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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다문화 결혼 25.1%↑ ‘역대 최대’…출생아 12.5%↓ ‘역대 최저’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지난해 코로나19가 잦아들면서 다문화 혼인이 25.1% 늘어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다문화 가정 출생아 수는 코로나19 확산 당시 혼인이 줄어든 영향이 지속되면서 12.5% 줄어 역대 가장 큰 폭의 감소세가 이어졌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2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작년 다문화 혼인은 1만7천428건으로 전년보다 3502건(25.1%) 늘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지난 2008년 이후 최대 폭 증가다. 지난 2017∼2019년 매년 증가세를 보인 다문화 혼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2021년 각각 34.6%, 13.9% 감소했다가 작년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전체 혼인 중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7.2%에서 작년 9.1%로 상승했다. 결혼을 한 10쌍 중 약 1쌍은 다문화 부부인 셈이다. 유형별로 보면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아내와의 혼인은 66.8%, 한국인 아내와 외국인 남편과의 혼인은 20.0%를 차지했다. 귀화자와의 혼인은 13.2%로 뒤를 이었다. 다문화 혼인을 한 한국인 남편 연령은 45세 이상이 31.2%로 가장 많았고 30대 초반(19.3%), 30대 후반(17.1%) 순이었다. 다문화 혼인을 한 한국인 아내는 30대 초반이 24.6%로 가장 많았고 20대 후반(24.0%), 30대 후반(14.9%)이 뒤를 이었다. 부부 간 연령 차는 남편이 10세 이상 연상인 부부 비중이 35.0%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아내의 국적은 베트남이 23.0%로 가장 많았고 중국(17.8%), 태국(11.1%) 순이었다. 외국인 남편 국적은 미국이 8.0%로 가장 많았고 중국(6.5%), 베트남(3.4%)이 뒤를 이었다. 다문화 이혼은 7853건으로 전년보다 571건(6.8%) 감소했다. 이혼한 한국인 남편의 평균 연령은 50.1세, 한국인 아내의 평균 연령은 41.3세로 집계됐다. 이혼한 다문화 부부의 결혼 생활 지속 기간은 5년 미만이 31.8%로 가장 많았다. 이혼한 외국인 남편과 아내 국적은 중국이 각각 13.0%, 33.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중국 국적의 다문화 부부 비중이 큰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통계청의 해석이다. 다문화 출생아 수는 1만2526명으로 전년보다 1796명(12.5%) 줄었다. 다문화 출생아 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다문화 혼인 건수가 줄면서 지난 2020년과 2021년 각각 8.5%, 12.8%나 줄었다. 다문화 혼인 건수가 반등했지만 코로나19 확산 기간 다문화 부부가 줄어든 여파로 출생아 수 감소세가 이어진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출산까지 결혼 생활 기간이 늘고 있는 점도 다문화 출생아 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다문화 출생 중 다문화 부모의 출산까지 결혼 생활 기간은 4.1년으로 전년보다 0.3년 늘었다. 다문화 부부의 출산까지 결혼생활 기간은 지난 2012년 2.9년을 기록한 뒤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다문화 인구 사망자는 2992명으로 고령화 등 영향으로 전년보다 18.4% 늘었다. axkjh@ekn.kr다문화가정 자녀. 다문화 학생 (PG) 다문화가정 자녀. 다문화 학생 (PG).

