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inahohc@ekn.kr

전체기사

컬리·네이버 동맹 출격…‘컬리N마트’로 온라인 장보기 공략

컬리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컬리N마트'를 열면서 모바일 앱·앱 등 자체 사이트를 벗어나 처음으로 외부 플랫폼에 진출했다. 5일 컬리에 따르면, 지난 4월 컬리N마트 출시를 위해 네이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동 태스트포스(TF)팀을 구성해 상품, 마케팅, 물류 등 전 영역에 걸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컬리N마트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첫 페이지 상단에 고정으로 자리잡았다. 세부 페이지는 컬리 앱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경험(UX)을 최대한 구현했다. 기존 컬리 유저층과는 다른 새로운 고객 수요도 반영했다. 컬리가 식품관과 뷰티관을 보유한 이커머스 백화점을 지향했다면, 컬리N마트는 생활 밀접 상품까지 더해 일상 장보기 서비스를 추구한다. 컬리N마트는 기존에 컬리가 취급하지 않았던 5000여 종의 상품도 새롭게 확보했다. 4인 이상 가구, 대용량과 가성비를 찾는 고객 수요 등도 충족할 수 있게 했다. 향후 컬리N마트는 컬리의 식품과 생활∙주방용품에 신규 상품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컬리 앱과 마찬가지로 컬리N마트 상품도 밤 11시 전 주문 시 익일 아침 샛별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도 컬리멤버스 코어 옵션을 선택한 회원과 동일하게 2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배송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컬리넥스트마일은 네이버풀필먼트얼라이언스(NFA)에 합류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브랜드스토어 일부 상품의 새벽배송을 시작했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컬리N마트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 대표 장보기 플랫폼으로 컬리의 큐레이션과 샛별배송 서비스, 네이버의 기술과 마케팅 역량이 결합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네이버를 통해 컬리 상품을 이용하는 신규 고객의 유입과 물류 효율 개선으로 회사의 성장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최대 규모’ 카드 꺼낸 이마트 트레이더스…코스트코와 출점 ‘신경전’

