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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 부회장 승진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정연인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20일 밝혔다. 정 부회장은 1987년 두산에너빌리티에 입사해 베트남 VINA 법인장·관리부문장·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을 역임했다. 인사는 내년 1월1일부로 적용된다. 박지원 회장·정연인 부회장·박상현 사장 3인 각자대표 체제는 유지된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정 부회장은 업무 전문성과 네트워크 및 경륜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위해 앞장서서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

한화손보도 車보험료 내린다…2.5% 인하 예정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하 행렬에 동참한다. 한화손해보험은 내년 2월 중순 이후 책임개시가 도래하는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의 보험료를 2.5% 수준 인하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최종적인 보험료 인하 시기와 인하율은 보험개발원 요율 검증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한화손보 관계자는 "향후 정비수가 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 겨울철 계절적 요인에 따른 손해율 상승이 예상되나 고금리·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서민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수준의 자동차보험료가 책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pearl@ekn.kr한화손해보험.

삼성화재 "소형화물차 탑승자 위험...평가제도 조기 시행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박경현 기자]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이하 연구소)는 20일 ‘소형화물차 탑승자 위험성 및 평가제도 조기 시행 필요성’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최근 6년간 (2018~2023년) 삼성화재에 신고된 소형화물차 사고통계와 시속 30km 정면충돌 실험결과 등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다. 연구소 조사 결과 국내 캡오버형 소형화물차는 전체 화물차의 60.7%를 점유 중이다. 소형화물차 등록대수는 지난해 10월 기준 226만1000000대로 국내 총 화물차의 60.7%를 점유 중이며 최근 6년 15.5%(30만4000대) 증가했다.캡오버형 소형화물차는 사고 시 탑승자의 사망·중상 비율이 승용차 대비 3.1배 높고, 정면충돌사고 시 흉부와 하지부 상해발생률은 각각 2.2배, 7.0배 높았다. 특히 흉부 상해 발생률은 2.2배, 하지부 상해 발생률은 7.0배 높았으며 시속 30km 정면충돌에서도 실내 탑승공간의 변형과 하지부 충격이 발생하는 구조적 취약점이 확인됐다. 차체 변형이 발생하는 등 캡오버형 소형화물차는 탑승자 안전성이 매우 취약한 것이다. 캡오버형 소형화물차 대상 시속 30km로 정면충돌실험을 실시한 결과 안전벨트 착용 상태에서도 충돌로 인해 탑승자 하지부(무릎 및 정강이)가 운전석 대시보드를 충격했고, 차체 및 실내 탑승공간의 변형이 발생해 전면부 구조 취약에 따른 탑승자 상해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소는 지난해 국내 안전기준이 신설됐으나 기존 모델이 2027년까지 적용이 유예되는 점을 꼬집었다. 우리나라는 자동차안전기준에 규정된 충돌안전성 평가에서 제외됐던 소형화물차 충돌안전성 평가기준을 지난해 2월 신설해 내년부터 시행 중으로, 신규 모델(완전히 새롭게 개발, 출시된 차량)은 내년 즉시 적용하며 기존 모델(현재 판매 중인 차량)은 최대 2027년까지 적용을 유예하고 있다.유럽(EU)은 기존 모델도 내년부터 강화된 탑승자 충돌안전기준을 적용한다. 박원필 수석연구원은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차량모델 증 하나인 포터2, 봉고3 등 캡오버형 소형화물차는 승용차량 대비 탑승자 충돌안전성이 매우 취약한 수준"이라며 "자동차 제작사들이 현재 판매 중인 소형화물차의 탑승자 안전성 개선 모델이나, 신형 소형화물차를 서둘러 시장에 출시하도록 내년 시행된 소형화물차 충돌안전기준을 예외없이 즉시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pearl@ekn.kr

순천향대서울병원, ‘우리아이 안심병원’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병원장 이정재)은 20일 "오늘부터 ‘우리아이 안심병원’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리아이 안심병원은 서울시가 부모들이 아픈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찾아 헤매는 일을 방지하고, 야간·휴일에도 상시적으로 소아 진료가 가능한 단계별 소아 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우리아이 안심병원 선정에 따라 소아응급환자를 적극 수용함은 물론 적정 진료체계를 구축, 야간과 주말, 공휴일에도 24시간 상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병동 전담 교수와 신생아실 전담 교수, 입원전담전문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소아 응급전담의, 소아 응급전담간호사 등의 인력을 충원, 확보하고 응급실에는 소아응급병상 4병상과 전담구역을 운영한다. 