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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예보] 서울 등 전국 곳곳 종일 ‘영상’…미세먼지도 ‘좋음’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금요일인 1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이날 오전 5시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4.6도, 인천 4.8도, 수원 5.4도, 춘천 3.4도, 강릉 2.7도, 청주 6.0도, 대전 5.5도, 전주 6.8도, 광주 6.9도, 제주 11.6도, 대구 5.9도, 부산 6.8도, 울산 6.0도, 창원 6.0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이겠다. 당분간 강원영동에는 비 또는 눈, 제주도에 비가 이어지겠다. 전남해안도 오후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그 밖 남부지방은 오전까지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밤부터는 경북북동산지와 경북동해안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19∼20일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10∼20㎝(많은 곳 30㎝ 이상), 경북북동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 강원중·북부동해안 3∼8㎝, 강원남부동해안 1∼5㎝, 경북북부동해안(20일) 1∼3㎝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 10∼40㎜,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 5∼20㎜다.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쌓인 눈으로 인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다. 차량 운행 시 반드시 감속 운행하고 보행자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4.0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0.5∼4.0m, 남해 2.0∼4.0m로 예상된다. hg3to8@ekn.kr따듯한 커피가 간절한 날씨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따듯한 커피를 들고 걷고 있다.연합뉴스

무협, 美 하원의원 및 상무부 대상 아웃리치 전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정만기 부회장을 단장으로 배터리·자동차·철강·항공우주 등 업종별 단체로 구성된 ‘한국무역협회 대미 아웃리치 사절단’이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의회 및 상무부를 각각 방문하고 현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사절단은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박태성 부회장, 한국철강협회 변영만 부회장,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김민석 부회장,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서정란 상무 등 주요 업종별 단체로 구성됐다. 사절단은 17일 오후 미 하원 의원회관에서 미셸 스틸(Michelle Steel, 공화-캘리포니아) 의원 및 제리 칼(Jerry Carl, 공화-앨라배마) 의원과 각각 차례로 만나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정만기 부회장은 "미국 측에서 볼 때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 유치를 확대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이미 투자한 한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기업 진출이 성공하는 경우 미국인 고용과 투자 확대 등 미국 경제에 기여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 철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을 위해서는 애로 해소가 중요하다"며 "배터리·전기차·반도체 등 우리 기업이 현재 겪고 있는 주요 애로사항은 공장 가동을 위한 엔지니어를 미국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들 기업이 한시적이라도 한국에서 관련 전문 인력을 미국으로 데려와 2년 정도 공장 가동에 투입할 수 있도록 현재 미국 의회에 계류중인 한국 동반자 법안 의회 통과를 적극 추진해달라"고 덧붙였다. 미셸 스틸(Michelle Steel) 하원의원은 "한국기업들의 전문 인력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한국 동반자 법안(Partner with Korea Act)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또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가능성과 관련 "공화당은 IRA폐지를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며 "기업의 탄소중립 전환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지원 규모의 점진적 축소 등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지원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제리 칼(Jerry Carl) 하원의원은 "전문 인력 부족 문제는 한국뿐만 아니라 많은 다른 동맹국도 제기하는 문제로서 어려움에 공감한다"며 "한국 동반자 법안의 의회 통과를 적극 지원해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흑연 생산 공장이 미국 내 처음으로 앨라배마에 설립된 만큼 한국의 배터리 업계에서도 앨라배마지역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전했다. 