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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회’에 장학기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한화오션이 영해(領海) 수호를 위해 순국한 전사자들의 유가족 돕기에 나섰다. 한화오션은 지난 19일 사단법인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회에 장학기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2002년 발생한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순국선열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취지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서해 연평도 근해에서 우리 해군이 북한군의 기습 공격에 단호히 대응한 위대한 승전이다. 당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군 경비정의 선제 공격에 우리 해군의 고속정인 참수리 357호정(정장 고(故) 윤영하 소령, 당시 대위)이 단호히 맞서 싸웠으며, 북한군은 30여 명의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북한군 경비정은 대파된 채 퇴각했다. 서해 북방한계선을 사수하는 과정에서 참수리 357호정의 정장이었던 고(故) 윤영하 소령 등 6명이 전사했다. 한화오션이 전달한 장학기금은 제2연평해전 유가족 및 참전 장병 자녀들의 교육과 국가 인재 양성을 위해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기념회에 대한 민간 기업의 후원은 한화오션이 처음이다. 이번 기금 전달을 시작으로 참전 해군 장병과 전사자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수한 성능의 함정 건조를 통해 우리 바다를 목숨으로 지켜낸 장병들의 뜻을 기리고, 우리 해군의 영해 수호 의지를 돕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부사장은 "우리나라 영해를 수호하기 위해 제2연평해전에 참전한 모든 장병과 순국 용사 유가족에게 회사 임직원을 대표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한화오션은 대한민국 대표 해양 방산업체로서 사회적 의무를 다함과 동시에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창업 이념을 계승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 (1) (왼쪽 세번째부터)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부사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최윤희 제2연평해전 승전기념회장, 서영석 제2연평해전 유가족회장과 관계자들이 한화오션의 제2연평해전 승전기념회 장학기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부, 탄소중립 선도할 대표 사업장 찾는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최첨단 탄소저감 설비를 도입하고 싶지만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우리 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촉진하는 ’2024년도 탄소중립 선도 플랜트 구축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을 2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사업장 공정에 현존하는 최적기술로 평가되는 △에너지 효율 개선 △연·원료 전환 △순환경제 등을 선제적으로 적용시켜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시키는 대표모델 사업장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탄소 다배출 업종의 중소·중견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공정개선, 설비교체, 설비의 신·증설 등 선도플랜트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국고보조율 최대 40% 내에서 2년간 최대 3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동종업계와 업종단체를 대상으로 사업장 방문, 기술 세미나, 탄소중립 컨설팅 등 성과를 확산하고 기업의 자발적인 탄소중립 실천성과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이번 공고의 상세한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업의 효율적인 홍보 및 기업 유치를 위한 사업설명회는 22일 부산을 시작으로, 울산(23일), 대구(24일), 광주(25일), 인천(26일), 온라인(29일) 순서로 개최될 예정이다. 최우석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탄소감축은 우리 기업이 결국 가야하는 방향인 만큼,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선도적인 저탄소 사업장 구축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많이 참여해줄 것을 당부한다" 고 말했다. 한편 탄소 다배출 업종은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가 선정한 정유, 조선, 기계, 철강, 시멘트, 자동차, 바이오, 석유화학, 비철금속, 전기전자, 제지·섬유,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이 포함된다. youns@ekn.kr산업부

