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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지성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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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실리콘 음극 전고체 배터리 성능 저하 해법 제시

SK온이 신소재 개발을 통해 실리콘 음극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의 난제로 꼽혀 온 성능 저하 문제 해법을 제시했다. SK온은 연세대학교 정윤석∙김정훈 교수팀과 함께 실리콘 음극에 최적화된 신소재 바인더 '전자전도성 고분자(PPMA)'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PPMA는 전도성과 접착력을 동시에 확보한 신소재 바인더로, 기존 실리콘 음극 전고체 배터리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 안전성 문제를 해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지난해 12월 5일 게재됐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연구가 기존 액체 전해질 기반 배터리에서 활용이 제한됐던 전도성 고분자 바인더를 전고체 배터리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구현하며 적용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 주목했다. SK온은 신소재 바인더를 적용한 실리콘 음극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에 가까운 압력 조건에서 구동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실험실 수준의 테스트용 배터리를 넘어 실제 전기차 적용 조건에서 고에너지밀도 파우치형 배터리로 성능을 검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실리콘 음극은 이론적으로 저장 용량이 흑연의 약 10배에 달해 차세대 고에너지밀도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는다. 다만 충·방전 과정에서 부피가 300% 이상 변하는 문제가 상용화 과제로 지목돼 왔다. SK온과 연세대 연구진은 저압 환경에서의 성능 저하 원인이 리튬이온 전달보다 전극 내부의 전자 이동에 있음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새롭게 개발한 PPMA 소재는 전극 전반에 전자가 이동할 통로를 안정적으로 형성하면서, 실리콘 입자 결합을 강화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번 신소재 바인더는 공정 단순화 및 생산 효율 향상이 두드러진다. 기존 방법에선 특수 용매와 많은 압력이 필요했으나 PPMA는 물 기반 공정이 가능해 환경 부담을 줄이고 제조비용도 절감된다. 압력도 80% 이상 낮췄다. 박기수 SK온 미래기술원장은 “산학 협력으로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학계와 함께 차세대 배터리 기술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SK온은 전고체 배터리 양산 준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하반기 대전 미래기술원 내 약 4628㎡(약 1400평) 규모의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를 준공했다.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목표 시점은 오는 2029년이며 국내 유수 대학과의 공동 연구 등 산학 협력도 확대 중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성장 궤도 오른 아우디코리아 “핵심 모델·고객 경험 강화로 성과 창출”

지난해 수입차 시장에서 '1만대 클럽' 복귀에 성공한 아우디코리아가 올해 핵심 모델 출시와 고객 경험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해 쌓아 장기적으로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전략도 공개했다. 아우디코리아는 15일 서울 도산대로에 있는 전시장에서 '2026 신년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지난해 사업 성과와 올해 전략 방향성을 공유했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한국은 여전히 아우디에게 핵심적인 전략 시장"이라며 “실행 중심의 전략으로 고객 신뢰를 더욱 강화해 브랜드 경쟁력을 회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해 전년 대비 18.2% 증가한 1만1001대를 판매하며 메이저 수입차 브랜드의 상징으로 불리는 '1만대 클럽'에 재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총 16종의 신모델을 투입하고 전기차와 내연기관 모델을 균형 있게 운영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스티브 사장은 “아우디코리아는 지난해 브랜드 역사상 가장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그 결과 고객과 파트너, 시장 전반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해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요 거점 강화를 위한 신규 전시장 오픈과 애프터 세일즈 역량 강화에 집중한 해로 평가했다.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서비스 품질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전국 공식 전시장 네트워크를 총 36개로 확대하고, 아우디의 장기적인 방향성을 반영한 새로운 리테일 기준인 '프로그래시브 쇼룸 콘셉트'(Progressive Showroom Concept·PSC)를 도입해 보다 프리미엄하고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애프터세일즈 부문에서는 고객 편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전국 서비스센터를 39개소로 확대하고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전동화 가속화에 대응해 국내 모든 아우디 서비스센터에서 전기차 수리가 가능한 체계를 이미 구축했으며, 고전압 배터리 전문 수리를 담당하는 배터리컴피턴시센터(Battery Competency Center·BCC)도 확대해 고객 신뢰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제품 라인업 강화도 지속한다.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브랜드 핵심 모델인 중형 세단 A6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3를 비롯해 새로운 세그먼트의 신차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형 A6는 프리미엄퍼포먼스컴버스션(Premium Platform Combustion·PPC) 플랫폼 기반의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기술을 적용해 효율성과 주행 성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새로운 디지털 라이팅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탑재했다. PPC는 아우디가 내연기관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위해 새롭게 개발한 플랫폼이다. 