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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턴어라운드 박차…제품 마진 개선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효성그룹이 실적 회복을 가속화하고 있다. 주력 제품의 수익성 향상 및 설비 가동률 개선 등의 호재가 발생한 덕분이다.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4조3442억원·영업이익 284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미·중동 지역 전력기기 호황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0% 가까이 성장했다.올해도 매출 4조9272억원·영업이익 4322억원을 시현하는 등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미국 생산법인 가동률이 지난해 3분기 기준 80%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높아졌다. 올해 중공업부문 영업이익률이 10%를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유럽·아프리카·독립국가연합(CIS)을 비롯한 지역으로 비즈니스 범위도 확장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노후 전력기기 교체 수요가 업황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글로벌 공급능력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것도 실적 향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효성티앤씨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6505억원·2308억원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전년 대비 13.8% 하락했으나, 영업이익은 86.7% 높다. 스판덱스 원재료 부탄다이올(BDO) 가격 하락으로 스프레드가 향상된 것이 영향을 끼쳤다.올해는 매출 7조8614억원·영업이익 3167억원을 거둘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BDO 공급과잉과 제한적인 물량 확대에 따른 스판덱스 가격 회복이 마진을 ‘쌍끌이’ 한다는 논리다.효성화학은 지난해 매출 2조8862억원·영업손실 1782억원을 낸 것으로 보인다.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영업손실은 절반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폴리프로필렌(PP)·탈수소화(DH) 등을 생산하는 베트남 법인 가동률을 100%로 끌어올리는 등 ‘모래주머니’를 덜어낸 영향으로 풀이된다.흑자전환을 위해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및 비즈니스 모델(BM) 개선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대전 나일론 필름 사업도 정리했다. 올해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3151억원·1297억원이다.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북미·유럽 시장 내 타이어코드 수요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 내 설비 확대로 탄소섬유 판가도 낮아졌다. 매출(3조2413억원)과 영업이익(1958억원)은 전년 대비 각각 15.6%, 37.9% 떨어졌다. 올해는 매출 3조5357억원·영업이익 2619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북미·유럽의 타이어 교체수요 회복의 영향이다. 올해 탄소섬유 생산력도 14만6000t 수준으로 높인다. 이는 전년 대비 75%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 침투율이 15%를 돌파한 것도 타이어코드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등 ‘슈퍼섬유’가 효성첨단소재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지는 중"이라고 말했다.spero1225@ekn.kr효성중공업 컨테이너형 스태콤효성티앤씨 인도 스판덱스 공장

테슬라 "올해도 어렵다" 한마디에…LG디스플레이·LG화학 등 주가 휘청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올해 실적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예고하자 이와 관련된 주식들이 모두 추락했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51억6700만달러(약 33조5224억원), 주당순이익(EPS)은 0.71달러(약 946원)를 기록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였던 매출 256억달러(약 34조1000억원), 주당순이익 0.74달러(약 986원)를 모두 밑돈다. 매출은 전년 동기(243억1800만달러)보다 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매출 증가율이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률은 8.2%로, 전년 동기(16.0%) 대비 반토막 수준이 됐다. 이런 와중에 테슬라는 실적 보고서에서 올해 전망에 관해 "2024년 자동차 판매 성장률은 2023년에 달성한 성장률보다 눈에 띄게 낮아질 수 있다"며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차세대 차 출시를 위해 작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0.63% 내린 207.83달러로 마감했지만 실적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6% 가량 급락했다. 실적 부진 여파는 25일 아시아 증시에도 이어졌다. 테슬라 전기차에 디스플레이 기기를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는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3.07% 하락한 1만23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에는 최대 5.51% 떨어지기도 했다.테슬라에 전기차 배터리를 납품하는 업체들의 주가도 휘청였다. 전 거래일 대비 3.29% 하락 마감한 LG에너지솔루션은 장중 한때 4.6% 급락했다.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1.84%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증시에선 파나소닉 홀딩스 주가가 이날 2% 가량 급락했다. 테슬라 경쟁자인 비야드(BYD), 니오, 샤오펑, 리샹 등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주가도 하락세를 보였다고 CNBC는 전했다. 테슬라가 전기차 산업 전반을 보여주는 가늠자 역할을 하고있는 만큼 전기차 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따른 것으로 보인다.(사진=로이터/연합)