국내 최대 규모의 이마트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트레이더스)' 매장이 인천에 등장한다. 이마트가 신규 출점에 적극적 행보를 보이며 트레이더스 밀어주기를 본격화한 가운데, 사업 모델·매장 수까지 유사한 최대 라이벌 '코스트코'와의 격차를 벌릴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4일 이마트에 따르면, 5일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에 트레이더스 신규 점포 운영을 시작한다. 인천 지역 내 두 번째 트레이더스 매장인 구월점은 전체 1만5438㎡(4670평) 규모로, 전 지점 중 가장 크다. 내부 구조는 직영 매장 약 9586㎡(2900평)와 테넌트(입점 매장) 공간 약 5851㎡(1770평)로 구성됐다. 여기에 826㎡(250평) 규모의 노브랜드 매장도 들어선다. 향후 구월점은 트레이더스의 주요 전략인 '상품 혁신'을 본격화하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글로벌 소싱·통합 매입·상품 기획력 등의 역량을 총동원해 올해만 차별화 상품 1000여개 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개장과 함께 해외 인기 브랜드 상품을 포함한 540여개 신상품을 먼저 선보인다. 매입·소싱, 글로벌 브랜드 협업을 통해 들여온 레이즈 과자·피지오겔 크림·프레지덩 가염버터·콜게이트 치약 등이다. 구월점 출점 배경으로는 인천 지역의 높은 성장성이 깔려 있다. 올 상반기 출생아 증가율이 12.1%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로 젊은 인구 유입에 따른 소비 잠재력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해당 점포가 위치한 인천 남동구는 각종 부동산 호재를 앞두고 있어, 이마트 입장에선 추가 인구 유입 등 수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구월점이 들어서는 인천 남동구는 원도심 재정비와 함께 구월 2지구 개발이 예정된 지역"이라며 “중장기적 소비 잠재력 성장성을 선제 반영해 트레이더스 핵심 점포로 출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더스가 올 2월 서울 서부권 첫 점포로 마곡점 문을 연 데 이어, 하반기 최대 규모 점포까지 선보일 만큼 트레이더스 띄우기에 나선 이유는 회사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서다. 마곡점이 기존 수원화서점 이후 1년 2개월 만에 내놓은 매장인 점과 비교하면 빠른 출점 속도다. 올 상반기(1~6월) 트레이더스 매출은 1조86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8% 늘었고, 영업이익도 37.5% 늘어난 73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매출 성장률은 0.4%에 그친 할인점(대형마트)과 비교하면 더 대조적이다. 타사와 비교해도 남다른 성과를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스페셜'·'롯데마트 맥스' 등 경쟁사들도 현재 일부 매장을 창고형 점포로 운영 중이지만, 사실상 사업 확대를 멈춘 상태다. 반면 이마트는 통합 매입 기반의 가격 경쟁력과 함께, 자체 브랜드(PB) 등 콘텐츠 차별화로 고객 확보 성공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이마트가 견제하는 사실상 적수는 미국계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로 꼽힌다. 두 업체는 판매 가짓수는 적지만 대용량 상품 위주로 저렴하게 내놓는 박리다매 수익 모델이 서로 닮았다. 다만, 유료 멤버십 운영 구조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 연회비를 받는 코스트코는 유료 회원이 아니면 이용이 불가능하다. 반면 2023년부터 고객 충성도 제고 차원에서 유료 멤버십 제도를 운용한 트레이더스는 연회비 없이 추가 혜택만 제공하는 방식으로 차별화했다. 최근 들어 두 업체가 공격적인 매장 출점을 이어가는 점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현재 트레이더스(인천 구월점 포함)와 코스트코는 각각 국내에서 매장 24곳, 20곳을 운영 중이다. 매장 수는 트레이더스가 앞지르고 있지만, 전국 매장 분포를 보면 트레이더스는 서울·수도권 집중도가 높다. 이 같은 상황에서 두 업체 모두 전국 단위의 거점 확보를 위한 보다 넓은 시야로 외형 확장에 나서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마트는 내부적으로 경기 의정부·강원 청주 지역 내 트레이더스 신규 출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트코는 최근 토지 매매계약을 마무리하는 등 호남권 첫 매장인 익산점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028년 개점 목표로 청주점 출점도 확정했으며, 이 밖에 리조트 입점 방식으로 제주 지역 출점도 추진 중이지만 지역상권 반발 등으로 수 년째 별다른 진척이 없는 모양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청호나이스, 고성능에 디자인 결합 ‘조화’…소비자 관심 UP

청호나이스가 뛰어난 디자인과 편리한 기능을 겸비한 정수기 라인업으로 주방과 생활 공간을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뉴 아이스트리'는 오트밀베이지 컬러의 바디를 적용했으며 전면 조작부는 베이지, 피치, 라벤더 3가지 컬러로 취향에 맞춰 선택 가능하다. 가로 25.4㎝의 슬림사이즈에 넉넉한 얼음 용량이 특징으로, 얼음 소비가 증가할 경우 쾌속 제빙으로 더욱 빠르게 얼음을 생성할 수 있다. 터치 한 번에 약 120㎖, 250㎖의 정량 취수나 연속 취수 선택이 가능하다. '아이스트리 플리'는 모던 스톤 텍스처 패널에 은은하게 빛나는 라이팅 터치 버튼을 적용해 세련된 인테리어 연출과 함께 제품 조작 시 특별한 감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제품 컬러는 다크 그레이와 오트밀 베이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최초 특허 제빙 기술(하나의 증발기로 냉수와 얼음을 동시에 얻음)에 더해 순수한 물만 0도에서 어는 '빙점강하의 원리'와 함께 '노즐 분사 방식'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튤립꽃 모양의 투명하며 단단한 얼음으로 최상의 만족감을 제공한다 이처럼 뛰어난 정수기 기술을 보유한 청호나이스는 올해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공식 협찬 업무협약(MOU)을 맺고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APEC 고위관리회의(SOM3) 참석자에게 시원한 얼음과 물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며 회의장 휴식 환경 조성 기여와 함께 K-정수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APEC 고위관리회의(SOM3)에는 다수의 이용자를 고려해 대용량 얼음정수기인 '슈퍼 아이스트리'와 제빙기인 '아이스트리 큐브3'를 지원했다. '슈퍼 아이스트리'는 하루 최대 18㎏ 제빙과 약 4㎏ 얼음 저장이 가능한 고성능 모델로 정수 15ℓ, 냉수 5.8ℓ, 온수 3.8ℓ의 넉넉한 용량을 갖췄다. '아이스트리 큐브3'는 대용량 아이스 룸이 있어 하루 최대 50㎏에 달하는 얼음을 끊김 없이 제공하며 정수와 온수도 가능한 제품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디자인, 성능, 편리성을 고려한 정수기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코지마, 모나용평과 맞손…안마의자 체험 객실 운영

