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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LG화학 ‘제미다파’ 공동판매 "당뇨약 연합전선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매출 극대화를 위해 경쟁사와의 주력제품 공동판매에 활발히 나서고 있는 가운데, 대웅제약과 LG화학이 기존 공동판매하던 당뇨병 치료제 제품 범위를 확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대웅제약은 LG화학과 당뇨병 치료제 ‘제미다파’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1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대웅제약은 LG화학의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 △제미메트 △제미다파 등 제미글로 패밀리 라인업 전체를 공동판매하게 됐다. 제미다파는 디펩티딜 펩티다아제-4(DPP-4) 억제제 계열 1위의 당뇨병 치료제인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와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을 하나로 합친 2제 복합 개량신약이다. 제미다파는 두 성분을 조합한 유일한 복합제로, 인슐린 생성 촉진을 도와 당을 분해하는 DPP-4 억제제와 당을 체외로 배출하는 SGLT-2 억제제의 병용으로 당뇨 증상에 대한 상호보완적 치료가 가능하다.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 2016년 LG화학과 국산 19호 신약인 제미글로와 제미메트(메트포르민복합제) 공동판매를 시작해 제미글로를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 1위에 올려 놓았다. 공동판매 첫해부터 시장 점유율을 확대, 지난해에는 1420억원의 제미글로 판매 실적을 올리며 DPP-4 억제제 계열의 시장은 물론 전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매출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했다. 의약품 정보업체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당뇨병 시장 규모는 1조4300억원으로, 이 중 DPP-4 억제제는 6500억원, SGLT-2 억제제는 2400억원이다. 이에 힘입어 두 회사는 올해부터 제미다파도 공동판매에 돌입, 전국 병·의원 대상으로 공동 판촉에 들어간다. 두 회사는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 1위 지위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국내 제약업계에서는 경쟁사와의 주력제품 공동판매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보령과 HK이노엔은 각각 자사의 대표 신약인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을 국내에서 공동판매하는 계약을 체결, 이달부터 공동 영업·마케팅에 들어갔다. SK바이오팜 역시 최근 동아에스티와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를 동아에스티가 한국, 호주, 인도, 러시아, 튀르키예, 동남아 등 30개국에서 허가 획득·완제품 생산·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박은경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당뇨병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대웅제약과 LG화학이 공동판매에 협력하는 만큼 빠른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며 "당뇨병 환자를 위한 최적의 치료 옵션 제공을 통해 LG화학과 함께 일궈 온 제미글로 신화가 제미다파로 계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인철 LG화학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장은 "당뇨분야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국내시장 압도적 1위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R&D 투자로 제미글로 패밀리만의 독보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대웅제약 LG화학의 당뇨병 치료제 제미다파정

산업·에너지 R&D 4대 혁신방안 추진…고위험 투자 확늘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산업·에너지 기술개발사업이 고위험·차세대·대형 과제 중심으로 재편된다. 기술개발을 위한 기업의 현금부담이 대폭 완화되고 기업과 연구자가 과제 기획과 운영의 전권을 행사하는 수요자 중심의 프로세스로 전환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재로 ‘R&D(연구개발) 혁신 라운드테이블’을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개최하고, ‘산업·에너지 R&D 투자전략 및 제도혁신 방안’을 발표했다.산업부는 그간 20여 차례에 걸쳐 500여명의 연구자를 만나 현장 목소리를 수렴해왔고, 이를 통해 4대 혁신방안을 마련했다.먼저 보조금 성격의 R&D 지원은 중단하고, 도전적 R&D에 지원을 집중한다. 10대 게임체인저 기술 확보를 위한 1조원 규모 예타를 추진하고, 산업 난제 해결을 위한 과제들에 매년 신규 예산의 10% 이상을 투입해 고난도, 실패용인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비중을 현재 1%에서 5년 내 10%로 확대한다. 40대 초격차 프로젝트에는 신규 예산의 70%를 배정해 올해 민관합동 2조원(정부 1조3000억원)을 투자한다.또 시장성과 극대화를 위해 대형과제 중심 사업체계로 개편한다. 100억원 이상 과제수를 지난해 57개에서 올해 160개로 대폭 확대하고, 우수기업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연구비 중 기업 현금부담비율 인하(최대 45%p), 과제 비공개, 자체 정산 허용 등 기업 부담을 대폭 낮춰준다.R&D 프로세스를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한다. 품목지정 방식을 전면 도입해 정부는 도전적 목표만 제시하고, 기업과 연구자가 과제기획을 주도한다. R&D 평가에 시장 전문가 참여를 확대하고, 투자연계형 R&D를 대폭 확대하는 등 R&D사업이 시장 수요를 적기에 반영하도록 개선한다.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을 8개 추가(現 3개)하는 등 인력양성 투자를 강화한다. 