자격증(3급) 등 다양한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며,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한국어교원자격증 2급 취득도 가능하다. 학교 측은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할 문예작가 및 한국어교육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생·교직원·유학생 참여한 연탄 나눔… 기부금 1천만 원까지 더해 지역 난방 취약가구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1%사랑나누기와 계명대학교 봉사단이 지난 6일 달서구 지역 난방 취약계층을 위해 사랑의 연탄 600장을 전달하고, 이어 달서구청에 1천만 원의 후원금을 기부하며 '달서 나눔 별 4호'에 등재됐다. 연탄 배달과 기부가 연속적으로 진행되며 올겨울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의미가 한층 더해졌다. 계명대 학생과 교직원 3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난방 부담을 겪는 어르신 가정을 직접 찾아 연탄을 집 앞까지 옮겼다. 봉사에 참여한 이성용 계명대 학생·입학부총장은 “학생들이 함께한 연탄 나눔이 주민들에게 작은 온기라도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외국인 유학생들도 함께하며 봉사 의미를 확장했다. 베트남 출신 응오튀탐짬(국제통상학과 1학년) 학생은 “연탄 봉사는 처음이라 힘들었지만 보람이 더 컸다"며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탄 배달 직후 봉사단은 두류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기부금을 전달했다. 계명1%사랑나누기는 달서구청에 연탄 나눔 성금 1천만 원을 기부했고, 이에 따라 '달서 나눔 별 4호'로 등재됐다. 달서구청의 '달서 나눔 별' 사업은 10년 이상 꾸준한 기부를 이어온 기부자에게 예우를 표하기 위해 2024년부터 운영 중이다. 계명1%사랑나누기는 올해까지 누적 기부금 1억 원을 달성해 이미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바 있으며, 이번 기부로 또 한 번 지역사회 나눔 실천을 입증했다. 계명1%사랑나누기 기금은 교직원들이 월급의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마련된다. 이 기금은 연탄·난방유 지원, 취약계층 위문, 재난 피해 구호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꾸준히 사용돼 왔다. 특히 지금까지 국내외 재난 피해 지역에 7억 원 이상을 지원했으며, △미얀마 지진 피해 △경북 산불 피해 복구 △경남 수해 지원 등 다양한 구호활동에도 참여해 단순 기부를 넘어 지속 가능한 사회적 책임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직원 급여 1% 나눔으로 기금 조성… 지역 취약계층에 크리스마스 선물·난방비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M뱅크대구은행지부는 10일 수성동 본점에서 열린 '2025 가장 초록우산다운 산타원정대' 행사에 참여해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부는 이번 후원을 통해 대구 지역 취약계층 아동의 따뜻한 연말나기를 지원한다는 뜻을 더했다. '산타원정대'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2007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전국 단위 나눔 캠페인이다. 복지 사각지대 아동의 크리스마스 소원을 접수해 각 지역 후원자가 선물을 전달하는 행사로, 개인·기업 후원자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어져 왔다. 올해 행사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송기찬 수성구 부구청장, 백지노 iM뱅크대구은행지부 위원장, 문희영 초록우산 대경권역총괄지역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iM뱅크대구은행지부가 전달한 2000만원은 임직원들의 급여 1% 나눔으로 조성된 기금을 통해 마련됐다. 후원금은 △모자복지시설 및 그룹홈 아동의 크리스마스 소원 선물 △취약계층 아동가정의 겨울철 난방비 지원에 사용된다. 지부 측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크리스마스를 충분히 누리기 어려운 아동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생계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아동들이 직접 쓴 소원 편지를 읽고, 미리 준비된 선물을 손수 포장하며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백지노 위원장은 “지역 아이들이 더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이 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아동과 가정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경주시,영천시,영남이공대,영남대,DGIST,대구시교육청 소식

◇경주시, '국민행복민원실' 3회 연속 인증… 민원서비스 전국 최고 수준 입증 쾌적한 환경 조성·약자 배려 창구·직원 친절 강화 등 '시민 중심 행정' 인정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국민행복민원실' 인증 심사에서 3회 연속 재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2019년 최초 인증 이후 2022년·2025년에 이어 2028년까지 인증 효력이 유지된다. '국민행복민원실' 인증은 전국 지자체와 교육청, 특별지방행정기관의 민원실 환경과 서비스 품질을 종합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로, 민원실 공간 구성, 접근 편의성, 서비스 만족도 등이 평가 대상이다. 경주시는 그동안 민원실에 도란도란 쉼터를 조성하고 사회적 약자 우선 배려 창구를 운영하는 등 시민이 머무르고 이용하기 편안한 환경을 만드는 데 힘써왔다. 또한 업무 특성에 맞춘 공간 재배치, 편의시설 확충, 직원 친절 응대 교육 강화 등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민원 서비스 수준을 꾸준히 높였다. 특히 고령자·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배려한 세심한 서비스와 친절 응대 역량 강화가 높은 평가를 받으며 3회 연속 인증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재인증은 시민 중심 행정을 실천하고자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민원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경북 가축방역 평가 '우수상'… 선제적 차단방역 성과 입증 ASF·AI 대비 농가 점검·매몰지 관리 등 적극행정 높게 평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경상북도가 실시한 '2025년 시.군 가축방역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가축방역 평가는 책임 있는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시.군 간 방역역량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다. 올해 평가는 △방역 인력·예산 확보 △사업계획 수립 △홍보 및 적극행정 추진 △예찰·현장점검△ 구제역·AI·ASF 대응 △자치단체장 방역 관심도 등 16개 항목 전반에 걸쳐 진행됐다. 영천시는 가축방역 시책 계획의 체계적 수립, ASF·고병원성 AI 발생 대비 농가 방역 점검 실적, 매몰지 사후관리 기간 단축 등 적극행정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시는 행정과 축산농가, 관련 기관·단체가 협력해 대응 체계를 구축한 점도 좋은 평가를 이끌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역 축산농가와 행정, 기관이 함께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행정적 지원과 선제적 차단방역을 강화해 '청정 영천'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2018년 대상, 2019·2021·2023년 우수상에 이어 올해까지 네 차례 우수상을 수상하며 지역 가축방역 우수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10회 사이버보안과 캡스톤디자인 발표회....산학연계 보안인재 양성 '결실' AI·클라우드·블록체인 등 8개 프로젝트 공개… “현장 적용 가능한 실무형 보안교육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9일 오전 천마스퀘어 2층 시청각실에서 '제10회 사이버보안과 캡스톤디자인 결과발표회 및 전시회'를 열고 한 학기 이상 수행한 산학 기반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했다. 데이터보안·활용 혁신융합대학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사이버보안 분야 실무 교육의 성과를 집약적으로 확인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발표회는 변화하는 보안 산업 환경과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창의적 프로젝트 중심으로 구성됐다. AI 기반 위협 분석, 클라우드 보안 구축, DevSecOps 자동화, 블록체인 인증 기술 등 미래 보안산업 핵심 분야를 주제로 한 8개 작품이 공개돼 학생들의 기술 역량과 문제 해결 능력을 입증했다. 특히 산업체 보안 전문가들이 직접 발표를 참관하고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산학 협력을 통한 교육 혁신 모델을 다시 확인했다. 학생들은 학기 초 기업의 실제 문제를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개발 전 과정을 수행했으며, 산업 현장 전문가와 교원의 지속적인 멘토링을 통해 결과물을 완성했다. 이날 행사에서는△네얼간이 팀의 'ML·Sandbox 기반 Qshing 탐지·차단기 개발' △디카페인 팀의 '데이터 기반 이메일 위협 인텔리전스 분석 시스템' △조이보이 팀의 'DevSecOps 기반 OpenStack 웹서비스 자동구축' △랜선육개장 팀의 'CNAPP 활용 오픈스택 보안 관제 시스템' △Team.이세계 팀의 '클라우드 기반 DaaS 환경 구축' △블록체인소맨 팀의 '블록체인 CTF·교육 플랫폼' △OneStep 팀의 'AI 기반 Suricata Rule 자동 생성' △백지 팀의 '실시간 웹 공격 탐지용 IPS/WAF Rule·AI 평가 플랫폼'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오케스트로, 루트시스템, 이글루코퍼레이션, 루트랩, 프론텍 등 보안 전문기업 실무자들도 참여해 기술적 난이도와 실무 적용성을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현장 중심의 조언을 제시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은 “캡스톤디자인은 학생들의 실무 경험과 문제 해결 능력을 검증하는 소중한 과정"이라며 “산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이 개발한 프로젝트가 실제 산업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교육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마이클 포터상' 3년 연속 수상… 명예의 전당 올랐다 글로컬 CSV·ESG 기반 대학경영 인정… 경쟁력 부문 첫 수상기관 '대학 혁신 모델' 제시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지난 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2회 Michael Porter Prize(마이클 포터상)' 시상식에서 대학경쟁력 부문 수상기관으로 선정돼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3·2024년 수상에 이어 올해까지 연속 선정되며 '명예의 전당'에 오른 첫 대학 중 하나로 기록됐다. 마이클 포터상은 하버드대 마이클 포터 교수의 경쟁전략 이론을 토대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기관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산업정책연구원과 윤경포럼, 동아일보, 채널A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KCMC가 후원한다. 올해는 '경쟁력 부문'이 신설됐으며, 영남대는 이 분야 첫 수상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심사에서는 영남대가 구축해 온 CSV·ESG 기반 대학경영 모델과 이를 뒷받침하는 조직 체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정희새마을대학원(PSPS) △국제개발협력원(IIDC) △사회공헌단 △ESG위원회 △ESG혁신센터 등이 총장을 중심으로 연동된 구조를 갖추고 교육·연구·사회공헌 활동을 사회적 가치로 연결한 점이 수상 배경으로 꼽혔다. 특히 대학이 축적한 '글로컬 CSV' 역량과 ESG 선도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교육·연구·산학 전반에 사회적 가치 창출 체계를 정립한 점, 데이터 기반의 운영력, 국제적 확산성과 같은 실질적 성과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남대의 글로벌 교육 ODA 성과 역시 주목받았다. 대학은 지난 14년간 77개국에서 1,000여 명의 석사과정 학생을 양성했고, 새마을운동 단기 연수를 포함하면 94개국 4,400여 명의 해외 공무원 및 전문가에게 한국형 발전 경험을 전수했다. 연수생들이 각국 정부 정책이나 개발 프로젝트에 대학에서 수립한 액션플랜을 실제 도입한 사례는 대학경영의 효과성을 보여주는 대표 성과로 제시됐다. 또한 해외 대학 협력 확대, 글로벌 동문 네트워크 구축, 해외 현장 봉사·컨설팅 프로그램 운영 등 국제적 활동은 대학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요소로 평가됐다. 영남대는 '근면·자조·협동'에 '나눔·봉사·창조'를 더한 새마을정신 2.0을 교육·연구·사회공헌 전반에 적용해 개발도상국 맞춤형 정책개발 교육, 지역사회 연계 사회공헌 모델, 데이터 기반 ESG 공시 체계 등을 제도화해 왔다. 최외출 총장은 “영남대는 새마을학을 중심에 둔 교육·연구·사회공헌 체계를 구축해 국제사회에 기여해 왔다"며 “3년 연속 수상과 명예의 전당 등재는 대학경영이 ODA와 지속가능경영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한국의 발전 경험을 폭넓게 공유하며 글로벌 공동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연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DGIST·성균관대, AI로 '양자점 반응 경로' 시각화 기술 개발 복잡한 합성 과정을 '지하철 노선도'처럼 표현… 차세대 디스플레이·센서 신소재 개발 속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화학물리학과 강준구 교수 연구팀이 성균관대학교 에너지과학과 정소희 교수팀과 공동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반도체나노결정(콜로이드 양자점) 소재의 합성 반응 경로를 시각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실험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복잡한 화학 반응 흐름을 AI가 스스로 분석해 '지하철 노선도' 형태로 직관적으로 제시하는 방식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센서용 신소재 개발 속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콜로이드 양자점은 크기에 따라 발광·흡수 특성이 정밀하게 조절되는 나노 단위 반도체 소재로, 삼성디스플레이 등 글로벌 기업이 차세대 퀀텀닷 발광 재료로 주목하고 있다. 