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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폐 기내담요로 안전방재모 제작해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대한항공은 최근 폐 기내담요를 활용하여 제작한 안전방재모 500개를 강서소방서에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기부된 안전방재모는 강서소방서가 운영하는 소방안전교실의 지진체험교육에서 교보재로 사용되며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기내담요는 충분히 사용된 후 폐기되는 것이 절차이지만 업사이클링을 통해 재난재해 시 머리를 보호해주는 안전방재모로 재탄생했다. 안전방재모 제작에는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대한항공 임직원들은 안전방재모에 대한항공을 상징하는 다양한 이미지의 스티커를 부착하고, 기부 박스를 포장하는 데 손을 보탰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에도 임직원 참여를 바탕으로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하는 한편, 지역사회에 대한 나눔을 실천하며 ESG 경영에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사진1] (12) 지상휘 대한항공 총무부 담당과 정교철 서울 강서소방서장(가운데) 및 관계자들이 20일 업사이클링 안전방재모 기증 행사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NPR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NPR이 영국 APAC 인사이더에서 주최한 ‘2023 APAC 비즈니스 어워드’에서 ‘최고 혁신 PR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기업평가 매체를 운영하는 APAC 인사이더는 매년 뛰어난 사업 성과를 거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기업을 대상으로 ‘APAC 비즈니스 어워드’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본 어워드는 해당 기업의 성과를 토대로 유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선정해 발표한다. NPR은 제너럴모터스(GM), 파파이스, 클룩(Klook), 스카이스캐너, 트립닷컴, 홍콩아트센터 등 글로벌 브랜드의 한국 내 홍보마케팅 성과와 다양한 마테크 솔루션을 활용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가장 혁신적인 홍보대행사’로 선정됐다. 아울러 서울모빌리티쇼,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전시회 ‘H2 MEET’, ‘칸광고제 서울’, 부산국제광고제(MAD Asia), 부산원시아페스티벌(BOF) 등 대규모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홍보마케팅, 경기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등 기관들과 진행한 한국 홍보 프로젝트 등 입체적인 홍보 프로그램 또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윤영준 NPR 대표는 "단순히 ‘수출을 해야 한다는 압박’ 보다는, 시장의 개념을 한국에서 글로벌로 전환하는 마인드의 혁신이 보다 중요하다"며 "국경과 지역을 초월할 수 있는 ICT기반의 솔루션을 이용해 어느 기업이나 글로벌 진출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고 이를 더욱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kji01@ekn.krnpr NPR 공동창업자인 (왼쪽부터) 윤영준 대표이사, 박영석 수석이사, 장지명 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 D-1...중앙회 VS 비중앙회 출신 선택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보궐선거가 21일 열린다. 1963년 새마을금고 창립 이후 60년 만에 처음으로 직선제를 통해 중앙회장을 선출한다. 그동안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부동산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고위 간부들의 비리 등 잇단 악재가 있었던 만큼 새로운 회장 선출을 통해 새마을금고중앙회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21일 열리는 19대 중앙회장 선거에 총 9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앞서 박차훈 전 중앙회장이 억대 금품수수 혐의로 지난 10월 사임함에 따라 남은 임기를 이어갈 회장을 뽑기 위한 선거다. 검찰은 지난 18일 박 전 회장에 대해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이번 선거는 새마을금고법 개정에 따라 1963년 새마을금고 창립 후 처음으로 직선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새마을금고이사장 1291명이 전원이 투표에 참여한다. 