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뉴트리원 먹는 화장품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유통전문기업 ㈜뉴트리원이 이너뷰티 전문 브랜드 ‘비비랩’을 앞장 세워 해외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 뉴트리원은 23일 "올해 비비랩의 콜라겐 제품 7종을 미국의 대표 아시안 슈퍼마켓체인 H마트에 입점시킨 것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비비랩 대표제품인 ‘저분자 콜라겐 인텐시브’ 4종을 비롯해 ‘더 콜라겐 파우더 S 플러스’, ‘저분자 콜라겐 비오틴 플러스’ 등 7종을 미국 현지 H마트 84개 매장에 선보였고, 출시 이후 연일 매진행진을 기록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특히, 비비랩 ‘저분자 콜라겐 인텐시브’ 4종은 비비랩만의 기술과 노하우로 탄생한 포뮬러 SF3X-7을 적용한 제품으로, 근본적인 이너뷰티 솔루션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비비랩은 H마트뿐 아니라 미국 한인마켓 50곳, 현지약국 40곳, 화장품숍 40곳 등에도 판매를 시작했다. 뉴트리원은 앞으로 중국마켓 ‘99랜치’를 포함해 필리핀·베트남·일본 등 아시안 매장을 중심으로 비비랩 입점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뉴트리원에 따르면, 비비랩은 현재 중국·일본·싱가포르·필리핀을 포함한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불가리아·루마니아·케냐·나이지리아 등 유럽과 아프리카까지 해외사업 영역을 넓혀 총 84개 나라에 수출 판매중이다. 또한, 아마존큐텐(Qoo10)소피(Shopee)라쿠텐(Rakuten)이베이(Ebay) 등 글로벌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도 입점해 있다. 비비랩 관계자는 "미국의 대표 유통체인에서 한국의 이너뷰티 제품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라며 "K푸드, K뷰티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도가 커지고 있어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한 일반식품까지 수출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뉴트리원 비비랩 콜라겐 제품 뉴트리원의 이너뷰티 브랜드 ‘비비랩’의 콜라겐 제품 홍보 이미지

SKT, AI기술로 통신 전기설비 안전 높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 SKT 정보통신기술(ICT)패밀리 12개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KESCO)가 ‘통신인프라 전기안전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통신 전기설비 안전 개선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SKT와 KESCO 양사가 통신 전기설비의 안전한 운용과 함께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설비 점검 지원 및 관련 기술 공동개발을 위해 이뤄졌다. 양측은 전기통신설비 관련 정보와 기술을 교환하고, 전기 안전제도 개선 등에 협력키로 했다. 특히 인공지능(AI)기반 리튬축전지 온라인 진단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정전 등 비상시를 대비해 전국 500여 곳의 SKT 통신국사에 비치된 리튬축전지에 대한 정밀진단 및 화재 예방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앞서 양측은 서울지하철 기지국 축전지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했으며, 통신사 최초로 전국 SKT와 SK브로드밴드 4만1000여 통신설비 사옥의 건물 전기검사 일정을 모바일로 통보받아 검사로 인한 일시적 정전에 대비하고 있다. 강종렬 SKT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PO) 사장은 "이번 사업협약을 통해 최상의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력설비의 안정적 운용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앞으로 AI기반의 전기설비 솔루션을 개발하고 구축해 전기 안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강종렬 강종렬 SK텔레콤(SKT) 사장(왼쪽부터 다섯번째)과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왼쪽부터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터뷰] "P2E, 게임 산업에 ‘독’…제도의 모호함 없애야"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게임 이용자 권익 보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게임 이용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단체인 ‘게임이용자협회’가 출범했다. 