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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홍문수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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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전국 최초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준공...창업 지원 등 혁신 생태계 완성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미래 산업인 그린바이오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익산시는 전국 최초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준공하며, 창업 지원에서 인재 양성, 산업 집적까지 아우르는 혁신 생태계를 완성해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일 대한민국1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의 준공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벤처캠퍼스는 바이오 창업기업이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사업화 컨설팅 △투자 연계 등 창업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복합 창업지원 시설이다. 정부는 앞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북을 포함한 전국 7개 지역을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로 최초 지정했다. 이 제도는 지자체가 중심이 돼 지역 기업, 연구기관, 인프라를 연계하고 창업부터 성장까지 전주기를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포함된 익산은 주요 기반시설이 집중된 지역으로 핵심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특히 이번 익산 벤처캠퍼스 준공은 육성지구 정책과 현장 인프라가 맞물리는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익산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본원 유치 등으로 그린바이오 기반을 착실히 구축해왔다. 게다가 농진원이 법률상 육성 전담기관으로 지정되며, 익산은 정책 설계부터 실행, 기업지원까지 전 과정을 한 도시 안에서 유기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전국 유일의 구조를 갖췄다. 이와 더불어 △278억 원 규모의 전북 혁신 그린바이오 벤처펀드 조성 △정기적 그린바이오포럼 운영 △원광대와의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정책-금융-인재를 모두 아우르는 완결형 생태계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벤처캠퍼스 운영과 더불어, 'K-그린바이오 혁신 허브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중앙정부와의 협의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구상은 전국에 분산된 △육성지구 △6대 분야 거점 △벤처캠퍼스를 농진원을 중심으로 '허브-스포크'구조로 연결해, 각 지역이 개별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규제·인증, 데이터·시장 정보,전문인력 양성 등의 과제를 통합적으로 지원하자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정부의 기본계획과 지역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는 국가 단위의 그린바이오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익산시의 복안이다. 시는 이러한 구조를 가장 먼저 현실화할 수 있는 역량과 기반을 갖추고 있는 만큼,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관련 사업 반영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김용진 익산시바이오농업과장은 “익산에 들어선 국내1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대한민국 그린바이오산업이 본격 성장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익산만의 집적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국 거점을 연결하는 구심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시, 청년이 만드는 도시... 청년창업 성과 한눈에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2025년 청년창업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청년들과 창업 지원 성과를 공유한다. 오는 12일 청년시청에서 열리는 성과공유회는 △우수 창업기업 사례 발표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 초청 특강 △팁스(TIPS)연계 투자자 설명회(IR피칭) △2026년 창업지원사업 안내 등으로 구성돼, 청년들이 실질적인 창업 정보를 얻고 성장 방향을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익산시는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GREAT)익산, 위드(WITH)청년'을 기치로 걸고, 청년친화도시 조성과 창업 기반 마련에 힘써왔다. 아울러 2023년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청년창업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청년창업가를발굴·육성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지원사업과 연계해 정책 효과를 높이고 있다. 2024년부터는 투자유치와 팁스(TIPS)추천 기업을 배출하며 청년창업 정책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았다.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 정착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2023년부터 올해까지 총133명의 청년 창업가가 지원을 받았고, 이 가운데 55명이 익산으로 전입했다. 