3세대 Q3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비롯해 디자인과 주행 성능 전반에서 상품성을 높였다. 스티브 사장은 “A6는 프리미엄 중형 세단 세그먼트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하고 규모도 큰 시장에 속한 모델로, 아우디에게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차종"이라며 “한국 시장에 적합한 사양과 상품성을 갖추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Q3 역시 SUV 비중이 확대되는 한국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모델"이라며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도 준비 중인 만큼 한국 시장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SUV와 세단 시장 흐름을 모두 고려했을 때, A6와 Q3는 올해 아우디코리아 전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핵심 모델"이라고 말했다. 스티브 사장은 “아우디코리아는 차량 소유를 넘어 일상 속에서 아우디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실행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약속을 지키는 아우디'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한국도 자율주행 돌입…규제 완화·AI 솔루션 개발 필요”

우리나라가 미국·중국 등 '자율주행 기술 강국'들과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규제 완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설루션 독자개발 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상용화 과정에서 탑승자 및 행인의 안전성 확보와 사고 시 책임 문제를 제도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14일 국회에서 열린 '테슬라 FSD 국내 상륙과 우리나라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 토론회에서 발표자 및 토론자들은 자율주행에 국민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계기로 정부 정책과 기업 사업화 전략의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주제 발표자인 최진욱 산업은행 산업기술리서치센터 융합모빌리티팀 팀장은 “자율주행은 더 이상 기술 가능성을 논의하는 단계가 아니라 누가 먼저 대규모 데이터와 사업화 경험을 확보하느냐의 경쟁 단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지난해 11월 테슬라의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이 국내에 도입되면서 자율주행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국내 기업들의 자율주행 사업화 전략을 전반적으로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자율주행 사업화는 소비자용 자율주행차와 상업용 로보택시 두 가지로 나뉜다. 두 시장 모두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용 자율주행차 시장에는 미국의 테슬라, 중국의 샤오펑·샤오미·비야디(BYD)·니오 등이 경쟁하고 있다. 상업용 로보택시 분야는 미국의 테슬라·웨이모·아마존(죽스), 중국의 바이두·포니AI·위라이드 등이 주요 사업자로 꼽힌다. 이 가운데 테슬라는 소비자용과 상업용 자율주행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평가된다. 최 팀장은 소비자용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중국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판도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테슬라는 고가의 구독 모델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중국 업체들은 자율주행 기능을 저가 또는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며 “이 같은 전략 차이로 중국 업체들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보택시 분야에서도 중국 기업들의 사업 확장 속도와 지역 다변화 전략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미국에서는 웨이모가 유일하게 상용화에 성공한 반면, 중국에서는 바이두·위라이드·포니AI 등 복수 기업이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웨이모는 차량 수와 운행 횟수 등 핵심 지표에서는 중국 업체들보다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테스트 기간이 과거 대비 크게 단축되며, 최근에는 테스트 시작 후 1년 만에 상용화에 이르는 사례도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최 팀장은 “이처럼 자율주행 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국내 완성차 기업들의 대응 전략 마련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응 전략으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집중을 강조했다. 그는 “테슬라와 중국 업체들은 자율주행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를 자체적으로 폐쇄형 구조로 고도화하며 현대차기아와 큰 격차를 벌리고 있다"며 “현대차기아는최근 엔비디아가 오픈형 추론 기반 자율주행 솔루션을 공개한 만큼, 이를 활용해 기술 격차를 줄이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규제가 아닌 솔루션 개발 역량 확보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최준원 서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자율주행 기술 경쟁의 본질은 개별 기술 방식이 아니라 AI와 데이터의 스케일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자율주행과 AI 분야를 8~9년간 연구해 왔지만, 지금처럼 자율주행 상용화가 현실적으로 느껴진 적은 없었다"며 “최근 국내에서 테슬라 FSD를 직접 경험해 본 결과, 자율주행이 상용화에 매우 근접해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국내 자율주행 산업의 전략과 관련해서는 독자적 AI 모델 개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최 교수는 “세계 3위 수준의 완성차 제조 역량을 가진 우리나라가 외국 기술에만 의존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산업 경쟁력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며 “반도체와 스마트폰 산업도 어려움을 극복해 왔듯, 자율주행 역시 독자적인 AI 모델 설계에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산학 협력과 정부 역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대학에는 AI와 자율주행을 근본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인력이 있지만, 기업이 이를 단독으로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며 “대학과 기업이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데이터 규제 완화, 자율주행 시범 도시 구축, 그래픽저장장치(GPU) 