응급실 전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응급실 소아 환자를 전담하고, 병동 당직 교수도 응급실을 지원해, 중증 환자의 신속한 초기 대응 및 입원 치료를 도울 예정이다. 이정재 병원장은 "인간사랑을 실천하면서 지역 중심 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우리아이 안심병원 지정으로 소아 환자에 대한 최종 치료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anytoc@ekn.kr순천향... ‘우리아이 안심병원’이 24시간 365일 가동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소아청소년과 민택기 교수가 청진기를 이용해 환아의 상태를 진단하고 있다.사진=순천향대 서울병원

‘유커특수 실종’ 면세점, 실적회복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지난 8월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허용에도 유커 방문 수와 소비력이 예전만 못해 실적 회복에 고전하고 있는 면세점업계가 결국 ‘활로찾기’ 개별전략으로 국면전환을 꾀하고 있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중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최근 방한 외국관광객이 단체보다 개인 또는 소수단위로 바뀐 점을 반영해 개별 관광객을 공략하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업종이 다른 기업과 제휴하거나 글로벌 항공사와 전략적 동맹을 구축해 고객층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전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세계 10대 항공사 중 하나인 캐세이퍼시픽과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국내 면세업체가 글로벌 외항사와 마케팅 협약을 맺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캐세이퍼시픽은 800개의 파트너사와 약 1000만 명의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는 홍콩 최대의 항공사이자 세계 10대 항공사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세계면세점은 내년 2월부터 캐세이퍼시픽을 이용하는 1000만 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마일즈 제휴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한다. 면세점과 항공사의 이같은 전략적 협업은 개별 관광객’ 중심의 새로운 여행·면세 시장 패러다임에 대해 대응하기 위함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내한 외국인 중 개별 여행객의 비중은 지난 2019년 77.1%에서 올해 3분기까지 85%로 상승한 반면 단체여행은 2019년 15.1%에서 올해 9.2%로 낮아졌다. 신라면세점은 달라진 시장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개별관광객을 공략하기 위한 제휴마케팅을 더욱 강화하는 분위기다. 인천공항점 오픈 기념으로 지난 7월 신라면세점의 대표 캐릭터인 ‘신라프렌즈’를 활용해 ‘농심 신라면’과 협업을 진행한데 이어 지난 11월 CGV와 손잡고 서울점 카페라 루프톱에서 남산을 배경으로 진행한 야외 영화 상영회를 진행했다. 또한 이달에도 온라인 주류 플랫폼 1위 ‘데일리샷’과 전략적 사업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신라면세점과 데일리샷은 △온라인 주류 판매 확대 △제휴를 통한 고객 확대 △주류 콘텐츠·프로모션 기획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개별 외국관광객들을 잡기 위해 지난 10월 업계 최초 면세점 쇼룸 ‘LDF HOUSE’를 오픈하고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말연시 개별관광객 잡기위해 ‘HAPPY HOLIDAYS’라는 메인 테마로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1월 1일까지 내외국인 대상으로 LDF PAY 최대 124만 원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또 1월 31일까지 국내 수험생 및 동반 1인을 대상으로 수험생 혜택 이벤트도 펼친다. 시내 전 지점에서 500달러 이상 구매 시 LDF PAY 2만 원 및 온라인 전용 LDF PAY 2만 원과 보조배터리를 증정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도 개별 외국관광객 프로모션을 대상으로 다양한 연말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우선, 인천공항점을 포함한 현대백화점면세점의 전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선불카드(나우페이) 지급 행사를 진행한다. 면세품 구매 시 선불카드를 제시하면, 최대 16%할인을 받을 수 있다. 동대문점에서는 뷰티 브랜드 ‘LA MER’와 협업해 오는 31일까지 1대1 스킨케어 서비스를 진행함. 서비스 체험 후 달러500이상 구매 고객에게 소정의 LA MER 사은품을 증정한다. 