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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통화 편의 강화한 모바일 서비스 2종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LG유플러스는 고객의 통화 편의를 강화하기 위한 모바일 서비스 2종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모바일 서비스 2종은 그룹 통화 앱 ‘U+크루콜(Crew Call)’과 부가서비스 관리 앱 ‘U+모바일매니저’ 2종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부터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다. 먼저 U+크루콜은 최대 10명과 동시 통화가 가능한 다자간 통화 앱 서비스다. 즐겨찾기 그룹을 최대 50개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터치 한 번으로 간편하게 그룹 통화를 할 수 있다. 기존 1:1 음성통화와 동일한 통화품질로 데이터 차감 없이 이용 가능하다. 기존에는 매번 ‘통화’ 앱의 ‘설정’ 메뉴에서 ‘다자간 통화하기’ 기능을 선택한 뒤 멤버를 일일이 검색해 한 명씩 초대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매번 거쳐야 했지만, 이제는 한 번만 그룹을 설정해 놓으면 터치 한 번으로 그룹 통화를 할 수 있게 됐다. 안드로이드 14 버전 이상 삼성전자 단말기를 사용하는 LG유플러스 모바일 고객은 앱 설치만으로 U+크루콜 이용이 가능하다. 수신자는 이용하고 있는 통신사와 스마트폰 제조사?기종과 관계없이 그룹 통화에 참여할 수 있다 오는 31일에는 부가서비스 관리를 돕는 U+모바일매니저도 선보일 계획이다. 홈 화면에서 현재 가입되어 있는 부가서비스를 바로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별도 관리 메뉴를 통해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다양한 부가서비스 항목과 설정 상태를 한 눈에 확인하고 손쉽게 가입 또는 해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U+모바일매니저를 통해 관리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는 △하나의 휴대폰으로 두 개의 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듀얼넘버’ △걸려오는 전화와 메시지를 다른 번호로 돌릴 수 있는 ‘착신전환’ △전화를 받기 전까지 재생되는 신호음을 직접 설정할 수 있는 ‘통화연결음’ 등 22종이다. 부가서비스 외에도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의 소통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기념일별, 시기별, 날씨별 등 다양한 상황에 맞는 인사말 문구와 연관 이미지를 추천하는 ‘인사말·대화 어시스턴트’ 서비스도 U+모바일매니저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석영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트라이브 리드(담당)는 "U+크루콜은 다양한 친목 모임을 주도하는 리더들에게 U+모바일매니저는 당사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분들에게 편리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차별적 고객 가치를 중심으로 보다 편의성을 높인 통신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엘지유플 LG유플러스 직원들이 그룹 통화 앱 ‘U+크루콜’과 부가서비스 관리 앱 ‘U+모바일매니저’를 소개하고 있다.

금융당국, 부동산PF 부실정리 본격화...2금융권 충당금 집중 점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당국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을 계기로 밀착 점검을 통해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결산 검사에 돌입해 PF 부실 대비 충당금 적립 적정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28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추산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 부동산 PF 대출잔액 규모는 130조원 중반에 달한다. 이 중 브릿지론이 약 30조원, 본PF가 약 100조원일 것으로 추산됐다.지난해 상반기 증권사 등 제2금융권에서 취급한 PF의 만기 연장 비율은 브릿지론 70%, 본PF 50% 수준으로 추산된다. 부동산 시장 회복이 지연될 경우 향후 부실 발생 규모는 예상 밖으로 매우 클 가능성이 있다. 국내 PF 시장은 착공 이전 단계에서 시행사가 토지매입을 위해 조달하는 자금인 브릿지론과 사업 인허가, 시공사 선정이 이뤄진 후 브릿지론 상환과 건축비용 조달을 위한 본 PF라는 이중 대출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특히 저축은행 등 주로 2금융권에서 높은 이자를 내고 빌려 쓰는 브릿지론이 가장 위험한 단계다. 만기 연장이 이뤄진 사업장은 분양이나 매각 실패가 이뤄진 경우여서 그 자체로 사업성이 확보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없는 PF를 단순 만기 연장으로 끌고 가면서 부실 인식을 늦추는 것은 막겠다는 입장이다. 향후 담보가치 등 사업성을 엄격히 평가해 충당금 적립을 강화하도록 하고, 밀착 점검을 통해 부실 PF 정리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이달 25일 저축은행, 캐피탈, 상호금융 업계 임원들을 불러 PF 리스크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금감원은 본PF 전환이 안 되는 브릿지론에 대해서는 결산 시 예상 손실 100%로 인식해 충당금을 적립하라고 당부했다. 본PF로 전환된 사업장 중에서도 공사가 지연되거나 분양률이 낮은 경우 과거 경험 손실률 등을 감안해 충당금을 적립하라고 주문했다. 저축은행의 경우 일반 대출처럼 분류되는 토지담보대출이 사실상 PF 대출 성격을 지닌 만큼 PF 대출 수준으로 충당금을 적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다음달 본격 진행되는 작년 말 기준 결산 검사에서 PF 부실 대비 충당금 적립 적정성을 집중 점검한다. 검사국 차원에서 일대일 면담을 통해 밀착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자산 건전성 분류나 충당금 적정성을 제대로 따질 것으로 관측된다.금감원은 조만간 부실 사업장 분류 기준과 충당금 적립 방안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예정이다. ys106@ekn.kr국내 부동산 PF 대출잔액 규모는 130조원 중반에 달한다.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없는 PF를 단순 만기 연장으로 끌고 가면서 부실 인식을 늦추는 것은 막겠다는 입장이다.

