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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수요예측만 5건… 스팩 활황 이어가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스팩)의 수요예측이 이번 주에만 5건이 예정돼 있어 스팩의 인기가 다시 불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스팩 시장의 경우 시장 상황에 민감해 예측이 어렵다면서도 파두 사태에 따른 기업공개(IPO) 기준 강화로 상대적으로 스팩의 반사수혜 가능성을 예상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16일까지 비엔케이스팩2호를 시작으로 △유진스팩10호(13일~14일) △유안타스팩15호(14~15일) △SK증권스팩11호(15일~16일) △하나스팩31호(16일~19일)가 수요예측에 나선다. 또한 상장심사를 청구한 스팩은 △하나스팩32호 △하나스팩33호 △신한스팩13호 △유안타스팩16호 △신한스팩12호 △SK증권스팩13호 등 6개 종목이며 SK증권스팩12호는 지난 달 24일 IPO 심사를 통과했다. 기존 상장한 3개 스팩을 포함할 경우 15종목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상장한 스팩(13개)보다 많은 숫자다.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지난해 신규 스팩 상장기업 수(37개)를 넘어설 수 있다. 스팩을 이용한 합병 건수도 증가세다. 2020년 17건에서 2021년 15건으로 줄었으나 2022년 17건, 2023년 18건으로 늘고 있다. 이는 비상장기업들이 직접 IPO를 통한 상장이 어려워지면 상대적으로 상장 준비 기간이 짧고 심사 기준이 덜 엄격한 스팩 합병으로 눈을 돌린다. 실제 금융감독원은 제2의 파두 사태를 막기 위해 감사받은 최근 분기 다음 달부터 증권신고서 최초 제출일 직전 월까지의 매월 잠정 매출액 및 영업손익을 공개토록 했다. 또한 증권신고서를 최초로 제출한 이후 상장 전까지 회사의 재무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업환경 변동 등도 전망해 반영해야 하는 등 기업공개 심사를 강화했다. 여기에 최근 새내기주에 단기 투심이 몰리고 있다는 점도 스팩 시장에 있어 긍정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모주에 단기 투심이 집중되며 스팩 합병 기업들도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며 “한빛레이저도 상장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소멸합병 도입 이후 증가한 스팩 합병에 대한 수요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경준 혁신자산운용 대표는 “올해 스팩 시장은 IPO 시장의 활황 여부에 따라 달라져 예측이 어려운 감이 있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파두 사태에 따라 신규 IPO 기업에 대한 재무공개 기준이 강화되는 등 상장 절차가 한층 까다로워지면서 이를 피해 스팩을 활용해 합병하기 위한 움직임은 많아 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저PBR주만 뜨나”…실적 좋은 기업들 역차별 논란

국내 증시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들로 수급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서 '저PBR주 과열 주의보'가 켜졌다. 이에 기업가치가 높음에도 저PBR 테마에서 소외돼 주가가 하락한 종목들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KRX 기계장비 지수는 656.24에 마감했다. 연초 719.47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8.79%가 하락했다. KRX 전체 지수 가운데 하락률이 가장 높다. 시가총액도 연초 254조7155억원에서 230조7045억원으로 24조원이 증발했다. 같은 기간 KRX 철강, KRX에너지화학 등도 각각 6.37%, 5.20% 하락했다. 반면 대표적인 저PBR주로 꼽히는 보험·금융·은행 업종은 1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KRX보험은 올 들어 20.6% 급등했고 KRX300금융(16.21%), KRX은행(15.89%) 등도 강세를 보였다. KRX기계장비를 비롯해 철강, 에너지화학 업종 지수가 상대적으로 큰 폭 하락한 데는 저PBR주로 수급이 쏠린 영향이 크다. KRX기계장비 지수 종목 대부분이 저PBR주 대세장에서 소외된 종목으로 구성돼 있어 수급이 급감하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이다. KRX기계장비 지수는 이차전지, 조선, 중공업 관련주 등 총 29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시가총액 순으로 보면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머티 등 이차전지 관련주를 포함해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차전지주는 고PBR군에 속하는 대표적인 성장주로 최근 저PBR주 흐름에서 주가가 힘을 받지 못했다. 에코프로비엠은 PBR이 15.69배, 포스코퓨처엠이 8.53배, LG에너지솔루션이 4.49배 수준이다. 