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전지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전지성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 jjs@ekn.kr

전체기사

박상형 한전KDN 사장 “2026년 AI 전환 원년…에너지 ICT ‘퍼스트 무버’로 도약”

한전KDN은 2026년을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ICT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청렴·안전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에너지 대전환과 AI 혁신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에너지 ICT 개척자'로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지난해 경영 성과에 대해 “대외 환경의 격변 속에서도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며 최대 매출액인 7834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임직원과 노동조합이 함께 땀 흘린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전KDN은 올해부터 2035 중장기 경영전략을 본격 실행한다. 박 사장은 “2035년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단순한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전환(AX)'을 선도하는 글로벌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AI 기반 업무 프로세스 고도화와 임직원 직무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서울지역본부 신사옥에 자체 클라우드 센터를 구축해 AX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DX·AX 서비스 지원도 확대해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또한 전남·부산·제주 분산특구 사업 참여를 계기로 지산지소형 차세대 전력망 실증, ESS 기반 수요관리, VPP 플랫폼 기반 전기차 충전 서비스 등 에너지 대전환 사업모델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동남아와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도 추진한다. 박 사장은 올해를 '청렴윤리 경영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그는 “청렴과 윤리는 공기업 신뢰의 근간"이라며 “익명신고 제도 개선과 원스트라이크 아웃 원칙을 통해 부패 행위를 강력히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AI·클라우드·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ESG 경영을 본격 가동해 기후 위기 대응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안전 경영에 대해서는 “그 어떤 성과보다 안전이 우선"이라며 “모든 구성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위험 발견 시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개선하는 문화, 협력사까지 포함한 안전 관리 체계 정착을 주문했다. 조직문화 측면에서는 자유로운 소통과 협업을 강조했다. 박 사장은 “열심히 일한 직원이 공정한 보상을 받는 문화를 확립하고, 임직원이 에너지 ICT 전문가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끝으로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는 '수적천석'의 자세로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뭉친다면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며 “2026년을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한 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신년호] 전력 블랙홀 AI, 원전·재생에너지·수소 ‘총동원’ 필요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기술 산업에 머물지 않는다. 초거대 데이터센터와 AI 반도체 공장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전력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부상했다. 에너지 업계에서는 AI를 두고 '전력 블랙홀'이라는 표현까지 쓴다. 문제는 이 블랙홀이 단순히 많은 전기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24시간·365일 끊김 없는 안정적 공급을 전제로 한다는 점이다. 이 같은 변화 앞에서 기존 전력 정책의 전제는 흔들리고 있다. 재생에너지 중심의 확대 전략만으로는 AI 산업이 요구하는 전력의 질과 양을 동시에 충족하기 어렵다는 현실적 진단이 잇따른다. 이에 따라 기후에너지부를 중심으로 원전·재생에너지·수소를 모두 동원하는 '청정 전력 총공세' 전략이 신년 에너지 정책의 핵심 방향으로 부상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한 곳이 소비하는 전력은 중소 도시 하나에 맞먹는다. GPU 서버 수만 대가 상시 가동되며 만들어내는 전력 수요는 단순한 피크 부하가 아니라, 연중 지속되는 기저 수요에 가깝다. AI 산업이 요구하는 전력 조건은 명확하다. kWh당 100원 이하의 가격, 무정전 공급, 그리고 저탄소·무탄소 전원이다. 이 세 가지 조건을 동시에 충족하지 못할 경우, AI 기업들은 전력 조건이 유리한 해외로 이전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미국과 프랑스, 캐나다 등은 AI 전력 확보를 국가 전략 차원에서 다루며 원전과 수소, 재생에너지를 결합한 전력 공급 모델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재생에너지는 에너지 전환의 핵심 축이다. 