재계 ‘믿었던 美’에 발등 찍히나···‘보조금 리스크’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미국 정부의 약속을 믿고 현지에 수십조원대 투자를 감행한 재계 주요 기업들이 ‘발등 찍히는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 파격적인 보조금을 준다며 각지에 생산시설 등을 유치해놓고 막상 지급 일정은 차일피일 미루고 있어서다. 지원금을 받을지도 미지수인데 올 11월 치러질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근거 조항 자체가 파기될 가능성도 높다. ◇ 북미 투자액 100조원 육박···보조금 지급은 ‘감감무소식’28일 재계와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반도체, 이차전지, 전기차 등 핵심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자국에 투자를 유도해왔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교훈으로 지나치게 해외에 치중된 제조 기반을 국내로 되돌린다는 차원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새로운 시설을 짓는 기업들에게 대규모 세액공제나 보조금 혜택을 약속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에 20조원을 넘게 투입해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조지아주에 만들고 있는 전기차 생산시설에도 7조3000억원이 넘게 들어간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북미 지역 투자액은 64조원에 이른다. 문제는 공장을 다 지어 가는데 보조금 지급 소식은 들려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반도체지원법을 보고 첨단 시설을 만들기로 했다. 390억달러(약 52조원)를 보조금으로 돌려주는 게 골자다. 다만 미국 정부는 대부분 투자 기업들에게 대금 지급 일정을 알리지 않고 있다. 자국 기업인 인텔, 마이크론 등에만 일정 금액을 우선적으로 챙겨주기로 했다. 현재까지 170여개 기업이 지원을 받기 위해 신청했으나 2개 업체에만 소규모로 보조금 지원이 이뤄졌다.‘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전기차 공장을 만들고 있는 현대차도 마찬가지다. 현대차가 미국 정부에 세액공제 혜택을 신청했지만 답변은 받지 못하고 있다. 최대 30% 공제 혜택을 준다는 해당 조항에 배정된 예산이 100억달러(약 13조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미국 기업을 중심으로 보조금이 돌아가면 현대차에 배정되는 금액은 예상보다 크게 적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현대차는 당초 4000억원대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현지 완성차 기업과 합작사를 다수 만든 배터리 업계는 다른 형태의 고민에 휩싸였다. 미국 정부가 아니라 기업들이 상식 밖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다. GM은 정부에서 받은 보조금의 85%를 자신들에게 배당하라고 LG엔솔 측에 최근 요청했다. 합작사 지분 비율은 50대 50이다. 우리 기업들은 IRA를 통해 받고 있는 세액공제 형태 보조금을 이미 작년부터 영업이익에 반영하고 있다. 북미에서 올해와 내년을 기점으로 가동되는 공장은 10곳이 넘는다. 업계에서는 현지 업체들이 최소한 지분율 만큼은 보조금을 배당해달라고 제시할 것으로 본다. ◇ "보조금 지급액 결정" 정부 적극적으로 나서야···‘트럼프 리스크’ 대비도재계는 우리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보조금 지급 일정을 확정하는 등 약속 이행을 촉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대만 TSMC 등 우리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기업들은 공장 건설 속도를 조절하고 정부와 한 목소리를 내는 등 상당히 긴밀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알려졌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가 몇주 안에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수십억달러 규모 보조금 지급을 결정할 것이라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는 3월7일로 예정된 바이든 대통령의 의회 국정 연설 전에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는 게 WSJ 측 예상이다.WSJ는 인텔과 TSMC가 보조금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 마이크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글로벌파운드리도 여기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칫 보조금 지급 우선순위에서 밀리지 않도록 정부가 발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재계가 더욱 걱정하는 것은 ‘트럼프 리스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경선 2곳에서 연승하면서 당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IRA, 반도체지원법 등 정책의 연속성을 장담할 수 없는 셈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IRA 폐기, 전기차 전환 지원 중단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미국의 관세율을 10%까지 끌어올린다는 ‘보편적 기본관세’ 개념도 현지 수출 물량이 많은 우리 기업들에게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yes@ekn.kr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건설 중인 파운드리 공장 부지.