사절단은 17일 오전 미국 상무부를 방문해 헤더 에반스(Heather Evans) 제조업 관련 차관보 등 상무부 고위 관계자와 면담을 가졌다. 정만기 부회장은 "ICT 시장 침체와 미·중 갈등 등의 영향으로 미국은 지난해 12월에 중국을 제치고 한국의 제1위 수출국이 됐을 뿐만 아니라 IRA 등의 영향으로 한국의 1위 투자 대상국이 됐다"며 "미국에 투자하고 있는 한국 기업이 미국 시장에서 성공한다면 현지 고용과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서 겪는 인력 확보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 전문 인력 도입을 위한 E-4 비자 신설 등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은 "한국 배터리 기업은 핵심 소재 다변화를 위해 핵심 광물 수입 국가 전환, 미국 내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미국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충분한 양의 흑연 수입처를 중국으로부터 변경하는 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국이 해외우려기관(FEOC) 규정을 신축적으로 운영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변영만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은 "미국 정부가 비용 및 시간 효율성 측면에서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한국산 철강에 대한 수입 쿼터 및 232조에 대한 품목 예외 조치를 신축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미국과 EU가 진행 중인 글로벌 철강 및 알루미늄 협정(GSSA)에 대한 협상 진행 과정에 대해 미국이 한국과 주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 과정에 한국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헤더 에반스(Heather Evans) 제조업 관련 차관보는 "전기차나 배터리 등 탄소 중립 노력은 정권 교체 여부와 관계없이 지속될 것이고, 특히 IRA법 폐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전기차 생산을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배터리 생산 역량이 미흡하다"고 답했다. yes@ekn.kr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왼쪽)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 D.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왼쪽)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제리 칼 의원을 만나 한미 경제 통상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헝가리 진출하는 하나은행...시중은행, 올해도 글로벌 공략 ‘속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이 헝가리에 대표사무소 설립을 추진하는 등 시중은행들이 올해도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KB국민은행은 연내 인도에 지점 2곳을 추가 개설할 예정이며, 우리은행은 폴란드사무소를 사무소로 승격시키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국내은행 중 베트남법인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연내 추가 지점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신한은행 이어...하나은행, 헝가리에 사무소 설립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헝가리 중앙은행에 부다페스트 대표사무소 개설 인가를 신청했다. 하나은행은 1분기 중 부다페스트에 대표사무소를 설립 완료한다는 목표다. 해당 사무소는 하나은행 본사 소속으로 편입된다.헝가리 은행법상 대표사무소의 영업활동은 엄격하게 금지된다. 대표사무소는 시장 조사와 대고객 관계 유지, 한국계 기업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현지 감독기관 및 금융기관과의 네트워크 관리 등을 담당한다. 하나은행이 헝가리에 사무소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헝가리 투자 규모 1위 국가이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배터리 기업 등을 중심으로 헝가리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어 사무소 설치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신한은행은 2021년 10월 헝가리중앙은행으로부터 대표사무소 인허가를 받아 사무소를 개소했다. 해당 사무소는 신한은행의 중동부유럽(CEE)의 거점으로, 중동부유럽 진출 한국계 기업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일례로 신한은행은 지난달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2차전지 부품 제조사인 신흥에스이씨 헝가리법인을 대상으로 원화 약 920억원 규모의 글로벌 신디케이션론 주선에 성공했다. 해당 딜은 신한은행의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채널들이 유기적으로 협업한 대표 사례다. 신한은행 헝가리사무소가 딜 소싱을 진행하고, 신한은행 두바이지점이 금융주선, 글로벌 대주단 구성을 주도했다. 런던지점은 대리은행, 자산관리 역할을 수행했다.◇ 국민은행, 인도에 영업점 추가 개설하나은행을 비롯한 시중은행들은 올해 글로벌 거점을 확대하기 위해 세부 전략을 다듬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연내 인도 첸나이, 푸네 두 곳에 지점을 추가로 개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0월 현지 당국으로부터 지점 인가 심사를 받았다. 