적외선 카메라와 센서 분야에서도 활용성이 커지며 중요성이 확대되는 추세다. 하지만 나노결정이 어떤 단계를 거쳐 생성되는지 정확히 규명하기는 쉽지 않았다. 기존 연구는 제한된 실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자가 추정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고, 데이터 부족과 복잡한 반응 특성 때문에 정확한 해석이 어려웠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트랜스포머(Transformer) 기반 AI와 위상수학적 데이터 분석 기법을 결합한 새로운 분석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불완전한 데이터를 AI가 보완해 전체 반응 흐름을 정교하게 재구성하고, 서로 다른 데이터 간 구조적 연관성까지 파악해 복잡한 반응 과정을 하나의 '지도'처럼 시각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개발된 기술을 차세대 적외선용 반도체 소재인 InAs(인듐 비소) 나노결정 합성 과정에 적용한 결과, 기존에는 단일 경로로만 여겨졌던 성장 과정이 실제로는 여러 갈래로 분기돼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합성 과정의 첨가 물질들이 반응 방향을 결정하는 '교통 신호등'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새롭게 규명했다. 강준구 교수는 “AI가 사람이 관찰하기 어려운 화학 반응의 숨겨진 경로를 찾아내는 '보이지 않는 내비게이션'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정소희 교수는 “신소재 개발 현장에서 연구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미래소재디스커버리 사업, 나노·소재기술개발 국가전략기술소재개발(HUB) 사업의 지원을 받았으며,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미국화학회지(JACS)에 게재됐다. ◇대구시교육청, 학교폭력예방 우수학교 사례 워크숍 개최 159개 우수학교·3개 동아리 시상… 예방 중심·관계 회복 모델 확산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10일 오후 인터불고호텔에서 '2025학년도 학교폭력예방 우수학교 사례 나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학교 현장에서 추진된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에 기여한 우수학교를 발굴·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우수학교로 선정된 초·중·고·특수학교 교장을 비롯해 생활부장교사, 학교폭력예방 영상 제작 우수 동아리 담당 교사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 현장의 갈등 관리 역량을 높이고 예방 중심 체계를 확산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워크숍은 △학교폭력예방 우수학교 159교 및 우수 학생동아리 3팀 시상 △우수 동아리 제작 영상 발표 △학교급별 우수 운영 사례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제작한 예방 영상과 현장에서 성과를 거둔 갈등 조정·관계 회복 사례를 소개하며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예방·대응 모델을 제시했다. 특강도 마련됐다. 대구지방검찰청 정명원 차장검사는 '학교폭력예방법의 이해와 교육적 해결 방향'을 주제로 법적 쟁점과 교육 중심의 해결 방안을 설명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교폭력은 사후 처벌보다 예방과 관계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워크숍에서 공유되는 우수 사례들이 학교 현장에 확산돼 학생들이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는 안전한 학교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달서구,칠곡군,청도군,달서구,대구북구,신용보증기금 소식

◇하병문 대구시의원 “조변석개식 행정, 시민 혼란만 키워… 책임 있는 사업 재추진 필요" 운전면허시험장 이전·농업기술센터 이전 철회·산격도서관 등 주요 사업 지연·번복 비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회 하병문 의원(북구4)은 15일 제32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대구 미래를 좌우할 주요 정책사업들이 명확한 설명 없이 번복되거나 지연되고 있다"며 대구시에 책임 있는 행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하 의원은 “아침에 바꾸고 저녁에 고치는 조변석개식 행정이 반복되면서 시민 혼란과 불신이 커지고, 지역 발전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TK신공항 건설, 취수원 다변화, 신청사 건립,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등 그동안 주요 현안에서 잦은 정책 변경이 이뤄졌다고 꼬집었다. 가장 먼저 대구운전면허시험장 이전 지연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대구시는 2024년 시험장·교통연수원·보건환경연구원 통합 이전 계획을 세우고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으나, 대구도시개발공사와 도로교통공사 간 협의가 지연되며 용역이 중단된 상태다. 하 의원은 “2014년부터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지금까지 뚜렷한 진척이 없다"며 “광주광역시는 국비 328억 원을 확보해 2027년 이전을 완료할 예정인데 대구는 제자리걸음"이라고 지적했다. 대구농업기술센터 이전 철회도 대표적 정책 번복 사례로 제시했다. 1998년 준공된 현 센터는 시설 노후화와 실습·교육 공간 부족으로 수요 대응이 어려운 상황에도, 대구시는 2023년 발표한 이전 계획을 별다른 설명 없이 백지화했다. 하 의원은 “1,848평에 불과한 현 부지에서 어떻게 농업 백년대계를 준비하겠냐"며 “돌연 철회로 시민과 농업인의 기대가 무너지고 행정 신뢰도 흔들렸다"고 비판했다. 또한 하 의원은 “대구시가 최근 북구 주민의 오랜 숙원인 산격도서관 건립 재추진 의지를 밝힌 만큼 더 이상 지체 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끝으로 “대구의 튼튼한 미래는 흔들림 없는 행정에서 시작된다"며 “대구시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무너진 신뢰를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칠곡군, 첫 '럭키칠곡 크리스마스 마켓' 성황… 왜관역 광장 겨울 명소로 떠올라 화이트 트리숲·셀러 마켓·체험 프로그램 호응… 13일부터 공연 콘텐츠 본격 가동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올해 처음 마련한 '2025 럭키칠곡 크리스마스 마켓'이 지난6일 왜관역 광장에서 개장하며 첫 회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겨울철 대표 축제가 부족했던 지역에서 새롭게 선보인 겨울관광 콘텐츠로 개장 전부터 기대를 모았고, 첫날 현장에는 많은 방문객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광장 전체를 겨울 정원으로 꾸민 '화이트 트리숲'이다. 대형 트리와 하얀 조형물이 어우러진 야간 경관은 기차 이용객과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고,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과 조명 시설이 연말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한 방문객은 “아이가 좋아할 만한 겨울 포토존이 생겨 꼭 와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18여 개 셀러 마켓도 축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크리스마스 소품, 수공예품, 겨울 먹거리, 농특산품 등 다양한 상품이 판매됐고, 지역에서 꾸준히 팝업 마켓을 운영해 온 셀러들은 “칠곡에서 이 규모의 겨울 장터는 처음이라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높은 참여를 기록했다. 미니 트리 만들기, 케이크·쿠키 만들기, 소원등 달기, 군밤 굽기 체험 등이 진행됐으며, 칠곡의 상징을 캐릭터화한 '칠곡 산타할매' 탈인형이 등장해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축제의 개막을 알린 메인 트리 점등식 '캔들라이트 콘서트'는 첫 회차의 하이라이트로 자리했다. 촛불 조명 아래 진행된 점등식은 광장 전체를 밝히며 겨울철 야간 명소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조성된 야간 경관은 내년 1월 31일까지 매일 점등된다. 공연 프로그램은 13일 2회차부터 본격 운영된다. 버스킹, 마임, 지역 성가대 공연을 비롯해 SNS 인플루언서 '산티'의 1분 캐리커처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추가된다. 오는20일, 24일, 25일에는 회차별 특징을 반영한 마술 공연, 코믹버블쇼 등도 준비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 관광객 모두가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한 축제"라며 “주변 상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연계를 통해 크리스마스 마켓을 지역 경제를 살리는 겨울 대표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회차도 완성도 높은 운영으로 칠곡의 겨울축제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청도군 금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올해 마지막 회의 개최 복지사각지대 발굴·특화사업 점검… 내년도 맞춤형 복지 강화 논의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 금천면은 9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서비스 연계와 협력 강화를 위한 올해 마지막 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하반기 추진사업 '똑똑두드림 사업' 결과보고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 협조 △'함께모아 행복금고' 사업 안내 등이 논의됐다. 특히 금천면에서 추진해 온 특화사업의 성과와 보완점을 점검하며, 내년도 지역 복지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향을 모색했다. 정두교 민간위원장은 “협의체 활동이 지역 복지의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적극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주 공공위원장은 “한 해 동안 주민복지를 위해 애쓴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행정과 민간이 협력해 더욱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달서구, 지역복지사업 평가 4년 연속 '우수기관'…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성과 인정 취약계층 지원·청년 맞춤형 고용·노인 경력 활용 모델 돋보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사회서비스 일자리창출 부문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복지부 평가는 전국 229개 지자체의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실적과 정책 추진 역량을 종합 심사해 진행된다. 평가는 지자체 특성을 반영한 사업 추진, 일자리 창출 실적,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등 4개 항목을 중심으로 현장 효과성을 중점 점검한다. 달서구는 조직 운영의 일자리 중심 체계, 유관기관과의 협력 기반 구축, 사회서비스 분야에서의 실질적 고용 창출 성과를 인정받았다. 달서구는 지역일자리 목표공시제를 바탕으로 취약계층 지원, 기관 간 연계, 청년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 장애인·노인 대상 공공일자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미래모빌리티 전환 기업혁신성장 지원사업', 'AI 기반 제조·품질관리 전문가 양성사업' 등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례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노인일자리 사업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백세밥상 창업모델 '진이찬방', 자원순환형 노인일자리 '백세보물상',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달서 with-U 스팀세차장' 등은 참여자의 경력·능력과 지역의 사회적 가치를 결합한 달서구만의 특화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달서구는 고용노동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8년 연속 수상, 사회적기업 육성·사회적경제 정책평가 등 다수의 기관상을 받으며 일자리 분야 전국 최고 수준의 지자체로 평가받고 있다. 달서구는 내년에도 '달서웨이 일자리 프로젝트' 5대 핵심전략을 중심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신규 일자리를 적극 발굴하고 공모사업 참여를 확대해 예산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주민의 역량과 상황을 반영한 다양한 일자리 모델을 확대해 왔다"며 “복지와 일자리를 결합한 지속가능한 고용 생태계를 구축해 '일자리 선도도시 달서구'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북구, '제5회 떡볶이 페스티벌' 성과 공유… 33만명 방문·경제효과 275억 프랜차이즈·테마파크 협업·기부 확산 등 '상생 축제'로 진화… 관광 콘텐츠 확대 추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은 10일 '제5회 떡볶이 페스티벌 결과보고회'를 열고 올해 축제 운영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보고회에는 북구청 간부 공무원과 최수열 북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참석해 개선·보완 과제를 논의했다. 