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홍콩ELS 배상안 백기 든 은행권...“본게임은 이제 시작”

주요 시중은행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하면서 향후 파장에 관심이 쏠린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시중은행을 향해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하라고 압박한 것이 이번 은행권의 자율배상 결정으로 이어졌다. 금융감독원은 은행의 배상안과 관계없이 이달(4월)부터 ELS 손실 관련 제재 절차, 제도 개선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인데 은행권의 분쟁조정기준안 수용이 과징금과 판매사 최고경영자(CEO) 제재 수위에도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이다. 은행권이 홍콩 ELS 관련 투자자 배상을 결정했지만 4월부터 투자자 배상 절차, 금융사 제재 등이 본격화되는 만큼 이번 배상 결정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ELS 최다 판매사인 KB국민은행은 이달 29일 이사회에서 홍콩H지수 기초 ELS 손실 관련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른 자율조정안을 결의하고, 투자자에 대한 자율 배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금융감독원이 이달 11일 분쟁조정기준안을 발표한 직후인 이달 13일부터 200명이 넘는 직원들을 투입해 2021년 1월부터 7월까지 판매한 ELS 계좌 8만여개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 기간 판매잔액은 5조2000억원이다. 국민은행의 전체 ELS 판매 잔액은 8조원이다. 국민은행은 투자자들의 불확실성 해소, 신뢰 회복을 위해 만기 손실이 확정 또는 현재 손실 구간에 진입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보호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SC제일은행, 씨티은행 등 다른 은행권도 최근 이사회를 열고 ELS 자율배상을 결정했다. 가장 먼저 ELS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한 곳은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은 이달 22일 이사회를 열고 ELS 투자자에 대한 자율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의 자율조정 대상 ELS 금액은 415억원이다. 하나은행의 경우 작년 말 기준 홍콩H지수 ELS 잔액은 약 2조300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만기도래분 가운데 손실구간에 진입한 금액은 약 7500억원 수준이다. SC제일은행은 홍콩H지수 관련 고객 손실에 대한 자율배상안 승인 건을 의결했다. SC제일은행은 관련 위원회를 구성하고, 고객 배상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ELS 판매 잔액은 1조1600억원이다. 한국씨티은행은 ELS 판매 잔액이 370억원으로 다른 은행보다는 적은 편이다. 주요 은행권이 ELS 분쟁조정안을 모두 수용하기로 하면서 이러한 결정이 금융감독원의 제재 감경으로 이어질지 관심이다. 금융감독원은 은행권이 투자자들에게 ELS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위법부당행위에 대해 관련법규 및 절차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특히 금감원은 기관 및 임직원 제재, 과징금, 과태료 등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판매사의 고객 피해 배상, 검사 지적사항 시정 등 사후 수습 노력에 대해 관련 기준 및 절차에 따라 참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은행의 배상안과 상관없이 제재를 원래 생각했던 속도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제재 절차와 제도 개선은 4~5월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소비자나 이해관계자에게 적절한 원상회복 조치를 한다면 제재, 과징금 감경 요소로 삼는 게 당연하다"고도 했다. 금융권에서는 과거 사모펀드 손실 사태 당시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에게 중징계를 내렸던 시기를 주목하고 있다. ELS는 공모펀드이고, 홍콩H지수 급락으로 대규모 손실 사태가 발생한 만큼 특정 금융권 CEO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금감원장이) 과징금 감경을 직접 언급한 상황에서 은행권에 과도한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금감원 입장에서는 총선 전에 은행권이 ELS 배상을 결정하도록 하는 게 우선이었기 때문에 (1차적인 목표는) 달성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과거 사모펀드 사태에서도 금융사들이 투자자들에게 배상을 결정했음에도 CEO에게 중징계를 내린 사례들이 적지 않은 만큼 이번 ELS 사태 역시 CEO나 금융사 제재 수위를 예측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CEO 제재 수위나 과징금은) 정성평가 항목으로 들어가서 미리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며 “온전히 금융감독원 손에 달린 일"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집단에너지협회, 서울 사랑의열매 9억8000만원 기부