그러나 태양광과 풍력은 본질적으로 간헐성을 가진다. 태양광은 낮에만 발전하고, 풍력은 기상 조건에 따라 출력이 급변한다.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하더라도 대규모·장시간 저장에는 막대한 비용이 따른다. 이 때문에 재생에너지는 AI 전력의 '주력 전원'이라기보다, 확대 가능한 보완 전원으로 기능할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업계에서는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되, 이를 받쳐줄 안정적 청정 기저전원이 없으면 AI 산업은 성립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같은 맥락에서 원전과 수소연료전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원전은 대규모·저비용·무탄소 전력을 24시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전원이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원전과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를 원전 인근에 배치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소형모듈원전(SMR)은 AI 시대에 특히 주목받는 대안이다. 기존 대형 원전보다 입지 유연성이 높고, 장기 고정 전력 계약에 적합해 데이터센터 전용 전원으로 활용 가능성이 크다. 수소연료전지는 분산형 전원으로서의 장점을 가진다. 도심이나 산업단지 인근에 설치할 수 있어 송전망 부담을 줄이면서도 24시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일본과 미국에서는 이미 데이터센터용 연료전지가 상업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글로벌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노동석 서울대원자력정책센터 연구위원은 “원전과 수소연료전지는 재생에너지의 한계를 보완하는 핵심 전원"이라며 “AI 시대에는 전원 간 역할 분담이 아니라, 총동원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후에너지부 내부에서는 전력 정책의 기준을 '탈원전'이나 '재생에너지 우선'과 같은 이념적 프레임에서 벗어나, AI 산업 대응이라는 현실적 기준으로 재설정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재생에너지·원전·수소는 서로 대체 관계가 아니라, 역할이 다른 보완적 전원이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특정 전원을 배제하는 정책은 단기적인 정치 메시지는 될 수 있어도, AI 시대 산업 전략으로는 작동하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이제 필요한 것은 '전원 선택'이 아니라, '전원 총동원' 전략이라는 평가다. AI 전력 수요 대응은 향후 10년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변수다. 전문가들은 신년을 맞아 국회와 정부가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전력 정책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선, 전력 정책의 목표를 RE100을 넘어 24시간 무탄소 전력(24/7 CFE)으로 전환해야 한다. 장부상 재생에너지 사용이 아니라, 실제로 연중 모든 시간대에 무탄소 전력을 사용했는지를 기준으로 산업 정책과 전력 조달 체계를 재편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AI·데이터센터를 위한 전용 전력 공급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 장기 고정가격 청정전력 계약, 원전·수소·재생에너지를 결합한 전력 패키지, 데이터센터 특화 전력 시장 등 새로운 제도 설계가 요구된다. 전원별 로드맵도 명확히 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원전 계속운전을 통해 가용 전력을 확보하고, 중기적으로는 신규 원전과 SMR 도입을 병행하며, 장기적으로는 수소연료전지와 재생에너지의 역할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아울러 한전 중심의 중앙집중형 전력 거버넌스, 정치화된 전기요금 결정 구조 역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지적된다. 전력거래소와 전기위원회의 독립성 강화, 송·배전망의 중립적 운영, 시장 신호를 반영한 요금 체계 개편 없이는 AI 시대 전력 시스템이 작동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전력은 이제 환경 정책을 넘어 산업 정책이자 안보 정책이다. 전문가들은 “신년 국회가 전기요금 논쟁이나 단기 수급 대책을 넘어, AI 시대 국가 전력 전략을 핵심 의제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AI 시대의 질문은 단순하다. 어떤 전원을 선호하느냐가 아니라, 이 전력으로 산업을 살릴 수 있느냐다. 2026년을 앞둔 지금의 선택이, 향후 10년 한국 산업의 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가 무겁게 다가오고 있다. 정부가 제시하는 방향은 명확하다. 전력 정책의 기준을 '탈○○'이 아닌 'AI·산업 생존'으로 재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생에너지 확대는 기본 전제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원전·수소·저탄소 가스 등 모든 선택지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조합해야 한다는 인식이다. 