공유 인프라 마련 등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최 교수는 “기술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은 규제가 아니라 데이터와 인프라"라며 “AI 기반 자율주행 차량이 실제 데이터를 축적하며 스케일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국가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빅테크 중심, 중국은 정부 주도의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며 “한국 역시 그 중간 지점을 찾는 전략적 선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자율주행 상용화 과정에서의 안전성 확보와 사고 책임 문제를 둘러싼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자율주행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와 제도적 대응 방안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박용선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과 과장은 “자율주행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기술과 제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정부도 이에 대해 크게 공감하고 있다"며 “현재 테슬라 FSD와 같은 운전자 제어 보조 장치(DCAS) 차량은 운전자 감독을 전제로 한 시스템으로, 항상 운전자가 차량 제어의 최종 책임을 가지고 운전해야 한다는 점이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에는 제작사별 기술 개발 수준을 능동적으로 수용하면서 국제 기준과의 정합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운전자 책임을 전제로 하되, 차량의 안전성 역시 담보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단계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송윤주 인턴기자

벤츠, 아태지역 구매 및 협력사 품질관리 조직 서울에 신설

메르세데스-벤츠는 아시아 주요 시장 공급망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거점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구매 및 협력사 품질관리' 조직을 서울에 신설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에 신설된 이번 조직은 전 세계 주요 지역에 구축된 지역 단위 운영 구조를 반영해, 벤츠 그룹 AG의 구매 및 협력사 품질관리 조직 산하에 속한다. 해당 조직은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아태지역 전반의 구매 및 협력사 품질관리 활동을 총괄하며, 주요 동남아시아 시장 역시 관할 범위에 포함된다. 또 본사 구매 조직과 아태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략적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비즈니스 개발 △구매 △협력사 품질관리 등 세 개의 부서 단위로 구성돼 운영되며 벤츠 그룹 구매 및 협력사 품질관리 조직 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슈테펜 마우어스베르거 부사장이 조직을 이끌 예정이다. 요르그 부르저 벤츠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개발·구매 총괄은 “한국은 고도화된 자동차 산업 환경과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공급기반을 갖춘 곳"이라며 “이번 조직 신설을 통해 기존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첨단 기술과 하이테크 부품에 걸쳐 새로운 협업 기회를 적극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현대차 아이오닉9, 세계 여성 올해의 차 ‘대형 SUV’ 수상

현대자동차는 '2026 세계 여성 올해의 차'에서 아이오닉9이 '최고의 대형 SUV' 부문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2026 세계 여성 올해의 차는 5개 대륙 54개국 84명의 여성 자동차 기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안전성 △품질 △디자인 △성능 △주행 편의성 △친환경 △가격 대비 가치 측면에서 차량을 평가한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 동안 최소 2개의 대륙 또는 40개국에서 출시한 55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으며 △소형 승용 △소형 SUV △대형 승용 △대형 SUV △4륜구동 및 픽업 △퍼포먼스 카 등 총 6개의 부문에서 각각 최고의 차량을 선정했다. 아이오닉9은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 500㎞가 넘는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 등을 바탕으로 최고의 대형 SUV로 선정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확고한 의지와 기술력을 담은 모델"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고객에게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현대차그룹 “박민우, 성과 검증된 리더”…SDV·자율주행 속도 낸다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에서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이끌며 성과를 거둔 박민우 박사가 현대자동차그룹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겸 포티투닷(42dot) 대표로 합류한다. 현대차그룹은 박민우 신임 사장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략 실행에 한층 속도를 낼 계획이다. 13일 현대차그룹은 박 사장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기술 통합과 SDV 전략 실행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박 사장을 영입한 가장 큰 이유로 '성과가 검증된 리더'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으로 유학길에 올라 유수의 글로벌 기업을 거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지난 2015년 박 사장은 테슬라 오토파일럿 개발팀의 초기 핵심 멤버로 합류했다. 특히 테슬라의 첫 공식 컴퓨터 비전 엔지니어로 이름을 올리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업 초기부터 고집해온 '컴퓨터 비전 기반 자율주행' 전략을 실현할 핵심 인재로 주목받았다. 이외에도 테슬라 자율주행 역사에서 결정적 전환점을 만들었다. 쿠다(CUDA) 기반 베어메탈 수준의 C++ 라이브러리를 공동 개발해 자율주행 인지 스택을 구축했고, 그 성과로 일론 머스크에게 직접 '최고 기술 인재'로 인정받아 2016년 '테슬라 톱 탤런트 어워드'를 수상했다. 