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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 주총 소액주주 승리… 국민연금 개미들 손 들어줬다

“새로운 의장이 취임하고 난 뒤에 주가가 박살이 났다. 그렇다면 최소한 거기에 대한 사과부터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이날 DB하이텍 주주총회에 참석한 한 소액 주주의 말이다. 28일 오전 9시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에 위치한 DB하이텍 부천공장에서 열린 DB하이텍 주주총회는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이날 이사 수 조정 의안이 소액주주연대와 국민연금 측의 반대로 무력화 되면서 이번 주총은 사실상 주주연대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다만 회사측은 자사주 소각에 대해서는 사실상 거부 의견을 나타내 논란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주총 주요 포인트는 소액주주연대가 반대했던 이사회 정원을 기존 '4인 이상'에서 '4인 이상 8인 이하'로 조정하는 정관 변경 안건의 통과 여부였다. 이날 참여 주주 중 60.69%가 찬성해 해당 안건은 부결됐다. 정관변경과 같은 특별결의 안건은 출석한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와 발행주식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주주연대 측이 해당 안건을 반대한 이유는 정원에 상한선이 만들어질 경우 주주연대 측 인물의 이사회 진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DB하이텍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4명 총 6인으로 구성돼 있다. 황철성 사외이사의 재선임과 이상기 DB하이텍 기술개발실장을 신규 이사로 선임하면서 이사 인원은 7명이 되는데 KCGI가 주주제안 한 윤영목 아스텔라비앤씨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면 8명 정원이 채워지는 만큼 주주연대와 행동주의펀드 간 마찰이 발생할 수 있다. 회사측은 “이사 수의 적정 규모를 조정해 이사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으나 DB하이텍 소액주주연대 대표인 이상목 컨두잇 대표는 “주주 제안자 2명 추천 직전에 이사 인원을 7명으로 만들어서 주주 제안자 2명 간의 내홍을 유도하는 작전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사 수 8인 제한은 과도한 경영권 방어 수단"이라고 일갈했다. 이날 주총에서 소액주주연대가 제안한 이사회 결의 없이 주총 결의만으로 자사주를 소각할 수 있는 2-4 정관변경은 찬성 16.01%로 부결됐다. 해당 안건의 부결로 회사가 보유중인 보통주식 272만6653주를 주총 결의 공시 후 1개월 내에 소각하는 3호 의안도 자동 폐기됐다. 반면 이사회 의장을 이사회에서 선임할 수 있도록 하는 '대표이사-이사회 의장 분리' 안건은 99.5%가 찬성해 가결됐고, 배당기준일을 주주총회 의결권행사 기준일과 다른 날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안건도 99.5%가 찬성해 가결됐다. 이날 주총에서 회사측은 자사주 소각에 대해 다소 미온적인 반응을 나타내 주주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이상목 대표는 “주주 환원이 목적이라고 명확하게 공시한 만큼, 자사주를 소각하지 않고 보유하는 것은 공시 위반"이라고 지적했고, “자사주를 매입했을 때 주가 부양책으로 소각할 의향은 없느냐"는 질문에 조기석 DB하이텍 대표이사는 “자사주는 사실 여러 가지 활용성이 있다"며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조 대표는 “내부적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고 외부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면서 “소각도 물론 고려하고 있지만 만일 재원이 필요할 때 그런 거(자사주)를 활용하지 못하면 보유중인 현금이 나가야 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자사주를 소각하기 보다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에 한 주주는 “요새 트렌드를 보면 자사주를 소각하는 회사들이 많다. 정부 정책도 그 하나의 일환"이라며 “하지만 DB하이텍은 자사주 소각을 안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명확하게 입장을 내달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또 주주연대에 대한 회사측의 노골적인 폄하도 논란꺼리였다. 주주총회안건 설명자료 내에 자사주 소각과 관련한 정관변경 안건을 보면 사측은 '소액주주연대의 주주제안이 계속 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주주제안의 남용도 우려된다'고 적어 주주들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이는 주주연대의 주주제안을 악성민원 정도로 치부하는 모습으로 비쳐질 수 있다. 이상목 대표는 “도대체 무엇을 남용했다는 건지 설명해달라. (설명자료를) 회사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이 자료를 갖고 기관과 국민연금 등을 만나서도 얘기했을 텐데 뭐가 남용인지 답해달라"며 강한 어조로 따져묻기도 했다. 이에 회사측은 “실무자가 교과서적인 얘기를 적은 게 문제가 된 것 같다"며 “큰 의미가 없으며 앞으로 주의하겠다. 이해해 달라"고 답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작년 체납액 14% 늘어난 18조원…포스코 부진에 포항 세수 전국 최하위