지난 10월 24~26일 열린 올해 축제에는 총 33만 명이 방문해 역대 최대 관람객을 기록했으며, 경제효과도 275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방문객의 절반 이상이 타지역에서 유입됐고, 만족도와 체류시간이 크게 늘어 남녀노소가 즐기는 전국적 축제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됐다. 보고회에서는 '두끼 떡볶이'와의 협업이 대표 성과로 꼽혔다. 김관훈 대표와 함께한 '2025인분 웰컴떡볶이' 이벤트는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관람객의 호응을 끌어내며 '떡볶이의 성지' 이미지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 대구 대표 테마파크 '이월드'와의 연계도 눈길을 끌었다. 축제 기간 공동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통해 축제 관람이 자연스럽게 놀이·관광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형성, 대구가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결합된 복합 관광도시로 부각되는 효과를 냈다. 참가업체들의 기부 참여도 긍정적 성과로 공유됐다. 업체들은 판매수익 일부를 기부하며 '잘 먹고 즐기는 축제'를 넘어 '함께 나누는 상생 축제'로 발전하는 데 힘을 보탰다. 다만 편의시설 확충 과제도 제기됐다. 좌석·주차장 증가, 온라인 주문 시스템 이용이 어려운 취약계층 지원책 마련 등이 보완 필요사항으로 언급됐다. 북구청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떡볶이뿐 아니라 막창·생고기·납작만두·무침회 등 대구 대표 먹거리에 체험·관광을 더한 '대구 맛볼지도' 콘텐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지역 식문화 기반의 '퀴진 투어리즘(cuisine tourism)'을 확장해 관광 상품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대구 북구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맛잼도시'이자 세계인이 찾는 K-푸드 축제 도시로 키워가겠다"며 “대구·경북권 주요 푸드축제와 연계해 초광역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용보증기금, AI 기반 차세대 부실예측모형 개발 업종·규모별 정밀 예측… 실시간 자동 진단·설명가능 AI 도입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은 10일 삼정KPMG와 함께 AI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부실예측모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거시경제 흐름과 기업의 경영상황을 종합 분석해 부실 위험을 조기에 측정하는 시스템으로, 실시간 자동 진단 체계로 고도화된 것이 특징이다. 신보는 기존 단일 모형에서 벗어나 업종·규모·업력 등 기업 특성별로 모델을 세분화해 예측 정밀도를 크게 높였다. 이를 통해 고위험·취약기업을 조기에 파악하고 보증재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한국은행·국가데이터처 Open API를 활용해 주요 경제지표를 자동 수집하고, 머신러닝·딥러닝 기반 AI 기술로 변수 간 복잡한 상관관계를 학습하도록 설계해 예측 오차를 최소화했다. 이번 모형에는 예측 결과의 판단 근거를 확인할 수 있는 XAI(설명가능 AI)도 탑재됐다. 내부 심사와 정책결정 과정에서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시할 수 있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신뢰성과 투명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신보는 데이터 수집부터 모델 개발·학습·검증까지 AI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표준 운영 체계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신용평가모형과 조기경보시스템 등 주요 업무에 AI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정KPMG 관계자는 “공공금융 분야에서 AI가 적용된 대표적인 사례로 신보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 수준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개발은 신보 리스크 관리체계의 AI 기반 전환을 알리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보증재원의 건전성과 중소기업 금융지원의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포항시, 청도군,대구시교육청, 영남대, iM뱅크, 칠곡군의회 소식

국제 미식 컨퍼런스 개최… 해외 창의도시와 전략 공유·협력 모색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미식 분야 가입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9일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2025 포항 국제 미식 컨퍼런스'를 열고 포항 식문화의 국제 경쟁력과 가입 전략을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했다. 행사장에는 한경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전 사무총장, 일본 우스키시·중국 양저우시·아제르바이잔 란카란시 등 해외 미식 창의도시 관계자를 비롯해 학계·외식업계·푸드테크 전문가, 지역 농·수산업 종사자, 시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경구 전 사무총장은 기조강연에서 UCCN의 목적과 운영 체계를 설명하며 “창의도시는 도시 전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 플랫폼"이라며 “선정 이후 네트워크 활동의 지속성과 국제 협력, 시민 참여는 반드시 갖춰야 할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포항 발표 세션에서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해양과 수산 중심의 포항 식문화 자원을 소개하며 “포항은 차별화된 미식 기반을 통해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도시"라고 밝혔다. 또 김재홍 경북대 교수는 포항 미식 자산과 인프라 분석을 토대로 △포항 미식의 고유성 발굴 △ 창의도시 조성 전략 수립 △해외 네트워크 기여 방안 △가입 이후 기대 효과 등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지역의 풍부한 수산물과 농·수산업, 교육·관광 프로그램이 연계될 때 창의도시로서의 지속성이 확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스키·양저우·란카란 등 해외 창의도시는 각 도시의 미식 정책, 지정 과정, 국제교류 활동을 공유하며 포항과의 협력 여지를 논의했다. 특히 식문화 보존, 농·수산업 연계, 청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 국제 미식 축제 운영 사례 등 실질적 경험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포항시는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UCCN 가입 준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민·관·학 협력 강화 △해외 미식 도시와의 실질적 교류사업 발굴 △교육·체험형 미식 프로그램 확대 △미식 기반 문화다양성 확산 등을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행사장에서는 포항 10미(味)와 미식 특화거리 등을 소개하는 홍보 부스가 운영됐으며, 물회·막회·과메기 등 대표 음식 시식 행사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의 미식 자산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세계 도시들과 함께 방향을 모색한 의미 있는 자리"라며 “포항만의 정체성과 시민의 창의성을 담은 미식 도시 전략으로 도시 브랜드와 삶의 질을 함께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UCCN은 도시 고유의 창의 자산을 기반으로 국제 협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네트워크로, 가입 도시는 유네스코 브랜드 사용, 글로벌 교류, 정책 협력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된다. 올해 50명 입학… 출석률·만족도 90% 넘는 '평생학습 열기' 확인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8일 청도평생학습행복관 다목적강당에서 수강생과 내빈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경북도민행복대학 청도군 캠퍼스 명예학위 수여식'을 열었다. 올해 청도군 캠퍼스는 40명 모집에 50명이 입학할 만큼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교육 과정은 3월부터 12월까지 총 30주 동안 주 1회, 2시간씩 운영됐으며, 평균 출석률과 만족도가 90%를 넘는 등 학습자들의 참여 열기가 돋보였다. 청도군 캠퍼스는 정규 강의 외에도 △장군스피치 △아크릴화 등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습자들의 자신감 향상과 정서적 치유를 도왔으며, 관내 환경정화 봉사활동, 학생회 회의(4회), 현장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실천형 평생교육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교육과정은 공통과정(경북학·시민학·미래학) 50%와 특화과정(인문학·사회·경제·생활·환경·문화·예술) 50% 등 7개 영역으로 구성됐으며, 출석률 70% 이상과 사회참여활동 5시간 이상을 충족한 46명의 학습자가 명예도민학사 학위를 받았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오늘 학습자들의 눈빛 속에서 배움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개인의 성장이 공동체의 긍정적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이러한 변화가 내년 청도군 발전의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주배경학생 증가 대응… 학교 유형별 맞춤형 다문화 감수성 교육 방향 모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9일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에서 '2025 다문화교육 성과 나눔 워크숍'을 열고 이주배경학생 증가에 따른 학교 현장의 변화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은 정책학교 운영 성과 공유를 넘어, 학생 구성 변화에 맞는 다문화교육 방향을 모색하고 밀집학교와 일반학교 모두에 적용 가능한 실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에는 정책·연구학교 담당 교원, 다문화교육 지원단, 연구회,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사례 발표에서는 다문화교육 연구회가 추진해 온 △공업계 특성화고 이주배경학생 진로·취업 지원 모델 △교과 학습 도구어 개발 및 적용 사례 등이 공유했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이주배경학생의 진로 지도와 학습 지원 방식이 어떻게 변화하고 성과를 거두었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어 분임 토의에서는 △이중언어 경험 확대 방안 △학교급 연계를 통한 한국어학급 운영 모델 △모든 학생을 위한 다문화 감수성 교육 강화 전략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참여 교원들이 실제 수업·학교 운영 경험을 토대로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워크숍에서 도출된 의견을 2026년 다문화교육 계획에 반영해 학교 유형별 맞춤 지원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다문화 감수성 교육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의 학교는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지닌 학생들이 함께 배우는 공간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주배경학생을 특정 집단으로 구분하는 단일 접근을 넘어, 모든 학생이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보편적 다문화교육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한국형 산불진화복 개발 제안…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쾌거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의류패션학과 학생들이 '2025년 미래내일 일경험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청년 프로젝트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미래내일 일경험 지원사업' 참여 청년·기업·운영기관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한 행사로, 전국 청년들이 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해 수행한 프로젝트를 공유하는 자리다. 채혜린·이지해·류수민·박지원 학생으로 구성된 영남대 팀은 참여기업 티에이케이텍스타일(주)과 협력해 '자연재해 대응을 위한 한국형 산불진화복 분석 및 개발 제안' 프로젝트를 수행해 최우수 영예를 안았다. 학생들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증가하는 대형 산불에 주목하고, 국내 산불진화복의 △구조 △소재 △기능 요소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열 보호 성능, 착용 중량과 활동성, 착의 편의성, 장비 배치, 시인성·방수·통기 기능 등 안전성과 직결된 항목을 세부 조사해 현장 불편 요인을 도출했다. 분석을 토대로 학생팀은 산업안전복과 아웃도어 웨어의 장점을 결합한 국산형 산불진화복 개선안을 제안했으며, 실제 진화대원 인터뷰를 반영한 설계 과정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황병우 은행장, 최고경영자상 동시 수상… 지속가능 경영체계 성과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의경영대상' 시상식에서 ESG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황병우 은행장이 최고경영자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한국의경영대상은 국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1988년 제정된 종합 경영 시상 제도다. 