에코프로머티는 38.06배에 달한다. PBR이 1배를 넘는다는 것은 주가가 기업가치보다 높다는 의미로 고평가돼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이차전지 종목들의 수급이 저PBR주로 옮겨가면서 신용잔고도 감소하는 양상이다. 지난 8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의 신용잔고는 1550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말(1794억원)보다 13% 줄었다. 조선·중공업 관련주는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저PBR 테마에 가려 약세를 보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3% 증가한 11조9639억원을 기록했다. HD한국조선해양 역시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따른 수주량 확대와 건조 물량 증가에 힘입어 2022년보다 23.1% 증가한 21조29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KRX 기계장비 지수 내 시가총액 상위 5위에 해당하는 두산에너빌리티 역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2.6%, 27.4% 증가했다. 이처럼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저PBR주로 수급이 집중되면서 소외된 종목들은 주가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총 4조4000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전체 순매수 규모의 절반이 넘는 2조7000억원을 저PBR주인 자동차, 은행, 상사·자본재, 보험, 소재(유통) 업종에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저PBR주가 국내 증시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저PBR주의 자체 동력이 약한 상황에서 저PBR주가 흔들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저PBR주의 자체 동력이 약한 상황에서 기대와 현실 간 간극을 확인할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며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에 저PBR주가 급등하면서 기대가 높아졌고 이에 상응하는 실질적인 내용이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채권금리와 달러가 하향할 경우 부진했던 종목이 반등할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채권금리와 달러가 하향안정세를 보일 경우 순환매 장세가 재가동되면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업종·종목들의 가격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상할 것"이라며 “최근 저PBR주에 밀려 소외됐던 반도체, 조선 업종의 반등시도와 함께 제약·바이오, 이차전지 등으로 수급이 이동할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SK텔레콤, ‘아이러브잼’ 신학기 경품 행사 진행

SK텔레콤은 올해 새 학기를 맞이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모은 '아이러브잼(ZEM) 새 학기 페스티벌'을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만 12세 이하 아이들을 위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유·무선 통합 키즈 서비스 브랜드로 차별화된 B tv ZEM 콘텐츠와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돕는 ZEM 앱 서비스 등을 통해 부모와 자녀에게 유용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새 학기 페스티벌 기간 중 ZEM 앱 이용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참여 가능 대상은 프로모션 기간 내 ZEM 앱에서 신규로 자녀 등록을 완료한 고객들이다. ZEM 앱 내 이벤트 배너를 통해 △LG 그램 i5 17인치(1명) △일룸 책상 세트(3명) △어린이과학동아 2개월 구독권(100명) △카카오프렌즈 문구 세트(1000명) 등의 경품 프로모션에 응모할 수 있다. 자녀가 SK텔레콤 고객이면 부모는 가입 통신사에 상관없이 ZEM 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T다이렉트샵에서는 SKT가 지난 1월 새롭게 선보인 키즈폰 'ZEM폰 포켓몬 에디션 2' 기획전이 열린다. 페스티벌 기간 중 T다이렉트샵에서 해당 키즈폰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전용 포켓몬 보드 게임·포켓몬 문구 14종 세트 등의 증정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B tv ZEM으로는 새 학기를 맞이해 예비 초등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위한 밀크T 수학·소중 한글·와이? 인체탐험대·카이스트와 함께하는 마음의 소리 어린이 과학 시리즈 등 신규 독점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건설업 PF 위기, 태영은 워크아웃 롯데는 살아난 이유는?