지난해 12조원에 가까운 체납액을 현금 징수했지만 추징해야 할 체납액은 더 늘어 18조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재작년 포스코 실적 부진 영향으로 포항 세무서의 작년 세수는 전국 133개 세무서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세청은 28일 이같은 내용의 1분기 국세통계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통계는 소비제세·근로장려금·징수 등 총 77개 항목이다. 국세청은 매년 말 국세통계연보 발간 전 분기별로 통계 항목을 나눠서 공개하고 있다. 작년 현금으로 징수한 체납액(현금정리 금액)은 11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000억원(2.6%) 늘었다. 현금 징수액은 지난 2021년 10조3000억원을 기록한 뒤 2년째 늘고 있다. 체납액 징수 증가세에도 걷어야 할 체납액은 더 빠르게 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징수가 가능한 체납액(정리중 체납액)은 전년보다 2조1000억원(13.5%) 늘어난 17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리중 체납액은 지난 2022년 15조6000억원으로 전년(11조5000억원)보다 약 4조원(34.5%) 급증한 데 이어 작년에도 10% 넘게 늘었다. 작년 재산 은닉 혐의가 있는 고액 체납자의 재산을 추적해 징수한 세금은 2조8800억원으로 전년보다 3200억원(12.5%) 증가했다. 은닉 재산을 환수하기 위한 민사 소송 등 소 제기 건수는 1058건으로 전년보다 52건 증가했다. 작년 전국 133개 세무서 중 세수가 가장 많은 곳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남대문 세무서였다. 세수는 20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포항세무서는 지난 2022년 포스코 실적 부진 영향으로 세수가 804억원에 그쳐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전년 95위에서 38계단이나 하락한 결과다. 포스코홀딩스의 지난 2022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6.7% 감소했다.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제철소 생산 중단 등 피해에 더해 글로벌 철강 수요 부진 등 악재가 겹친 영향이다. 작년 국세청 세수는 335조7000억원으로 전년(384조2000억원)보다 12.6% 감소했다. 관세 등까지 포함한 총국세에서 국세청 세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97.6%로 전년(97.0%)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가 115조8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법인세(80조4000억원), 부가가치세(73조80000억원) 순이었다. 국세청은 이날부터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을 통해 업종·지역별 평균 연 매출과 전년 대비 증감 현황 통계도 제공하기로 했다.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은 업종·지역별 매출 수준 등을 볼 수 있는 체험형 통계 콘텐츠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해양에너지, 광주FC 선전 기원·홍보 앞장

해양에너지(대표이사 정회)가 2024 시즌 광주FC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직접 홍보에 앞장서며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회사는 광주전남 전역을 순회하는 100여대의 회사 순찰 차량 및 임직원 차량에 광주FC 엠블럼과 경기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가 담긴 홍보 스티커를 부착, 적극적으로 광주FC 홍보에 나섰다. 또 내달 3일 예정된 인천FC와의 홈경기에 '스코어 맞추기' SNS 이벤트를 당일 경기 전까지 진행한다. 해양에너지 공식 인스타그램 구독 후, 계정에 게시된 게시물에 광주FC 응원과 예상 스코어를 댓글에 남기면 추첨을 통해 롯데상품권, 치킨 쿠폰 등의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광주전남 전역을 순회하고 있는 해양에너지 순찰차량에 광주FC 홍보 스티커가 부착된 모습을 사진 찍어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보내면 4월 말 추첨을 통해 추가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해양에너지는 광주광역시와 전남 8개 시·군에 도시가스 보급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지역 내 그린뉴딜 및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이재명 “尹심판, 민생재건” vs 한동훈 “李·曺 심판이 민생”

여야가 28일 4·10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여야 지도부는 모두 서울과 수도권을 찾아 본격적인 선거 유세를 펼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내세운 한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조국 심판은 민생'이라며 '야권 심판'을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총선 출정식이 열린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은 대한민국 정상화와 민생 재건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배반한 윤석열 정권을 이제 주권자가, 민주 공화국의 주인이 심판할 때가 됐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년의 시간은 국민에게 하루하루가 절망, 고통 그 자체였다. 민생은 파탄 나고 경제는 폭망했다"며 “'입틀막', '칼틀막'을 일삼아온 정권의 폭력 때문에 세계에 자랑하던 모범적 민주국가의 위상도 추락했다. 전쟁 불사만 외치는 정권의 어리석음 때문에 한반도 평화도 위기를 맞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2년도 안 된 이 짧은 시간에 이렇게까지 퇴행시킨 장본인은 바로 윤석열 정권"이라며 “정권의 폭정을 주권자의 이름으로 멈추고 모든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이 나라의 밝은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읍소작전을 시작했다. 