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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손중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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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벼랑 끝에 선 포항 철강산업 (1)

중국 저가 공세·글로벌 불황 직격탄… 포항 철강, 구조적 위기에 서다 멈춰 서는 설비, 줄어드는 가동률… '철의 도시'에 드리운 불안 수요 급감·탄소 압박 이중고… 성장 신화 끝자락에 선 포항 ​ 대한민국 산업화의 심장이자 수출 경제의 견인차였던 포항 철강산업이 중대한 기로에 섰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중국발 저가 공세,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전환 압력 속에서 '철의 도시' 포항은 더 이상 성장의 상징이 아닌 위기의 현장으로 불린다. 포항 철강산업이 맞닥뜨린 현실을 진단하고, 지역 경제와 고용, 나아가 국가 산업 전략에 던지는 질문을 3회에 걸쳐 짚는다. ​글싣는순서 1:꺼져가는 용광로, 흔들리는 도시 2:일감은 줄고 사람은 떠난다… 지역경제에 번지는 침묵의 위기 3:탄소중립과 산업전환… 포항은 다시 설 수 있을까 ​ ◇포항 철강산업, 구조적 전환의 시험대에 서다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예전엔 밤에도 불이 꺼지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멈춘 설비가 더 많습니다." ​포항 남구 제철단지 인근에서 만난 한 협력업체 관계자의 말이다. 용광로의 불빛은 여전히 도시를 비추고 있지만, 체감되는 열기는 예전과 다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조강 생산 능력을 자랑해 온 포항 철강산업이 지금, 단기 불황을 넘어선 구조적 변화의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 글로벌 수요 둔화·가격 경쟁 심화… 복합 부담 커져 최근 포항 철강산업이 겪는 어려움은 단순한 경기 순환 차원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글로벌 금리 인상과 건설·제조업 둔화로 철강 수요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국제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 산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내수 부진 속에서 늘어난 철강 공급 물량이 수출로 이어지며, 국제 철강 가격에 하방 압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러한 흐름은 국내 철강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포항에 생산기지를 둔 대형 철강사와 협력업체들 역시 수익성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은 원가 구조상 가격 경쟁에서 불리한 측면이 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대응해 왔지만, 전반적인 수요 감소로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생산 조정 장기화… 협력업체 경영 부담 가중 현장의 변화는 협력업체들에서 먼저 감지된다. 일부 설비 가동률이 조정되고 정기 보수 일정이 늘어나면서, 관련 업체들의 일감도 감소하는 추세다. 포항 지역에는 다수의 철강 관련 중소·중견기업이 밀집해 있다. 이들 기업은 특정 대기업과의 거래 비중이 높은 경우가 많아, 생산 조정이 이어질 경우 경영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포항철강산단의 한 업체 대표는 “최근 매출 감소를 체감하고 있다"며 “고정비 부담이 큰 상황에서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고용 시장에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신규 채용이 줄어들고, 일부 업체에서는 인력 운용 방식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철강산업 비중이 큰 포항 지역 경제 전반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 ◇ 탄소중립 대응, 산업 경쟁력의 또 다른 시험대 탄소중립은 철강산업에 중장기적으로 가장 큰 과제로 꼽힌다. 고로 중심의 기존 제철 공정은 탄소 배출량이 많은 구조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을 앞두고, 탄소 감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다만 전환 비용은 부담이다. 수소환원제철 등 차세대 공정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고, 대규모 투자가 요구된다. 대기업뿐 아니라 협력업체를 포함한 산업 생태계 전반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 경제계의 한 인사는 “탄소중립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지만, 전환 과정에서 산업 기반이 약화되지 않도록 정책적·재정적 뒷받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 철의 도시 포항, 변화의 갈림길에서 포항은 지난 수십 년간 철강산업과 함께 성장해 왔다. 도시의 산업 구조와 고용, 지역 상권까지 철강산업의 영향이 미치지 않은 곳을 찾기 어렵다. 그만큼 산업 환경 변화는 지역 전체의 과제로 이어진다. 지금 포항이 마주한 질문은 분명하다. 기존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어떻게 유지·고도화할 것인가, 그리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다. 철의 도시는 지금, 전환의 갈림길에 서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철강산업 위기와 관련해“글로벌 경기 둔화와 산업 구조 변화로 지역 철강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시도 인지하고 있다"며“대기업뿐 아니라 협력업체와 근로자들의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철강산업은 포항 경제의 핵심 축인 만큼, 산업 경쟁력 유지와 고용 안정을 위한 지원 방안을 관계 기관과 함께 검토 중"이라며“탄소중립 등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해 기존 산업의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경주시, 포항시, 수성구, 대구대, 대구보건대, iM뱅크 소식

◇경주시, 택시 기본요금 4천500원으로 인상 운송원가 상승 반영… 다음 달 1일부터 전 지역 적용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 택시 기본요금이 다음 달부터 4천500원으로 오른다. 택시 운송원가 상승과 운행 여건 변화를 반영한 조치로, 경북도 기준에 따른 운임·요율 조정이 본격 시행된다. 경주시는 26일 경상북도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 도내 택시 운임·요율 기준에 따라 택시 요금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은 오는 2월 1일부터 경주시 전 지역에 적용된다. 조정안에 따르면 택시 기본요금은 기존 4천원에서 4천500원으로 인상되고, 기본요금 적용 거리는 2㎞에서 1.7㎞로 줄어든다. 거리운임은 기존 131m당 100원에서 128m당 100원으로, 시간운임은 시속 15㎞ 이하 주행 시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다만 심야할증(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시계외 할증, 복합할증 요금은 현행 기준을 유지해 시민 부담이 과도하게 늘어나지 않도록 했다. 경주시는 이번 운임·요율 조정이 연료비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택시 업계의 현실을 반영하는 한편, 안정적인 운송 서비스 제공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시는 시행에 앞서 읍·면·동 현수막 게시와 전광판 안내, 이·통장 회의 등을 통해 시민 홍보를 강화하고, 제도 변경에 따른 혼선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택시 운임·요율 조정은 경북도 기준을 반영해 관련 절차에 따라 추진된 것"이라며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안내와 현장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택시 운임 조정 시행과 맞물려 택시운송사업자 및 종사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서비스 운영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다. 친절도와 안전 운행 등 서비스 품질을 함께 살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택시 서비스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항사랑상품권 600억 푼다… 설 앞두고 민생경제 숨통 내달 3일부터 10% 특별할인… 개인 구매 한도·보유 한도도 확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민생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대규모 지역화폐를 푼다. 포항시는 다음 달 3일부터 포항사랑상품권 600억 원을 10% 특별할인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별할인 판매는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발행 규모는 지류형 상품권 200억 원, 카드형·모바일(포항사랑카드) 400억 원 등 총 600억 원이다. 특히 지류형 상품권은 지난해 설 명절보다 50억 원 늘어난 규모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유통해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포항시는 지난 16일 발행한 포항사랑카드 230억 원이 완판된 데 이어, 이번 설 명절 특별 할인분까지 더해 올해 연초에만 총 830억 원의 포항사랑상품권을 시중에 공급하며 지역 경기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특별할인 기간에는 할인율도 기존 9%에서 10%로 1%포인트 상향됐다. 개인 구매 한도는 월 4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확대되고, 포항사랑카드 보유 한도 역시 70만 원에서 8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포항사랑상품권 개인 구매 한도는 지류형과 카드형·모바일을 통합해 월 50만 원이며, 이 가운데 지류형 상품권은 최대 3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카드형·모바일 상품권의 보유 한도는 80만 원이다. 지류형 상품권은 지역 내 165개 판매 대행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카드형·모바일 상품권은 다음 달 3일 0시 15분부터 'iM샵 앱' 또는 104개 판매 대행 금융기관 영업점을 통해 충전 가능하다. 판매 대행 금융기관 정보는 포항사랑상품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항사랑카드는 실물 카드 결제 외에도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QR, 모바일 앱 'iM샵' QR 결제를 지원한다. 지역 내 2만5천150여 개 가맹점은 물론, 타보소 택시 앱(자동결제)과 먹깨비 배달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시민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연초 대규모 포항사랑상품권 발행이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고, 지역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품권 활성화 정책을 통해 포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까지 누적 2조5천886억 원의 포항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시는 대형마트와 온라인 유통 채널 사용을 제한하고,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중심으로 소비를 유도해 지역 자금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수성구, 청소년 중독·위기 대응 '지역 공조망' 구축 상담·쉼터·중독전문기관 손잡고 예방부터 회복까지 연계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소년 중독 문제와 위기 상황에 보다 촘촘하게 대응하기 위한 지역 협력체계가 수성구에서 본격 가동된다. 대구 수성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1일 수성중독연구소에서 대구청소년복지시설협회, 수성중독연구소와 함께 청소년 중독 예방 및 위기청소년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수성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수성중독연구소를 비롯해 대구광역시 일시청소년쉼터(이동형·고정형), 여자·남자 단기 및 중장기 청소년쉼터, 청소년자립지원관(이용형) 등 청소년 보호와 회복을 담당하는 주요 기관들이 대거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중독 문제 청소년 사례 발굴 및 연계 지원△ 청소년 자조모임과 회복 지원 프로그램 공동 운영 △기관 연합 홍보 및 현장 지원 활동△ 위기청소년 발견 시 긴급 구조·보호 체계 강화 △전문 인력 교류와 실무 역량 강화 등 다각적인 협력에 나선다. 특히 최근 청소년 도박, 스마트폰 과의존 등 중독 문제가 저연령층까지 확산되고, 가출·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이 증가하는 현실에서 이번 협약은 기관 간 역할 분담과 연계 체계를 한층 공고히 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청소년 중독 문제는 단일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며 “지역사회 유관 기관들이 힘을 모아 위기청소년이 제때 보호받고, 회복과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는 통합적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성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청소년 중독 예방과 위기 개입,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 근대 농교육 출발점, 대구대에서 모습을 드러내다 1908년 발간 첫 구화교육 교재 '계아초계' 국내 최초 확인… 한·중 특수교육 연원 잇는 사료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중국 근대 농교육의 출발점을 보여주는 최초의 구화교육 교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희귀 문헌은 한국 특수교육의 태동과도 맞닿아 있는 사료로, 동아시아 특수교육사의 연결 고리를 밝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대구대학교는 중국 최초의 근대식 청각장애 교육 교재인 '계아초계(啓瘂初階)' 초판본을 소장하고 있는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문헌은 1908년 중국에서 간행된 책으로, 중국 최초의 근대 농학교인 '계음학관(啓瘖學館)' 설립자인 미국인 선교사 아네타 톰슨 밀스(Annetta Thompson Mills) 여사가 발간한 중국 최초의 구화교육 교재다. '계아초계'는 청각장애 아동이 입 모양과 발성 기관의 움직임을 관찰하며 발음을 익히도록 돕는 구화법 교육을 체계화한 교재로, 중국 근대 농교육의 시작을 상징하는 문헌으로 꼽힌다. 