김포골드라인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정부가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도심 속에서 사람들의 통행을 막고 개발에 걸림돌이 되던 철길·도로를 지하화해 주거·산업·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정책도 적극 추진한다. 정부가 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의 주요 내용이다. 정부가 내세운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의 핵심 뼈대는 광역·시내버스 확대, 버스전용차로 설치, 추가 열차 투입이다. 우선 단기 대책으로 출근 시간대(오전 6시∼8시) 김포골드라인 노선에 투입하는 광역버스를 기존 80회에서 120회 이상으로 늘리고 전세버스 및 2층 전기버스를 집중 투입한다. 김포와 서울을 잇는 올림픽대로에는 출근 시간대 중앙버스전용차로(김포→서울 방향)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광역버스 운행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후 김포골드라인에는 오는 6월부터 내년 3월 사이 열차 6편성 12량을 추가로 투입해 배차 간격을 줄인다. 2026년 말에는 국비 지원을 통해 열차 5편성 10량을 추가 투입해 배차 간격을 더욱 단축할 계획이다. 김포시가 요구해 온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 대책 중 하나였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도 김포에서 경기 부천을 거쳐 서울 강남으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포골드라인은 지난해 버스전용차로 개통 및 추가 버스 투입 등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혼잡도가 최대 290%로 다시 증가하는 등 ‘지옥철’의 대명사로 꼽힌다. 지상에 있는 철길과 도로를 지하에 묻고 그 위에 주거, 산업, 문화 시설을 건설해 지역을 발전시키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철도·도로 지하화’ 사업 추진방안도 내놨다. 철길과 도로에 막히며 발생했던 도시 단절 문제, 만성적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장기 사업이다. 철도의 경우 오는 3월부터 지하화 사업 종합계획 마련에 나선다. 여기에는 지하화될 노선·구간을 비롯해 지상공간 개발 구상, 철도 네트워크 재구조화 방안 등이 담긴다. 국토부는 내년 12월까지 대상 노선을 확정할 계획이다. 올해 12월까지 완결성이 높은 구간을 선도사업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현재 후보로는 서울(경부선·경인선·경원선), 부산(경부선), 대구(경부선), 인천(경인선), 대전(경부·호남선), 광주선·경의중앙선 등이 검토되고 있다. 철도가 빠져나간 지상공간의 활용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한다. 역세권 상부공간은 주거·산업·문화가 융합된 혁신 거점으로 조성한다. 선로 주변의 노후화된 지역은 철도 부지와 함께 통합적으로 재정비한다는 구상이다. 철도 구축 과정에서 철도 간 네트워크도 새롭게 설계한다. 지하화 노선과 타 노선을 연계하는 최적의 방안을 담은 도심 철도 지하망을 구상하고 지하 통합 역사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총 사업 기간은 13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와 더불어 도로도 지하화한다. 도로의 경우 만성적 교통 정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반적인 용량 확장에 중점을 두고 지하화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수도권제1순환·경부·경인 고속도로는 신속하게 진행해 오는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착공할 예정이다. 도로가 지하화 될 경우 침수, 화재 등 재난·사고 대응방안, 운전자들이 느낄 폐쇄감 등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지하도로 연구개발(R&D)도 오는 4월 중으로 착수한다. 철도와 마찬가지로 도로 지하화에 따른 상부공간 활용방안도 찾는다. 정부는 공간을 공원, 녹지 등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하거나 업무 시설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정부는 수도권 GTX 사업을 본격화해 출퇴근 시간을 기존보다 절반 가량 줄이는 한편 지역에도 권역별 급행철도망을 건설해 ‘메가시티 1시간 생활권’을 조성하겠다는 교통 격차 해소 전략을 발표했다. 총 134조원이 투입된다. 필요한 재원은 민간투자 유치와 지자체와의 협업 등을 통해 다각화하기로 했다. 국비 30조원과 지방비 13조6000억원, 민간 75조2000억원, 신도시 조성원가 반영 9조2000억원, 공공기관 5조6000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GTX-D·E·F 신설 노선과 지방 x-TX 사업 등은 민간 투자 유치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daniel1115@ekn.krPCM20230419000182065_P4 정부가 25일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해결을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고 철도 및 도로 지하화로 교통 체증을 해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진은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습. 연합뉴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올해 ‘다크앤다커’로 ‘스케일업’ 전략 결실 맺을 것"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새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25일 사내 소통 프로그램 ‘크래프톤 라이브 토크(KLT)’에서 "2024년은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Scale-up the Creative) 전략이 첫 결실을 맺는 해"라며, "크래프톤의 계단식 성장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의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은 게임의 새로운 재미를 발굴해, 글로벌 시장에 효과적으로 확장하는 사업 전개 방향성을 뜻한다. 