6개 은행, 중도상환수수료 12월 한 달간 면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 등 6개 은행이 취약계층 부담완화와 가계대출 안정화 등에 기여하기 위해 중도상환수수료 한시 면제 조치를 시행한다. 은행연합회는 6개 은행이 가계대출 조기상환 유도를 위해 전체 가계대출에 대해 중도상환수수료를 12월 1∼31일 한 달간 면제한다고 29일 밝혔다. 12월 동안 가계대출에 대해 차주가 본인 자금으로 해당 금액을 상환하거나 동일 은행의 다른 상품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경우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감면한다. 또 6개 은행은 취약계층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시행중인 저신용자 등 취약차주 중도상환수수료 한시적 면제 프로그램을 1년 연장해 2025년 초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은행은 자체 기준에 따라 저신용자(신용등급 하위 30% 등)의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올해 초부터 1년간 면제하고 있다. 아울러 은행권은 앞으로 중도상환수수료 부과방식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소비자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dsk@ekn.kr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이복현 금감원장 "은행 ELS 소비자 보호 조치 주장은 자기면피"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와 관련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상품을 판매한 은행들에 날 선 비판을 날렸다.2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를 가진 이 원장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일부 은행이 자필 서명, 녹취 등 절차를 거론하며 금융소비자보호법상 예방 조치를 충분히 했다고 한다"며 "솔직히 금감원 입장에서는 자기 면피 조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금융상품에 대해 잘 모르고 노후 자금을 운용하기 위해 은행을 찾은 고령자들에게 위험이 높은 ELS를 판매한 것은 금소법상 취지인 ‘적합성의 원칙’을 벗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소법상 상품 판매 절차 규제에 대한 본질적인 취지를 살펴보면 금융기관은 소비자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가입 목적에 맞는 적합한 상품을 권유해야 한다"며 "그러나 이미 수년전에도 폭락을 겪었을 만큼 위험이 높은 홍콩H지수 관련 ELS를 고령 투자자에게 권유한 것 자체가 적절한 일인지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홍콩H지수는 지난 2021년 초 1만2000포인트 수준에서 현재 6000포인트대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그러나 올해 6월말 기준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판매 잔액은 20조5000억원에 달해, 만기가 돌아오는 내년부터 투자자들의 대규모 손실이 우려된다. 특히 내년 상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물량 중 KB국민은행에서 판매된 규모만 4조744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원장은 "노후자금을 가지고 신뢰와 권위의 상징인 은행 창구로 찾아오는 소비자들에게 어떤 조치를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은행 측 스스로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며 "그런 고민이 실제로 있었다면 지금처럼 100% 소비자 피해 조치가 완료됐다는 언행을 쉽게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더불어 "물론 상품 판매 시 개개의 상황이 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검사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suc@ekn.kr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성우창 기자

영광군, 도로부지내 사유지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 첫 승소