올해만 해도 지원 대상33명 중14명이 익산에 새롭게 정착했다. 또한 '익산형 위드로컬 청년창업 지원사업'과 '청년창업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3개사가 각1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추천 대상자로 선정됐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지원프로그램이다. 민간 운영사가 유망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하면 정부가 연구개발(R&D)자금을 연계 지원한다. 이와 함께 6개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청년창업사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창업중심대학 등 다양한 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전국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시는 청년들이 꿈을 펼치는 창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관련 생태계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에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라운지 '키움공간in익산'이 익산청년시청5층에 조성될 예정이다. 민간투자사,창업 지원기관 협업으로 지역 창업 생태계가 한 단계 더 확장할 전망이다. 유은미 익산시청년일자리과장은 “비전'그레이트 익산,위드 청년처럼'을 정책으로 실현해 청년이마음껏 창업하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최병관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3배 프로젝트’전격 발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내년도 지역사랑상품권 국비가 1조1500억 원으로 대폭 확대되면서 전국적으로 지역화폐 체계가 근본적인 전환점을 맞고 있다. 최병관 전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10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익산의 경제 상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생활경제의 구조적 붕괴"라며 '익산형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3배 프로젝트'를 전격 발표했다. 최 부지사는 행정안전부 지역경제지원관 재직 당시 지역화폐 제도와 법령 설계를 했고, 지방재정경제실장으로서 지역화폐 국비·지방비 배분체계, 지역경제 회복 예산을 책임졌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익산형 매출3배 프로젝트'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익산에서 벌어지는 문제는 단순한 불경기가 아니라 생활경제의 뿌리가 무너지는 심각한 위기"라며, “상권 붕괴·자영업자 감소·공실 확산이 동시에 진행되는 도시는 개별 지원책으로는 버틸 수 없으며 구조를 통째로 바꾸는 개혁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전북은 지난 2년간 자영업자 2만7000명 감소, 자영업 대출 29조3000억 원, 익산역세권·원도심 공실률 28~30% 등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익산 다이로움은 누적 2조 원 발행을 기록하며 지역경제 기반을 지켜왔음에도 국비 축소로 확장에는 그 한계가 드러났으나, 이번 국비 증액으로 “정교한 지역화폐 설계 경쟁"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전 부지사가 제시한 '익산형 매출 3배 프로젝트'는 지역화폐·금융·상권·공실·야간경제·공공구매를 하나의 구조로 묶어 익산의 생활경제를 통째로 재설계하는 구조개혁 패키지다. 첫째, 상권별·목적별 전용권 도입을 통해 도시 소비 흐름을 직접 설계한다. 원도심, 역세권, 전통시장, 청년문화상권 등 회복이 시급한 지역을 집중 지원하고, 청년·신혼·고령층·육아·교육 등 목적형 소비를 구조적으로 유도해 침체 상권 매출을 20~4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둘째, 고금리 대출에 묶인 자영업자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익산형 대환 프로그램'을 통해 연 300~400만 원의 금융비용을 바로 절감한다. 셋째, 공공·민간 리츠가 참여하는 '도심 공실 혁신 펀드'를 통해 공실을 매입·리모델링하고 반값 임대 상생점포로 공급해 도심 공실률을 실질적으로 낮춘다. 넷째, 월 2회 운영하는 '잼잼나이트' 상설 야간경제 프로그램을 통해 익산의 밤 소비를 살리고, 미륵사지·왕궁리·익산역을 잇는 야간 관광 루트를 구축한다. 다섯째, 공공기관의 행사비·급식비·회의비 등을 지역 점포와 사전 계약하는 '선결제 상시화 정책'으로 소상공인에게 안정적인 고정 매출을 제공한다. 최 전 부지사는 “이제는 지역화폐를 얼마나 찍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도시의 생존을 가른다"며 “익산은 지금 경제의 분기점 앞에 서 있다. 일회성 지원금이 아닌 매달 매출이 오르는 구조를 만들지 못하면 도시의 미래는 없다. 익산의 다음은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로컬뉴스] 익산시 소식

제10기 익산시 정책자문위원회 출범…학계·연구기관·청년 등 22명 위촉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제10기 정책자문위원회'를 출범해 전문가들과 함께 지역의 미래를 모색한다. 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학계·연구기관, 시민단체, 언론, 청년 등 각 분야 전문가 22명을 제10기 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정책자문위원회는 '익산시 정책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시정 주요 정책에 대한 진단·조언·건의·연구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 자문위원은 2년의 임기 동안 익산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효과적인 사업과 정책을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회의는 남궁문 위원장(원광대학교 교수)을 비롯한 자문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정부의 지방시대 균형발전 전략에 발맞춰 익산시가 선점해야 할 핵심과제 도출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2026년 국가예산 확보 대상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중앙부처와 국회 동향에 따른 단계별 대응 방안 심도있게 다뤘다. 