대구대는 지난 16일 사범대학에서 열린 한국특수교육문제연구소 동계학술대회를 통해 '계아초계' 원본을 처음 공개하고, 문헌의 발굴 경위와 학술적 가치를 집중 조명했다. 이 문헌이 대구대에 전해진 데에는 대학 설립자 가족과의 인연이 있다. 대구대 설립자인 이영식 목사의 차남 고(故) 이기수 선생은 1953년 특수교육을 공부하기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최초의 한국인 중 한 명으로, 헬렌 켈러가 후원한 장학재단의 장학생이었다. 그는 미국 보스턴대와 갈로뎃대, 웨인주립대, 시라큐스대, 피츠버그대 등에서 수학하며 특수교육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귀국 후 특수교육 발전에 힘썼다. 이기수 선생은 1966년 미국 대학 도서관에서 기증받은 특수교육 전문 도서 약 1천200권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구대 도서관에 전달했으며, '계아초계' 역시 이 가운데 한 권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대구대 도서관에 소장된 '계아초계'의 존재를 처음 확인한 인물이 중국인 유학생이었다는 사실이다. 중국 산둥성 더저우시 특수교육학교에서 미술강사로 근무했던 왕샤오루이(27) 씨는 지난해 대구대 대학원 교육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해 특수교육 관련 자료를 찾던 중 우연히 이 책을 발견했다. 입체 도서와 역사 자료에 관심이 많았던 왕 씨는 중국에서 골동품으로 입체사진을 수집하던 과정에서 밀스 여사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진을 접하며 '계아초계'의 존재를 알게 됐고, 이후 대구대 도서관에서 실제 초판본을 확인하게 됐다. 대구대가 소장한 '계아초계'는 총 6권이 완전하게 보존된 초판본으로, 현재 중국 현지에서도 완질 초판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판권지와 관부 고시 등 공식 문서가 함께 수록돼 있어 사료적 가치는 더욱 크다. 그동안 중국 학계에서는 발간 시기를 1907년으로 알려왔으나, 이번 발견을 통해 정확한 간행 연도가 1908년임이 확인된 점도 주목된다. 이 문헌은 중국 농교육의 시작뿐 아니라, 미국 선교사 밀스 여사와 한국 특수교육을 이끈 로제타 셔우드 홀(Rosetta Sherwood Hall) 여사의 연관성을 밝히는 데에도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한·중·미 3국 특수교육의 전파와 교류 경로를 입체적으로 조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왕샤오루이 씨는 앞으로 대구대 대학원 특수교육학과 박사과정에 진학해 '계아초계'를 주제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이 책이 한·중 양국 간 특수교육 연구와 학술 교류를 잇는 가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순우 대구대 한국특수교육문제연구소장(특수교육과 교수)은 “'계아초계'는 중국 근대 농교육의 출발을 보여주는 국가적 사료이자, 한국 농교육에도 적잖은 영향을 준 자료"라며 “국경을 넘어 동아시아 특수교육의 형성과 확산 과정을 생생히 증언하는 만큼, 향후 심층적인 학술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보건대, 자율전공 시대 대비 '전공선택지원 전문가' 키운다 관리자부터 현장 직원까지… 상담·학사·행정 연계 체계 본격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자율전공제 도입을 앞두고 학생 중심 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보건대학교 학생상담센터는 지난 23~24일 이틀간 경남 밀양 보현연수원에서 '전공선택지원 전문가(AA) 양성지원 직원 워크숍'을 열고, 2026학년도 자율전공 신입생의 안정적인 대학 정착을 위한 내부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 워크숍은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상담·학사·행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전공선택지원 전문가(AA) 체계 구축을 목표로 교직원 4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남성희 총장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남 총장은 '관리자의 역할과 조직 협업'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자율전공제라는 제도적 변화 속에서 행정 관리자가 가져야 할 책임과 리더십, 소통의 방향을 강조했다. 남 총장은 강연에서 '맵씨·말씨·마음씨'로 상징되는 품격 있는 소통을 화두로 제시하며, 제도 변화의 성공은 시스템보다 사람과 협업에 달려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베테랑 행정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자율전공제 운영 과정에서 예상되는 현장 고민과 개선 방향을 함께 공유했다. 워크숍에서는 이와 함께 전공선택지원 전문가(AA)의 역할과 실무 프로세스를 구체화하는 교육을 비롯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학생 지원 행정 실습, 조직 혁신을 위한 리더십 교육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권용현 학생취업처장(보건행정학과 교수)은 “이번 워크숍은 새로운 제도를 앞두고 대학 구성원들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며 “교원과 직원을 아우르는 AA 체계를 통해 학생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행정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앞으로도 자율전공 신입생의 진로 탐색과 전공 선택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공선택지원 전문가 양성과 내부 협업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iM뱅크 '더쿠폰적금' 조기 완판… 하루 더 연장 서울 신규 점포 개설 기념 한정상품 인기… 연 15% 고금리 눈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2026년 새해를 맞아 선보인 고금리 예·적금 상품이 고객들의 호응 속에 조기 완판되며 판매 기간을 하루 연장했다. iM뱅크는 26일 서울 지역 신규 점포 확장을 기념해 한정 판매한 '더쿠폰예·적금' 상품이 준비된 한도를 모두 소진함에 따라, '더쿠폰적금'의 판매 기간을 하루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서울 강동지점과 역삼금융센터 개설을 기념해 지난 5일부터 한정 판매됐다. 연 3.2% 금리의 '더쿠폰예금'과 연 15%(세전) 금리의 '더쿠폰적금'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고금리 혜택을 내세운 적금 상품에 고객 관심이 집중되면서 판매 한도가 빠르게 소진됐다. 당초 '더쿠폰예금'은 1월 말까지, '더쿠폰적금'은 2월 말까지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26일 기준으로 한정 수량이 모두 소진되면서 iM뱅크는 고객 성원에 화답하는 차원에서 적금 상품에 한해 하루 추가 판매를 결정했다. 연장 판매되는 '더쿠폰적금'은 27일까지 iM뱅크 앱 쿠폰함을 통해 우대금리 쿠폰이 발급되며, 발급된 쿠폰으로만 가입이 가능하다. 기존에 쿠폰을 보유한 고객 역시 27일까지 상품 가입을 마쳐야 한다. '더쿠폰적금'은 iM뱅크 앱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월 1천 원부터 최대 20만 원까지 6개월간 납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별도의 복잡한 우대금리 조건 없이 연 15% 금리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으로, 자동이체 등록을 통해 편의성도 높였다. '더쿠폰예·적금'은 지난 2023년 첫 출시 이후 매 판매 때마다 조기 완판을 기록하며 iM뱅크의 대표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2026년 첫 판매 역시 서울 지역 영업망 확대와 맞물리며 고객 유입 효과를 톡톡히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iM뱅크 관계자는 “출시 때마다 보내주신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과 편의성을 갖춘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천시, 청도군, 칠곡군, 달서구, 영남이공대, 영남대 소식 등

◇영천시, '2026년 기업 지원 시책 안내 책자' 발간 금융·수출·일자리 등 경영 전반 지원 정보 한눈에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관내 기업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6년 영천시 기업 지원 시책 안내 책자'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안내 책자는 금융, 수출, 일자리, 안전, 연구개발 등 기업 경영 전반에 걸친 각종 지원사업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기업들이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사업별로 지원 대상과 지원 내용, 선정 및 모집 절차를 함께 수록해 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높였다. 여기에 상공회의소와 경북테크노파크 등 관계 기관의 기업 지원 정보도 함께 담아, 기업들이 여러 기관의 지원 제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기업 경영 전반을 아우르는 지원 체계 구축은 대외 평가에서도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영천시는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기업환경 체감도 조사' 행정편의성 부문에서 전국 7위를 기록했으며,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순위에 포함돼 기업 친화적 행정 환경을 갖춘 도시로 평가받았다. 영천시는 이번 안내 책자를 관내 공장등록 기업체에 우편으로 발송하고,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상공회의소 등 관계 기관에도 배포했다. 또한 영천시 홈페이지와 '기업 지원 알림톡' 채널을 통해 주요 시책과 정보를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27일에는 기업 지원 시책 설명회를 열어 기업들과 직접 소통하며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업들이 다양한 지원 제도를 보다 쉽게 확인하고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 책자를 발간했다"며 “앞으로도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과 행정 서비스 개선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청도형 스마트팜' 본격 가동 기후변화·고령화 대응… 2026년 청년자립형 스마트농업으로 확장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해 온 '청도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을 본격 가동하며, 이를 토대로 2026년 청년자립형 스마트팜 조성사업과 연계한 미래 농업 인재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도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된 사업으로, 개소별 1,500㎡ 규모의 스마트팜 시설을 조성해 딸기·오이·복숭아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군은 총 12억 원을 투입해 환경제어시스템을 갖춘 스마트농업 기반을 구축하고, 데이터 기반 생산 모델을 현장에 적용해 안정적인 농업 생산 체계를 마련했다. 이번에 조성된 스마트팜은 연동형 온실 구조의 첨단 농업 시설로, 고설 베드 재배 시스템과 자동 양·배액 공급 장치, 온·습도 및 광 환경 자동 제어 설비 등을 갖췄다. 여기에 차광·보온 커튼과 순환팬, 측·천창 자동 개폐 시스템을 구축해 외부 기상 변화에도 안정적인 재배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작물 생육 환경을 정밀하게 관리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는 평가다. 특히 고설 재배 방식과 자동 관수·관비 시스템은 고령 농업인의 작업 부담을 줄이는 한편, 생육 단계별 맞춤 관리가 가능해 균일한 품질의 농산물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청도군은 이러한 청도형 스마트팜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청년자립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초기 투자 부담이 큰 스마트농업의 특성을 고려해 청년농업인과 귀농·귀촌인의 농업 진입 장벽을 낮추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군은 단순한 시설 지원에 그치지 않고, 청년농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과 지속 가능한 영농 구조 구축을 목표로 현장 중심의 기술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을 병행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청도형 스마트농업 모델을 지역 전반으로 확산시켜 미래 농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형 스마트팜이 스마트농업 전환의 기반을 닦았다면, 2026년 청년자립형 스마트팜은 이를 계승·확대하는 핵심 후속 사업"이라며 “청년농업인이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제2호 골목형상점가 탄생 '눈앞' 석적로강변상인회 창립… 골목상권 자생력 강화·상권 활성화 기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에 지역 상권의 자생력을 높이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이끌 '제2호 골목형상점가' 탄생이 가시화되고 있다. 칠곡군은 제1호 캐롤타운상점가에 이은 제2호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위한 '석적로강변상인회 조직 및 창립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정관 채택을 비롯해 임원 선출, 사업계획 승인 등 주요 안건이 의결되며 상인회가 공식 출범했다. 특히 자리를 함께한 지역구 구정회 의원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위해 행정·제도적 지원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히며 상인들에게 힘을 실었다. 골목형상점가는 면적 2천㎡ 이내 구역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 20개 이상이 밀집한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된다. 