최근 롯데건설이 이례적으로 미착공·브릿지론(시공·인허가 전 자금 조달) 단계인 사업에 주요 시중은행과 증권사 참여로 2조3000억원대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펀드 조성에 성공했다. 앞서 PF 차환 만기 연장에 실패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에 돌입한 태영건설 사태와 직접적으로 비교되며 의문을 키우고 있다. ◇ 같은 상황 다른 결과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 7일 KB국민·신한·우리·하나 등 4대 시중은행과 한국산업은행, 증권사 3곳, 롯데계열사 등이 참여하는 2조3000억원 규모의 PF 유동화증권 매입 펀드를 조성하는데 성공했다. 롯데건설은 이번 펀드의 규모가 은행(선순위) 1조2000억원, 증권사(중순위) 4000억원, 롯데그룹사(후순위) 7000억원 등 총 2조3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롯데건설이 그동안 추진해 온 미착공 PF 사업장을 지원하는 데 쓰이며 만기는 2027년 3월까지로 3년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건설 우발채무 중 만기를 연장해야 하는 금액은 2조4000억원 규모로, 이번 펀드 조성에 따라 대부분을 차환할 수 있게 됐다. 조달금리는 선순위 8.5%, 중순위 8.8% 등으로 기존 메리츠금융 펀드 대비 금리가 3∼4%포인트(p) 낮다.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해 1월 메리츠금융과 1조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공동 조성했다. 당시 메리츠금융이 선순위로 9000억원을 부담했는데 롯데건설은 연 12%대(수수료 포함) 금리로 자금을 조달했다. 롯데건설 입장에선 이번 2조3000억원대 펀드 조성에 성공함으로써 그동안 자금난의 원인이 된 PF를 금리까지 낮추며 만기를 연장했다는 점에서 한숨 덜었다는 평가다. 문제는 이번 PF 성공이 아주 이례적인 사례라는 것이다. 금융권에서는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는 4대 시중은행이 미착공·브릿지론 단계인 건설사업 PF 펀드 조성에 참여한 것은 거의 사례를 찾아 볼 수 없는 극히 드문 케이스로 보고 있다. ◇ 4대 시중은행 참여에 각종 의혹 제기 특히 최근 비슷한 상황에서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과 롯데건설이 비교되고 있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12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오피스 개발 사업과 관련된 480억원 규모의 PF 채무를 막지 못해 워크아웃을 신청해 지난달 우여곡절 끝에 성사됐다. 태영건설이 도급순위 16위의 중견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사태에 있어 4대 시중은행의 개입은 없었다. 이에 롯데건설의 이례적 PF 펀드 조성 성공에 외부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구심까지 나오고 있다. 롯데그룹이 재계순위 6위의 대기업 집단이기 때문에 태영그룹에 비해 계열사 보증 등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주거래 은행 뿐만이 아니라 롯데건설과 딱히 관계도 없고 안전성 위주로 투자를 하는 4대 시중은행이 향후 몇년간 부동산 경기 전망이 불투명함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모두 참여했다는 점에서 외부 요인에 따른 메커니즘이 작용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건설업계 줄부도 사태를 막기 위해 대통령실 주도로 금융권을 압박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건설업계에서 사업 규모를 키워놓고 나라에서 해결해주는 것이 관행으로 자리 잡으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가 경제 전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만약 정치적인 이유로 위기를 '지연'시켜 리스크를 누적시킬 경우 대형 사고로 번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문도 서울디지털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과거 메리츠금융 또한 사업성을 검토한 후 금리를 책정했을 것인데, 높은 금리는 그만큼 리스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4대 시중은행은 통상적으로 리스크가 높은 사업에 투자하지 않는데 건설업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 참여한다는 점이 의아하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이어 “상식적으로 봤을 때 금융권이 이처럼 움직이는 데에는 정부의 강력한 협조요청이 있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롯데건설 측은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펀드의 금액 자체가 커서 그렇지 브릿지론 단계에 제1금융권이 참여한 선례가 있다. 또 이번 투자로 인해 금융권에서 벌어갈 금액과 (롯데건설이 부담해 온 기존 대출의) 금리 차이를 생각했을 때 서로 윈윈하는 사업"이라며 “시중 금리로 참여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혀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철강업계, 다운사이클 지속…실적 개선에 총력

