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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지성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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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프랑스 국빈 방문…첨단기술 협력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과 프랑스 간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해 6일 프랑스 국빈 방문길에 올랐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한국을 찾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당시 이 대통령에게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 공동 의장직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에서 열리는 뤼미에르 서밋에 마크롱 대통령과 공동 의장으로 참석한다. 이후 공식 환영식과 엘리제궁 단독 오찬, 양국 대표단이 참여하는 확대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 파리로 이동해 8일부터 이틀간 국빈 방문 일정을 이어간다. 양국 기업 20여곳이 참여하는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고,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국빈만찬에도 자리한다. 방문 마지막 날인 9일에는 브룬 피베 프랑스 하원의장과 마티아스 코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을 만나고 현지 동포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이번 방문으로 프랑스와의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고 대(對) 유럽 외교 확대에 새로운 동력을 더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우주·원자력·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청년·과학기술 분야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K콘텐츠의 유럽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한국·네팔 합동구조대, 수력발전소 터널서 중국인 생존자 구조

네팔과 중국 국경 인근 히말라야 산악지대를 강타한 대홍수 발생 열흘 만에 수력발전소 터널에 매몰됐던 중국인 생존자가 5일(현지시간) 한국과 네팔 합동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이날 매몰된 주택에서도 60대 네팔인 여성이 발견되면서 이틀 동안 모두 4명의 생존자가 잇따라 구조됐다. 네팔군에 따르면 중북부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의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 터널에서 중국인 남성 루하이타오씨가 발견됐다. 네팔군과 한국 재난 전문가로 구성된 구조대는 터널 입구에서 약 225m 떨어진 지점에서 루씨를 찾아냈으며 그는 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아 걸어서 터널 밖으로 나왔다.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도 이날 발전소 상부댐인 위어댐 인근 터널에서 중국인 생존자 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KDRT가 해외 재난 현장에서 생존자를 구조한 것은 2007년 창설 이후 이번이 9번째다. 2023년 튀르키예 지진 당시에는 8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 이번 구조가 특히 주목받는 것은 해당 발전소가 실종된 한국인 9명이 근무하던 곳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구조대는 생존자 수색과 함께 현장에서 신원 미상의 시신 6구를 수습했으며 KDRT 역시 국적 불명의 시신 1구를 발견했다. 향후 한국인 실종자에 대한 수색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바그마티주 누와코트 지역에서는 토사에 매몰된 4층 주택에서도 생존자가 나왔다. 구조대는 건물 2층의 좁은 공간에서 64세 여성 찬드리카 슈레스타씨를 발견해 구조한 뒤 헬기로 수도 카트만두로 이송했다. 앞서 4일에도 트리슐리 3A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네팔인 직원 2명이 구조됐다. 이들은 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맥박과 호흡, 체온 등은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당국은 이번 홍수로 피해를 입은 12개 수력발전소에서 약 900명의 직원이 실종됐으며 이 가운데 500명가량이 터널 등에 갇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네팔 재난관리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네팔 내 사망자는 1344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시짱자치구 사망자 최소 31명을 포함하면 전체 사망자는 1375명이며 실종자는 네팔 5000명, 중국 531명 등 모두 5531명에 달한다. 신원 확인이 어려운 시신은 DNA 채취와 사진 촬영 등 식별 절차를 거쳐 임시 매장한 뒤 신원이 확인되면 유족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팀 코리아 응원하고 7.5% 받자”...우리은행, 아시안게임 적금