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LG엔솔-GM 배터리 합작공장 전경. 연합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압승한 뒤 유세장에서 춤추며 연설하고 있다. 복수의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 연합

크래프톤 전략 진짜 통했네…올해는 결실 더 커진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게임업계 ‘불황’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지난주 ‘깜짝’ 실적을 발표한 크래프톤이 올해 더 큰 성과를 노린다. 든든한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에 3종의 신작을 더해 게임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딥러닝 기술을 개발단에서부터 도입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게 회사의 전략이다. ◇ 크래프톤, 불황 속 약진 비결…"‘배그’ 힘 매섭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이 지난해 연매출 1조9106억원을 기록하며 또 한 번 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비록 연매출 2조원의 벽을 넘진 못했지만,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무려 30.3%나 뛰어오르면서 ‘불황’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했다. 크래프톤이 게임업계 실적 스타트를 순조롭게 끊긴 했지만, 넥슨을 제외한 나머지 주요 게임사들은 부진한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매출에서 크래프톤을 앞서는 넷마블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적자만 873억원에 달하는데다, 엔씨소프트의 누적 영업이익도 1334억원에 그쳤다. 크래프톤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7680억원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크래프톤 실적의 일등공신은 대표 IP ‘배틀그라운드’다. 지난해 4분기 ‘배틀그라운드’는 신규 맵 ‘론도’ 등을 추가하는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인도 지역 서비스 재개에 따른 성과를 확실히 봤다. 인도 당국은 지난 2022년 7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서비스를 차단했다가 지난해 5월 재개했다. BGMI는 서비스 재개 이후 한달 간 약 920만달러(약 119억원)를 벌어들이며 현지 퍼블리셔 매출 1위에 올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8일 발간한 ‘2023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해외 이용자가 선호하는 한국의 PC·온라인 게임 부문과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 ‘배그’ 더 키우고 ‘다크앤다커 모바일’ 띄우고 크래프톤은 올해 배틀그라운드 IP 프랜차이즈 구축에 힘을 쏟는 한편, 신작 3종으로 ‘배틀그라운드’ 외 포트폴리오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배틀그라운드 IP는 장기적 브랜드 전략을 중점적으로 수행한다. 해당 IP를 기반으로 내외부 스튜디오 및 아웃소싱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늘리는 데 주력하는 한편, 인도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기 위해 현지 퍼블리싱 및 이스포츠 사업도 확대한다. 올해 선보일 신작은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등이다. 특히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넥슨과의 소송으로 구설에 올랐던 PC게임 ‘다크앤다커’를 기반으로 만든 모바일 작품이다. PC버전은 개발사 아이언메이스가 직접 서비스하고 크래프톤은 모바일 버전을 론칭한다. 크래프톤은 원작의 글로벌 인지도를 활용해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배틀그라운드’를 이을 회사의 핵심 라인업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또 다른 축인 ‘인조이’는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의 게임으로 실사 그래픽과 생활 콘텐츠로 인해 주목을 받고 있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외에 총 20여종의 작품을 개발 중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올해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시작으로 신작 라인업의 출시가 본격화되며,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의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는 첫 해"라며 "이러한 과정이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기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전력투구한다는 각오로 게임 제작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hsjung@ekn.kr‘배틀그라운드’ 내 ‘론도’ 맵 관련 이미지.

