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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역대 최대 실적’ 작년 영업이익 15조1269억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대차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5조126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54% 증가한 수치다.같은 기간 매출은 162조6636억원으로 14.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2조2723억원으로 53.7% 뛰었다.작년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3조4078억원이었다. 전년 동기보다 0.2%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41조6692억원, 2조2026억원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4분기 실적 관련 "주요 시장의 수요 확대를 통한 판매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높은 금리 수준 등 대외 매크로(거시경제) 변수로 인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대차는 향후 전망과 관련해 신흥국 위주 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실물경제 침체 등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환율 변동성 확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관련 비용 증가가 경영활동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 및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에 따라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업체 측 전망이다.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 및 ‘디 올 뉴 싼타페’ 등 하이브리드 라인업 지속 강화를 통한 친환경차 판매 확대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볼륨 차종인 투싼, G80의 부분변경 모델을 앞세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등의 전략으로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현대차는 올해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도 발표했다. 도매판매 목표는 지난해보다 0.6% 증가한 424만대로 설정했다.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전년 대비 4.0~5.0%로 정했고,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8.0~9.0%로 세웠다. 올해 투자계획에 대해서는△연구개발(R&D) 투자 4조9000억원 △설비투자(CAPEX) 5조6000억원 △전략투자 1조9000억원 등 총 12조 4,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양산 차종 수 증가, 미국 조지아 신공장 건설 본격화 및 지속적인 미래 기술력 확보를 위해서다.현대차는 또 실적 호조를 반영해 작년 기말 배당금을 주당 84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3개년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인 ‘배당성향 25% 이상 설정’에 의거한 배당액이다. 역대 최대 배당액이기도 하다.현대차 관계자는 "향후에도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yes@ekn.kr현대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