현재 일부 직원들을 개설준비위원과 개설위원으로 발령 냈다. 해당 직원들은 임차후보지 선정 후 지점 개설을 위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국민은행은 2019년 2월 인도 구루그람지점을 개설한 바 있다. 인도 외에 폴란드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이 거래할 수 있도록 코리아 데스크를 설치하거나 현지 은행과 제휴를 맺는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이다.우리은행은 K-방산의 전초기지로 부상하고 있는 폴란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2017년 1월 폴란드 남서부 공업도시 카토비체에 폴란드사무소를 개설했는데, 이를 지점으로 승격시켜 국내 기업의 무기 수출 확대에 따른 현지금융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우리은행은 폴란드와 함께 네옴시티 프로젝트로 초대형 개발 열풍이 불고 있는 중동지역을 차기 거점으로 삼고, 은행 전체 손익 가운데 글로벌 비중을 2022년 말 15.4%에서 2030년 35%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신한은행은 전 세계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임을 고려해 추가적인 네트워크 확장보다는 베트남 지점 개설 등을 검토 중이다. 신한은행은 1993년 국내 은행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해 현재 51개의 영업점을 운영 중이다. ys106@ekn.kr신한지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사진=에너지경제신문DB)신한베트남은행.(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변액 저물고 종신 주춤하자…보험사 새 격전지 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생명보험사들이 올 들어 ‘제3보험’이라고 불리는 건강보험으로 전장을 옮기고 있다. 앞서 판매에 주력했던 종신보험과 변액보험의 약화에 따라 수익성을 키울 돌파구를 찾아 확장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제3보험은 겸영 허용 이후 생보사와 손보사 모두 판매가 가능해짐으로써 올해 손보사와의 업권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16일 ‘삼성 생애보장보험’을 출시했다. 암과 간병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암 간병보장형을 선택하면 암 외에도 중증장기요양상태 판정, 중증치매상태로 진단 시 암간병생활비를 주보험 기납입보험료의 50%까지 지급한다. 한화생명은 제3보험시장 공략을 위해 ‘한화생명 The H 건강보험’을 지난 2일 출시했다. 고객 니즈가 큰 암, 뇌, 심장 등 주요 질병에 대한 보장을 강화함과 동시에 종신까지 주요 성인질환을 보장한다. 수술보장을 확대했고 당뇨와 고혈압을 통합 보장하는 신규 특약도 탑재했다. 같은 날 신한라이프도 ‘신한 통합건강보장보험 원(ONE)’을 출시했다. 진단비, 입원비, 수술비 등 개인의 보장 니즈에 따라 100여 가지 특약을 맞춤형으로 조립할 수 있는 통합 상품이다. AIA생명은 ‘무배당 AIA 원스톱 든든 건강보험’을 지난 8일 출시했다. 고도재해장해급여금 보장을 주계약으로 하고, 특약을 통해 간병비, 노인성 질환으로 인한 진단, 요양, 생활비 등 보장부터 시니어에게 특화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치매 증상 정도를 알려주는 임상치매척도에 따라 진단비와 간병비를 보장받도록 했다. 특약에 따라 단계별 치매 진단 급여금 최대 5000만원을 비롯해 중증 치매 간병생활자금을 매월 최대 100만원씩 각각 지급한다. 메트라이프생명도 이달 4일 ‘360 치매간병보험’을 앞세우고 나섰다. 단계적 치매진단비부터 요양급여, 입원 및 통원비, 생활비까지 치매에 관한 보장을 다각도로 지원한다. 주계약 보장에 더해 17개의 다양한 치매 관련 특약으로 구성됐고 진단 관련 특약 선택 시 경증치매부터 1000만원을, 중증치매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3000만원을 보장한다. 생보사들이 올해 제3보험에 집중하는 이유는 변액보험의 인기가 갈수록 시들해지는데 더해 지난해 판매에 열을 올렸던 종신보험 외에 새 먹거리 필요성 등 업계가 성장성 정체기에 직면한 것이 배경으로 해석된다. 변액보험은 고금리로 주식시장의 침체가 길어지며 지난해 신규 계약 실적이 전년의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생보사들이 기록한 변액보험 신계약 건수는 7만5408건으로 전년(16만3883건) 대비 46%에 불과했다. 한 생명보험업계 관계자는 "고령화와 더불어 치매 환자 확대로 이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촘촘하게 보장하는 신상품을 출시하려는 추세"라며 "생보업권이 달러보험이나 연금보험 등을 비롯해 많은 종류의 건강보험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격전지로 떠오르면서 손보사들과의 업권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KB손해보험은 2030세대 겨냥 상품 ‘KB 5.10.10(오텐텐) 플러스 건강보험’을 최근 개정해 사고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한화손해보험의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2.0’은 업계 최초로 난소 기능 검사를 지원하며 유방암 종류를 네 가지로 구분해 최대 4회까지 보험금을 지급한다.앞서 제3보험은 손보사들이 압도적으로 높은 판매량을 보여왔지만 최근 생보사들이 본격 건강보험에 뛰어들자 긴장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까지 손보사들의 치매.간병보험 신계약 건수는 72만2279건이었다. 