전남 영광군은 도시계획도로내 사유지 소유자들이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항소심까지 이어가는 2년여의 긴 법적공방 끝에 3건 모두 승소 확정 되었다고 29일 밝혔다. 사건도로는 일제강점기에 개설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도로에 편입된 토지 상당수가 사유지로 남아있어 후손들의 보상요구 및 소송제기가 지속되고 있으나, 도로에 편입된 토지들에 대한 자료가 6·25 한국전쟁 당시 소실되거나 없어져 증거자료 수집의 어려움으로 지금까지 소송 승소사례가 전무했다. 영광군은 이번 소송을 계기로 사건토지와 유사한 사유지 현황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영광읍 일방로 구간에 유사필지가 다수 있는 것을 확인하였고 전체 토지를 보상 할 경우 약 35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어 군의 재정적 부담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담당부서는 특별대회의를 실시하고 유사소송 판례분석과 타시군 사례조사를 위한 현장방문 및 고문변호사 법률자문 과정을 통해 군의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 모색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영광군은 일제강점기 도로 취득에 관한 근거, 당시 신문기사 자료, 영광군이 토지를 무단으로 사용하지 않았던 정황 등 증거자료를 법원에 제출하고 취득시효 완성 및 사유지를 무단점유 하지 않았음을 적극적으로 주장한 결과 최근 3건의 소송에서 모두 승소 할 수 있었다. 군 관계자는 "소송에 적극 대응한 결과 법원으로부터 영광군의 자주점유를 인정받음으로서 향후 유사소송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큰 계기가 되었으며 불필요한 보상으로 인한 막대한 예산 손실을 예방했다"고 말했다. 영광=에너지경제신문 조영민 기자 ttebo2002@ekn.kr영광군 일제강점기중 1910~1930년 영광읍 지도. 제공=영광군

"재계 2024년 임원 인사 ‘에스프레소(E·S·P·R·E·S·S·O)’에 담겼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올 연말 내년 초 단행될 2024년 대기업 임원 인사 키워드를 일반적으로 잔이 작고 쓴맛이 다소 강한 ‘ESPRESSO’로 요약했다. 유니코써치에 따르면 ‘ESPRESSO’는 각각 △조기 인사 단행(Early) △70~80년대 젊은 임원 약진(Seventy-Eighty) △성과에 따른 인사(Performance) △여성 임원 증가(Rise) △효율성 강화 차원에서 통합형 임원 두각(Efficiency) △임원수 축소(Scale down) △이공계 출신 두각(Science Technology) △젊은 오너 리더십 강화(Owner leadership)를 의미한다. 2024년 임원 인사의 주요 특징으로 꼽히는 것 중 하나는 주요 그룹의 인사 시계가 다소 빨라졌다는 점이다. 현대차를 필두로 LG와 삼성 그룹의 인사도 작년보다 다소 빨라진 점이 눈에 띈다. 이중 현대차 그룹의 경우 통상적으로 12월에 인사가 단행되는 것이 보편적인데, CEO급 인사를 한달 정도 앞당겨 주요 계열사인 현대제철과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하며 4대 그룹의 인사 상자를 먼저 열었다. 신임 현대제철 대표이사에는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인 서강현 부사장을 낙점했고 현대차·기아 구매본부장인 이규석 부사장을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중용했다. LG그룹도 통상 11월 마지막 주 정도에 발표해오던 관행에서 벗어나 한주 정도 앞당겨 인사가 실시됐고, 삼성그룹도 CEO급 인사를 12월 초에 해왔는데 한주 정도 일찍 조기에 인사를 단행했다. 이처럼 주요 그룹의 인사가 빨라진 것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점도 있지만, 202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해 주요 그룹 총수들의 행보가 바빠짐에 따라 미리 주요 인사를 마친 것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024년 대기업 임원 인사에서 도드라진 특징 중 하나는 1970년대생 임원들의 활약이다. 조만간 단행될 미등기임원급 승진자 중에는 1970년대 출생 임원이 다수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1970년대 출생자 중에서 신임과 승진 임원자 명단에 다수 포함될 것이란 예측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유니코써치가 2023년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100대 기업의 임원을 파악해보니 전체 임원 7345명 중에서 1970년대생 출생자는 작년 45% 수준에서 올해는 52% 이상으로 많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재계의 주도권이 기존 60년대생에서 70년대생으로 확실히 넘어온 것. 1970년대 중에서도 1970년~1974년생이 작년에는 36.2% 정도였는데 올해는 40.6%로 많아졌다. 1975~1979년에 해당하는 70년대 후반 출생자도 지난해 8.8%에서 올해는 12.2%로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이러한 흐름을 살펴보면, 2024년 임원 인사에서 1970년대 출생자 중에서 발탁과 승진하는 케이스가 다수 나타날 것은 거의 확실시된다. 매년 대기업 임원 인사의 가장 큰 기준점은 경영 성과다. 경영 실적에 따라 임원 승진 폭도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성과있는 곳에 보상이 따른다는 인사의 기본 원칙을 적용해보면 업종에 따라 2024년 임원 인사 희비는 크게 교차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전자를 비롯해 IT관련 업종에서는 임원 승진자 폭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포함된 대표적이다. 