코지마가 강원 평창 소재 모나용평(구 용평리조트)과 손잡고 프리미엄 안마의자 체험 객실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제휴 객실은 모나용평의 프리미엄 콘도인 아폴리스 10개실에 마련됐다. 내년 9월 1일까지 객실 내 코지마의 대표 하이엔드급 안마의자 '뉴에라'가 비치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뉴에라는 브랜드 핵심 기술을 탑재한 최고급 사양의 모델이다.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두 개의 모듈이 강점인 '듀얼 엔진'과 침대에 누워 마사지를 받는 듯한 '모션 프레임' 등을 갖췄다. 자동 체형 측정 기능과 커스텀 에어 마사지 기능, 음성 인식 등 각종 편의 기능도 더했다. 코지마는 가을 여행시즌을 맞아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휴식 공간과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가족 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모나용평과의 협업을 추진했다. 코지마는 2023년에도 모나용평에 '카이저' 안마의자를 비치해 고객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경호 코지마 마케팅부 본부장은 “앞서 모나용평 제휴 당시 투숙객들의 호응이 특히 컸던 만큼, 올해는 협업 객실 확대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많은 고객들이 보다 다양한 곳에서 코지마의 제품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여러 기회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CJ온스타일, ‘브랜드·셀럽 연결’ FW 패션 쇼케이스 개최

CJ온스타일이 오는 25일까지 2025 가을·겨울(FW) 패션 쇼케이스 '더 스타일 아이콘(The Style Icon)'을 개최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하반기를 대표할 CJ온스타일의 패션 브랜드와 유명인사를 연결해 웰메이드 패션 콘텐츠로 주목도와 화제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예컨대 배우 기은세가 진행하는 '은세로운 발견'은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유메르를, 스타일리스트 정윤기는 칼 라거펠트를 선보이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이번 쇼케이스는 △르네디피 △드베로타 △채컬렉티브 등 신규 브랜드를 첫 선보인다. 시즌 주요 신상품으로는 이태리 소재 알파카, 칠레산 푼타푸로 울 등 고급 프리미엄 소재가 눈에 띈다. 이 밖에 '바니스뉴욕', '더엣지', '셀렙샵 에디션' 등 CJ온스타일의 대표 패션 브랜드들도 쇼케이스에 출격한다. CJ온스타일은 이번 쇼케이스에 맞춰 모바일 앱을 통해 다채로운 스타일링 콘텐츠도 제안한다. '로맨틱 보호시크', '뉴 헤리티지' 등 하반기를 대표할 패션 키워드별 상품 소개는 물론, 대표 브랜드의 런웨이도 만나볼 수 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CJ온스타일 고객은 유행에 민감하고 자신만의 개성이 뚜렷해 CJ온스타일이 제안하는 패션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가 특히 높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패션 포트폴리오를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아트·헬스케어의 만남”세라젬, 첫 예술 복합매장 공개

