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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온·오프라인서 한우세일

농협경제지주는 한우 수급안정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의 긴급물가안정자금 지원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소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전국 715개 농·축협 하나로마트와 유통계열사 판매장에서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한우소비 확대! 한우수급 안정!' 행사를 연다. 온라인 쇼핑몰 농협 라이블리에서는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실속있는 원쁠한우'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행사기간 온·오프라인에서 한우 1+등급(100g 기준)을 △등심 7460원 △양지 4570원 △불고기·국거리 2950원, 1등급을 △등심 6580원 △양지 4380원 △불고기·국거리 2890원 이하에 구매할 수 있다. 행사 참여매장은 농협경제지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안병우 농협경제대표는“앞으로도 농협은 한우 소비확대와 수급안정을 위한 지속적인 할인행사를 실시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증시 종합] SK하닉·삼전, LG엔솔·화학, 셀트리온·크래프톤, 엔켐·알테오젠 등 주가↓

19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42.84p(1.63%) 내린 2591.86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34.01p(1.29%) 내린 2600.69로 출발해 낙폭을 확대했다. 하강 곡선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크게 후퇴하고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된데다 중동 리스크가 더해지면서 매우 가팔라졌다. 장중 2550대까지 후퇴한 코스피는 지난 2월 2일(2559.39)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 공격이 이란 군 기지를 겨냥했으나 핵 시설 피해는 없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3원 오른 1382.2원으로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이스라엘 공격 보도가 나온 이후 18원 넘게 급등해 장중 1390원대로 올라서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487억원, 기관은 666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코스피200 선물 역시 1조 519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925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3.54%), 현대차(1.73%), NAVER(0.94%), 삼성화재(0.18%)만 강세였고 나머지 종목은 대체로 약세였다. SK하이닉스는 4.94% 내린 17만 3300원에 마쳤다. 장중 한때는 16만 9500원으로 17만원선이 깨지기도 했다. 삼성전자(-2.51%), 한미반도체(-4.35%)가 내리는 등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황 회복 지연 우려가 나오면서 반도체 종목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2.51%), 셀트리온(-2.37%), 크래프톤(-2.31%), LG화학(-2.11%), 하나금융지주(-2.06%) 등도 크게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99%), 전기전자(-2.68%), 기계(-2.06%), 화학(-1.75%), 섬유의복(-1.69%), 의약품(-1.63%), 증권(-1.31%) 등이 큰 낙폭을 보였다. 이 가운데 운수창고(0.78%), 건설업(0.65%), 비금속광물(0.46%), 운수장비(0.36%)는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4p(1.61%) 내린 841.91로 마쳤다. 지수는 5.66p(0.66%) 내린 849.99로 출발해 장중 824.99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359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994억원, 개인은 2611억원을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엔켐(-5.07%), 알테오젠(-4.43%), 이오테크닉스(-3.25%), 셀트리온제약(-2.39%) 등이 크게 내렸다. HLB(2.77%), 리노공업(1.48%), 클래시스(1.41%), 휴젤(1.30%)는 강세였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3조 9377억원, 코스닥시장 8조 9917억원이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尹 “자주 만나 식사하자”…李 “하시는 일에 도움 돼야”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전화해 용산 대통령실에서 다음 주에 만나자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5분간 이 대표와 통화를 하면서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요청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또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말했다고 한다. 또 이번 총선에서 이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후보들의 당선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가 빨리 이뤄졌으면 통화와 만남 제안도 빨라졌을 텐데 늦어진 감이 있다면서 그러나 한없이 늦출 수는 없어 통화를 하게 됐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마음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저희가 대통령께서 하시는 일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회담에 긍정적 반응을 보임에 따라 윤 대통령의 제안대로 취임 이후 이 대표와 첫 단독 회동이 다음 주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양측은 회담 날짜와 대화 의제, 배석자, 형식 등 구체적 방식에 대한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지난 4·10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의 패배 후 윤 대통령이 야당과 소통 및 협치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성사되게 된다. 이날 통화는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이 대표의 천준호 비서실장에게 제안한 뒤 이뤄졌다고 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8월30일 이 대표 취임 후 당시 이진복 정무수석을 국회로 보내 축하 난을 전달했으며, 이 수석이 그 자리에서 윤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이 대표를 바꿔주는 형식으로 통화가 이뤄진 바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대학산업기술지원단·카이스트, 그루쉽코리아와 함께 ‘2024 산학연협력 ESG 세미나’ 성황리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대학산업기술지원단(이하 유니테프)이 카이스트, 그루쉽코리아와 함께 ‘2024 산학연협력 ESG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산학연협력 네트워크 기반 ESG 강화를 위한 글로벌 지식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기획된 본 세미나에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대한기계학회 △동서대학교 △KDB 산업은행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동남권협의회 △굿대디 △브이드림 △샤콘느 △Y3nations △coart 등 유수 산학연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전날 진행된 세미나에는 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과 김용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발제자로 차석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서울대학교 교수)이 ‘기술혁신과 ESG’, 윤용진 대학산업기술지원단장(카이스트 교수)이 ‘On the road to hydrogen society : Enabling technologies toward ’Carbon Net-Zero’를 주제로 발표했다.또한 종합토론 ‘지속가능한 ESG 부산을 위한 글로벌 협력 전략(ESG Digital Transformation for Busan)에는 유니테프 윤용진 단장을 좌장으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차석원 원장, 대한기계학회 안동규 부회장, 동서대학교 곽준식 학장, KDB 산업은행 동남권 투자금융센터 녹색금융팀 김갑훈 팀장, 코리아스타트업협회 동남권협의회 김민지 회장이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주최기관 유니테프 윤용진 단장(카이스트 교수)은 “이번 세미나가 국내 산학연의 ESG를 이끌어갈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교류뿐만 아니라,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ESG 세미나 개최를 통해 국내외 산학연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 44개 단체와 ‘단체표준인증 자율협력’ 협약