국내를 대표하는 주요 전자 업체 50곳 중 80% 정도가 1년 전보다 영업이익이 줄거나 아예 적자로 돌아설 정도로 경영 내실 성적은 크게 악화됐다. 실적이 좋지 않은 유통업도 임원 인사에 강한 찬바람이 불기는 매한가지다. 이미 지난 9월에 임원 인사를 단행한 신세계 그룹은 계열사 임원을 40%나 갈아치울 정도로 고강도 인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러한 인사 흐름은 다른 유통 그룹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달리 자동차 업종은 영업이익이 1년 새 배(倍) 이상 증가할 정도로 고공행진했다. 주요 자동차 관련 업체 50곳 중 80% 정도가 작년 3분기 대비 올해 동기간 영업내실이 증가하거나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아와 현대차 중에서 2023년 별도와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위가 나올 가능성이 커질 정도로 IT 업종과는 경영 성적표가 크게 달랐다. 이런 실적을 감안해보면 주요 자동차 업체인 현대차와 기아에서는 임원 승진자가 작년보다 다소 증가할 가능성은 한층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2024년 임원 승진자 규모가 작년 대비 줄어들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성 임원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갈 공산이 크다. 아직도 국내 대기업에 여성 임원 숫자는 적을 뿐만 아니라 ESG공시에 대비해 여성 임원을 늘리려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다. 올해 유니코써치가 조사한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은 439명으로 작년보다 36명 많아졌다. 2024년 여성 임원은 460~490명 정도까지 증가할 것으로 유니코써치 측은 내다봤다. 최근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은 2018년 216명→2019년 244명→2020년 286명→2021년 322명→2022명 403명→2023명 439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여성 임원 자리가 늘고는 있으나 유리천장은 여전히 견고한 상태다. 100대 기업에서 전체 임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3.5%→2020년 4.1%→2021년 4.8%→2022년 5.6%→2023년 6%로 점점 높아졌다.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은 올해 기준 100명 6명 정도에 불과할 정도다. OECD 회원국의 평균 기업 내 여성 임원 비율이 30% 정도되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도 우리나라는 갈 길이 먼 셈이다. 2024년 임원 인사 규모가 줄어들고 임원 자리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직을 좀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2개 이상 부서를 관리하는 통합형 임원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러한 통합형 임원 중에는 생산이나 R&D와 같은 필드형 임원보다는 법무, 홍보, 인사노무, 총무, 전략기획 등 스텝형 임원 중에서 많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즉, 법무와 홍보, 홍보와 전략기획, 인사와 홍보 등 2개 부서를 통합 관리할 줄 아는 멀티형 임원이 각광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비용 측면에서 2~3개 부서를 하나로 통합해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신속하게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게 하는 장점을 최대한 살 리가 위한 목적이 강하다. 특히 최근에는 변호사 출신이 기업에 많이 진출하면서 전통적인 법무 지원 업무와 함께 인사노무, 전략기획, 홍보 등을 두루 맡고 있는 흐름이 많아지고 있는데 내년 인사에서도 비슷하게 전개될 양상이다. 2024년 임원 인사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임원 자리가 작년보다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다. 임원 축소의 가장 큰 이유는 경영 실적 악화가 꼽힌다. 국내 100대 기업 내 전체 임원 숫자는 2019년 6932명→2020년 6871명→2021년 6664명→2022년 7175명으로 달라졌다. 2021년 대비 2022년 100대 기업 영업이익이 40% 정도까지 줄어들어 2023년 임원 자리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오히려 올해는 7345명으로 1년 새 170명이나 임원 숫자가 더 늘었다. 역설적이게도 최근 20년 중 올해가 가장 저조한 경영 성적표를 받아들 가능성이 농후한 상황에서 임원 숫자는 가장 많아 대조적이다. 