국제공동연구시 해외 파견연구를 지원하고, 신진연구자의 R&D 참여 확대 및 연구자 창업규제 혁파를 통해 스타 연구자 성장기반을 강화한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산업·에너지 R&D를 고위험 차세대 기술개발에 집중하여 민간의 도전적 투자를 견인하는 한편, 기업·연구자의 자율성과 창의력을 존중하는 수요자 중심의 R&D시스템으로 전면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wonhee4544@ekn.kr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1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멀어지는 ‘조기 금리인하론’…연준·ECB에 금융계 큰손도 모두 ‘일축’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지난해 연말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던 세계 중앙은행들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 인사들은 물론,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주요 금융인들도 이런 분위기에 힘을 싣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다보스에 모인 금융인들이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시장 기대처럼 이뤄질 가능성이 작다는 쪽에 입을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JP모건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대니얼 핀토에서부터 스탠다드차타드 최고경영자(CEO) 빌 윈터스, 캔터 피츠제럴드 CEO인 하워드 루트닉에 이르기까지 주요 인사들이 통화정책이 시장 기대보다 늦게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사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회장 겸 CEO인 론 오핸리는 시장의 높은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에 대해 "말이 안 된다"며 "연준 점도표(기준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로는 매우 명확했는데, 시장이 왜 이를 배로 늘리고 퍼트리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연준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점도표에서 올해 0.25%포인트씩 3차례 인하를 예상했는데, 시장에서는 6차례에 걸친 인하를 기대하는 것을 꼬집은 것이다. 이들의 신중한 태도는 최근 연준 인사들 견해와 일치하는 것으로 시장에서는 이미 공격적인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을 철회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앞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전날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실해질 때까지 금리 인하를 서둘러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피력해 시장의 조기 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런 분위기에 따라 한때 확실한 것으로 보였던 3월 인하 가능성은 크게 떨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9.1%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말만 하더라도 이는 90%를 넘기도 했다. 또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 가치도 올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달 중순 이후 최고치인 4.12%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경기침체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금리 인하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의견도 여전하다.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앤 월시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정확히 주류 의견은 아니지만 앞으로 경제가 상당히 약세(softness)로 갈 것"이라며 "금리 인하가 좀 더 일찍(sooner rather than later) 시작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은 곧 인하를 예상하고 중앙은행들은 그렇게 빠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며, 중앙은행들의 금리 지침을 맹목적으로 신뢰하는 것과 이를 아주 무시하는 것 사이에 중간 지점이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중앙은행들이 올해 통화정책을 완화하기는 하겠지만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것보다는 더 느리게 움직일 이유들이 있다는 것이다. 급기야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얀 하치우스는 지난 16일 월러 이사의 발언 후 연준이 3월에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자신의 전망이 틀릴 위험이 커졌다고 인정하기에 이르렀다고 WSJ은 전했다. 한편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올 여름에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라가르드 총재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다만 ECB가 여전히 데이터에 의존하고 있고 불확실성도 있는 데다 일부 지표는 원하는 수준에 있지 않다며 확신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와 관련해 "일어날 가능성에 비해 기대치가 너무 높으면 인플레이션 싸움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USA-BANKS/RATES 제롬 파월 연준의장(사진=AFP/연합)