우리은행이 오는 19일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팀 코리아(Team Korea)'를 응원하기 위한 적금 상품을 선보인다. 우리은행은 '우리 Team Korea 적금 2'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대한체육회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Team Korea'의 공식 후원사로서 올해 초 밀라노 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이어 Team Korea를 응원하기 위한 두 번째 상품을 우리은행에서 출시했다. 고객의 응원이 쌓일수록 우대금리가 높아지는 '공동 응원'방식을 통해 Team Korea의 도전에 힘을 보태고 출전 종목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우리 Team Korea 적금 2'는 12개월 만기의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 연 3.0%에 우대 조건 충족 시 최대 연 4.5%p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7.5% 금리를 제공한다.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Team Korea 함께 응원 우대'는 매일 1회 작성할 수 있는 응원 게시판에 댓글을 1회 이상 작성하면 연 0.2%p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작성된 응원 댓글이 누적되어 10만·20만·30만·40만 건을 달성할 때마다 우대금리도 단계적으로 높아져 최대 연 1.0%p까지 적용된다. 또 대한민국의 최종 성적에 따라 △종합 1위 달성 시 연 1.5%p △2위는 연 1.0%p △3위는 연 0.5%p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더불어 직전 6개월간 우리은행 예·적금을 보유하지 않은 고객에게 연 1.0%p, 직전 연도 말일 기준 우리은행 계좌를 보유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연 1.0%p의 우대금리가 각각 추가된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착한계란’ 내놓은 하나금융…함영주 “포용금융 지속”

하나금융그룹이 고물가와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착한계란' 공급에 나선다. 하나금융지주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동네슈퍼 착한계란 공급 통한 물가안정화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관이 협력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하나금융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상공인연합회는 양계장 20곳을 직접 선별하고 산지에서 중간 유통상인까지 마진을 최소화함으로써 가격을 낮췄다. 이를 통해 전국 4000여개 동네슈퍼에 '착한계란' 약 12만판이 공급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전국 동네슈퍼에서 계란 2판(60개)으로 구성된 1세트를 9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하나금융은 이번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생기부금을 출연하고 계란의 세척·검란·선별 등에 소요되는 작업비와 전국 물류 수송비를 지원한다. 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착한계란을 전국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데에도 나선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과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민생경제에 보탬이 되는 지원 사업을 이어가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괴롭힘 조사하라”…민주노총 앞 벼랑 끝 ‘부부 단식·고공농성’

민주노총 내부에서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해고, 반복적인 징계를 둘러싼 갈등이 제기되고 있다. 피해를 호소하는 당사자와 배우자가 민주노총 총연맹과 공공운수노조 차원의 진상규명과 재조사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하면서 노조 내부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6일 서울 중구 경향신문 빌딩에서 부당해고 및 징계를 주장하는 함계남 전 조직국장과 배우자인 양규서 공공운수노조 조직국장이 민주노총 총연맹 차원의 진상규명과 재조사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함 전 조직국장은 2023년 1월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했다. 같은 해 6월 고용노동부에, 7월에는 민주노총에도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했다. 다만 의료연대본부는 2023년 3월 해당 사안을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함 전 조직국장 측은 장기간의 초과근무와 건강 악화 등을 겪었으며 이후 징계와 조합원 제명, 해고까지 이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함 전 조직국장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총 2047시간의 시간외근무를 했다고 밝혔다. 