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 한국설비기술협회 등 44개 단체표준인증단체와 '단체표준인증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율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단체표준 인증제도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이나 비영리법인이 산업표준화법에 근거해 단체표준을 제정해 특정 제품 또는 서비스가 단체표준에 맞게 만들어졌음을 보증하는 민간인증제도다. 이날 협약식에서 중기중앙회와 단체표준 인증단체는 △단체표준 인증제도의 자율적 운영과 지원 △국제 기준에 기반한 단체표준 인증 업무규정 준수 △사무국(중기중앙회)의 단체표준 인증단체 관리지침 준수 △사무국의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증단체 점검업무 수행 등을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현재 단체표준 인증제도는 △재사용 종량제 봉투 △사무용 탁자 △실내공기청정기 △고압배전반 △경비청소용역서비스 △공공전시서비스 등 66개 인증단체의 327개 인증품목이 공공조달 등 시장 전반에 걸쳐 사용되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단체표준 지원 및 촉진 운영요령(국가기술표준원 고시)에 따라 지난 2016년부터 단체표준활동지원추진사무국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단체표준 인증은 우리 경제의 풀뿌리 인증제도로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면서 “이번 협약 체결로 단체표준 인증이 국민에게 가장 신뢰받는 인증제도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2024 스타일러 베스트 브랜드…소파 전문 브랜드 자코모

38년 전통의 소파 전문 브랜드 자코모가 3040의 라이프 네트워크 '스타일러 바이 주부생활'의 '스타일러 베스트 브랜드' 패밀리 소파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타일러 베스트 브랜드'는 매년 서울, 경기지역의 강력한 소비력을 바탕으로 활발히 정보를 공유하는 '크루맘' 3만2000명을 대상으로 엄격하고 공정한 조사를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를 소비자들이 직접 선정하는 시상이다. '스타일러'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82개의 소파 브랜드 중 자코모가 59%의 소비자들에게 '베스트 패밀리 소파'로 선택받았다고 밝혔다. 자코모 관계자는 “엠브레인에서 실시한 2024년 브랜드 지표 조사에서 인지도 1위를 달성했으며,'2024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에서 또한, 소파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자코모가 업계 선두 자리를 꾸준히 지킬 수 있었던 이유는 38년간 지켜온자코모의정직하고 바른 철학 때문이다"며“소비자들에게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정부, 내년 의대에 증원분 50~100% 자율모집 허용…2000명 증원은 변함 없어