"다음 주 붕어빵 가격은?" 핀다, 물가 예측하면 포인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기업 핀다는 물가를 예측하고 맞히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물가예측 이벤트 시즌1’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물가예측 이벤트 시즌1은 매주 정해진 품목의 물가를 예측하고 맞힐 경우 보상으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핀다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다. 이번 이벤트는 18일부터 3주간 총 3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회차당 3000포인트씩 최대 9000포인트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예측 대상 품목은 겨울 국민간식인 붕어빵이다. 사용자들은 이벤트 기간 중 붕어빵 주재료로 들어가는 팥, 밀가루, 계란, 설탕, 우유 등 5개 품목의 물가를 매주 첫 번째 영업일 기준으로 다음 주 첫 번째 영업일에 오를지 내릴지 맞히면 된다. 다시 말하면 다음 주의 붕어빵 재료값을 예측하면 되는 것이다. 물가예측을 성공하면 할 수록 받을 수 있는 포인트도 늘어난다. 핀다는 매 회차별로 각 품목의 물가를 △5개 모두 맞힌 경우 3000포인트 △4개를 맞힌 경우 500포인트 △3개를 맞힌 경우 100포인트 △2개를 맞힌 경우 50포인트 △1개를 맞힌 경우 10포인트를 지급한다. 수령한 포인트는 핀다 앱 내에서 상품권으로 교환하는 등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핀다는 물가예측 이벤트 시즌1 종료 후 내부 준비를 거친 뒤 빠르면 오는 3월 봄 제철 음식으로 시즌2를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 원유, 금값 등 거시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원자재 가격과 코스피, 나스닥 등의 각종 지수로도 이벤트 범위를 넓혀 더 많은 사용자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하태웅 핀다 현금그로스 프로덕트 그룹(PG) 이사는 "고물가 시대를 맞아 생활 물가에 관심을 가질수록 장바구니 비용을 조금이라도 아끼고 보상까지 받는 ‘일석삼조’의 앱테크 이벤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올해는 사용자의 삶 속으로 더 깊숙이 침투해 생활 밀착형 앱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시도들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dsk@ekn.kr핀다

인코어드, RE100 이행 기업 위한 컨설팅 서비스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대표 최종웅)가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캠페인을 추진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코어드의 RE100 컨설팅 서비스는 기업의 전력 사용 패턴을 분석하는 데서 시작한다. 인코어드의 에너지 IT 플랫폼인 아이덤스(iDERMS)는 한국전력 에너지마켓플레이스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해 기업의 전력사용 패턴을 추출하는 게 가능하다. 이후 기업이 보유 또는 전력구매를 계약한 태양광 자원의 발전량을 예측해 최적 포트폴리오를 산출하고 이를 통해 RE100 이행을 위한 전략적 접근을 제시한다. 각 기업의 전력 사용 패턴과 인코어드가 보유한 발전량 예측 솔루션 및 통계 정보와 연계해 RE100을 이행하기 위한 최적의 용량을 산정할 수 있고, 추가 계약 용량에 따른 요금 절감액과 시장판매액 증가분 또한 산정할 수 있다. 이러한 분석 및 모니터링을 운영 플랫폼으로 제공해 기업들의 표준계약서 작성까지 지원한다. 인코어드 관계자는 "현재 SK텔레콤, 펌프킨, 어센도벤처스 등 다양한 기업들에게 전력 패턴 분석 및 발전량 예측에 따른 최적 계약 용량 산정 및 포트폴리오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다양한 고객사의 니즈를 반영해 RE100 이행기업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공급사업자 등 RE100 생태계를 포괄하는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wonhee4544@ekn.krclip20240118135044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 로고.

HUG 직원, 공공기관 입사수기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기획재정부가 주최하고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주관하는‘2023년 공공기관 입사수기 공모전’ 고졸채용 분야에서 기획재정부 장관상 표창인 최우수상을 17일 HUG 서울북부관리센터 김남호 주임이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김남호 주임은 주경야독으로 용접공으로 일하며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해 HUG에 입사한 경험을 공모전에 제출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전날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에서 열린 ‘2024년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 개막식에서 진행됐다. 시상식에 이은 ‘공공기관 취업 성공 이야기’ 무대 행사에서 김남호 주임은 일과 취업 준비를 병행한 3년간의 과정과 입사 성공 노하우, HUG에서 하고 있는 업무 등을 취업 준비생들에게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병태 HUG 사장은 "공사는 앞으로도 고졸 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별도 전형을 꾸준히 진행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사회형평적 채용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UG는 18일까지 열리는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 참여하여, 상담 부스를 통해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에게 HUG의 채용정보와 업무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zoo1004@ekn.kr수상사진 2023년 공공기관 입사수기 공모전 시상식에서 HUG 서울북부관리센터 김남호 주임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최우수상을 받고 있다.HUG

같은 단지여도 조망권 따라 가격 천차만별…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갑진년 (甲辰年) 새해에도 산, 바다 등 자연을 조망할 수 있는 분양 단지의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들 단지는 집 안에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조망하는 동시에 쾌적한 생활까지 누릴 수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18일 주택산업연구원의 ‘2025년 미래 주거 트렌드’에 따르면 미래 주거 선택 요인에서 공원, 녹지와 같은 ‘쾌적성’이 33%를 차지하며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쾌적한 주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내에서 자연경관을 누릴 수 있는 단지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조망권은 인위적으로 만들 수 없는 만큼 단지가 공급되는 지역이 한정적인 데다가, 수요는 많아 높은 몸값을 구사하고 있다는 점도 인기에 한몫을 하고 있다. 이는 논문에서도 나타난다. 