그동안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대의원 350명이 참여하는 대의원 간선제 방식으로 이뤄졌다. 등록 후보는 △우기만(남원새마을금고 이사장) △이현희(북경주새마을금고 이사장) △이순수(전 안양남부 새마을금고 이사장) △최천만(부평새마을금고 이사장) △송호선(MG신용정보 대표이사) △김인(남대문새마을금고 이사장) △김현수(더조은새마을금고 이사장) △김경태(우리용인새마을금고 이사장) △용화식(송정군자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9명이다. 새 중앙회장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로 전임 회장의 잔여 임기를 이어간다. 이번 후보군의 특징은 중앙회 출신과 비중앙회 출신으로 나눠진다는 것이다. 중앙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인 후보와 김현수 후보, 이순수 후보, 최천만 후보 등은 중앙회 출신으로 분류된다. 특히 김인 후보는 지난 8월부터 중앙회장 직무대행을 맡으면서 중앙회의 혁신안을 내놓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고 차기 회장으로 유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현수 후보는 중앙회 쇄신을 강조하며 그동안 새마을금고의 문제점을 비판해 왔다. 이순수 후보는 세 번째 도전장을 내는 것으로, 기존 집행부와 맞대결을 벌였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비중앙회 출신인 우기만 후보와 이현희 후보 등은 영호남 개혁 연대를 내걸고 지역 이사장들을 공략하고 있는 분위기다. 김경태 후보는 만 52세로 후보 중 최연소며, 청와대 행정관, 국회의장 비서관 등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중앙회의 변화를 바라는 목소리가 큰 만큼 후보들은 중앙회 개혁, 건전성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놓고 있다. 앞서 새마을금고는 지난 11월 중앙회장 권한 분산, 4년 단임제로 변경 등의 내용을 담은 혁신안을 발표했다. 임직원들의 비위 사태 등으로 실추된 새마을금고의 경영을 정상화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취지다. 중앙회 출신 인물들이 이사장들과의 접전이 큰 만큼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나오는데, 쇄신을 바라는 분위기가 큰 만큼 비중앙회 출신 인물들의 당선 가능성도 남아 있다는 전망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보궐선거 투·개표는 21일 충남 천안시 MG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dsk@ekn.kr새마을금고중앙회장 보궐선거 후보로 나선 (왼쪽부터)김인 후보, 김현수 후보, 우기만 후보, 이현희 후보.

野 운동권 세대 갈등…전대협·한총련 출신 총선 공천 힘겨루기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에 운동권 세력의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최근 한국대학총한생회연합(한총련) 출신인 정의찬 당대표 특보가 공천 부적격 판정이 난 것에 대해 친이재명(친명)계 원외조직이 반발하면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운동권 인사들의 문제를 겨냥한 것이다. 60년대생, 80년대 학번인 전대협이 정치권의 주류로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70년대생 90년대 학번인 한총련 세력이 ‘운동권 세대교체’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전대협 출신 정치인은 곧바로 "정치적 공격"이라고 맞받아쳤다.친명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혁신회의) 20일 성명을 통해 한총련 출신인 정 특보의 총선 후보자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혁신회의는 성명을 통해 "중앙당 공직후보자검증위원회가 출마예정자들에 대한 검증 결과를 발표했지만 납득되지 않는 이유로 부적격 판정을 받거나 검증 보류가 되는 일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가 정 특보의 과거 학생운동 시절 민간인 고문치사 사건을 문제 삼아 적격 판정을 번복한 데 대해 "정 특보는 문제의 고문치사를 지시하지도 현장에 있지도 않았다"며 "이런 사정을 김대중 대통령이 감안해 사면복권을 통해 정 특보의 명예와 권리를 복원시켰다"고 지적했다.이어 "납득되지 않는 이유로 부적격 또는 검증보류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역의원의 기득권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검증위가 악용되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라고 현역 의원 기득권에 대해 비판했다.혁신회의는 86세대 운동권 인사들의 실명과 과거 범죄 이력을 언급하기도 했다.