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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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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책임광물보고서 발간…지속가능한 원료 공급망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07 10:48

인권침해·환경파괴·분쟁단체 자금유입 문제 등 점검…광물 구매·관리 프로세스 마련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원료 및 제품과 포스코퓨처엠 연구원들의 모습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 양·음극재 원료의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3번째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 공급망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유럽연합(EU)은 기업에 대한 환경·인권 실사를 의무화하는 '공급망 실사지침(CSDDD)'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책임광물보고서는 광물 채출 과정에서 △인권침해 △환경파괴 △분쟁단체 자금유입을 비롯한 문제를 점검하고 광물 구매·관리 프로세스를 마련하는 등의 노력과 성과를 공개하는 자료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원료이자 분쟁광물로 분류되는 코발트·텅스텐의 경우 책임광물 글로벌 협의체인 RMI가 검증한 광산과 공급사를 통해서만 원료를 공급받고 있다.




양·음극재 원료이지만 아직 관련 인증제도가 없는 리튬·니켈·망간·흑연 등도 RMI에 준하는 수준으로 자체 평가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공급사들이 아프리카·아시아·남미 등 29개국 239개 위험지역에서 인권이나 환경문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소규모 영세 광산의 원료를 사용하지 않도록 관리 프로세스도 수립·운영하고 있다.


책임광물 정책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임직원과 공급사를 대상으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구자현 포스코퓨처엠 구매계약실장은 “다양한 광물이 활용되는 배터리소재 사업에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원료 공급망 구축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배터리·완성차 고객사의 ESG 경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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