지정될 경우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가능해져 소비자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시설 현대화 및 경영 혁신 지원사업 참여 자격도 주어진다. 군은 이번 석적로강변상인회 창립을 계기로 골목형상점가 지정 요건을 단계적으로 갖춰,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상권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한 점포 지원을 넘어 상인 주도의 자생적 상권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칠곡군 관계자는 “상인회 조직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의 출발점이자 상권 활성화의 핵심 동력"이라며 “행정과 상인이 함께 협력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골목상권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골목형상점가 지정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칠곡군청 일자리경제과(☎054-979-6522)로 문의하거나 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달서구, “복지 먼저 다가갑니다" 선제 대응 기준 완화 맞춰 위기가구 발굴 강화… 찾아가는 맞춤복지 연중 추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사회보장급여 기준 완화와 제도 변화에 발맞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제도가 있어도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행정의 역할을 한층 앞당기겠다는 취지다. 달서구는 2026년 사회보장급여 기준 완화 및 제도 변경을 앞두고,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복지, 먼저 다가가겠습니다'사업을 연중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도 확대에도 불구하고 정보 부족으로 신청하지 못하는 구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달서구는 행정 역량을 집중해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구는 △찾아주고 더해주는 통합조사 △문 앞까지 찾아가는 맞춤 복지 △ 누구에게나 유익한 복지정보 제공 등 3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복지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먼저 지난해 부양의무자 기준 초과로 기초생활수급에서 탈락했던 175세대를 대상으로 완화된 기준 적용 가능성을 재검토해 우편 안내를 실시한다. 선정 가능성이 있는 대상자에게는 재신청을 선제적으로 안내하고, 공적 급여 지원이 어려운 경우에도 맞춤형 서비스 연계를 통해 권리 구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방식은 이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달서구는 지난해 '달서복지, 이웃에게'사업을 통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던 160세대를 재조사해 이 가운데 94세대를 신규 수급자로 책정했다. 그 결과 2024년 대비 2025년 맞춤형 급여 신청 건수는 944건 증가했고, 인구 대비 수급 비율도 0.7% 상승하는 등 주민 체감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정보 접근이 어려운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문 앞까지 찾아가는 맞춤 복지'도 강화된다.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930명과 차상위 계층 가운데 노인·중증장애인 세대를 직접 방문해 개인별 상황에 맞는 복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민 누구나 필요한 복지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홍보도 확대한다. 구청 홈페이지와 SNS는 물론, 동네 생활업종 사업장과 협력해 포스터와 리플릿을 배부하는 등 생활 밀착형 홍보를 통해 정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복지제도가 아무리 좋아져도 몰라서 신청하지 못하는 구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행정이 먼저 다가가 손을 내미는 적극적인 복지로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따뜻한 달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연차성과평가 '최고 등급' 재학생·졸업생·고교생 아우른 전주기 고용지원 모델 성과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주관한 2025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연차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평가를 받았다. 26일 영남이공대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대학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과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등 참여한 모든 사업에서 우수 평가를 획득했다. 특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은 평가 결과에 따라 지원기간 연장이 확정되며, 사업 운영의 우수성과 지속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연차성과평가는 참여자 발굴과 서비스 품질, 프로그램 운영 체계, 유관기관 협업, 취업 연계 성과, 사후관리 등 고용지원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남이공대는 대학 안팎의 수요를 촘촘히 연결하는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진로 설계–취업 준비–현장 연계–적응 지원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고용서비스 모델을 안정적으로 구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분야에서는 학과별 전담 컨설턴트 배치를 통한 전공 맞춤형 상담, 단계별 진로·취업 설계를 지원하는 경력개발로드맵(IAP) 연계 상담, 정규교과와 비교과를 연계한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역시 대구지역 직업계고와 일반고를 중심으로 한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찾아가는 설명회, 진로·취업 상담, 기업 탐방, 채용 설명회 등을 운영하며 대학–고교–기업 간 연계를 강화했다. 이 과정에서 현장실습과 일학습병행과정이 실제 취업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 같은 성과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한 대학 내 유관 부서 간 협업, 지역 고용기관과 지자체, 산업체와의 긴밀한 연계, 그리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고용서비스 전략이 유기적으로 작동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최고 등급 평가는 대학이 추진해 온 현장 밀착형 취업지원과 지역 연계 고용서비스가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과 고교생을 아우르는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직업교육 중심 대학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2022년 대학일자리플러스 거점형 특화프로그램 운영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4년 연속 연차성과평가 '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사업 운영의 안정성과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영남대·iM뱅크·대구상의, 지역 ESG 상생협력 '첫발' 금융·경제·대학 3자 협력 모델 구축… AI-ESG 정규과정 연계 실무형 인재 양성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금융기관과 지역 경제단체와 손잡고 지역사회 ESG 가치 확산과 지속가능한 협력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선다. 영남대학교는 지난 22일 오후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iM뱅크, 대구상공회의소와 함께 '지역사회 ESG 가치 확산 및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자간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영남대학교 ESG 경영 비전 선포식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금융기관과 경제단체, 대학이 참여하는 3자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해 ESG 분야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최외출 영남대 총장을 비롯해 최상수 iM뱅크 기관영업그룹 부행장,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지역 기업의 성장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 정보 교류 및 교육·연구 협력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공동 사회공헌 활동 △지역사회 ESG 가치 확산을 위한 공동 실천 과제 발굴 △ESG 실천과 확산을 위한 기타 협력 활동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가장 큰 특징은 영남대학교가 운영 중인 AI-ESG 융합전공과의 연계다. 영남대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ESG 정규 학위과정을 운영 중인 대학으로, 단순한 선언적 협약을 넘어 정규 교육과정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ESG 이론과 함께 금융·산업 현장의 실무를 접할 수 있고, 지역 기업은 즉시 활용 가능한 ESG 전문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의 교육 역량, 금융기관의 실무 전문성, 경제단체의 지역 네트워크가 유기적으로 결합되는 구조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과 iM뱅크의 금융 실무 전문성, 대구상공회의소의 지역 경제 네트워크가 결합된 실천형 ESG 협력 모델"이라며 “영남대학교가 추구하는 '더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향한 ESG 경영 비전을 교육과 산업 현장에서 함께 구현해 나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AI-ESG 융합전공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체계적으로 갖출 수 있도록 교육과 산학협력을 강화해 ESG 교육·연구·사회공헌이 선순환하는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ESG 가치 확산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기획]외국인 계절근로자,전국 모범 지자체 청도군을 가다(1)

고령화 농촌, 해마다 반복되는 일손 공백 “사람 없으면 농사도 없다"…현장의 절박함 외국인 계절근로자, 청도군의 선택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맞물리며 농번기마다 반복되는 농촌 인력난은 농업 기반 자체를 흔드는 구조적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지자체가 있다. 본지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의 전국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 청도군을 중심으로, 제도의 도입 배경과 운영 실태, 향후 과제를 짚는 3회 기획 시리즈를 연재한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 농촌에서는 해마다 농번기가 다가오면 같은 고민이 되풀이돼 왔다. 수확철을 앞두고 일손을 구하지 못해 작업 일정이 밀리고, 결국 수확을 포기하는 사례까지 발생했다.인건비는 올랐지만 정작 일할 사람은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 같은 인력난은 청도군만의 문제가 아니다. 농촌 고령화와 청년 인구 유출이 맞물리며 전국 농촌 지역이 공통으로 겪는 구조적 위기다. 청도군의 농업 종사자 다수는 이미 60대 이상 고령층으로, 노동 강도가 높은 수확기를 감당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 “농번기마다 발만 동동" 청도군 각북면에서 과수 농사를 짓는 한 농업인은 “예전에는 이웃끼리 품앗이로 버텼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어렵다"며 “사람이 없으면 농사 자체를 지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농번기 인력 부족으로 인한 수확 지연과 작업 차질은 해마다 반복돼 왔다.외부 인력을 구하려 해도 농번기에 단기간 일할 사람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았다. 기존의 일용직 인력 알선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했다. ◇임시 처방 넘어선 제도적 해법 모색 청도군은 이 같은 상황을 단순한 인력 수급 문제로 보지 않았다.농촌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현실에서 임시방편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군이 선택한 대안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일정 기간 동안 합법적으로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농번기 집중적인 인력 수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아 왔다. 불법체류 우려를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 '받기만 하는 제도' 아닌 지자체 주도 운영 청도군은 제도 도입 초기부터 단순히 배정 인원을 받아 농가에 배치하는 방식에서 벗어났다. 농가 수요를 사전에 조사하고, 숙소와 근무 여건을 점검하는 등 운영 전반에 군이 직접 관여했다. 또 송출국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근로자 선발 과정부터 관리에 나서며 제도의 안정성을 높였다. 근로자와 농가 모두를 대상으로 한 사전 안내와 교육을 통해 현장 혼선을 줄이려는 노[력도 병행했다. 이 같은 운영 방식은 농가의 체감도를 높였다. 청도군 한 농가는 “사람을 언제, 몇 명이나 쓸 수 있는지 미리 알 수 있어 농사 계획을 세우기가 훨씬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농촌 현장에 스며든 변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청도군 농촌 현장에 점차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농번기 인력 확보에 대한 불안이 줄어들면서 농사를 이어갈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물론 제도가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 언어와 문화 차이, 숙소와 생활 여건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청도군의 선택은 농촌 인력난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인식하고, 제도적 해법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이제 청도군 농촌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 제도가 지속 가능한 농촌 인력 정책으로 정착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운영과 제도 개선에 달려 있다. 청도군 관계자는“단순히 인원을 배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농가 수요 조사부터 숙소·근무 여건 점검까지 군이 직접 관리하고 있다"며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 전반을 체계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포항시, 경북문화관광공사, 칠곡군, 칠곡군의회, 수성구 소식 등