혁신회의는 "최근 국회 사무총장직에 물러나 출마를 검토 중이라는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는 뇌물죄로 실형을 선고받고 문재인 대통령이 특별사면을 했는데 이 경우에도 사면권 효력에 대한 헌법적 권리를 무시하고 부적격 판정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이에 임종석 문재인 전 정부 대통령비서실장은 곧바로 반박에 나섰다. 임 전 실장은 과거 전대협 3기 의장을 지낸 86세대 대표 주자 중 하나다.임 전 실장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퇴진론과 관련해 "집단적으로 몰아 ‘퇴출 대상’이라고 하는 것은 정치적 공격"이라며 "우리들이 과거 군 하나회나 ‘윤석열(대통령) 사단’처럼 우리끼리 모여 ‘한 번 해먹자’ 한 적은 없다 반박했다.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과정에 ‘뺄셈 정치’는 안 된다. 86세대가 오히려 윤석열 정부와 싸우는 동시에 새로운 시대로 가는 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86 역할론’을 오히려 강조했다.더민주는 한총련 5기 의장을 지낸 강위원 전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이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이들 한총련 출신들은 비이재명(비명)계와 물론 이인영·송갑석 등 전대협 출신 선배 운동권 세대를 퇴진시키고 원내로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이다.다만 더민주의 중심 세력들이 도덕적 기반을 갖추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종권 사건’의 가해자인 정특보를 비롯해 강 사무총장은 1997년 한총련이 민간인을 경찰 프락치로 몰아 고문·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이석 사건’ 당시 의장을 맡고 있었다.ysh@ekn.kr왼쪽부터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희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 연합뉴스

김외철 국립해양과학관장, 행복한 변화 이끌어

울진=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국립해양과학관(이하 과학관) 김외철 관장이 취임한 지 1달이 지났다. 지난 11월 20일 제2대 국립해양과학관장으로 취임한 이후 김외철 관장은 새로운 비전과 역동성을 기관에 불어넣으며 기관의 미래를 위해 한달간 행복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김 관장은 취임 직후부터 출근길에 하이파이브로 직원들과 인사하며 맞이한다. 어쩌면 단순하고 보편적인 인사법일지 모르지만 누구나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하이파이브, 처음에는 쑥스럽고 어색했지만 지금은 적극적으로 과학관 모든 직원이 하이파이브를 외치면서 출근하고 있다. 지난 11월 20일 국립해양과학관 관장 취임 이후, 그간 과학관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적으로 이끌고자 바쁘게 달려온 김외철 관장은 "지난 한달간 과학관 밑그림을 그렸다면, 2기 과학관 운영을 위한 전략수립 및 체제 정비 등 지금부터 본적격으로 과학관 미래를 설계한다."라고 밝혔다. 20일 과학관에 따르면, 김외철 관장은 취임후 30일동안 주요성과로 크게 △열린소통관장실 운영 △과학관 대국민 홍보강화 △미래관장들과의 대화 △고객편의시설 및 대국민 서비스 고도화 △울진 군민들과 함께하는 과학관 등을 선정했다. ◇열린소통관장실 운영 새로운 경영혁신을 위해 일반적으로 소파와 테이블 등이 놓여진 전형적인 기관장 집무실 형태의 공간을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원탁테이블로 변경하고 개방적인 업무실로 재배치해 직원들과의 더 적극적인 소통을 촉진하는 열린소통관장실을 운영했다. 활짝 열려 있는 사무실을 운영함으로써 직원들과 협력과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과학관 대국민 홍보강화 또한 국민들과 관광객에게 과학관의 대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김 관장은 "국립해양과학관은 경상북도 울진에 위치하고 있지만, 지리적 홍보가 약하다. 울진 지역을 알리는 동시에 스스로 발로 뛰는 홍보에 전력을 다하겠다"라며 직접 제작한‘울진 국립해양과학관’로고가 적힌 옷과 모자를 착용하며 유관기관 등 전국 방방곡곡을 숨 가쁘게 뛰어다니며 과학관을 직접 홍보하고 있다. ◇미래관장들과의 대화 아울러 ‘미래관장과의 대화’라는 기관장과 팀장 8명으로 구성한 혁신TF를 신설하였다. 종이 없이 머그잔이 놓인 탁자에 둘러앉아 자유로운 소통분위기에서 과학관의 현안사항, 2023년 Family Day 임직원가족 초청행사, 신사업 혁신 아이디어 등을 주제로 매주 운영하고 있다. ◇고객편의시설 및 대국민 서비스 고도화 최근 12월에는 2023년 전국우수 어린이 놀이시설 선정(행정안전부), 지역사회 공헌 인증(보건복지부) 등 과학관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정부 및 지역사회로부터 그간의 노력과 공로를 인정받음과 동시에 국민으로부터 한층 더 높은 신뢰감으로 국민곁으로 쉽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과학관 내·외부 포토존 설치 및 고객편의시설(유모차, 충전기, 물품보관소) 확충, 바닷속전망대 피딩시스템 고도화 등을 추진중이다. ◇울진 군민들과 함께하는 과학관 취임 후 첫 행보는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위한 울진군 내 기관 및 단체장과의 대화였다. 