올해 연말과 내년 초 단행될 임원 인사 폭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신기술을 주도하는 이공계 출신 임원은 전진 배치할 것으로 보여진다. 제조업 강세를 보이는 우리나라에서는 지속적인 신기술을 통해 먹거리를 창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임원 승진자가 작년보다 감소하더라도 이공계 출신들은 더욱 전진 배치되고 약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흐름은 일반 미등기임원 뿐만 아니라 CEO급에서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970년~1980년대 젊은 오너들이 전면에 나서면서 이들의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는 인사가 몇 년째 진행 중이다. 이들 젊은 오너들의 인사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승진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경영 색깔이 드러날 수 있는 측근 체제를 견고히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올해 임원 인사에서 HD현대그룹 정기선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코오롱그룹 이규호 사장도 지주사 부회장으로 올라섰다. 정기선 부회장은 HD현대 그룹 총수인 정몽준 아산재산 이사장의 장남이고, 이규호 부회장은 코오롱그룹 이웅열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최근 승진한 두 부회장은 모두 1980년대생이다. 이보다 앞선 작년에는 1980년대생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사장이 부회장에 먼저 올라선 바 있다. 젊은 오너들이 임원 승진 속도가 빠른 것은 조직을 빠르게 진두지휘하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 나이가 젊다는 다소간의 핸디캡을 높은 직위를 통해 자신만의 경영 특색이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이유가 큰 편이다. yes@ekn.kr2024년도 임원 인사 포인트 요약 2024년도 임원 인사 포인트 요약

유니슨, 압해해상풍력사업에 해상터빈 주기기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풍력발전 전문기업인 유니슨이 전남 신안에서 추진 중인 압해해상풍력발전사업에 주기기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유니슨은 중국 에너지기업인 밍양과 함께 압해해상풍력발전단지 준공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풍력터빈 부품 등을 공급한다. 압해해상풍력발전사업은 전남 신안군 압해 해상 일대에 설비용량 80메가와트(MW) 규모로 추진되며 총 사업 규모는 3000억원에 달한다. 유니슨은 압해해상풍력발전단지에 기자재 공급 계약뿐 아니라 상업 운전 이후의 유지보수까지 담당할 예정이다. 오는 2024년 12월에 기자재 공급,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박원서 유니슨 사장은 "이번 계약은 유니슨이 추진하는 해상터빈 조립 생산 국산화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onhee4544@ekn.krclip20231129131426 박원서(왼쪽 첫 번째) 유니슨 사장과 전대영 압해해상풍력발전소 사장, 리우 웬하오 밍양 대표이사가 지난 6일 서울 상암 우리기술사옥에서 압해해상풍력발전사업 주기기선정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유니슨

삼성전기, 정기 임원인사 실시…박선철·안병기 부사장 승진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삼성전기는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 2명, 상무 6명 등 총 8명이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선 박선철 부사장과 안병기 부사장이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강성형 △박규택 △반영민 △조재춘 △허문석 △허수영 상무 등 6명이 승진했다. 삼성전기는 "연구개발·제조·설비기술·영업·경영관리 등 각 부문의 핵심인재를 고르게 발탁,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의 주축이 될 리더십을 강화했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성 임원을 등용하여 조직 내 다양성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카메라모듈 부문은 최선단 제품개발을 리딩할 인재를 승진·발탁했고, 패키지 부문은 패키지기판의 생산성 혁신을 책임질 역량 있는 인물을 인선하는 등 사업 확대를 이끌 수 있는 핵심인재 중심으로 승진인사를 실시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기는 금번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 관련 업무위촉을 실시할 예정이다. sojin@ekn.kr삼성전기 박선철 부사장-horz 박선철 부사장(왼쪽)과 안병기 부사장.