전병헌, 민주당 탈당…"이재명 둘러싼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전병헌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탈당을 선언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십상시 집단’의 아첨 경쟁이 민주당을 ‘왕조형 사당’으로 전락시켰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또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실패에 맞서 대안 야당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당 대표 비위 맞추기에만 여념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외치는 공허한 통합 논리는 유신 독재와 판박이"라며 "집권에 실패한 민주당은 반성하기는커녕 이재명 대표를 앞세운 친명(친이재명) 십상시들이 당권 장악에만 몰두해 다른 소리를 탄압했다"고 꼬집었다. 전 전 의원의 탈당은 당의 공천 배제 결정이 주요 배경으로 보인다. 전 전 의원은 대기업들을 상대로 e스포츠협회에 기부하거나 후원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21년 3월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형 등을 확정받았다가 2022년 사면됐다. 그는 기존 지역구였던 서울 동작갑 출마를 준비했으나 최근 당 검증위원회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 지역구 현역은 검증위원장인 김병기 의원이다. 전 전 의원은 회견에서 "예비후보자 심사부터 ‘사천’(私薦)과 ‘망천’(亡薦)으로 시작한 민주당은 공정성이라는 정당의 정체성을 스스로 부정했다"고 지적했다. ‘새로운미래’와 ‘미래대연합’ 등 민주당 탈당 인사들이 추진 중인 창당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관측되지만, 전 전 의원은 당분간 어느 쪽에도 적을 두지 않고 ‘제3지대 빅텐트’ 구성에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전 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3지대 분들이 조금씩 양보해 연합군을 형성해야 흔쾌히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며 "경계선 없이 충분히 만나 대화하고 제3지대가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밑거름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ysh@ekn.kr민주당 떠나는 전병헌 전 의원 전병헌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2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美 이라크·시리아에서도 철군?…"IS 부활 우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 이어 이란과 시리아에서도 주둔 중인 미군 철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계기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은 24일(현지시간) 알리나 노마노우스키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가 이날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무장관에게 전달한 서한에 미군의 이라크 철수 대화 개시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은 그렇게 하는 데 이란의 지원을 받은 무장단체의 공격이 먼저 멈춰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달았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이에 대해 이라크 외무부는 "중요한 서한이 전달됐다"며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싱크탱크 중동연구소의 시리아 및 대테러 전문가인 찰스 리스터 선임연구원은 이날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에 실린 기고문을 통해 시리아에서 미군 철수 가능성을 전했다.그는 미 국방부와 국무부의 소식통 4명을 인용해 백악관이 불필요한 것으로 판단한 임무를 지속하는 데 더는 투자하지 않는다며 시리아 주둔 미군의 철수 방법과 시기를 결정하기 위한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미국은 2014년 이라크와 시리아의 상당한 지역을 점령했다가 쇠퇴한 IS 격퇴를 위해 80여개국과 국제연합군을 결성했다. 현재 미군 병력은 이라크에 약 2500명, 시리아에 약 900명이 주둔 중이다.이라크의 경우 미국은 2011년 이라크 전쟁을 끝내면서 현지 병력을 완전히 철수했지만, IS가 이라크의 군과 경찰이 무너진 틈을 타 세력을 확장하자 이라크의 요청을 받고 다시 파병했다. 미군 철수 검토 소식은 이라크에서 반미 감정과 미군 철수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계기로 중동 각지의 친이란 무장세력들이 결집하고, 이라크에서도 친이란 민병대가 ‘이란의 작전기지’ 역할을 하면서 미국과 이라크의 관계가 껄끄러워진 상태다.이라크와 시리아에 주둔 중인 미군은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시작된 후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세력 카타이브 헤즈볼라 등으로부터 150여차례 공격을 받았다.미군은 일련의 보복 공습을 단행하면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의 확전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무하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는 지난 18일 미군의 공격을 ‘용납 못 할 주권침해’로 규정하면서 "국제연합군에 대한 정당한 이유가 없어졌다고 믿는다"며 철군을 주장했다. 미군 철수 검토의 배경에는 이런 상황과 병력 안전 문제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애초 미국은 미국 적대세력이 더 대담해질 가능성 등을 우려해 철군 협상에 나서는 것을 꺼려왔으나 공격이 멈출 기미가 없고, 중동 내 상황이 확전 국면이라는 점을 깨닫게 되면서 미국의 계산법도 바뀌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문제는 철군 이후다. IS는 가자지구 전쟁으로 인한 중동 지역 정세의 혼란을 틈타 테러 활동을 재개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시리아와 이라크에서의 미군이 철수는 IS가 활동 보폭을 넓힐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IS는 올해 들어 첫 열흘간 시리아 14개 주 가운데 7곳에서 35건의 공격을 했다고 주장했다. IS는 지난 16일 시리아 교도소에 로켓 공격을 했으며, 이때 이곳에 수감된 IS 조직원 5천여명이 탈옥을 시도하다가 무산됐다.리스터 선임연구원은 2021년 미군의 아프간 철수의 재앙적인 결과와 올해 미 대선을 고려하면 바이든 행정부의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 검토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당시 미국의 전격적인 아프간 철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탈레반의 재집권으로 바로 이어지면서 아프간이 대혼란에 빠졌으며, 미국에 안보를 의지해온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의 불안을 불러일으켰다.그는 시리아에서 미군이 철수하면 "IS에 선물이 될 것"이라며 "IS가 상당히 약화했지만, 여지만 주어진다면 실제로 부활할 준비가 돼 있다"고 지적했다.시리아에 주둔 중인 미군(사진=AFP/연합)

광해광업공단, 올해 광해방지 예산 1078억 책정

[에너지경제신문 윤병효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올해 대한석탄공사 조기 폐광지역에 198억원을 투입하는 등 전국 236곳 가행 및 폐광산의 광해 복구를 위해 전체 예산 1078억원을 책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작년 751억원 대비 43%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예산에는 △광해방지시설물 사후관리·운영 312억원 △수생태계 복원 수질개선 206억원 △오염 농경지 토양개량 복원 191억원 △소음·먼지날림방지 112억원 등이 포함됐다. 광해방지사업은 광산개발 과정 및 폐광 후 발생하는 광해 위협으로부터 광산지역 자연환경 및 지역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대한석탄공사의 조기 폐광지역 복구와 함께 광산 지역발전과 지속 가능한 광산개발 지원을 위해 가행 중인 광산에 188억원의 광해 복구 예산이 투입된다. 이외에도 올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됨에 따라 사업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지역 현안과 맞물린 광해방지사업 시행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업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탄소중립이라는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 광산지역의 지속 발전을 위한 광업 생태계 역량 강화와 광해방지사업의 고도화를 꾀할 것"이라며 "조기 폐광지역 광해 복구 및 지역진흥 사업의 연계를 위해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광해방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스크린샷 2024-01-25 135730 한국광해광업공단의 2024년 분야별 광해 방지 및 복구 투입 예산. 자료=한국광해광업공단