재량 남용·이해충돌 차단… 2026년 종합청렴도 상위등급 정조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2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종합청렴도 상위등급 달성'을 목표로 '부패방지 조례 정비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관계부서 실무책임자들이 참석해 자치법규 전반에 숨어 있는 부패 유발 요소를 점검하고,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정비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제시한 부패유발 법규 진단 기준을 토대로 진행됐다. 포항시는 자치법규에 내재한△ 재량규정의 모호성 △제재규정 미흡 △특혜 발생 가능성 △재정 누수 위험 △이해충돌 소지 등을 핵심 점검 대상으로 설정해 집중 보완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법령 해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량 남용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심의·선정·지원 등 주요 행정행위의 기준을 보다 구체화하고 객관적으로 제시하는 방향으로 조례 정비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행정의 예측 가능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불명확한 규정으로 인한 소극 행정 문제도 함께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조례 개정 과정에서는 절차 단계별로 제재·환수·평가·감독 장치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부패방지 체계의 실효성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이해충돌 방지 및 특혜 소지 차단, 위탁·대행 사무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 재정 운용 과정에서의 누수 예방 방안도 병행 검토해 단순한 법규 정비를 넘어 행정 전반에 걸친 사전 통제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황태일 감사담당관은 “부패는 사후 제재보다 사전 예방 체계를 얼마나 촘촘히 갖추느냐의 문제"라며 “재량기준의 구체화와 책임소재 명확화, 이해충돌 방지 장치 강화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정한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야간·시즌형 콘텐츠 흥행… 체류형 관광 견인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2021년부터 본격화한 민간협력 콘텐츠 운영 사업을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2025년 경주엑스포대공원 전체 입장객 수는 54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46만 명, 2024년 51만 명에 이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수치다. 콘텐츠 모니터링 결과, 민간기업과의 협업 콘텐츠 운영을 통해 유입된 행사 목적 방문객은 약 7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5만4000명) 대비 39.1% 증가한 것으로, 민간협력 콘텐츠가 공원 활성화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외부 방문객 가운데 40.6%가 경주 지역에서 숙박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돼, 단순 방문을 넘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성과의 중심에는 시즌별 대표 콘텐츠를 활용한 야간 프로그램 강화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EX-호러, EX-펌킨나잇 등 계절 특화 콘텐츠를 통해 여름과 가을 성수기 동안 입장객이 집중적으로 증가하는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실제로 EX-호러가 운영된 8월과 EX-펌킨나잇이 열린 10월에는 월간 유료 입장객 비중이 크게 상승하며 야간관광 수요를 견인했다. 공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민간 콘텐츠 중심의 운영 전략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기존에 높은 호응을 얻은 EX-호러, EX-펌킨나잇 등을 주축으로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관람객 참여형·체류형 신규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경북 관광 활성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김남일 사장은 “민간 콘텐츠 운영 사업은 트렌드를 반영한 이벤트를 넘어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야간관광을 활성화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2026년에는 더욱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는 열린 문화관광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재정 집행 속도 높여 지역경제 살리고 청렴 건설행정 다짐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22일 군청 강당에서 '건설사업 신속집행 결의 및 청렴서약식'을 열고, 건설사업의 조기 발주와 책임 있는 재정 집행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해 건설안전국장, 관련 실·과·소장, 읍·면장, 건설사업 팀장과 담당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연초부터 각종 건설사업을 계획적으로 발주해 불필요한 행정 지연을 줄이고, 신속하고 투명한 집행을 추진할 것을 결의했다. 특히 군은 도로와 하천 정비, 생활 SOC 확충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주요 건설사업을 중심으로 설계가 완료된 사업부터 순차적으로 조기 발주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 효과도 함께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건설행정 실현을 위해 참석자 전원이 청렴서약서에 서명했다. 서약에는 외부 청탁을 철저히 배제하고, 부당한 관행을 근절하며,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업무 수행을 실천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재욱 군수는 “연초 조기 발주와 신속한 사업 집행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이번 결의와 청렴서약을 계기로 군민에게 신뢰받는 건설행정을 확립하고, 책임 있는 행정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7일간 일정… 의원발의 조례안 심사·2026년 군정 방향 점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는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제315회 임시회를 개회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발의 조례안 2건과 칠곡군이 제출한 안건 3건을 심의·의결하고, 2026년도 칠곡군 업무보고를 통해 향후 군정 운영 방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의원발의 조례안은 오용만 의원과 김태희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했다. 임시회 주요일정은 23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6일부터 28일까지 상임위원회별 안건 심사가 이어지며, 29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회기를 마무리하게 된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6년도 업무보고를 통해 각 부서별 주요 정책과 사업 계획을 점검하고, 군정 전반에 대한 의회의 견제와 대안 제시 기능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상승 의장은 “2026년 업무보고를 통해 군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면밀히 살피고, 군민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점검하겠다"며 “군민과 함께 고민하며 해답을 찾아가는 책임 있는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에이전시와 정식 라이선싱 체결… 로열티 환수 구조로 도시 브랜드 확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22일 구청에서 홍콩 글로벌 마케팅·라이선싱 전문기업 OBG(Oasis Group Asia)와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의 정식 IP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홍콩 국제 콘텐츠 행사(HKICS 10) 참가와 2025 우수문화상품(K-Ribbon) 프로모션을 계기로 체결된 양측 간 의향서(MOU)를 바탕으로 성사됐다. 단순 홍보나 교류를 넘어, 해외 라이선싱 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을 로열티로 환수하는 구조의 정식 수익 계약이라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체결식 이후에는 홍콩을 거점으로 한 IP 라이선싱 확대와 콘텐츠 협업, 문화관광 연계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OBG는 홍콩과 중국을 중심으로 25년 이상 광고·브랜딩·라이선싱·이벤트·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 활동해 온 글로벌 에이전시로, 이번 계약을 통해 뚜비 캐릭터의 홍콩·마카오 시장 내 라이선싱 및 사업화를 전담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계약을 통해 수성구는 홍콩 현지에서 발생하는 캐릭터 라이선싱과 콘텐츠 사업 수익에 대해 지속적인 로열티 수익을 확보하게 됐다. 공공 캐릭터가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수익 구조를 전제로 한 정식 계약을 체결한 사례는 드물어 주목된다. 수성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공공 캐릭터를 단순 행정 홍보 수단을 넘어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문화산업 자산으로 육성하고, 향후 확보되는 로열티 수익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콘텐츠 산업 육성, 도시 이미지 제고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김대권 구청장은 “이번 계약은 공공 캐릭터 정책이 실제 해외 계약과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지자체 IP 정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사례로, 수성구만의 독자적인 캐릭터 경험을 통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뚜비는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망월지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제작된 수성구 대표 캐릭터로, 이번 홍콩 계약을 통해 지역 생태 자산이 글로벌 수익형 IP로 확장되는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경주시, 대구시의회, 달서구, 영진사이버대, 영남이공대, 대구보건대 소식 등

관광도시 넘어 산업도시로 전환 성과…미래차 산업 육성 대외적 인정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2026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에서 '미래모빌리티 산업도시 부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시상으로, 국내 산업 발전과 소비자 만족에 기여한 우수 브랜드를 선정해 수여한다. 이번 선정은 경주시가 관광 중심 도시 이미지를 넘어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며 산업 구조 전환을 추진해 온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경주시는 경북도 내 자동차 부품기업이 가장 많이 집적된 산업 기반을 토대로 외동읍 구어2산업단지에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를 조성해 미래차 산업 전환을 위한 연구·실증 거점을 구축했다. 