초대 회장은 ‘메이플스토리’ ‘리니지2M’,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소비자 단체소송을 주도하고, 국내 ‘돈 버는 게임(P2E)’에 대한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분류취소 결정이 합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을 이끌어낸 이철우 변호사(36)다. 일각에선 "게임 산업의 새로운 저격수’가 등판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지만, 지난 22일 본지가 만난 이 협회장은 협회 출범 이유에 대해 "게임을 좋아해서"라 단언했다. -게임이용자협회를 출범하게 된 이유는 뭔가. ▲게임 이용자 보호를 논하는 자리에 산업계 관계자, 학계 전문가는 참석하는데, 정작 이용자 목소리를 대변할 만한 구심점은 없다고 판단했다. 게임과 관련한 정치적 과정에 이용자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협회를 출범하게 됐다. -게이머들의 단체소송을 비롯해 P2E 게임이 유통될 수 없는 기반도 마련했다. 어찌 보면 산업계와는 대립각을 세워온 것처럼 보이는데. ▲ 변호사로서 게임 쪽에 특화한 것도 사실은 게임을 무척 좋아해서다. 게임위에 들어가 P2E 관련 행정소송에서 입장을 대변한 것도 그런 이유다. 이용자들이 단체 움직임에 나서는 것도 게임에 대해 그만큼 애정이 있기 때문이다. ‘우마무스메’ 단체 소송도 돈을 환불받겠다는 취지가 아니라 게임 운영에 있어 이용자와 소통해달라는 요구에서 출발했다. 게임사의 약속을 받고 소송을 취하하면서, 기존에 마련했던 소송 비용에 카카오게임즈의 지원을 더해 기부하고 끝이 났다. -국내 P2E 규제가 오히려 게임 이용자들의 권리를 박탈한다는 견해도 있다. 게이머들은 P2E 규제를 어떻게 생각하나. ▲한 전문지 조사 결과를 보면 이용자의 70~80%가 P2E 허용에 대해 부정적이다. P2E가 국내에 유통됐을 때, 게임으로서 기능하기보다는 투자자들만 양산하는 부작용을 직접 봤다. 실제 유통된 ‘무한돌파삼국지’는 2018년 서비스가 종료된 게임에 코인만 갖다 붙인 거다. 나중에 서비스가 금지되긴 했지만, 회사는 그 사이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후 회사는 서비스가 이미 종료된 또 다른 게임에 또 코인만 붙이려고 준비했다. 이게 게임 산업이나 게임 문화에 좋은 건가. 현재 P2E는 게임을 투기의 재료로만 소비하는 거라고 본다. P2E 유통 금지가 결과적으로는 국내 개발사들이 ‘재미있는 게임’이라는 본질에 집중하도록 한 배경이 됐다고 생각한다. ▲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확률 조작 관련 단체소송 진행 상황은 어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결정 이후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단체소송 참여 의사를 조사한 결과 3500명 정도가 참가 의향을 밝혔고, 실제 참가 신청은 1000명 정도 했다. 다른 변호사들이 진행하는 소송 참가자 수까지 합산하면 현재 약 1300~1400명 정도 모인 것 같다. 3월 4일에 소멸시효가 완성되는데 그 전까지 참가자를 최대한 많이 모아 다음 달 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메타버스를 게임법으로 규제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선 어떻게 보나. ▲ 메타버스 중에 게임물의 성격을 가지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다. 게임법에는 이미 예외 사유들이 있는데, 이를 적용하면 게임법상 등록이나 행정절차는 생략되지만 환전 등과 관련해서는 규제를 받는다. 법 테두리 안에서 복잡한 절차는 생략을 해주자는 게 제 주장이다. 게임물의 성격이 강한지 아닌지 구체적인 콘텐츠 판단을 하는 제3의 기관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게임 ‘산업’과 ‘문화’의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건 뭐라고 보나. ▲ 국내 게임 규제는 판례 해석에 기대는 부분이 있는데, 제도를 좀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게임산업법이 개정되긴 했지만, 아직 적용해보지 않아 모호한 구석이 있다. 가령 확률형 아이템의 해석은 어디까지 허용되나, 사행성 조장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같은 것들이다. 지금은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한 과도기라고 생각한다.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게임사에 불리한 방향이더라도 모호한 것보다는 명확한 게 낫다고 본다 .hsjung@ekn.kr회장 이철우 변호사 사진 (1) 이철우 게임이용자협회 초대 회장.

