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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하나금융 관계사 8곳 가운데 하나생명 최고경영자(CEO)만 교체하는 핀셋 인사를 단행하면서 내년도 그룹의 비은행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같은 경우 생명보험사 인수를 검토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내년에는 함 회장 임기 마지막 해인 만큼 보험사를 중심으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보강하기 위해 속도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나아가 하나금융은 내년도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외부 시장에 흔들리지 않도록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비금융 영역, 인공지능(AI)와 같은 신기술에도 미래 신사업을 개척할 방침이다.◇ 8곳 중 7곳 계열사 CEO 유임...'실적 개선 만전' 메시지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이 임기가 만료되는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하나자산신탁, 하나에프앤아이, 하나금융티아이 등 8개 관계사 가운데 하나생명 대표이사만 교체한 것은 현 CEO가 책임을 지고 내년 실적을 끌어올리라는 그룹 차원의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위험관리에 기반을 둔 영업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조직 안정’에 방점을 찍으면서도 각 CEO들은 실적 개선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취지다. 실제 하나금융은 올해 비이자이익을 중심으로 3분기 누적 기준 2조977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지만, 비은행에서는 여전히 아쉬움을 남겼다.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특히 비이자이익은 수수료 확대, 유가증권 관련 이익 개선에 힘입어 1조6964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하나증권이 3분기 누적 14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하나캐피탈(1910억원)과 하나카드(1274억원) 순이익이 1년 전보다 각각 24.5%, 23.1% 감소한 탓에 그룹의 비은행부문 비중은 뒷걸음질 쳤다. 연결 기준 비은행부분 기여도는 2021년 말 32.9%에서 2022년 18.9%,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12.8%로 하락했다. 그룹 순이익의 대부분이 하나은행에서 나온다는 의미다.이로 인해 하나금융은 올해 하반기 KDB생명 인수를 검토했으며, 최근 하나생명 신임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남궁원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을 내정할 정도로 보험사를 중심으로 비은행 부문 강화에 대한 갈증이 큰 상태다.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이사 내정자는 하나생명의 건전성을 강화하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전사적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하나생명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줄었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내년 공격 M&A 나설 듯특히 올해 하나금융의 KDB생명 실사는 우리나라 생명보험시장 규모, 성장성, 생보업 경쟁 구도 등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내년 적절한 매물을 인수하는데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하나금융은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그룹의 중장기 과제인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도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은 외부 시장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하나금융이 보유한 업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그룹의 내외부, 금융과 비금융 등 다양한 협업을 추진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비은행뿐만 아니라 비금융 영역, AI, 블록체인 등 신기술에 바탕을 둔 분야에서도 미래 신시장을 개척하고, 디지털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달 13일부터 하나은행과 하나카드가 쿠팡페이와 손잡고 ‘셀러월렛 빠른정산 서비스’를 오픈한 것이 대표적이다. 쿠팡 마켓플레이스 입점 판매사업자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판매자 전용 앱에서 판매, 지출 내역 확인은 물론 계좌 개설, 계좌 이체 등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서비스는 하나은행이 금융과 핀테크라는 기존 업무영역을 넘어 고객이 이용하는 사업 플랫폼 안에 새로운 금융환경을 개척한 사례다. 최근 금융당국이 당부하고 있는 소상공인 대상 상생금융에도 부합한다. 하나금융 측은 "내년에도 금융시장은 높은 불확실성으로 예측이 어려운 시장 환경에 놓여 있다"며 "환경의 변동성이 크고, 불확실성이 높을수록 본업의 핵심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는 글로벌 금융기관들과의 협업으로 영업력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선도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금융 본업 강화와 지원을 위한 디지털 역량도 지속적으로 제고하겠다"고 밝혔다.ys106@ekn.kr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하나금융지주.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 구례군에 ‘물품 나누기’ 훈훈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본부장 박종호, 이하 광주전남본부)가 지난 15일 구례군에「순환 더하기, 물품 나누기」 물품을 기부했다. 18일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구례군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준공에 따른 현장 사무실 자원 재활용을 통해 탄소 저감을 실현하고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부 물품은 사무용 책상과 의자, 캐비넷 등 18종으로 수요조사를 통해 관내 취약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박종호 본부장은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을 무료로 나누어 군민 복지 증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환경 보호와 지역 사회 발전에 앞장서 주신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러한 활동 덕분에 더 나은 지구와 더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가 지난 15일 구례군에「순환 더하기, 물품 나누기」 물품을 기부했다. 제공=구례군