자문위원들은 지역 특색을 살린 정책과제를 제안하며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익산 로컬 맛 기반 관광코스 개발 △반려묘 문화 테마사업 △호수공원 중심 힐링 관광 거점화 사업이 논의됐다. 안전·복지 분야에서는 △재난안전 통합관리 시범사업 △고령자·장애인 건강관리 재활체육시범사업 △고령친화·장애인 중심 도시안전 구축사업이 제시됐다. 미래산업 분야에서도 △첨단재생바이오 연구타운 및 정주복지사업 △푸드테크 분야 피지컬 인공지능(AI)로봇 실증 및 사업화 △소방·재난안전 예측AI플랫폼 고도화 등 다양한 발전 가능성이 제안됐다. 시는 제안된 과제를 관련 부서에서 면밀히 검토해 국가예산 발굴 사업, 중앙부처 공모사업, 시 자체사업 등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창현 익산시정책개발담당관 “정책자문위원회는 개별 사업을 넘어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맞춘 익산의 중장기 성장 방향을 깊이 있게 논의하는 자리"라며 “위원회에서 제안된 과제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으로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전국 지역먹거리 지수 평가 '4년 연속 우수' 전국159개 시군 대상 농식품부·aT주관 평가서'우수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먹거리 정책 선도 도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는 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실시한 '2025년 지역먹거리 지수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익산시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며,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과 로컬푸드 확산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역먹거리 지수 평가는 먹거리 정책에 대한 지자체의 추진 노력과 성과를 계량화해 평가하는 제도다. 전국 159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농촌·도농복합형 평가'와 69개 자치구를대상으로 한 '도시형 평가'를 매년 진행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익산시는 학교를 비롯한 공공급식의 지역 농산물 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로컬푸드 공급·유통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지속 가능한 정책 기반 마련과 행정체계 구축 성과가 인정되며 도농복합형 부문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먹거리 조례와 전담 부서를 운영하는 등 행정 전문성 강화하고, 다품목 생산체계 구축과 농가 조직화로 지속 가능한 먹거리 정책 추진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먹거리위원회 운영 등 정책 추진 과정에서 시민 참여 확대와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먹거리위원회는 민·관 협력형 먹거리 정책 강화를 위해 농업인단체·시민단체·교육기관 관계자와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구성원이 참여하고 있다. 시는 취약계층 식생활 지원 사업에 지역 농산물 공급 비중을 높이는 연계 정책을 강화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로컬푸드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명석 익산시농산유통과장은 “4년 연속 우수상은 생산자와 소비자, 시민사회, 행정이 함께 만든 값진 성과"라며 “안전한 먹거리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을 보장하는 선순환 체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익산서 '홀로그램 크리스마스' 즐기자 12~25일 익산청년시청에서 '2025크리스마스 홀로그램 팝업전' 운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홀로그램 행사를 준비했다. 시는 오는 12~25일 익산청년시청에 조성된 홀로그램 쇼룸 '홀로스테이션'에서 '2025크리스마스 홀로그램 팝업전'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지원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며, 시민들이 홀로그램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하도록 마련됐다. 팝업전의 주제는 '끼리끼리 손잡고 오는,코끼리 사진관'이다. 익산청년시청이 청년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편하게 찾는 열린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가족과 연인이 함께 손을 잡고 방문하는 따뜻한 사진관으로 기획됐다. 행사장은 홀로그램 트리와 포토박스, 포토월을 활용한 '홀로그램 사진관'으로 구성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한다. 또한 홀로그램 키트 만들기와 마술 저금통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운영되고, 홀로그램 기술로 제작된 굿즈전시·홍보, 기념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아울러 익산역 홀로그램 체험관, 석제품전시홍보관 홀로그램 쇼룸, 보글하우스와 연계한 스탬프 투어도 운영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홀로그램 콘텐츠를 접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홀로스테이션을 비롯한 지역 내 홀로그램 체험·전시 공간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환 익산시경제산업과장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홀로그램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이 방문해 익산의 홀로그램 기술을 경험하고 소중한 연말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시,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서 자원경영 분야 우수상 생활자원·경영유통·전통식품 분야 고른 성과…사업비 5000만 원 확보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농촌자원을 활용한 농업정책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는 9일 전북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에서 열린 '2025년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자원경영 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며 사업비 5000만 원을 확보했다. 