또 간부 활동 과정에서 계단 사고와 아킬레스힘줄염, 적응장애, 우울증 등으로 산업재해 승인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2023년 4월 의료연대 서울지부 사무국 간부들로부터 권고사직을 요구받았고 같은 해 12월 의료연대본부 조합원에서 제명됐다. 2024년 11월에는 의료연대 서울지부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함 전 조직국장의 배우자인 양규서 조직국장은 아내의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공공운수노조를 상대로 장기간 항의 활동을 벌여왔다. 2023년 7월부터 8월까지 46일간 공공운수노조 앞 옥탑농성을 진행했으며 올해 8월 5~6일에도 2차 옥탑농성을 벌였다. 양 조직국장 역시 이 과정에서 공공운수노조로부터 여러 차례 중징계를 받았다. 2023년 4개월, 2024년 6개월, 2026년 6개월 등 총 16개월의 정직 처분을 받았으며 현재 정직은 오는 11월 종료될 예정이다. 양 조직국장 측은 자신의 징계가 아내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항의하고 해결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동자의 건강 문제와 직장 내 괴롭힘을 해결해야 할 노동조합이 피해자를 보호하기보다 조직을 떠나도록 압박하고 문제를 제기한 당사자에게 반복적으로 징계를 내렸다는 것이다. 현재 부부는 민주노총 사무실이 있는 서울 중구 정동의 경향신문사 빌딩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함 전 조직국장은 건물 1층에서 이날 기준 4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양 조직국장은 이날부터 12층 외벽에서 밧줄에 매달려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아내는 1층에서, 남편은 12층에서 각각 민주노총 총연맹 차원의 재조사와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양 조직국장이 12층 외벽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가면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고가사다리차를 배치하고 지상에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 경찰도 현장 주변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이들이 요구하는 핵심은 독립적인 진상규명위원회를 통한 재조사다. 민주노총이 마련한 '일터 괴롭힘 예방 및 금지 규정'에 따르면 현재 조사위원회는 민주노총 임원과 중앙 사무총국 성원, 지역본부 임원 및 사무처 성원 등을 중심으로 구성할 수 있다. 이들은 조사 과정의 독립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해자에 대한 지원도 요구하고 있다. 피해자가 정신적 피해를 호소할 경우 산업재해 신청과 정신과 진료, 약제비 등을 지원하고 민주노총 법률원을 통한 법률 조력을 제공하도록 관련 규정을 마련하자는 내용이다. 현재 제기된 사건 역시 신고된 것으로 간주해 즉각 조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자는 요구도 포함됐다. 양 조직국장 측은 민주노총 총연맹과 공공운수노조 지도부가 직접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엄길용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양대노총 직장내괴롭힘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개인의 징계·해고 문제를 넘어 노동조합 내부의 조직문화와 노동자 보호 원칙에 관한 문제로 보고 있다. 노동자의 권익과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강조해온 민주노총이 내부에서 제기된 괴롭힘 논란에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놓고 책임론이 제기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공동대책위원회는 공공운수노조 차원에서 사건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보고 민주노총 총연맹이 직접 개입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함 전 조직국장에 대해서는 총연맹 차원의 신규 채용과 명예로운 은퇴를, 양 조직국장에 대해서는 오는 11월 정직 종료 이후 추가 징계 없이 복직하고 정년까지 고용을 보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하반기 은행권 채용문 열린다…“기업금융·디지털·전문인재 확보”

KB국민·우리·IBK기업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기업금융과 디지털·IT 인재를 비롯해 전문자격 보유자와 지역인재, 사회적 배려 대상자까지 채용 분야를 세분화하며 미래 금융환경에 대응할 인재 확보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올해 하반기 신입행원 및 경력직을 포함해 18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신입공채는 UB, 전역 예정 장교, 전문자격, ICT, 특성화고, ESG동반성장 등 6개 부문에서 160여명을 선발한다. 국민은행은 특히 UB 부문에서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한다. 전체 UB 채용 인원의 25% 이상을 지역인재로 선발해 해당 지역에서 근무하도록 할 계획이다. ICT 부문에서는 IT와 AI·플랫폼 개발 인재를 선발하고 공인회계사 등 전문자격 인재와 ESG동반성장 부문을 통해 인재 구성도 다양화한다. 우리은행은 기업금융·개인금융·우리 투게더·TECH·글로벌·전문·보훈 특별채용 등 7개 부문에서 하반기 신입행원을 모집한다. 이번 채용에서는 '전문' 부문을 새롭게 마련해 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 등 전문자격 보유자와 통역 전문인력을 선발한다. TECH 부문에서도 정보보호와 금융보안 특화 인재를 뽑아 디지털 금융 경쟁력과 보안 역량을 강화한다. 기업은행은 금융일반 130명, 디지털 5명, IT 25명, 고졸인재 15명 등 총 175명을 채용한다. 상반기 160명에 이어 하반기까지 총 335명의 신입행원을 뽑을 예정이다. 