BMW, 수입차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지난해 BMW가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국내 수입차 판매량 1위를 달성한 배경에는 50세 이상 중장년층 고객이 있었다. 프리미엄 세단·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과 고객 혜택 강화 등이 ‘큰손’으로 불리는 50대 이상 고객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분석이다.2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50대의 수입차 개인 고객(법인 제외) 판매량은 3만8738대로 전년 대비 5.5% 올랐다. 특히 BMW 구매 고객(법인 제외) 중 50세 이상은 2019년 5268명에서 지난해 1만2129명으로 130% 증가했다. BMW 전체 고객 중 50세 이상 비율은 △2019년 18.6%에서 △2020년 19.4% △2021년 20.0% △2022년 22.6% △2023년 25.4%로 매년 상승했다. 지난해의 경우 BMW 구매자 4명 중 1명이 50세 이상인 것이다. 상대적으로 중장년층 구매자 비율이 높은 벤츠와 비교해도 차이는 매년 좁혀지고 있다. 지난 2019년 벤츠를 구입한 50세 이상 고객(법인 제외)은 1만4050명으로 BMW(5268명)와 1만명 가까이 차이가 났다. 그러나 지난해 1만2129명의 50세 이상 고객이 BMW를 선택하며 벤츠와의 격차를 3000명 가량으로 좁혔다.50대 이상 중장년층의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BMW 전체 판매량도 증가했다. BMW는 지난해 7만7395대의 판매량으로 벤츠(7만6697대)를 앞질렀다. BMW가 ‘수입차 왕좌’ 자리를 탈환한 건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업계에선 BMW코리아가 고객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하는 고급화 전략이 중장년층의 선호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BMW코리아는 7·8시리즈와 X7, XM 등의 ‘럭셔리 클래스’ 모델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BMW 엑설런스 클럽’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골프, 공연, 렌터카 등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BMW 엑설런스 클럽은 고객 선호에 맞춰 혜택을 강화했고, 고객이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추어 차량을 관리하고 운용할 수 있도록 보증연장 프로그램도 3가지로 확대했다.또 타이어, 배터리, 오일 등 일반 정비와 고장 및 사고에 이르기까지, 차량 운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차량 데이터 원격 수집을 통해 선제적으로 진단하고 고객에게 안내하는 ‘프로액티브 케어’ 서비스도 처음 선보이며 편의성을 강화했다.BMW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5시리즈와 더불어 올해 다양한 신차를 출시해 전연령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BMW는 상반기에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2와 전기차 버전인 iX2, 4시리즈 쿠페와 컨버터블을 투입한다.업계 관계자는 "BMW는 프리미엄 고객에 대한 혜택을 강화화면서 중장년층의 선호가 높아졌다"며 "구매력 있는 세대의 수요 증가, 5시리즈의 인기가 지난해 BMW의 전체 판매량을 견인했다"고 말했다.kji01@ekn.krBMW코리아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뉴 5시리즈’ 차량 두 대가 전시돼 있다.

한화생명, 서천 특화시장 화재사고 특별지원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화생명은 설 대목을 앞두고 예기치 못한 화재사고로실의에 빠진 서천 특화시장 피해 고객들과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특별 지원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서천 특화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한화생명 보험가입 고객은 신청일로부터 6개월간 보험료 납입과 보험계약대출 이자 상환을 유예 받을 수 있다. 융자대출 이용 고객은 6개월간 대출 원금 및 이자 상환 유예가 가능하다.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도 지원받을 수 있다.사고보험금 접수도 가능하다. 이번 화재 피해로 입원 및 통원 치료를 받은 경우 사고일로부터 6개월간 청구금액과 무관하게 모바일, 홈페이지, 팩스, 스마트플래너 등 비대면 채널로 사고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 한화생명은 보험금 청구가 접수될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할 방침이다.보험료 납입 및 보험계약대출 이자 상환 유예를 원하는 고객은 가까운 한화생명 고객센터 및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지점을 방문해 특별지원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융자대출 이용 고객은 한화생명 융자센터에서 접수를 받는다.접수시 재해피해확인서(지자체 발급 가능)와 신분증, 가족관계확인서류(피해자가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인 경우)를 지참해야 한다. 신청기간은 2월 23일까지다.