철강업계를 둘러싼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전방산업 부진이 길어지면서 수요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철강 구매자관리지수(PMI)는 46.0으로 지난달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위축을 의미한다. 생산수치가 하락하고 완제품 재고는 증가하는 등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한 수급 둔화도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공급과잉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전 세계 조강생산량이 전년 대비 0.9% 줄었으나 여전히 수요를 상회하는 까닭이다. 특히 인도의 조강 생산량은 1억3000만t으로 9.5% 확대됐다. 인도 정부는 이를 2030년 3억t로 늘린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방글라데시·튀르키예 등 신흥국도 생산량을 전년 대비 늘렸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출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 철강 수출이 전년 대비 0.7% 하락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온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수출 채산성 개선 여부에 대한 질문에서는 28.0%가 '악화', 52.0가 '전년과 비슷'이라고 응답했다. 탄소중립 등을 위해 전기로를 늘린 상황에서 산업용 전기요금이 인상됐기 때문이다. 올 1분기 전망도 밝지 않다. 지난달 5일 철광석값이 t당 142.58달러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10월말부터 원가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탄소강 판매량이 회복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제철은 판재류·봉형강 제품 스프레드 하락을 겪고 있다. 국내 철근 유통가격이 반등하지 못하는 가운데 미국 열연값도 정체된 탓이다. 업계는 자동차·조선용 후판값 인상으로 숨을 돌린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2월 1~10일 자동차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36.3% 감소했다. 조선용 후판은 지난해 하반기 가격이 인하된 만큼 인상 명분이 있지만, 조선업계가 쉽사리 양보할 가능성은 낮다. 자국 수요 부진 및 통화 약세로 중국·일본산 철강재의 국내 유입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달 중국 양회에서 경기 부양책이 나오더라도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지 의문"이라면서도 “철광석값이 하향 안정화되는 중으로, 하반기부터는 점진적 수요 회복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尹대통령, 총선 앞두고 선심성 지역정책 보따리 풀었다… “산은, 조속 부산 이전”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부산을 남부권 중심축이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2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특히 산업은행의 조속한 부산 이전, 부울경 기업 금융지원 대폭 확대, 외국교육기관 부산 유치 등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을 시작으로 충청 등 지방을 돌며 민생토론회를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일각에선 이를 두고 4.10 총선에 앞서 대통령의 선심성 지역 쟁책 행보라고 지적했다. 집권당 프리미엄을 살리기 위해 대통령이 총선용 지역공약 보따리를 선제적으로 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야당을 중심으로 대통령의 선거 중립성 문제 제기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 연제구 연산동 부산시청에서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11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약속했다. 그는 “지역 균형발전으로 지방시대를 열어 합계출산율 1.0 명을 회복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우선적인 국정 목표"라며 “지방시대를 열어갈 가장 중요한 한 축이 바로 이곳, 부산"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에 금융물류특구와 투자진흥지구를 지정해 입주기업에 대한 재정·세제 지원 등을 강화하고 자율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해 인재를 유치하겠다"며 “이를 통해 부산을 글로벌 물류·금융 첨단 산업의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조속히 이전해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이끄는 동력으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우선 산업은행 동남권 본부의 기능과 인력을 보강해 부·울·경 지역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 산업은행 이전이라도 실질적인 이전 효과가 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부산이 