이는 생보사가 기록한 16만5000건의 네 배 이상이다. pearl@ekn.kr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들이 올해 들어 제3보험이라고 불리는 건강보험 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총선 앞 임종석·조국에 檢 재수사…文 잔재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청와대 전 민정수석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 재수사 대상에 올랐다. 이는 법원이 ‘하명수사’ 등 선거 개입 실체를 인정한 지난해 11월 1심 선고 이후 50일 만이다. 당시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핵심 당사자들은 실형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고검은 18일 "기존 수사 기록, 공판 기록 및 최근 서울중앙지법 판결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울산경찰청 하명수사 및 울산시장 후보자 매수 혐의 부분에 관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재기수사를 명령했다. 재기수사 명령은 상급 검찰청이 항고나 재항고를 받아 검토한 뒤 수사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판단했을 때 다시 수사하라고 지시하는 절차다. 서울고검 결정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은 당초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했던 공공수사2부(정원두 부장검사)에 사건을 배당했다. 수사 대상은 임 전 실장과 조 전 수석, 이광철 청와대 전 민정비서관, 송철호 전 울산시장, 송병기 울산시 전 경제부시장 등 5명이다. 임 전 실장과 조 전 수석 등은 송 전 시장이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내 경선 없이 민주당 후보로 단독 공천 받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당시 송 전 시장 경쟁자였던 임동호 민주당 전 최고위원과 심규명 변호사 등에게 다른 자리를 제안하면서 경선 불출마를 종용했다는 것이 의혹 골자다. 조 전 수석과 이 전 비서관 등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에 대한 ‘하명 수사’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앞서 검찰은 이들 의혹과 관련해 2020년 1월 송 전 시장과 황 의원 등 1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이어 이듬해 4월에는 이진석 청와대 전 국정상황실장을 추가 기소했으나 임 전 실장과 조 전 수석 등에는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당시 검찰은 송 전 시장 캠프에서 경쟁 후보자 매수 관련 전략이 수립·실행된 정황이 있다면서도 이들이 개입했다는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하명수사 의혹에도 민정비서관실 관계자들이 첩보 전달 과정 등에 관여한 사실이 있으나 조 전 수석 등이 관여했다고 단정할 증거는 부족하다고 봤다. 다만 검찰은 당시 임 전 실장과 조 전 수석 등의 후보자 매수 의혹, 이 전 비서관 하명수사 개입 의혹과 관련, 불기소 이유서 "범행에 가담했다는 강한 의심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고 적시했다. 조 전 수석 하명수사 관여 혐의에도 "김기현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것을 알고 있던 정황은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에 국민의힘은 2021년 4월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비판하며 임 전 실장 등에 대한 항고장을 제출했다. 서울고검은 1심 재판 과정에서 제시된 증거 등을 토대로 항고 내용을 검토해 왔다. 그러나 재판이 장기화했고 법원은 첫 공소 제기 후 3년 10개월이 지나 "수사를 청탁한 점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후 서울고검도 재수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는 지난해 11월 29일 송 전 시장과 황 의원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증거인멸이나 도망 우려가 없다며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다만 재판부는 경쟁 후보자 매수 의혹으로 유일하게 구속된 한병도 의원(전 청와대 정무수석)에는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hg3to8@ekn.krclip20240118205103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왼쪽)과 조국 청와대 전 민정수석.연합뉴스

직장인가 일진인가…‘가학적 생일빵’ 뒤 위증 말맞추기까지 한 직원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회사 부하직원을 의자에 묶어 때리고 서로 위증까지 한 직장인들이 무더기로 처벌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10단독 나상아 판사는 공동폭행, 위증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40)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3명 피고인에게는 벌금 300만~500만원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광주 한 회사에서 계장으로 일한 김씨 등은 2022년 1월 생일을 맞이한 부하직원을 수십차례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생일 당사자를 축하하겠다며 구타하는 악습인 속칭 ‘생일빵’ 하겠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회사 실험실 의자에 박스테이프 등으로 묶고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씨는 앞서 피해자를 설비 검사용 바늘로 찌르는 등 14차례 폭행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항소심에 확정판결 받은 바 있다. 조사 결과 피해자는 회사에 입사한 후 3년간 김씨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의 앞선 재판에서 직장 동료인 다른 피고인들은 증인으로 출석해 폭행 사실을 본적 없다고 허위 진술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이들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씨가 항소심에서 자백하면서 위증 사실이 드러나 버린 셈이 됐다. 나 판사는 "김씨는 직장 내에서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피해자에 대한 괴롭힘을 주도했다"며 "나머지 피고인은 괴롭힘과 폭행에 가담하거나, 법원에서 위증죄까지 저질렀다"고 판시했다. hg3to8@ekn.krclip20231120212112 법원.연합뉴스