이번 채용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은 전통적인 은행 업무뿐 아니라 디지털과 전문 분야로 채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은행들은 기업금융과 개인금융 등 핵심 영업인력 확보와 함께 AI·플랫폼 개발, IT·정보보호 등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할 인재를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생산적 금융 확대와 기업금융 강화가 금융권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면서 기업금융 인력에 대한 수요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전문자격 인재 채용도 확대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공인회계사 인력을, 우리은행은 변호사·회계사·세무사와 통역 인력을 별도 부문으로 선발한다. 금융 업무가 복잡해지고 기업·자산관리·디지털 등 분야별 전문성이 중요해지면서 전문인력 확보에도 공을 들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회적 책임을 고려한 채용도 눈에 띈다. 국민은행은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족 자녀, 북한이탈주민 등을 대상으로 ESG동반성장 부문을 운영한다. 우리은행도 기존 우리 투게더 부문의 지원 대상을 순직·부상 소방관·군인·경찰 자녀까지 확대했다. 금융권에서는 은행권의 채용이 단순한 인력 충원을 넘어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맞춘 인재 포트폴리오 재편 성격을 띠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기업금융과 디지털·AI, 정보보호 등 향후 은행 경쟁력을 좌우할 분야를 중심으로 인재 확보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은행권은 공개채용과 함께 경력직 수시채용도 병행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AI와 변호사 등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20여명의 경력직을 별도로 채용할 예정이며 기업은행도 정규직 수시채용을 이어간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금융권 풍향계] “4년 더 맡는다”…기업은행, 수원시금고 수성 外

◇ 기업은행, 수원특례시와 금고 업무 약정 체결 IBK기업은행은 수원특례시와 '수원시 금고업무 취급 약정'을 체결하고 차기 시금고로 재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연간 약 3조9000억원 규모의 수원시금고를 운영하게 된다. 수원특례시의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을 단수금고로 운영·관리하며 각종 세입금의 수납과 세출금의 지급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장민영 기업은행장은 “수원특례시는 기업은행과 60년 넘게 함께해 온 동반자"라며 “축적된 금고 운영 경험과 국책은행의 정책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수원시의 대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7일 개막…리디아 고·이민지 등 총출동 하나금융그룹이 국내외 정상급 여자 골프 선수들이 출전하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개최하며 골프를 통한 스포츠 마케팅과 ESG 활동을 이어간다. 하나금융그룹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안산 더헤븐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하나금융그룹 소속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이민지(호주)를 비롯해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일본 여자 골프의 강자로 자리 잡은 이와이 아키·이와이 치지 자매도 함께 출전한다. 전 세계랭킹 1위이자 메이저 5승을 기록한 청야니(대만)도 오랜만에 한국 무대에 나선다. 국내 선수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대회 통산 2승을 거둔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이 타이틀 방어에 나서며 올해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황유민도 우승 경쟁에 합류한다. 올 시즌 KLPGA 정규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서교림과 김민솔의 맞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하나금융그룹 소속 선수들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해 E1 채리티 오픈에서 KLPGA 정규투어 최초 태국인 우승자로 기록된 짜라위 분짠을 비롯해 이효송, 국가대표 오수민, 권은 등이 출전한다. 대회 기간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하나금융그룹 캐릭터 '별돌이'와 '별송이'를 활용한 현장 이벤트와 함께 추석을 맞은 송편 만들기, 어린이 대상 스내그 골프 체험, 선수 팬 사인회 등이 마련된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기부 프로그램도 이어간다. 참가 선수들이 총상금의 1%인 1500만원을 기부하고 하나금융그룹이 같은 금액을 추가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3000만원을 조성한다. 또 1번과 11번 홀을 '에브리 버디' 홀로 운영해 버디와 이글이 나올 때마다 기부금을 적립, 최대 2000만원을 마련한다. 18번 홀 세컨드샷 지점에는 '하나 별송이 존'을 설치해 선수들의 티샷이 안착할 때마다 111만원씩, 최대 2억원을 적립한다. 