산업연구원 "ICT 업황 상승세 지속…기계·소재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국내 제조업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산업연구원(KIET)은 지난 8~12일 154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213개 업종에 대해 조사했다고 21일 밝혔다. 1월 현황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는 102로 6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했다. PSI는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증가, 0에 근접하면 악화 의견이 많다는 의미다. 내수(98)는 2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지만, 수출(106)과 생산(108)이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고(114)는 전월 대비 하락했다. 업종 유형별로는 ICT부문(116)이 8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했다. 그러나 기계(88)·소재(94)부문은 100을 하회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145)와 전자(114) 및 바이오·헬스(117)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반면 △자동차(77) △기계(89) △화학(90) △철강(92) 등은 부진이 예상된다. 2월 전망 PSI는 104로 나타났다. 내수(103)가 4개월 만에 100을 넘고 수출(111)은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생산·투자·채산성·제품 단가 등도 기준치를 웃돌았다. 업종 유형별로는 ICT부문(126)과 기계(82)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소재(98)는 전월과 비슷한 상황이 점쳐진다. 세부적으로는 반도체(155)·전자(128)·철강(108) 뿐 아니라 바이오·헬스(111)의 상승세가 기대된다. 디스플레이(95)·기계(89)·섬유(88)를 비롯한 업종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특히 자동차(68)가 우려를 낳고 있다. 조선과 화학은 전월 수준의 업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spero1225@ekn.kr산업연구원 1월 제조업종별 현황 PSI 산업연구원 2월 제조업종별 전망 PSI

에코프로 "직원 10명 중 9명은 ‘지역인재’"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에코프로는 임직원 10명 가운데 9명은 서울 및 수도권이 아닌 지방 출신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에코프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에코프로 직원 3362명 중 지방에 주소지를 둔 직원의 수는 총 3017명(89.7%)이며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출신 직원은 345명(10.3%)이었다. 출신대학 및 고등학교별로 살펴보면 지방대와 지방 소재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원은 총 2867명으로 전체의 85.3%에 이른다. 가족사별로 지방 출신 인력 비중은 에코프로씨엔지 97.4%, 에코프로머티리얼즈 96.1%, 에코프로이엠 94.8%, 에코프로이노베이션 94.7%, 에코프로비엠 92.5% 등이다. 에코프로 측은 "시가총액 30위 내 기업 가운데 지역인재 비율이 90%에 달하는 기업은 에코프로가 유일하다"며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서울 및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른 대기업과는 차별화된 지방 인재 경영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1998년 직원 1명을 둔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에코프로는 충북 오창을 사업 본거지로 삼아 지역 인재를 고용하며 성장해왔다. 현재 3400명을 고용하며 시가총액 60조원, 매출 6조원(2023년 9월 말 기준)에 이르는 글로벌 배터리 양극소재 기업으로 성장했다. 오창에 근무하는 에코프로 인력은 약 1200명가량으로 충청지역 대학과 고등학교 출신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오창에 지금까지 1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했다. 경북 포항에는 2017년부터 2조원가량을 투자해 이차전지 생태계인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을 구축하며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는 설명이다. 2025년까지 2조50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제2 포항캠퍼스를 조성할 방침이다. 에코프로는 지방 소멸을 방지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에서 나아가 지역의 문화 예술 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발벗고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등 특수관계인들은 올해 공익재단을 설립해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문화 예술 교육 인프라를 지원할 계획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이동채 전 회장은 에코프로가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한 만큼 지방 인구 감소와 소멸화를 방지하기 위해 기업인으로서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며 "지역 일자리가 늘어나기 위해서는 지역 문화 예술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야 한다는 게 이동채 회장의 기업인으로서 소명의식"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2023122001001215500060321 에코프로 포항캠퍼스 전경.