국회의원 고성, 尹에 ‘치명적’ 무기? 경호원들 강성희 ‘입’은 왜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강성희 진보당 의원(전주시을)이 대통령 경호처 경호요원들에 의해 강제로 끌려 나가면서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강 의원은 특히 사지를 제압당했을 뿐 아니라 입까지 틀어 막힌 채 연행됐다. 강 의원은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직후 전북도의회에서 회견을 열고 "출범식에서 만난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정기조를 바꿔달라. 그렇지 않으면 국민이 불행해진다’고 했을 뿐인데 경호원들이 나를 행사장 밖으로 내동댕이쳤다"고 말했다. 그는 "(제 말이 끝나기도 전에) 대통령실 경호원들이 내 사지를 들어서 끌어냈다"며 "입을 틀어 막혀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안경도 빼앗겼다"고 전했다. 이에 손솔 진보당 수석대변인도 "입법부에 대한 중대한 모독 행위이자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한 행태"라며 "대통령 경호실이 자행한 폭력을 강하게 규탄하며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른 진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도 비판에 합류했다.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충격적인 일이다. ‘국정기조를 바꾸라’는 말 한마디가 대통령 심기에 그렇게 거슬리게 들렸느냐"며 "이제 무서워서 누가 윤 대통령에게 직언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경호처장의 즉각적인 파면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심각하고 엄중한 일로, 과거 독재 정권에서도 대낮에 국민의 대표를 이렇게 막 대하는 경우는 없었다"며 "윤 대통령이 국민의 입을 틀어막은 것과 같다"고 비난했다. 진보 단체 역시 즉각 성명을 통해 거들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는 자료를 내고 "전북 지역구 국회의원을 이런 식으로 대했다는 것은 새만금 예산 삭감만큼이나 심각한 전북 홀대"라며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이 자리에 참석한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제대로 항의하지 않으면 이는 대통령실에 종속된 입법부의 잔인한 현실을 인정하는 꼴"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경호상 위해 행위로 판단해 이날 강 의원을 퇴장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통령실 관측 당시 강 의원이 대통령의 악수한 손을 놓아주지 않고서 본인 쪽으로 당긴 데다 대통령이 지나간 뒤에도 고성을 지르며 행사를 방해하는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표현의 자유는 인정하면서도 ‘때와 장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희용 원내대변인은 "국회의원은 물론이고 국민 모두는 본인의 입장을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지만, 강 의원의 행위는 행사장 성격이나 취지에 맞지 않는 논란으로 주목을 끌고 소란을 유발하기 위한 고의성이 짙은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호팀의 제지에도 강 의원이 계속 고함을 지르며 행사 진행을 방해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행사장 밖으로 퇴장시켰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행사에 참석했던 이용호 의원도 별도 성명에서 당시 상황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다며 강 의원 행동을 "대통령에 대한 의도된 행패"였다고 규정했다. 이 의원은 당내 유일한 호남 지역구 의원이다. 그는 강 의원에 "국회의원이라는 공인이 전북인 전체의 축하 행사 분위기를 깨뜨리고, 행사를 방해하며 정치 선전 선동의 장으로 이용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경호원들이 강 의원을 제지하고 끌어낸 것은 강 의원이 계속 소리를 지르며 행사를 방해해서 행한 불가피한 조치로 보였다"고도 강조했다. hg3to8@ekn.kr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하는 진보당 강성희 의원 강성희 진보당 의원 입을 틀어막는 윤석열 대통령 경호원들.연합뉴스