화성시,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아파트 가입 주의보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 화성시가 18일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사업’ 발기인 또는 임차인 모집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사업’이란 협동조합기본법에 따라 설립된 민간임대협동조합이 민간건설임대주택을 포함해 30호 이상 임대주택을 신축하고 조합원에게 우선 공급, 임대기간 경과 후 해당 주택의 분양권을 주는 사업으로 시는 민간임대주택법 상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사업’은 조합원 모집신고 후 공개모집 할 수 있고 임차인 모집은 사업자가 민간임대주택공급 신고 후 모집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달 현재 시에 ‘민간임대협동조합 조합원 모집신고’가 수리된 바 없어 허위 발기인 또는 임차인 모집에 가입한 시민들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황국환 시 주택과장은 "민간임대아파트 조합원 또는 임차인 가입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며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 조합원 모집과 관련해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고발 등 행정조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한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사업은 가입한 조합원 개개인이 사업주체로서 모든 책임을 지며 불확실한 사업계획과 토지매입 등 추진과정에서 사업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신중한 조합원 가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sih31@ekn.kr[크기변환]화성 1 화성시청 전경 사진제공=화성시

전국 도축장·집유장 대부분 HACCP 운용수준 ‘적합’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올해 전국 도축장과 ‘집유장’ 대부분이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운용수준 조사에서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3년 도축장·집유장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운용 적정성 조사·평가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전국 186개의 도축장·집유장에 대해 조사·평가한 평가 결과 도축장 130개소 가운데 126개소(97%), 집유장은 56개소 모두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매년 외부 전문가 등과 함께 전국 도축장과 집유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관리 등을 평가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적합’과 ‘재평가’로 판정해왔다. 농식품부는 미비 사항이 확인된 도축장 3곳에 대해서는 보완 후 재평가를 통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axkjh@ekn.kr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화성시, 새솔동 및 비봉습지 스마트 그린도시 정보화 사업 완료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 화성시가 12월 새솔동 및 비봉습지 일원에 대한 ‘스마트 그린도시 정보화 사업’을 완료하고 내년 1월 사용개시를 앞두고 있다. 시에 따르면 스마트 그린도시 정보화 사업은 기후, 물, 대기, 자원순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의 녹색 생태계 회복을 돕는 그린뉴딜사업인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는 스마트 그린도시 정보화사업으로 ‘스마트 그린도시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생태공간 조성·녹화사업·자원순환 수거시스템 구축 등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을 소개하고 다양한 생태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홈페이지를 마련했다. 플랫폼에서는 새솔동 인근 비봉습지 일원의 자연생태환경과 습지에 서식하는 대표 동·식물 15종을 3D 메타버스로 제작 및 구현해 비봉습지를 PC 및 모바일로 공간의 제약 없이 실체감 있게 생태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새솔동 비봉체육공원 내 생태복원지에 대해 지능형 CCTV 및 딥러닝 시스템을 구축을 통해 생태복원지 내 야생동물 출현 정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유휴지였던 공간이 생물이 생육 가능한 공간으로 변하는 과정을 시민들과 함께 지켜볼 수 있게 된다. 또한 새솔동 일원에 대한 날씨·미세먼지·악취농도 등을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확인 가능한 UI(정보창)로 제공한다. 시는 스마트 그린도시 통합플랫폼 및 생태체험 콘텐츠에 대한 안정화 기간을 거쳐 내년 1월 중 최종 사용 개시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 스마트 그린도시 정보화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생태체험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울리고 상생하는 친환경 스마트 그린도시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크기변환]화성 1 화성시청 전경 사진제공=화성시