창원대학교 박사학위 논문인 ‘내륙도시와 해안 도시의 조망권 가치 비교연구’에 따르면 내륙도시인 서울에서는 강과 산 조망권이 각각 18.19%, 11.89%씩 거래 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해안에 위치한 부산에서는 바다 조망권이 22.66%로 산(10.49%), 강(8.21%) 조망권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아파트 시세를 살펴보면, 조망권 확보 여부에 따라 동일면적임에도 차이가 날 정도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 아이파크 더샵’은 금오산 조망이 가능한 단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해 12월 기준 전용면적 84㎡는 매매가 3억826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반면 아파트에 둘러싸여 조망이 어려운 ‘봉곡아이파크2차’의 동일면적 매매가는 동기간 2억2500만원에 불과했다. 또 바다 조망 유무에 따라서도 편차는 동일했다. 동해바다 조망이 가능한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는 전용면적 84㎡가 지난해 12월 6억710만원에 매매거래가 이뤄진 반면, KTX 강릉역과 인접해 있지만 바다 조망은 불가능한 ‘교동 하늘채 스카이파크’는 동일면적이 동기간 4억3583만원에 거래될 정도였다. 특히 한 단지 안에서도 조망이 가능한 동인지, 아닌지에 따라 동일면적 이더라도 매매가 차이가 드러났다. 강원 춘천시에 위치한 ‘신성미소지움’의 경우 108동 전용면적 84㎡의 최근 매매가는 3억8000만원(지난해 8월)인 반면, 다른 동에 가려 조망이 다소 어려운 102동의 동일면적 매매가는 3억2000만원(지난해 11월)으로 단순 가격차만 한 아파트 내에서 6000만원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조망은 인위적으로 만들 수 없는 희소가치가 높은 요소로서 단지의 가치를 결정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한 단지 안에서도 조망 유무에 따라 가격 차가 벌어지고 있는 만큼 내 집 마련을 염두에 둔 수요자들이라면 조망 유무를 따져 청약에 나서는 것이 시세 상승을 기대하게 만드는 주효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zoo1004@ekn.krcity-996207_1280 갑진년 (甲辰年) 새해에도 산, 바다 등 자연을 조망할 수 있는 분양 단지의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픽사베이

기지개 켜는 건설업계, 마수걸이 수주 ‘순항’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건설사들이 연초 마수걸이 수주 성공을 알리며 갑진년(甲辰年) 수주 청신호를 켜고 있다. 토목사업,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 등 비주택사업은 물론 재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토목사업으로 마수걸이 수주를 신고했다. 지난 12일 쌍용건설 컨소시엄이 광주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가 발주한 1323억원 규모의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14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한 것이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14공구의 총공사비는 1323억원 규모다. 쌍용건설이 주관사로 51% 지분(675억원)으로 참여하며, 더블유아이건설 18%, 중경산업 17%, 정상기업 14% 등이 함께한다. 14공구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신가동에서 서구 동천동 일원에 지하철을 신설하는 공사다. 길이 2.839㎞, 정거장 1개소, 환기구 2개소 등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8개월이다. 신동아건설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공모한 ‘광교지구 공공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을 수주하며 새해 첫 수주소식을 알렸다. 신동아건설은 KR산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공모에 참여했다. 이 사업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5819㎡ 규모의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4층, 연면적 3만4978㎡ 규모의 공공지식산업센터를 짓는 것이다. 추정 사업비는 약 767억원이다. 올해 연말 착공해 오는 2026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한국서부발전에서 발주한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따내며 마수걸이 수주를 신고했다.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는 노후화된 충남 태안군의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2호기를 신규 천연가스 발전소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으로 충남 공주시 이인면 만수리 남공주일반산업단지 내에 액화천연가스(LNG)를 발전 연료로 사용하는 500메가와트(MW)급 천연가스발전소가 새롭게 지어진다. 총공사금액은 2242억원 규모로 금호건설은 도원이엔씨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70% 지분율로 공사에 참여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 준공은 2027년 4월 예정이다. 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한 건설사도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최근 부산시 사하구 하단1구역 재건축 시공권의 주인으로 낙점됐다. 하단1구역 재건축은 사하구 하단동 605-31번지 일대 대지면적 1만 5462㎡에서 지하3층~지상27층 높이의 아파트 40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10대 건설사 중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올해 첫 정비사업 수주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SK에코플랜트는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791-108번지 일대에 아파트 598가구를 건립하는 ‘미아11구역 재개발’ 사업에 단독 응찰했다. 업계에서는 큰 변수만 없다면 오는 20일 열리는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를 위해 치열한 수주 경쟁을 펼치는 곳도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사업비 1조원 규모의 부산시 부산진구 촉진2-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촉진2-1구역 재개발은 부산진구 범전동 일대에 지하 5층∼지상 69층 규모의 아파트 1902가구와 오피스텔 99실, 부대복리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27일 예정돼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고무적"이라면서도 "다만 고금리, 유동성 위기 등으로 건설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걱정인 부분도 많다"라고 밝혔다. zoo1004@ekn.kr2024011701000955300047821 건설사들이 연초 마수걸이 수주성공을 알리며 갑진년(甲辰年) 수주 청신호를 켜고 있다.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픽사베이

