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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최태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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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美 반도체주 약세·중국발 노이즈에 국내 증시 ‘긴장’[장전시황]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로 국제유가가 급락했지만, 주요 반도체주가 동반 하락하면서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도 미국 반도체주 약세의 여파로 하락 출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프리마켓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3.74포인트(0.17%) 내린 2만4932.08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2.83포인트(0.50%) 오른 5만2210.0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20포인트(0.01%) 상승해 7413.18을 기록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전 거래일보다 264포인트(2.23%) 하락하며 1만1554.88에 장을 마쳤다. 특히 AI 대장주 엔비디아는 4.99% 급락했다. 이에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4조7600억달러 수준으로 줄었다. 반면 애플은 1% 상승하며 시가총액 4조9000억달러를 기록하며, 엔비디아를 제치고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샌디스크(-11.02%), 웨스턴디지털(-4.21%), 씨게이트(-4.07%), 마이크론(-2.25%)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동반 하락했다. SK하이닉스 ADR도 7.47% 떨어지며 공모가를 밑돌았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업체인 ASML도 5.80% 급락했다.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은 상하이 업체가 자체 개발한 액침형 DUV(심자외선) 노광장비 생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 반도체 산업의 자립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ASML의 시장 지배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액침형 DUV는 다중 노광(Multi-patterning)을 활용하면 미세 공정 구현이 가능해져, 중국의 반도체 공급망 자립 측면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며 “다만 현재는 시제품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실제 양산에 적용 가능한 수준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 장비는 연구개발 및 시험 생산용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양산 적용까지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국제유가는 주말 동안 미국과 이란이 상호 공격을 일시 중단하고 협상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5% 내린 배럴당 82.61달러, 브렌트유는 8.7% 떨어진 88.36달러에 마감했다. 증권가는 이날 국내 증시가 우호적인 대외 여건에도 미국 반도체주 약세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 역시 미-이란 갈등 완화에 따른 유가 급락 및 금리 하락 등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에도, 중국발 노이즈로 인한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주 약세 여파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라고 봤다.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CXMT)는 27일 상하이증권거래소의 기술주 중심 시장인 과창판에 상장한 첫날 465.82% 급등하며 시가총액 1위 기업에 올랐다. 한 연구원은 “CXMT의 465%대 주가 폭등이 국내 반도체주의 수급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면서도 “아직 CXMT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후강퉁 종목에 해당되지 않아, 실제 수급 이탈 여지는 제한적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국내 증시는 '밸류에이션상 바닥권 영역 도달 및 주가 및 수급 변동성 정점 통과의 국면'에 진입한 만큼, 조정 시 주도주 중심의 분할 매수 대응 전략이 실효성은 더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5.13포인트(0.97%) 오른 6755.75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 9788억원, 859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2조 8811억원을 팔아치웠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도 16.64포인트(2.22%) 오르며 764.86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50억원, 142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 투자자들이 273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전날 국내 증시가 상승 마감했지만, 28일 정규장 개장을 앞둔 프리마켓에서는 반도체 대장주를 중심으로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오전 8시14분 기준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 SK하이닉스는 7.32%, 삼성전자는 5.31% ​하락 중이다. 한미반도체도 6.35% 급락하고 있다. 정원선 인턴기자