그리고 이듬해 5월, 테슬라는 완전한 테슬라 비전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후 엔비디아로 자리를 옮긴 박 사장은 시니어 매니저로 입사한 뒤 2019년 디렉터, 2021년 시니어 디렉터, 2023년 바이스 프레지던트로 2년마다 승진을 거듭하며 입사 6년만에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박 사장은 엔비디아 내에서도 최고경영자인 젠슨 황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20~30명의 극소수 임원 중 한 명이였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박 사장 영입은 갑작스러운 리더십 공백으로 인한 구성원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압도적인 역량과 성과에 기반한 새로운 리더십으로 상황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그룹의 의지를 반영한 인사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젊은 리더십이 가져올 역동성과 변화에 대한 기대도 크다. 만 48세로 현대차그룹 내 최연소 사장 타이틀을 거머쥔 박 사장은 철저히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재 발탁 기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조직 관리 측면에서도 내부에 혁신과 변화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박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SDV와 자율주행을 넘어 로보틱스를 아우르는 피지컬 인공지능(AI) 경쟁력을 빠르게 현실화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기업"이라며 “현대차그룹이 기술과 사람이 함께 다음 세대의 지능형 모빌리티를 이끌어 가고, 세계 혁신의 기준이 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현대차그룹, AVP 본부장에 엔비디아 출신 박민우 사장 영입

현대자동차그룹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및 자율주행 기반 차량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율주행 기술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박민우 박사를 신임 AVP본부장 겸 포티투닷(42dot) 대표로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박민우 사장은 엔비디아와 테슬라에서 근무하며 컴퓨터 비전 기반 자율주행 분야 기술의 연구·개발부터, 양산과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경험한 인물이다. 박 사장은 최근까지 엔비디아에서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자율주행 인지 기술을 개발하는 조직의 초창기부터 합류해 개발 체계 전반을 구축하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양산 및 상용화를 주도했다. 앞서 테슬라 재직 당시에는 오토파일럿 개발 과정에서 테슬라 최초의 '테슬라 비전'을 설계하고 개발을 주도했다. 현대차그룹은 연구개발(R&D) 본부장에 만프레드 하러 사장을 선임한데 이어, 첨단차플랫폼(AVP)본부 및 포티투닷을 총괄하는 자리에 박 사장을 영입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 기술 경쟁력 강화 및 기술 개발을 위한 핵심 리더십 체계를 완성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르노코리아 필랑트, 그랑 콜레오스 돌풍 재현할까

르노코리아가 신차 프로젝트의 두번째 모델 '필랑트(Filante)'를 전격 공개했다. 신차 프로젝트의 첫번째 결과물 '그랑 콜레오스'로 돌풍을 일으킨 르노코리아는 신차 필랑트 출시로 그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필랑트 월드 프리미어(세계최초 공개)' 행사에는 국내 언론은 물론 외신까지 대거 참석해 르노코리아 신차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필랑트는 르노코리아가 지난 2024년 신차 프로젝트의 첫번째 모델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랑 콜레오스'에 이어 선보이는 야심작이다. 본사 르노그룹은 유럽이 아닌 한국을 포함한 다섯 곳의 글로벌 허브에서 내년까지 총 8종의 신차를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2027' 전략을 가동 중이다. 한국은 르노그룹의 '인터내셔널 2027' 전략에서 하이엔드 중형 및 준대형(D·E세그먼트) 자동차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는 글로벌 허브로 지정됐으며, 그랑 콜레오스와 필랑트가 바로 해당 전략 차원에서 추진된 신차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필랑트는 준대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으로 전장 4915㎜, 전폭 1890㎜, 전고 1635㎜의 차체를 갖췄다. 준대형급 모델답게 실내공간 활용성을 중심으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르노코리아는 필랑트를 “안락함과 실용성을 결합한 모델로 세단과 SUV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형태의 CUV"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필랑트의 실내는 2820㎜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뒷좌석에 320㎜의 넉넉한 무릎 공간과 886mm의 여유로운 헤드룸 공간을 확보했다. 파워트레인 역시 첫 작품 그랑 콜레오스와 비교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그랑 콜레오스에 적용된 직병렬 듀얼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욱 진화된 형태로 탑재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이테크(E-Tech) 파워트레인은 100㎾ 구동모터와 60㎾ 시동모터가 1.5L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결합해 시스템 최고 출력 250마력을 발휘한다. 엔진 최대 토크 또한 25.5㎏.m로 기존 모델보다 더욱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필랑트의 공인연비는 복합 기준 15.1㎞/L다. 1.64㎾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도심주행 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오는 3월부터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출고되는 필랑트는 13일부터 전국 르노코리아 전시장에서 사전구매 예약을 진행한다. 르노코리아는 이미 그랑 콜레오스 출시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탄탄히 다져왔다. 그랑 콜레오스는 2024년 9월 출시 이후 빠르게 판매량을 늘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은 약 5만3000대를 넘어섰고, 르노코리아 내수 판매의 약 80%를 차지하며 주력 차종으로 자리매김했다. 