현대차그룹, 영국 왓 카 어워즈 5관왕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상인 ‘2024 왓 카 어워즈’에서 5관왕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1978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7회를 맞은 왓 카 어워즈는 유럽 내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대표 자동차 전문 매체 왓 카가 주최하는 자동차 시상식으로 올해의 차 등을 포함해 차급별 최고의 모델을 선정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시상에서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가족을 위한 최고의 소형 전기 SUV’ △기아 스포티지 ‘올해의 패밀리 SUV’ △EV6 ‘올해의 패밀리 전기 SUV’ △EV9 ‘최고의 7인승 전기차‘ △제네시스 GV70 ‘최고의 패밀리 SUV 인테리어’ 부문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코나 일렉트릭은 동급에서 가장 넉넉한 뒷좌석을 갖춰 패밀리카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우수한 실용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아 스포티지는 실용성을 갖춘 실내 디자인, 뛰어난 주행 성능, 합리적인 가격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패밀리 SUV’로 선정됐다. 기아 EV6는 △E-GMP 기반의 우수한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혁신적인 소재를 활용한 넓은 실내 공간 △운전자를 보조하는 다양한 첨단 사양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높이 평가받아 올해의 패밀리 전기 SUV로 선정됐다. EV6는 ‘2022 왓 카 어워즈’에서도 ‘올해의 차’와 ‘올해의 전기 SUV’로 선정된 바 있다. 작년 왓 카 독자들이 뽑은 ‘가장 기대되는 차’로 선정된 기아 EV9은 전동화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3열 대형 SUV로 △탑승객을 위한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2열 시트 옵션 △99.8kWh 대용량 배터리 탑재·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V2L 등 혁신적인 전동화 사양 △기아 커넥트 스토어·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서의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올해 최고의 7인승 전기차로 뽑혔다. 제네시스 GV70는 나파 가죽시트, 회전 조작계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 등 제네시스 고유의 우아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마감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고의 패밀리 SUV 인테리어 부문에서 수상을 거머쥐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뛰어난 디자인과 품질, 성능을 두루 갖춘 현대자동차·기아 ·제네시스 차량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현대차그룹은 높은 상품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라인업으로 유럽 시장을 더욱 공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1)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이미지.

[기자의 눈] 中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리니지M이 왕좌에서 내려왔다. 장기간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 매출 1위를 지켜오던 ‘리니지M’을 2위로 끌어내린 건 다름 아닌 중국산 방치형 게임 ‘버섯커키우기’다. 게임은 출시 직후부터 빠르게 매출 순위가 상승하더니 21일 결국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까지 모든 앱 마켓서 매출 1위를 찍는 기염을 토했다. 실은 이 게임이 국내 대형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들을 제치고 상위 5위 게임 내에 들면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자 리뷰 기사를 작성해 보자는 마음에 플레이한 적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실패다. 첫날 2시간가량 플레이를 한 후 작성하지 못하겠다는 판단이 섰다. 너무나도 단순한 조작 방식과 익숙한 게임시스템 그리고 더 익숙한 비즈니스모델(BM)까지 특별히 독자들에게 소개해야 할 부분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슬롯머신 게임이다. 하단 중앙에 위치한 램프를 계속 클릭해 장비를 얻어 전투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개판오분전’을 출시했던 조이넷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있는데, 개판오분전은 당시 ‘1000뽑’이라는 제목으로 이용자를 유인하는 마케팅 방식을 이용해 구글플레이 매출 10위까지 올랐다. 버섯커키우기 역시 ‘3000뽑’이라는 문구가 제목에 버젓이 사용되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에게 만리장성의 벽은 여전히 높다. 고품질의 국산 게임들이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대로 확률형BM 위주의 중국산 방치형 게임들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잠식하고 있지만 대응책은 미비하다. 당장 오는 3월부터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를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긴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지만 중국 등 해외 게임에 대한 규제책은 아직 부족하다. 이에 업계에선 기존 국내 게임사들이 자체적으로 시행하던 자율규제가 해외 게임에선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일어났던 역차별이 법 시행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당시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게임사 절대다수는 해외 게임사였다. 정부는 앱마켓 협조, 대리인 지정 등을 통해 해소하겠다고 밝혔지만 관련 법안은 아직 국회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게임이용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게임 이용환경을 확립이라는 본래 취지에 집중해야 한다. 정부와 유관기관이 보여주기식 제재 보단 형평성 있는 규제 방안 마련에 보다 집중해주길 바란다. sojin@ekn.kr반명함 윤소진 산업부 기자.