주식병합으로 상폐 탈출 ‘안간힘’…두 차례 병합해도 다시 동전주[이슈+]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려 상장폐지를 피하려는 주식병합이 다시 늘고 있다. 문제는 병합 이후에도 주가가 다시 가라앉는 점이다. 상반기에 이미 한 차례 병합했던 기업이 하반기 들어 또다시 동전주로 전락해 재병합에 나서는 사례까지 잇따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7일까지 주식병합 결정을 공시한 기업은 모두 29개다. 코스닥 상장사가 22곳,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7곳이다. 이날 종가 기준 이들 29개 기업의 평균 주가는 845.4원에 그쳤다. 병합을 결정한 기업 대부분의 주가가 여전히 1000원 밑이거나 1000원대 초반에 머물러 있다는 뜻이다. 병합 결정 직후 일시적으로 주가가 뛰더라도, 다시 며칠 안에 상승분을 반납하는 종목이 적지 않았다. 주식병합은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쳐 주식 수를 줄이는 대신 주당 가격을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예컨대 5주를 1주로 합치면 이론상 주가는 기존의 5배로 오른다. 회사의 시가총액은 그대로 둔 채 주식 단위만 바꾸는 구조다. 실적이나 수급 자체가 바뀌는 것은 아니어서, 병합 이후 매도 물량이 이어지면 주가가 다시 눌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같은 병합 러시는 금융당국의 상장폐지 요건 강화와 맞물려 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지난 2월 12일 상장폐지 요건에 '동전주' 조항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일부터 시행됐다. 주가가 1000원 미만으로 30거래일 연속 이어지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이후 90거래일 동안 45거래일 이상 1000원을 웃돌지 못하면 최종 상장폐지된다. 발표 직후인 2~3월에만 주식병합을 결정한 기업이 148곳(2월 27곳, 3월 121곳)에 달할 정도로 '동전주 탈출' 러시가 이어졌다. 지난 4~5월에는 주식병합을 결정한 기업이 각각 20곳과 27곳으로 다소 줄었지만, 6월(39곳)부터 다시 늘고 있다. 지난 3년간 연간 십여 개 기업만 병합을 결정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증가세다. 금융당국은 병합이나 감자로 상장폐지 요건을 인위적으로 피해 가는 것을 막기 위한 보완책도 함께 내놨다. 최근 1년 이내 병합·감자 이력이 있는 기업이 동전주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뒤 90거래일 안에 또 병합·감자를 하면 즉시 상장폐지하도록 한 것이다. 최근에는 관리종목에 지정되기 전 다시 병합에 나선 기업도 생겼다. 코스닥 상장사 인콘, 빌리언스, 케이바이오랩스는 지난 16일 나란히 주식병합을 결정했는데, 세 기업 모두 지난 2월 24일에 이미 한 차례 병합을 결정했다. 5개월도 안 돼 병합 효과가 사라지고 다시 동전주 문턱까지 밀리자 또 병합에 나서는 것이다. 씨엑스아이도 3월 23일과 7월 21일 두 차례 병합을 결정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병합이 상장폐지를 피하는 근본 해법은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병합은 액면가와 주당 가격만 끌어올릴 뿐 기업 실적이나 시가총액 자체를 바꾸지 못하기 때문에, 매도 압력이 계속되면 주가가 다시 1000원 아래로 내려앉는 '회전문' 현상이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당장은 동전주 요건을 피하기 위한 주식병합으로 대처하더라도 결국 본질적인 기업가치 개선이 뒤따르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고 지적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美 호재에 오르고 中 악재에 내리고… ‘롤러코스터’ 탄 코스피[마감시황]

지난주 급등락했던 국내 증시가 27일에도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소폭 반등하며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에는 미국-이란 간 공격 일시 중단에 따른 유가 진정세와 글로벌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소식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중에는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CXMT가 상승하며 반도체 대장주의 상승 폭이 제한되기도 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12포인트(0.97%) 오른 6755.7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오전 중 6806.27까지 올라 6900선을 넘봤다. 그러나 이후 6557.39까지 가파르게 떨어지며 낙폭을 오갔다. 오후 중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조518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1조7345억원, 742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이날 주말 사이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의 영향으로 빅테크 기업이 크게 올랐다. 24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에서 개최된 서밋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글로벌 AI 공급망 핵심 국가로 육성하겠다는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했다. 선언에 따르면, 국내 기업과 글로벌 빅테크는 5년간 9500억 달러의 반도체 협력에 합의했다. 원화로 약 1375조원 규모다. 이에 엔비디아로부터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까지 공시한 네이버가 8.43% 급등했다. 삼성에스디에스도 앤트로픽과의 협력 기대감에 3.82% 올랐다. 반도체주의 경우 상승세가 크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0% 오른 25만 4000원, SK하이닉스는 3.24% 오른 18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업계는 중국 CXMT가 상하이 증시 상장 첫날 500% 넘게 폭등하며 수급을 흡수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대이란 공습 일시 중단과 중재국 협의로 유가 불안이 진정됐고 미국 빅테크와의 대규모 협력 발표가 있었음에도 CXMT 발 수급 여파로 개장 전후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64포인트(2.22%) 오른 764.86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295억원, 1440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2728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였다. 