글로벌 허브 남부권 거점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기 위해 꼭 완수해야 할 현안 사업들이 있다"며 “2029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가덕도 신공항, 북항 재개발과 경부선 지하화는 공항, 항만, 철도를 연계하는 3축 체계의 필수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부산 원도심인 동구와 북항 지역을 글로벌 허브 도시의 핵심인 국제업무지구로 발전시키겠다"며 “2027년까지 해양 레포츠단지, 오페라하우스, 수변테마파크 등 해양관광과 상업, 문화, 국제행사가 결합한 1단계 국제지구 개발 추진, 이를 위한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단계로 국제행사 금융 비즈니스, R&D 시설들이 차질 없이 들어서도록 개발해나갈 것"이라며 “부산시민 염원인 북항 재개발을 세계적인 성공 사례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려면 산업과 일자리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교육과 의료, 문화를 비롯한 지역의 정주 여건을 확 바꿔 삶의 질을 확실하게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이 주도하는 교육발전특구를 만들어 양질의 교육을 받은 인재가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자율형 국립 고교, 케이팝 고교 설립 등을 거론했다. 아울러 “외국 교육기관을 부산에 유치해 학생들이 세계 친구들과 교류하고 경쟁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 의대와 첨단학과 등의 지역 인재 전형을 확대해 지역 고교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또한 “부산 어린이 병원 건립을 중앙 정부에서 지원할 것"이라며 “낙후된 사직구장과 구덕운동장 재개발을 중앙 정부가 지원하겠다. 또한 부산의 상징과도 같은 영화 산업을 지역 문화 발전과 원도심 부흥의 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과감한 의견 개진을 요청하며 “오늘 논의되는 핵심 정책과 사업을 꼼꼼하게 챙겨 부산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민생토론회는 비수도권 지역에서 최초로 열렸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14일 부산에서 '지방시대'를 선포하고 같은 해 11월 대전에서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첫 지역 민생토론회를 기점으로 지역의 균형발전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외국인 매도세 거센 LG그룹株 반등은 언제쯤?

LG그룹주가 올해도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맥을 못 추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둔화 우려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외국인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 중 4개가 LG그룹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외국인 순매도 2위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올해만 LG화학 주식을 4165억원 팔아치웠다. 외국인 순매도 6위와 7위는 LG와 LG전자다. 외국인은 올 들어 LG와 LG전자 주식을 각각 734억원, 787억원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LG생활건강으로 주식도 575억원 팔아치웠다. 이는 외국인 순매도 10위의 기록이다. 외국인은 LG이노텍 주식도 올해만 16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4543억원을 순매수하며,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것과 정반대의 흐름이다. 기관도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9068억원을 순매수하며, 매수 우위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기관 순매도 10위 종목 중 2개도 LG그룹주로 집계됐다. 기관은 올해만 LG에너지솔루션과 LG이노텍 주식을 각각 1680억원, 1333억원 팔아치웠다. 기관 순매도 7위와 10위의 기록이다. 기관은 LG전자 주식도 284억원 순매도했다. LG그룹주 주가도 약세다. LG그룹주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LG에너지솔루션은 올 들어 8.38% 하락했다. LG이노텍과 LG생활건강은 올 들어 각각 16.42%, 12.57% 급락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0.9% 내린 것과 비교해도 큰 폭의 하락세다. LG그룹주를 향한 증권가의 반응도 싸늘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 가격의 하락과 업황 둔화로 올해 1분기도 회사의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교보증권은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61만원에서 48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하나증권(65만원→50만2000원), 키움증권(66만원→53만원) 등 15곳의 증권사가 일제히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매출의 