집단에너지협회가 지역난방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약 10억원을 쾌척했다.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재록)는 한국집단에너지협회(회장 유재영 GS파워 대표)가 취약계충 난방비 지원을 위해 9억8000만원을 기부하고 지난 28일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부 전달식에는 협회 최석진 부회장과 서울 사랑의열매 신혜영 사무처장, 사업을 수행하는 은용경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서울 사랑의열매를 통해 협의회에 전달돼 4월15일부터 5월31일까지 협회와 협의회 홈페이지에서 지역난방공급사 공급권역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대상으로 난방비 지원 신청접수가 진행 될 예정이다. 지원금액은 가구당 최대 59만2000원 한도 내로, 지원대상 기간인 2024년 1월과 2월에 지불한 난방비 금액 중 에너지바우처 사용금액을 제외한 비용을 소급하여 신청인 본인명의 계좌로 지급 할 계획이다. 또한 선정결과는 6월 21일까지 공고되며, 7월 19일까지 난방비를 지원받게 된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빙그레 김동환 본부장, 사장 승진…‘3세 경영’ 본격화

빙그레가 3세 경영을 본격화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지난 29일 김호연 빙그레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가 3세인 김동환 경영기획·마케팅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1983년생인 김 사장은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UIC)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EY한영 회계법인에서 인수·합병(M&A) 업무를 맡았다. 2014년 빙그레에 입사한 이래 구매부 과장, 부장 등을 거쳐 2021년 1월 임원으로 승진했다. 지난해에는 본부장으로 승진했으며 이번 사장 승진을 통해 승계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빙그레는 1998년 한화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뒤 김호연 회장이 이끌어 왔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안동시, 식목일 맞아 나무 나눠주기 행사

안동시는 '제79회 식목일'을 맞이해 4월 2일 10시 청소년수련관 남측 낙동강둔치 다목적광장에서 남부지방산림청 및 안동시산림조합과 함께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의 일환인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연다. 시민 나무 나눠주기 행사는 지난 코로나19로 3년간 중단된 것을 제외하면 매년 개최될 정도로 시민에게 인기가 높다. 올해도 시민이 선호하는 우량 나무를 선정해 시민 1인당 5본씩 선착순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이번에 나눠주는 나무는 유실수, 관상수, 경제수 등 29종 3만7천여 본으로 올해는 특별히, 안동 무궁화 500본과 퇴계 이황 선생의 선비정신의 상징인 매화 4000본도 함께 배부한다. 안동 무궁화는 100여 년 전 일제강점기에 예안 유림 선비들이 항일정신으로 나라독립을 염원하며 예안향교에 심었던 희귀 재래종으로, 이번에 배부하는 안동 무궁화는 지난해 공원녹지과와 안동 무궁화 보존회가 공동으로 삽수해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직접 생산한 것이다. 독립운동의 성지 안동으로서, 각 가정에 한 그루씩 심어 선조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이어갈 수 있기를 바라며 배부하게 됐다. 또한, 안동시의 시화이자 퇴계 이황이 사랑한 매화나무 묘목 4000본은 1인당 3~4그루씩 나눠줄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이 자발적으로 나무를 심고 가꿈으로써 숲과 나무의 소중함을 느끼고, 더불어 자연보호에 대해 생각해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jjw5802@ekn.kr