이후 반려해변 해양정화 활동, 생명나눔실천 헌혈 캠페인 참여, 울진관내 식당 등 지역사회 소상공인들과 업체 등을 방문해 과학관 홍보 및 네트워크 형성, 울진해경가족 초청 힐링캠프 개최 등을 추진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지속가능 경영가치를 강조했다. 특히, 김 관장은 대부분의 끼니 해결을 관내 식당들을 주로 이용하고 있으며, 식사 후 식당 곳곳의 친절서비스와 독창적인 맛, 정갈하고 좋은 식단, 청결에 대해 늘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이에 김 관장은"어떤 지역의 먹거리 문화는 여행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울진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울진에 대한 좋은 추억과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 과학관도 늘 적극적이고 친절한 마음가짐으로 ‘호감가는 울진 알리기’에 앞장서겠다"며, "좋은 울진여행이 될 수 있도록 식당 방문객들에게도 과학관을 많이 홍보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관장은 해양과학관의 미래적 관점에서의 경영방침과 철학으로 ‘3S’를 강조하고 있다. Shake-Study-Serve (흔들고-배우고-섬기자)를 과학관 경영방침으로 내새웠다. 열린소통관장실에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직원들을 맞아 일대일 면담으로 소통하고, 매일 아침 하이파이브 인사로 직원들과 딱딱했던 분위기를 풀고 있다. 작은 변화와 혁신이 과학관에서 일어나고 있다. 기존의 틀을 깨고 스스로 학습하여 발전하며 과학관을 찾아주는 국민 누구나 섬기겠다는 김관장의 강한의지가 드러난다. 국립해양과학관 김외철 관장은 "한달 전 관장으로 취임 후 하루하루를 숨가쁘게 달려오고 있지만,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들과 해야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어, 당분간은 앞으로 계속 눈코뜰새없이 바쁠 것 같다"며, "앞으로 ‘3S(Shake-Study-Serve)’ 해양과학 발전에 기틀을 마련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국민들에게 사랑받으며, 직원이 행복한 국립해양과학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jjw5802@ekn.kr하이파이브로 인사나누는 과학관 하이파이브로 인사나누고 있다.(제공-국립해양과학관) 지역사회 식당 방문 과학관 홍보 김외철 관장이 지역사회 식당을 방문해 과학관을 홍보하고 있다.(제공-국립해양과학관 ) 미래관장들과의 대화 김외철 관장이 미래관장들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제공-국립해양과학관 )

[기자의 눈] 지도부 눈치만 보는 초선…개혁 위한 목소리 내야

내년 총선을 5개월 앞두고 정치권에 갖가지 악재들이 잇따르고 있지만 초선 의원들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장 강하게 쇄신을 주장해야 할 초선들이 금배지를 달기 위해 여야를 불문하고 당 지도부의 눈치만 보고 있는 것이다.최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사퇴하면서 초선의원들의 집단행동에 역풍이 부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초선 10여 명은 당소속 의원 전원이 모인 대화방에서 김 대표를 옹호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김 전 대표의 사퇴를 거론한 서병수 의원, 하태경 의원 등을 겨냥해 ‘내부 총질’, ‘자살 특공대’, ‘x맨’ 등이라는 원색적인 비판을 하며 몰아 세웠다.전당대회를 앞둔 지난 1월에도 초선의원들은 ‘윤심’을 얻은 김 전 대표를 지원하며 호위무사를 자처했다. 초선 의원 50여 명은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려는 나경원 전 의원을 공격하는 연판장을 돌리기도 했다.이들은 현재 김 전 대표 사퇴 이후 침묵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 공천을 받기 위해 권력 눈치보기 행동을 보이는 초선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당내에서는 이들을 총선 물갈이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당내 일부 친윤계 초선 의원들을 겨냥해 "이 참에 용산, 지도부 홍위병으로 분수 모르고 설치던 애들도 정리해라"라고 꼬집었다.이같은 사정은 민주당도 마찬가지다. 