황병우 행장은 2023년 취임 이후 ESG 최상위 의사결정기구인 ESG위원회를 이사회 소위원회로 격상시키고 전담조직을 신설해 체계적 ESG 거버넌스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iM뱅크는 사업별로 분산돼 있던 ESG 실적 관리 체계를 ESG업무운용규정 제·개정을 통해 통합하고, 전 직원이 접근 가능한 내부 경영정보시스템에 ESG 통합관리 플랫폼을 자체 구축해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환경 분야에서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심사 시스템 도입 △ESG 성과평가(KPI) 운영 △폐전자전기제품 수거 및 재활용 활성화 등 실질적 성과를 창출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 유공 국무총리상 수상 △인권경영선언문 제정 △블라인드 채용 운영 △건강친화기업 인증 획득 등이 인정받았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윤리 실천 다짐의 날 운영 △서스틴베스트 2025 종합평가 AA등급 획득 등 지속적인 개선 노력이 반영됐다. 황병우 은행장은 “이번 수상은 iM뱅크가 지속 가능한 금융 성과와 사회적 책임을 경영의 중심에 두고 실천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경영을 더욱 강화해 환경과 사회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5분 자유발언 통해 “자생적 공단 기업, 지역경제 기여에도 지원 사각지대" 지적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 구정회 의원은 8일 열린 제31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산업단지 미지정 지역에 입지한 중소기업에 대한 행정적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구 의원은 석적 포남공단, 가산 학상공단, 지천 신리공단, 약목 복성·교리공단 등 이른바 '자생적 산업집적지'에 자리한 기업들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및 지자체의 각종 지원사업 대상에서 제외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기업 지원체계 개선을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먼저 기업 실태조사를 정례화해 기반시설 노후도, 근로자 근무환경 등 현장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행 제도상 지정산업단지 외 개별입지 기업을 지원할 근거가 부족하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별도 조례 제정·신설을 검토하고 군 자체 예산을 투입한 미지정 산단 기업 지원사업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들이 서류·절차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상시 컨설팅 창구를 운영해 행정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 의원은 마지막으로 “경상북도와 협력한 소규모 산업단지 지정 추진을 통해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며 집행부에 균형 있는 중소기업 지원정책 마련을 거듭 당부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경주시,영천시,칠곡군,달서구,수성구,영남대 소식

◇경주시–주부산일본총영사, APEC 성공 계기 교류 확대 논의 나라시와 55년 교류 재확인…내년 日 정상회담 개최도시로 이어져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8일 오스카 츠요시(大塚 剛) 주부산일본총영사가 2025 APEC 경주 개최 성공을 축하하고 향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경주시를 방문, 주낙영 시장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주 시장과 오스카 총영사는 경주시와 일본 나라시가 반세기 넘게 이어 온 우호 협력 관계를 높이 평가하며 향후 교류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다. 두 도시는 1970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고도(古都)라는 공통점을 기반으로 문화·청소년·기념행사 등 다양한 교류 사업을 지속해 왔다. 특히 올해는 자매결연 55주년을 맞아 기념 사진전, 청소년 교류, 양 도시 기념식 등 교류 행사가 한층 확대됐다. 이러한 교류의 흐름 속에서 APEC 기간 중 경주에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성사되며 한일 셔틀외교 복원에도 탄력이 붙었다. 내년에는 일본 나라시에서 차기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으로, 양 도시 간 교류의 의미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경주시가 후원하고 주부산일본총영사관이 주최한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부산 경상·일본 SNS 어워드'에서는 8월 20일부터 11월 3일까지 총 729점이 출품돼 25점이 최종 선정됐으며, 경주시는 이 가운데 '경주시상' 수상자에게 오는 20일 기념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오스카 총영사는 “APEC을 계기로 경주와 일본 간 교류의 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지난 10월 대한민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외교·경제 무대에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 '2026년 과수분야 지원사업' 신청 접수 총 27억9천900만 원 투입…재배시설·저온저장고·해충방제 등 폭넓게 지원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오는 31일까지 '2026년 과수분야 지원사업' 신청을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과수 경쟁력 제고와 농가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총 27억9천900만 원을 투입한다. 이번에 접수하는 사업은 △과수 경쟁력제고 지원사업 △과수육성 지원사업 두 가지로 구성된다. 우선 과수 경쟁력제고 사업(17억6천300만 원)은 재배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과수 경쟁력제고 지원사업은 사업비 17억 6,300만원을 투입해 △지주, 관수관비, 포도광폭비가림 등 과수 재배시설(3억원) △과수 관정시설(4억원) △과수전용 전동가위(2,200만원) △10㎡ 저온저장고(6억원) △비파괴당도측정기(2,100만원) 등을 지원한다. 과수육성 지원사업은 사업비 10억 3,600만원을 투입해 △야생동물기피제(800만원)△ 영천포도 홍보 포장재(1억 2,000만원) △과실 장기저장제(1억 6,000만원) △과수 친환경 해충방제(1,800만원) △유황패드(5억 4,000만원) △과수 반사필름(1억 6,000만원) 등을 지원한다. 사업을 희망하는 농가는 농지 소재지 행정복지센터에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영천시 홈페이지 또는 행정복지센터,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과(☎054-33-7188)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과수 분야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도 정신건강·자살예방사업 '최우수상' 통합예술치유 프로그램 우수사례 선정…정신질환자 회복지원 성과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2025년 경상북도 정신건강·자살예방사업 성과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정신건강 증진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9일 밝혔다. 경북도는 도내 24개 시·군보건소를 대상으로 정신건강사업, 자살예방사업, 우수사업, 도정협력 등 4개 영역 30개 항목을 평가했으며, 특히 칠곡군의 통합예술치유 프로그램 '마음, 색(色)으로 피어나다'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음악·미술·자연을 매개로 한 예술 치유 활동을 통해 정신질환자의 정서적 안정과 대인관계 회복을 돕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참여자들이 자신과 타인, 환경과의 조화로운 연결을 경험하도록 설계돼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칠곡군은 앞으로도 정신질환자의 회복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사회적응능력 회복과 지역사회 복귀를 돕는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미영 칠곡군보건소장은 “정신질환자들이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생명존중문화 확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달서구, 장애인복지사업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대구·경북 유일…현장 중심 복지행정·우수사례 추진 성과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 지방자치단체 장애인복지사업 평가'에서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장애인 복지정책 전반에서 고른 성과를 낸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지방자치단체 장애인복지사업 평가는 2020년 도입된 이후 매년 진행되는 제도로, 장애인복지 추진 기반을 강화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지역의 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한 국가 단위 평가다. 올해 평가에는 전국 229개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장애인 자립 지원 △장애인 서비스 지원 △장애인복지 전달체계 △우수사례(정량·정성) 등 전반적인 실적이 종합적으로 분석됐다. 달서구는 모든 평가 영역에서 고르게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관내 23개 동 행정복지센터가 신규 등록장애인 및 전입자에 대한 감면 서비스 누락을 방지하고, 맞춤형 상담 제공과 민관협력 동행상담 운영 등 현장 중심의 촘촘한 복지행정을 펼친 점이 주목받았다. 또한 △장애인활동지원 및 발달장애인 서비스 제공기관 확충 △최중증 발달장애인 지원 강화 △장애인 자립지원주택 추가 임차 △지역 장애인 복지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정책이 우수사례로 인정되며 최우수기관 선정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선정은 장애인 한 분 한 분의 어려움을 가까이에서 살피기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새해에도 2만8천300여 명의 달서구 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지자체 평가 '대상' 전국 229개 시군구 중 1위…AI·IoT 기반 예방 돌봄·민관 네트워크 높이 평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지자체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돌봄 공백 없는 어르신 행복 도시'의 위상을 입증했다. 수성구는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사업 추진 성과 전국 1위를 기록해 보건복지부 장관 기관 표창과 포상금 1천200만 원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운영관리 △서비스관리(지역사회 유관기관 연계체계) △사업 성과 등 정량·정성 지표를 종합해 진행됐다. 수성구는 권역 책임제 기반의 전달체계 구축, 민관협력 네트워크 운영, 현장 밀착형 성과관리 등을 통해 연속 돌봄 모델을 안정적으로 구현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성구는 '찾아가는 홀몸 어르신 전수조사'를 통해 신규·위기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유관 기관 네트워크 및 권역별 민관협의체를 운영해 기관 간 상호 의뢰·연계 체계를 정립했다. 또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안부 확인 및 건강관리 서비스, 맞춤형 특화사업 등 예방 중심 돌봄체계를 강화하며 돌봄 공백을 최소화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연속 돌봄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민관이 함께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실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돌봄 공백 없는 '어르신 행복도시' 실현을 위해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네이버클라우드, 디지털 인재 양성 '맞손' 소버린 AI·클라우드 보안 과정 강화…지역 기반 교육 생태계 확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지역 디지털 전문인재 양성과 첨단기술 교육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대학과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실무형 교육 체계를 구축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영남대는 지난 2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외출 총장을 비롯해 박용완 SW중심대학사업단장, 조행래 디지털융합대학장, 최진구 정보전산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네이버클라우드 측에서는 김한결 교육부문총괄 상무와 이용진 SW인재양성 부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양 기관은 △네이버클라우드 공인 교육의 안정적 운영 기반 마련 △클라우드·보안·Sovereign AI 분야 전문 인재 양성 △교육·현장 경험·기술 자원의 상호 연계 강화 △지역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실무형 역량 확보 등을 공동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공인 교육과 실습, 현장 경험을 모두 연결한 '실무·현장융합형 디지털 인재 양성 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클라우드 보안 과정'과 '소버린(Sovereign) AI 과정'의 품질 제고를 위해 공동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커리큘럼 개선 작업도 협력해 추진한다. 관련 교과목에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CP) 기반 실습 계정과 실습 환경이 제공되며, AI·보안 실습에 필요한 GPU 인프라와 기술 자문도 지원된다. 학생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우수 이수자에게는 프로젝트 기회를 제공하고, 네이버 사옥 '1784' 및 데이터센터 '각' 견학, 인턴십 연계 등 현장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네이버 프리미엄 MSP와 연계한 실무 중심 멘토링 역시 학생들의 산업 적응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는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역량과 경험을 갖춘 전문 인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력은 지역사회와 국가가 요구하는 미래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남대학교는 AI 활용 기반 교육·연구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확대해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특집]청도군, 2025 평생학습도시 도약…‘배움이 삶을 바꾸는 지역’ 만들었다