전국 32개 의과대학은 내년도 한정, 증원 인원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 모집 인원을 정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증원 규모를 일부 조정할 수 있게 해달라는 일부 비수도권 국립대학교의 건의를 전격 수용한 데 따른 조치다. 2000명인 내년도 의대 증원폭은 대학들의 판단따라 최대 1000명까지 절반으로 줄어들 수 있다. 다만 이런 조치는 내년도 입시에 한해 적용되며, '2000명 증원'이라는 정부의 원칙은 변함 없을 방침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뒤 특별브리핑을 통해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금년에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각 대학은 2025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을 변경해 허용된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모집인원을 4월 말까지 결정할 것"이라며 “4월 말까지 2026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도 2000명 증원내용을 반영해 확정·발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충남대, 충북대, 제주대 등 6개 비수도권 국립대 총장들이 전날 건의한 내용을 받아들인 것이다. 그는 “의대생을 적극 보호하고, 의대 교육이 정상화되어, 의료현장의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하나의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결단을 했다"며 “정부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전향적으로 수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의료계의 단일화된 대안 제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의료공백으로 인한 피해를 그대로 방치할 수 없으며,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국민과 환자의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여,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2025학년도 입시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예비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의 불안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과 의대 학사일정의 정상화가 매우 시급하다는 점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필수의료·지역의료 투자 확대, 전공의 처우개선 방안 등 정부가 발표한 내용 대부분은 의료계가 오랫동안 염원해온 개혁과제들이지만 이중 의대 증원에 대해서는 의료계의 반대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며 “의료계 집단행동이 길어지면서 국민과 환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의료개혁의 중심에는 항상 환자가 최우선이다. 윤석열 정부는 오로지 환자와 국민을 위해 의대 증원과 의료 개혁을 추진해 왔다"며 “증원 규모에 대한 의료계 내부 견해 차이도 좁혀지지 않았으나 정부는 지금이라도 의료계가 과학적·합리적 단일안을 제시한다면 언제라도 열린 자세로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책임 있는 정부로서 오늘의 결단이 문제 해결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결단이라는 점을 부디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의료계를 향해서는 “이번 결단에는 의료계와 열린 마음으로 어떤 주제든 대화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담겨있다"며 거듭 대화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조정안 외에도 의료계 등과 협의해 추가적인 조정도 가능하지만, 의료계에서 나오는 '원점 재검토'나 '1년 유예안'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이날 브리핑에 배석한 이주호 사회부총리는 “이번 조정안이 마지막은 아니다. 대통령도 담화에서 정원에 대한 부분은 의료계에서 과학적인 근거에 의한 통일된 안을 가지고 온다면 열어놓고 논의하겠다고 했다"며 “2026학년도 이후 정원과 관련된 부분은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일부 정치인과 의료계에서 주장하는 원점 재검토나 1년 유예는 필수의료 확충의 시급성, 입시 일정의 급박성 등을 감안할 때 현재로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정부는 이번 조정안이 학생과 전공의들의 복귀를 이끄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이번 조정안을 근거로 해서 개별 대학들이 적극적으로 학생들을 돌아오도록 설득할 수 있는 명분이 더 커졌다고 생각한다"며 “의대 학장, 대학 총장, 교수들과 협력해서 한명도 빠짐없이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여)당의 건의에 따라 전공의에 대한 처분에 대해 유연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향후 의료계와의 협의 과정 등 상황 변화를 고려해 처분 절차 재개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영상] 원-달러 환율 고공 행진, 정말 한국 경제에 영향 없나?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고공 행진하며 장중 한때 1400원을 돌파했다. 1400원을 넘어선 건 1년5개월만에 최고치이다. 1400원대 환율을 기록한 건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미국의 고금리로 인한 충격 등 단 세 차례뿐이다. 17개월 만에 원-달러 환율이 최고치를 보이자, 정부와 한국은행은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구두개입에 나섰다. 금융당국이 환율 급등에 따른 시장 불안 심리가 확산하는 것을 진화하기 위해 긍정적 발언을 내놓고 있지만, 원화 통화 가치 급락의 원인이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따른 이른바 '강달러' 현상과 중동 불안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최근 고유가까지 겹치면서 단기간 내에 완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우리나라의 정책 대응 여력과 무역수지 환경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어 고환율로 인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영상스크립트전문]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고공 행진하며 장중 한때 1400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2022년 11월 이후 1년5개월 만인데요. 1400원대 환율을 기록한 건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미국의 고금리로 인한 충격 등 단 세 차례뿐입니다. 17개월 만에 원-달러 환율이 최고치를 보이자, 정부와 한국은행은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구두개입에 나섰는데요.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 주요 관계자들이 원-달러 환율의 급등세에도 큰 문제는 없다는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17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현지 CNBC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의 움직임이 다소 과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계속될 경우 안정화 조치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그렇게 할 수 있는 충분한 수단과 자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16일 조윤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도 오는 20일 퇴임을 앞두고 한 기자회견에서 환율 변동성 원인에 대해 “가장 큰 요인은 달러화 강세라고 봐야 하고 최근 중동 정세를 감안하면 원유 수입 비중이 높아서 (원화가) 더 약해지지 않았나 본다"고 설명했는데요. 사견을 전제하며 “경상수지도 조금씩 좋아지고 외환보유고 등 국내경제 전반적 펀더멘털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환율이 변동성이 있지만 그렇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각 금융당국은 외환시장에 공식 구두 개입에 나서고 있었는데요. 일각에서는 달러 매도를 통한 실개입도 상당량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면서 또 한쪽에서는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상황이 시장에 혼선을 줄 우려도 있는데요. 금융당국이 환율 급등에 따른 시장 불안 심리가 확산하는 것을 진화하기 위해 긍정적 발언을 내놓고 있지만, 원화 통화 가치 급락의 원인이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따른 이른바 '강달러' 현상과 중동 불안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최근 고유가까지 겹치면서 단기간 내에 완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입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정책 대응 여력과 무역수지 환경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어 고환율로 인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이는데요.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원-달러 환율 1400원이 갖는 의미가 과거와 달라졌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에 대한 대규모 자금 이탈 현상은 현실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의 준비자산 규모가 4200억달러로 준비자산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32.4%를 기록 중이라며 외환 위기 직전 600%를 넘었던 것에 비하면 위험 수준이 크게 낮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과거 원-달러 환율 급상승은 직전 무역수지 누적 적자가 높았던 반면, 최근 12개월 누적 규모는 지난 3월 기준 215억달러(흑자)로 무역수지 흑자와 기업이익 개선이 동반했다"면서 “중장기 관점에서도 한국의 국가 대차대조표 구성은 선진국형인 순채권국으로 바뀐지 오래"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 우리 경제는 가보지 않은 길로 가고 있는데요. 정부와 국회, 금융당국은 국민과 기업이 느끼는 불안이 더 커지지 않도록 지혜를 모으고, 혼란이 없도록 일관된 한목소리를 내야 할 때입니다. 김일균 기자