신동빈 롯데 회장 ‘실행력 강화’ 주문···"비전·목표가 성과로 연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비전과 목표가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 회장은 18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24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올해 경영 키워드로 ‘실행력 강화’(Execution Excellence)를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신 회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강력한 실행력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시대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롯데그룹이 될 수 있도록 강력한 실행력을 보여달라"고 언급했다. 올해 국내 경제 저성장과 글로벌 경기 침체, 국내외 정치적 이벤트 등으로 과거보다 더 예측 불가능한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게 신 회장의 생각이다. 그는 "그룹 전체가 경영환경 변화를 주시하며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속가능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라는 경영 목표 달성과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성장하려면 어떠한 변수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경영방침으로 △산업 내 선도적 입지 확보 △글로벌 사업 확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종합적 리스크 관리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신 회장은 "베트남 쇼핑몰 중 최단기간 매출 1000억원 달성이 예상되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처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만들어달라"며 "성장 기회가 있는 국가라면 사업 진출과 시장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라. 불확실성이 큰 시기인 만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 VCM에는 롯데지주 대표이사 및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해 올해 그룹 경영계획 및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도 참석했으나 별도 발언을 하지는 않았다. 신 전무는 작년 상반기부터 VCM에 배석했다. 그는 작년 말 인사에서 롯데지주로 자리를 옮긴 뒤 최근 미래성장실 조직을 재편해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착수하는 등 경영 보폭을 넓혀왔다. yes@ekn.kr롯데 회장 신동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캐세이퍼시픽, 하나 마스터카드 회원 대상 할인 프로모션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캐세이퍼시픽항공은 하나 마스터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전 노선 및 전 좌석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하나 트래블로그 카드를 포함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관계없이 모두 이용 가능하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캐세이퍼시픽 홈페이지에서 해당 카드로 결제한 선착순 400명에게 특별 할인이 제공된다. 일반석 왕복권 예약 시 10만원, 프리미엄 일반석은 14만원, 비즈니스석은 20만원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예약 기간은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다. 여행 기간은 6월 30일 출발 항공편까지다. 양석호 캐세이 영업 총괄 상무는 "다가오는 설 연휴를 비롯해 올 상반기 중에 해외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만한 특가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이번에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하나 마스터카드처럼 앞으로도 해외 여행에 특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들과 협력해 고객들에게 더 좋은 여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yes@ekn.kr[사진자료] 캐세이퍼시픽X하나 마스터카드 프로모션 캐세이퍼시픽X하나 마스터카드 프로모션 관련 이미지.

학전 어린이뮤지컬 ‘고추장떡볶이’ 마지막 초연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30여년 역사를 가진 학전 블루 소극장에서 감탄떡볶이가 후원하는 극단 학전의 마지막 어린이 뮤지컬 ‘고추장떡볶이’가 지난 12일 마지막 초연을 시작했다. 감탄떡볶이에 따르면 ‘고추장떡볶이’는 부모의 손길에서 벗어나 성장하는 비룡, 백호 형제의 일상을 담아낸 어린이 뮤지컬이다. 2008년 초연 시작과 동시에 그 해 월간 한국연극 베스트7에 선정됐다. 올해까지 총 15년 넘게 장수하며 어린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학전은 현재 폐관이 예정된 상태다. 감탄떡볶이는 ‘고추장떡볶이’에 10년 이상 후원했다는 점을 감안해 이와 연계한 이벤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감탄떡볶이가 떡볶이 재료를 후원하는 ‘고추장떡볶이’는 공연이 끝난 뒤 떡볶이 시식이 가능하다. 또 공연 관람 후 인증샷을 올린 관람객들에 대해 추첨을 통해 감탄떡볶이 기프티콘과 어린이 소설 ’간 떨어지는 분식집’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감탄떡볶이 관계자는 "10년 넘게 이어져 온 인연의 마침표가 아쉽게만 느껴진다"며 "추후 관련 공연이 새로 열리게 된다면 언제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yes@ekn.kr학전 ‘고추장떡볶이’ 연극을 관람하기 위해 관객들이 입장하 학전 ‘고추장떡볶이’ 연극을 관람하기 위해 관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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