인천공항점에서는 오는 26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24달러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총 500개의 마티나 라운지 40% 할인권과 손부채를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실적 회복 가능성에 대해 "우선 중국의 경기 상황이 나아져야 분위기도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설 대목이 있어 상반기에 괜찮아 질 수 있을도 있다는 기대감도 있지만 상황을 더 지켜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pr9028@ekn.kr신라면세점 캐세이 업무협약 지난 19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신세계디에프와 캐세이의 ‘여행 라이프 스타일 생태계를 위한 전략적인 파트너쉽’ 행사에서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사진 오른쪽)와 캐세이의 폴 스미튼 아시아마일즈 CEO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중국 포기 못한다…7년만에 재도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지난 2017년 사드(THAD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사태로 결국 현지 음료생산법인을 매각하며 사실상 사업철수 상태였던 롯데칠성음료가 올들어 중국시장에서 재도약을 적극 모색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글로벌신사업 담당부서를 신설해 해외사업 확장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신설부서의 인력 조정 등 구체적인 계획이 내부 논의 중이지만, 이미 올해부터 중국 등 해외 판매망 구축 등 경쟁력 재건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2005년 중국 시장에 진출했던 롯데칠성음료는 제조법인 롯데오더리음료유한공사와 롯데장백음료유한공사, 주류판매법인 롯데주업(북경)유한공사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사드 사태 여파로 손실이 늘면서,급기야 2021년 말 롯데장백음료유한공사에 이어 지난해 9월 롯데오더리유한공사까지 음료 생산법인 매각을 매듭짓기에 이르렀다. 중국 진출 17년 만에 현지 생산법인을 청산하면서 사업 철수 수순을 밟는 듯 보였다. 그러나, 올 들어 롯데칠성음료는 반전 행보를 보여줬다. 중국 현지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을 계기로 사업 근거지를 종전의 베이징에서 상하이로 옮기고 재도약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새 시작점이 된 곳은 올해 초 중국 상하이에 설립한 낙천칠성음료유한공사다. 음료와 주류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통합법인으로, 기존에 운영하던 북경 주류판매법인은 청산됐다. 업계는 대외변수에 따라 롯데칠성음료가 뼈아픈 실패를 겪은 만큼 투자 부담이 높은 현지 생산체계보다 수출 중심으로 전략을 선회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별도 판매법인이 없었던 음료 사업은 중국 대리상을 거쳐 유통하는 방식을 취했지만, 이번 판매조직 개선으로 주류와 음료 모두 취급하게 되면서 매출 확대를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내년 주력 음료인 ‘밀키스’와 ‘쌕쌕’을 위주로 현지 창고형 할인점과 학교, 간식체인 채널 입점에 나설 예정"이라며 "그동안 손대지 못했던 주류 사업도 지역 바이어와 접촉해 납품 영역을 넓히고, 신제품인 ‘새로’ 소주 인지도·매출 확대에 힘 쏟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 내 신규 바이어 개척을 위해 다양한 현지 로컬 식음료 전시회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같은 롯데칠성음료의 중국 재공략 움직임의 배경에는 매출 증대와 해외 음료기업 인수에 따른 자신감에서 나온 것으로 업계는 풀이한다. 즉, 중국 현지 음료법인의 재정비뿐 아니라, 올해 9월 연매출 1조원 규모 ‘필리핀펩시’ 인수 효과도 해외사업 전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10년부터 팹시코 본사와 필리핀펩시를 공동 운영해 오다 지난 9월 지분율을 73.6%까지 늘리며 13년 만에 독자 경영권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롯데칠성음료 매출이 2조8417억원으로 올해 3조원 돌파를 앞둔 가운데, 필리핀펩시 실적이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는 내년에는 4조원까지 넘볼 것으로 업계는 풀이한다. 2020년 7287억원을 기록한 필리핀펩시 연간 매출액은 2021년 7612억원, 지난해 9087억원으로 상승세로,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매출 1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롯데측은 전망한다. 지난해 롯데칠성음료는 매출 2조 8417억원으로 ‘3조 클럽 진입’ 가시권에 들어갔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1% 늘어난 2조 3063억원으로 늘어났다. 더욱이 올해 4분기부터 필리핀펩시 실적이 롯데칠성음료의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됨에 따라 매출 3조 달성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이처럼 매출 확대와 자회사 편입 등 호재로 롯데칠성음료의 해외매출 비중도 지난해 12%에서 올해 15%에 이어 내년 38%까지 크게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inahohc@ekn.kr룻데칠성음료 강릉공장 전경 롯데칠성음료 강릉공장 전경. 사진=롯데칠성음료