장애인·고령층·취약계층 아우르는 학습 안전망 구축 군민이 스스로 기획하는 주민참여형 학습생태계 정착 전국 최초 지역전문학과 운영…인재양성 모델 제시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2025년 평생교육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잇달아 거두며 '평생학습도시 청도'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교육부·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평가에서 높은 점수로 2027년까지 자격을 재획득한 데 이어, 경북 군 단위 최초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에 지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이 같은 결과는 민선 8기 김하수 군수가 제시한 핵심 비전인 '행복한 라이프케어 희망공동체·평생학습행복도시 청도'가 실질적 정책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단순한 학습 프로그램의 확장을 넘어, 배움이 지역의 문화가 되고 주민 삶의 변화로 이어지는 구조가 형성되며 '학습 공동체 청도'가 자리 잡고 있다. ◇교육 사각지대 해소…장애인 맞춤형 학습 기반 구축 청도군은 올해 '누구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는 환경'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장애인 평생학습 기반 확충에 힘을 쏟았다. 그 결실로 경북 군단위 최초의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지정이라는 성과를 냈다. 군은 장애 유형과 정도를 세분화한 정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대학 연계 교육과정 △심리·운동·정보화 교육 확대 △문화·취미·취업 프로그램 운영 등 장애인의 학습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 특히 청각·지체 장애인을 위한 의사소통·디지털 활용·치유 프로그램은 참여자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저소득·고령·장애계층을 지원하는 평생교육 이용권(연 35만 원) 제도도 새로 도입해 학습 선택권과 접근성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행복관' 중심의 열린 배움터…화상 외국어·온라인 학습 강화 청도평생학습행복관은 2025년 군민 누구나 쉽게 찾는 열린 학습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행복관은 병원동행지도사·드론교육지도사·마인드케어지도사 등 자격증 과정, 파크골프·9988체조·시니어모델반 등 취미·건강 프로그램을 포함해 약 30여 개 강좌를 운영했다. 실습.체험 중심의 교육 콘텐츠가 호평을 받으며 '참여 중심 학습문화'가 확대되고 있다. 성인 학력인정 검정고시반에서는 고졸 학력을 취득한 70대 학습자도 배출되는 등 '늦은 배움의 변화'가 지역사회에 울림을 주고 있다. 또한 화상외국어 교육은 기존 영어에서 일본어·중국어까지 확대됐고, 신규 개편한 온라인 평생학습 플랫폼을 통해 '언제나·어디서나 가능한 학습 환경'이 구축됐다. ◇주민이 직접 만드는 학습생태계…지도자협의회 '전성기' 청도군 평생학습의 가장 큰 변화는 주민 주도형 학습 체계의 확산이다. 핵심에는 청도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가 있다. 협의회는 각 읍·면의 수요를 조사해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마을로 직접 찾아가는 '배달평생학습강좌'를 운영하며 군민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2014년 출범한 협의회는 올해 제1회 청도군 평생학습 성과공유회를 열며 활동의 정점을 찍었다. 주민들은 단순 수강생을 넘어 '배우고 가르치는 학습 주체'로 성장했고, 스스로 만들어가는 학습 공동체 문화가 정착해가고 있다. ◇청도만의 인재 양성 모델…전국 최초 '지역전문학과' 운영 청도군은 지역 인재 발굴을 위해 차별화된 평생학습 브랜드 구축에도 나섰다. 대표적 사례는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와 청도행복아카데미다. 대구한의대와 협력해 2024년 개설된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는 전국 최초 군민 대상 지역전문학과로, 30세 이상 청도군민만 입학 가능하며 등록금은 군·대학 공동지원으로 부담을 크게 낮췄다. 학생들은 4년 과정을 통해 평생교육사, 생애설계사 등 전문 자격을 취득하고, 해외연수·박람회 등 다양한 학습 경험을 누린다. 청도행복아카데미는 '행복 공동체 실천 리더'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군이 지향하는 '행복 라이프케어 도시' 비전을 실천하는 대표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학습이 지역의 문화가 되다…“배움이 삶을 바꾼다" 청도군의 평생교육 정책은 단순한 프로그램 확장이 아니라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지역 문화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늦은 나이의 학력 취득, 장애인의 새로운 도전, 주민 스스로 기획하는 학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변화가 지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청도는 이제 누구나 새로운 삶을 설계할 수 있는 평생학습 공동체로 자리 잡았다"며“장애인·어르신·청년·가족이 함께 배우는 학습 문화, 지역대학·현장을 잇는 인재 양성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키워 **'머물고 싶은 도시·살고 싶은 도시 청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영천시, 경주시, 영남대, DGIST, 신용보증기금, 대구보건대 소식

경북 최초 포도 분야 명인… 고품질 재배기술·수출 선도 공로 인정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금호읍의 신길호 뉴스타수출포도작목반 대표가 '2025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과수(포도) 분야 명인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시상식은 농촌진흥청 '2025 농업과학기술 성과공유대회'에서 열렸으며, 신 씨는 명인패와 핸드프린팅 동판을 수여받았다.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은 농촌진흥청이 식량·채소·과수·화훼·특작·축산 등 5개 분야에서 영농경력 20년 이상, 동일 품목 15년 이상을 갖춘 최고 기술 농업인을 선발하는 제도다. 신길호 명인은 경북에서는 과수 분야 세 번째, 특히 포도 분야에서는 첫 명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24년간 포도 재배에 전념해온 그는 “포도 한 송이로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을 만큼 고품질을 생산하자"는 철학을 바탕으로 재배기술 고도화에 힘써왔다. 신 명인은 △지중 냉난방 시설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숙기 촉진 기술△개량 일자형 비가림 수형 △하우스 U자형 수형 개발 등 현장 중심의 신기술을 도입해 포도 재배의 품질 기준을 끌어올렸다. 이 성과로 2011년 농촌진흥청 '탑프루트 품질평가 대상', 2022년 '강소농 경진대회 최우수상' 등 수상 실적을 거두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신 명인은 2008년 '별빛촌 거봉무핵 연구회'를 구성해 기술을 공유해왔으며, 현재 '뉴스타수출포도작목반' 대표로 활동하며 영천 최초로 프리미엄 샤인머스켓 수출을 성사시키는 등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과 소득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최재열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경북 최고 포도 주산지에서 첫 포도 명인이 탄생한 것은 영천 농업 전체의 자랑"이라며 “신 명인의 기술과 노하우가 청년·귀농 농업인들에게 널리 전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 해오름 생활체육 대축전' 성황… 3개 도시 체육인 500명 참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울산·포항 해오름동맹 3개 도시가 생활체육을 통해 교류의 폭을 넓혔다. 경주시는 지난 7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2025 해오름 생활체육 대축전'을 열고 세 도시 생활체육 동호인 500여 명이 함께했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신발컬링, 디스코릴레이 등 참가자 전원이 함께 즐기는 명랑운동회가 펼쳐졌고, 이어 시(市) 대항 탁구·배드민턴·게이트볼·족구 경기가 진행됐다. 특히 족구 경기에는 3개 도시 시의원들이 직접 참여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현장의 관심을 모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해오름동맹의 상생 발전 노력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대축전을 계기로 세 도시가 더욱 굳건한 연대와 교류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상생 공동체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오름동맹은 2016년 6월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출범했다. 역사·문화적 동질성과 생활권 연계를 토대로 경주·울산·포항 3개 도시가 공동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AI 피트니스 로봇 '세짐(SEGYM)' 2년 연속 CES 혁신상… 대학 기반 창업기업 글로벌 기술력 입증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로봇공학과 최정수 교수가 창업한 AI 헬스케어 로봇기업 ㈜휴머닉스가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6'에서 로보틱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CES 2025 피트니스 부문 혁신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으로, 대학 교원 창업기업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다시 확인하는 성과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기술력·디자인·혁신성 등을 평가해 가장 혁신적인 제품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분야다. 이번에 수상한 휴머닉스의 AI 피트니스 로봇 '세짐(SEGYM)'은 고성능 모터를 기반으로 최대 380kg의 전자식 하중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트레이닝 머신이다. 버튼 터치만으로 1kg 단위 정밀 무게 조절이 가능하며, 데드리프트·벤치프레스·스쿼트 등 80여 종의 운동을 한 기기에서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혁신상 수상의 핵심 배경에는 휴머닉스가 독자 개발한△센서리스(force estimation) 알고리즘△'휴먼 인 더 루프(Human-in-the-loop)' 제어 기술 이 있다. 이 기술은 별도 물리센서 없이도 1ms 단위로 사용자의 힘과 의도를 감지해 실시간 대응 저항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등속성·등척성 등 다양한 훈련 모드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으며, 전용 앱 '휴머니아'와 연동해 힘·속도·밸런스 등 체성능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는 솔루션도 제공한다. 이 분석 시스템은 이미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프로야구 SSG 랜더스 등 엘리트 스포츠 현장에 도입돼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부상 방지에 기여하며 기술적 신뢰를 입증했다. 최정수 교수는 “세짐은 하드웨어·데이터·코칭을 하나로 통합해 운동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 제품"이라며 “CES 혁신상을 통해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글로벌 피트니스 시장의 새로운 표준(New Standard) 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2019년 영남대 로봇공학과 부임 이후 국내 로봇공학을 선도하는 신진 연구자로 꼽혀 왔다. 2017년 '다족주행로봇' 특허로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대통령상, 2020년 한국형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슈트(WalkON Suit) 4'의 사이배슬론 금메달 등 굵직한 성과를 이뤄왔다. 그가 2022년 설립한 휴머닉스는 창업 3년 만에 CES 혁신상 2년 연속 수상, G-Star Award 경북도지사상, TIPS R&D 글로벌트랙 선정, 기보 U-TECH 밸리 선정 등 성과를 이어가며 대학 기반 산학협력 창업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아시아 여섯 번째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가입… 차세대 지능형 수술 자동화 연구 가속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황민호 교수 연구팀이 글로벌 의료로봇 선도기업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 로부터 수술로봇 연구 플랫폼 'dVRK(da Vinci Research Kit)'을 공식 기증받았다고 8일 밝혔다. DGIST는 이번 기증을 통해 아시아 여섯 번째 dVRK 국제 연구 네트워크 회원 기관으로 등록되며 국내 수술로봇 연구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전 세계 7000대 이상 보급된 대표적 수술로봇 '다빈치(da Vinci)' 시스템의 제조사로, 비뇨기과·산부인과·일반외과 등 다양한 분야의 최소침습수술 혁신을 이끌어왔다. 다빈치는 3D 내시경, 손떨림 보정, 7축 로봇팔 등 첨단 기능을 갖춘 초정밀 수술체계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DGIST가 인튜이티브재단(Intuitive Foundation)으로부터 기증받은 dVRK는 임상용 다빈치를 연구용으로 개조한 오픈소스 기반 수술로봇 연구 플랫폼이다. 