한동훈의 정치적 길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논쟁

국민의힘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을 두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15일 국민의힘 긴급총회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떠올랐다.그러나 당 내, 특히 비주류 및 수도권 계파에서 상당한 반대가 일어났다.연합뉴스는 국민의힘 친윤석열 주류계가 한동훈 의원의 임명을 옹호했다고 18일 보도했다.반면 비주류 쪽에서는 주류 쪽의 판단을 문제 삼으며 격렬히 반대했다.이런 혼란 속에서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대행은 당이 여러 의견을 고려해 최종 인사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여당 핵심 관계자는 한동훈이 당원과 지지층이 반대할 경우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을 의사가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게다가 한동훈 의원은 향후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을 가능성도 내비쳤다.한동훈 의원 자신도 자신의 위원장직을 놓고 당내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점을 들어 정치적 입장을 밝히는 데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이번 논의 결과에 따라 자신의 정치 행보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이제 관심은 윤석열 대통령의 움직임에 쏠리고 있다.대통령실이 내각과 대통령실 내 외교·안보 핵심 직책을 개편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임과 비상대책위원장 ​​선임과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발표에 앞서 다양한 관점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순한 기자 jsh@ekn.kr[에경브리핑 유부트영상 캡쳐]

한국은 총선, 미국은 대선…내년 ‘역대급 선거’ 펼쳐진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내년엔 40개가 넘는 국가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 기록으로, 이들 국가는 인구 기준 전 세계의 41%, 국내총생산(GDP)의 42%를 차지한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영국 일간 가디언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내년 1월 대만 대선을 시작으로 11월 미국 대선에 이르기까지 총 40번의 선거가 열린다. 가디언은 17일(현지시간) 이같은 상황을 ‘전례 없는 투표 축제’라면서 미국의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super bowl)에 빗대 ‘민주주의의 슈퍼볼’로 소개했다.이 매체는 또한 "역설적으로, 고전적 형태의 자유 민주주의가 중국의 시진핑,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같은 권위주의자와 독재자들, 헝가리의 극우 민족주의 정당, 베네수엘라부터 차드까지 군사쿠데타 모의자 및 이슬람 무장세력으로부터 실존적 공격을 받는 순간"에 일련의 선거가 진행된다고 짚었다.나라별로 보면 ‘투표 축제’라기엔 위태로운 사정을 가진 곳이 많다. 이란에서는 2020년 이후 4년 만에 내년 3월 1일 총선이 치러진다. 여성의 히잡 착용을 강제하는 등 강경보수 성향의 성직자들을 몰아낸다면 민주주의에 한층 가까워질 수 있겠지만, 이미 현실은 그와 다르다. 야당 후보자 중 25% 이상이 자격을 상실했고, 많은 유권자가 투표를 보이콧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러시아도 마찬가지다. 가디언은 "2024년 최강 가짜 선거‘의 타이틀은 러시아에 돌아가야 한다"며 "푸틴 대통령의 다섯번째 출마는 경쟁이라기보다는 제국의 대관식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일부 국가에서는 선거가 큰 변화를 불러올 수도 있다. 다음 달로 다가온 대만 정부의 선거는 중국의 압박 국면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독립 성향의 집권 민주진보당이 다시 승리한다면 중국이 군사적 위협을 강화할 수 있고, 이는 결국 미국과 역내 다른 동맹국들을 빠르게 끌어들일 수 있다고 가디언은 내다봤다.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민주주의 국가인 인도에서도 내년 봄 총선이 열린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3선은 야권 28개 정당의 연합인 인도국민개발포괄동맹(INDIA)에 의해 좌절될 수도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남아공 민주화의 아버지인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몸담았던 집권 여당 아프리카민족회의(ANC)는 30년간 장기 집권 중이지만, 이번에는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ANC는 사상 최악의 전력난과 높은 실업률, 갈수록 커지는 빈부 격차 등으로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고, 내년 선거에서 심판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에서는 알제리, 튀니지, 가나, 르완다, 나미비아, 모잠비크, 세네갈, 토고, 남수단도 내년에 선거를 치른다. 전쟁이 민주주의 절차의 발목을 잡는 경우도 있다. 러시아 침공으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내년 봄 5년 임기가 끝난다. 계엄령에 따라 선거 절차는 중단된 상태지만, 내부 긴장과 대중의 불만을 해소하는 안전판으로서 선거는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가디언은 평가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에서도 전쟁이 내년까지 계속된다면 예정되지 않았던 선거가 치러질 수도 있다.많은 국민들이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막지 못한 베냐민 네타냐후 정권을 비판하고 있다. 이에 전쟁 지속 여부와 관계없이 정권 교체를 요구하는 대중의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가디언은 내다봤다. 유럽에서는 오스트리아와 벨기에, 크로아티아, 핀란드에서 각각 선거가 있고 6월에는 유럽의회 선거가 예정돼 있다. 