전북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매년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 농업·농촌 활력 증진기여도를 평가해 △자원경영 △기술보급 △농촌지원 분야의 우수 지방농촌진흥기관을 선정한다. 익산시는 자원경영 분야에서 생활자원·경영유통·전통식품 등 3개 지표에서 고르게 우수한 실적을 보여 올해 우수 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생활자원 분야에서는 농촌체험과 교육농장 운영, 체험관광 상품화,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실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영유통 분야는 농산물 소득조사 분석, 농업인 정보화·디지털화 추진 노력 등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 전통식품 분야에서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운영, 기술 표준화·이전, 지식재산권 확보, 마케팅 실적 등이 두드러졌으며, 예산 집행률과 기관 간 협업 수준도 종합평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시는 지난달 농촌진흥청 주관 '농촌자원사업 경진대회'에서 기관 부문과 농촌융복합상품화 모델 부문 2개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평가까지 연이어 성과를 거두며 농촌자원 기반 정책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은숙 익산시농촌지원과장은 “익산의 농촌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더욱 발굴하겠다"며 “지역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형 일자리, 맞춤형 지원으로 기업 성장 견인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기업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익산시는 9일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전북 익산형 일자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4~2025년 수행된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기업 간 교류와 협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하림산업 등 수혜기업 30여 개사 관계자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총7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업 성과 보고와 우수기업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익산형 일자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은 △기술 고도화 △제품 경쟁력 강화 △매출확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기술사업화, 연구·개발, 홍보·판로 지원 등기업의 수요에 맞춘 모듈형 지원 체계를 운영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라라스팜은 두부 절단기 제작을 중심으로 공정개선 과제를 수행해 제품 규격화와 생산 효율을 높였다. 이를 기반으로 하림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하림 신선식품 플랫폼 '오드그로서'와 NS몰 등 온라인 유통 판로를 넓히며 지원 사업이 매출 향상으로 이어진 대표 사례로 소개됐다. 시는 2026년에도 라이브커머스, 해외 온라인몰 진출 등 다양한 판로지원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생산부터 판매까지 이어지는 익산형 일자리 통합지원 체계를 고도화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은미 익산시청년일자리과장은 “익산형 일자리가 지속가능한 지역 일자리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익산의 식품 제조 기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교육지원청, 특수교육대상 학부모 장애인표준사업장 견학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지난 5일 관내 초·중·고 특수학급 학부모 20명을 대상으로 장애인표준사업장 두리E.N.G.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은 학부모에게 장애 자녀의 진로·직업 준비를 위한 현장 기반 정보를 제공하고, 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진로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부모들은 두리E.N.G의 실제 작업 환경과 장애인 근로자 지원 시스템을 직접 살펴보며, 직무 구성·근무 조건·직업재활 지원 체계 등을 상세히 안내받았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사진으로만 보던 환경을 직접 보니 자녀의 미래를 훨씬 현실적으로 그려볼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실제로 일하는 근로자분들을 보며 자녀의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견학 이후에는 고스락에서 진행된 전통문화 직업체험을 통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직업 체험의 다양한 가능성도 함께 경험했다. 