이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3.20%)와 에코프로비엠(+2.03%), 로봇 대장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6.57%)가 올랐다. 반도체 장비·부품주인 주성엔지니어링(+6.31%), 원익IPS(+5.47%), 리노공업(+1.75%) 등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제약·바이오주인 알테오젠(+3.83%)도 상승 마감했다. 증권가는 안정된 유가가 주가의 반짝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미국 인터넷 미디어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각) 이란을 향한 공습을 멈추라는 지시를 내렸다. 미국과 이란이 상호 공격을 일시 중단하고, 중국·파키스탄 등 주변국의 중재 시도가 이어졌다. 이에 국제유가가 배럴 당 85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주 국내외 대형 이벤트가 몰려있는 만큼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도 분석했다. 미국에선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 여부가 발표된다. 또한 주 중반 국내 기업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미국 빅테크 기업인 MS·아마존·메타의 실적 발표가 각각 예정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는 빅테크들의 설비 투자 확대가 수익성 훼손 우려로 이어지는 등 반도체 주가를 결정하는 무게중심이 고객사들의 수익성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이번 주에 미국 금리와 빅테크 기업 실적에 관한 발표가 예정된 만큼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00원 오른 1469.50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신유정 인턴기자

[특징주] 현대로템, 2분기 실적 기대치 밑돌아 급락

현대로템 주가가 27일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돈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0시 10분 현대로템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6.54%(2만6200원) 내린 13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로템은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 현대로템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324억원으로 1년 전보다 9.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조6061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3% 증가했다. 실적 발표 이후 증권사는 일제히 목표주가를 낮췄다. 다올투자증권, DS투자증권, 대신증권, iM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은 목표주가를 내리며 실적 눈높이를 낮췄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코스피 강보합·코스닥 강세…반도체주 혼조세[개장시황]

27일 장 초반 코스피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주말 열린 '샌프란시스코 인공지능(AI) 서밋'과 네이버의 엔비디아 투자 유치 소식에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발표를 AI 투자 사이클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3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74.66포인트) 오른 6765.28이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은 820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48억원, 117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1.30%), SK하이닉스(+1.02%), 삼성전자우(+2.71%) 등은 상승하고 있다. SK스퀘어(-2.71%), 삼성생명(-1.73%), KB금융(-0.12%) 등은 하락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과 미국의 주요 기업은 9500억달러(약 1390조원) 규모 초대형 AI 협력 소식을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을 계기로 삼성, SK, 현대차그룹, 네이버 등 국내 기업과 엔비디아, 오픈AI, 브로드컴, 앤트로픽 등 글로벌 AI 기업이 대규모 투자와 공급망 협력을 발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2%(27.84포인트) 오른 776.06이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은 70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5억원, 46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6.82%), 에코프로(+4.99%), 에코프로비엠(+3.69%), 레인보우로보틱스(+8.96%) 등이다. 증권가에서는 오는 29일 예정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과 컨퍼런스콜에 주목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통해 최근 주가 조정의 근원지였던 메모리 피크아웃 우려를 완화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레버리지ETF 수급 쇼크, 코스닥 중·소형주에 집중타…“승강제 도입 부작용 우려” [이슈+]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여파가 코스닥 중·소형주를 집중 타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출시 시점과 맞물려 수급 가뭄을 겪고 있는 코스닥 시장에서 사실상 중·소형주만 거래대금이 크게 감소했다. 코스닥 승강제 도입을 앞두고 코스닥 내에서도 대형주 수급 쏠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거래대금 데이터를 이 분석한 결과, 5월 27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출시를 기점으로 코스닥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39.3% 감소했다. 