민주당은 초선 의원이 전체 의원 수의 절반에 가까운 81명이나 되지만 큰 존재감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실상 다수의 초선 의원들은 홍위병이라 불릴 만큼 지도부에 순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최근 초선들은 신당 창당을 표명한 이낙연 전 대표를 만류하는 호소문을 만들고 의원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 친이재명(친명)계로 당내 초선 강경파 모임인 ‘처럼회’도 대표적인 사례다. 처럼회는 권력기관 개혁 문제를 공부하기 위해 출발한 모임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방탄에 주력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대표의 강성 지지자인 ‘개혁의딸’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과거 국회에는 쇄신을 촉구하며 한국 정치를 이끌어 간 의원들이 있었다. 국민의힘 계열에서는 오늘날까지 ‘남원정’으로 회자되는 남경필, 원희룡, 정병국 의원이, 민주당 계열에서는 ‘천신정’(천정배·신기남·정동영)이 당 개혁을 주장하며 개혁과 쇄신의 바람을 일으켰다.하지만 지금의 정치권에는 개혁의 목소리는 없다. 오로지 22대 금배지를 받기 위한 기득권에 안주한 세력만 있을 뿐이다. 초선 의원들이 정치개혁의 주도권을 잡고 당의 혁신을 이끄는 주체가 되야 한다. 초선 의원들의 소신 정치가 없으면 우리 정치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것이다.ysh@ekn.kr

포스코그룹,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0억원 기탁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포스코그룹이 연말을 맞아 이웃돕기 성금 1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1999년부터 25년간 포스코그룹이 전달한 성금 총액은 1920억원에 달한다. 20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올해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플로우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엠텍 등 8개사가 참여했다. 성금은 장애인·다문화 가정을 비롯한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그룹 내 여러 사업회사들이 비영리 기관 등과 협업해 사회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는 연합공헌활동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달 8일부터 4주간 나눔 캠페인 ‘마이리틀채리티’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 15일 미래세대 성장·교육 프로그램과 어르신 복지시설 리모델링을 비롯한 150개 사업에 9억1600만원 상당의 기부금도 전달했다. 이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연간 모금액 일부의 기부처를 임직원들이 직접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2700벌에 달하는 방한의류를 기부하고 임직원들이 연탄 봉사에 참여하는 등 취약계층을 위한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최정우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중장년층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연간 평균소득을 세대별로 비교해보면 중장년층이 청년층보다 1.5배 정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중장년층(40~64세)의 연간 평균소득은 4000만원인 반면 청년층(15~39세)의 경우 2781만원으로 조사됐다.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에 따르면 중장년층은 2020만명으로 총인구의 40.5%를 차지했다. 이들은 매년 100만명 안팎 출생한 2차 베이비부머(1968~1972년생) 연령대이기도 하다.청년층은 1492만명으로 29.9%, 노년층(65세 이상)은 905만명으로 18.1%로 조사됐다.아직은 40~50대가 두터운 항아리형 인구피라미드인 셈이다. 다만 저출산·고령화로 빠른 속도로 역삼각형 구조로 바뀌는 상황이다.연령대별 경제상황을 보면 중장년층은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을 합해 지난해 연간 4084만원의 소득을 얻었다. 전년의 3890만원보다 5.0%(194만원) 늘었다.청년층은 2613만원에서 2781만원으로 6.4%, 노년층은 1645만원에서 1771만원으로 7.6% 소득이 증가했다.소득 격차는 경제활동과도 맞물려 있다.중장년층의 등록취업자는 1373만명으로 해당 연령대의 67.9%에 달했다. 청년층에서는 등록취업자가 56.9%(848만명)에 그쳤다.대출도 중장년층이 청년층의 1.5배에 달했다.중장년층의 금융권 대출잔액(중앙값)은 작년 11월 6060만원으로 청년층(4000만원)이나 노년층(3300만원)보다 크게 많았다.부동산 보유 여부에 따라 자연스럽게 관련 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주택을 보유한 중장년층은 894만명으로 중장년층 전체의 44.3%를 차지했다. 청년층에서는 주택보유 비율이 11.8%(176만6000명)에 불과했다.