연구단지에는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공유배터리 안전연구센터 등 3개 연구개발(R&D) 센터가 들어서 미래차 소재·부품·배터리 안전 분야를 아우르는 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총 850억 원 규모의 국·도·시비와 민간투자가 투입된 연구단지는 시제품 제작과 시험·분석, 신소재 제조 기술개발, 탄소 리사이클링, 배터리 시험·인증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경주시는 앞으로 '미래자동차 편의·안전 기술 연구센터' 구축을 위한 공모를 추진하는 등 첨단 모빌리티 산업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선정은 경주시가 미래차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산업도시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올해도 30억 원 이상을 투입해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며 미래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외부 전문가 7명 구성… 윤지원 변호사 위원장 선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광역시의회는 지난 23일 '대구광역시의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이만규 의장을 비롯해 윤리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으며, 이어 열린 첫 회의에서 윤지원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자문위원회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학계·법조계·언론계·시민사회단체 등 각 분야 민간 전문가 7명으로 새롭게 구성됐으며, 향후 의회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한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만규 의장은 “외부 전문가의 고견을 의정 활동에 적극 반영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이번 위촉을 통해 대구시의회 청렴도가 한층 제고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지방자치법'에 근거해 △의원의 겸직 및 영리행위에 관한 의장 자문 △의원의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준수 여부와 징계에 관한 윤리특별위원회 자문 등의 역할을 맡으며, 위원 임기는 2년으로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E-순환거버넌스·자원순환사회연대와 업무협약…ESG 기반 친환경 회수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22일 E-순환거버넌스,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폐전기·전자제품의 친환경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Zero Waste, 자원순환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유관기관, 학교, 각급 단체 등 공공사업장과 직원 가정에서 발생하는 불용 폐전기·전자제품을 체계적으로 회수·재활용해 생활 속 자원순환 문화를 지역사회 전반에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달서구는 협약을 계기로 'ESG나눔 모두비움' 프로그램을 도입해 수거 요청부터 처리 완료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 데이터로 기록·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폐자원 관리 효율을 높이고, 기관 내부 자원순환 시스템의 표준화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관별 역할도 명확히 했다.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무상 수거와 친환경 재활용 처리를 전담하고, 온실가스 감축량과 순환자원 생산 실적 등 정량화된 ESG 성과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한 재활용 수익을 기부금으로 연계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주민 대상 교육과 캠페인을 운영해 지역 내 제로웨이스트 문화 확산을 지원한다. 달서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폐전자제품 1㎏ 재활용 시 약 2.82㎏CO₂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무상 수거 서비스로 배출 편의성을 높이고, 재활용 수익을 기부와 연계함으로써 환경 보호와 나눔 문화 확산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전망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폐전기·전자제품을 자원으로 되살리는 실질적인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하게 됐다"며 “환경 보호와 탄소 저감, 사회공헌을 함께 실현하는 전국적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내 유관기관과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제로웨이스트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구 동절기 취약계층 위해 성금 전달·연탄 배달 봉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계열은 지난 24일 대학 사회봉사단과 함께 대구 지역 동절기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사랑의 연탄나눔' 성금 전달과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사회복지계열 교수진과 재학생, 사회봉사단 관계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추운 날씨 속에서도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영진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계열은 연탄 2천여 장에 해당하는 성금 200만 원을 사랑의연탄나눔운동본부에 전달했으며, 이후 직접 연탄을 이웃 가정에 배달하며 현장의 온기를 더했다. 봉사자들은 무거운 연탄을 한 장 한 장 옮기며 이웃사랑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영진사이버대학교는 사회복지계열을 중심으로 사회봉사단과 연계한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사회 협력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나눔과 봉사가 일상이 되는 대학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가정용 재활기기 개발…전국 전문대 무대서 실무교육 성과 입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스마트융합기계계열 INNOVATE팀이 전국 전문대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캡스톤디자인 공모전에서 교육부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22~23일 열린 '2025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 확산 포럼' 기간 중 학생 경진대회 시상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됐다. 이번 수상은 전공 기반 문제해결형 교육 성과가 전국 단위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사례로, 영남이공대학교가 추진해 온 캡스톤디자인 중심 실무 교육의 성과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시상 이후에는 세션별 발표를 통해 공모전 수상작을 공유·확산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돼 참가 학생들은 성과 발표와 네트워킹의 기회를 가졌다. INNOVATE팀의 수상작 'Home Flexible'은 편마비 환자 등 재활이 필요한 사용자가 가정에서도 지속적인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한 착용형 손목·팔 재활기기다. 기존 병원용 재활장비의 대형·고가 한계를 보완해 소형·휴대형 구조로 제작됐으며, 휠형 손잡이를 적용해 손목의 굽힘·폄뿐 아니라 회전 동작까지 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모터와 저항장치를 탈부착하는 모듈형 구조로 훈련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 단계별 재활이 가능하고, 앱·게임 연동을 통해 반복 훈련의 참여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INNOVATE팀은 스마트융합기계계열 재학생 5명과 지도교수 1명으로 구성돼 설계·제작·모터 선정·코딩 등 역할을 분담해 결과물 완성도를 높였으며, 기술적 차별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바탕으로 지식재산권 출원도 진행 중이다.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은 “이번 수상은 실무 중심 교육과 캡스톤디자인 기반 교육과정이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토대로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전문기술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앞으로도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교육과정 운영과 프로젝트 기반 교육을 확대해 현장 적용이 가능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RISE 사업 연계… 지역 창업 지원기관 협력체계 구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바이오헬스케어기술창업거점센터는 지난 22일 대구 동구 라이프케어산업기술원에서 '바이오헬스케어 기술창업 지원기관 협의체'를 출범했다. 이번 협의체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투자·보증·R&D·사업화 등 각 기관의 지원 기능과 역할을 공유하고 지역 바이오헬스케어 창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의체에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MEDI),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 관계자, 기술보증기금 대구기술혁신센터, 경북대학교·계명대학교 창업지원단 등 6개 기관 관계자와 대학 관계자 등 14명이 참석했다. 협의체는 향후 지역 내 기술창업 지원기관 전문가 풀을 기반으로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정기적인 협의를 통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창업 지원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장준영 바이오헬스케어기술창업거점센터장(안경광학과 교수)은 “이번 협의체는 대학과 지역 기관이 힘을 합쳐 창업 지원 역량을 연결하는 첫 단계"라며 “RISE 사업을 중심으로 기술창업 기업이 실질적인 성장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영천시, 포항시, 청도군, 대구북구, 대구지방환경청,  대구교육청 소식

◇영천시,'현장에서 답을 찾다' 새해인사회 마무리 2주간 읍·면·동 순회… 시민과 함께한 시정 소통 대장정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진행한 '주민과의 새해인사회'를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새해 시정 운영에 들어갔다. 영천시는 23일 금호읍과 신녕면을 끝으로 '2026년 주민과의 새해인사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회는 지난 12일 화남면을 시작으로 2주간 관내 읍·면·동을 순회하며 진행됐으며, 도·시의원과 기관·직능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시정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현장에서는 최기문 시장이 시민과 함께 이뤄온 영천의 변화와 주요 성과를 직접 설명하고, 앞으로의 시정 비전과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각 읍·면·동장이 지역별 현안 사업과 추진 계획을 공유하며, 생활 현장에 맞춘 발전 로드맵을 제시해 주민들의 공감과 기대를 이끌어냈다. 영천시는 형식적인 보고에 그치지 않고 생활 현장 속으로 들어가는 소통에도 힘을 쏟았다. 16개 읍·면·동 주요 경로당을 직접 찾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은 물론, 어르신들의 복지와 여가 생활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며 현장 중심의 행정을 이어갔다. 시 관계자는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의 제안과 격려를 통해 영천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다시 한번 가질 수 있었다"며 “수렴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고, 2026년이 영천의 새로운 도약을 증명하는 결실의 해가 되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이번 새해인사회를 통해 수렴한 주민 의견을 토대로 시정 운영의 실효성을 높이고, 시민 체감형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포항시 광명산단, '글로벌 AI데이터센터' 속도전 시, 패스트트랙 TF 가동… 3월 착공 목표 인허가 총점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남구 오천읍 광명산단에 조성될 '글로벌 AI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시는 2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글로벌 AI데이터센터 구축과 관련한 인·허가 전반을 점검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패스트트랙 TF 회의를 개최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TF단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도시계획과, 건축디자인과 등 시청 16개 관련 부서와 남부소방서 등 4개 관계기관이 참석해 그간의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향후 일정과 과제를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AI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수적인 인·허가 요소를 전면 재검토하고,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포항시는 오는 3월 착공을 목표로 산업단지계획 변경과 입주 승인, 건축허가 등 관련 인허가 절차를 병행 추진해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기존 건축물과 심의 대상 건축물은 3월 중 모두 철거될 예정이다. AI데이터센터 입지의 핵심 요소인 전력 공급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 전력계통영향평가(기술평가)를 완료했으며, 같은 달 접수한 비기술평가가 이달 말 마무리되면 다음 달 중 사업자와 한국전력 간 전기사용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천읍 광명리 345 일원에 들어설 AI데이터센터는 총 대지면적 10만㎡ 규모로, 1단계 사업으로 약 4만7천㎡를 우선 조성해 40MW급 규모로 운영을 시작한다. 이후 운영 상황에 맞춰 단계별 확장과 고도화가 추진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번 AI데이터센터 구축을 기점으로 글로벌 AI 산업 선도 도시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최근 발표한 전략을 통해 지곡 연구단지와 경제자유구역, 철강산단, 영일만산단 등에 축적된 제조·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포항 블루밸리 산단을 산업 AX(인공지능 전환)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경북 AI 삼각벨트(포항–구미–경산)를 이끄는 중심 산단으로 조성할 방침을 밝혔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AI데이터센터는 AI 산업 성장을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포항 블루밸리 산단에 AI 관련 전·후방 연관 산업을 적극 유치하고, 필요한 모든 인허가를 신속하고 차질 없이 준비해 글로벌 AI데이터센터가 적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소방서·상인회와 민·관 합동 안전점검 실시 설 앞두고 전통시장 안전부터 챙긴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의 안전 확보에 나섰다. 