거래대금 감소분을 시가총액 규모별로 나눠보면, 중소형주가 98.1%를 차지했다. 코스닥 시장 수급 가뭄은 중소형주에 더 큰 타격을 준 셈이다. 이는 5월 27일을 기준으로 전후 40거래일간 코스닥 시가총액 규모별로 거래대금을 분석한 결과다. 코스닥에서 거래가 마르기 시작한 시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출시와 맞물린다. 단일종목 출시 전후 40거래일을 비교하면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14조5869억원에서 8조8561억원으로 감소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 보면, 중소형주 위주로 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대형주(시총 1~100위)는 일평균 거래대금이 5조796억원에서 4조9791억원으로 2% 감소하는데 그쳤다. 반면 중형주(시총 101~400위)는 거래대금이 4조593억원에서 1조6090억원으로 60.4% 감소했다. 소형주는 4조3782억원에서 1조7036억원으로 61.1% 줄었다. 거래량으로 봐도 흐름은 같다. 같은 기간 대형주 거래량은 16.4% 감소하는 데 그쳤지만, 중형주는 55.9%, 소형주는 52.8% 줄었다. 특히 거래량 감소분 가운데 소형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75.4%에 달했다. 거래대금 감소는 중형주(46.9%)와 소형주(51.2%)가 비슷하게 나눠 짊어졌지만, 실제 손바뀜(거래량) 자체가 사라진 곳은 저가주가 몰린 소형주에 더 집중됐다는 의미다. 중형주에 속한 코스닥 상장사 한 관계자는 “최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코스닥 수급을 빨아들이고 있다"며 “회사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데도 주가는 빠지고 있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쏠림이 일시적 상품 출시로 벌어진 일이지만, 코스닥 승강제가 도입되면 같은 현상이 상시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초부터 코스닥 세그먼트 도입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을 프리미엄, 스탠다드, 관리군으로 나눠 세그먼트 간 승강제를 운영하는 것이 골자다. 프리미엄 세그먼트 내 최상위 기업을 중심으로 대표지수와 연계 상장지수펀드(ETF)도 만들 계획이다. 우량기업을 선별해 기관 투자자에게 투자 기준을 제공하고 상장폐지 우려나 거래 위험이 큰 기업은 관리군으로 격리해 시장 신뢰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프리미엄 시장에는 시가총액 상위 기업을 포함해 우량·혁신기업 100여개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다드 시장에는 대부분 코스닥 기업과 기술특례 상장 기업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소는 이 같은 우려에도 세그먼트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최지우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무는 코스닥 30주년 기념행사에서 “부실기업과 우량기업이 한 시장 안에 혼재돼 옥석을 가리기 어려운 구조도 시장 전체의 저평가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퇴출 제도 강화와 세그먼트 도입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코스닥 세그먼트 도입을 위해 지난 5월 자본시장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맡겼다. 지난달부터는 업계 전문가들을 모아 세그먼트 자문단 회의를 이어오고 있다. 오는 4분기 중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코스닥 업계 한 관계자는 “승강제를 도입하면 지금과 같은 수급 쏠림이 벌어질 것"이라며 “지금 같은 수급 쏠림이라면 스탠다드 리그에 들어가고 싶은 기업도 없고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스닥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코스닥 승강제를 도입하면 수급이 프리미엄 쪽으로만 가고 스탠다드에는 누가 투자하냐는 얘기가 많다"며 “이번에도 코스닥 중소형주 쪽에서 많이 빠졌다면 그 수급이 다 대형주로 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주요 벤처업계도 코스닥 승강제 도입을 미뤄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이들 단체는 코스닥을 프리미엄과 스탠다드로 나눠 승강제를 도입하는 '세그먼트 시행'은 시장 내 서열화를 고착하고 스탠다드에 속한 기업을 '비우량 기업'으로 낙인찍는 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일본 도쿄증권거래소가 지난 2022년 주식시장을 3개 시장으로 나눴지만, 최상위 시장으로 자금이 쏠렸고 하위 그룹은 낙인 효과와 기관 투자자에게 외면받는 양극화 심화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가 세그먼트 구체안을 발표할 예정인 4분기까지, 이번과 같은 수급 쏠림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업계의 반발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중동 충돌·유가 폭등에 코스피 5.7% 폭락… 장중 ‘매도 사이드카’ 발동[마감시황]

국내 증시가 5% 넘게 폭락하며 하루 만에 7000선에서 내려왔다. 장중 유가증권시장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며 유가가 급등한 탓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6.27포인트(5.72%) 급락한 6690.6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중 6650.41까지 밀리며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닷새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3조2686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1조951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이 5조1783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지수 반등엔 역부족이었다. 