10월 인구이동 11% 늘어…5년만에 최대폭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10월 인구 이동이 작년보다 11% 늘면서 5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0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입신고 기준으로 집계한 인구 이동자 수는 50만7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0%(5만명) 늘었다. 증가율로는 10월 기준 지난 2018년(20.5%)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다. 인구 이동은 지난 8월 3.8% 늘었다가 9월에 1.6% 줄어든 뒤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지난달 인구 이동의 증가는 기저효과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10월 인구이동은 45만6000명으로 같은 달 기준 지난 1974년(41만2000명) 이후 처음 40만명대로 감소한 바 있다. 지난 8∼9월 주택 거래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만3000건(48.7%) 늘어난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도 11.7%로 작년 10월보다 1.2%포인트 높아졌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에서 전출을 뺀 값)을 보면 서울(-4727명), 부산(-1199명), 광주(-714명) 등 12개 시도에서는 인구가 순유출됐다. 경기(3129명), 인천(3002명), 충남(1902명) 등 5개 시도에서 순유입을 기록했다. axkjh@ekn.kr서울 시내 아파트와 주택 서울 시내 아파트와 주택. 연합뉴스

진도군, 동네상점 중심 유통 상품 판매 본격화

진도군이 ㈜스마트알뜰장터와 함께 2023년도 동네단위 유통채널 구축사업을 통해 개발된 상품을 본격 판매한다. 본 사업에 참여한 생산자와 동네상점들의 새로운 유통 판로의 길이 열릴 전망이다. 29일 진도군에 따르면 군은 본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대표 상표 ‘보배마실’을 만들고, 생산자(30개소)와 오프라인 판매 거점인 ‘동네상점(8개소)’을 중심으로 디지털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스마트알뜰장터는 동네상점 중심의 유통.물류 시스템 구축을 기반으로 진도군과 협력해 판로 확대와 매출 강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 15일부터 판매가 시작되어 일주일 동안 누적 판매량이 약 3.000건이 넘고 있으며 사업 참여 생산자와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마트알뜰장터 관계자는 "특히 농어촌지역 소상공인들은 변화하는 시장을 따라가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며 "새로운 유통.물류 시스템을 조성해주고 자체적 매출 강화를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박양은 기자 pye8880@ekn.kr진도 진도군이 ㈜스마트알뜰장터와 함께 2023년도 동네단위 유통채널 구축사업을 통해 개발된 상품을 본격 판매한다. 제공=진도군

‘내 귀에 띵곡’, 화제성부터 음원차트까지 사로잡았다!

ENA 첫 음악 예능 ‘내 귀에 띵곡’이 ‘경쟁’과 ‘평가’가 홍수를 이루는 음악 프로그램 속, 신선한 아이디어와 진정성 넘치는 무대로 토요일 저녁 힐링 예능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내 귀에 띵곡’(제작 A2Z엔터테인먼트, 에이나인미디어C&I)은 MC 붐과 10인의 ‘띵친’들이 출격해 매주 자신들의 ‘띵곡’에 얽힌 사연을 들려준 뒤, 각자의 ‘띵곡’을 무대에서 100% 선보이기 위해 각종 미션에 도전하는 음악 예능. 지난 18일 첫 선을 보였으며 방송 2회 만에, 신선한 포맷과 고퀄리티 음악 예능으로 SNS 및 포털 사이트에서 화제를 모았다. 나아가, 음원 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우선, 숏폼 플랫폼 틱톡에서 ‘내 귀에 띵곡’은 무려 78만건이 넘는 ‘해시태그’ 및 조회수를 기록해, MZ세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여기에 음원 플랫폼인 지니뮤직에서는 무려 3곡이 ‘차트인’ 했다. 18일 첫 방송 직후 발매된 ‘내 귀에 띵곡 Part.01’ 수록곡인 고영배의 ‘안 되나요’가 8위(이하 지니뮤직 ‘최신차트’ 19일 기준), 에일리의 ‘인형의 꿈’이 11위에 진입했으며, 2회 방송 후에 선보인 ‘내 귀에 띵곡 Part.02’ 수록곡인 효정의 ‘그때 헤어지면 돼’가 8위(지니뮤직 ‘최신차트’ 26일 기준)에 오른 것. 