[EE칼럼] 22대 국회에 바란다

허은녕 서울대학교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위원회 위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5월 30일이 되면 새로 선발된 국민의 대표들이 2028년 5월 말까지 4년 동안의 임기를 시작한다. 이번 제22대 국회의 임기에에서는 특히 활발하고 적극적인 입법 활동이 요구될 전망이다. 21세기 들어 가장 불확실성이 커져 있는 국제정세와 무역환경이 그 첫 번째, 또한 시급히 구조조정이 필요한 국내 에너지 공기업과 이미 늦어버린 국내 에너지 인프라 확장이 그 두 번째 이유다. 국제 무역환경의 변화는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선진국은 물론 자원 부국과 주요 무역 협력 국가들이 지난 30여년 동안 지속되어 온 자유무역 기조에서 벗어나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 하는 보호무역 기조로 선회하고 있음은 자명한 사실이며, 이러한 추세는 다음 4년 동안 더욱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IRA법(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대표되는 선진국의 자국산업 육성 전략의 확대는 기존에 범 지구적인 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시작된 기후변화협약이나 탄소중립선언의 본질을 무역규제와 자국산업 보호정책으로 변질시키고 있으며 EU 역시 핵심원자재법(CRMA)으로 맞불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수출이 경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에게 이러한 보호무역으로의 국제무역 기조 변화는 전혀 달갑지 않다. 우리나라 역시 이러한 기조 변화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즉 국내 산업의 보호와 신산업의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입법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법과 규정에 넘쳐흐르는 규제와 제약을 벗겨내고 산업의 육성과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에의 지원을 크게 강화할 수 있는 입법활동이 필수적이다. 올해 초 여야 합의로 통과시킨 자원안보특별법을 비롯한 공급망 3법은 매우 좋은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5조원 가량의 기금을 조성하고, 6월부터 경제부총리 산하에 위원회를 꾸려 세부적으로 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한다고 한다고 하니 이 활동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는 입법이 필요하겠다. 또 양자, 다자협력을 포함하여 연구개발과 공동산업개발, 공동구매/비축 등 새로운 공급망 구축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의 외교활동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 편가르기가 심화되고 있는 국제정세 역시 이번 22대 국회가 외교능력과 국제적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20여 년 동안 우리나라는 정부를 초월하여 중국, 러시아, 몽골 등 아시아 북부 국가들과의 교역 및 교류 확대를 위한 정책을 진행하여 왔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행정부 차원에서의 중국과 러시아와의 교역 확대를 이야기하기는 힘든 상황이 앞에 놓여 있다. 입법부인 국회가 바로 이럴 때 꾸준하고 적극적인 외교활동을 벌여 준다면 주변국과의 마찰을 줄이고 또한 중장기적인 협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에너지 부문의 산적한 문제들 중 가장 시급한 것은 바로 에너지 공기업 문제의 해결이다.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대형 적자에 빠져 있는 에너지 공기업은 AI, 빅데이터 등 새로운 첨단 기술의 시대에 우리나라 국민들은 20세기의 낡은 인프라를 계속 사용하라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현재 공기업들은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 자산을 매각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기업이 할 일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데 재직 중인 공기업 인원은 줄일 수 없으니 에너지 공기업마다 수백명씩 고급 인력이 남아돌고 있다. 또한 돈이 없으니 국내에 새로이 건설되는 정보통신, 전자, 이차전지, 반도체 등 산업시설의 운전에 필요한 에너지 공급 인프라 건설 역시 불가능한 상태다. 22대 국회는 행정부가 공기업 구조조정을 과감하게 시행하도록 주문하되 남아도는 고급인력의 활용이 가능하도록 방안을 논의하고 필요한 입법 활동을 해야 할 것이다. 에너지 시장의 회복 역시 22대 국회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원가에 못 미치는, 엄청나게 싼 전기요금 덕분에 외국 주요 회사들이 데이터센터를 한국에 짓겠다고 몰려든다. 국민의 세금을 외국에 그대로 가져다주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이를 막기 위한 국회 차원의 논의가 시급히 요구된다.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해 통과해야 하는 또 하나의 필수적인 관문은 바로 지역 NIMBY(님비) 문제의 해결이다. 이제는 어느 지역구에도 비어 있는 땅이 없는 시대이다. 화력발전소는 물론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조차도 지역의 반대에 막혀 진척이 지지부진하다. 이러한 NIMBY는 지역구의 대표가 모인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새로 출범하는 제22대 국회의 선전을 기원한다. 허은녕

국립강릉원주대 안보전략산업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식 및 입학식’ 개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국립강릉원주대 산업대학원 안보전략산업 최고경영자과정 제1기 수료식 및 3기 입학식이 지난 28일 국립강릉원주대 원주캠퍼스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준동 부총장과 정강연 산업대학원장, 김영민 스마트첨단산업육성협의회 회장(전 공군 장성), 고기연 산림항공본부장, 이상윤 원주시군협력관을 비롯해 수료생, 재학생 및 입학생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준동 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현대사회는 사회·경제, 일자리 등 모든 영역에 걸쳐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지식 고변화 시대에 끊임없는 자기개발뿐만 아니라 서로 협력하고 화합하는 슬기로움, 소통하며 시대를 읽고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이 필요하다"며 “이에 맞춰 우리 대학도 안보전략산업 최고경영자과정을 통해 최신의 경영지원과 전문지식을 배우는 한편, 동료와 선후배 그리고 교수님들과의 만남으로 공동체 의식, 소통과 리더십을 함양하고 인적 네크워크를 확대해나갈 수 있는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본 과정을 이수하는여러분 모두 자기 성장과 지식 재충천의 기회를 가짐은 물론 지·덕성을 겸비한 신지식인으로 거듭남에 찬사를 보낸다"고 했다. ess003@ekn.kr