정유업계, 가성비 앞세워 글로벌 시장 내 입지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정유업계가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내 석유제품 자급율 상승이라는 위기를 기회로 활용한 셈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는 전 세계 70개국에 석유제품을 수출했다. 이는 2021년 58개국과 2022년 64개국에 이어 2년 연속 증가한 수치로 역대 2위 기록이다. 대한석유협회는 국내 정유사들이 △일본·중국·싱가포르·베트남·필리핀을 비롯한 아시아 △미국·프랑스·영국 등 선진국 △앙골라와 케냐를 포함한 아프리카 뿐 아니라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 등 중동 산유국에도 석유제품을 수출 중이라고 설명했다.제품별로는 수출량 기준 경유가 41%로 가장 많았고, 휘발유(21%)·항공유(18%)·나프타(8%)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중 휘발유는 미국을 중심으로 역대 최대 수출량(9968만배럴)을 달성했다. 항공유도 미국·호주·일본 등을 중심으로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다.특히 호주는 수출국 순위 6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브리티시 페트롤리움(BP)과 엑슨모빌 정유공장 폐쇄로 발생한 공백을 국내 기업들이 공략한 것이다. 반면 중국은 1위에서 5위로 하락했다.업계는 지난해 원유 도입액 806억달러 중 463억7000만달러(57.5%)를 회수했다. 총 수출 물량은 4억6672만배럴로 집계됐다. 석유제품은 지난해 국가 주요 수출품목 4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3년 상위 5등에 들었다.이는 국내 업체들의 생산력과 가격경쟁력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2022년 기준 한국의 석유 소비량은 일일 285만8000배럴(7위)이다. 그러나 정제능력은 336만3000배럴(5위) 규모다. SK에너지 울산컴플렉스와 GS칼텍스 여수공장 및 에쓰오일 울산공장 등 단일공장 기준 세계 탑5 중 3곳이 국내에 위치하는 등 규모의 경제를 구현한 것도 강점이다.업계는 올해도 글로벌 수요 회복에 힘입어 항공유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속가능항공유(SAF) 사용 확대를 위한 규제가 도입·강화되는 것도 주목하고 있다. 이는 폐식용유·바이오매스·해조류 등을 활용해 만드는 것으로 기존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 줄일 수 있다.2021년 1억8660만달러(약 2355억원) 수준이었던 글로벌 SAF 시장 규모가 2050년 4000억달러(약 52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원료 확보·인증 취득·법인 설립 등 생산을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는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부가 제품 판매 및 수출국 확대로 지속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라며 "SAF의 경우 생산 기반 마련 및 기술 개발 지원 등 시장 선점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spero1225@ekn.kr

에코프로, 하이니켈 양극재 수출 10만톤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에코프로가 양극재 수출 10년 만에 연간 수출 10만 톤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하이니켈 양극재 수출량이 약 10만7000톤으로 전년(약 8만6000톤) 대비 약 24.4% 늘었다고 전했다. 하이니켈 양극재 수출 물량은 2018년 1만6000톤으로 처음으로 1만 톤을 돌파한 뒤 △2019년 1만8000톤 △2020년 2만8000톤 △2021년 4만7000톤 등으로 꾸준히 늘어왔다. 에코프로는 지난 2013년 소니에 양극재를 첫 수출한 이후 기술 개발을 통해 고성능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 10년 만에 수출량 10만 톤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 에코프로가 수출한 양극재 10만 톤은 전기차 최대 12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약 60%가 전기차용 배터리, 나머지 40%가 전동공구용 배터리 제작에 사용된다. 