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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연구원 부원장, 현근택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경기 성남 지역구 출마예정자의 비서에게 성희롱 막말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성남 중원 지역구 출마예정자인 이석주 씨의 여성 수행비서 A씨로부터 현 부원장을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지난 24일 접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경찰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 씨는 지난해 12월 29일 경기 성남시의 한 주점에서 동석했던 현 부원장에게 "(이)석주와 네가 부부냐", "너희 같이 사냐", "너희 감기도 같이 걸렸잖냐" 등의 막말을 들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사건 다음 날 현 부원장은 A씨에게 전화를 10여 차례 하는 등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논란은 확산했고, 이재명 대표는 당 윤리감찰단에 이번 사안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친이재명(친명)계인 현 부원장은 비이재명(비명)계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인 성남 중원 지역구 출마를 준비해왔으나, 성희롱 논란 이후 결국 "당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불출마를 선언 했다. ysh@ekn.kr현근택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 연합뉴스

시몬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는 스프링의 지지력과 내구성을 강화한 신제품인 ‘N32 스프링 매트리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몬스에 따르면, N32 스프링 매트리스는 6회전 모래시계 형태로 만들어져 지지력과 내구성을 함께 갖춘 ‘파워 서클 스프링(Power Circle Spring)’이 적용됐다. 또한, 섬세한 연결 공법으로 스프링 탄성을 최적화하는 ‘크로스 바인딩 테크놀로지(Cross Binding Technology) 기술과 매트리스 가장자리의 무너짐과 쏠림 및 배김 현상을 방지하는 ‘엣지 프로텍션 시스템(Edge Protection System)’을 스프링에 적용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밖에도 시몬스는 환경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해 신제품 매트리스에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은 해조류 원단인 아이슬란드 씨셀(SeaCell™)’과 린넨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N32 스프링 매트리스는 소프트·레귤러·하드 세 가지 경도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소비자 가격은 200만~600만원대다. 한편, 시몬스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N32 폼 매트리스 및 N32 레귤러 토퍼 최대 30% 이상 할인 △신제품 프레임과 룸퍼니처, 베딩류 10% 할인 △특정 침대 프레임 및 룸퍼니처, 베딩류 최대 50% 할인 △특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사은품 선착순 증정 등의 행사를 전국 매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kys@ekn.kr시몬스 신제품 매트리스 시몬스의 ‘N32 스프링 매트리스’ 제품. 사진=시몬스

EDGC, 마른 수건 짰다…잔고 38억원 중 37억원 써버려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코스닥 상장법인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가 보유 현금 대부분을 활용해 투자자들에게 발행한 전환사채(CB)를 되사들였다. 마른 수건을 짜내는 식의 사채 회수에 나선 것은 부도를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도 현재 회사의 유동 문제가 해결되기는 어려운 수준이라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설명이다.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확인한 결과 EDGC는 지난 26일 제7회차 CB와 제8회차 CB 일부를 만기 전 상환했다. 사채 취득 자금은 회사의 운영자금이다. 먼저 7회차 CB는 170억원의 권면총액 중 25억원어치를 다시 사왔다. 8회차 CB에서는 권면총액 100억원 중 약 12억원 규모를 만기 전 취득했다. 해당 채권은 말소할 예정이다.7회차 CB의 경우 투자자들에 의한 가압류까지 진행된 채권이다. 지난해 11월 EDGC 7회차 CB의 투자자인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KB증권, 중소기업은행은 28억5000만원 규모의 채권 가압류 청구를 진행해 인용판결을 받기도 했다.이들은 앞서 일부 CB 물량을 주식으로 전환했다. 전환가격이 당시 주가보다 높았다. 수익을 거둔 게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손절을 진행했다는 얘기다.8회차 CB는 한투한화 디지털헬스케어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가 투자한 것이다.EDGC 측은 이번 CB의 일부 상환 이후 남은 사채원금의 약 50%에 대해서는 주식 전환이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을 진행해 갚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잔여 사채원금의 조기상환 청구는 오는 2025년 1월 30일까지 유예한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이번 사채 일부 상환이 회사에 주는 부담이 상당하다는 게 증권가의 우려다. EDGC의 지난해 3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 규모는 약 38억원에 불과하다. 이중 37억원을 이번 CB 중도 상환에 쓴 것이다.EDGC처럼 발행한 CB를 만기 전 취득해 소각하는 경우 회사는 의례적으로 주주환원이나 부채관리 등의 이유를 들지만 사실은 악재다. 채권자가 CB의 주식전환이 아니라 중도상환을 요구할 경우 여유가 있는 회사라면 다른 투자자를 주선해 이를 인수하는 게 부담이 적다. 하지만 이를 사준다는 곳이 없을 경우 회사가 부도를 막기 위해 채권을 되사온다. EDGC는 지난 2021년 창업주인 고(故) 이철옥 회장의 별세 이후 유동성 위기가 심화하는 중이다. 지난해 10월 진행한 유증에서는 구주주 청약률 31.4%, 일반공모 청약률 1.3%의 참패를 겪은 바 있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회사의 현금을 대부분 사용해 CB를 갚은 경우 계속기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지기에 감사의견을 적정으로 받는 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며 "정기주총 전 관련 리스크가 부각될 가능성이 크니 감사보고서를 확인한 뒤 투자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khc@ekn.krEDGC CI