尹, 이재명에 “다음 주 용산서 만나자”…李 “마음 내주셔서 감사”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대표와 전화 통화를 해 용산 대통령실에서 다음 주에 만나자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5분간 이 대표와 통화를 하면서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또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말했다고 한다. 또 이번 총선에서 이 대표와 민주당 후보들의 당선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윤 대통령이 마음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이 대표는 또 “저희가 대통령께서 하시는 일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이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쏟아지는 중국 ‘헐값 철강 수출’…친중 국가까지 반발

중국이 부동산 경기침체로 철강을 헐값에 수출하자 세계 각국이 관세를 인상하거나 반덤핑법 위반으로 조사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작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년간 중국의 철강 수출 규모가 9500만t으로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절대 물량이 지난 2022년 미국 전체의 철강 소비량보다 많다. 중국은 위축된 소비와 부동산 경기침체로 경제성장이 부진해지자 제조업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철강 소비가 많은 건설경기가 매우 안 좋은 상황에서 철강생산이 늘자 물량이 남아돌기 시작했고, 결국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적극 수출에 나선 것이다. 중국 철강이 각국에 쏟아져 들어오면서 세계는 새로운 '차이나 쇼크'가 글로벌 무역을 휩쓸 것이라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2000년대 초 중국산 값싼 상품이 각국에 밀려들면서 소비자들은 이를 즐겼지만 새로운 경쟁에 노출된 해당국 산업은 큰 타격을 받았다. 최근 이런 우려가 심해지자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7일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3배 이상으로 올려 25%로 할 것을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다. 현재 관세율은 7.5%다. 트럼프 대통령 당시에도 중국산 철강에 대해 이처럼 높은 관세가 부과됐고 그 영향으로 중국의 대미 철강 수출이 감소했다. 중국 세관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2018년에 120만t의 철강을 미국에 수출했지만 작년 물량은 81만5000t에 그친다. 대신에 중국산 철강은 브라질, 베트남, 인도, 영국, 필리핀, 터키 등으로 수출됐다. 중국의 최근 1년간 인도에 대한 철강 수출은 약 300만t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베트남에 대한 수출도 78% 증가해 1000만t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브라질에 대한 수출은 55%, 튀르키예는 58%, 멕시코에 대한 수출은 14% 각각 늘었다. 이들 나라는 대부분 중국산 철강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진행 중이다. 브라질은 대표 친중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산 저가 물량 공세를 받은 국가들은 중국 정부가 자국 제조업체에 부당하게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세계 시장에 물량을 과도하게 수출하고 있다고 지적했지만 중국 정부는 이를 경쟁력 없는 서방 기업들의 연막작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중국 당국은 18일 미국에 대해서도 무역 장벽을 높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고 반발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관세인상은 보호주의의 전형이라면서 “미국이 자신의 문제를 직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9년 전에도 철강 수출을 급격히 늘린 바 있다. 2015년 철강 수출량은 1억1200만t으로, 2005년 수출량의 5.5 배에 달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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