연구자는 로봇 제어기, 소프트웨어, 센서 데이터 등에 직접 접근할 수 있어 AI 기반 자동화·정밀 제어 등 차세대 수술 기술 개발이 가능하다. 현재 미국 존스홉킨스대, 스탠퍼드대, UC 버클리, 조지아텍 등 세계 유수 대학이 이 플랫폼을 활용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DGIST 황민호 교수 연구팀은 15년간의 수술로봇·정밀조작 자동화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아시아에서 여섯 번째로 dVRK 글로벌 네트워크의 공식 회원으로 선정됐다. 황 교수는 UC 버클리의 로봇 자동화 석학 Ken Goldberg 교수 연구팀 출신으로, 지능형 제어 및 수술 자동화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팀은 실제 수술 환경의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연구는△내시경 영상 기반 환경 인식△수술 도구의 미세 제어 및 안전성 향상 기술△의사의 조작 패턴을 학습해 로봇이 능동적으로 협력하는 '의사–로봇 공유제어(Shared Control)' 기술 등이다. 황민호 교수는 “dVRK는 수술로봇 구성 요소 전반을 연구자가 직접 제어·분석할 수 있는 매우 드문 플랫폼"이라며 “이번 기증을 계기로 DGIST의 차세대 지능형 수술 자동화 연구를 선도하고 국내외 연구자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DGIST는 dVRK 기증을 계기로 글로벌 수술로봇 연구 생태계와의 연계를 확대하고, AI·정밀제어·의료로봇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수술혁신 연구의 허브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자시장 정책 방향·금융조달 개선 논의… “지속 가능한 민간투자 모델 모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5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민간투자사업 활성화를 위한 민관합동포럼 'PPP Insight'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변화하는 민자시장 환경 속에서 공공과 민간이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민간투자사업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금융권, 건설·운용사 등 민자 생태계 전반의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민자제도 변화와 향후 정책 방향 △민자시장 현안 및 금융조달 개선 방안 등이 중점 논의됐다. 전문가들은 노후 인프라 증가로 민자사업이 건설 중심에서 운영·개량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AI 전환 등 사회적 수요 변화에 맞춘 새로운 민자사업 모델 발굴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융조달의 효율성을 높여 사업 수익률을 개선하고, AI 기반 사업관리 플랫폼 구축을 통해 투명성과 상품성을 강화하는 등 제도 개선 방향도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해당 과제들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민관 간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포럼은 지난 30년간의 민자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발전 전략을 함께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신보는 인프라 보증, 컨설팅, 정책펀드 등 종합 지원체계를 강화해 민간투자 활성화의 가교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백워드 설계 기반 수업 적용 전략 공유… 교수자 35명 참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가 지난5일 본관 506호에서 교원 35명을 대상으로 '제3회 교수법 특강'을 열고 AI 기반 수업 혁신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특강은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생성형 AI를 실제 강의에 접목할 수 있는 실천적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AI와 함께하는 인공지능 활용 교육'을 주제로 강연을 맡은 이유리 명지전문대 교수는 교육 목표-평가-학습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백워드 설계' 관점에서 AI 배치 전략을 설명했다. 이 교수는 AI 시대 교수자의 핵심 역량으로△AI 기반 학습 경험 설계△참여형 교수법 운영△데이터 기반 평가△지속적 전문성 개발 등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AI 활용 과제는 단순 요약이 아니라 학생 개인의 경험과 해석, 창의성을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설계해야 한다"며 실제 강의 사례를 중심으로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장은진 교수학습지원센터장(치기공학과 교수)은 “교수자들이 자신의 수업 목표에 맞는 AI 활용 포인트를 찾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사례 중심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AI 기반 교수법을 교육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천시,포항시,대구시의회,달서구,영남이공대,영진사이버대 소식

◇영천시, '2025 경북도민행복대학' 제5기 명예학위 수여 30주 과정 운영… 43명 명예학사 배출·수료율 86% 기록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8일 성운대학교 강당에서 수료생과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경북도민행복대학 영천캠퍼스 제5기 명예학위 수여식'을 개최했다. 도민행복대학은 성운대학교가 주관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계적·전문적 학습 기회 제공과 지역 행복학습 공동체 확산을 목표로 운영된다. 영천캠퍼스는 지난 3월 개강해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정규 수업을 진행했다. 교육 과정은 경북학, 시민학, 미래학, 인문학, 사회경제, 생활환경, 문화예술 등 7대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돼 30주 동안 매회 2시간씩 전문 강사진의 강의로 이뤄졌다. 그 결과 총 43명의 명예학사가 배출됐다. 정규 교육 외에도 사회참여 활동, 학생회 운영, 학습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병행돼 86%의 높은 수료율을 기록했으며, 수료생들의 교육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여 학생회장은 “도민행복대학에서의 배움과 경험은 삶을 다시 밝히는 큰 힘이 됐다"며 “배움을 일상에서 실천하고 책임감 있게 성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배움이 지식을 넘어 즐겁고 가치 있는 경험이 되고, 세대 간 지혜를 나누며 지역사회와 시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2025 수소특화단지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수소연료전지 기업 대상 인프라·인센티브 소개… “수소산업 전주기 거점 도약"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5일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2025년 수소특화단지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포항 수소특화단지의 투자 환경과 지원정책을 소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World Hydrogen EXPO 2025'와 같은 기간에 열렸으며, 경상북도와 포항시, (재)포항테크노파크, 수소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포항시는△수소특화단지 및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조성 계획△투자인센티브 및 기업지원 제도△에너지 첨단산업 벤처펀드 구성 방향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특화단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핵심 인프라, 시험·평가 역량, 실증 환경 등을 집중 소개하면서 포항 수소특화단지가 국내 수소산업 실증·상용화를 이끄는 전주기 거점으로 성장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기업 입주 지원, 전문인력 수급, 실증 인프라 활용 방식 등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 사항이 제기됐다. 포항시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실효성 있는 기업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특화단지 인지도 제고, 기업·기관 간 네트워크 강화, 투자유치 기반 확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 수소특화단지는 수소산업 전주기를 아우르는 종합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라며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의회 김주범 의원, “장애인 자립 지원 사각지대 점검해야" 서면 시정질문 통해 장기거주·비(非)복지시설 장애인 보호체계 미흡 지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회 김주범 의원(달서구6)은 최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장애인 자립 지원 사각지대 전반에 대한 대구시의 점검을 촉구했다고 8일 밝혔다. △김예지 국회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보장시설 내 장애인 비율은 △정신보건복지시설 95.1% △노숙인 복지시설 59.7% △노인복지시설 37.4% △아동복지시설 12.2% 등으로, 여러 유형의 복지시설에서 상당수가 장애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장애인복지시설 외 시설 거주자에 대한 보호 및 자립 지원 체계가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발생한 희망마을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복지시설 이용자 보호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권익옹호제도 또한 장애인복지시설 중심으로 설계돼 다른 시설에는 관련 조항이 없는 한계가 드러났다. 김 의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언급하며 “법 시행 전이라도 대구시는 관련 현황을 선제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복지시설 외 거주 장애인 현황 △자립 지원 프로그램 참여 및 성과 △10년 이상 장기거주 장애인 현황 △권익옹호제도 부재 시설의 긴급 보호 체계 △사각지대 해소 방안 등을 시정질문으로 제시했다. 김주범 의원은 “오는 2027년 시행을 앞둔 '장애인지역사회자립법'에 대비해 모든 장애인이 사각지대 없이 자립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대구시는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달서구, 영양플러스·비만예방관리사업 동시 수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건강증진개발원 기관상… 취약계층 영양·주민 신체활동 정책 성과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3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양플러스사업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비만예방관리사업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기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취약계층 영양관리 강화와 주민 신체활동 촉진을 위해 달서구가 추진한 정책적·환경적 개선 노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영양플러스사업'은 영양 위험이 큰 임산부·출산·수유부·영유아를 대상으로 맞춤형 영양교육과 보충식품을 지원해 식생활 관리 능력을 키우는 국가사업이다. 달서구보건소는 △다문화가정 대상 교육 수요 발굴 △가정 이유식·간식 요리 실습 등 체험형 교육 운영 △지역 대학과 연계한 가정방문 요리교실 도입 등 건강정보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비만예방관리사업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달서구는 △직장인 대상 온·오프라인 맞춤 프로그램 운영 △신체활동 활성화를 위한 조례 제정 △숲속 모험 놀이터 조성 등 주민 신체활동을 촉진하는 정책·환경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한 점이 호평을 받아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기관상을 수상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구의 영양플러스사업과 비만예방관리사업이 중앙정부와 전문기관으로부터 동시에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모든 구민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질 높은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2025 대학-창업기업 잡 매칭 페스타' 성황리 개최 7개 대학 공동 주관… 취업·창업 연계 프로그램 20여 개 운영, 청년·기업 연결 플랫폼 역할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5일 천마체육관에서 대구광역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2025 대학-창업기업 잡 매칭 페스타!'를 공동 주관해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와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영남이공대를 비롯해 경북대학교, 계명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 대구과학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 영진전문대학교 등 7개 대학이 공동 참여한 대규모 취·창업 연계 박람회다. 지역 청년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기업에는 우수 인재 확보의 장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지역 우수 창업기업과 가족회사 등 17개 기업, 취·창업 컨설팅관, 창업보육협의회 홍보관, 다양한 체험·지원 부스 등 20여 개 프로그램 존이 운영돼 300명 이상의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행사의 핵심 공간인 '리크루팅 ZONE'에서는 참여 기업들이 기업 홍보와 채용 상담을 동시에 진행했다. 