전년과 비교하면 청년층의 주택소유 비중은 0.6%포인트 줄고 중장년층의 비중은 0.5%포인트 늘었다.연령대별 평균 가구원 수는 △청년 가구 1.85명 △중장년 가구 2.58명 △노년 가구 1.89명이었다.대체로 1~2인 가구이고 중장년층을 가구주로 두고 있는 가정에서도 2~3인 가구가 대부분인 셈이다.청년층에서는 1인 가구가 55.3%에 달했다. 이어 2인 19.2%, 3인 14.2%, 4인 11.6% 순이었다.노년층 역시 2인 44.2%·1인 37.0%로 1~2인 가구가 80%를 웃돌았다.중장년층에서는 4인 가구가 25.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는 했지만 1인(24.3%)·2인(25.7%)·3인(24.0%) 가구와 별다른 격차가 없었다.생애주기상으로 30대 초반까지 주로 ‘1인 가구’로 지내다가 30대 후반부터 50대까지 부부·미혼자녀 또는 한부모·미혼자녀의 2~4인 가구로 가족이 늘어나는 흐름인 셈이다. 노년층에서는 60대엔 부부 2인 가구, 70대 후반부터는 1인 가구로 지내는 흐름이다.건강·사망 통계에서는 노년층이 최다 비중을 차지했다.건강보험 가입자 기준으로 지난해 1인당 연간 진료비로는 노년층이 515만원을 지출해 중장년층(197만원)의 2.5배에 달했다. 청년층의 진료비는 약 100만원에 불과했다.연간 사망자 수는 노년층이 81.4%를 차지했다. 중장년층은 16.3%, 청년층 2.1% 순이었다.사망원인에서는 노년층과 중장년층 모두 악성신생물(암)이 각각 20.%와 33.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노년층에서는 코로나19 사망도 9.5%로 적지 않았다.청년층에서는 ‘고의적 자해’(자살)가 사망원인의 43.1%에 달했다.claudia@ekn.kr생애단계별 행정통계. 통계청

조병규 우리은행장, 임직원과 고객중심 영업문화 정착 다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임직원들과 ‘고객 중심 자산관리 실천 서약식’을 갖고 고객중심 자산관리 영업 문화 정착을 다짐했다.20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날 서약식은 본부와 영업현장 직원들이 각자 맡은 분야에서 올바른 자산관리 영업문화 정착을 선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서약 내용은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한 신뢰받을 수 있는 상품 제공, ▲고객 투자성향에 맞는 전문가 포트폴리오 제공, ▲평생 고객을 모시는 자세와 최상의 금융서비스 제공 등이다.우리은행은 과거 파생결합펀드(DLF), 라임 등의 상품으로 자산관리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재발 방지를 위해 주요 임원이 참여하는 ▲비예금상품위원회 운영 ▲리스크 사전협의 절차 의무화 등 프로세스를 강화한 바 있다. 우리은행이 최근 홍콩H지수 급락으로 원금손실 이슈가 불거진 홍콩H지수 관련 ELT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했던 것도 이러한 노력의 결과다.조병규 은행장은 임직원들에게 "은행의 존재 이유는 고객에게 있다"며 "자산관리 전문인력으로서 자부심과 소명의식을 갖고 고객자산을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본 서약식이 일회성 다짐이 아닌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 영업문화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금까지 마련해온 안정적 자산관리영업 체계로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자산관리 전문은행이 되도록 전직원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조병규 우리은행장과 임직원들이 20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고객 중심 자산관리 실천 서약식’을 가졌다. 조병규 은행장(첫번째줄 왼쪽 8번째), 김범석 국내영업 부문장(첫번째줄 왼쪽 첫번째), 송현주 자산관리 그룹장(첫번째줄 오른쪽 3번째)과 임직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하림, HMM 인수에 계열사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하림그룹의 HMM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 계획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업계에서는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다. HMM인수가 하림 그룹의 재계순위를 13위까지 끌어올릴만큼의 ‘빅딜’이다보니 자금조달의 통로가 되는 계열사 입장에서는 날벼락에 가까운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에는 팬오션이 가장 먼저 뒷감당을 하게 됐다. 김홍국 하림 회장이 팬오션에 3조원 규모의 증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팬오션의 시가총액은 현재 2조원 초반대다. 회사의 시총에 1.5배 가까운 자금을 주주들로부터 조달하는 셈이다. 하림그룹은 그동안 양재개발사업 등 주력 사업을 진행하면서 계열사의 희생이 뒤따른 경우가 많았다.