아이오와 압승 트럼프 "디지털화폐 발행 금지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공화당 대선 후보 첫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압승을 거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디지털화폐(CBDC) 발행을 허용하지 않기로 공언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뉴햄프셔 유세 행사에서 "여러분의 대통령으로서 중앙은행이 CBDC를 발행하는 것을 결코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통화는 연방 정부가 여러분의 돈에 대한 절대적인 통제권을 갖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이들(정부)은 여러분의 돈을 가져갈 수도 있으며 여러분은 돈이 사라진 것을 알지도 못할 것"이라며 "내가 대통령인 동안은 절대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의 CBDC 발행은 미국 정치권에서 주요 화두 중 하나다. 보수층은 중앙은행이 CBDC를 통해 개인 소비자들의 소비 내역을 보고 특정 제품이 판매되는 것을 금지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아이오와 경선에서 각각 득표율 2위, 4위를 차지한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사업가 비벡 라마스와미도 연준의 CBDC 발행에 부정적이다. 반면 CBDC 옹호론자들은 디지털 거래의 속도가 빨라지며 위조지폐와 돈세탁을 쉽게 적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간 연준은 CBDC 활용 방안을 연구하며 정부 발행 CBDC 도입을 논의해왔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고위 관계자들은 백악관과 의회 승인 없이는 중앙은행이 선제적으로 움직이지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뉴햄프셔 유권자를 향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런 공약은 이틀 전 아이오와주 코커스에서 압승을 거둔 후 나왔다. 한편, 오는 23일엔 뉴햄프셔주에서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진행되고 다음달에는 네바다, 버진아일랜드, 사우스캐롤라이나, 미시간에서 경선이 이어진다. 전체 공화당 대의원은 2429명으로, 이중 절반인 ‘매직넘버’ 1215명 이상을 얻으면 대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16개 주에서 경선이 동시에 치러지는 ‘슈퍼 화요일’(3월 5일)까지 지나면 지지 후보가 결정된 누적 대의원 수는 1151명이 된다. 이후 3월 12일 조지아·하와이·미시시피·워싱턴 4개 주, 3월 19일 애리조나·플로리다·일리노이·캔자스·오하이오 5개 주에서 경선이 잇따라 열린다. 이와 관련해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이오와에서의 기세를 몰아간다면 3월 5일 후보 지명에 필요한 수치에 근접하고 3월 19일에는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에 나선 민주당은 다음 달 3일 사우스캐롤라이나를 시작으로 공식 경선을 시작한다. 양당은 오는 7∼8월에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를 공식 선출한다.US-DONALD-TRUMP-CAMPAIGNS-IN-PORTSMOUTH,-NH-AHEAD-OF-PRIMARY 17일 뉴햄프셔에서 유세 중인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AFP/연합)

우리은행, 7억 달러 규모 외화 선순위 ESG 채권 발행 성공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미화 7억달러 규모의 선순위 3년, 5년 만기 듀얼트랜치(Dual-Tranche) 구조로 외화 ESG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올해 첫 시중은행 외화채권 발행이다. 우리은행은 지속가능채권(ESG채권) 형식으로 발행하기 위해 작년부터 치밀하게 사전 준비를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들은 작년 10월 두바이, 아부다비, 홍콩 등을 직접 방문,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Non Deal Roadshow)를 개최했다. 또한, 올해 들어 싱가폴과 뉴욕의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연이어 ‘투자자 미팅’과 ‘컨퍼런스 콜’을 실시해 우리은행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적극 알렸다. 이같은 우리은행의 행보는 해외 투자자들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해외 투자자들은 우리은행이 높은 수준의 리스크 관리로 홍콩 H지수 ELS 판매 규모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져 등을 낮게 유지해 온 것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이번 외화채권을 미국 ‘3년물 국고채 + 75bp’, ‘5년물 국고채 + 85bp’, 3년물 및 5년물 동일한 쿠폰금리 4.750%의 양호한 조건으로 발행했다. 우리은행은 외화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재원을 국내 상생금융과 해외 그린 에너지 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 덕분에 양호한 스프레드로 이번 외화 선순위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우리은행은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는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면서 견고한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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