청도군은 23일부터 2월 6일까지를 설 명절 대비 안전 점검기간으로 정하고, 청도소방서와 관내 전통시장 상인회와 함께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연휴 기간 전통시장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화재와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소화기 등 소화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 불법 적치물 점검을 통한 소방차 진입로 확보, 전기·가스 시설 안전 상태 등이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되는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 조치하고, 중대한 위험 요인이 확인될 경우에는 위험 구역을 설정해 출입을 제한하는 한편, 위험 요소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시설물 보수·보강 등 필요한 안전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설 연휴 동안 전통시장을 찾는 군민과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저한 사전 점검과 현장 관리를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장을 볼 수 있는 전통시장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도군은 이번 합동 점검을 통해 명절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전통시장에 대한 군민 신뢰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대구 북구, 도시재생 핵심 거점 '관음동물사랑교육센터' 개소 반려동물 매개로 공동체 회복 나선 관음동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 관음동에 반려동물을 매개로 지역 공동체 회복을 도모하는 도시재생 거점시설이 문을 열었다. 대구 북구청은 지난 22일 관음동 도시재생사업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관음'의 일환으로 조성된 관음동물사랑교육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관음동물사랑교육센터는 2022년부터 추진 중인 관음동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거점시설로, 지상 3층·연면적 434㎡ 규모의 복합공간이다. 센터에는 반려동물 재활과 동물매개치료 공간을 비롯해 주민 회의와 교육이 가능한 시설이 함께 마련돼, 반려동물을 매개로 한 주민 교류와 치유 활동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북구는 이 시설을 통해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어나는 지역적 흐름에 대응하는 동시에, 단절된 이웃 관계를 회복하고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센터 운영을 도시재생사업 과정에서 조직된 '행복관음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맡아 주민 주도의 운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조합원들은 그동안 반려동물 상담과 교육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왔으며, 센터를 거점으로 일자리 창출과 공동체 활동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관음동 주민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센터 개소를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관음동 주민들로 구성된 신바람난타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도시재생사업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식,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관음동물사랑교육센터는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치유되고 소통하는 생활 밀착형 공동체 공간"이라며 “주민이 주도하는 운영을 통해 관음동 도시재생의 대표적인 거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음동물사랑교육센터가 반려동물을 매개로 한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구지방환경청, 2월 3~25일 취약지역 특별감시·점검 설 연휴 환경오염 '틈새 차단' 나선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이 설 연휴 기간을 전후해 환경오염 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감시·점검에 나선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오는 2월 3일부터 25일까지 23일간 대구·경북 지역 환경오염 취약지역과 관련 시설을 중심으로 특별감시·점검 활동을 실시한다고23일 밝혔다. 이번 특별감시는 연휴 기간 전·중·후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먼저 연휴 전인 2월 3일부터 13일까지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오염 사고 예방을 위한 자율점검 협조 요청 등 사전 홍보와 계도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와 상수원 상류 등 환경오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도금·염색업체 등 악성폐수 배출업체와 폐수 다량 배출업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우려 업체에 대한 집중 점검과 순찰을 병행할 예정이다. 설 연휴 기간인 2월 14일부터 18일까지는 산업단지와 상수원 수계, 주요 하천 등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상황실과 환경오염 신고 창구를 운영해 환경오염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연휴 이후인 2월 19일부터 25일까지는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관리 기술지원을 실시해 사후 관리에도 나설 계획이다. 조은희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설 연휴 기간 환경오염행위에 대한 특별감시체계를 강화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환경오염 사고 발생이나 환경법령 위반 행위를 발견할 경우 국번 없이 128번(휴대전화는 지역번호+128)으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연휴 기간 관리 공백을 노린 불법 배출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대구교육청, 2026 유치원 공모사업에 12억2천600만 원 투입 놀이 속 탐구로 배우는 유아교육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놀이와 탐구를 결합한 질 높은 유아교육 환경 조성에 본격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은 유아가 놀이 안에서 깊이 있는 탐구를 통해 개념을 경험하고 배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26 유치원 공모사업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실천과 체험 중심의 놀이중심 탐구학습 운영 △격차 없는 맞춤형 교육·돌봄 지원 △교실 수업 개선을 통한 교원 역량 강화 등 3개 분야 9개 사업으로 구성되며, 총 12억2천6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먼저 놀이중심 탐구학습 강화를 위해 유·초 이음교육 선도유치원을 지난해 80개원에서 올해 132개원으로 대폭 확대 운영한다. 이는 초등학교로의 원활한 전이와 적응을 돕고 평생학습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생태환경의 가치를 체득하도록 하는 생태전환교육 실천학교도 14개원에서 16개원으로 늘린다. 가족공동체 회복과 긍정적 가치 함양을 위한 '테마가 있는 가족공동체 몸·마음 키움 프로그램' 운영 유치원도 지난해 12개원에서 16개원으로 확대된다. 이와 함께 교육과정과 연계한 놀이·체험 중심 인공지능(AI) 교육 선도유치원 14개원을 운영하고, 디지털 시민성 함양을 위한 디지털 기반 선도유치원은 4개원에서 7개원으로 늘린다. 격차 없는 맞춤형 교육·돌봄 지원을 위해서는 지역 특성과 유아 발달 수준을 고려한 방과후 과정 선도유치원 30개원을 운영해 사교육 의존도를 완화하고 돌봄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유아의 생명 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생존수영교육 선도유치원도 15개원을 운영한다. 교실 수업 개선과 교원 전문성 강화를 위한 사업도 병행된다. 놀이를 탐구와 배움으로 연결하는 놀이중심 탐구수업 교사연구회 4개 팀을 운영하고, 공동 연구와 교육과정 실천을 통한 교원 전문학습공동체 100개 팀을 지원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유아가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움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는 교육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현장의 자율성과 교육과정 실행력을 높여 모든 유아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질 높은 유아교육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놀이 중심 유아교육의 내실을 다지고, 교육격차 해소와 미래 역량 함양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시의회, 경주시, 청도군, 영남대, 영남이공대, 대구보건대 소식

학계·법조·언론·시민사회 참여…의원 윤리·겸직 심사 자문 역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광역시의회는 23일 오전 시의회 2층 회의실에서 '대구광역시의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열고 새 자문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날 위촉식에는 이만규 의장을 비롯해 윤리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으며, 이어 열린 첫 회의에서 윤지원법률사무소 윤지원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향후 자문위원회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학계·법조계·언론계·시민사회단체 등 각 분야 민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향후 시의회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를 목표로, 의원 윤리 관련 사안 전반에 대해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만규 의장은 “외부 전문가의 다양한 시각과 고견을 의정 활동에 적극 반영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이번 자문위원회 구성이 대구시의회 청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지방자치법에 근거해 △의원의 겸직 및 영리행위에 관한 의장 자문 △의원의 윤리강령과 윤리실천규범 준수 여부 △징계 사안에 대한 윤리특별위원회 자문 등의 기능을 맡는다. 교통 통제·제설·우회도로 운영 등 단계별 대응 절차 검증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겨울철 폭설로 인한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일 관·경 합동 제설훈련을 실시하고, 재난 대응 현장체계를 집중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폭설로 인한 도로 통제, 차량 정체, 보행자 안전사고 등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경주시와 경찰이 협력해 신속한 상황 전파와 현장 대응, 기관 간 공조 체계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 현장에서는 제설차량을 활용한 도로 정비와 염화칼슘 살포, 교통 통제 및 우회도로 안내, 현장 안전관리 등 실제 재난 발생 시 적용 가능한 대응 절차를 단계별로 점검했다. 상황 발생부터 통제·정비·안전관리까지 전 과정이 실전 시나리오에 따라 운영됐다. 특히 기관별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고, 실시간 상황 공유와 협업 체계를 강화해 보다 체계적인 재난 대응 역량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 훈련을 넘어, 현장 적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실효성 점검에 방점이 찍혔다. 주낙영 시장은 “폭설 등 겨울철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며 “현장 중심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해 재난에 강한 도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량 51곳·터널 1곳·비탈면 1곳 대상…사고 예방·구조 안전성 확보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군민의 안전한 도로 이용환경 조성과 재난·사고 예방을 위해 2026년 상반기 도로시설물 정기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군도와 농어촌도로에 설치된 도로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노후화와 기능 저하로 인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조치다. 점검 대상은 교량 51곳과 터널 1곳, 비탈면 1곳이다. 점검은 시설물 전반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점검 항목은 △균열·박리·철근 노출 등 구조부 손상 여부 △배수시설과 신축이음 상태 △난간·교면포장·방호시설 등 부대시설 이상 유무 △터널과 비탈면의 안전 상태 등이다. 청도군은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즉시 보수하고, 보강이나 정밀 점검이 필요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후속 조치를 통해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하수 군수는 “정기안전점검은 사고를 예방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안전관리"라며 “앞으로도 도로시설물을 철저히 점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군민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청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노인일자리 606명 투입…위험군 발굴·복지 연계 기능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23일 오전 천마체육관에서 대구광역시 노인일자리 사업인 '즐거운 생활지원단(즐생단)' 발대식을 열고, 지역사회 고독사 예방과 복지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즐생단은 일상 속 안부 확인과 생활 밀착형 모니터링을 통해 사회적 고립 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로 연계하는 인적안전망 사업이다. 