유럽이 또다시 이주민 대량 유입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최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슬로바키아처럼 민족주의, 반이민, 외국인 혐오 등을 앞세운 극우 정당들의 입지가 넓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한국에서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내년 4월 10일 치러진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이벤트가 될 선거는 내년 11월 2명의 고령 후보가 경쟁하는 미국 대선이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세계를 민주주의 진영과 독재 진영으로 나누면서 내년 대선이 이번 세대를 결정짓는 싸움이 될 것이라고 규정한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당선된다면, 국제 질서가 뒤집히고 이 시대의 균형추는 권위주의와 독재 쪽으로 기울어질 수 있다고 가디언은 지적했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우)(사진=AP/연합)

포스코그룹, 그룹사 담합 피해 선제적 예방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포스코그룹이 ‘입찰담합 피해예방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담합 피해를 사전 예방하는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18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TF는 포스코홀딩스·포스코·포스코이앤씨·포스코퓨처엠·포스코플로우·엔투비 6개사로 구성됐다. 이들은 그룹사별 입찰담합 피해 위험성을 평가하고 개선점을 발굴하는 등 사전예방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룹사별 입찰 관련 자료를 분석해 담합 징후를 점검 가능한 체크리스트도 배포했다. 현행 계약제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담합 요인을 분석해 적정가 낙찰제 및 공급사 풀 확대 등의 개선안도 마련했다. 그룹사의 비즈니스 파트너에 입찰담합 징후가 발견되면 신고 및 대응할 수 있도록 업무절차를 마련해 전파하기도 했다. 포스코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평가에서 호평을 받았다. 민간기업 최초로 ‘입찰담합 피해예방’ 분야에서 자율준수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CP는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해 자체 운영하는 준법 시스템이다. 공정위는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CP 등급평가 실시 및 우수기업에 대해 행정처분 감경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준법지원 활동과 함께 그룹사별 공급사의 담합 사전 예방 프로세스 확립 및 공급사별 자체 CP 활성화 지원 등 공정거래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피해사례와 모니터링 방안 등에 대한 전사 차원의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공급사 대상의 규제와 위반시 제재 사향 안내 등 준법의식도 제고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CP문화를 확산할 것"이라며 "비즈니스 파트너와 공정하고 강건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포스코센터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쟁 언제 끝나나···재계 ‘러시아 리스크’ 피로감에 ‘한숨’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우리 기업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종전 시점을 예측하기 힘들어 현지 공장 처분에 골머리를 앓는가 하면 주문제작한 제품의 잔여대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까지 생겨나고 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의 ‘셧다운’ 기간을 이달 말까지로 연장했다. 이 곳은 지난해 3월 가동을 멈췄다. 이후에도 부품 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으며 계속해서 휴업 기간을 연장하고 있는 상태다.타스통신 등 현지 언론들은 최근 들어 꾸준히 현대차가 공장을 다른 사업자에 넘길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러시아 딜러회사 아빌론, 중국 체리자동차 등 후보군도 다양하게 거론된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공장 재가동은 어렵지만 매각결정을 내리기도 힘들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전쟁 이전까지 러시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렸고 현대차에 대한 고객들의 충성도도 높기 때문이다. 프랑스 르노 등 앞서 러시아에서 철수한 업체들은 공장을 헐값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 업계도 서방의 러시아 제재로 인한 불확실성을 안고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의 경우 일부 쇄빙선이 완성됐음에도 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전쟁 이전 수주했던 수십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도 계약 취소 수순을 밟고 있다. 삼성전자도 판매 시장 자체가 사라지거나 축소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유럽 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해 2011년 이후 3분기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에서 영향력이 줄어든 결과다. 점유율은 32%로 1위를 유지했다. 전쟁 이후 러시아를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 중인 중국 샤오미는 점유율을 22%까지 끌어올렸다. 러시아를 연구개발(R&D) 거점 중 한 곳으로 삼았다는 점도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뼈아프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삼성리서치를 통해 서울 포함 전세계 7곳에서 글로벌 인공지능(AI)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 중 모스크바 센터는 전쟁 이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전해진다.