◇ 돈 급한 하림지주… 팬오션으로 3조원 조달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김홍국 하림 회장은 HMM의 인수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팬오션에 대한 3조원 규모의 유증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당초 업계에서는 대규모 자금 조달을 위해 팬오션의 유증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내놓긴 했다. HMM 인수에 필요한 자금이 약 6조4000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하림 측은 인수금융으로 3조원가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나머지의 조달 방법이 관건이었다. 팬오션의 유증은 예상됐지만 규모가 3조원에 달하리라는 것은 증권가도 예상하지 못한 수치다. 팬오션의 시가총액이 2조원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계획이 알려진 뒤 팬오션의 주주들은 충격에 빠졌다. 대규모 유증이 단행되면 현 시점의 투자손실은 불가피하다.현재 팬오션의 최대주주는 하림지주(54.72%)다. 하지만 유증을 진행해도 하림지주는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유증에 까지 쏟을 돈이 없기 때문이다.3분기 말 기준 하림지주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현금성 자산 규모는 9833억원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계열사가 가진 돈이다. 개별재무제표 상 하림지주의 현금성 자산은 412억원에 불과하다.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기도 어렵다. 하림지주가 보유 중인 팬오션의 지분 중 83%가량은 이미 금융권에 담보로 잡혀있다.◇ 하림푸드 처분… NS홈쇼핑·하림산업 등도 동원될 듯결국 답은 자회사다. 이미 작업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하림지주는 자회사 하림푸드를 또 다른 계열사 선진에 약 145억원을 받고 처분했다. 처분 목적은 ‘사업포트폴리오 개편’이다.다른 후보는 NS홈쇼핑이다. 이미 하림은 NS홈쇼핑을 사업 재편의 희생양으로 삼은 바 있다. 지난 2021년 하림지주는 7000억원을 들여 양재동 개발 사업을 일궈낸 NS홈쇼핑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 당시에도 NS홈쇼핑의 양재동 개발사업을 고스란히 가져갔다는 평가가 쏟아진 바 있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하림지주가 NS홈쇼핑의 지분 일부를 매물로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있다.양재동 부지를 받은 하림산업도 이번 HMM 인수를 위한 자금을 조달해아할 후보이기 때문이다. 양재동 부지를 유동화시킬 경우 수천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단 이럴 경우 지난 수년간 서울시와 갈등까지 빚으며 추진하는 양재동 개발사업 자체가 좌초 위기에 빠질 수도 있다.애당초 양재동 부지의 가치가 개발을 전제로 형성된 것이라는 점도 우려하는 부분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심의 통과를 전제로 양재동 부지의 가치가 수조 원대로 뛸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만약 하림 측이 양재 부지를 활용해 과도한 유동성을 일으키다가 사업 자체를 위태롭게 만들 경우 자산 가치가 크게 훼손할 수 있다.◇ ‘이자+원금’, HMM 부담될 가능성 높아…"사실상 무자본 인수" 비판도하림 측의 자금조달 계획이 상당한 무리수를 동반하고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해운업계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대규모 자금조달에 따른 조달비용 부담을 결국 HMM이 떠안게 될 가능성이 있다.업계에서는 자금 조달에 따른 이자는 HMM의 배당으로 처리하고, 원금은 3자배정 유상증자 등을 실시한 뒤 HMM에서 현재 약 10조원가량 쌓여있는 유보금을 활용해 자사주로 매수할 가능성을 제기한다.해운업계는 해운사의 유보자금은 위기를 위해 대비해야 할 비상금이라고 입을 모은다. 해운업은 보통 10~20년 주기로 불황과 호황을 극단적으로 오가는 일명 ‘해운업 사이클’이 나타난다.이를 버텨내기 위해 해운사들이 막대한 유보금을 쌓아두는데, 이를 하림 측이 사용할 가능성이 있어 우려된다는 것이다.현재 HMM 노조 측은 이런 우려를 내세워 하림지주의 인수를 반대하는 중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하림지주의 HMM 인수는 사실상 무자본 M&A"라며 "김 회장 일가와 하림지주 입장에서 잃을 것이 없지만, 팬오션과 다른 계열사, 그리고 HMM 등은 기업가치의 훼손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khc@ekn.krHMM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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