학생들은 기업 담당자와 1:1 매칭 면담, 직무 상담, 현장 면접 등을 통해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 가족회사 중심의 산학협력 체계를 꾸준히 구축해온 바 있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학교의 취업 연계 시스템과 지역 창업기업의 채용 수요를 효과적으로 연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생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응원 ZONE'도 큰 호응을 얻었다. 퍼스널컬러 진단으로 면접 이미지 전략을 제시하고, 전문 사진사가 촬영한 이력서용 증명사진 무료 서비스가 제공됐다. 또한 취·창업 컨설팅관에서는 자기소개서·이력서 코칭, 면접 전략 상담, 직무별 맞춤 진로 지도, 창업 아이템 검증, 비즈니스 모델 수립, 정부 지원사업 안내 등 종합 상담 프로그램이 운영돼 학생들의 준비 부담을 줄였다. 행사장 내 '콘텐츠 ZONE'에서는 대학연합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열렸다. 창업동아리 팀들이 현장 발표, 심사위원 멘토링, 모의 IR을 진행하며 사업화 가능성을 실전에서 검증받았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창업 역량을 높이고 대학 간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기회를 얻었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잡 매칭 페스타는 단순한 채용 행사가 아니라 청년 인재와 지역 창업기업이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실질적 연계 모델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과 연계한 현장 중심 직업교육과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 취업 기회 확대, 지역 기업 인식 개선, 우수 인재의 지역 정착 유도, 산학협력 기반 고용 생태계 구축 등 다층적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지역 기반 창업기업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대학과 창업 생태계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영진사이버대 사회복지계열 동문회, 의성 용봉리서 안전교육·나눔 활동 펼쳐 산불 복구 인연 이어 연말 상생 프로그램 운영… 농촌복지 간담회로 협력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계열 동문회는 지난 6일 경북 의성군 신평면 용봉리 마을회관을 찾아 주민 안전교육, 나눔 활동, 지역 간담회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산불 피해 복구 봉사로 시작된 인연을 이어가기 위한 연말 상생 활동으로 마련됐다. 동문회와 용봉리 주민들이 다시 한 자리에 모여 따뜻한 정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방문단은 먼저 생활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보이스피싱·대출 사기 대응법을 비롯해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쉽게 겪을 수 있는 교통사고 예방 요령, 겨울철 안전수칙 등을 안내했으며, 교육은 이동식 동문회 부회장(前 주왕산면파출소장)이 실제 사례 중심으로 강의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주민들은 “멀리서 찾아와 쉬운 말로 설명해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동문회는 방한용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재학생과 동문들이 직접 준비한 겨울철 보온용품을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며 마을에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동문회 측은 “산불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용봉리에 조금이나마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방문단은 또한 주민들과 농촌복지 간담회를 열어 앞으로 함께 추진할 상생 활동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기 안전교육 △생활 지원 프로그램 △복지 상담 △계절별 나눔 활동 등 고령 농촌지역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이 제안되며 교류 확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김상대 동문회장은 “이번 활동은 단순한 나눔을 넘어 서로의 마음을 잇고 지역을 함께 살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용봉리와 꾸준히 연대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연모 사회복지계열 계열부장(교수)은 “산불 피해 복구에서 출발한 작은 인연이 마을 회복과 변화로 이어지고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동문회와 용봉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진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계열은 사회복지사 2급, 건강가정사, 가족상담사, 노인돌봄생활지원사 등 다양한 자격 취득이 가능한 2년제 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학은 이달부터 2026학년도 정시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입학문의: 1588-9605)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천시의회,청도군,칠곡군,칠곡군의회,수성구,계명대,iM뱅크 소식

◇영천시의회 산건위, 조례·동의안 등 16건 심사 마무리 농업인 교육 확대·부산물 안전처리 지원 등 실익 강화… 금호 역세권 청원 '채택'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제249회 제2차 정례회 기간인 지난 3~4일 양일간 소관 부서가 제출한 조례안·동의안·보고안 등 총 16건의 안건 심사를 모두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위원회는 이번 심사에서 4건 수정가결, 1건 채택, 그리고 11건의 원안가결·종결 처리를 의결했다. 특히 농업인과 시민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는 조례들이 심사 과정에서 방향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영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영천시 소형특수농기계 면허취득교육비 지원 조례안'은 농업인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연간 지원 과정을 기존 1개에서 3개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수정가결됐다. 또한 권기한 의원 발의 '영천시 농업부산물 안전처리 지원 조례안'은 농업 환경 개선 필요성이 인정돼 원안대로 가결됐다. 시민 의견이 반영된 청원도 처리됐다. '금호 역세권 연계 배후단지(신도시) 행정 검토과정의 정책적 확인에 대한 청원'이 채택돼 오는 17일 제2차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집행부에서 제출한 13건의 안건 중 '영천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관리 및 운영 조례안' 등 4건은 시민 편의와 제도 명확화 필요성이 제기돼 수정가결됐다. 이밖에 6건의 조례안은 원안가결, 3건의 민간위탁 보고안은 종결 처리로 결정됐다. 김상호 산업건설위원장은 “이번 심사를 통해 농업 환경 개선과 지역 기업 투자 유치 활성화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공고히 했다"며 “시민의 목소리가 충실히 반영된 조례가 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청도군, 2026년 문화관광해설사 배치심사 실시 기존·신규 포함 13명 대상 역량·활동 실적 종합 평가… 관광 안내 서비스 질 제고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5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2026년 문화관광해설사 배치 결정을 위한 배치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 역량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배치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심사에는 기존 해설사 11명과 2025년 신규 양성 대상자 2명 등 총 13명이 참여했다. 이번 심사는 해설 시연 테스트를 통한 내용의 정확성·전달력·신뢰도 평가, 1년간의 활동실적, 근무태도, 교육 이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년도 배치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도군은 청도읍성, 운문사, 유천문화마을, 신지생태공원 등 4개 관광안내소에 해설사를 순환 배치해 하루 두 차례 정기해설을 제공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홈페이지 사전 예약 또는 현장 무료 이용을 통해 해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하수 군수는 “문화관광해설사는 관광객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최일선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며 “심사를 통해 전문성과 친절성을 갖춘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관광 만족도를 높이고, 청도군이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동절기 대비 건축공사장 43곳 안전점검 실시 건축안전지킴이 투입… 화재위험·폐기물 관리·비상체계 등 집중 점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동절기를 앞두고 관내 건축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4~5일 이틀간 총 43개소의 화재취약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공무원과 건축·토목 분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건축안전지킴이' 점검반이 전담했다. 겨울철은 기온 저하와 강풍 등으로 인해 공사장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 이에 군은 화재 예방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중점 목표로 이번 점검을 추진했다. △건축안전지킴이 점검반은△공사장 화재예방·안전관리 실태△화재위험 물질의 적정 보관 여부△ 공사장 폐기물 무단 방치 여부△화재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한 비상연락망 구축 상태 등을 집중 확인했다. 군은 이번 점검을 통해 현장의 취약 요인을 사전 제거하고 공사장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은태 건축디자인과장은 “겨울철은 건설현장에서 화재나 구조물 붕괴 등 중대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취약한 시기"라며 “안전지킴이 점검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사고 없는 공사현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의회, '2025 자원봉사자 대회'서 감사 전해 의원 전원 특별 합창 무대… 봉사 릴레이·재난 지원 '의정 나눔' 강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는 지난 3일 칠곡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25 칠곡군 자원봉사자 대회'에 참석해 지역 곳곳에서 헌신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군의회 의원 10명이 모두 참여해 '재능나눔 특별 합창 공연'을 선보이며 의미를 더했다. 의원들은 바쁜 의정 일정 속에서도 지난 9월부터 틈틈이 연습한 3곡의 합창을 무대에 올렸으며, “별빛 같은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과의 소중한 만남을 칠곡군의회가 늘 함께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큰 호응을 받았다. 칠곡군의회는 매년 '자원봉사 릴레이 바톤 터치 운동'에 꾸준히 참여하며 군민과 함께하는 의정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청송 산불 피해 지역을 직접 찾아 이재민을 위한 삼계탕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 활동도 벌였다. 의원 개인의 지속적 봉사 실천도 눈에 띈다. 2024년에는 배성도 의원, 2025년에는 권선호 의원이 각각 3,000시간 이상 자원봉사활동을 기록한 봉사자에게 주어지는 '자원봉사시간 인증패 및 인증 배지'를 수여받아 모범적인 봉사의정을 실천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상승 의장은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나누며 지역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신 자원봉사자들이야말로 칠곡군의 힘"이라며 “군의회도 봉사와 나눔의 가치를 의정에 담아 군민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수성구, 지역복지사업평가 3년 연속 최우수… 2개 분야 수상 보건복지부 평가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희망복지지원단' 우수성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 지역복지사업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비롯해 2개 분야에서 수상하며 지역복지 추진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지역복지사업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와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복지 전달체계 구축 및 지역복지 발전 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한 보건복지부의 연례 제도다. 