항공·여행 업계 역시 전쟁 포화속에서 한숨을 쉬고 있다. 국내에서 유럽으로 갈 때 평소보다 항로를 우회해야 해 연료비 부담이 늘어난 상태다. 여행사들은 러시아 전쟁 뿐 아니라 이스라엘 무력충돌과 중국의 경기침체 장기화 문제 등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일부 지역에서 소모전이 펼쳐지며 장기화되는 양상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특별군사작전(전쟁)의 목표를 바꿀 계획이 없으며 이 목표가 달성돼야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만큼 당장 변화가 생기기는 힘들다는 전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주를 이룬다. 러시아 측은 다만 외교 관계에 대해서는 우리 측에 공을 돌리는 모습이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열린 21개국 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안타깝게도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양국 관계 회복은 한국에 달려 있다. 러시아는 이를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yes@ekn.kr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에 있는 현대차 공장. 연합

[분양탐방] 스타필드 품은 운정역 초역세권 아파트 흥행 성공할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 15일 경기도 파주시 ‘힐스테이트 더 운정’ 아파트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들어갔다. 이 단지는 경의중앙선 운정역이 보행데크로 연결된 초역세권 단지로 입주민들은 편하게 서울 출퇴근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단지 안에 국내 최초로 ‘스타필드 빌리지’가 들어선다는 것도 차별점이다. 다만 다소 높게 책정된 분양가는 흥행 걸림돌로 꼽힌다.1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지하 5층~지상 49층, 총 13개 동으로 아파트 74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 총 34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대규모 물량에도 분양 후 6개월 만에 계약을 모두 완료했다. 이번에는 아파트 분양에 나서 단지 공급을 완성하게 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타입 위주와 164㎡ 펜트하우스로 구성된다. 타입별로는 △84㎡A 244가구 △84㎡B 244가구 △84㎡C 250가구 △164㎡P 6가구 등이다.오픈 첫 날 방문한 견본주택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람객으로 붐볐다. 아이를 데리고 온 젊은 부부부터 나이가 지긋한 노부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한 모습이었다. 특히 견본주택 앞에는 분양권에 프리미엄(P·웃돈)을 더해 판매하는 이른바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들도 모여드는 등 파주 지역의 관심 단지임을 엿볼 수 있었다.견본주택 내 유니트는 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전용 84㎡C타입 하나만이 마련됐다. 침실 3개, 욕실 2개, 주방과 거실 등으로 구성됐다. 3면 개방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으며 파우더장 및 드레스룸, 복도 팬트리, 대형 주방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을 공간을 제공한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힐스테이트에서만 누릴 수 있는 H-위드펫-풋샤워, H-와이드 스토리지 등 H-시리즈를 적용한 평면 옵션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는 전언이다.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GX룸, 독서실, 스터디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이 단지는 경의중앙선 운정역이 보행데크로 연결된 초역세권 단지로 입주민들은 편하게 서울 출퇴근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단지 안에 국내 최초로 ‘스타필드 빌리지’가 들어선다는 것도 차별점이다. 교육시설로는 지산초등학교, 파주와동초등학교, 한가람중학교 및 가람도서관 등이 인접해 있다.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지만 분양가는 다소 높게 책정됐다는 평가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 아파트 분양가는 3.3㎡(평)당 평균 2820만원이다. 전용 84㎡ 분양가가 6억9360만~8억880만원으로 책정됐다. 운정신도시 대장주 아파트인 동패동 ‘운정신도시 아이파크(3042가구)’ 전용 84㎡형은 7억원 중후반대에 거래되고 있다.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지하철 초역세권 단지라 택지 비용을 비싸게 매입해 분양가가 높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힐스테이트 더 운정 아파트는 ‘고양 장항 제일풍경채’,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파크힐스’ 등과 청약 일정이 같은 점도 흥행 걸림돌이다. 세 단지는 각각 12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2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분양 관계자는 "운정신도시에서 유일하게 단지 내에서 주거와 문화, 교육, 의료, 쇼핑 등을 누릴 수 있는 매머드급 복합주거단지로 오피스텔 분양 완료 후 아파트 분양을 기다리는 수요자들이 많다"며 "운정역세권 단지이며 각종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어 파주 외 경기 고양, 서울 은평 등 인근 지역 수요자들도 많은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현대건설이 지난 15일 경기도 파주시 ‘힐스테이트 더 운정’ 아파트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들어갔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전용 84㎡C타입 내부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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