에코프로는 올해 하이니켈 양극재 수출량이 약 12만 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수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60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에코프로비엠 ‘30억 불 수출의 탑’, 에코프로이엠 ‘20억 불 수출의 탑’, 에코프로머티리얼즈 ‘5억 불 수출의 탑’을 각각 수상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하이니켈 양극재는 국내 베터리 셀 메이커에 공급돼 K-배터리 생태계의 중요한 축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소재 수출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kji01@ekn.kr양극재+수출+추이(수정) 에코프로의 지난해 하이니켈 양극재 수출량은 약 10만7000톤으로 전년(약 8만6000톤) 대비 약 24.4% 늘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그룹사 CEO-임직원과 ‘사랑의 연탄나눔’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그룹사 최고경영자(CEO), 임직원과 함께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28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 회장은 이달 25일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개미마을에서 그룹사 CEO, 임직원 20여명과 함께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진옥동 회장과 임직원들은 갑작스러운 한파로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개미마을의 에너지 취약가구를 방문해 총 1000장의 연탄과 함께 방한용품도 전달했다.신한금융은 지난해 12월부터 사회공헌 관련 아이디어 제안, 기부금 모금, 봉사활동으로 이어지는 사업 전 과정에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솔선수범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이 회사는 1차 캠페인인 ‘사랑의 연탄 나눔’을 위해 임직원들이 모금한약 1억5000만원과 신한금융그룹의 기부금을 더해 총 2억원의 성금을 마련했다. 해당 성금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한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취약계층 400여 가구에 난방비, 약 3만5000장의 연탄 및 난방용품을 전달할 예정이다.신한금융 임직원들은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일상생활 속 에너지 절약을 위한 ‘아껴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절감 비용과 회사의 기부금을 더한 20억원을 영세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에너지 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지원했다.신한은행 임직원들은 지난해 5월 산불로 피해를 입었던강원도 고성에 임직원들이 자연 복원을 위해 반려견과 함께 씨앗을 뿌리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신한가족만원나눔기부’를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이달 20일 최현우 마술사의 공연에 소외계층 아동들을 초대해 행복한 하루를 함께 했다.신한카드는 지난해 9월 임직원들이 장기입원 환아를 위한 학용품 키트를 제작해 전달했다. 임직원 급여 나눔 프로그램인 ‘사랑의 1계좌 모금’ 등을 통해 ‘아름인 도서관’ 개관 및 희귀난치병 환아 지원 등 이웃에 온기를 전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신한투자증권 신입직원들은 이달 17일 강화도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신한라이프에서는 임직원들이 지난 연말 결식위기 아동을 위한 사랑의 빵만들기 봉사활동 및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신한금융그룹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이웃에게 온기를 전하고 있다.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독거 어르신과 저소득 가정을 위한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봉사활동에 함께해 매우 뿌듯하고 보람 있는 하루를 보냈다"며 "신한금융 임직원들은 앞으로도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과의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보다 세심한 관심을 갖고 다양한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신한금융그룹은 이달 25일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개미마을에서 진옥동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와 임직원 20여명이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진 맨 왼쪽)정지호 신한파트너스 사장, (사진 가운데)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 맨 오른쪽)이동현 신한벤처투자 사장과 임직원 봉사자들이 연탄을 나르고 있다.