학부모들은 산업현장과 문화 체험을 연계한 프로그램이 자녀의 진로 탐색에 매우 유익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자녀의 진로를 고민하는 학부모님께서 직접 현장을 보고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학습자의 진로·직업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교육협력지구·교육발전특구, 현장 평가 90%이상 만족...현장 신뢰 입증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익산시와 함께 연간10억원을 들여「익산교육협력지구」와, 지난해부터 3년간 총91억원의 특교금을 들이는「익산교육발전특구」를 통해 학교 교육과정 지원은 물론 학력‧진로‧늘봄‧유아교육까지 아우르는 '익산형공교육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교원·학부모·지역주민을 4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익산교육협력지구」와「익산교육발전특구」에 대한 전반 만족도가 각각 90%이상, 주요 사업효과 인식은80~90%이상 수준으로 나타나, 두사업이 단순한 사업을 넘어 익산 교육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협력지구 사업은 책과 함께하는 교실, 미래교육과정 중점지원 학교, 익산문화유산 교육과정 등이 높은 호응을 얻어 '익산형 대표 브랜드 사업'으로 평가되었으며, 특히「책과 함께하는 교실」의 전반 만족도는 9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특구 사업은 진로·진학 및 학력신장, 스포츠 인재 육성,유아 진로·정서 지원 등에서 “사교육비 경감과 학생성장을 동시에 돕는 공교육 지원 체계"라는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으며, 학력 신장 및 사교육비 경감 기여도에 대해서도 79.9%가“기여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다수의 응답자들은 '일회성이 아니라 계속 이어가 달라', '대상과 예산을 더 확대해 달라'는 의견과 함께 행정 절차 간소화를 공통적으로 요구해 '성과는 확대하고 행정은 가볍게'하는 방향의 개선 필요성이 확인되었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설문 결과는 익산교육협력지구와 교육발전특구가 익산교육을 떠받치는 든든한 기반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성과는 더 키우고, 행정은 가볍게, 기회는 더 공정하게, 익산이 학력신장과 진로·진학 역량을 함께 책임지는 교육도시로 굳건히 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교육지원청은 이번 설문 결과를 토대로 효과가 검증된 핵심 사업에는 학교규모와 학생 수 등을 고려한 차등 예산 확대와 맞춤형 연수·컨설팅 지원을 집중하여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익산시, 찾아가는 심리상담 '청소년동반자'…정서 안전과 관계 회복 도와 민간 자원 연계해 지원 강화…장학금·생활용품 등 1만2000여 건 제공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위기 청소년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촘촘한 지역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시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 '청소년동반자 심리상담사업'을 운영해 올해 140여 명의 청소년에게 심층 상담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정서 안정과 관계 회복을 돕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청소년동반자 심리상담사업은 9~24세 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이다. 전문가가 학교와 가정 등을 직접 방문해 주1회 개인상담을 진행하고, 상담이 끝난 이후에도 기관 연계와 지원을 비롯한 사후관리를 이어간다. 익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심리 지원을 넘어 민간 자원 연계로 실질적인 생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복지 관련 기관·단체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기업, 민간단체 등과 협력해 장학금과 생활용품, 식품 등 올해 총1만2000여 건의 지원을 제공했다. 협력에는 전북에너지서비스, 월드휴먼브릿지, BBS전북연맹익산지회, 월드비전, 익산의용소방대,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익산후원회, 익산아우름봉사단, 전북아동보호전문기관, 한국산업단지공단 익산지사, ㈜써미텍, 당고빵집 등이 함께하며 지역 자원 연계의 폭을 넓히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동반자 사업은 위기 청소년이 혼자가 아니라 지역과 함께 성장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상담, 심리검사, 부모교육, 긴급구조, 의료·자활지원 등 다양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복지 증진을 돕고 있다. 심보균 전 차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익산시도 포함시켜야 '군 단위의 읍·면'만 농촌이 아니고. '도농복합시의 읍·면'도 똑같은 농촌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익산시 등 도농 복합시의 농촌 지역이 겪고있는 심각한 인구소멸 위기를 경고하며,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도농 복합시를 포함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심보균 전 차관은 8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에서 행정구역이 '군'지역이면 지원 대상이 되고, 우리처럼 도농 복합 형태를 띤 '시'지역에 속해 있으면 똑같은 농촌 생활을 영위하는 읍·면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배제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군 단위의 읍·면'만 농촌이 아니고. '도농복합시의 읍·면'도 똑같은 농촌“이라며, "도농 복합시 주민들은 '시'에 산다는 이유로 농어촌 혜택에서 소외되고, 도시 혜택은 지리적 거리 때문에 누리지 못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익산시는 1995년 이리시와 익산군이 통합된 전북특별자치도에서 가장 넓은 도농 복합시로 익산군에 속했던 농촌 지역들은 현재 인구 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구감소지역(지방분권균형발전법) 69개 군 대상으로 26~27년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공모해 10개군 지역을 선정했으며, 전북에서는 순창군, 장수군이 선정됐다. 