2024 ETF 투자 포트폴리오 전략은 ‘안정성’과 ‘성장성’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새해 들어 증시가 변동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중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둔화 등 다양한 변수가 산적해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금리 인하’와 ‘경제회복’ 등 주요 이슈를 고려한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다면 변동성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포트폴리오를 갖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말 대비 지난 22일까지 코스피 지수는 7.69%(205.46포인트)가 하락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한 상황이라 당분간은 인플레이션과 경제지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미국 등 선거 후 정치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새로운 주도주가 시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전체적으로는 안정을 유지하면서 현금흐름과 시장 성장에 따른 ETF를 고루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월배당 ETF, 주식형 ETF, 채권형 ETF, 현금성 자산을 아우른 포트폴리오다. 변동성 시장에서 고려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상품은 ‘월배당 ETF’다. 매월 꾸준하게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상품이다. 최근에는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해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커버드콜 전략은 주식을 매수하는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해 얻은 프리미엄을 분배금 재원으로 활용한다. 2023년 연간 분배율 1위는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다.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100% 사용해 월 1%대의 높은 분배율을 추구하는 해당 ETF는 국내 대표 고배당 ETF로 자리잡았다. 미국배당다우존스(SCHD) 지수를 추종하면서 옵션 비중을 40% 내외로 설정해 배당을 늘린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도 인기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매월 중순에 분배금을 지급하는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까지 새롭게 등장했다. 이를 활용하면 배당 주기를 월 2회, 격주로 설정하는 월배당 ETF 포트폴리오도 가능해졌다. 올해는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 빅테크 기업을 주목하고 있다. 금리 인하 움직임까지 본격화된다면 미국테크TOP10 기업 투자하는 ‘TIGER미국테크TOP10INDXX ETF’, ‘TIGER 미국테크TOP10(H) ETF’ 등은 수혜가 기대된다. 국내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분야는 반도체 ETF다. 올해 미국 제조업 경기가 개선된다면 반도체 수출 개선과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까지 성장하면서 국내 AI 반도체 관련 기업들도 큰 수혜가 예상된다. AI 반도체 핵심공정 기술을 갖춘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와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TIGER Fn반도체TOP10 ETF’ 등 반도체 투자 ETF라면 중장기적인 반도체 산업 성장에 함께할 수 있다. 자산배분의 관점에서 볼 때 안정적인 포트폴리오에서 채권형 ETF도 빼놓을 순 없다. 향후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장기채 ETF, 고금리 환경에서 이자수익을 누릴 수 있는 만기매칭형 채권 ETF도 생각해볼 수 있다. 특히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장기채권 대비 변동성이 낮고 안정적인 상품으로 여겨진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일반 채권처럼 만기가 되면 원금과 이자수익을 돌려주는 구조다. 투자자는 만기까지 보유 시 투자 시점에 예상했던 만기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고, 시장 금리 변화에 따라 중도에 추가 매수하거나 매도해 차익실현을 할 수도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TIGER 25-10회사채(A+이상)액티브 ETF’와 ‘TIGER 24-12금융채(AA-이상) ETF’가 있다. 연평균 기대수익률(YTM)은 4% 내외로, 매일 변동되는 수익률은 운용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의 일부분을 현금성 자산으로 두고 싶은 투자자라면 ‘금리추종형’ ETF를 고려해볼 수 있다. 순자산 기준 국내 최대 ETF인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는 매일 고시되는 CD(양도성예금증서) 91일물 수익률을 추종하는 국내 최초의 금리형 ETF다. 매일 이자가 복리로 쌓이고 은행예금과 달리 쉽게 현금화가 가능해 은행 파킹통장을 대체하는 ‘파킹형 ETF’다. 올해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고금리 환경을 누리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연 3%대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단 하루만 투자해도 수익이 난다. 성태경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대표는 "올해 주요한 이슈는 금리인하가 될 것으로 보이며,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정기적으로 인컴수익이 발생하는 투자대상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며 "알파수익도 놓칠 수 없기에 미국을 중심으로한 빅테크 투자를 함께 추천한다"고 말했다. paperkiller@ekn.kretf