인신협·민주당 "다음 뉴스검색 차별…"원상복구 시켜야"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포털이 언론의 다양성을 침해하는 것을 더 이상 좌시할수 없다."한국인터넷시문협회가 더불어민주당과 공동으로 ‘카카오 뉴스검색 서비스 차별이슈와 과제’ 정책토론회를 20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민주당 조승래, 고민정, 민형배, 정필모, 이정문 의원과 함께 좌장으로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주제 발제자로 법률사무소 디케 김보라미 변호사가 참여했다. 임종수 세종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김영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전문위원(전),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조용현 대표변호사, 김위근 퍼블리시 최고연구책임자, 이준형 언론노조 정책전문위원은 토론자로 참석했다.민주당 의원들은 카카오가 뉴스검색 서비스 기본값을 CP사(콘텐츠제휴사)로 제한한 것과 관련해 "지역 언론과 중소 인터넷 매체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으며 언론자유와 시민의 뉴스 접근권을 제한하는 부당한 조치"라며 "카카오 측에 원상복구를 강력히 촉구하고 과방위에서도 이를 시정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 과방위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최근 카카오가 뉴스검색 서비스 기본값에서 콘텐츠 제휴사 이외의 언론사 기사를 제외하면서 지역과 중소언론 매체의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며 "포털이 언론의 다양성을 침해하는 것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민정 의원은 "지역 언론사들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에서 이 같은 뉴스검색 제한으로 지역 여론의 통로가 막혀버릴 우려가 크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다양한 뉴스 선택권을 보호하고 언론출판의 자유가 증진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다.정필모 의원은 "카카오의 이 같은 결정은 공정거래법상 우월적 지위를 남용했을 소지가 있고 전기통신사업법상으로도 해서는 안될 행위로 본다"며 "헌법상 보장된 언론자유와 시민의 뉴스 접근권을 제한하는 부당한 조치다"고 지적했다.이어 이정문 의원은 "카카오의 이번 정책변경으로 가장 타격을 입는 곳은 지역 언론사"라며 "카카오 측에 원상복구를 강력히 촉구하고 과방위에서도 이를 시정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의춘 인신협 회장은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될 주제는 포털과 언론사간 불공정 계약관계,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출판의 자유, 국민의 알 권리, 수많은 중소매체와 지역매체의 존립 그리고 그 속에서 종사하는 언론인들의 생존 등 인터넷 언론의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핵심 사안"이라고 강조했다.토론회 주제 발제를 한 김보라미 변호사는 "플랫폼을 통해서 뉴스가 유통되고 있는 것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다"라며 "다만 한국의 정치 환경이 기업이 뉴스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위험하고 부담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콘텐츠 회사가 사법적 절차 없이 저널리즘 콘텐츠를 제한하거나 삭제토록 국가가 강제하는 삼가야한다"고 덧붙였다.토론회 좌장을 맡은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이준웅 교수는 "포털 이슈와 관련 정부는 경쟁관리만 하면 되는데 지금은 이 이슈가 엄청나게 정치화돼 있고 그 근저에는 언론에 대한 불신이 깔려있다"고 진단했다.토론자로 참석한 세종대 임종수 교수는 ‘정치의 포털 길들이기’ 현상을 지적하며 "포털이 정치논리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기존의 자율규제에서 설명책임을 강화한 가칭 포털콘텐츠평가협의회 발족"을 제안했다.포털의 뉴스 콘텐츠 계약 해지와 관련하여 연합뉴스 가처분 소송과 위키리크스 본안 소송 등을 맡았던 법무법인 클라스 조용현 변호사는 "이 문제는 입법과 정치, 정책을 통해서도 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만 당장에는 법적구제와 소송의 문제"라며 "제휴계약에 대한 계약불이행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설명했다.한편, 포털사이트 다음 카카오는 지난달 22일 뉴스검색서비스 기본값을 CP사로 변경하면서 뉴스검색제휴 매체들의 기사가 노출되지 않도록 변경한 바 있다. 