크래프톤의 출시 예정작은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inZOI) △딩컴 모바일 △프로젝트 블랙버짓 △서브노티카 2를 포함해 총 20여 종이다. 이중 올해 출시할 작품은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등이다.김 대표는 이날 KLT에서 구성원들의 역량 결집과 인식 전환을 주문했다. 단순히 퍼블리싱 역량 강화를 넘어, 구성원 모두가 크리에이티브의 발굴과 제작, 사업화까지 그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살피는 관점을 갖자는 의미다. 이와 같은 취지로 크래프톤은 올해 내부구조도 재정비한다. 퍼블리싱 조직을 크리에이티브의 가능성과 성장세에 맞춰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개편해, 신규 지식재산권(IP)들이 더욱 빠르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방침이다.중장기적으로 ‘PUBG: 배틀그라운드’ IP와 인도 시장 등 글로벌 확장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의 중요성도 설명했다. 배틀그라운드 IP를 프랜차이즈화하는 방식으로 자체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배틀그라운드 IP 기반의 제품 라인업 확충과 내외부 스튜디오 및 아웃소싱을 통해 개발 사업을 늘리는 등의 장기적 브랜드 전략을 실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독보적 1위 확보, 인도 내 퍼블리싱 및 이스포츠 확대 등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와 성장 가능성도 되짚었다.딥러닝 기술의 적용도 강조했다. 딥러닝 기술을 게임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라 보고, 개발 단계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는 구상도 밝혔다. 크래프톤이 이미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제작 효율화는 물론, 이용자 중심의 새로운 경험까지 제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올해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시작으로 신작 라인업의 출시가 본격화되며,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의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는 첫 해"라며 "이러한 과정이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기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전력 투구한다는 각오로 게임 제작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크래프톤 CI.

LG전자, 생활가전으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4조2278억원, 영업이익 3조5491억원을 기록했다며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실적에서는 회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맡는 생활가전(H&E) 부문과 전장(VS) 부문의 성과가 돋보였다. 생활가전 부문은 연 매출 30조원 시대를 열었고, 전장 부문은 연매출 10조원을 넘겼다. 두 부문의 매출이 전체 연결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년 전 32.5%에서 47.8%까지 올라갔다. 다만 TV 사업(HE)부문은 프리미엄 제품군 수요가 상대적으로 더디게 회복되는 가운데 전년대비 소폭 하락한 매출액 14조2328억원을 기록했고,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 사업부(BS)의 경우 정보기술(IT) 수요회복 지연 및 주요 기업의 투자 위축에 전년 대비 매출액이 소폭 줄어든 5조4120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올해도 미래지향적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일관되게 추진한다. 또 사업 잠재력 극대화(Full Potential) 차원의 한계 돌파에도 집중한다.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해외영업본부 주도 아래 성장 기회가 큰 신흥 시장에서의 추가 성장과 시장 내 제품 커버리지 확대에도 주력해 나간다.H&A사업본부는 올해 소비자직접판매(D2C) 등 미래준비 차원의 사업모델 변화를 본격 가속화한다. 가전 운영체제(OS) 탑재를 확대하고, 가전과 서비스를 결합하는 구독 사업은 해외 시장으로도 본격 전개한다. 가사해방(Zero Labor Home)의 가치를 투영하는 스마트홈 솔루션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제품 측면에서는 세탁기, 냉장고 등 주력 제품의 프리미엄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각 국가와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지역 적합형 라인업을 빠르게 확대하는 전략적 시장공략을 지속해 나간다. 냉난방공조 등 기업 간 거래(B2B) 영역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탈탄소 및 전기화(Electrification) 추세가 뚜렷한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현지 완결형 사업체계를 구축해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올해 VS사업본부는 축적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하는 외형 성장에 더불어 사업의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간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사업에서는 모빌리티 트렌드인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역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가전과 IT서 쌓아 온 차별화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 