전문가들은 AI 전력 수요 대응이 향후 10년간 에너지 정책의 성패를 가를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급 안정성, 가격 경쟁력, 탄소 감축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지 못하면 AI 산업은 해외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AI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산업이다. AI를 키우겠다면 전력 정책도 그에 맞게 현실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청정 전력이라면 가리지 않고 활용하는 유연한 전원 믹스 전략이 신년 에너지 정책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우리 경제 위기 아닌 적 있었나…2026년 속도와 실행의 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일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속도'와 '실행'의 해가 될 것"이라며 산업통상부가 산업 재도약의 선두에 서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통상 환경 악화와 산업 경쟁 심화 속에서도 제조업 혁신과 통상 전략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김 장관은 이날 발표한 '2026년 산업통상부 장관 신년사'에서 “실물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우리 경제에 위기가 아닌 적이 있었던 적은 없다"며 “지난해 뿌린 성장의 씨앗을 올해 반드시 결실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2025년을 돌아보며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미 관세협상에서 일본과 유럽연합 등 주요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입지를 확보해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크게 낮췄다"며 “사상 최초로 수출 7,000억 달러 시대를 열고, 외국인 투자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성과는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으고 국민 여러분이 응원해 준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산업정책의 핵심으로는 '제조 인공지능 대전환(M.AX, Manufacturing AI Transformation)'을 제시했다. 김 장관은 “1,300개가 넘는 기업·학계·연구소·AI 기관이 참여하는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제조업 혁신을 본격 가동했다"며 “이를 통해 한국 제조업의 재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공급과잉 업종에 대한 구조개편도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그는 “석유화학과 철강 등 공급과잉 산업에 대해 정부가 선제적으로 구조개편의 원칙과 틀을 제시했다"며 “산업이 스스로 재편을 추진할 수 있는 첫 단추를 꿰었다"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2026년을 산업정책의 '실행 원년'으로 규정했다. 산업통상부가 제시한 3대 정책 방향은 △지역 중심 경제성장 △산업혁신과 기업성장 △국익 극대화 신(新)통상전략이다. 그는 “산업정책이라는 큰 틀 안에서 지역, 인공지능, 통상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강한 산업정책'을 구현하겠다"며 “지역 대표 산업을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 M.AX를 제조업 재도약의 결정적 승부수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한 “통상전쟁의 한복판에서도 흔들림 없이 국익을 지키고, 나아가 국익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2026년이 60년 만에 돌아온 '붉은 말의 해'라는 점을 언급하며 산업 도약의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붉은 말은 강한 생명력과 추진력, 변혁과 도약을 상징한다"며 “60년 전 산업의 불씨를 지핀 세대가 있었다면, 오늘의 우리는 그 불씨를 더 크고 밝은 빛으로 키워야 할 책임의 세대"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의 힘이 국민의 희망이 되고, 산업의 도약이 국민의 자부심이 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2026년에도 끝까지 뛰겠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조지연 의원 대표발의,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 소비자 보호 강화법 국회 본회의 통과

국민의힘 조지연 국회의원(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경북 경산)이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와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대표발의한 '생 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본회의를 통과한 화학제품안전법 개정안은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에 대한 법적 정의를 명확히 하고, 우수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 기술·재정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살생물제품 제조사의 승인신청이 늦어지는 경우 법정 평가기간 확보가 어려웠던 현행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제품승인 경과조치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동시에 미승인 살생물제품이 표시·광고할 수 없는 범위와 기준을 명확히 하여 불법 살생물제품의 유통을 예방하도록 했다. 