이에 인신협 회장단과 언론사 대표들은 지난 11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카카오 사옥을 방문해 황유지 다음 사내독립법인(CIC) 대표와 만나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포스코그룹, 임원인사 단행…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 등 승진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포스코그룹이 2024년도 임원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그룹 7대 핵심사업의 성장전략에 맞춰 인적 역량을 재배치하고 혁신을 이어가기 위함이다. 20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사장은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광양제철소장·인도네시아 법인장·신소재사업실장·자동차강판수출실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그룹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서 2차전지소재와 인공지능(AI) 및 수소 분야 핵심기술 연구개발(R&D)을 총괄하고 있다. 후임 원장은 김기수 공정연구소장이 내정됐다. 포스코는 탄소중립 생산체제 전환과 ‘그린 스틸’ 솔루션 강화를 위한 전문가를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기술연구원 내 수소환원제철을 담당하던 HyREX추진 태스크포스팀은 정규조직인 추진반으로 격상됐다. 2차전지소재 분야에서는 사업가형 인사가 전진배치됐다. 포스코그룹은 신성장사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인재 영입도 확대 중이다. 윤태일 삼성SDI 상무를 포스코퓨처엠 기술품질전략실장으로 영입한 것이다. LG화학에서 영입한 홍영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용헌 한국석유공사 기술전략팀장도 미래기술연구원 수소저탄소에너지연구소의 임원급 연구위원으로 신규 채용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그룹 회장 선임 프로세스가 가동되는 시점임을 고려해 주요 그룹사 사장단 인사와 포스코홀딩스 임원인사는 추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포스코센터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2023 결산] 제약 2·3세 경영 본궤도…납품대금연동제 숙원 풀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외 위상이 높아진 제약바이오업계가 창업주 2·3세 경영승계를 본격화하며 디지털 전환 등 신기술을 접목한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반면 고물가 등 경영환경 악화로 폐업이 증가한 중소·벤처·소상공인들은 올해 시행된 납품대금연동제에 안도하면서도 내년 1월로 예정된 중대재해처벌법의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 유예기간 연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김유승 기자] 올 한 해 제약바이오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외형적 성장을 거듭하며 차세대 신약 개발, 디지털 치료기기 출시 등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는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전체 중소·벤처·소상공인 업계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어려움 속에서 폐업이 증가했으며, 이는 폐업공제금 지급액, 법인 파산 건수 등 수치를 통해 그대로 드러났다. 올해 제약바이오·중기벤처업계에 화두가 됐던 다양한 주제를 △창업 2·3세 승계경영 △디지털전환 △해피드러그 △납품대금연동제 및 중대재해처벌법 △중기·벤처·소상공인 폐업 증가 등 5개 키워드로 정리해 본다. ◇Keyword #1. 창업주 2·3세 승계경영 본격화 올해 초 대원제약은 창업주인 고 백부현 회장의 손자이자 백승호 대원제약 회장의 장남인 백인환 경영총괄 사장이 전무에서 승진해 경영 전면에 부상했다. 대원제약 마케팅본부장 시절 ‘짜먹는 감기약’ 콘셉트로 콜대원을 히트시킨 경험이 있는 백인환 사장은 올 한해 콜대원이 국민 감기약으로 자리잡는 등 대원제약 성장에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미약품은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의 장녀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이 지난 7월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에 취임하며 R&D 등 한미약품그룹의 미래전략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임주현 사장은 R&D센터를 조직개편하고 비만 등 그동안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의 치료제 개발 중심으로 한미약품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광동제약은 창업주 고 최수부 회장의 장남인 최성원 대표가 최근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해 8년만에 부회장 ‘꼬리표’를 뗐으며, 삼진제약은 최근 인사를 통해 공동창업주인 조의환 회장의 장남 조규석 부사장과 최승주 회장의 장녀인 최지현 부사장을 모두 각각 사장으로 승진 발령해 공동창업주 2세가 나란히 경영 전면에 나서도록 했다. 대기업 계열사 중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팀장이 임원급인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했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 역시 전무로 승진해 롯데그룹의 신사업 발굴을 이끌게 됐다. ◇Keyword #2. 디지털 전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2월 국내 1호 디지털치료기기(디지털치료제·DTx) 품목허가를 승인하며 제약바이오 분야 디지털 전환의 시작을 알렸다. 