영남이공대와 대구시, 시니어클럽, 지역 복지관이 협업해 단원 직무교육을 마친 뒤 읍·면·동과 복지관에 파견, 고독사 위험군과 복지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지원까지 연계한다. 특히 즐생단은 3년간의 현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모델을 고도화해 왔다. 2026년에는 기존 1인 가구 중심의 '위험군 발굴'에서 나아가 고독사 발굴·관리와 복지위기가구 지원 등 복지서비스 전반으로 기능을 확대한다. 발굴 대상도 1인 가구에 한정하지 않고 한부모 가구와 발달장애 자녀 세대 등 위험도가 높은 다인가구까지 폭넓게 설정했다. 2026년 즐생단은 11월 22일까지 약 10개월간 운영되며, 60세 이상 사회복지 관련 자격증 소지자나 관련 업무 유경력자 등을 중심으로 606명 규모로 구성됐다. 기본적으로 읍·면·동별 2인 1조로 배치되며, 복지관 수요에 따라 추가 파견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영남이공대는 발대식 개최 지원에 더해, 현장 투입 전 전문 직무교육을 집중 지원한다. 교육은 사회복지서비스과에서 진행되며 개인정보 보호, 고독사 위험군과 복지위기가구 이해, 방문 실태조사 방법, 면담과 상황 대처, 자살 징후 포착 등 현장 중심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재용 총장은 “3년간 축적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 중심 직무교육을 강화해 단원들이 보다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대구시와 시니어클럽, 복지관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고립은 줄이고 이웃은 더 가까워지는 지역 돌봄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연구·행정 전반에 적용…'가치사슬형 ESG 대학 모델' 추진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22일 오후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YU-ESG 경영 비전 선포식'을 열고, ESG를 대학 운영 전반에 적용하는 경영 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선포식은 ESG 경영을 대학의 핵심 운영 철학으로 정립하고, 이를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에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남대는 이번 비전 선포를 통해 ESG를 외부 평가 대응이나 일회성 선언에 그치지 않고, 대학의 모든 의사결정과 운영에 적용되는 경영 철학으로 정착시키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대학은 지구의 생태적 한계를 존중하면서도 구성원의 사회적 기본권이 보장되는 '더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ESG 경영의 핵심 지향점으로 제시했다. 특히 교육·연구·조직과 운영에 더해, 영남대 고유의 인적·문화적 자산인 'K-Spirit 글로벌 공유'를 ESG 가치사슬에 결합한 '가치사슬형 ESG 대학 모델'을 제안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를 통해 교육과 연구, 행정 운영, 대외 협력 전 과정이 ESG 철학 아래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대학 차원의 실천이 지역과 세계로 확장되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영남대는 이날을 'YU-ESG 글로벌 도넛데이'로 지정하고, 캠퍼스 곳곳에서 ESG 인식 확산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도넛 경제학 개념을 접목한 이번 행사는 ESG와 지속가능성의 의미를 일상 속에서 쉽게 전달하기 위한 시도로,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었다. 최외출 총장은 “급변하는 기술 환경과 기후위기, 사회 양극화 속에서 대학이 감당해야 할 역할과 책임을 ESG 경영이라는 철학으로 분명히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번 비전 선포를 출발점으로 교육·연구·행정·사회공헌 전반에서 실천하는 ESG 대학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엄마와 두 딸, 같은 교실에서 같은 꿈…영양사 시험 나란히 합격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식품영양학과에 나란히 입학한 엄마와 두 딸, 세 모녀가 제49회 영양사 국가시험에 모두 합격했다. 주인공은 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며 간호조무사로 일하고 있는 배점숙 씨(60)와 두 딸 김보라 씨(34), 김여울 씨(30)다. 이들은 2024학년도에 함께 입학해 같은 강의실에서 같은 교재를 펼치며 '영양사'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걸어왔다. 도전의 출발점은 어머니의 현장이었다. 어르신 돌봄 현장에서 의료 못지않게 식사와 영양이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체감한 배 씨는, 간호 지식에 영양학적 전문성을 더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진학을 결심했다. 이 선택에 두 딸은 주저 없이 동행을 택했다. 늘 새로운 배움에 도전하던 어머니의 모습을 지켜봐 온 딸들에게 '함께하는 학업'은 자연스러운 결정이었다. 결정 과정이 마냥 쉽지만은 않았다. 어머니에게는 나이에 대한 부담이 있었고, 딸들에게는 각자의 삶의 계획이 있었다. 그럼에도 이들은 실무 중심 교육과 체계적인 국가시험 대비 시스템을 갖춘 대구보건대 식품영양학과가 '다시 배우는 도전'을 현실로 만들어 줄 것이라 믿었다. 이론과 실습을 균형 있게 아우르는 커리큘럼과 성인 학습자를 배려한 교육 환경은 선택에 확신을 더했다. 같은 전공을 택했지만 각자의 목표는 조금씩 달랐다. 어머니는 주간보호센터에서 간호조무사이자 영양사로서 보다 전문적인 돌봄을 제공하고 싶었고, 딸들은 무엇보다 어머니가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곁에서 함께 걷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학업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며 시간을 쪼개야 했지만, 가족이기에 가능한 협업이 힘을 발휘했다. 어머니는 풍부한 현장 경험으로 질병 관련 과목에서 강점을 보였고, 이과 전공인 딸들은 기초 전공 과목에서 든든한 조력자가 됐다. 학교가 제공한 국가시험 대비 특강은 학습 방향을 잡는 이정표 역할을 했다. 공부 방식은 자연스럽게 '가족 스터디'가 됐다. 매주 학습 범위를 정해 함께 문제를 풀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다. 교수진이 만학도의 눈높이에 맞춰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고, 상담과 지도를 아끼지 않은 점도 어머니에게 큰 힘이 됐다. 합격 소식은 지난 2년의 시간을 보상하는 순간이었다. 가장 먼저 오간 말은 “정말 고생했다"는 짧은 한마디였다. 이제 이들은 서로의 삶 속에서 가장 든든한 영양 자문단이 됐다. 어머니의 센터에서 식단 고민이 생기면 딸들과 지식을 나누고, 딸들은 일상 속 식생활 문제를 어머니와 상의한다. 세 모녀의 합격은 단순한 자격증 취득을 넘어, 배움에는 나이가 없고 좋은 교육은 도전을 현실로 만든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남았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주시, 청도군, 달서구, 칠곡군, 수성구, 대구대 소식 등

농어업 공익적 가치 보전…농가당 연 60만 원 지원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보전·증진하고 농어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2026년도 농어민수당' 신청을 오는 2월 1일부터 3월 13일까지 접수한다고 22일 밝혔다. 농어민수당은 농어업이 지닌 환경 보전과 농촌 유지 등 공익적 기능을 사회적으로 인정해, 실제 농어업에 종사하는 농어민에게 지급하는 제도다. 신청 대상은 2024년 12월 31일까지 경북도 내에 주소를 연속해 두고 농어업경영체로 등록된 실제 농어업 종사 경영주다. 다만, 농어업 외 종합소득이 3700만 원 이상인 경우에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온라인 신청은 2월 1일부터 2월 23일까지 경상북도 공공서비스 플랫폼 '모이소' 앱을 통해 가능하며, 방문 신청은 2월 24일부터 3월 13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는다. 지원 대상자로 확정될 경우 농가당 연 60만 원이 지급되며, 지급 수단은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경주페이(지역화폐)로 5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농어민수당은 단순한 소득 보전을 넘어 농어업이 가진 공익적 가치를 사회가 함께 나누는 제도"라며 “대상자가 빠짐없이 신청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와 안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복지·안전·환경 중심 현안 설명…현장 소통 강화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 화양읍은 지난 20일 화양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화양읍정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2025년 한 해 동안의 주요 추진 성과를 돌아보는 한편, 2026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핵심 사업과 분야별 계획을 설명하며 화양읍의 발전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주민 생활과 직결된 복지·안전·환경·지역개발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과 사업 내용을 알기 쉽게 소개해 주민들의 관심과 공감을 이끌었다. 화양읍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행정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과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읍정 운영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는 데 의미를 뒀다. 주민들은 설명을 들은 뒤 생활 현안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화일 화양읍장은 “이번 읍정 보고회는 주민과 행정이 함께 화양읍의 미래를 그려보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를 읍정에 적극 반영해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후 대응 넘어 조기개입 체계 구축…아동 전담 행정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아동학대 예방·조기지원 시범사업' 수행 지자체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연속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시범사업은 아동학대 신고 이후 지자체가 공식적인 사례 판단을 내리기 전이라도 긴급 지원이 필요할 경우 즉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달서구는 시범사업이 처음 시행된 2024년부터 아동학대 대응 역량을 인정받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실제로 달서구는 아동학대 조사가 공공화된 2020년 이후 전국 시·도 및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운영 평가에서 총 4차례 대상을 수상한 전국 유일의 지자체로 알려져 있다. 현장 대응과 사후 관리, 유관기관 협업 등 전반적인 시스템 운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왔다. 특히 달서구는 2026년 조직개편을 통해 '아동친화과'를 신설하고, 아동학대 업무를 전담하는 아동보호팀을 중심으로 관련 기능을 집중 배치했다. 이를 통해 정책 기획부터 현장 실행까지 이어지는 일관된 아동 전담 행정체계를 구축하며 예방과 보호 기능을 동시에 강화했다. 이태훈 구청장은 “이번 시범사업 선정을 계기로 아동학대에 대한 사후 조치에 그치지 않고, 조기 개입과 가정 회복 지원을 더욱 체계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아동 전담 행정체계를 기반으로 학대 피해 아동과 가정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거비 부담 완화·지역 인재 육성…71명 선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오는 23일부터 2월 2일까지 '2026년도 대구·경북지역 대학교 향토생활관 입사생 추가 모집'을 실시한다고22일 밝혔다. 이번 추가 모집을 통해 선발되는 인원은 총 71명이다. 대학별 선발 인원은 △경북대학교 26명 △대구대학교 9명 △계명대학교 17명 △대구가톨릭대학교 10명 △경일대학교 9명이다. 입사를 희망하는 학생은 주소지 읍·면사무소 또는 칠곡군청 교육아동복지과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으로 보호자 또는 학생 본인이 칠곡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경우로, 거주 기간과 출신 학교, 성적 등을 종합 평가해 선발한다. 군은 기초생활수급자와 다문화 가정 학생에 대해서는 우선 선발 방침을 적용해 교육 복지의 형평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칠곡군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칠곡군청 교육아동복지과 교육지원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칠곡군 관계자는 “향토생활관은 지역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교육 지원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점자블록·볼라드 등 안전시설물 정비… 7월 완료 목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관내 보도 구간을 대상으로 한 '보행 안전 시설물 및 점자블록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되거나 훼손된 점자블록과 낮춤석, 차량 진입 방지 말뚝(볼라드) 등 보행 안전 시설물을 정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수성구는 총사업비 8억 원을 투입해 올해 1월 공사에 착공했으며, 오는 7월 중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수성구는 2024년 관내 전반에 대한 점자블록과 보행 시설물 현황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변색·파손된 점자블록을 교체하고, 횡단보도 연결부와 낮춤석의 단차를 정비하는 한편, 기준에 맞지 않게 설치된 차량 진입 방지 말뚝도 재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의 소규모·구간별 정비 방식에서 벗어나, 보행자의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을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정비 대상 범위도 일부 지역이 아닌 수성구 전역으로 확대됐다. 