화학제품안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제조사의 화학물질 저감 기술 개발과 친환경 제품 생산은 더욱 활발해지고, 생활 화학제품의 안전 관리 강화로 소비자 보호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지연 의원은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와 소비자 보호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제도 개선과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의원은 지난 9월 국회에서 '화학제품 안전관리 강화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를 개최한 데 이어 제6회 화학안전주간을 맞아 개최된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 안전관리 이행 선언식'에 참석하는 등 생활화학제품 안전 강화를 위한 입법 및 정책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동발전, 서울에너지공사와 서남권 ‘난방 대란’ 막는다...마곡 집단에너지사업 본격 시동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이 오랜 기간 난항을 겪어온 서울 서남권 지역난방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원투수로 나선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30일 서울에너지공사와 '서남 집단에너지시설 2단계 건설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기본합의서(공동개발협약, JD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와 방화뉴타운 등 대규모 주거 단지에 필수적인 지역난방(열)과 전기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약 7,000억 원을 투입해 전기 285MW, 열 190Gcal/h 규모의 최첨단 친환경 열병합설비(CHP)를 건설하게 된다. 그동안 서울 서남권역은 마곡지구 개발과 방화재정비촉진지구 등 굵직한 도시 재생 사업이 이어지며 인구가 급증했으나, 이에 필수적인 난방 공급 시설 구축은 지연되어 왔다. 이로 인해 입주민들의 겨울철 난방 부족 우려가 커지는 등 '주거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이었다. 이번 협약으로 건설될 집단에너지시설은 이 지역 약 7만 세대에 저렴하고 깨끗한 지역난방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난방 공급망은 역세권, 숲세권만큼이나 중요한 주거지의 핵심 요건"이라며, “이번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서남권역이 난방 걱정 없는 명품 주거단지로 거듭날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열전용보일러(PLB) 위주의 열생산 방식 대신, 친환경 열병합설비(CHP)를 건설하여 열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 대비 연료 사용량을 줄여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대폭 감소시키고, 최신식 환경 설비를 적용하여 주변지역 대기질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효율 CHP 운영을 통해 낮아진 생산 원가는 지역 주민들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는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타 난방 방식 대비 경쟁력 있는 요금으로 지역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한국남동발전은 특수목적법인(SPC)에 설립하여 건설과 운영을 주도한다. 분당 및 안산복합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열병합설비 운영 노하우와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사업 지연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2031년 까지 적기에 사업을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급증하는 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열전용보일러(PLB)를 우선 준공하여, 입주민들이 단 하루도 추위에 떨지 않도록 '난방 골든타임'을 사수할 계획이다. 한국남동발전 강기윤 사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에너지 공급을 넘어, 서울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서남권역을 서울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행복 인프라' 사업"이라며, “주민들이 환영하고 지역사회가 자랑스러워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집단에너지 시설을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최성민 카이스트 교수, 제38대 한국원자력학회장 취임