세라젬은 예술을 결합한 첫 헬스케어 복합 매장 '세라젬 아트, 쉼 바이(By) 꼴렉뜨 핑크'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리뉴얼된 현대백화점 천호점 내 점포에 조성된 이 매장은 세라젬이 제안하는 7가지 건강 관리 습관을 담은 체험존과 동일한 주제의 예술 작품을 함께 구성했다. '육체적 건강은 세라젬을 통해, 정신적 건강은 아트를 통해 완성한다'는 콘셉트 아래 척추·휴식·순환·밸런스·운동&뷰티·세라체크·아트존 등의 공간을 마련했다. 신진 작가 발굴과 전시 기획을 전문으로 하는 아트 플랫폼 꼴렉뜨 핑크와 협업해 완성도도 높였다. 예컨대 척추존에는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브이(V) 컬렉션과 박혜 작가의 '풍요로운 초록빛'이 어우러져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밖에 공간별로 백인교, 규하나, 서호성, 진주희, 이준 등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전시했다.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매장 입구에서 세븐 해빗(7-HABIT) 안내 팜플렛을 받아 각 존을 체험할 때마다 스탬프를 받을 수 있다. 9월 한 달 간 전 구간 완주 시 규하나 작가의 작품 '진심으로 가득 찬 무언가'에서 착안한 친환경 수세미 굿즈를 선착순 500명에게 증정한다. 세라젬 관계자는 “세라젬이 카페와 제품 체험 공간을 결합한 웰카페&라운지를 통해 시장에 혁신을 선보였듯, 이번 매장 역시 예술 작품을 더한 복합 공간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즐거움을 제공하는 다양한 형태의 체험 공간을 선보이며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쇼핑, 캐나다와 금융·유통 맞손…북미 공략 가속

롯데쇼핑과 캐나다수출개발공사(EDC)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금융 협력과 네트워크 공유를 기반으로 각국의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롯데쇼핑은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EDC와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EDC는 캐나다 연방정부가 전액 출자해 1944년에 설립한 공적수출신용기관이다. 협약을 계기로 롯데쇼핑은 향후 3년 동안 최대 7000억원의 금융 협력을 EDC로부터 지원받는다. 이는 EDC의 직접 대출이나 글로벌 금융기관 대출을 연계해 자금을 조달한다. EDC는 캐나다 정부와 무역 협력망 연계를 통해 롯데쇼핑의 캐나다 내 투자 활동도 지원한다. 롯데쇼핑은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망과 계열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캐나다 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을 돕는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북미 시장으로 롯데마트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진출시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를 위해 양사는 북미 지역 유통시장 동향을 공유하며, 롯데마트는 EDC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현재 10여 개국에 PB 상품을 수출 중이다. 롯데쇼핑은 북미 시장 수출 거점으로 캐나다를 눈여겨보고 있다. 캐나다 식품 시장은 관세 장벽이 낮고 소비자 반응이 빠르며, 소형·간편 포장 제품 선호도가 높아 PB 상품 수출에 유리한 환경을 갖췄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롯데쇼핑은 EDC의 금융 협력과 네트워킹을 토대로 글로벌 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K푸드의 우수성을 북미 시장에 널리 알리겠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 기업이 함께 '윈윈'(Win-Win)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현장] 프리즈에 등장한 SK 나무엑스 ‘웰니스 로봇’…AI 신사업 ‘첫 단추’