단기납 종신 판매 과열에…금감원, 보험사 현장점검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최근 단기납 종신보험을 두고 생명보험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금융당국이 판매과정 등에 문제가 없는지 현장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번주 신한라이프와 교보생명 등에 대해 현장점검을 진행하며 나머지 보험사들에 대해서는 서면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각 보험사가 단기납 종신보험의 10년 환급률을 경쟁적으로 올리고 있어 불완전판매 가능성이나 보험회사 건전성 문제 등이 없는지를 들여다보기 위함이다. 올 들어 보험사들은 보험료를 5년 또는 7년 납입하고 10년 동안 계약을 유지할 시 보험료를 130% 넘게 환급해주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15일부터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에 대해 7년납 10년 유지 환금률을 기존 130%에서 135%로 올렸다. △농협생명(133%) △푸본현대생명(131.2%) △교보생명(131.1%) △하나생명(130.8%) △한화생명(130.5%) 등도 130%를 초과한 환급률을 제공 중이다. 이는 환급 시점을 10년으로 조정해 금감원이 앞서 제시했던 규제를 우회한 것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7월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가 과열되자 단기납 종신보험의 5·7년 시점 환급률이 100%를 넘지 않도록 지도한 바 있다. 생보사들이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지난해 도입된 새 회계제도(IFRS17) 아래에서 종신보험과 같은 보장성 보험이 수익성 확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단기납 종신보험이 사실상 저축성 보험처럼 판매 돼 소비자들을 오인시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고객이 10년 후 대량으로 보험을 해지할 경우 보험 지급금이 일시적으로 늘어나 보험사 재무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금감원은 보험사들에 10년 후 리스크에 대한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는지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당국이 단기납 종신보험의 환급률 상한선이나 무해지 보험 해지율 산출 기준 등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금감원은 무·저해지보험의 경우 장기 해지율 통계가 없음에도 보험사들이 보험료 산출 시 자의적으로 높은 해지율을 적용하고 있다며 지난해 중 해지율 관련 감독규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관련 개선안이 나오지 않고 있다.이로 인해 생보업계 단기납 종신보험 경쟁과 함께 손보업계에서도 무해지보험 경쟁이 벌어지는 모습이다. 해지율을 높게 가정해 상품의 기대수익률을 높여 잡고, 기존 상품 대비 가격을 절반까지 낮춰 판매하는 것이다. 그러나 향후 실제 해지율이 낮게 나타날 경우 보험금 지급이 예상보다 증가하게 되면서 보험사의 재무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pearl@ekn.kr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번주 신한라이프와 교보생명 등에 대해 현장점검을 진행하며 나머지 보험사들에 대해서는 서면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글로벌 리스크’ M&A 변수 직면한 韓 해운·항공 업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인수합병(M&A)을 통해 대규모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국내 해운·항공 업계가 다양한 형태의 ‘글로벌 리스크’에 노출됐다. 업체간 동맹 구도에 지각변동이 생기거나 미국 법원이 합병 작업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등 변수가 생겨나고 있다. 지배구조를 재정립하고 내실을 다져나가야 할 우리 기업들 입장에서는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1일 관련 업계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2위 해운사 머스크와 5위 하팍로이드는 내년부터 ‘제미나이 협력’이라는 새로운 해운동맹을 맺기로 했다. 양사는 290척의 선박을 투입해 34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물동량을 26개 노선에서 공동 운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M 동맹’(머스크+MSC)이 공동 운항했던 281만TEU보다 약 20% 큰 규모다.하팍로이드는 한국 HMM과 싱가포르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 대만 양밍이 참여 중인 ‘디 얼라이언스’에서 탈퇴할 전망이다. 이 동맹의 기한은 내년 1월 말이었다. 머스크 역시 MSC와 체결한 2M 동맹이 내년 1월 끝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글로벌 해운동맹은 급속히 재편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HMM이 속한 디얼라이언스의 시장 점유율은 18.4% 수준이다. 하팍로이드가 빠지면 10% 초반대로 쪼그라든다. 공유 항로가 줄고 물량을 따기에 불리해지는 셈이다. 특히 독일 하팍로이드가 빠지면 아시아계 기업들만 동맹에 남아 항로도 단순해진다. 홍해 문제도 여전하다. 미국과 동맹국의 예멘 친이란 반군 세력 후티에 대한 공격에도 후티의 민간선박 공격이 오히려 늘며 물류 대란 여파가 커지고 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가 2000포인트를 넘는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공급 압력이 높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 볼보, 미쉐린 등은 이번 사태로 일부 공장 가동을 멈춘 상태다.