최성민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가 2026년 1월 1일 자로 제38대 한국원자력학회 회장에 취임한다. 최성민 신임 학회장은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에서 학·석사, 미국 MIT에서 석·박사를 취득하였다. 미국 표준연구소(NIST) 객원연구원을 거쳐, 현재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이사회 의장, 아시아-오세아니아 중성자 산란 협회 회장, 한국중성자빔이용자협회 회장, 원자력선진기술연구센터 센터장, 원자력기초공동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하였다. 학회에서는 포상 및 장학위원회 위원, 총무이사, 편집이사, 부회장 및 소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였고, 지난 1년간 제37대 수석부회장, 원자력 이슈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하였다. 최성민 학회장은 “원자력은 AI 시대에 급증하는 전력수요와 탄소중립 목표, 그리고 국가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핵심 국가 자산"이라며, “학회는 책임 있는 전문가 집단으로서 과학적 사실과 객관적 데이터에 기반해 미래 에너지 해법을 제시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국민 신뢰를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9월 12일에 개최된 제101차 평의원회에서 문주현 단국대학교 에너지공학과 교수가 제38대 수석부회장이자 제39대 학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전과정으로 증명하는 시대…한국전과정평가학회 ‘2025년 LCA 10대 뉴스’ 선정

환경정책과 산업 경쟁력의 판단 기준이 '전과정'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전과정평가학회(학회장 김익)는 2025년 한 해 동안 산업·자원·에너지 전반에서 나타난 주요 변화를 분석해 '2025년 LCA(Life Cycle Assessment)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학회는 이번 결산을 통해 전과정평가가 더 이상 환경정책의 보조 지표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 경쟁력과 행정 판단을 좌우하는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학회가 순환자원 분야의 핵심 이슈로 꼽은 것은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 확정이다. 직매립이 전면 금지되면서 소각과 재활용 확대가 불가피해졌고, 이에 따라 처리 방식별 환경부하를 전과정 관점에서 비교·평가해야 할 정책적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12월 발표된 탈플라스틱 종합대책 역시 재활용 확대와 대체소재 전환이 실제 환경개선으로 이어지는지를 LCA로 검증해야 하는 과제를 남겼다. 폐전기·전자제품(E-waste) 재활용 대상이 전 품목으로 확대된 점도 재활용 성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해야 하는 전환점으로 꼽혔다. 산업·무역 분야에서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본격화가 주요 뉴스로 선정됐다.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제품 단위 탄소배출량 산정 수요가 급증하면서, LCA가 연구 보고서를 넘어 무역 대응과 시장 진입을 좌우하는 핵심 자료로 기능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특히 철강·시멘트·화학 산업에서는 수소환원제철, 혼합시멘트, 재활용 원료 확대 등 저탄소 전환 경쟁이 심화되며, 현재 배출량보다 전환 경로 전체의 환경성과 비용을 비교하는 LCA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자동차·전자 분야에서는 전기차(EV) 환경성 논쟁의 초점이 제조 단계에서 사용 단계 전력믹스로 이동했다. 국가별 전력믹스에 따라 전기차의 전과정 배출량이 크게 달라지면서, 단순한 '전기차=친환경' 논리는 설득력을 잃고 있다는 분석이다. 배터리 원료 채굴부터 재활용까지 전주기 데이터 표준화 요구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재생에너지 분야 역시 변화의 중심에 섰다. 태양광·풍력·에너지저장장치(ESS)는 설치 이후가 아니라 제조·운송·폐기·재활용까지 포함한 전과정 환경성 평가 요구가 확대되고 있으며, 수소에너지도 색깔 구분을 넘어 정량적 LCA 기준 분류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김익 한국전과정평가학회장은 “2025년은 환경정책과 산업 전략이 같은 질문을 던지기 시작한 해"라며 “이제 중요한 것은 '좋아 보이는 선택'이 아니라, 과학에 근거해 전과정으로 검증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학회는 이번 '2025년 LCA 10대 뉴스'를 통해 향후 환경·산업 정책에서 전과정평가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탄소중립, 순환경제, 무역 규제 대응이 동시에 요구되는 상황에서 LCA는 선택이 아닌 정책과 산업의 공통 언어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원안위, 새울 3호기 신규 가동 허가...신한울 2호기 이후 2년여만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준공을 앞둔 울산 울주 새울 원자력발전소 3호기 운영을 허가했다. 원안위는 30일 개최된 제228회 원자력안전위원회 회의에서 '새울 원자력발전소 3호기 운영허가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새울 3호기 착공 9년만에 허가를 받은 것으로, 신규 원전 허가는 2023년 9월 신한울 2호기 이후 2년여만이다. 원안위는 지난 19일 제227회 회의에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안전성 심사결과와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의 사전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심의에 착수했으며, 이날 제228회 회의에서 새울 3호기가 '원자력안전법' 제21조에 따른 운영 허가기준에 충족함을 확인하고 운영 허가를 의결했다. 이날 표결에서는 재적위원 6명 중 5명이 찬성했다. 최원호 원안위원장은 "법령으로 정한 절차와 과학 기술적 근거에 기반해 새울 3호기 안전성을 면밀히 확인했으며, 운영허가 이후 진행될 핵연료 장전 및 시운전 과정에서 사용 전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여야 기후위 의원들, CES서 기후·에너지 경쟁력 해법 찾는다