내 고객경험을 고도화해 나간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제품 역량 강화 및 해외 생산기지의 조기 안정화를 통해 고객 대응력을 높이고, ZKW는 프리미엄 제품 수주를 확대하는 동시에 사업의 효율적 운영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TV 사업에 있어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뿐 아니라 고색재현 액정표시장치(LCD) QNED 라인업 또한 대폭 강화하는 듀얼트랙 전략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동시에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TV 중심에서 스마트모니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웹(web) 운영체제(OS) 생태계를 확장하고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webOS 플랫폼 사업은 조(兆) 단위 매출의 규모감 있는 사업으로 육성한다.올해 BS사업본부는 게이밍모니터, LG 그램 프로 등 경쟁력 있는 IT 제품 라인업을 앞세우는 한편 정부기관, 학교 등 버티컬(Vertical)별 맞춤형 수주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의 해외 전개에 속도를 내는 한편, 전사 B2B 사업을 리딩하는 조직으로서 단일 제품을 공급하는 형태에서 인접한 솔루션을 통합 공급하는 사업으로의 전환도 가속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업본부 내 신사업의 비중이 큰 만큼 단기적 경영성과보다는 미래준비에 무게를 둔 투자 또한 지속 이어간다.hsjung@ekn.kr

작년 한국 경제성장률 3년 만에 최저...새해에도 곳곳이 ‘암초’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이 1.4%로 2020년 이후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금리, 고물가로 민간소비가 둔화됐고, 수출 증가세도 둔화되면서 2022년(2.6%) 대비 절반 수준인 1%대 성장에 그쳤다. 새해 들어서도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건설업 수익성 악화, 금융권 연체율 상승, 가계부채 등 불안 요인들이 산적한 가운데 정부가 공언한 2%대 성장률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대내외적인 리스크가 경제 전반에 확산되지 않도록 정부가 잠재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펼쳐야만 2%대 성장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GDP 성장률 1.4%...민간소비-수출증가세 둔화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은 1.4%로 집계됐다.한국은행, 정부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와 같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첫해인 2020년(-0.7%)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다.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면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0.8%) 이후 최저 성장률이다. 고물가, 고금리, IT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민간소비와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2022년(2.6%)보다 낮은 1%대에 그쳤다.전년 동기 대비 분기별 성장률은 작년 1분기 0.9%, 2분기 0.9%, 3분기 1.4%, 4분기 2.2%로 하반기로 갈수록 높아졌다. 특히 작년 4분기 IT 경기 반등에 힘입어 반도체 등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다. 다만 지난해 4분기 국내 소비 심리 위축, 누적된 착공 물량 감소 등으로 민간소비와 건설투자는 부진했다. 4분기 민간소비는 전분기보다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정부소비는 0.4% 증가한 반면 건설투자는 4.2% 감소했다. 건설투자 감소 폭은 2012년 1분기(-4.3%) 이후 최저치다.◇ 1월 기업 체감경기 악화, 연체율 상승...수출 회복은 ‘위안’한국은행(2.1%)과 정부(2.2%)는 올해 실질 GDP 성장률이 2%대를 기록할 것으로 봤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동산 경기 침체, 고금리, 고물가, 가계부채 등 우리나라 경제에 각종 리스크 요인들이 산적했기 때문이다.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악화된 것이 대표적이다. 한은에 따르면 1월 전산업 업황BSI는 69로 전월 대비 1포인트(p) 하락했다. 작년 2월(69)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다. 1월 제조업 업황실적BSI(71)가 1포인트 상승한 반면 비제조업 업황BSI는 3포인트 내린 67이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2020년 9월(62)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통신업 BSI와 건설업 BSI가 각각 8포인트, 5포인트 내렸다. PF사태로 인한 자금조달 금리 상승,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건설업의 수익성이 악화된 데다 정보통신업의 경우 연말 예산소진을 위한 IT컨설팅 수주효과 소진으로 연초 실적이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연체율도 상승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6%로 전월 말(0.43%)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9년 11월(0.48%)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 가운데 수출이 회복세인 점은 긍정적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1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33억3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조업일수가 작년 16일에서 올해 15.5일로 0.5일 줄었기 때문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2% 증가했다. 