공정위, 통신장비 설치장소 임차료 답함 통신 3사에 과징금 200억원 부과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아파트 건물과 옥상에 설치되는 이동통신장비의 장소 임차료를 짬짜미한 통신 3사가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SKT와 KT, LG유플러스 등 3개 사와 SK의 자회사 SKONS의 담합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약 200억원을 부과한다고 25일 밝혔다. 통신 3사는 지난 2011년 이후 4G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도입하면서 전국망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시작했다. 이들은 4G 서비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설비 설치 장소를 경쟁적으로 임차했는데 이 과정에서 신속한 설치를 위해 임대인의 임차료 인상 요구를 그대로 수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임차료가 급증하게 되자 통신 3사는 임차료 비용을 절감하고 전국적인 인상 추세를 억제하기 위해 담합을 시작했다. 지난 2013년 3월 3사 관련 업무 담당자 50여명은 과천 관문체육관에 모여 족구를 하고 막걸리를 마신 뒤 임차료 인하 공조를 선언하며 협의체를 구성했다. ‘막걸리 회동’ 이후 협의체는 정기 모임 및 의사 연락을 통해 임차 계약과 관련한 협상의 제안 가격·기준 가격을 공동으로 결정하고 임대인들에게 이렇게 결정된 가격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임차료를 관리했다. 기존 임차 장소에 장비를 추가 설치할 때 적용할 임차료 상한도 협의체에서 합의로 결정됐다. 이들은 이런 방식으로 지난 2013년 3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약 6년 3개월 동안 담합을 유지했다. 이 기간 계약 건당 평균 연 임차료는 지난 2014년 약 558만원에서 2019년 464만원으로 94만원가량 인하됐다. 신규 계약 건의 평균 연 임차료는 지난 2014년 202만원에서 2019년 162만원으로 40만원가량 내렸다. 공정위는 이런 행위가 아파트 입주민 등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구매 담합에 해당한다고 보고 제재를 결정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가 아파트 입주민 등에 직접적 피해를 주는 대기업간 구매담합에 대한 적발 사례로서, 최종가격에 대한 합의가 아니라도 그러한 합의가격이 최종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이상 협상의 제안가격, 기준가격 등 명칭 여하를 불문하고 경성담합에 해당한다는 것을 명백히 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국민생활 주변에서 발생하는 담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기업간 경쟁을 촉진하고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axkjh@ekn.kr통신 3사 통신 3사.

예보 "작년 잘못 보낸 돈 52억원 되찾아줘"...착오송금예방 캠페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3887명의 잘못 보낸 돈 52억원을 되찾아줬다고 25일 밝혔다. 예금보험공사는 2021년 7월부터 잘못 보낸 돈 되찾기 서비스(이하 되찾기 서비스)를 통해 착오송금인이 실수로 잘못 보낸 돈을 최소한의 비용으로 빠르게 되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해 1만3442명(307억원)의 반환지원 신청을 접수했고, 이후 심사를 통해 5780명(96억원)을 지원 대상으로 확정하고 반환지원 절차를 진행했다. 그 결과 3887명이 잘못 보낸 돈 52억원을 신속하게(평균 42일) 되찾을 수 있었다. 이 중에는 1000만원이 넘는 고액을 잘못 보낸 51명(14억원)도 포함돼 있었다. 예금보험공사는 올해 1월 1일부터 여러 차례 돈을 잘못 보낸 경우에도 횟수 제한 없이 잘못 보낸 돈 되찾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기존에는 금전 이체시 금융계약자의 적극적인 주의 의무 유지 등을 위해 연간 1건에 대해서만 반환지원 절차를 진행했다. 그러나 되찾기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이체한도로 인한 분할송금 또는 자동이체 설정 오류 등으로 2건 이상 착오송금한 금융계약자가 상당수라는 점을 고려해 횟수 제한을 폐지했다. 예보는 하이트진로와 협업해 착오송금 예방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1월부터 수도권 지역 일부 참이슬에 ‘잠깐! 송금하시려고요? 음주 후 송금할 땐 다시 한번 확인하기!’ 문구를 넣은 보조라벨을 적용해 판매 중이다. 예보는 "이를 통해 되찾기 서비스 홍보뿐 아니라 착오송금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참이슬 예금보험공사가 하이트진로와 협업해 착오송금 예방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1월부터 수도권 지역 일부 참이슬에 ‘잠깐! 송금하시려고요? 음주 후 송금할 땐 다시 한번 확인하기!’ 문구를 넣은 보조라벨을 적용해 판매 중이다.