재원은 국비40%, 지방비 60%(광역30%, 기초30%)로 1인당 지급액은 월 15만원 규모다. 이에 심 전 차관은 “정부가 시(市)의 이름 뒤에 가려진 농촌 지역의 위기를 외면하고 있다"며, “도농 복합시의 농촌 지역도 소멸 위험이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행 정책이 오히려 소멸 위험이 높은 지역을 방치하고 있다며, 지난 10년간 인구 추이를 분석한 결과, 시범사업 대상인 순창군이 8.05% 감소할 때, 익산시의 농촌 지역은 그보다 훨씬 심각한 18.88% 급감을 기록했다. 심 전 차관은 “수치가 증명하듯, '군'이냐 '시'냐 하는 간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읍·면 지역'이라면, 그곳이 군에 속해 있든 시에 속해 있든 차별 없이 지원해야 한다"며 “이것이 정책의 정의이자 공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번 시범사업 제외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에 향후 도농 복합시 읍·면 지역을 포함할 두 가지 조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첫째 “인근 대도시로의 인구 유출이 더 심각한 도농 복합시 읍·면 지역을 포함하지 않고서는 농어촌 소멸을 막을 수 없다"며 시범사업 확대 실시 시 도농 복합시 읍·면 지역을 최우선으로 포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법안」 심사 과정에서 지원 대상을 '도농복합형태의 시(市)에 두는 읍·면 지역'도 포함되도록 법 조항 명문화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심보균 전 차관은 “농민이 흘리는 땀방울에는 '군'과 '시'의 구분이 없으며, 소멸해가는 마을의 위기감 또한 다르지 않다"며 “행정구역의 명칭이 주민의 삶을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다가올 본 사업의 열차에는 '군' 지역 주민들과 나란히 우리 '도농복합시 읍·면' 주민들도 당당히 탑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시 체육상 대상,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최병관 전 전북부지사, ‘천천히 서둘러라’ 출판기념회 성료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올해 익산시 체육을 빛낸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익산시체육회는 지난 5일 웨스턴라이프 호텔에서 수상자와 가족, 체육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익산시 체육상'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2036하계올림픽 유치기원 퍼포먼스'로 시작해, 한 해 동안 익산 체육 발전에 기여한 체육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부문별 시상이 진행됐다. 올해 영예의 대상은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수상했다. 김동문 회장은 1996애틀란타·2000시드니·2004아테네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현재 원광대학교 교수이자 익산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지역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별감사패는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해 힘써 온 정헌율 익산시장, 김경진 익산시의장,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이 수상했다. 부문별 시상은 △익산시장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전북특별자치도의장상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상 △국회의원상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장상 △우수선수상 △지도자상 △공로상 △생활체육공로상 △우수단체상 △단체상이 수여돼 개인86명과 단체8팀이 영예를 안았다. 조장희 익산시체육회장은 “한 해 동안 익산시 체육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익산시 체육 발전을 위해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병관 전 전북부지사, '천천히 서둘러라' 출판기념회 성료 지난 6일 원광대학교 60주년기념관 1층 아트스페이스홀 500여명 참석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최병관 전 전북행정부지사의 자서전 '천천히 서둘러라!'의 출판을 기념하는 북콘서트가 500여명의 시민의 참석한 가운에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6일 원광대학교 60주년기념관 1층 아트스페이스홀에서 열린 이번 북콘서트는 공직 31년의 소회와 함께 정치인으로 새롭게 나아가기 위한 비전을 담은 자서전 출판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북콘서트는 저자의 생각을 말하고 청중의 질문을 받아 즉석에서 대답하는 색다른 북콘서트 방식으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북콘서트에 참석한 한 시민은 “직접 만나 볼 기회라고 생각해 참석해보니 인물도 좋고 됨됨이도 좋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지루하지 않고 진정성이 느껴지는 출판기념회였다"며 “참석자들을 세심하게 배려하였고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방식이 아니라 함께 대화하고 호흡하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최 전 부지사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실 줄 몰랐는데, 정말 너무 감사한 마음에 눈물이 나온다"며 “이 고마움을 잊지 않고 시민들을 위한 일에 무한히 정진해 조금의 빚이라도 갚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태어나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시민여러분의 격려와 응원에 감동했다"며 “사랑하는 익산, 사랑하는 익산시민을 위해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앞장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병관 전 전북행정부지사는 출판기념회 이후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을 위한 대책 발표에 이어 '젊은익산다음만들기포럼' 출범식 및 '익산리브랜딩 5대 프로젝트 발표' 등을 준비하고 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이한수 전 익산시장, ‘과거 국민권익위 고발 사건’ 부당...