SK인텔릭스(구 SK매직)의 로봇가전 브랜드 나무엑스(NAMUHX)가 예술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연내 공식 데뷔를 앞둔 자율주행 웰니스 로봇 'A1' 알리기에 나서 관심이 쏠린다. 제품 디자인의 영감을 부여한 작가와의 협업 전시로 잠재적 고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제품력을 검증받는 시험대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제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5' 현장도 A1의 존재감을 키우는 무대가 됐다. 이날 달항아리 그림으로 유명한 최영욱 작가와의 협업 부스에서 그의 대표작 카르마 시리즈 일부 작품·쉼표 프로젝트와 함께, 공간 곳곳에 자리한 A1 본품 여러 대를 찾아볼 수 있었다. 정식 출시 전이지만 A1이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기자 대상의 브랜드 쇼케이스를 진행한 이후, 나무엑스는 설명회·기술 박람회 등으로 기업과의 전략적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 8월을 제외하고 지난 5월부터 매월 최 작가와 협업 전시를 병행하며 일반 대중 대상으로 스킨십도 병행하고 있다. A1 외형의 모티브가 된 최 작가 작품과의 연계형 전시로 '예술과 기술의 결합'이라는 색다른 메시지를 던지면서, 마케팅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SK인텔릭스는 기존 생활 가전·렌탈 중심의 사업 구조와 거리두기에 나서되, AI 기반의 신사업으로 역량을 분배하고 있다. 따라서 첫 결과물인 A1의 성공이 여느 때보다 중요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올 상반기 SK인텔릭스는 나무엑스를 출범시키며 렌탈 사업을 전담하는 SK매직과의 이원화 전략을 꾀하기 시작했다. 올 7월에는 사명까지 교체하며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 향후 미국·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시장까지 A1를 선보인다는 포부도 밝혔지만, 아직 나무엑스라는 브랜드조차 모르는 소비자가 많아 회사 입장에선 인지도 확보가 긴요한 터다. SK인텔릭스 관계자는 “프리즈 서울은 경제력을 갖춘 VIP 관람객이나 유명 인플루언서도 찾아오는 곳이니 보다 큰 홍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시장 등 오프라인 접점을 통해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이날 도슨트의 안내와 함께 △센서로 오염 물질 감지 후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에어 솔루션' △스트레스 지수 등 5대 건강 지표를 확인하는 '바이탈 사인 체크' △'음성 제어' △'상황별 AI케어 서비스' 등 A1의 핵심 기능들을 경험해 볼 수 있었다. 예컨대 “하이 나무"라고 기기를 호출한 뒤 “안채를 청정해줘"라고 구역을 설정해 지시하면 A1이 해당 공간으로 스스로 이동해 명령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실제 현장에서 달항아리 모양의 센서 근처에서 향수를 뿌리니 기기가 해당 부근으로 움직여 에어 솔루션 기능을 작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에 A1은 여러 센서와 기기 전면 카메라의 객체 인식 기술을 통해 공간에 최적화된 동선을 파악하고, 실시간으로 동적 물체와 바닥 장애물도 피해갈 수 있다. 이 밖에 핵심 기술을 안전하게 구현하기 위한 보안 체제도 나무엑스가 공들이는 부분이다. 사용자의 음성·생체 정보·얼굴 등 개인 정보를 암호화된 상태로 기기 내부에서만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기반 구조가 대표적이다. SK인텔릭스 관계자는 “A1은 확장 가능한 플랫폼으로 앞서 소개한 기술들 이외에도 향후 펫 케어 등 다양한 기능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라며 “인지도 확대를 위한 팝업 등 다양한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신세계라이브쇼핑, “협력사 직출고 상품도 익일 도착”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내일 도착' 서비스를 협력사 출발 상품까지 확대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내일 도착 서비스는 상품 주문 후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는 빠른 배송 서비스다. 현재는 신세계라이브쇼핑 물류센터에서 출발하는 상품에 한해 적용되고 있지만, 협력사에서 직접 출고하는 상품까지 운영 범위를 넓힌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협력사·CJ대한통운과의 시스템 연동을 통해 물류를 통합 관리한다. 지난 달 테스트 방송들의 상품 100%(제주도·도서 지역 등 제외)가 익일 도착하는 성과도 거뒀다. 현재는 뷰티, 건강식품, 일부 패션 카테고리 상품에 적용 중이며, 점진적으로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배송 혁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도입한 '주7일 배송' 서비스의 안정화와 '오늘 도착' 서비스 확대 등 배송 체계를 구축해 왔다. 협력사 직접 배송의 품질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이규봉 신세계라이브쇼핑 지원담당 전무는 “앞으로도 배송 혁신을 통해 고객과 협력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영업재개 미룬 티몬, ‘파트너 간담회’ 통해 대안 논의

이커머스 플랫폼 티몬은 3일 오후 3시 파트너사와의 신뢰 회복과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재개 연기 배경과 현황 △파트너사 피해 최소화 방안 논의 △향후 운영 전략과 상생협력 방안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룬다. 앞서 영업 재개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 데 따라 파트너사에 혼선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당초 티몬은 오는 10일 서비스 재개를 예고했지만, 최근 제휴 카드사와 관계 기관의 민원 제기로 일정을 미뤘다. 티몬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파트너사의 우려와 건의를 경청하고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겠다"며 “재개 일정이 불확실하게 지연된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더 안정적이고 상생할 수 있는 티몬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