가스안전공사, ‘수소가스안전허브센터’ 2026년 충북 청주에 건립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수소가스안전허브센터(가칭)’가 2026년 충북 청주에 건립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3일 충북도, 청주시, 수소융합얼라이언스와 수소경제 및 수소산업 인프라 확장을 주도할 수소가스안전허브센터 건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을 비롯한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수소가스안전허브센터는 2026년 하반기 정상운영을 목표로 충북 청주시 오송읍 봉산리 일원(오송KTX역 인근)에 대지면적 1541㎡, 건축 연면적 4371㎡, 지상7층(지하1층)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가스안전공사는 센터 건립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완공 후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전문인력과 예산을 투입한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건축비 지원 및 인·허가 등 각종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허브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해 수소 관련 행사 개최 및 전문인력 양성 등 수소산업 진흥사업을 허브센터와 연계 추진한다. 센터 건립에는 토지매입과 시설구축 및 건축 등에 총 2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올해 설계완료 후 내년 건축 시공 및 감리를 통해 2026년 준공 예정이다. 향후 건립될 수소가스안전허브센터는 정부 및 지자체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수소·가스 분야 정책·연구·교육 및 관련 세미나 등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토 전 지역 접근성 최고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서 민간-정부-공공기관 교류·협력의 교두보로 우뚝 서겠다는 계획이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공사는 수소안전전담기관으로서 허브센터를 정부와 민간의 수소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첨병으로 만들겠다"며 "지속적으로 허브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하고 수소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 등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youns@ekn.kr240123 수소가스안전허브센터 MOU (1) 수소경제 및 수소산업 인프라 확장을 주도할 수소가스안전허브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식이 23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이범석 청주시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

트럼프 재선 성공, 韓 반도체에 불똥?…"中 규제 유예 보장 안돼"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 반도체 기업들에 불똥이 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3일 블룸버그통신은 SK하이닉스가 인텔에서 인수한 중국 다롄 공장이 처한 불확실한 상황을 조명하면서 한국이 취약한 상태에 놓였다고 진단했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인수 계약 체결 이후 1차 작업으로 다롄 낸드플래시 공장 자산을 넘겨받았으나 2025년에야 2차 인수 작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이런 가운데 미 상무부는 2022년 10월 미국 기술을 사용한 첨단 반도체 장비나 인공지능 칩 등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수출통제를 발표했다.워싱턴DC 소재 한미경제연구소(KEI) 트로이 스탠거론 선임국장은 "한국은 미국, 중국과의 관계에 균형을 맞추는 섬세한 줄타기를 해야 한다"며 "한국은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술의 선두에 있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기도 하지만 한국 기업들에는 취약점이 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삼성전자와 함께 미국 정부로부터 사전 승인된 기업에 지정된 품목 수출을 허용하는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방식으로 규제 유예를 받았다.이같은 유예 조치는 지난해 4월 한미, 같은해 8월 한미일 정상회담 등 한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에 더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미 주요 기업들의 공급망 유지 필요성이 반영된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짚었다.그러나 블룸버그는 이런 유예 조치가 유지된다는 보장은 없으며, 특히 오는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해 백악관에 복귀한다면 더욱 그렇다고 관측했다.공화당의 선두 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 당시 중국과의 무역전쟁에 나섰고,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주요 동맹국과 마찰을 빚은 바 있다.