진상규명 ‘촉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이한수 전 익산시장이 연일 익산 시정과 관련해 비판을 이어가는 가운데, 과거 시장 재임시절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부당한 고발을 당한 적이 있다며 책임있는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전 익산시장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익산출신 모 대기업 회장님의 절규'란 제목으로 “익산 기업 이탈 사태와 국민권익위원회 고발 과정 전반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에 따르면 자신이 시장 재임시절 익산 출신 모 대기업 회장이 고향 산업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가지고 전국에 분산된 계열사 공장 5곳을 익산으로 이전하기 위해 제3산단 부지까지 매입했다. 하지만 당시 정헌율 익산시장이 권익위 상임위원으로 있던 시기에 권익위로부터 이한수 시장이 유치한 대기업 두 곳으로부터 수십억 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검찰 고발이 이뤄졌다. 이후 대기업 회장만 검찰조사를 받았고 이 전 시장은 정식 조사절차 한 번 받지 않고 사건이 종결됐는데, (고발)근거도 없었고 사실 확인도 충분하지 않았다며, 국민권익위의 고발 과정에 절차적 의문이 존재한다는 주장이다. 또 대기업 회장은 억울한 누명으로 검찰조사를 받게 되자 이에 격분한 나머지 정헌율 시장을 불러 호통을 치고 그동안 쌓인 감정을 폭발하며 정헌율 시장의 뺨을 때리는 사건으로까지 이어졌다. 결국 대기업 회장은 익산을 떠났고, 그 일로 익산으로 들어오려던 했던 또 다른 대기업까지 철수하면서 투자는 끝내 실현되지 못했고, 그 분노의 장면은 익산이 놓친 기회와 상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순간이었다고 이 전 시장은 토로했다. 이 전 시장은 뇌물수수 의혹으로 전국 방송을 통해 '부패시장'이라는 낙인이 찍히며 사건이 종결됐는데, 이 과정에서 어떤 근거로 결정이 내려졌는지, 익산 기업의 이탈과 명예 훼손으로 이어진 책임 흐름이 어디까지 연결되는지 수사와 조사 절차를 통해 공식적으로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사태의 배경에 국민권익위원회의 고발 판단 과정에 절차적 의문이 존재한다는 점을 지적한다"며 “시간이 흐른 지금, 새로운 정황이 확인되고 있고, 당시 권익위 내부 상황과 익산 인사들과의 접촉 및 논의 정황을 알고 있는 핵심 증인이 존재한다"고 폭로했다. 아울러 “국가기관이 특정 정치적 필요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이는 개인 명예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행정 신뢰와 국가기강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왜 충분한 조사 없이 고발로 이어졌는가, 어떤 절차와 경로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졌는가, 누가 움직였으며 누구의 이해가 개입했는가“라며 "이제 진실을 확인해야 하고, 진실은 은폐될 수 없으며, 책임은 외면되어서도 안 된다“고 역설했다. 이한수 전 익산시장은 "일부 시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공정, 정의, 제도 신뢰 회복과 익산의 미래를 위해 국회와 감사원에 공식 청문 및 감사 절차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신천지예수교회, 정치권 향해 “근거 없는 비하 즉각 중단하라”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신천지예수교회가 “최근 정치권의 여러 발언과 논쟁 과정에서 '신천지예수교회'가 불필요하게 거론되고 있다"며 “근거 없는 비하와 정치적 이용을 즉각 중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4일 성도 일동 명의로 공식 성명서를 내고 “신천지예수교회는 특정 정당이나 정치 세력과 어떠한 형태의 관계도 맺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정치적 중립 원칙을 분명히 유지할 것"이라며 “종교 공동체를 정치적 공방의 소재로 활용하는 행위에 대해 깊은 우려와 단호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천지예수교회를 비하하거나 추측성 발언을 남용하는 행위가 지속되고 있어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의 심각한 인권 침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어떤 종교도 부당하게 낙인찍히거나 정쟁의 도구로 악용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특정 종교를 비하하거나 왜곡하는 표현은 종교적 다양성과 시민의 기본권을 훼손하는 행위로, 어떠한 목적 아래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더 이상 정치적 논쟁의 희생물로 삼는 반헌법적이고 인권유린적 행동을 중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향후 사실과 다른 비방, 허위 주장, 종교를 향한 모욕·왜곡이 반복될 경우, 가능한 모든 절차를 통해 교회와 성도들의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대응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신앙의 본질, 성경 교육, 지역사회 봉사와 평화 활동 등 공익적 역할에 더 헌신하고, 대한민국의 모든 종교가 존중받고 차별 없이 공존하는 사회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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