64%를 차지하는 자동차 전지 부문은 유럽 전기차 시장 부진에 따라 판매량이 감소했고, 유럽 공장 가동률이 하락해 고정비 부담이 커졌다"며 “자동차 및 소형전지 부문 수익성이 지속해서 악화될 구조라 올 1분기엔 생산보조금을 제외하면 사실상 적자로 전환되는 만큼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진 트레이딩 관점으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주가 하락 폭이 큰 LG이노텍과 LG화학의 경우 주가 상승 모멘텀이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LG이노텍도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분기 최대치를 기록한 주력 사업인 광학솔루션 매출도 45% 감소 전망이다. BNK투자증권은 최근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2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LG화학도 석유화학 업황 부진과 전기차 수요 둔화로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LG화학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5274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65% 감소한 수치다. 최근 한 달간 키움증권(67만원→50만원)과 대신증권(70만원→65만원) 등 증권사 12곳이 LG화학의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 메리츠증권은 LG화학의 목표주가를 60만원에서 52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기도 했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 “LG화학은 올해부터 향후 최대 3년간 투자계획을 발표한 탓에 단기적으로 낮아진 수익성 대비 투자부담은 늘어날 것"이라면서 “석화부문과 첨단소재 가동률도 줄어들고 있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당분간 투심을 이끌어내긴 힘들 것"이라고 관측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코코플레이어의 고감도 오프라인 스테이션 SUN2MON(썬투먼)이 지난 2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오프닝 행사를 성황리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썬투먼은 공간(SPACE), 의류(WEAR), 화장품(BEAUTY)를 전개하며 세계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K브랜드로, 명품의 새로운 컨셉과 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한 요소를 결합한 고감도 오프라인 스테이션으로 선을 보였다. 오프라인 스테이션은 인천 영종도 내 자리한 축구장 64개 면적에 달하는 동북아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허브로서, 아시아 관광문화의 허브이자 K-pop 공연의 중심이 될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내 썬타워 1F R 18 & R 21에 자리잡았다. 디자인더라움이 매장 설계와 시공을 맡아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공간을 연출했으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간호섭이 총괄기획을 맡아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 스타일의 프리미엄 편집숍을 지향한다. 명품 패션 및 뷰티 아이템과 함께 M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썬투먼의 자체 상품들 그리고 디퓨저, 홈웨어, 카페트까지 유니크한 리빙 상품들까지 함께 전개하고 있다.오픈을 기념해 개최된 오프닝 행사에는 △Chen Si 인스파이어 코리아 총괄대표 △판타라 낫차트레 주한 태국관광청 부소장 △타나턴 릿타꼰 주한 태국관광청 부소장 △서병문 초대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전무성 비엔 대표이사 △김두진 비엔 부사장 △정성호 L'Oreal Korea CTO △김판수 전 SK스토아 총괄본부장 △신경철 태극당 대표 △차승원 청담 피플더테라스 대표 △샤카 VMCN엔터테인먼트 대표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했다.그리고 △김민준 배우 △배종옥 배우 △이서엘 배우 △소냐 뮤지컬가수 △박태윤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의 셀레브리티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고, 그밖에 △방송인 인플루언서 송다혜 △인플루언서 공유진 △VMCN 엔터테인먼트 대표 샤카 △인플루언서 은댕, 스칼렛 △가수 양희나 등이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많은 VIP 인사들의 방문과 함께 썬투먼 오프닝 행사 무대에는 래퍼 겸 DJ인 쿨의 김성수가 디제잉 공연을 선보이며 열기를 끌어 올렸다. 박정호 대표는 "We make it and We sell it(우리가 만들고 우리가 팝니다)라는 모토 아래, 매일 머무르고 입고 바르고 싶어하는 복합문화 공간이다"며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 리조트인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와 시너지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카카오, 그룹 브랜드에 힘준다…‘컬리’ 출신 이나리 부사장 영입