[포커스] 고양시 연말 GTX-A 개통…출퇴근 편의↑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3월30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수도권광역교통망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고양특례시는 작년 서해선이 개통돼 평일기준 1일 일산~원시 31회, 대곡~원시 55회, 총 86회 운행해 김포-부천-서울 남부권 접근이 편리해졌다. 올해 연말에는 GTX-A 운정~서울, 교외선 대곡~의정부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라 출퇴근 교통망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지하철3호선 일산선과 경의중앙선에 집중된 교통수요가 분산되는 효과도 상당할 것이란 예측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30일 “작년 서해선 개통, 올해 연말 GTX-A, 교외선 개통으로 출퇴근 철도교통망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천2호선 고양연장과 고양은평선 등 사통팔달 촘촘한 철도망을 구축하고 버스교통 환경도 지속 개선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GTX-A는 파주 운정~화성 동탄을 연결하는 총 82.1km 구간이다. 운정, 킨텍스, 대곡, 창릉, 연신내, 서울역, 삼성, 수서, 성남, 용인, 동탄으로 연결된다. 고양시에는 킨텍스, 대곡, 창릉(2027년 예정)까지 총 3곳에 GTX역이 조성된다. 수서~동탄 구간이 30일 개통되고, 운정~서울역 구간은 올해 연말 개통 예정이다.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조성 공사가 늦어져 삼성역을 제외한 전체 구간은 내년, 삼성역을 포함한 전체 구간은 2028년 개통 예정이다. GTX는 지하 40~50m 대심도에 조성되는 고속철도다. 최고속도는 180km/h로 일반 철도 2배 이상 빠르다. 수서~동탄 약 32.8km 구간은 19분, 킨텍스~서울역 약 15분, 킨텍스~삼성역 약 20분 소요가 예상돼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전망이다. GTX 차량은 8량 20편성으로 운행될 예정이며 1회 운행으로 1000명 이상 승객을 운송할 수 있다. GTX-A가 개통되면 고양시는 그동안 지하철3호선(일산선), 경의중앙선에 집중된 출퇴근 교통수요를 분산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경의중앙선은 파주 운정지구 등 대규모 택지 개발에 따른 이용인구 증가로 차량 증편 및 증량 요구가 지속되고 있다. 경의중앙선 일산역은 1일 서울(용문)방향 110회, 파주(문산) 방향 103회를 운행한다. 출근시간대에 서울방향은 6시~7시 8회, 7시~8시 10회, 8시~9시 7회, 9시~10시 6회 운행한다. 퇴근시간대에는 17시~18시 5회, 18시~19시 7회, 19시~20시 8회, 20시~21시 6회를 운행한다. 일산선 화정역 1일 서울방향 운행횟수는 총 134회다. 6시~7시 8회, 7시~8시 9회, 8시~9시 10회, 9시~10시 8회로 운행횟수는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다만 일산선은 1편당 10량인데 비해 경의중앙선은 서울역 방향 일부 차량이 4량으로 운행돼 승객 운송 효율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고양시는 2021년부터 경의중앙선 증편-증량을 코레일에 지속 건의해왔다. 3기 신도시 창릉지구 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경의중앙선 열차 1대를 4량에서 8량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3년 차량구매 계약을 실시했고, 현재 열차를 신규 제작 중이다. 증량된 열차는 2025년 하반기부터 운행될 예정이며, 출퇴근시간대 집중 투입해 증편 효과를 얻을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말 재개통될 교외선은 고양 대곡역에서 의정부역을 잇는 약 30km 단선철도이며 수도권 북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노선이다. 2004년 이후 이용객 감소로 정기 여객열차 운행을 중단했으나 2020년 고양-의정부-양주시가 공동으로 운영비용을 부담하기로 합의하면서 운행재개 가능성이 열렸다. 2022년 하반기부터 국비 497억원을 투입해 시설개량을 추진했으며 올해 말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고양 대곡-원릉, 양주 일영-장흥-송추, 의정부 등 6개 역을 운영하고 하루 20회 운행될 예정이다. 교외선 운행이 재개되면 고양, 양주, 의정부 등 수도권 서북부 교류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고양은평선은 창릉신도시 교통대책으로 마련된 노선으로 고양시청~은평 새절을 연결한다. 서부선 새절~서울대입구 노선과 직결될 예정이며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는 경전철이다. 은평, 신촌, 여의도, 관악으로 접근이 쉬워지고 지하철 3호선(화정역), 6호선(새절역), GTX-A(창릉역)로 환승이 가능하다. 올해 1월 고양은평선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가졌고 올해 상반기 내 기본계획수립을 마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광역철도망 수립 연구용역'으로 신분당선 일산 연장, 9호선 급행 대곡 연장 및 3호선 급행 도입 등 시민 요구사항을 국토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대광위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kkjoo0912@ekn.kr