언제나 그들이 하던 행태, 역결집을 노리고 지금 자신들의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며 “그들이 1당을 차지하는 날 국회의장은 그들의 몫이 될 것이고 지금까지 그나마 그들의 폭주, 역주행을 저지해왔던 국회가 아무런 역할을 못 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1당을 해야 된다"며 “간절한 마음으로 읍소하건대 민주당에 딱 151석만 확보하게 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총선 후보 등 민주당 구성원을 향해서는 “국민들의 마음은 언제 바뀔지도 모른다"며 “절대로 오버하지 않겠다. 우리가 교만한 생각을 마음에 품는 순간에 국민들께서는 우리를 경계하실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마포에서 선거 유세를 하며 “'범죄자들'을 심판하는 것이 민생이고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이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개혁과 정치개혁을 통해서 여러분의 민생을 개혁하고 규제를 혁파할 진심을 가지고 있다"라며 “그 전제 조건으로서 범죄 세력이 여러분과 같은 선량한 시민을 지배하게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이조 심판해야 한다. 그것이 네가티브가 아니고 민생이다"라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저격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정말 중요한 선거"라며 “범죄자들이 여러분을 지배하길 바라느냐. 그것을 허용하고 10년 뒤에 손가락질을 받고 싶으냐"고 되물었다. 그는 “이 대표와 조 대표는 속내를 숨기지 않고 뻔뻔하게 나오는데 뻔뻔한 범죄자들이 지배하는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며 “이들이 지배하는 나라가 바로 민주주의와 경제가 무너지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우리는 정치·경제·민생 개혁을 할 것인데 선결 조건은 범죄자들이 여러분을 지배하는 것을 막아야 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유권자들에게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지, 정치 자체는 죄가 없습니다. '국민'만 보고 찍으시면 세상이 바뀌고 범죄자들이 물러갈 것"이라며 “범죄자들을 이 중요한 정치에서 치워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투표장 들어가시면 다른 것은 볼 것은 없고 그냥 '국민'이라고 적힌 국민만 보고 찍으시면 세상이 바뀌고 범죄자들이 물러갈 것"이라고 호소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S&P500 4200까지 폭락”…2년 연속 전망 빗나간 JP모건, 이번엔 적중할까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의 미국 증시 전망이 2년 연속 빗나간 가운데 올해는 S&P500 지수가 폭락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면서 관심이 쏠린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의 두브라브코 라코스 부야스 최고 글로벌 주식 전략가는 이날 웨비나에서 모멘텀 거래가 흔들릴 때 잘못된 방향에 놓여질 위험이 있다며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리스크 관리에 나설 것을 고객들에게 권고했다. 그는 또 증시에서 수익률이 좋은 종목들이 과도하게 몰리면 조정이 임박할 리스크가 커진다고 경고했다. 주가 하락시 투자자들이 대응을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라코스 부야스는 “그것(주가하락)은 어느날 갑자기 올 수 있다"며 “과거에도 주가가 깜짝 하락하는 일이 일어났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대한 한 펀드가 포지션 일부를 디레버리징할 경우 두 번째 펀드가 이 소식을 듣고 포지션을 조정한다"며 “세 번째 펀드는 결국 허를 찔리게 되고 그 다음에는 (하방) 모멘텀이 커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같은 전망은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와중에 제기됐다. 이날 뉴욕증시권거래소에서 S&P500 지수는 5248.49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29일 '성 금요일' 휴장에 따라 이달 거래일을 하루 남긴 상황에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향해 가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감, 견고한 기업실적, 인공지능(AI) 열기 등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올 들어 S&P500 지수는 10% 가량 상승했다. 그러나 이런 호재들이 오히려 우려사항이라는 게 라코스 부야스의 주장이다. 그는 기업실적,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이번 대선에서 도널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 등의 호재들이 “이미 반영됐다"며 AI와 관련해서도 엔비디아를 제외한 상승 여력이 제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승 서프라이즈가 갈수록 제한되고 있는 반면 리스크는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역사를 살펴보면 '매그니피센트7' 등 인기있는 주식들에게 몰릴 경우 조정이 항상 뒤따른며 이런 일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 차례나 있었다고 밝혔다. 라코스 부야스는 지난해 주가가 크게 올랐던 테슬라, 애플 주식이 올해 하락한 것을 지목하면서 “다음은 누가, 언제 될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는 S&P500 지수가 올 연말 4200까지 추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앞으로 20% 급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러나 라코스 부야스, 마르코 콜라노비치 등 JP모건체이스 전략가들은 2년 연속 빗나갔다. 실제 JP모건체이스는 S&P500 지수가 하락세를 이어왔던 2022년 당시 강세론을 펼친 바 있다. 