카카오가 그룹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그룹 의사 결정조직인 CA 협의체 안에 브랜드커뮤니케이션위원회를 신설한다. 초대 위원장은 이나리 전 컬리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이 맡는다. 카카오는 CA협의체가 13일 그룹협의회를 개최하고 CA협의체 내부 조직 구성과 함께 경영 원칙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범수-정신아 CA협의체 공동의장을 비롯해 13개 협약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CA협의체는 신규 투자 집행 및 유치, 지분 매각, 거버넌스 변경 등에 대한 프로세스를 강화해 시행하기로 했다. 협약 계열사는 최종 의사결정 전에 CA협의체 각 위원회의 리스크 검토를 받고, 준법과신뢰위원회 보고를 거친다는 원칙을 수립했다. 사회의 눈높이와 신뢰에 부합하는 성장을 하기 위해 기존 보다 안팎의 검증과 통제 체제를 한 층 강화한 것이다. 이와 함께 CA협의체 아래 △경영쇄신위원회를 비롯해 △전략위원회 △브랜드커뮤니케이션위원회 △ESG위원회 △책임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필요에 따라 특수목적의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유연성있게 조직을 운영해나가기로 했다. 경영쇄신위원회는 기존과 동일하게 김범수 의장이 위원장을 맡아 카카오 그룹 전체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게 된다. 전략위원회는 정신아 대표 내정자가 맡으며 그룹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 현안과 핵심성과지표(KPI), 투자 등을 검토한다. 카카오 그룹의 브랜드 및 메시지 전략 강화를 위해 브랜드커뮤니케이션위원회도 신설한다. 위원장에는 이나리 전 컬리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을 영입했다. 이나리 위원장은 삼성그룹 제일기획 상무,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 초대 센터장, 중앙일보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CA협의체는 이나리 위원장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쌓은 전문성 및 노하우를 카카오 그룹 전반에 이식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SG위원회는 권대열 위원장이 맡는다. ESG위원회는 다양한 이해 관계자 및 사회와 소통함과 동시에 카카오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감시할 외부 기구인 '준법과 신뢰 위원회'와 협업하게 된다. 정기 감사와 컴플라이언스, 윤리, 법무 이슈를 다루는 책임경영위원회는 권대열 위원장이 당분간 겸임한다. 각 위원회는 영역별로 그룹 차원에서 논의해야 할 아젠다를 발굴하고, 방향성과 정책 관련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위원장은 이러한 내용을 참고해 각 협약 계열사에 참고 및 권고 의견을 결정하고, 담당 분야에 대한 그룹차원의 문제를 해결하고 책임지는 역할을 맡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넷마블, ‘RF 온라인’ IP ‘배드 본 블러드’ 웹툰 제작

넷마블이 자사의 'RF 온라인'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기획·연재 중인 웹소설 '배드 본 블러드'의 웹툰 제작을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배드 본 블러드'는 넷마블이 자사 IP의 확장을 목적으로 제작한 RF 온라인 세계관 기반의 웹소설이다. 이번 웹툰 제작 결정은 웹소설 론칭 3개월 만에 130만 다운로드 돌파, 평균 별점 9.4점 기록 등 웹소설 독자들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웹툰 제작은 '나 혼자만 레벨업', '전지적 독자 시점' 등 메가 히트작으로 유명한 '레드아이스 스튜디오'가 맡았으며, 원작 IP 'RF 온라인'의 SF 세계관을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작화로 표현할 계획이다. 장정숙 레드아이스 스튜디오 대표는 “'RF 온라인' IP를 활용한 '배드 본 블러드'는 론칭 이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웹소설에 이어, 웹툰 제작까지 결정되며 원천 IP의 장르적 확장 측면에서 매우 성공적인 케이스라고 생각한다"며 “원작 IP 마니아들과 웹소설 독자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작품으로 선보이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혜영 넷마블 IP 사업실장은 “웹소설 '배드 본 블러드'의 웹툰 제작 결정은 원작 IP인 'RF 온라인'에 대한 이용자들의 두터운 팬심과 웹소설의 작품성을 인정해주신 독자분들의 성원이 큰 역할을 했다"며 “연내 'RF 온라인 넥스트' 신작 출시에 앞서 웹소설과 웹툰을 통해 'RF 온라인'의 세계관을 한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 지스타 2023에서 공개한 'RF 온라인 넥스트'를 올해 안에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출시 예정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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