하림그룹은 현재 6조4000억원의 가격을 써내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HMM 노조는 이들의 자금조달 계획이 명확하지 않다며 매각 협상에 반발하고 있다. ‘9부 능선’을 넘어갔다는 평가를 받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작업에도 막판 변수가 생겼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들은 미국 저비용항공사(LCC) 제트블루가 경쟁사 스피릿항공을 인수하는 게 무산됐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법원이 합병 불허 판결을 내리면서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두 항공사가 합병되면 고객들이 저렴한 항공 서비스를 받는 데 제약이 걸릴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양사는 미국 내 6·7위 항공사로 점유율은 합병 이후에도 8% 안팎이다. 반면 아메리칸·델타·사우스웨스트·유나이티드 등 ‘빅4’ 항공사들의 국내선 점유율은 80%가 넘는다. 미국 당국이 항공사간 M&A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대한항공은 일부 여객 슬롯을 반납하고 화물사업부를 매각한 이후 아시아나를 인수하는 방법을 추진 중이다. 기업결합 마무리까지 유럽연합(EU), 일본, 미국 경쟁당국의 최종 판단만 남아있다. 업계에서는 EU가 이르면 이달 말 양사 합병을 승인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일본 역시 다른 LCC 등과 경쟁이 가능한 상황이라 큰 무리 없이 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yes@ekn.krHMM의 컨테이너선.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이미지.

해운업계, 글로벌 해상 물류난 속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해운업계 업황 회복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수요를 뛰어넘는 공급 때문에 악화될 것이라는 주장과 자연 재해 및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반론이 맞서는 형국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1월 셋째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239.61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상승폭이 낮아졌으나 8주 연속 오름세가 이어졌다. SCFI는 전 세계 컨테이너 운송 분야의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불린다.이 중 아시아와 미주 동안을 잇는 노선의 운임은 오른 반면 아시아-유럽 노선의 경우 하락했다. 아시아-유럽 노선의 운임이 낮아진 것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합류로 공급이 늘어난 탓이다.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와 내년 인도 예정인 선복량이 490만TEU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HMM의 올해 영업이익(2133억원)이 지난해(5627억원)의 절반 이하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출은 8조4095억원에서 8조50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HMM은 2022년 매출 18조5828억원·영업이익 9조9516억원을 달성했다.팬오션도 올해 매출 4조6090억원·영업이익 4690억원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보다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2022년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40% 가량 하락한 수치다. 현대글로비스 해운사업 부문 수익성 개선도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공급 과잉의 영향이 생각 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홍해를 둘러싼 분쟁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멘 후티 반군은 미국 유조선을 목표로 대함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긴장 강도를 낮출 의사를 표명 중이다. 후티 반군의 배후로 추정되는 이란도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종료를 ‘충분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이로 인해 국내외 선박들은 남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유럽을 오가는 선박의 경우 평상시보다 왕복 기준 2주 정도 더 걸린다. 대만 총통 선거에서 반중을 기치로 내건 라이칭더 민주진보장(민진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남중국해를 둘러싼 갈등도 고조되고 있다. 대서양에서는 파나마 운하를 덮친 가뭄으로 통항이 제한되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운협회가 파나마를 공식 방문하는 등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건기가 찾아온 탓에 올 5월까지는 뾰족한 수를 찾기 어렵다는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로 노후선 퇴출이 가속화될 수 있으나 수급 밸런스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도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spero1225@ekn.kr팬오션 컨테이너선