또 S&P500 지수가 24% 급등했던 작년에는 약세 전망을 내놨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최태원 SK그룹 회장 차녀, 美서 헬스케어 스타트업 창업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인 민정씨가 미국에서 의료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민정씨는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인테그랄 헬스'(Integral Health)의 공동 설립자로 이름을 올렸다.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민정씨는 대학에서 자본시장과 인수합병(M&A), 투자분석 등을 공부했다. 지난 2014년에는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하기도 했다. 전역 이후 중국 투자회사인 '홍이투자(Hony Capital)'에 입사해 경력을 쌓았다. 2019년 SK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입사했다가 2022년 초 휴직했다. 인테그랄 헬스는 미국 헬스케어 기관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행동 건강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업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막노동은 옛말”…AI·로봇으로 효율·안전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정보통신업계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인공지능(AI)·로봇 기술이 최근 건설업계에서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빠르고 정확하고 안전한 시공으로 비용 절약·산재 예방 등이 가능해 건설업체들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AI 시대에 발맞춰 신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건설사 중 한 곳이다. 지난해 12월 연구개발(R&D) 조직과 사업본부 인력으로 구성된 AI 전담조직 AGI(범용인공지능) 태스크포스팀(TFT)을 신설했다. 지난 1월에는 AGI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로드맵을 설계했다. 지난 2월에는 산업 AI 전문 스타트업 두아즈와 함께 개발한 AI 단열 설계 검토 프로그램 '인스캐너(INScanner)'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 프로그램은 단열재 누락 및 미비로 인한 결로, 곰팡이 등의 하자를 예방하기 위해 여러 단계에 걸쳐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던 단열 설계 검토 작업을 AI 기술로 대체한다. 또 건축 단계별 변경되는 설계상의 오류를 지속적으로 체크해 단열 설계 품질을 향상시키고 이를 위한 검토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어 향후 실무에서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이앤씨는 드론을 활용한 AI 균열관리 솔루션 '포스-비전'으로 아파트 외벽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포스-비전은 고화질 영상장비를 장착한 드론으로 아파트 외벽을 촬영해 균열 인식·저화질 이미지의 고화질로의 변화·오탐지 요소 제거 등 균열 폭, 길이, 위치에 관한 상세정보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AI기술 활용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공동주택 하자판정 기준인 폭 0.3mm의 작은 균열도 탐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아울러 AI 기반 '철근소요량 예측모델'을 개발해 건설현장에서 소요되는 철근량을 산출, 조달효율을 높이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5월 AI 기반 설계방식으로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30분 만에 약 1000건의 설계안을 만들어 비교하는 AI 기반의 제너레이티브 디자인(Generative Design)을 활용해 해저 지반 조건을 정밀 분석한 뒤 최적의 선형을 탐색해낸 것이다. DL이앤씨는 지난해부터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추진 중인 'AI 기반의 건축설계 자동화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AI 기술을 활용해 건축설계 전반에 자동화 및 지능화 프로세스를 도입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5개년 프로젝트다. DL이앤씨는 지능형 설계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설계안을 작성하고 실제 시제품을 제작하는 등 실증 연구를 맡았다. 삼성물산은 지난 2022년부터 AI 카메라와 타워크레인 과부하 방지 모니터링 장치를 도입해 사용 중이다. 이동식 장비에 AI 카메라를 달아 작업자와 가까워질 경우 알람을 울려 '협착' 같은 사고를 방지하는 것이다. 머신러닝에 실제 현장 데이터를 활용해 AI 카메라가 근로자를 잘못 인식하는 빈도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사들이 신기술 개발에 적극적인 이유는 수익성을 포함한 효율성 향상이 궁긍적인 목표"라며 “공기단축이나 인력 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사 관계자도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시행에 발맞춰 스마트건설 기술을 통해 산재 사고 등 경영리스크를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AI 신기술이 실제 건설현장에서 상용화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나온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AI 기술 활용을 위한 충분한 현장 데이터가 아직 구축되지 않아 현재는 현장 상용화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건설사마다 수집된 정보가 달라 통합 관제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트롯챔피언:히든트랙’ 장민호VS박서진, ‘챔피언 송’ 주인공은?