특히 중국에 대한 수출이 0.1% 늘었다. 1~20일 기준 대중 수출이 증가한 것은 2022년 5월(6.9%) 이후 20개월 만이다.◇ 2%대 성장률, 대내외적 리스크 관리에 달려전문가들은 정부가 공언한 2%대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부동산PF, 가계부채, 고물가 등 리스크들이 우리나라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하준경 한양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수출 회복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성장률은 현 추세대로 간다면 작년보다 조금 나아질 수 있다"며 "그러나 2%대 성장률은 정부가 여러 리스크들이 잘 관리됐을 때 가능한 숫자"라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가 사실상 긴축 예산을 편성했기 때문에 정부의 재정 역할은 제한될 수밖에 없는데, 그럼에도 조금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방안들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부동산PF, 가계부채 등이 경제 전반에 확산되지 않도록 대비하고, 최근 물가가 조금 안정세이긴 하지만 아직 완전히 잡히지 않은 만큼 물가도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ys106@ekn.kr지난해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은 1.4%로 집계됐다.연도별 실질 GDP 성장률 추이.(자료=한은)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자료=금융감독원)

현대엘리베이터,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략 국가 대상 지식 콘퍼런스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는 25일 서울시 종로구 현대그룹빌딩 1층 H-스타디움에서 사내 자율학습 조직인 ‘글로벌 CoP(Community of Practice)’의 연구 활동을 임직원과 공유하는 지식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CoP 팀원 70여명이 1년간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튀르키예 등 주요 진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 필리핀 등 전략 국가의 건설 산업, 기업 현황, 문화 특성, 시장 전망 등에 대해 연구한 내용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세계 최초로 모든 인프라가 인공지능(AI)로 운영되는 도시 ‘네옴 시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아지즈 알다엘 주한 문화원장도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알다엘 문화원장은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와 승강기 기술 인력 교류 및 사우디 장학생 인턴쉽 등에 대해 논의하고 "사우디의 주요 기업이나 정부기관에 가보면 엘리베이터는 늘 현대 브랜드일만큼 잘 알려져 있다"며 "우리는 언제든 어떤 방식이든 현대엘리베이터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새로운 시장, 새로운 고객에게 다가서기 위해서는 이들의 문화와 삶의 방식에 대한 이해가 기본"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CoP, 해외 연수 및 전문가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임직원의 글로벌 역량을 확장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yes@ekn.kr25일 현대그룹빌딩에서 열린 현대엘리베이터 지식 콘퍼런스에서 25일 현대그룹빌딩에서 열린 현대엘리베이터 지식 콘퍼런스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압둘아지즈 알다엘 주한 문화원장(왼쪽 다섯번째)이 조재천 대표(오른쪽 다섯번째)와 기술 인력 교류 등에 대해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배우 서인국이 ‘이재, 곧 죽습니다’를 최종화 공개 소감을 전했다. 25일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측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에서 최이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서인국의 소감을 전했다. 원작 웹툰의 팬이었다고 고백한 서인국은 "최이재 역을 연기할 수 있게 돼 기뻤다"며 "와이어 액션과 12명의 캐릭터 감정 연기를 하며 체력적으로, 심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현장에 있는 모든 스태프들, 배우들과 함께해 잘 완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드라마가 공개되고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 지금은 행복하기만 하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항상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은 마음에 스스로 의심도 많이 하며 채찍질도 많이 하곤 하는데 이번 작품은 정말 확신을 가지고 임했고 결과도 좋아 뿌듯하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저에게도 삶에 대한 가치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 의미 있는 작품이었다. 여러분에게도 의미 있는 작품으로 오래오래 기억되길 바란다. 그동안 ‘이재, 곧 죽습니다’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작품의 의미를 다시금 곱씹으며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서인국은 강렬한 액션연기 섬세한 감정 연기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죽음(박소담 분)이 내린 형벌로 인한 분노의 감정부터 마지막 환생으로 깨닫게 된 후회, 서러움의 감정까지 디테일한 내레이션 연기로 극의 서사를 완성, 몰입도를 높였다. 서인국은 오는 2월 23일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로 관객과 만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서인국 배우 서인국이 티빙 오리지널 ‘이재, 곧 죽습니다’ 최종화 공개소감을 전했다.스토리제이컴퍼니