[현장] "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카메라 기능은 확실히 아이폰보다 낫네요. 실시간 통역 서비스도 놀랍고요. 기종을 바꿀지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겠어요."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마련된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에서 만난 관람객 방인국(40세)씨는 삼성전자의 신형 플래그십 단말 ‘갤럭시 S24’ 시리즈를 체험한 후 이같이 말했다. 방씨는 현재 아이폰 15프로맥스를 이용 중이다. 그는 "어두운 곳에서 나란히 촬영을 해봤는데, 확실히 ‘갤럭시 S24 울트라’의 빛번짐 현상이 덜했다"며 "사진 품질이 너무 크게 차이가 나서 놀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삼성전자 최초의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하고 지난 18일부터 사전판매에 들어갔다.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AI 기능을 소개하기 위해 글로벌 8개 도시에 마련한 공간으로, 국내에는 서울 서초의 ‘신세계 센트럴시티’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운영 중이다. 사전판매 개시 첫 주말인 이날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마련된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에는 오전부터 갤럭시 AI를 체험해보기 위한 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일부 대기열이 발생하기도 했다. 관객 연령대는 2040 세대가 주를 이룬 가운데,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나온 가족 단위 관람객 수도 적지 않았다. 어린이 관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체험존은 ‘판타지아 월(Fantasia Wall)’이었다. ‘판타지아 월’은 다양한 콘셉트 사진을 찍은 후 이를 생성형 AI로 편집해 가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관객들은 이곳에서 특별한 인증샷을 남기며 체험을 즐겼다. 관객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던 체험존은 역시 갤럭시 S24 시리즈의 대표 AI 기능인 실시간 통역 기술을 선보이는 ‘라이브 트랜스레이트(Live Translate) 존’이었다. 현장에선 한국어를 사용하는 직원과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직원이 ‘갤럭시 S24’로 소통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첫 시도에서는 음성 인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번역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바로 이어진 두번째 시연에서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장 관계자는 "관객이 워낙 많다 보니 소음이 섞여 들어가 실시간 번역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다"며 "갤럭시 S24 시리즈의 ‘실시간 번역’ 기술은 인터넷 연결이 되어있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이용이 가능한 기술로, 현장을 찾은 많은 관객들이 가장 신기해하시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현장에선 구글과의 협력으로 검색 경험을 개선한 ‘써클 투 서치’에 대한 반응도 좋았다. 현장 관계자는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동그라미를 그려 검색하는 모습, 또 주변의 오브제를 촬영해 이를 바로 검색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한편 갤럭시 AI를 체험해볼 수 있는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는 다음달 12일까지 운영된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국내 사전 판매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며, 31일부터 글로벌 순차 출시된다. hsjung@ekn.kr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마련된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에서 관람객들이 갤럭시 S24 시리즈의 인공지능(AI)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정희순 기자)20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를 찾은 한 관객이 ‘스티키 몬스터 나이트 시티’ 존에서 체험용으로 제공된 ‘갤럭시 S24 울트라’ 단말과 자신의 ‘아이폰15 프로맥스’ 단말의 카메라 성능을 비교 체험하고 있다. 왼쪽은 체험용 단말 ‘갤럭시 S24 울트라’, 오른쪽은 ‘아이폰15 프로맥스’. 사진은 ‘갤럭시 S21’로 촬영됐다. (사진=정희순 기자)기자가 직접 ‘판타지아 월’에서 촬영한 사진을 체험용으로 받은 ‘갤럭시 S24 울트라’로 편집하고 있다. 마치 공중부양을 하고 있는 듯한 장면을 연출해 봤다. (사진=정희순 기자)20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에서 현장 관계자들이 실시간 번역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사진=정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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