가수 장민호와 박서진이 '트롯챔피언:히든트랙'의 '챔피언 송' 자리를 놓고 겨룬다. 장민호, 박서진, 양지원, 김수찬은 28일 방송하는 MBC ON '트롯챔피언:히든트랙'에서 현재 활동하는 타이틀곡 외에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숨은 명곡을 직접 선정해 공개한다. 이들은 무대와 함께 해당 노래를 '히든트랙'으로 선정한 이유도 설명하며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새로운 코너 '히든 인터뷰'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는 성민이 나선다. 성민은 숨은 명곡부터 숨겨진 사연까지 소개한다. '챔피언 송'은 공식 투표 앱인 '셀럽챔프'를 통해 온라인 투표 점수와 심사위원 점수에 매달 '트롯챔피언' 출연 가수들이 직접 참여한 가수 투표 점수를 합산해 선정한다. 방송은 28일 오후 8시. 백솔미 기자 bsm@ekn.kr

서부발전, 석탄발전 폐지 대응 협력사 근로자 역량 강화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석탄화력발전 폐지 계획에 따른 발전소 협력사 근로자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기관과 협력한다. 서부발전은 28일 충남 태안군청에서 태안군, 충청남도일자리경제진흥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석탄화력발전소 협력사 근로자의 역량 강화 지원 협력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태안발전본부 협력사 직원의 노동 전환, 직무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태안발전본부는 오는 2025년 말 태안석탄화력 1호기를 시작으로 단계적 폐지에 들어간다. 폐지설비를 대체할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가 공주, 구미 등에서 건설 중이다. 서부발전은 태안발전본부 상주 협력사를 상대로 교육수요 조사, 성과분석, 사업 참여 지원 등에 나서고 태안군은 충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와의 연계·협력 지원, 사업 홍보 등을 담당한다.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은 사업계획 수립 지원, 회의체 운영 등을 맡고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근로자의 업종 전환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과 교육 진행 등을 수행한다. 협약에 따른 협력사 근로자 지원사업은 서부발전과 태안군이 조성한 '정의로운 전환기금'을 활용해 추진된다. 서부발전은 이번 협약에 앞서 지난 2021년 한전산업개발, 한국발전인재개발원과 '공정한 에너지 전환 준비를 위한 하이테크 전문인력 양성 협약'을 맺고 현재까지 석탄취급설비 근로자 253명에게 790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의 선례가 될 뜻깊고 시의적절한 협약"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사 근로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태안군 등 지역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전KDN, 공공기관 오픈소스SW로 미래사업 역량 강화

한전KDN(사장 김장현)이 임직원 대상 공공기관 오픈소스SW 특강을 개최, 미래사업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특강은 한전KDN의 '친환경, 디지털 중심의 에너지ICT 플랫폼 전문기업'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클라우드 환경의 오픈소스에 대한 임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한전KDN은 '오픈소스에 대한 필수 지식 및 K-ECP 적용 기술 소개'를 강의명으로 정하고 클라우드에서 공공기관에 적용이 가능한 오픈소스에 대한 지식과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플랫폼인 K-ECP(KDN-Energy Cloud Platform)에 적용된 다양한 오픈소스 기술에 대하여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의 시작은 오픈소스 외부 강사로 변현창 한국레드햇 상무를 초빙해 △오픈소스의 생태계와 클라우드 관계 △공공기관의 오픈소스 사용 시 법적 유의 사항 △지속가능한 오픈소스 적용 방안 등 기업에서 필수로 알아야 할 오픈소스의 지식을 들었다. 이어서 사내 클라우드 솔루션 아키텍트인 류정호 한전KDN 클라우드사업부 차장이 강연자로 나서 △에너지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플랫폼 사업에서의 오픈소스 SW 활용 △K-ECP에 적용된 오픈소스 기술에 대한 소개를 들어며 클라우드 사업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에 참석한 직원은 “다양한 에너지ICT 플랫폼 영역에 오픈소스 SW 활성화 관련 정보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전KDN 관계자는 “에너지ICT의 미래를 준비하는 한전KDN의 클라우드 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면서 “민간 오픈소스 전문기업과 공공기관의 민⋅관 협력을 통해 오픈소스 SW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공공부문 클라우드 환경을 선도할 수 있도록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의 역할 수행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KDN은 공공부문 클라우드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 수행을 위해 민간 전문기관인 네이버 클라우드, KT 클라우드, 레드햇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국민 클라우드 SW 경진대회를 정기적으로 추진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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