이를 통해 최대 2억50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하고 안산지역 소외계층 등 지역사회를 위해 전달할 예정이다. ◇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 10일 개막 KB금융그룹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상금은 15억원, 우승상금은 2억7000만원이다. 올해 대회에는 국내 최정상급 선수 120명이 출전한다. 블랙스톤 골프클럽의 험준한 언덕형 지형을 활용해 코스 난이도를 정교하게 조정했으며, 3~4라운드에는 코스 길이를 전략적으로 운영해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을 유도한다. 대회장에는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도 마련된다. 갤러리플라자에는 'KB와 함께 만드는 황금빛 여정'을 주제로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시니어 토탈 케어 솔루션 부스가 운영된다. 미래 골프 꿈나무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공식 연습일에는 KB금융 소속 프로 선수인 전인지, 방신실, 안송이, 박예지 등이 지역 유소년 골프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빛이음 클래스'를 진행한다. 경기 결과를 지역사회 나눔으로 연결하는 채리티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5번 홀 'KB스타뱅킹 존'에 선수들의 티샷이 안착할 때마다 200만원씩 적립해 최대 1억원의 자립준비청년 지원금을 조성한다. 17번 홀 'KB골든라이프 존'에서는 공이 안착할 때마다 이천 쌀 20kg을 적립해 총 3000kg의 쌀을 다문화 가정에 전달한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새마을금고, 상호금융 최초 ‘금소법’ 선제 대응…소비자보호 대대적 정비

새마을금고가 상호금융업권 가운데 선제적으로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도입에 대비한 체계 정비에 나섰다. 현재 금소법의 직접적인 적용 대상은 아니지만 향후 제도 변화에 앞서 금융소비자 보호 수준을 높이고 소비자 중심의 영업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관련 제도와 내부통제 체계를 전반적으로 손질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상호금융업권 금소법 도입에 대비해 올해 초부터 6개월 간 실시한 컨설팅을 최근 마무리하고 유관부서별로 담당자를 지정하는 등 전사적으로 금소법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앞서 새마을금고는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 하고 소비자보호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말 법무법인 율촌에 금소법 도입 컨설팅을 발주 했다. 금소법은 금융상품 판매 과정에서 소비자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21년 3월부터 시행 됐다. 현재 은행·저축은행·보험사·증권사·카드사 등에 적용되고 있지만, 상호금융업권에서는 금소법에서 직접 규정한 신협을 제외한 나머지 기관은 아직 적용 대상에서 벗어나 있으며 상호금융업권에 대한 금소법 적용 관련 법안은 현재 국회에서 논의중이다. 새마을금고는 법 적용 시점을 기다리기보다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라는 정책 방향에 맞춰 실제 영업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소비자보호 체계를 미리 갖추는데 초점을 맞췄다. 새마을금고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체계가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판매·광고·민원·내부통제 체계를 전반적으로 정비했다. 가장 먼저 소비자 보호 원칙을 체계적으로 반영한 금융소비자보호지침을 마련했다.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주요 판매원칙 및 소비자보호요소를 지침에 반영해 금소법 적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적합성·적정성 원칙, 설명의무 등 금소법상 핵심 판매원칙을 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정리했다. 금융상품 광고가 소비자에게 오해를 일으키거나 중요한 위험사항을 누락하지 않도록 광고심의매뉴얼과 시스템을 마련하는 한편 광고 관련 내부통제 절차도 정비했다. 금융상품 판매 절차 역시 소비자 중심으로 개선했다. 새마을금고 여수신 공제 등 금융상품에 청약철회권, 자료열람권 등 소비자 권리 관련 사항을 반영해 시행했다. 대출 심사 과정에서도 소비자의 상환능력과 거래 목적을 보다 면밀히 확인할 수 있도록 적합 성·적정성 확인서를 도입해 확인과정을 거치고 있다. 또 재산상황, 신용상태, 변제계획 등 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기준을 마련해 판매 담당자별 판단 편차를 줄이고 소비자에게 적합한 상품이 권유될 수 있도록 했다. 공제·예금·카드 등 상품설명서에 중요사항 설명, 소비자 불이익 안내, 위험요인 고지, 청약철 회권 및 위법계약해지권 안내 등을 반영해 소비자 이해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안을 마련해 법 적용에 대비했다. 새마을금고는 컨설팅 중 내부통제 체계도 비중있게 다뤘다. 금융상품 개발과 판매, 광고 운영 과정에서 소비자 보호 요소가 제대로 반영되는지 점검할 수 있도록 내부통제 점검 지침과 체크리스트를 마련했으며 사전협의·사후점검·시정조치 절차 초안도 마련했다. 