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의 와카스기 마사히로는 "SK하이닉스 다롄 공장은 미국 규제에 따라 한국 반도체 업체들이 처한 어려운 입장을 보여준다"며 "미국의 최근 양보에도 미 대선과 이후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SK하이닉스가 다롄의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것이 여전히 타당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BI 분석에 따르면 핵심 반도체 제조 10단계 중 식각, 플라스마 증착 등 절반은 미국이 주도적 위치에 있으며 웨이퍼 세정, 리소그래피(석판인쇄) 등 나머지는 일본과 네덜란드가 장악하고 있다.블룸버그는 "반도체 제조국으로서 한국의 핵심 역할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주로 제공하는 기술과 재료, 전문성에 의존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반도체 부문의 선두 자리를 지키려면 중국이 아닌 미국 기업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그러나 상황은 간단하지 않다.한국은 이미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에 따른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최근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천연흑연에 대한 중국의 수출 통제 등 미중 싸움에 따른 경제적 타격을 경험했다.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를 지낸 통상 전문가 웬디 커틀러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 부소장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과 중국, 양쪽에서 나오는 위험요인과 압박, 기회를 저울질하면서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이런 유예 조치에도 많은 측면에서 나쁜 일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사진=AP/연합)

당무 복귀 6일째 이재명, 내부 개혁·통합보다 외부 공세 주력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흉기 피습 이후 당무 복귀 6일째에 접어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부 개혁·통합보다는 외부 공격에 주력하는 모양새다.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무에 복귀한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겨냥하며 ‘4·10 총선 정권 심판론’을 주장하고 있다.이 대표가 자리를 비운 사이 민주당 내부에 큰 균열이 일어났던 만큼 이 대표가 당내 통합에 주력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총선 전 당의 분열을 막기 위해 문재인 정부의 정세균·김부겸 총리를 비롯한 당 안팎의 많은 인사들이 이 대표에 내부 개혁과 통합 노력을 호소했으나 이를 사실상 묵살한 것이다.오히려 이 대표는 복귀 일성으로 "이번 선거는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이자 권력에 대한 심판 선거"라며 "국민께서 이 정권이 과연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주어진 권력을 제대로 행사했는지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법으로도 죽여보고 펜으로도 죽여보고 그래도 안 되니 칼로 죽이려고 하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며 정권 탄압자 프레임을 씌우며 결연한 대응을 예고했다.이 대표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내 비주류 모임인 ‘원칙과 상식’ 의원 3명(이원욱·김종민·조응천)등이 탈당, 창당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이낙연 전 총리께서 당을 떠나셨고, 몇 의원들께서 탈당하셨다"며 "통합에 많은 노력을 다했지만, 참으로 안타깝다"고 짧게 언급했다.그러면서 "우리가 단일한 대오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희망을,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자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총선 심판론을 위한 단합을 재차 강조했다.일각에서는 당무에 복귀한 이 대표의 통합과 화합 메시지는 약하고, 외부 공격에만 주력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당 내의 추가 탈당을 막기 위해서는 이 대표와 지도부의 결단력 있는 모습이 요구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하지만 이 대표는 전날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한 위원장이 이를 거부하면서 여권 내부 권력투쟁 사태와 관련해 "정부·여당은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 ‘한심’(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의중) 이렇게 나눠서 싸울 게 아니라 민생부터 챙겨야 한다"며 "한심하다"고 공격하기도 했다.여기에 대통령실이 한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것에 대해 ‘당무 개입’이라 규정,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본격적인 대여 공세에 나섰다.이 대표는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와 같은 날 오찬을 열고 "공정한 공천을 하겠다"고 밝혔으나 비명계 내에서는 "결국 이 전 대표 시스템 공천을 언급하며 공천 불만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라는 목소리가 나온다.민주당 내 강성 친명으로 꼽히는 원외 인사들이 현역 친문재인(친문)계들을 향한 공세를 강화하며 해당 지역구를 꿰차려는 모양새다. 