경남제약 흡수율 높은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경남제약이 리포좀 제형기술을 적용해 체내 흡수율을 높인 '데일리케어 리포좀 글루타치온'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데일리케어 리포좀 글루타치온은 비타민A, 비타민B2, 비타민C, 밀크씨슬, 히알루론산, 엘라스틴증 12가지 부원료와 글루타치온을 리포좀 제형기술로 만들었다. 글루타치온은 비타민G로 불리며, 글루타민, 시스테인, 글리신 등 3가지 아미노산으로 결합된 강력한 항산화물질로, 피부과에서 볼수있는 미백주사, 백옥주사와 간 해독작용을 하는 정맥 주사 등에도 쓰이고있다. 리포좀은 세포막과 동일한 인지질 나노캡슐레이션으로, 표적 수송능력이 높고, 생체 적합성, 생분해성, 생체흡수율이 높아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기능성 화장품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 업체 관계자는 “아무리 음식이 있어도 우리가 먹지 않으면 효과가없는 것처럼, 좋은 성분도 체내에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흡수되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라며, “이에 리포좀은 우리 몸의 세포와 유사하게 만든 인위적인 세포로, 기능 성분의 체내 흡수율을 높여서 리포좀 제형 기술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데일리케어 리포좀 글루타치온은 현재 sk 스토아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한화오션 "해운업 진출, 검토 중"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화오션이 해운업에 공식 진출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들에 대해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는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서 100% 암모니아로 운항하는 선박 등 해양 분야 무탄소 솔루션을 제안한 까닭으로 풀이된다. 한화오션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뒤 정관을 개정한 것도 언급된다. 사업 목적에 해운업·해상화물운송업 등을 추가한 것이다. 한화오션은 이날 해명공시를 통해 "친환경 해운사 설립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시기나 방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경우 해당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spero1225@ekn.kr한화오션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이지아, 4년째 저소득층 아동들 위해 IT기기 지원

배우 이지아가 아동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29일 초록우산에 따르면 이지아는 최근 교육 취약계층인 저소득층 아동들에 IT기기를 지원했다. 2021년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시작하고 올해로 4년째다. 그는 교육환경에 필수적인 요소가 된 IT기기 구매 비용이 녹록치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전하고자 IT기기 지원에 나서게 됐다. 초록우산 관계자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꾸준한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아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열심히 나아가는 아이들에게 큰 희망이 되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아는 올해 연기활동도 재개한다. 그는 31일 첫 방송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에 출연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3 배우 이지아가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IT기기를 지원했다.BH엔터테인먼트