이밖에 민원 처리, 취약계층 보호, 금융사고 예방, 소비자 교육 등을 평가하는 금융 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체계 초안을 마련해 민원 발생 건수와 처리 수준뿐 아니라 내부통제 운영, 판매 후 관리, 소비자보호 교육, 고령자 보호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상호금융업권에서는 이번 컨설팅이 단순한 법률 검토를 넘어 실제 영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과 기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법 적용 여부와 관계없이 자발적으로 소비자 보호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규제 대응을 넘어 소비자 신뢰를 높이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제도 시행 이후 대응하기보다 소비자보호에 필요한 부분을 미리 점검하고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금융소비 자의 권익과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우리금융, AI 스타트업 육성부터 미혼 한부모 자립까지…‘생산·포용금융’ 확대

우리금융그룹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육성과 청소년 미혼 한부모 자립 지원을 동시에 강화하며 금융의 사회적 역할 확대에 나서고 있다. 3일 우리금융지주는 서울 관악구 디노랩 테크센터에서 '디노랩 테크 1기' 발대식을 열고 AI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생산적금융 확대에 나섰다고 밝혔다. 디노랩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사업 협력과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우리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231개 기업을 발굴하고 5039억원의 투자를 연계했다. 이번에 새로 출범한 디노랩 테크 는 우리금융 계열사가 제시한 기술 과제를 해결할 스타트업을 선발해 협업하는 프로그램이다. '멘타트' 등 이번 1기에 선발된 AI 스타트업 4개사는 우리은행·우리투자증권·동양생명·우리에프아이에스와 △자산관리 △리서치 △시장분석 △업무자동화 등 주요 과제에 AI 기술을 접목시킬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각 과제에 △최대 3000만원의 기술검증(PoC) 비용 △입주 공간 △네이버클라우드·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1000만원 상당의 클라우드 인프라 등을 지원한다. 성과를 낸 기업에는 △기술 도입과 △펀드 투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같은 날 청소년 미혼 한부모의 자립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재단은 이날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 성평등가족부와 함께 '청소년 미혼 한부모 자립지원사업' 성과 공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학업과 취업 등 각자의 목표를 향해 노력해 온 수혜자들의 성과를 축하하고, 자립 과정에서의 경험과 소감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우리 원더패밀리' 사업을 통해 자립 기반을 다져온 수혜자 6명이 참석해 그간의 성과를 공유했다. 참석한 수혜자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양육과 학업·취업을 병행하며 △대학입학 3명 △학업 성적 우수 2명 △자격증 취득 및 취업 성공 1명 등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이들의 성과에 따라 1인당 최대 300만원의 장학·취업 축하금을 전달했다. 우리 원더패밀리는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고립을 겪기 쉬운 청소년 미혼 한부모가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자립지원사업이다. 2023년 생활비 지원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의료비와 장학·취업 축하·격려금 등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단순 생계 지원을 넘어 갑작스러운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학업과 취업 등 자립을 위한 도전을 지원해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은행 경영+글로벌’ 이재근, 내부 승계 강자로 [KB 차기 회장은]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가 양종희 현 회장, 이재근 KB금융 부문장,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등 3명으로 압축됐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9월 11일 2차 심층 인터뷰 등을 거쳐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하고, 오는 11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차기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본지는 최종 회장 후보 선출을 앞두고 3인의 경영 성과와 강점, 리더십 및 향후 과제를 차례로 짚어본다. KB금융지주 회장 선임 경쟁에 이재근 부문장이 도전장을 내민다. 은행과 비은행 사업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린 KB금융이 다음 성장동력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과제로 안고 있는 만큼 해외사업 경험을 갖춘 이 부문장이 적임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KB금융 차기 회장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린 이 부문장은 현재 글로벌·WM·SME부문장을 맡고 있다. KB국민은행장 출신으로 은행 경영 경험을 갖춘 데다, 지주로 자리를 옮긴 이후에는 그룹의 글로벌 사업을 담당하며 해외 네트워크와 현지법인 관리 경험을 쌓았다. 