정의당 비례대표 이은주 사직·류호정 탈당 처리…양경규·이자스민 승계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정의당 비례대표인 이은주 의원의 국회의원직 사직안이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의 탈당 처리도 완료됐다. 두 의원의 사직 또는 탈당에도 정의당의 의석수는 6석이 유지돼 원내 제3당의 지위를 지키게 된다. 두 사람의 비례의원직은 양경규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 이 자스민 전 의원에게 각각 승계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전날 국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는 2019년 9∼11월 서울교통공사 노조원 77명으로부터 정치자금 312만원을 위법하게 기부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11월 2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ysh@ekn.kr사직의 건 관련 신상 발언하는 이은주 의원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릎관절강 주사제, 부담률 80%→90%…간호간병 중증환자 우선 이용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이 통증 경감을 위해 주사제로 활용해왔던 폴리뉴클레오티드나트륨의 본인부담률이 80%에서 90%로 상향된다. 건강보험이 적용돼 간병비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중증 환자가 우선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 전반이 손질된다. 보건복지부는 2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슬관절강내 주입용 폴리뉴클레오티드나트륨 본인부담률 변경을 의결하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 개선과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 추진 등을 논의했다. 슬관절강내 주입용 폴리뉴클레오티드나트륨은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 관절에 직접 주사로 주입해 기계적 마찰과 통증을 줄이는 데 쓰여온 치료재료다. 조직수복용 생체재료로 분류되는 의료기기지만 현장에서는 흔히 무릎 골관절염 주사제로 불린다. 지난 2019년 신의료기술평가를 거쳐 본인부담률 80%의 선별급여 항목으로 2020년 3월 등재됐다. 당시 임상적 근거는 충분치 않으나 사용량이 급증하고 환자의 부담이 높은 점 등 사회적 요구가 고려됐다. 이번에 이 제품에 대한 선별급여가 적합한지를 평가한 결과, 치료효과에 대한 임상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은 변함없으나 사회적 요구는 ‘높음’에서 ‘낮음’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치료 효과가 명확하지 않은 제품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다고 판단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복지부는 적합성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이 제품의 환자 본인부담률을 80%에서 90%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복지부는 오는 3월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 전반을 개선하는 내용도 건정심에서 논의를 통해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환자가 입원했을 때 개인적으로 간병인을 고용하거나 보호자를 두지 않고 병원의 전담 간호 인력으로부터 돌봄을 받는 서비스를 칭한다. 건보가 적용되므로 사적으로 간병인을 둘 때보다 환자와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 다만 간병이 필요한 중증 환자를 일반 병상에 입원시켜 배제하거나 상급종합병원과 같은 대형병원의 참여가 제한적이어서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기 어렵다는 지적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이에 복지부는 중증 수술환자와 치매, 섬망 환자 등이 우선해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운영하는 의료기관은 올해 7월부터 중증 환자 전담 병실을 도입·운영하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내 간호조무사 배치도 최대 3.3배로 확대해야 한다. 그동안 간호조무사 1명이 담당하던 환자가 40명에서 12명으로 변경되면서 식사, 배설, 위생 등 간병 서비스가 더욱 원활하게 제공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병원이 일부 병상에만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중증과 경증을 선별하는 관행을 구조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의료기관 단위로 서비스를 제공하게끔 했다. 현재 4개 병동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던 상급종합병원은 비수도권에 있는 23곳부터 오는 2026년에 전면 참여를 허용한다.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22곳은 6개 병동까지 참여할 수 있게 했다. 복지부는 이날 건정심에서 논의한 결과 주사제 등 복제약(제네릭) 6752개 품목의 약가를 재평가해 기준요건을 채우지 못한 1096개에 대한 상한금액을 인하하기로 했다. 기준요건은 제네릭 개발 시 자체적으로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시행했는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된 원료의약품을 사용해 제조했는지 등이다. 약가 인하는 현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한 달여간의 간의 유예를 두고 3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밖에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받는 경증 외래 환자를 줄이고 이들을 지역 의료기관으로 회송해 안정적인 진료 연속성과 의료전달체계를 정상화하는 내용의 ‘중증 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도 본격 시작하기로 했다. axkjh@ekn.kr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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