수성구는 2023년부터 연속 최우수상을 받고 있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요 평가 내용으로는△지역특화 위기 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한 복지위기가구 선제 발굴△동 중심의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기능 강화△현장 인력의 역량 강화 및 처우 개선 등이 꼽혔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우수상을 차지한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부문에서는△실무 중심의 공공부문 사례관리와 연계·협력 체계 구축△AI 기반 고독사 예방 및 청년 고독사 대응 사업 추진△이웃돌봄단 '뚜비 행복잇GO' 활성화를 통한 민관협력 강화 등 새로운 복지 수요에 대응한 추진 성과가 인정받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민관이 함께 구축해온 수성구만의 지역보호 체계가 높게 평가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따뜻한 행복수성 공동체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 독일 'ISPO 뮌헨 2025' 참가 학생·지역기업 공동 부스 운영… 현장 마케팅 실무 검증·산학 협력 성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패션마케팅학과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스포츠·아웃도어 산업 박람회 'ISPO 뮌헨 2025'에 지역 섬유·패션 기업과 함께 참가했다고 8일 밝혔다. 글로벌 전시 현장에서 지역 기업 제품의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학생들이 해외 마케팅 실무를 검증받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이번 참여는 계명대가 주관하는 RISE 사업의 패션산업 분야 프로그램으로 추진됐다. 대학은 지역 산업이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재·브랜드 경쟁력의 현장 점검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학생 참여형 기업 지원 모델을 설계했다. 참여 학생들은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다이텍연구원, 그리고 ISPO 참가 기업 12곳과 함께 전시 준비 단계부터 협력해 제품 분석, 상담 자료 제작, 브랜드 메시지 구성 등 준비 업무 전반을 수행했다. 특히 학생들이 제작한 상담북과 전시용 영상 콘텐츠가 실제 기업 부스 운영에 그대로 적용된 점이 주목된다. 기업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이 자료들을 활용해 해외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했으며, 전시장에서 받은 피드백을 토대로 향후 제품 전략도 논의했다. 대학 측은 “학생 작업물이 단순 교육용이 아닌 실제 시장 검증 자료로 활용된 것이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 기간 학생들은 해외 바이어 상담 지원, 부스 운영 보조, 디스플레이 조정 등 현장 실무를 직접 수행했다. 최원걸 학생(4학년)은 “준비 단계에서 강조한 포인트와 실제 바이어 질문이 달랐다"며 “해외 마케팅 실무 현장이 어떤 기준으로 움직이는지 체감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여은아 패션마케팅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준비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실무와 교육이 상호작용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섬유·패션 산업의 글로벌 마케팅 지원 체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ISPO 뮌헨은 100여 개국의 스포츠 브랜드·소재 기업·투자사 등이 참가하는 세계적 박람회로 신소재·친환경 기술·스포츠테크 트렌드를 제시하는 대표 전시회다. 이번 공동 참여로 학생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지역 산업 제품이 어떻게 평가받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RISE 사업 패션산업 파트는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가 주관하며, '글로벌 패션마케팅 패션테크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을 중심으로 계명문화대·영남이공대·한국폴리텍Ⅵ대학·영진전문대 등이 참여하고 있다. 대학과 연구기관은 AI 시장조사, 상품기획, 시제품 제작, 글로벌 마케팅 컨설팅 등 기업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계명대는 유럽 패션 시장 지속가능 트렌드 세미나, 팝업스토어 협업, 해외 전문가 초청 강연 등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으며, 학과는 ISPO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섬유·패션 산업의 해외 진출 전략 보완과 글로벌 실무형 인재 양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iM뱅크, 연말정산 맞아 '개인형 IRP 재테크 골든타임' 진행 입금·펀드 매수 고객 대상 경품… “절세·노후준비 한 번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연말정산 시즌을 앞두고 개인형 IRP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재테크 골든타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는 2026년 2월 27일까지 진행되며 신규·기존 고객 모두 참여할 수 있다. 개인형 IRP는 최대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 납입이 가능한 절세형 노후상품으로, 총급여·종합소득금액에 따라 최저 13.2%에서 최대 16.5%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말정산 기간 많은 근로자가 찾는 대표 재테크 상품으로 꼽힌다. iM뱅크는 이벤트 기간 IRP 계좌에 일정 금액을 입금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IRP 계좌에 100만~900만 원 이하를 입금한 고객 500명에게는 신세계 상품권 1만 원권, 900만 원 초과 금액을 입금한 고객 250명에게는 신세계 상품권 2만 원권이 지급된다. 펀드 매수 고객을 위한 혜택도 별도로 마련했다. 이벤트 기간 10만 원 이상 펀드를 매수한 모든 고객에게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1잔을 제공하며, 추가로 1,000명을 추첨해 신세계 상품권 1만 원권을 증정한다. 황병우 은행장은 “절세 효과와 노후 준비를 동시에 고려하는 고객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iM뱅크는 든든한 노후 파트너로서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칠곡군, 포항시 소식

◇'돈까스 성지' 칠곡, 4대 천왕 한자리에… 블라인드 대결에 열기 후끈 한미식당·아메리칸레스토랑·포크돈까스·쉐프아이가 참여… 미군 주둔기서 시작된 '칠곡 돈까스 문화' 재조명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전국 돈까스 마니아들이 '성지'로 꼽는 경북 칠곡군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이른바 '돈까스 4대 천왕'이 한자리에 모이며 세기의 미식 대결이 펼쳐졌다. 외식업중앙회 칠곡군지부는 7일 왜관읍 카페파미에서 한미식당, 아메리칸레스토랑, 포크돈까스, 쉐프아이가 등이 참여한 블라인드 평가회를 열었다. 긴 대기줄로 유명한 네 곳의 맛집이 같은 시간·같은 장소에서 만나면서 행사는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평가단 25명이 자리를 채우자 홀 안에는 진한 기대감과 고소한 향이 가득했다. 칠곡 돈까스 문화의 뿌리는 1950년대 주한미군 주둔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군을 상대하던 식당들이 서양식 조리법을 익히며 돈까스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발전했고, 그 흐름의 정점에 선 곳이 '한미식당'이다. 45년 넘게 한 간판을 지켜온 한미식당은 칠곡 돈까스의 상징으로, '2024 휴게소 음식 페스타' 명품 맛집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구 인지도를 얻었다. 대표 메뉴인 독일식 슈니첼을 응용한 '치즈 시내소'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28년째 미군 부대 앞을 지키는 아메리칸레스토랑은 1990년대 경양식 감성을 가장 온전히 간직한 곳으로 꼽힌다. 양파와 채소를 푹 고아 만든 소스는 “어머니가 해주던 옛날 돈까스 맛 그대로"라는 평가로 꾸준한 팬층을 유지해왔다. 현지인 맛집으로 자리잡은 포크돈까스는 탄생 과정 자체가 스토리다. 맛에 반한 사장이 친구 가게에서 직접 레시피를 전수받아 운영을 이어온 곳으로, 염지부터 소스·양파 샐러드까지 모두 직접 만들어 '옛날식 돈까스'의 정석을 보여준다. 택시 기사들이 관광객에게 가장 많이 추천하는 곳 중 하나다. 신흥 강자 쉐프아이가는 각종 경연 대회 수상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대표 메뉴 '피자 돈까스'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사장이 포항 출신 아내가 중학생 시절 즐겨 먹던 맛을 복원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수개월 연구 끝에 완성한 메뉴로, “여보, 이 맛이야"라는 아내의 한마디가 탄생의 순간이었다. 평가회에서는 네 곳의 메뉴가 매장명을 숨긴 A·B·C·D 방식의 블라인드 형태로 제공됐다. 오직 맛·식감·밸런스를 기준으로 평가가 진행됐으며, 모집 공지는 반나절 만에 마감될 만큼 관심이 집중됐다. 평가단으로 참여한 권민지(경북과학대 4학년) 씨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칠곡 돈까스를 한자리에서 비교해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마니아에게는 꿈 같은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칠곡군 홍보대사 슬리피도 평가에 참여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그는 “한 번에 돈까스를 맛보는 이색 대결이 끝나자 평가단의 표정만 봐도 결과를 짐작할 수 있을 만큼 열기가 대단했다"며 “칠곡이 왜 돈까스 성지인지 알겠다"고 말했다. 강대웅 지부장은 “이번 대결을 계기로 칠곡군의 다양한 맛집이 더욱 주목받길 바란다"고 했으며, 김재욱 칠곡군수는 “미군부대 앞 작은 식당들에서 시작된 맛의 흐름이 세대를 넘어 이어지며 오늘의 개성을 만들었다"며 “이처럼 이야기를 가진 음식이 많다는 것이 칠곡의 큰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포항시, 산단 환경조성사업 6차 공모 선정… '청년친화 리뉴얼' 추진 올해만 신규 공모 3건 연속 선정… 총 63억 2천만 원 확보하며 산단 재생 속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포항철강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5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6차 공모에서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국비 4억 원을 확보하고, 참여 기업 자부담 2억 원을 포함해 총 6억 원 규모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6월 3차 공모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 7월 4차 공모 '열린 문화광장 조성사업'에 연달아 선정됐다. 이번 6차 공모까지 더해 올해에만 신규 공모 3건을 따내며 총 63억 2천만 원(국비 44억)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사업'은 산업단지 내 청년층 유입과 정착 기반 마련을 목표로 노후 중소기업 공장의 내·외부를 청년친화형 공간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복지, 근로환경, 외관, 녹지 등 네 개 분야에서 맞춤형 개선이 이뤄지며, 총 10개 기업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원 대상 기업은 △세기글로벌 △에스아이씨엔티 △신일인텍 △렉셈 △케이알티 △해동산업 △영빈산업 포항공장 △삼흥기업 △대동 △케이알엠 등이며, 기업당 4천만 원의 국비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2022년 4월 산단대개조 선정 이후 추진 중인 △부처연계형 노후산단 재생사업(주차장 2곳·미공원 조성 등) △호동 근로자종합복지관 리모델링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 △열린문화광장 조성사업 등과 연계돼 산업단지 전반의 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청년들이 일하고 싶고 기업이 머물고 싶은 산업단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지속적인 환경 개선으로 산단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2026 열린관광지 조성사업' 2곳 선정… 국비 5억 확보 보경사·영일대해수욕장, 관광 취약계층 위한 접근성·체험 콘텐츠 대폭 강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년 열린관광지 조성 공모사업'에서 지역 대표 관광지 두 곳이 최종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포항시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관광환경 조성에 한층 더 탄력을 얻게 됐다.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은 이동 불편 해소와 체험형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누구나 접근 가능한 포용적 관광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 35개 자치단체, 86개 관광지점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포항시는 서면심사–발표평가–현장실사 등 3단계 평가에서 사업 필요성과 혁신적 콘텐츠 개발 방안을 적극 설명해 보경사와 영일대해수욕장이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포항의 대표 관광지인 보경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보행로·경사로 정비, 화장실 및 숙박시설 개선 등 관광 접근성을 크게 강화하게 된다. 특히 내연산 산책로 정비와 함께 전국 최초로 관광 취약계층 대상 템플스테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장애인 전용 주차장 확충, 보행로·경사로 보완 등 안전하고 편리한 해변 접근환경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장애인·고령자 등 취약계층이 해변에 쉽게 진입하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열린관광지 공모 선정으로 관광 취약계층이 포항의 대표 관광지를 더욱 편리하게 방문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누구나 제약 없이 찾고 싶은 관광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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