최종 문턱 넘은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보험사기를 알선하거나 광고한 행위 만으로도 적발 시 최대 5000만원에 달하는 벌금형에 처해지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이하 보험사기방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다만, 개정안의 핵심 중 하나인 보험산업 관계자 대상 가중처벌 등이 빠지게 되며 ‘반쪽짜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 보험사기 알선, 광고만 해도 강력 제재…8년 만에 개정28일 보험업계와 국회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험사기 방지법’ 개정안이 통과했다. 지난 2016년 관련 법이 제정된 지 8년 여 만에 처음 개정됐다.보험사기방지법은 보험사기 처벌을 강화해 사기 사각지대를 메우는 것이 골자다. 최근까지 온라인 보험사기 공모 등 보험사기가 점점 지능화, 조직화되고 있었지만 지난 2016년 제정 이후 단 한번의 개정도 없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2년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1조8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 종류별로 사고내용 조작이 61.8%(6681억원)였고 △허위사고 17.7%(1914억원) △고의사고 14.4%(1553억원) 순이었다. 이번 개정 이후 보험사기 알선, 유인, 권유, 광고 행위가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10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별금형에 처해진다. 개정안 통과로 금융위는 보험사기와 관련한 행위에 처벌 근거를 마련한 점에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지금까지는 보험사기와 관련해 유인·알선 등에 대한 금지나 처벌 조항이 없어 보험사기 행위를 적발해도 공범으로만 조치가 가능했다. 이에 최근 온라인 카페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고수익 알바’ 광고를 통해 불특정인을 모집해 모의 교통사고 보험사기를 공모하거나 병원비 반환(페이백) 등을 앞세워 환자를 모집하고 수수료를 챙기는 전문 브로커 조직이 활동했지만 이를 처벌할 수 없었다. 개정안에서는 금융당국의 보험사기 조사권과 자료제공 권한도 강화됐다. 당국이 보험사기 행위 의심사례 조사를 위해 관계 행정기관이나 보험사에 수사를 의뢰하거나 불법개설 요양기관 관련 정보 요청 시 보다 원활해질 전망이다. 자료를 받을 수 있게 되면 공영보험 정보에 대한 크로스 체크가 가능해진다. 아울러 수사기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입원적정성심사를 의뢰하면 심평원이 자체적인 심사 기준을 마련하도록 했다. ◇ 일부 실효성 논란…핵심인 ‘전문가 범죄에 가중처벌’ 제외그러나 이번 개정안에서 핵심이었던 보험산업 관계자 대상 가중처벌안과 보험금 반환에 대한 조항은 제외됐다. 보험설계사를 비롯한 업계 종사자를 가중처벌하거나 유죄 확정 판결 시 명단을 공개하는 내용이 빠지게 되는 것이다. 이는 지난 8일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안건 심사에서 가중처벌 형평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장동혁 의원은 현행법에 보험사기죄에 대한 가중처벌 내용이 담겨있어 개정안 내 보험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가중처벌 조항이 과잉 입법이 될 수 있음을 문제 삼았다. 보험업 관계자에는 보험사 임직원을 포함해 보험설계사, 손해사정사, 의료기관종사자, 자동차정비업소 등을 포함한다. 보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전문가가 교묘하게 벌인 보험사기 피해는 일반인 대비 위험성이 높은데, 이를 가중처벌하고 보험사가 지급한 보험금을 되돌려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사라지며 범죄 예방에 대한 실효성이 줄었다는 지적이다. 또한 보험사기 적발액이 1억원을 넘긴 상황에도 보험금 반환의무가 규정되지 않음으로써 피해 복구에도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험사기 적발액은 지난 2022년 1조818억원이었다.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개정안 핵심 중 하나인 가중처벌, 보험금 환수 조치 등이 최종 수정안에 빠진 점은 유감이다"며 "문제가 된 조항이 지워졌지만 특별법 개정으로 보험사기 액수가 줄어들 것에 대한 전망은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pearl@ekn.kr28일 보험업계와 국회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 "올해 시중은행 순이익 1위 달성하겠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올해 시중은행 중 당기순이익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간 준비한 동력을 바탕으로 올해는 확실한 결과를 보여주겠다는 게 조 행장의 의지다.2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조 행장은 이달 27일 경기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2024년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행사는 조병규 은행장을 비롯해 국내외 임원, 지점장급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MOVE FIRST, MAKE FUTURE’ 슬로건 아래 올해 사업계획과 중장기 경영계획 달성을 위한 전략 공유와 다짐의 시간으로 진행됐다.