구청 관계자는 “이미 완료된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성구 전체 23개 동의 정비 구간을 확정한 만큼, 신속한 공사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며 “교통약자의 이동 안전 확보를 중심으로 차질 없이 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서비스디자인전공, 서사와 사회성으로 글로벌 경쟁력 입증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는 일반대학원 서비스디자인전공 소속 바오황위(包恒玮), 황위웨이(黄雨薇) 학생이 '2025년 국청배(国青杯) 대학 예술·디자인 작품 공모전'에서 1등상을 포함해 총 4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국청배'는 중국인생과학학회 예술교육전문위원회가 주관하는 국가급 공모전으로, 대학 예술·디자인 분야의 대표적인 등용문으로 평가받는다. 단순한 시각적 완성도를 넘어 주제 해석의 깊이와 사회적 메시지, 제작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1등상을 수상한 바오황위 학생의 작품 '연꽃'은 중국 신화 속 인물 '나타(哪吒)'를 중심 서사로 삼아, '연꽃으로 화신한다'는 고사에서 영감을 얻었다. 황위웨이 학생은 '재난 속 눈빛'으로 2등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재난이라는 거대한 상황 속에서 어린이의 시선을 중심에 두고, 연약함과 강인함이 공존하는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들 학생은 중국 그래픽디자인협회(CGDA)가 주관한 국제 공모전 '제9회 CGDA 그래픽 디자인 아카데미 어워드 2025'에서도 학생 부문 파이널리스트 어워드를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울러 서비스디자인전공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부부 한세(韩策) 씨와 우리샤(武丽霞) 학생은 '만상·동방(萬象·東方) 제7회 홍콩 신예 현대디자인상'에서 동상(Bronze Award)을 수상하는 등 전공 전반에서 수상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유상원 서비스디자인전공 교수는 “AI 기반 디지털 아트 환경이 확산될수록 콘텐츠의 진정성과 서사의 깊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인간과 사회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한 창작 역량이 AI 시대에도 디자이너의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영천시, 대구북구, 영남이공대, 영남대, DGIST, 대구시교육청 소식 등

민관 협력으로 화재·정전 등 명절 사고 예방 총력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21일 관내 대표적 다중이용시설인 이마트 영천점에서 재난·화재·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물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에는 영천시를 비롯해 전기·가스·소방·건축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해 민관 합동 점검 방식으로 이뤄졌다. 점검반은 시설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한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화재 발생 시 대피 동선과 비상 설비 운영 상태, 안전관리 매뉴얼의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면밀히 살폈다. 점검 과정에서 즉시 시정이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조치했으며, 추가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을 권고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도록 지도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시민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점검에 만전을 기했다"며 “앞으로도 재난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점검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안전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차 청사 불편 끝…주민 생활행정 거점 조성 본격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는 지난 21일 국우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기공식을 열고,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주민 숙원 사업의 출발을 알렸다. 그동안 국우동 행정복지센터는 임차 공간에서 운영돼 왔고, 청사 이전이 반복되면서 주민들이 행정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적지 않았다. 주민들은 “이제야 동네에 제대로 된 행정복지센터가 들어선다"며 반가움을 나타냈고, 완공 이후 달라질 행정 환경과 생활 편의에 대한 기대도 함께 내비쳤다. 새로 건립되는 국우동 행정복지센터는 국우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청사에는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센터, 예비군 동대, 주차장 등이 함께 들어서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 생활행정 공간으로 활용된다. 배광식 구청장은 “국우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으로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안전관리와 현장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공사 기간 중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재정지원사업 성과 공유… 교육·행정 전반 AI 기반 중장기 비전 공식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간 경북 포항 라한호텔에서 '2025학년도 재정지원사업 성과포럼 및 AI비전 선포식·정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학이 추진해 온 재정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교육·행정 전반의 AI 전환 전략을 구성원들과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 열린 '2025학년도 재정지원사업 성과포럼'에서는 혁신지원사업을 중심으로 한 교육 성과가 집중적으로 공유됐다. 사업 전반의 추진 성과와 교수학습 혁신, 학생 상담 및 진로지도 체계 고도화, 취업 연계 교육 강화 등 주요 성과를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둘째 날에는 '영남이공대학교 AI비전 선포식 및 정책보고회'가 열려 대학의 중장기 AI 전환 전략이 공식화됐다. 대학은 교육과 행정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방향성을 제시하며, 수업 혁신과 학습 지원, 행정 효율화를 아우르는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구성원들과 공유했다. 특히 AI 기반 학습 지원 시스템과 행정 자동화 도입을 통해 교육의 질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행사는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이뤄낸 교육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AI 대전환 시대에 대비한 대학의 미래 비전을 구성원들과 함께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축적된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고, AI 기반 교육·행정 혁신을 통해 학생 중심의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정상세포 손상 없이 면역항암 효과까지 끌어올린 나노기술 제시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약학부 연구진이 정상 세포에는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새로운 항암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약학부 김종오·김정환 교수 연구팀은 암세포 생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칼슘 이온 농도 조절 메커니즘에 주목했다. 기존 연구에서는 칼슘 이온과 함께 나트륨 이온 농도를 동시에 높이면 암세포 사멸 효과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나트륨의 높은 용해도 탓에 체내 주사 투여가 가능한 치료제로 개발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종양 미세환경에서만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나노플랫폼을 설계했다. 이번에 개발된 나노입자는 전신 투여 시 혈류를 따라 순환하다가 암 조직에 도달했을 때만 활성화된다. 활성화된 나노입자는 칼슘과 나트륨 이온을 동시에 방출해 암세포 내부의 이온 균형을 무너뜨리고, 암세포가 스스로 사멸하도록 유도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암세포를 직접 제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체내 면역 반응을 활성화해 항암 효과를 증폭시킨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연구팀은 종양 내로 전달된 칼슘과 나트륨 이온이 면역세포의 항암 작용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 면역항암 치료의 효과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이온 조절이라는 새로운 접근을 통해 암 치료의 선택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라며 “면역항암 치료와 결합할 경우 차세대 나노 항암 치료 전략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유아 난치 뇌질환 실마리 풀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뇌과학과 시냅스 다양성 및 특이성 조절 연구단은 발달성·뇌전증성 뇌병증(DEE)의 새로운 원인 유전자로 MDGA2를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고 22일 밝혔다. 발달성·뇌전증성 뇌병증은 유전적 결함 등으로 뇌 발달 과정에 이상이 생기면서 영유아기에 조절되지 않는 반복적 발작과 중증 발달 지연을 동반하는 치명적인 신경계 질환이다. 지금까지 여러 원인 유전자가 보고됐지만, 상당수 환자는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해 증상 중심 치료에 의존해 왔다. 연구단은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중동과 동남아시아 출신 6개 가계, 환자 8명의 유전체를 정밀 분석한 결과, MDGA2 유전자의 기능 상실 돌연변이가 질환 발병의 직접적인 원인임을 확인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유전자의 기능이 상실될 경우, 뇌에서 흥분 신호를 제어하는 '브레이크'가 사라지면서 신경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고, 결국 심각한 발작과 신경 발달 장애로 이어진다. 이번 연구는 단순히 새로운 원인 유전자를 추가한 데 그치지 않고, 질환이 발생하는 구체적인 병태생리 기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MDGA2 기능을 조절하거나, 뇌의 과도한 흥분 상태를 완화하는 치료 전략이 향후 가능하다는 점을 실험적·임상적으로 시사했다. 고재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원인을 알 수 없어 고통받던 환자와 가족들에게 정확한 진단의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MDGA2를 표적으로 한 근본적인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직업교육, '미래 기술·지역 정주'로 방향 잡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2일 호텔 라온제나에서 '2026학년도 직업교육 추진계획 설명회'를 열었다. 대구시교육청은 △'미래형 직업교육 체제 구축' △'직업교육 내실화' △'포용적 직업진로교육' △'취업역량 강화'를 2026학년도 직업교육 4대 역점사업으로 제시했다. 먼저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활용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한 미래형 직업교육 체제 구축에 나선다. 특성화고 AI 역량 강화 사업을 신규로 운영하고, 지자체·기업·학교가 협력하는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를 확대해 지역 전략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모델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학점제 운영 지원을 통해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도 강화한다. 직업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내실화 방안도 제시됐다. 전문교과와 보통교과를 연계한 융합 수업 자료를 보급하고,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연계한 직업기초능력평가 신유형 문항을 적용해 평가 체계를 고도화한다. 실습실 첨단 기자재 확충과 작업환경 측정, 특수건강진단 실시 등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모든 학생을 포용하는 맞춤형 직업진로교육 확대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학생 자존감과 학교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ː행복한 프로그램'과 자기주도적 성장을 지원하는 '내일채움포인트' 제도를 지속 운영한다. 글로벌 현장학습과 국제교류를 확대하고, 기업가 정신과 창업 체험 교육을 통해 도전적 역량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단순 취업률 제고를 넘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취업 구조 마련에도 힘을 쏟는다.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을 중심으로 산학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현장실습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전담 노무사 순회 지도를 통해 안전한 실습 환경을 구축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 직업계고가 전국 취업률 상위 성과를 거두는 등 의미 있는 결과를 내고 있다"며 “학생들이 미래 기술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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