국회가 새해 초부터 기후·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여야 국회의원들은 오는 1월 4일부터 10일까지 4박 7일 일정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전자 전시회인 CES 2026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는 위성곤·박지혜·김주영·이소영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김소희·김형동 의원(국민의힘)이 참여한다. 방문단은 '국가 에너지정책 및 기후·노동 관련 입법 논의 시사점 도출'을 목표로, 글로벌 기술 변화 속에서 국내 기후·에너지 정책의 방향성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일정은 CES 전시회 참관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의원들은 삼성과 두산 등 국내 에너지·산업 관련 기업 전시 부스를 방문해 최신 기술 동향을 직접 확인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등 기후·에너지 공기업 전시관도 찾아, 전력·에너지 분야의 기술 적용 가능성과 정책적 과제를 살필 계획이다. 국회 측은 이번 출장의 의미를 '현장 중심 정책 준비'로 설명하고 있다. 기후·에너지 정책은 기술 변화와 산업 구조 개편이 빠르게 진행되는 분야인 만큼, 입법부 역시 글로벌 흐름을 직접 확인하고 정책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2026년을 기점으로 본격화될 기후·에너지 산업 경쟁 구도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정책적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방문에서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 이후 협력 방향, 에너지·기후 분야에서의 산업 연계 가능성 등도 논의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중장기적인 정책 구상과 입법 방향 설정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국회 기후노동위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과 산업 경쟁력은 더 이상 분리된 문제가 아니다"라며 “전시회 참관과 기업·공기업 현장 점검을 통해, 2026년 이후 필요한 입법 과제와 정책 방향을 정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가 새해 초부터 해외 현장에서 기후·에너지 산업의 흐름을 점검하며 정책 준비에 나선 만큼, 이번 방문 결과가 향후 입법과 정책 논의로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된다. 다만 최근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논란 등 국회의원 해외출장을 둘러싼 적절성 지적 분위기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경기 둔화와 환율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연초 해외출장이 국민 정서상 부담으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방문 역시 형식보다 실질적인 정책 성과와 입법 반영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출장 이후 논의 내용과 성과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공개하고, 기후·에너지 입법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김상훈 의원 “도시가스 보급률 90%…장기사용 배관 교체·보수 체계화 필요”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노후 도시가스 배관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수소 혼입 시대에 대비한 관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장기사용 도시가스배관'의 개념 도입 및 관리·교체 기준을 마련하는 '도시가스사업법'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1987년 액화천연가스(LNG) 기반 도시가스 보급이 시작된 이후, 국내 도시가스산업은 성숙산업으로 자리 잡았으며, 현재 전국 보급률은 9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현행법은 배관의 안전관리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도록 규정할 뿐, 설치 후 장기간 사용된 가스배관에 대한 체계적 관리 및 교체 근거가 미흡해 구조적 안전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국내에는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도시가스 배관이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으며, 정부가 2026년까지 도시가스에 수소를 20%까지 혼입하는 계획을 추진함에 따라 수소취성(배관 균열·파괴 현상) 등 새로운 안전위험에 대한 대비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개정안은 '장기사용 도시가스배관' 정의를 신설하고, 장기사용 배관에 대한 정기점검 및 정밀안전진단을 의무화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교체·보수에 관한 도시가스사업자의 책임과 정부의 감독·지원 근거를 마련해 노후 배관으로 인한 사고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려는 내용도 담았다. 김상훈 의원은 “국내에 도시가스가 보급된 지 40년을 바라봄에 따라, 초기 설치한 배관 역시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노후 배관 관리의 법적 토대를 마련하고, 향후 수소 혼입 추진에 따른 새로운 위험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