이들은 주로 수도권에 지역구가 있는 친문 현역 의원들을 맹비판하며 총선 예비후보 적격심사의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ysh@ekn.kr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1심 속행공판에 출석하며 지지자에게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만만찮은 지지율 과시 신당들, 與 내전에 여론 주목도 떨어질까 고심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4.10 총선을 70여일 앞두고 거대 양당 대표 출신의 신당 움직임이 활발하다. 다만 그 파급력이 이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권의 내전에 여론 주목도가 식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총선을 앞두고 세력 불리기에 나선 주요 신당들은 여권 갈등에 민감하게 대응하면서도 존재감 부각에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제3지대 신당인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개혁신당’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새로운미래’, 민주당 비주류 3인(이원욱·조응천·김종민)의 ‘미래대연합’은 빅텐트 구성 방향성과 각당의 가치 검증을 위해 공동으로 ‘비전 협의회’를 구성하고 ‘비전대화’를 주관할 계획이다.비전 대화의 형식은 내부 협의, 공개 토론, 시민 참여 토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또 각 신당의 3자 대표로 ‘공동비전협의회’를 구성해 비전 대화를 주관토록 하기로 했다.개혁신당과 새로운선택은 "민주당식 가짜 검찰개혁을 끝내자"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폐지, 특수부 축소 등을 담은 검찰개혁안을 공동으로 발표하기도 했다.제3지대 정당들이 공동 정책행보를 시작하면서 빅텐트를 향한 행보에 나섰지만 각자 몸집 불리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거대 양당에 맞서 ‘기호 3번’을 차지하기 위해서도 제3지대 신당 통합뿐만 아니라 현역 의원을 포섭해 몸집을 불리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이다.총선에서 기호 3번을 배정받으려면 현재 기호 3번인 정의당(6석)보다 많은 7석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제3지대의 현역 의원은 미래대연합 소속 이원욱·조응천·김종민 공동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등 4명뿐이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창당 이후 유튜브 방송 출연 등 ‘공중전’을 펼치며 현역 의원을 포함한 인재 영입에 집중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도 1박2일 호남 민생투어를 하며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다만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충돌로 인해 신당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면서 큰 파급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실제로 이낙연 위원장이 지난 주말 광주에서 청년 간담회를 열었을 때 청년과 언론에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는 평가다.이 대표도 신당의 주목도가 떨어지는 것을 의식한 듯 이번 사태에 대해 "약속대련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며 "애초에 기획이라고 본다"고 내다봤다.이 대표가 이번 사태를 ‘약속 대련’으로 규정하는 데는, 한 위원장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만약 한 위원장이 승리한다면, 이번 총선은 한동훈과 이재명 구도로 급속히 재편되면서 제3지대 야권에 대한 관심도 급격히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현재 여론조사상으론 신당들에 대한 기대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8~1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무선 RDD(97%)·유선 RDD(3%) 표집 틀을 통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조사, 23일 발표한 ‘22대 총선 정당투표 인식 조사’에 따르면 신당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준석 신당’에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자의 비율은 6.6%였고 ‘이낙연 신당’에 투표하겠다는 비율은 4.1%로 조사되면서 응답자 비율을 합계만도 10.7%로 두 자리수를 기록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ysh@ekn.kr이낙연(오른쪽)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출범식에서 개혁신당 이준석(왼쪽) 대표와 함께 웃고 있다. 연합뉴스

멜로망스 김민석, 두 번째 미니앨범 전곡 작사·작곡

듀오 멜로망스의 김민석이 솔로 미니앨범을 통해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보여준다. 김민석은 내달 1일 발매하는 두 번째 미니앨범 ‘회상’의 타이틀곡 ‘영원을 약속해줘요’를 비롯해 수록된 전곡을 모두 작사, 작곡했다. 앨범에는 ‘나의 밤’, ‘원더랜드’(Wonderland), ‘회상’, ‘사랑할 수 있을 만큼만’, ‘작별인사’까지 총 6곡이 담겼다. 소속사 어비스컴퍼니는 "멜로망스에서 선보이는 곡들과는 차별화되는 김민석만의 감성을 가득 담았다"며 "기존 보컬리스트의 매력뿐만 아니라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신보는 2019년 9월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시네마’(Cinema) 이후 약 5년 만이다. 김민석은 발매에 앞서 31일 미니 청음회를 열고 팬들에게 전곡의 음원 일부를 최초 공개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회상_ 트랙리스트 듀오 멜로망스의 김민석이 두 번째 미니앨범의 전곡을 작사, 작곡했다.어비스컴퍼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