이스라엘, 시리아·레바논 친이란세력 공습…전면전 우려

이스라엘이 시리아와 레바논 등 인접 국가의 친이란 무장세력을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29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밤사이 알레포와 이들리브 지역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아 민간인과 군인 다수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민간인을 노린 것이라며 “테러 조직"이라고 비난했다. 시리아 외무부는 이스라엘의 공격이 반군 장악 지역인 알레포 남서부와 서부 지역에서 온 '무장 테러 단체'의 공격과 동시에 일어났다고도 비판했다 레바논 남부 이스라엘 접경지를 근거지로 하는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대원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이에 대응해 이스라엘 북부 사령부의 사단 본부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인권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헤즈볼라 대원 6명과 시리아 정부군 36명 등 총 42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하며 “최근 3년간 가장 강력한 공격"이라고 언급했다. 시리아 국영통신 사나(SANA)는 오전 1시 45분 알레포 남동쪽 헤즈볼라의 무기고와 공장을 겨냥한 이번 공격으로 최소 33명의 시리아인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를 겨냥한 공격을 인정했다. 그리고 헤즈볼라의 로켓·미사일 부대의 부부대장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헤즈볼라 자체 방송인 알마나르 TV는 알리 압델-하산 나임의 사망을 확인하면서도 그의 역할이나 사망 일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이란뿐만 아니라 친이란 무장세력과 오랜 긴장관계를 유지했으나 특히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긴장이 더욱 고조됐다. 친이란 세력의 무력 개입을 견제하기 위해 레바논, 시리아 등 인접국을 공습해왔다. 다만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세력은 전면전을 피하기 위해 그동안은 암묵적인 한계선을 중심으로 공습을 주고받았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에 로켓을 쐈지만 대부분 군사 목표물을 겨냥한 것으로, 이 역시 이스라엘 방어 시스템에 요격됐다. 그러나 최근 몇주간은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접경지역을 훨씬 넘어 레바논 영토 깊숙한 곳까지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레바논 남부에 대한 폭격은 2006년 이후 단일 분쟁으로는 헤즈볼라에 가장 큰 피해를 줬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집계에 따르면 이날 사망자 수를 더하면 지난해 10월 이후 살해된 헤즈볼라 조직원은 총 255명에 이른다. 이스라엘군도 강경해지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보다 강력한 세력인 헤즈볼라에 맞서라는 정치적 압력을 받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레바논 접경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10만명을 대피시킨 바 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은 국방부 장관은 이날 레바논 접경지인 이스라엘 북부를 방문, 헤즈볼라 공습을 지켜봤다. 그는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우리는 레바논에서 나오는 모든 행동에 대가를 치르게 하고 그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레바논과 시리아 전역의 무장단체에 공습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북부사령부 오리 고르딘 사령관도 성명에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며 “헤즈볼라를 밀어내고 인프라를 파괴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군사 분석가 로넨 솔로몬은 WSJ에 “이스라엘은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이란에서 시리아 내 헤즈볼라까지 무기를 공급하는 모든 경로를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전면전은 양쪽 모두에 파괴적일 가능성이 크고, 이란과 미국까지 전쟁에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인화성이 크다. 나세르 칸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확전을 위한 노골적이고 필사적인 시도"라고 비판했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국경을 따라 안정을 회복하는 것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남아있다"며 “우리는 또한 레바논에서 이뤄지는 전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해왔다"고 전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