장중 지수 급락으로 유가증권시장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3분 49초 경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6.88포인트(5.04%)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서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됐다. 이는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발동된 21번째 매도 사이드카다. 전일 급등했던 반도체 대장주는 일제히 급락했다. 반도체 업종은 전일 대비 8% 급락했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전 거래일 대비 7.59%, 8.34% 내렸다. SK스퀘어(-9.17%), 삼성전자우(-7.33%), 삼성전기(-8.43%)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 외에도 현대차(-7.18%), LG에너지솔루션(-5.32%), 삼성생명(-3.49%)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일부 바이오주는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실적 발표에 힘입어 10.08% 상승했다. 유한양행 또한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4253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밝히며 4.06% 올랐다. 코스닥 지수 역시 5% 넘게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06포인트(5.32%) 내린 748.22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04억원, 3587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488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이차전지·로봇·반도체 등 주요 기술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에코프로(-7.35%), 에코프로비엠(-8.38%), 레인보우로보틱스(-17.62%), 주성엔지니어링(-13.97%), 리노공업(-7.17%), 원익IPS(-11.30%) 등이다. 반면 HLB(+4.33%) 등 일부 바이오 종목은 상승 마감했다. 증권가에선 국내 증시의 하락 원인을 미·이란 갈등 격화로 짚었다. 유가가 급등한 데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것이다. 23일(현지시간)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을 공격하며 해상 봉쇄를 선언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제안하고 이라크 총리가 중재하려 했던 휴전안을 이란이 거부하며 군사 충돌이 장기화할 것이란 공포감도 높아졌다. 공급 차질 우려로 국제유가는 하루 만에 5% 이상 급등하며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높아진 유가에 미국 금리도 올랐다. 미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4.36%, 4.71%까지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이란 군사 충돌과 휴전 거부로 유가와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며 증시를 아래로 끌어내렸다"며 “이번 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닷새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극심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휘발유 가격이 높아짐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 5월 휘발유 가격이 고점을 달성했을 당시 트럼프는 협상을 위해 예고한 공격을 중단했다"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와 이란이 서로 협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실력 행사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만큼 주식 시장에 대한 보수적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30원 떨어진 1465.20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신유정 인턴기자

코스피, 유가 급등에 7000선 깨졌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약세[개장시황]

코스피가 24일 장 초반 7000선을 내줬다. 미국·이란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간밤 미국 뉴욕증시 약세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5%(159.37포인트) 하락한 6937.52이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05억원, 21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225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78%(7500원) 내린 26만2500원에, SK하이닉스는 3.44%(6만6000원) 하락한 18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SK스퀘어(-5.08%), 삼성전자우(-2.62%), 삼성전기(-3.11%), 현대차(-5.44%), LG에너지솔루션(-3.74%), 삼성생명(-2.28%), KB금융(-1.99%)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90%)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0%(18.96포인트) 하락한 771.32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1억원, 48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89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테오젠(-0.82%), 에코프로비엠(-5.16%), 에코프로(-4.51%), 레인보우로보틱스(-9.35%), 주성엔지니어링(-3.72%), 리노공업(-3.79%), 원익IPS(-4.59%) 등은 하락했다. 반면 HLB(+12.67%)는 상승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급등과 채권 금리 상승 우려가 겹치며 일제히 하락했다. 23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7%(506.93포인트) 내린 5만1711.6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21%(90.66포인트) 하락한 7408.3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5%(553.21포인트) 내린 2만5137.69에 마감했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7.04% 급등한 배럴당 100.