이 자리에서 우리은행은 ‘1등은행 DNA’를 다시 일깨우고, 선택과 집중의 영업전략을 통해 ‘2024년 시중은행 중 당기순이익 1위 목표 달성’을 대내외에 천명했다.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핵심사업 집중, 미래금융 선도’를 올해 경영목표로 정했다.조 행장은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성 확보 ▲선제적 리스크 관리 ▲디지털/IT 경쟁력 제고 ▲경영 체질 개선 ▲사회적 책임 강화 등 6대 경영방향에 따라 전문가다운 역량과 도전정신을 발휘할 것을 주문했다.우리은행은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금융 선도 은행’이라는 중장기 경영목표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업금융 명가재건’을 조기에 완수하고, ‘지속 가능한 개인금융 경쟁력 확보’와 ‘아시아 No.1 글로벌 금융사 도약’ 등 전략에 매진하겠다는 점을 재확인했다.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올해는 우리가 준비한 영업 동력을 바탕으로 확실한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며 "1등은행을 경험해본 저력과 자부심을 발휘해 정말 놀라운, 가슴이 뛰는 우리의 해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행사에서 우리은행은 그룹 IT 거버넌스 개편에 따라 우리FIS에서 우리은행으로 전적한 직원들을 한 명 한 명 소개하며 한 가족으로 환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은행권 대표 캐릭터인 위비프랜즈 복귀를 알리며 캐릭터 마케팅 강화를 예고하기도 했다.조병규 우리은행장이 27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년 경영전략회의에서 중장기 경영목표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금융 선도 은행’을 제시하고 있다.

작년 어음부도율 2001년 이후 최고...어음부도금액 2.4배 급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지난해 어음부도율이 2001년 이후 2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28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금액 기준 전국 어음부도율은 0.23%로 집계됐다. 2022년(0.10%) 대비 두 배 넘게 뛰었다.지난해 어음부도율은 2001년 0.38%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다.어음부도율은 2017년 0.15%에서 2018년 0.13%, 2019년 0.08%, 2020년 0.06%, 2021년 0.07% 등으로 몇 년 간 0.10%를 하회하다가 2022년부터 가파르게 올랐다.어음부도 금액도 증가세다. 지난해 어음부도 금액은 5조3484억원으로 전년(2조2520억원) 대비 2배 넘게 늘었다. 2014년(6조232억원) 이후 9년 만에 최대치다. 어음부도 금액은 2014년 6조원대를 기록한 뒤 2015년 4조6361억원, 2016년 2조8664억원, 2017년 3조4307억원, 2018년 2조9159억원, 2019년 1조7800억원, 2020년 1조3310억원, 2021년 1조9032억원으로 몇 년 간 2조원대를 하회했다. 그러나 2022년 2조원대를 기록한 뒤 지난해 5조원대로 치솟았다.한은은 지난해 어음부도율이 급증한 배경에는 ‘기술적 요인’이 있었다고 진단했다. 정상적으로 차환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이 실제와 달리 부도로 처리되면서 어음부도율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P-CBO는 저신용 기업의 채권에 보증을 제공해 발행하는 자산담보부증권이다. 만기일이 차환일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 등에 기술적으로 부도 처리된다.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P-CBO 발행이 급증했으며, 지난해 대거 만기가 돌아와 어음부도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은은 진단했다. 한은에 따르면 P-CBO 관련 기술적 부도분을 제외한 어음부도율은 2022년 0.06%, 2023년 0.12%였다. 2010~2019년 장기 평균 어음부도율(0.14%) 대비 낮다.수도권 기업들.(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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