은행과 비은행에 이어 글로벌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워야 하는 KB금융의 현 상황과 맞물려 이 부문장의 경력이 주목받고 있다. KB금융은 올해 상반기 3조88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 기여도 역시 44% 수준까지 확대됐다. 증권과 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의 경쟁력을 높이며 은행 중심이었던 수익구조를 다변화한 성과가 가시화된 것이다. 시장의 관심은 KB금융이 국내에서 쌓은 경쟁력을 해외에서도 재현할 수 있느냐에 쏠린다. 국내 은행업은 가계대출 규제와 경쟁 심화 등으로 외형 성장에 제약이 있는 데다 비은행 부문 역시 경쟁력을 상당 부분 끌어올린 만큼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은행뿐 아니라 증권·보험·자산운용 등 계열사의 해외사업을 연계해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중장기 성장전략의 핵심으로 꼽힌다. 실제 국민은행의 해외사업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 해외법인 5곳의 단순 합산 순이익은 지난해 116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해외사업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주요 해외법인의 정상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글로벌 사업은 KB금융이 경쟁 금융지주와 비교해 추가적인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분야다. 지난해 신한은행 해외법인 10곳의 당기순이익은 5869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국민은행 해외법인 5곳의 순익은 1163억원에 그쳤다. 국내 리딩금융 경쟁과 달리 글로벌 사업에서는 신한금융지주가 상대적으로 앞서 있는 만큼 KB금융으로서는 해외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다음 과제로 남는다. 이런 점에서 이 부문장의 현재 역할은 회장 후보로서 차별화된 강점이 될 수 있다. 국민은행장 재임 당시 쌓은 은행 경영 경험에 글로벌 사업 경험을 더했다는 점에서 향후 KB금융의 해외 확장을 이끌 후보로 평가받을 여지가 있다. 특히 KB금융이 글로벌 사업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워야 하는 상황에서 해외 현지시장에 대한 이해와 현지법인 관리 경험은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이 부문장이 자신의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사업을 수익성 있는 성장축으로 만들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인도네시아 KB뱅크(옛 KB부코핀은행)는 이 부문장의 글로벌 사업 경력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변수로 꼽힌다. 국민은행은 2020년 부코핀은행 경영권을 확보한 이후 정상화를 추진해왔으며 이 부문장이 국민은행장으로 재임하던 기간에도 주요 해외사업 과제로 다뤄졌다. 당시 부코핀의 실적이 좋지 않았던 만큼 회추위가 이 부문장의 해외사업 경력을 검증하면서 부코핀의 성과를 어떻게 평가할지는 변수다. 다만 최근에는 KB뱅크의 손실 규모가 빠르게 줄고 있다. KB뱅크 순손실은 2024년 2410억원에서 지난해 683억원으로 감소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41억원까지 축소됐다. 아직 적자를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손실 폭이 크게 줄면서 정상화 작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차기 회장에게도 국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뿐 아니라 글로벌 사업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울 수 있는 역량이 요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 실적과 비은행 경쟁력 강화라는 기존 성과를 이어가면서 상대적으로 약했던 글로벌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향후 KB금융의 주요 과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회장 후보 경쟁에서 이 부문장이 글로벌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KB금융의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내부 승계를 넘어 KB금융의 다음 성장축을 이끌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 최종 후보 경쟁의 핵심 변수라는 평가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을 맡은 이후 부진했던 인도네시아 사업의 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등 문제 해결 역량을 보여줬다"며 “글로벌 사업에서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지만 이를 하나씩 풀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경영인으로서의 역량은 충분히 입증됐고, 회장 후보로서의 자질 역시 충분히 검증된 인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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