업계에서는 필랑트가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 신화를 이을지 주목하며 기대감이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르노코리아가 연이어 신차를 선보이면서 시장 전반적으로 신차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중대형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필랑트의 존재감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필랑트를 통해 그랑 콜레오스와 함께 '투톱' 체제를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니콜라 빠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필랑트를 통해 르노 브랜드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한국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신차 프로젝트의 첫 번째 모델로 한국 시장에서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고, 필랑트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다음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신차 프로젝트 가동 이전까지 신차 부재로 인한 판매 부진에 빠지며 일각에서는 철수설까지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신차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며 국내 중견 완성차 3사(르노코리아·KG모빌리티·한국지엠) 가운데 가장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빠리 사장은 “한국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시장 중 하나"라며 “필랑트를 비롯한 신차들은 한국 고객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세심하게 다듬어진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차 프로젝트에 더해 르노코리아는 내년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출시도 준비 중이다. 하이브리드 돌풍을 넘어 전동화 시장 전반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고성능 ‘마그마’ 갈아탄 제네시스, 프리미엄 공략 ‘시동’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기술력과 상품성을 앞세운 전동화 라인업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올해 브랜드 첫 하이브리드 모델과 대형 전기 스로츠 유틸리티차량(SUV), 고성능 전기차까지 출시를 예고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11월 공개된 제네시스 'GV60 마그마'를 13일 국내시장에 출시한다.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 역대 브랜드 전동화 모델 중 가장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하는 게 특징이다. 또한, 제네시스가 지난해 고성능 영역 진출을 공식화하며 선보인 '마그마(MAGMA)' 브랜드의 첫 양산형 모델이다. 마그마는 제네시스의 브랜드 자산을 바탕으로 '럭셔리 고성능' 영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이 모델은 지난해 공개된 GV60 마그마 콘셉트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제네시스 양산 전동화 모델 가운데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GV60 마그마는 합산 최고 출력 448kW(609마력), 최대 토크 740Nm의 강력한 전ᆞ후륜 모터가 탑재됐으며, 부스트 모드 사용 시 약 15초 간 최고 출력 478kW(650마력), 최대 토크 790Nm의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제네시스는 마그마를 유럽과 북미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대형 전기 SUV와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먼저 제네시스는 출시 전부터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는 대형 전기 SUV 'GV90'을 올해 하반기 중 선보인다. GV90은 기존 플래그십 SUV인 GV80보다 차체 크기를 키운 현대차그룹 최초의 F세그먼트(풀사이즈) 대형 SUV다. GV90은 올해 완공을 앞두고 있는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은 1996년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에 들어서는 현대차 국내 신공장으로, 54만8000㎡(약 16만6000평) 부지에 연간 20만대 규모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GV90에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이 최초로 적용된다. eM은 세단부터 초대형 SUV까지 전 차급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범용 플랫폼으로, 기존 플랫폼 대비 주행거리를 50% 개선하고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 2024년 부산모빌리티쇼에서 GV90의 콘셉트 모델인 '네오룬(Neolun)'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네오룬은 앞뒤 좌석을 나누는 B필러가 사라지고, 앞문과 뒷문이 마주보며 열리는 코치도어가 적용돼 주목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디자인 요소가 GV90의 상위 트림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네시스는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함께 브랜드 최초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모델을 출시해 전동화 전략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올해 후륜 기반의 브랜드 최초 럭셔리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네시스의 첫 하이브리드 모델은 GV80으로 올해 하반기 출시가 유력하다. GV80 하이브리드에는 현대차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P1+P2 병렬 구조'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를 통해 기존 2.5 가솔린 터보 모델 대비 가속 성능과 장거리 주행 효율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제네시스는 GV80에 이어 G80, 내년에는 GV70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제네시스는 지난해 브랜드 출범 10년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150만대를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네시스는 이 같은 전동화 라인업 확대와 함께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전략을 병행해 2030년까지 글로벌 연간 판매 목표를 35만대로 설정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한국타이어, 충남 금산군 이웃 사랑 성금 1억6000만원 전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병오년 새해를 맞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 사랑 성금 1억6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한국타이어 공장이 위치한 충남 금산군 관내 저소득 및 취약계층 가정,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서의돈 한국타이어 안전생산기술본부장은 “나눔을 통해 이웃을 돕고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천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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