유쾌한생각, 풀 카본 전동 슬라이더 ZEAPON AXIS 슬라이더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사진, 영상장비 전문 업체 유쾌한생각은 최근 자사의 슬라이더 브랜드인 ZEAPON의 최신형 풀 카본 슬라이더 AXIS 80, 100, 120을 국내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슬라이더는 부드럽고 정적인 패닝샷을 전문으로 영상 촬영하는 장비다. 그 중에서 ZEAPON 사의 슬라이더들은 오랜 시간 한국 영상 유저들의 독보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아왔다. 그렇기에 새롭게 출시된 AXIS 시리즈는 기존 슬라이더의 단점을 보완하며 더욱 혁신적인 기능으로 출시되었다. ZEAPON AXIS 시리즈는 총 3가지 모델이 출시되었다. AXIS 80, 100, 120 3가지 모델로 뒤의 숫자는 움직일 수 있는 슬라이딩 거리를 뜻한다. ZEAPON AXIS 슬라이더의 최대 특징은 기본 2축 촬영이 가능한 전동 슬라이더 라는 점이다. 기존의 슬라이더는 1축 즉 수평 촬영만 가능한 것에 비해 AXIS 시리즈는 전동 모듈의 기본 장착으로 수평으로 움직이며 전동 모듈이 회전을 해 더욱 입체적인 2축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팬, 틸트 헤드 키트를 장착하면 3축으로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특히 기존 슬라이더는 본체가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 되었던 반면 AXIS 시리즈는 고품질 탄소 섬유 즉 카본 소재로 본체가 제작, 기존 슬라이더 보다 가볍고 우수한 탄성으로 미세한 떨림에도 안정적인 슬라이딩 촬영이 가능하다. 전원은 기본적으로 배터리를 사용하며 대중적인 FS-770N, 970N을 사용한다. FS-770N 사용 시 최대 7시간, FS-970N 사용 시 최대 14시간 가량 외부에서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5-12V 3A 전원 어댑터 및 USB C 타입 외장 배터리로 운용할 수 있다. 현재 ZEAPON AXIS 슬라이더는 유쾌한생각의 스마트스토어에서 단독 구입이 가능하다.김형태 대표는 "새로운 2축 풀 카본 전동 슬라이더인 ZEAPON AXIS 시리즈의 런칭으로 국내 영상 유저들은 합리적인 가격과 가벼운 무게로 더욱 창의적인 영상을 촬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밝혔다.

[포토뉴스] ‘울쎄라 골드 스토리 데이’ 행사 참여한 이민호

글로벌 에스테틱 리딩 기업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는 지난 27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울쎄라®(접속형초음파자극시스템 의료기기) 브랜드를 알리는 소비자 행사인 ‘울쎄라® 골드 스토리 데이(Gold Story Day)’를 개최했다.지난 27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울쎄라 골드 스토리 데이’ 행사에 참석한 배우 이민호가 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배우 이민호는 울쎄라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앰버서더로 이날 토크세션을 통해 최근 근황부터 이민호만의 ‘골드 스토리’까지 다양한 주제로 팬들과 직접 소통시간을 보냈다.

BMW·벤츠, 올해 전기차 신차로 대격돌…신차 4종씩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지난해 국내 수입차 점유율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했던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 또 다시 맞붙는다. 특히 양사는 각각 4종의 전기차를 출시해 전동화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테슬라는 모델3 부분변경 모델을 앞세워 경쟁에 가세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BMW 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3종, 하반기 1종의 전기차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우선 상반기에는 X2의 전기차 버전 iX2가 출시된다. 이 차량은 X2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덩치가 크고 쿠페형에 가까운 디자인이다. 유럽(WLTP)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417∼449km, 제로백은 5.6초다. 미니(MINI)의 뉴 미니 컨트리맨 일렉트릭도 상반기에 출시된다. 해당 차량의 주행거리는 400km 중반 수준으로 차체가 커지고 내부 공간이 넓어졌다. 뉴 미니 일렉트릭 완전변경 모델도 상반기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BMW는 올해 하반기 중형 세단 i4의 부분변경 모델도 출시하며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상반기 콤팩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QA와 EQB의 부분변경 모델을, 하반기에 마이바흐 EQS SUV와 G클래스 전동화 모델을 출시한다. 마이바흐 EQS SUV는 마이바흐의 첫 전동화 모델이다. 듀얼 모터 시스템을 갖춰 최대 출력 484㎾, 최대 토크 950Nm의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코리아는 올해 모델3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지난해 모델Y 후륜구동 모델의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모델3 부분변경 모델은 현재 국내 인증을 마친 상태로, 북미 기준 주행거리는 549km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브랜드 두 번째 순수 전기차이자 최초의 전기 SUV인 마칸 일렉트릭·일렉트릭 터보를 출시한다. 유럽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각각 613km, 591km다. 볼보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전기 SUV EX30을 출고할 예정이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지나해 출시한 전기 SUV ID.4 판매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내에서 수입 전기차의 존재감은 점점 커지는 중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 전기차의 판매량은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2019년에는 4799대에 불과했지만, △2020년 1만5182대 △2021년 2만4166대 △2022년 3만7773대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처음 4만대를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브랜드가 신차를 꾸준히 출시하는 이유는 차종 다변화를 통해 전기차 선택지를 늘리고 결국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ㅡbmw BMW 뉴 iX2 모델이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벤츠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가 지난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신차 출시 계획을 밝히고 있다.