국내 1호 디지털치료제 타이틀을 차지한 에임메드의 인지치료 소프트웨어 ‘솜즈(Somzz)’는 모바일 앱으로 불면증을 치료하는 의료기기로, 글로벌 디지털치료제 시장은 오는 2030년 3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 3월 환자를 위한 혈당관리 애플리케이션 및 병원을 위한 의료데이터 관리플랫폼 등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진출 계획을 처음 발표했고,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진단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로’ 시리즈를 개발해 선보였다. ◇Keyword #3. 해피 드러그 올 한해 의약품 시장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인의 복용 고백 발언 등으로 ‘비만약’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덕분에 비만치료제를 상용화한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존슨앤존슨을 넘어 미국 헬스케어 기업 시총 1위에 올랐고,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도 유럽 증시 시총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미약품은 비만이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당뇨 등 다양한 질환 예방에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인 체질에 맞는 비만 치료제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해 주목받았다. 이밖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청소년용 먹는 탈모치료제를 승인하고, JW중외제약이 새로운 기전의 차세대 탈모 치료제 개발에 나서는 등 올 한해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질병 치료를 넘어 삶의 질을 높여주는 ‘해피 드러그’ 개발에 열을 올렸다. ◇Keyword # 4. 납품대급 연동제 환영, 중대재해처벌법 반발 중소기업계 15년의 숙원으로 불려왔던 납품대금 연동제가 올해 국회를 통과해 지난 10월부터 시행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계는 납품대금 연동제의 현장 안착을 위해 동행기업 동참 확대, 하도급거래 직권조사 면제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면, 중대재해처벌법이 내년 1월부터 50인 미만 기업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라 중소기업계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중소기업계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로 인해 중대재해처벌법 대처 준비가 어려웠던 만큼 2년의 추가 유예 기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Keyword #5.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폐업 증가 올해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와 높은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부담 상승, 전기·가스요금 인상 등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모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1∼10월 전국 법원에서 접수한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총 136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8% 급증했다. 파산 신청을 하는 기업은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코로나19 사태 첫해로 기존 최대치였던 2020년(1069건)보다도 많다. 이와 함께 지난 9월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도 0.49%로 1년 전(0.27%)의 1.8배 수준으로 높아지는 등 중소기업계의 경영환경이 지속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상공인을 위한 공적공제제도인 ‘노란우산’의 지급액도 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 8월 기준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 지급액은 89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2%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8월까지의 노란우산 공제금 지급액이 9000억원에 육박하는 만큼, 총액 1조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ch0054@ekn.kr·kys@ekn.kr제약바이오 결산 백인환 대원제약 경영총괄사장(왼쪽부터),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사진=각사 중기 결산사진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앞줄 다섯번째부터)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9월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납품대금 연동제 현장안착 점검회의’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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