현대차, 작년 영업이익 15조1269억원···전년 比 54%↑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5조126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5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2조6636억원으로 14.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2조2723억원으로 53.7% 뛰었다. 작년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3조4078억원이었다. 전년 동기보다 0.2%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41조6692억원, 2조2026억원이었다. yes@ekn.kr2021_현대차_기아 본사전경_(3) 현대차 본사 전경.

삼성 갤S24에 선수 뺏긴 애플…‘생성형 AI 아이폰’으로 판세 뒤집을까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애플이 이 분야에서 뒤처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앞으로 출시될 차세대 아이폰에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애플은 아이폰에 생성형 AI를 탑재하는 계획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제목으로 애플이 조용히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에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최근 몇 년간 AI 관련 기업들을 연이어 인수하고 직원 채용과 하드웨어 개선도 진행해왔다는 것이다.앞서 삼성전자는 17일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 자체적으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하고 실시간 통번역도 가능한 ‘AI 폰’ 갤럭시 S24를 내놓은 바 있다.시장조사업체 IDC의 브라이언 마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로서는 최대 라이벌 애플과 차별화할 기회"라고 말했고, 블룸버그통신은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은 AI에서 한참 뒤처져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결점을 부각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하지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 조사 결과 애플은 2017년부터 AI 관련 스타트업 21곳을 인수해 빅테크(거대기술기업) 가운데서도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애플이 가장 최근 인수한 기업은 지난해 초 사들인 AI 활용 동영상 압축 업체 웨이브원이다.웨드부시증권의 대니얼 애이브스는 "애플이 몇몇 중요한 인수합병(M&A)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기업들 사이에) AI 군비경쟁이 진행 중인 만큼 애플이 올해 큰 AI 계약을 맺지 않으면 충격일 것"이라고 말했다.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현재 애플의 AI 관련 구인 공고 절반 가까이에 생성형 AI와 관련된 ‘딥러닝’ 용어가 포함되어 있다고 주목했으며, 애플은 2018년 구글의 AI 관련 부문 수장이던 존 지안난드레아를 영입하기도 했다.AI 관련 투자를 대대적으로 선전하는 다른 빅테크와 달리 애플은 비밀스러운 모습을 유지하고 있지만, 애플이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구동할 수 있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고 있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도 나온다.애플이 온-디바이스 AI 기술 구동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를 위해서는 LLM의 용량을 줄여야 하고 고사양 프로세서도 필요하다.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6월께 열리는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애플이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서비스에 맞춰진 iOS 18 운영체제를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특히 아이폰의 음성 비서 ‘시리’가 LLM으로 구동될 것을 예상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생성형 AI 구동 능력을 개선한 맥북용 M3 맥스 프로세서와 애플워치용 S9 반도체 등을 공개했고, 지난해 연말에는 애플 연구진이 플래시 메모리를 활용해 온-디바이스 LLM 구동에서 혁신을 이뤘다는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이러한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애플 주식의 등급을 상향하면서, 올해와 내년에 나올 생성형 AI 제품에 대한 수요로 아이폰 교체 주기가 빨라질 수 있다고 봤다.한 AI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신기술이 합쳐질 때까지 뒤에서 기다리는 경향이 이다"면서 이를 통해 해당 기술의 가장 좋은 형태를 출시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한편 다른 빅테크 구글은 이날 싱귤러컴퓨팅과의 인공지능 반도체 관련 특허침해 소송에서 합의를 이뤘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싱귤러컴퓨팅 측은 손해배상 16억7천만 달러(약 2조2천억원)를 요구해왔는데,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사진=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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