전기차 수요 주는데 경쟁까지 심화···재계 돌파구 찾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전기자동차와 이차전지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바쁘게 움직여온 재계 주요 기업들이 저마다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고속 성장을 거듭하던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해진데다 테슬라, 중국 브랜드 등을 필두로 ‘출혈경쟁’ 조짐이 일어나면서다. 29일 재계와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어닝쇼크’의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성장률에 대한 전망도 어둡다고 밝혔다. 예상만큼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는데다 중국 브랜드발 ‘저가 공세’ 등 탓에 수익성 확보도 어렵기 때문이다. 볼보 산하 폴스타 역시 지난 26일 글로벌 시장에서 인력을 15% 가량 줄인다고 선언했다. 전기차 시장 여건이 어렵고 판매 감소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포드는 앞서 전기 픽업트럭 ‘F 150 라이트닝’ 생산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미국 최대 렌터카 업체인 허츠는 지난 11일 자사가 보유한 전기차의 약 3분의 1을 매각하고 이를 내연기관 차량으로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 경우 40억달러(약 5조3500억원)를쓰는 전기 트럭 공장 개설을 1년 연기하기로 했다.판매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는 중국 업체들의 상황도 긍정적이지는 않다는 평가다. 현지 전기차 판매는 2022년 540만대로 전년 대비 84% 급등했지만 작년에는 증가율이 25%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큰 문제는 성장률이 기대 이하인데 업체들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BYD(비야디) 등이 해외 생산거점을 늘리며 물량 공세를 펼치자 테슬라도 연이어 주력 모델 판매가를 낮추며 이에 대응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기존 완성차 업체들도 가격 인하 또는 할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업체들은 납품가 인하 압박을 받고 있다. 테슬라는 이미 LG엔솔을 포함한 협력업체들과 공급 단가를 재협상하겠다고 공식화한 상태다. 악재 속 우리 기업들은 일단 ‘정공법’을 준비하고 있다. 일찍부터 전동화 전환에 공을 들여온 현대차는 ‘속도 조절’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긴 하지만 2030년까지 20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는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판매 목표도 30만대로 작년 대비 12% 올려잡았다.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전용 공장도 이르면 올해 3분기 가동을 시작한다. 기아는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EV9을 생산하는 등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LG엔솔도 최근 실적설명회에서 올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기대 이하인 20% 중반 수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투자는 줄이지 않는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장승권 LG엔솔 재무총괄은 "올해 지난해(10조9000억원)와 비슷한 금액을 신규 생산능력 확대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삼성, SK, 포스코, 롯데 등 전기차 전후방 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한 기업들도 일단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필요에 따라 점유율 확대 등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변수는 ‘트럼프 리스크’다. 올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할 경우 국제 무역질서가 재편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우리 기업들은 그간 미국과 중국간 경쟁구도 속 발효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에 적응하며 몸집을 키워왔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해준 덕분에 우리 전기차와 이차전지 산업이 성장할 수 있었다는 의견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돌아올 경우 IRA 폐지 또는 대폭 수정, 무역장벽 강화 등이 현실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yes@ekn.kr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한 슈퍼차저에서 고객들이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현대차 울산공장 전기차 생산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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