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 9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6.17% 오른 배럴당 92.19달러에 마감했다. 예멘의 친이란 무장정파 후티가 홍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을 공격한 데 이어 미·이란 무력 충돌이 계속되면서 원유 공급 불안이 커졌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면서 미 채권 금리도 뛰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4.70%를 넘어 지난해 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금리 상승은 미래 이익의 현재 가치를 낮추는 만큼 기술주 등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증권가에선 지정학적 리스크로 하락 출발이 불가피하지만 장중 낙폭은 제한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이란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나 장중 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방 경직성이 생성되며 낙폭을 축소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가 급등발 금리 상승 압력은 주식시장에서 밸류에이션상 할인율 부담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선행 PER로 보면 이전 급등기에 비해 낮은 수준이어서, 금리발 주가 충격은 제한될 것"이라며 “2분기 실적 시즌에 진입했기에 개별 실적 모멘텀이 생성될 수 있는 구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원 내린 1475.5원에 개장했다. 주서현 인턴기자

알파벳 충격·유가 급등에 꺾인 美 증시…프리마켓도 하락 출발[장전시황]

간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수익성 우려로 매도세가 거세졌고, 중동발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유가 급등세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현지시각 23일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3.21포인트(2.15%) 급락한 2만5137.69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6.93포인트(0.97%) 하락한 5만1711.6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90.86포인트(1.21%) 내린 7408.10으로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A(-7.13%)와 알파벳C(-6.89%)가 급락했다. 실적 발표 후 자본지출 확대에 따른 적자 우려가 투자 심리에 영향 준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14.53%) 역시 이익 부진과 투자 부담으로 크게 떨어졌다. 아마존(-4.57%), 마이크로소프트(-2.24%), AMD(-2.32%), 엔비디아(-1.59%), 애플(-1.36%) 등 주요 빅테크 종목 대다수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AI 인프라 투자 수혜가 기대되는 마이크론(+2.97%)과 샌디스크(+0.69%)는 상승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급등한 유가와 급락한 미국 증시 여파로 오늘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면서도,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낙폭을 축소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가 및 금리 상승 부담으로 하락 출발이 예상되나 빅테크 기업들의 설비 투자 확대 지속 가능성과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한 인텔의 시간 외 강세 등을 감안할 때 반도체주의 낙폭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며 “알파벳의 설비 투자금 상향으로 메모리 수요 불안이 완화되기도 했다"고 진단했다. 23일(현지시간) 홍해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유조선 공격이 발생하면서 공급 차질 우려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6.17% 오른 배럴당 92.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역시 7.04% 오른 100.69달러를 기록하며 배럴당 100달러 선을 돌파했다. 한편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같은 날 확정한 관세 조치는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미국 행정부는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하는 새로운 관세 방침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한국은 강제노동 수입 금지 조치를 시행하지 않았거나 이를 실효성 있게 집행하지 못한 국가로 분류됐으나, 최혜국대우 세율이 적용돼 12.5%의 관세를 물게 됐다. 한 연구원은 “무역법 301조 관세 부과 문제는 6월부터 시장에 선반영됐다"며 “새롭게 발표된 관세율이 반도체, 철강, 자동차 등에 추가로 적용되진 않아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를 제한했다. 정규장 개장을 앞둔 프리마켓은 반도체주와 그 외 종목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오전 8시 10분 기준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는 SK하이닉스(-1.30%), 삼성전자(-1.29%), 삼성전기(-1.17%), SK스퀘어(-1.31%), 한미반도체(-1.62%) 등 반도체 관련 대형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화오션(+2.33%), 현대힘스(+15.74%), OCI홀딩스(+7.08%), 한화시스템(+7.17%), 지엔씨에너지(+3.95%) 등은 상승세다. 신유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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