방송에 나온 라이브 무대 중, 매주 2~3곡의 음원을 정식으로 발매하고 있는데, 선보인 음원 대부분이 ‘인기 차트’에 오를 정도로 시청자들과 리스너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내 귀에 띵곡’이 이처럼 안방뿐 아니라 음원에서도 사랑받는 이유는 신선하고 색다른 포맷의 힘에서 비롯됐다. 현재 대다수의 음악 예능은 경연 및 오디션 성격에 치우쳐 있는데, ‘내 귀에 띵곡’은 이러한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오로지 스타들이 직접 선곡한 ‘띵곡’에 집중하는 차별화 전략을 펼쳤다. 특히 ‘경연’, ‘대결’이라는 장치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 입장에서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점수를 의식한 고음 위주의 선곡 및 웅장한 편곡 작업이 필수처럼 되다 보니, 부르는 이나 듣는 이들에게 지나친 감정 소모를 유도하는 것. 반면 ‘내 귀에 띵곡’은 이러한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경연, 평가, 점수 없는, 노래의 본질에 충실하는 무대를 매주 선사하고 있다. 화려한 LED 영상과 현란한 조명 대신, 오로지 가수의 마이크와 밴드들의 악기에만 집중해 작지만 편안하고 울림 있는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음악 프로그램다운 고퀄리티 라이브 무대 외에도, 예능적 재미를 놓치지 않는 제작진의 아이디어도 "신선하고 재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띵친’들이 ‘띵곡’ 100% 무대를 들려주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할 과정인 ‘룰렛 돌리기’가 있는데 여기서 ‘띵친’들은 5~100%까지 자신이 부를 수 있는 노래의 길이(퍼센트)를 결정받는다. 실제로 첫 회에서 안무가 백구영은 5%, 소란 고영배는 35%라는 충격적인 숫자가 나와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노래의 하이라이트가 나오기도 전에 라이브가 강제 종료되는 아찔한 위기 상황에 부딪힌 것. 하지만 이러한 극적인 장치가 시청자와 ‘밀당’을 하면서 소소한 재미를 안겨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나아가 제작진은 ‘띵친’들이 100% 완곡에 도전할 수 있도록, 개인 맞춤별 미션을 제시해 스타의 매력도 제대로 끌어낸다. 오마이걸 효정은 지난 2회 방송에서 ‘룰렛 돌리기’를 진행했는데, 10%라는 숫자가 나오자 "뇌파에 따라 반응하는 고양이 귀를 낀 3명의 ‘띵친’ 중 2명의 귀를 움직이라"는 미션을 받았다. 이에 효정은 직접 만든 애교송으로 ‘띵친’ 은혁과 한해에게 ‘애교 공격’을 퍼부어 두 사람을 쓰러뜨렸다. 반면, 에일리만이 효정의 애교에 ‘무반응’ 해, 리얼 폭소를 안겼다. 그런가 하면 피처링 가수까지 직접 섭외해온 한해는 미션에 실패해 ‘띵곡’의 50%만 선보였다. 급기야 한해는 라이브 도중 무대 문이 닫히자, 무반주 ‘생목 랩’까지 시전하는 절실한 모습으로 ‘웃픔’을 자아냈다. 이러한 웃음 속, 스타들의 ‘띵곡’ 100% 무대는 ‘내 귀에 띵곡’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어서, 시청자들을 위한 선물, AS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내 귀에 띵곡’의 권재영 PD는 "젊은 시청층 위주의 예능 프로그램을 표방하는 ENA 채널에 맞춰서, 젊은 출연진들과 강렬한 세트의 색감, 톡톡 튀는 각종 미션들로 승부수를 띄웠다. 방송 후,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음원 차트에 시청자들이 몰리면서 많은 호응을 보내주고 계셔서 무척 고무적이다. 가수들이 직접 선곡해 인생 ‘띵곡’을 들려주는 만큼, 더욱 진정성 있고 완성도 있는 무대가 매주 만들어지고 있다. 진한 여운이 있는 라이브 무대, 편안한 웃음과 힐링으로 가득한 ‘내 귀에 띵곡’을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12월 2일(토) 방송하는 3회에서는 ‘띵장’ 은혁과 함께 새 게스트로 EXID 솔지, 빅스 켄,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 개그맨 조진세 등이 출연해 마라맛 토크와 명품 라이브로 꽉 찬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ENA ‘내 귀에 띵곡’은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30분 방송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내귀에띵곡 (1) ENA 음악 예능프로그램 ‘내 귀에 띵곡’이 힐링 예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ENA·A2Z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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